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5. 12. 21. 22:35

보드게임 송년파티 후기 (20151213)



송년 파티한지가 꽤 되는데... 그동안 왜이리 시간이 나지 않았는지, 후기를 이제서야 쓰네요...



스시 뷔페가 있다는 것은 알았고 한번 와보고 싶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이날에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분명, 맛도 있었고 실컷 먹고 마음에도 듭니다만, 문제가... 생각해보니 초밥이란게 위에 얹힌 회를 빼면 다 밥이죠. 결국 초밥을 먹는다는 것은 꽤 많은 양의 밥을 먹는다는 것이고, 생각보다 초밥 몇개에 배가 불러버리더군요. 그개 아쉬울 따름이었어요...



식사를 끝내고 갔던 대학로의 보드게임매장입니다. 꽤나 종류가 많더군요.



카드 프로덱터를 사고 싶었지만 제가 산 패스파인더의 카드 사이즈를 몰라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선물로 교환했던 초입니다. 다만 언제 켜 볼 수 있을지는... 크리스마스때는 켜봐야겠죠?




명동 거리입니다.



언젠가 한번 같이 갈 사람만 생긴다면 가보고 싶은 방탈출입니다.



일단 첫번째로 five tribes입니다. 사막과 오아시스, 지니와 어새신이 배경인 게임인데, 자원의 운용과 유닛의 적절한 활용, 그리고 지니의 능력을 잘 이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노리는 게임이더군요.




사실, 첫번재 플레이때는 반도 이해를 못하다가, 두번째 플레이 에서야 겨우 이해가 된 게임이었습니다, 그래도 졌습니다만...




옆자리에서는 엘더 사인이 한창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크툴루 세계관을 좋아하는지라, 해본 적도 있어서 그나마 아는 게임이었죠. 게임 자체는 꿈도 희망도 없는 코스믹 호러입니다만...










확실히 게임이 진행되면서 야자수나 궁전이 우르르 지어지면 장관이긴 하더군요. 다만 전 점수 계산이 서툴러서... 마작도 티츄도, 하여간 족보를 외워야 하는 게임은 영 엉망이었죠...



그리고 다음 게임으로 엘더 사인을 시작했습니다. 그 전의 게임하던 사람들이 결국 삽질끝에 세상의 종말을 가져와 버린 터라,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오른쪽 맨 앞에 '뒤끝 노트'가 보이네요. 저기 적히연 영 뒤끝이 안좋아진다는 신비한 노트라고 하더군요.







결국 세상을 구하고 아우터 갓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게임은 이름은 잘 모르겠더군요. 독일 설명서밖에 없었는데...






규칙은 간단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게임 자체보다 서로서로 눈치싸움하느라 바빴지요.




이 게임은 결국 해보지 못했네요. 다만 이런 순발력 위주의 게임은 전 영 서투르기만 합니다...




지금은...



룬바운드와...



던전퀘스트를 빌려 열심히 룰을 공부중입니다. 같이 게임할 사람에게 가르쳐주며 할 수 있을 정도까지 어서 익혀야 할텐데요...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 꾸세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5. 11. 16. 23:32

상념1116 - 간만에 던저니어 플레이?



최근 직장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는 와중에도 틈틈히 패스파인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만, 여전히 어렵더군요. 매번 전멸하기 일쑤고 게다가 영어기도 하고... 그래서 간만에 다시 던저니어를 펼쳐 보았습니다.



게임 세팅...



모험가는 엘프 어세신, 그리고 세 가지 퀘스트를 뽑았습니다.



한글로 된 설명서랑...



위험도와 영광 수치를 표시할 메모장과 주사위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나온 던전 카드는 회전하는 방이네요. 



위험도 3과 영광 2점을 얻고 180도 회전해 버렸습니다.



문제는 몬스터인데...



납골당 수호자가 나왔네요. 위험도가 4이니 꼼짝없이 조우했고, 싸울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는... 사망했습니다. 오늘은 운이 없네요. 다음엔 모험을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5. 8. 16. 23:14

패스파인더 1인 플레이

 

 

지난번에 플레이했던 캐릭터가 성직자였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도적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위험한 던전탐험엔 도적이 가장 의지가 되죠.

 

 

오른쪽에는 훗날 전직하게 되는 두가지 직업이 나와있네요. 전직이라... 과연 가능할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일단 설명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한가지 신경쓰이는 곳이 전리품 칸이었는데, 찾아봐도 전리품 카드는 안보이더군요. 하긴 아직 Rise of RuneLords는 개봉하지 않았으니, 거기 있을려나요...

 

 

일단 가장 기본 시나리오로 시작했습니다. 브리건둠. 일단 1인 플레이이므로 장소는 세곳, 숲속과 폭포, 농가로 세팅했습니다.

 

 

빌런은 도적, 추종자는 산적. 장소가 세곳이므로 메인 빌런과 추종자를 둘 뽑아 섞어서 장소에 세팅했습니다.

 

 

 

캐릭터 덱을 구성하고 5장을 뽑고 축복 카드 하나를 뒤집은 뒤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처음부터 몬스터 좀비가... 독이라던가 정신 공격에 면역이며, 절반 피해밖에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센 거 아닌지?

 

 

어떻게든 도적의 능력을 사용해 조우를 회피해보려고 카드까지 사용했지만 실패...

 

 

결국 가죽갑옷으로 겨우 피해를 없애고 통과했습니다.

 

 

다음 나온것은 전투 망치... 도적이 다루기는 어려운 무기지만 있으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지렛대를 써서 습득했습니다. 결국 핸드가 6장이 되서 전투 망치를 뺐는데...

 

 

빼자마자 나온 게 핸치맨... 산적입니다. 전투 망치 빼지 말걸...

 

어쨌든 결국 죽었습니다. 역시 플레이가 서툰데다 도적 혼자로는 쉽지 않네요.

 

그러고보니 궁금한 게 두가지 있는데요, 지난번 플레이 했지만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1. 몬스터나 빌런, 추종자에게 패배하여 피해를 입을때 Combat 체크의 차이만큼의 피해를 입는 게 맞는건지...?

2. 몬스터는 패배했을때 카드가 버려지는 것 같습니다만 추종자는 패배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번 모험은 성공하기를 빕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5. 8. 13. 12:27

보드게임 패스파인더 베이직 세트 개봉기...

 

 

여기는 불광역입니다. 꽤 여러곳의 대형서점에 코너로 있는 보드게임코너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고, 홍대 다이스점에서도 품절인지라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물어물어 찾은 곳이 여기 불광역에 위치한 곳이네요.

 

 

 

보드엠이라는 매장입니다. 저도 와본 것은 처음이네요.

 

 

매장 안에 꽤 많은 게임들이 있더군요. 중고도 있었습니다.

 

 

미니어처도 보였는데, 이건 와치맨이더군요. 미니어처 게임도 입문하면 무시무시한 걸 알기에 구경하는 것으로만 일단 맘족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구입 성공.

 

 

 

 패스파인더 베이직 기본 세트입니다.

 

 

그리고 개봉...

 

 

처음 개봉하게 되면 실망하게 된다고 하죠. 저는 알고서 개봉했는데도, 박스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이 역시 들더군요...

 

 

사실 실제 박스 안 내용물은 저게 다입니다. 설명서, 카드들, 어드벤처 세트 기본팩 하나, 주사위.

 

 

트레이는 꽤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단은 이렇게 정리를...

 

 

트레이를 어떤 용도로 쓰는지까지 설명서에 나와있네요. 아직은 기본 세트이므로 카드가 많이 부족합니다.

 

 

실제 게임할때 카드는 이런 식으로 배열된다고 나와있네요.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카이라... 라고 읽나요? 제가 지난번 처음 패스파인더 게임을 했을 때의 제 성직자 캐릭이 보이네요.

 

일단은 던저니어처럼 혼자서도 모험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함께 게임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게임이란, 같이 할 사람 찾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게 현실이라...

 

일단 혼자 모험하며 익숙해져야 파티 플레이를 할때 민폐가 적어지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벌써 몇년째 붙들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번역본 읽으면서 틈틈히 하는게 여간 신경쓰여서요. 일본어 좀 공부해야 하나...

 

그나저나... PSP 1000번대 초기형이 아직까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할 뿐... 물론 완충해도 얼마 못가서 방전되어 버리긴 하지만...

 

 

초중신 그라비온이었나... 양손 펀치 발사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저 무시무시한 속도로, 게다가 깎지끼고 소용돌이처럼 맹렬하게 회전하여 날아가다가 적의 몸체를 파고들어가 결국 꿰뚫고 나오는 저 양 주먹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고요...

 

ZZ건담도 빔 라이플에 콕핏이 있었지만 거기 한번 타보곤 절대 사람이 탈곳이 아니라면서 그 뒤부터 아무도 안탔다구요?

 

 

겟타 중 가장 좋아하는 진 겟타. 주역로봇이 저렇게 누더기같은 망토를 휘감고서 겟타빔을 사방에 난사하는 모습 보고는 충격받았죠.

 

 

그래도 역시 겟타 하면 오픈 겟 스페셜이죠.

 

 

하지만 가장 멋졌던 연출은...

 

 

마징가 Z입니다. 처음에는 분명 광자력 빔은 대충대충 쏴대는 일반 무기였고,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해서 적을 일격에 끝내는 가장 강한 무기는 브레스트 파이어였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말이죠...(나중에 대차륜펀치 같은 게 추가되기는 하지만...)

 

 

그런데 연출 자체가 정말 엄청나게 멋지네요. 브레스트 파이어가 에너지를 소모해서 대량의 열선을 발사하는 무기라면 광자력 빔은 광자력 자체를 온 몸으로 뿜어내는 느낌?

 

모험은 계속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11. 18. 18:59

드래곤 에이지 : 인퀴지션을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반지의 제왕이나 네버엔딩 스토리,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 기반의 옛날 소설이지만 드래곤 랜스 같은 이야기의 팬인지라 게임도 판타지 게임들을 참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패키지 게임은 거의 죽고 다 온라인 게임만 남아서 상당히 목말라 하고 있기도 하죠. 얼마전까지는 호빗 영화를 떠올리며 스카이림을 하고 있었지만(하지만 그 게임에 난쟁이는 없다죠...) 오늘 더 어울리는 게임이 나와서 구입하러 갔습니다. 

 

 

오늘 발매일이긴 해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패키지가 있더군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뒷면입니다. 역시나 패키지 자체는 여전히 단촐합니다. DVD 케이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정품구매자 특전 리딤 코드를 세개나 주는군요... 마갑을 장비한 승용마, Flame of the Inquisition 갑옷, 무기 세트인가봅니다.

 

 

다만 내용물이... 이제는 매뉴얼도 안 넣어주는 추세인가 보군요. 설치 가이드가 하나 달랑...

 

 

음, 그런데...

 

 

음?

 

 

무슨 디스크가 넷이나 되는 겁니까... 대체 용량을 얼마나 먹으려고... 케이스를 보니 설치시 필요 하드 용량이 26기가라고 되있군요... 덜덜덜...

 

어쨌든 이로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2편, 인퀴지션이 모두 갖춰졌네요. 드래곤 에이지가 트릴로지로 완결된다는 말은 없지만, 그래도 오리진에서 얻은 인기를 드래곤 에이지 2와 매스 이펙트 3로 다 깎아먹었으니, 제발 이번에는 다시 영광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며 구매했습니다.

 

드래곤 에이지가 둘인 이유는, 하나는 발배당시 패키지를 구입해서 등록한 거고요, 또 하나는 얼마전에 드래곤 에이지 무료 배포할때 무심코 받겠다고 눌렀다가 등록된 겁니다. 구입한 게임을 삭제할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삭제 버튼은 없더군요. 뭐 특별히 불편하지 않으니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만...

 

벌써 캐릭터도 정해놨습니다. 엘프 여인 타우리엘과 난쟁이 킬리를 포함시킬 겁니다. 물론 둘 사이 러브라인 따위절대 없습니다. ㅎㅎㅎ 아마 이건 제 개인적으로 호빗 영화에 대한 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애초에 영화속 킬리같은 난쟁이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11. 15. 00:22

몽환전사 바리스 2 의 엔딩, EverGreen...



- 출처는 http://saickho.egloos.com/399970


오래전에 위와 같은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글을 읽고 참 많이도 궁금해 했지요. 그 이유는, 제가 바리스 1과 3편을 해보았고, 상당히 만족스러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메가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었는데, 메가드라이브용으로는 바리스 1편과 3편이 이식되어 있어 클리어하고 그 음악과 엔딩의 여운을 느껴보기도 했지요. 바리스 2도 이식되었긴 하지만, 시리즈 중 가장 슬프고 우울한 2편이 SD 바리스라는 옷갈아입히기 게임이 되면서(물론 SD임에도 스토리가 무거운건 사실이지만) 귀연고 코믹한 캐릭터들 탓에 슬픈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었지요. 결국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된 SD 바리스로는 저 위에 글로 적힌 느낌을 느낄 수 없었던 겁니다. 게다가 전 MSX도 8비트 컴퓨터도 없었기에 원본을 해볼 수도 없었죠.


그러다 바리스는 4편이 나오더니 결국 더는 시리즈를 이어가지 못하고 파징코나 야게임이 하나 둘 나오더니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죠... 바리스 판권이야 2009년에 선소프트가 인수했다곤 하지만 후속작은 기약도 없으니 제 기억 속에서도 그저 추억으로만 잊혀져 있었습니다.


간간히 저기 적힌 EverGreen이라는 곡만이라도 들어보려고 찾아봤지만 존재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다가 결국 2편 엔딩곡인 'EverGreen'과 1편 엔딩곡인 'Miss Blue에게 미소를'이라는 곡을 혼동해서 들어보고는 생각보다 경쾌한 느낌의 1편 엔딩곡에 의아해 하기도 했지요. 그러다 결국 오늘에서야 우연하게 2편 엔딩영상을 찾았네요. 보면서 저 글에 대한 느낌을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도 오래되서인지... 저는 음악이 끝날 때쯤 유코가 한번쯤 뒤돌아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의 표정은 정말 서글플 것이라고... 알고보니 제 기억이 잘못된 거였더군요. 왜 제가 뒤돌아보는 유코의 슬픈 표정을 믿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유코의 심정이 한없이 슬픈 이유는, 이 싸움만 끝나면 피비린내 나는 싸움과 검을 보리고 평범한 여자아이로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으로 버텨 온 건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보니 앞으로도 끝도 없이 영원히 싸워야 하는 숙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슬퍼하는 거라고 읽은 것 같네요. 맞는지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10. 24. 13:47

문명 비욘드 어스 개봉기



드디어 택배가 왔군요.




뭐 딱히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패키지 딱 하나만 왔군요. 독점 포스터 포함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방에 붙일 곳도 없으니 뭐... 하긴 저는 문명 5 정품인증하고 할인받은 상황이긴 하죠. 게다가 요즘은 패키지 구하기도 정말 어려우니...




속표지와 뒷면입니다.




그리고 dvd 패키지 내부입니다.



독점 포스터입니다. 언제나 포스터는 처치곤란이예요... 보존하기가 영 쉽지 않아서...


자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여행기는 커녕 타임머신 타게 되는 거 아닐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2015년에나 돌아오게 될 지도...?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10. 21. 13:27

바이오 쇼크 여행기 - 악몽이 된 해저도시...

바이오 쇼크는 1, 2편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1편을 초반부까지 플레이했다가 멀미 때문에 도중에 포기했던 적이 있지요. 그런데 2편을 하려면 아무래도 1편을 클리어 해야겠기에 한번 더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가다가 사고로 추락한 주인공, 물속에 떨어져 겨우 살아나긴 했지만 겨우 보이는 한 건물로 헤엄쳐 들어가면서 이 모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곳에는 한대의 잠수정이 있고, 잠수정에 탑승하여 레버를 당기자, 물 속으로 내려가며 드디어 수중도시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랩쳐Rapture... 바다속에 건설된, 거대한 도시군요. 이런 멋진 도시가 어쩌다가 생지옥이 되버린 걸까요...



비록 무전기로만 대화할 수 있지만 유일하다시피 한 조력자인 아틀라스가 리틀 시스터와 빅 대디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외형은 그저 어린 소녀인 리틀 시스터는 사실 괴물이라고 하네요. 힘은 약하기 그지없지만 위험에 처하게 되면...



바로 빅 대디가 나타나 리틀 시스터를 위협하는 게 무엇이든 박살내버립니다... 무시무시하네요...


그리고 랩처에 들어온 주인공을 못마땅해 하는 앤드루 라이언은 주인공을 죽이려 합니다... 위기의 순간... 겨우 아틀라스의 도움으로 탈출하네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만... 여전히 멀미가 심하군요... 해저도시라서 계속 일렁이는 물결, 수시로 흔들리며 진동하는 화면,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어두운 배경까지... 얼마나 더 모험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본래 전 게임 구입에 긍정적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패키지에 한합니다. 디지털 다운로드 구매가 편하긴 합니다만 뭔가... 손에 들어오는 물품 없이 인터넷상에 데이터로만 움직이는 상품은 소장하는 느낌이 안 난달까요... 그래서 제 스팀에 등록되어 있는 게임도 모조리 다 패키지로 먼저 구매했다가 그 키를 스팀에 등록시킨 게임이었지요.


그런데... 역시 이제 시대가... 패키지는 저물어가나 봅니다. 콘솔만이 패키지로 남겠네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이 게임은 안 살 수가 없어 디지털 다운로드뿐임을 감수하고 구입하였습니다...




바로 황무지Wasteland 2이죠. 정말 황무지Wasteland 1편은, 컴퓨터 게임 초창기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리워할 그런 게임이었으니까요. 폴아웃의 바탕이 된 게임이기도 하고... 게다가 한글화까지 정해져 있으니 구매 안할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도 두번째 게임은 다행히 패키지입니다. 게다가 문명 5를 정품으로 구임한 사람에게는 20% 할인까지 해주네요. 그래서 냉큼 정품인증하고 구입했습니다...


사실 전례없이 이렇게 정품구입한 이야기를 시시콜콜이 하는 이유는... 올해부터 갑자기 머리아픔 댓글이 자꾸 달려서입니다. 한사람인지 여러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예전부터 게임 여행기를 주로 올리곤 했는데, 갑자기 제가 포스팅하는 게임이 정품이냐고 캐묻는 댓글이 자꾸 달리더군요. 정품인 게임은 대체로 그 게임 여행기의 첫 시작부분에 사진을 올려서 인증해두곤 했습니다만, 이 게임의 가장 첫 여행기 링크를 달아주며 여기서 보시라고 하면 이제 다른 게임에 또 그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물론 제가 포스팅하는 게임 모두가 정품게임을 소장하고 있지는 못하기에 다 인증은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한 게임을 목표로 잡아 첫 여행부터 엔딩까지 내리 포스팅한다면 모르지만 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이 게임을 했다가 저 게임을 했다가 왔다갔다 하는 편인지라 매번 포스팅 때마다 정품인증 하는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게다가 전 스팀 갘은 디지털 다운로드보다는 패키지를 모으는 편인지라 매번 포스팅할 때마다 패키지를 꺼내 사진찍을 수도 없고, 매번 그 게임의 첫 여행기 포스팅을 찾아 인증한 부분을 복사해 올 수도 없고, 게다가 시간이 엄청나게 흐른 고전게임들은 GOG에 등록된 게임이 아닌 한 이제 찾을 수도 없죠. 특히나 8비트 콘솔의 에뮬레이터 게임 같은 경우(사실 이건 정품에서는 한글 플레이가 안되는 문제가 더 크긴 합니다)


처음에는 답변을 일일이 달다가, 결국 삭제하고 차단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여행기 포스팅도 끊어져 버렸네요. 일단 구입한 두 게임으로 다시 여행기를 재개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복잡한 기분이네요... 즐거운 취미가 되어야할 게임 라이프를 일부러 괴로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정품사용은 권장되어야 합니다만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