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대 패닉상태입니다... 컴퓨터를 붙잡고 이틀날밤을 새는 듯 하네요...
500기가 하드디스크를 반을 파티션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둘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부트 영역쪽이 잘못되서인지, 방법이 없네요. 결국 하나의 하드디스크인데, 서로의 영역에 백업해둔다는 멍청한 짓을... 결국 깔끔하게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울하네요. 몇년간의 모든 데이터들이 모두 사라져버리니... 다 제잘못이니 어디 하소연할수도 없고...
결국 하는 김에 부품을을 사왔습니다. CPU쿨러와 팬 쿨러, 그리고 새 하드디스크... 이번에는 1테라...(다 뭘로 채우나...)
듀얼코어이긴 해도 아직 충분히 현역으로 쓸 수 있겠죠... 아무리 쿼드코어가 대세라고는 해도...
왼쪽이 새로 산 CPU쿨러, 오른쪽이 그동안 쓰던 쿨러...
그리고 그 기나긴 지루한 밤에 외롭지 않게 오셔서 게임해주시던 형님... (저 게임을 클리어를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결국 클리어를 하셨네요. 이로서 제가 DC진영을 클리어했고, 형님이 모탈 진영을 클리어했으니 뭐, 다 한거겠죠? 결국 숨겨진 캐릭터로 각 진영에 한명씩, 샤오 칸과 다크사이드가 나오더군요.(기술은 강력한데... 막상 쓰기는 좀... 게다가 대전에서만 고를 수 있는 듯 하고 말이죠...)
날아가버린 음악과 텍스트, 책들, 사진들도 속쓰리지만, 그동안 게임했던 세이브 데이터들이 몽땅 사라진게 참 가슴아프네요. 전부 다 이제 새캐릭, 새기분으로 시작해야겠군요(다 인스톨하려면 삼일은 걸리겠지...)
이참에 와우 대격변 오픈베타 시작할때까지 마영전이나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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