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상 거의 매번 높은 곳을 올라다녀야 하는 직업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
아무리 높은 곳만 다녀도 안 익숙해진단 말입니다.
저런 데서, 게다가 변변한 난간조차 없는 곳에서...
아래만 내려다봐도 어질어질... 후들후들...
이놈의 고소공포증은 절대 안 나아질려나 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번지점프를 못해본거겠지요...
기억속에 높은데서 추락했던 기억은 없는데...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은 왜그리 많이도 꾸었던지...
진저리가 납니다.. 그런 꿈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말이죠.. ㅠ.ㅠ
그러면서 오늘도 고층을 오르고 있습니다.
왜 저런 통신선은 다 고층으로만 올리냔 말이야!!!!
아아 멋지네요.
나무를 형상화한 바닥 가지 끝에, 정말로 과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첨엔 의자인줄 알았는데... 저 과실에 앉으려면 진짜로 다리가 길~어야 하겠더군요 ^^
여하간 보는 것만으로도 참 보기좋은 조형이었습니다.
동료들과 저녁이나 먹을까 하고 나왔던 거리...에...
와아~ 저게 뭔지...
어느날 갑자기 떼거지로 몰려나온 곤충들...
불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들러붙어 있더군요...
일하다가... 어라?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 가슴에 붙어있던 녀석...
무심결에 손을 들어올렸다가 모기가 아닌 걸 보고 손을 내렸습니다.
(지구 최강 생명체인 모기와 바퀴에겐 인정사정없습니다만...)
저 나방은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어서 차마 손을 못 댔는지도 모릅니다.
근데 꽤나 오래 붙어있더군요 입김으로 아무리 후후 불어도 안날려갈려고 꼬옥 움츠리며 옷깃을 붙잡는 것을 보면...
뭐 결국 날아가버리긴 했지만...
어린시절,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인 '불새' 첫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한 외팔이 무뢰한이 쫒기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충동으로 작은 개울에서 빠져죽어가는 풍뎅이를 구해주고 떠나죠.
그 무뢰한은 얼마 후 범죄를 저지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를 보고 강제로 범하여 끌고옵니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다 코가 고통스럽게 부어오르는 병을 앓게 되었는데, 끌려온 그녀가 정성스레 약을 만들어 주었는데도, 코의 고통과 , 부하들의 이간질(그 약이 코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모함)에 시달리다 "네 정체가 뭐냐!"며 그녀를 죽여버립니다. 그녀는 그의 칼에 쓰러지며 '당신에게 한 번 목숨을 구원받았던 존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말지요. 그녀가 사라진 곳에, 베어진 풍뎅이만 남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무너져버린 그는 결국 불새를 조각하는 조각가가 된다는 이야기였는데.
근데 왜 이런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을까요... ㅡ.ㅡ
알다가도 모를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아스라이 스러지는 다섯째달 스물네번째 날에... 아스라이...
나마리에~
아무리 생각해도 전...
높은 곳이 싫습니다!
아무리 높은 곳만 다녀도 안 익숙해진단 말입니다.
저런 데서, 게다가 변변한 난간조차 없는 곳에서...
아래만 내려다봐도 어질어질... 후들후들...
이놈의 고소공포증은 절대 안 나아질려나 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번지점프를 못해본거겠지요...
기억속에 높은데서 추락했던 기억은 없는데...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은 왜그리 많이도 꾸었던지...
진저리가 납니다.. 그런 꿈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말이죠.. ㅠ.ㅠ
그러면서 오늘도 고층을 오르고 있습니다.
왜 저런 통신선은 다 고층으로만 올리냔 말이야!!!!
아아 멋지네요.
나무를 형상화한 바닥 가지 끝에, 정말로 과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첨엔 의자인줄 알았는데... 저 과실에 앉으려면 진짜로 다리가 길~어야 하겠더군요 ^^
여하간 보는 것만으로도 참 보기좋은 조형이었습니다.
동료들과 저녁이나 먹을까 하고 나왔던 거리...에...
와아~ 저게 뭔지...
어느날 갑자기 떼거지로 몰려나온 곤충들...
불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들러붙어 있더군요...
일하다가... 어라?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 가슴에 붙어있던 녀석...
무심결에 손을 들어올렸다가 모기가 아닌 걸 보고 손을 내렸습니다.
(지구 최강 생명체인 모기와 바퀴에겐 인정사정없습니다만...)
저 나방은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어서 차마 손을 못 댔는지도 모릅니다.
근데 꽤나 오래 붙어있더군요 입김으로 아무리 후후 불어도 안날려갈려고 꼬옥 움츠리며 옷깃을 붙잡는 것을 보면...
뭐 결국 날아가버리긴 했지만...
어린시절,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인 '불새' 첫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한 외팔이 무뢰한이 쫒기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충동으로 작은 개울에서 빠져죽어가는 풍뎅이를 구해주고 떠나죠.
그 무뢰한은 얼마 후 범죄를 저지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를 보고 강제로 범하여 끌고옵니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다 코가 고통스럽게 부어오르는 병을 앓게 되었는데, 끌려온 그녀가 정성스레 약을 만들어 주었는데도, 코의 고통과 , 부하들의 이간질(그 약이 코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모함)에 시달리다 "네 정체가 뭐냐!"며 그녀를 죽여버립니다. 그녀는 그의 칼에 쓰러지며 '당신에게 한 번 목숨을 구원받았던 존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말지요. 그녀가 사라진 곳에, 베어진 풍뎅이만 남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무너져버린 그는 결국 불새를 조각하는 조각가가 된다는 이야기였는데.
근데 왜 이런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을까요... ㅡ.ㅡ
알다가도 모를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아스라이 스러지는 다섯째달 스물네번째 날에... 아스라이...
나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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