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10. 3. 16:53

나는게이머다 게이머 캠프 첫째 날



SCEK에서 주최하는 나는게이머다 캠프( http://www.psblog.co.kr/559 )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네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천천히 되새겨 볼까 합니다.



서울을 떠나 강원도 홍천까지 가는 길... 그리고 그 중간 가평휴게소... 날씨는 좀 추웠던 것 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역시 3일 황금연휴의 첫날이라서인지 조금 막히더군요.



그리고 2박 3일간 쉬게 될 펜션입니다. 겉도 깔끔하고 안도 참 맘에 들더군요. 경치도 좋았고 뒤편엔 강도 있었습니다. 추워서 도무지 엄두는 안 났습니다만 여름철이었다면 정말 우르르 몰려갔을지도 모르를 정도였지요.



참가자들이 모두 게이머였던 터라 가장 반가워 했던 것은 역시 아직 발매되지 못한, 개발중인 타이틀을 시연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GTA5. 그리고 다음날부터 개방되었던 언챠티드나 위닝 등. 가장 많이 인기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끊이질 않았지요.



그리고 첫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내내 고생 많이 했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캐릭터들. 보다보면 상당히 정들게 되더군요.



강당 한켠에 진열되어 있던 플레이 스테이션 본체와 언챠티드 3의 아마도 한정예약판 패키지... 피규어에 반지에 버클에, 패키지에... 등등등... 정말 저렇게 호화롭게 나온다면 안 사곤 못배길지도 모르겠어요... 덜덜덜...



식사시간. 대부분 친분관계 없던 사람들 49명이 모인 자리라 처음에는 어색했지요. 다행히 제가 속한 4조는 버스에서부터 게임 이야기로 말문이 트인 덕에 상당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겠군요. 내내 서먹해 보였던 조도 있었던 만큼...



행사 진행을 맡으신 플레이스테이션 MC 사회자분... 1인 사회라 3일 내내 하루종일 혼자 진행을 하시던 괴물같은 저력의 소유자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스태프분들... 참가자들이야 그냥 스케쥴과 준비된 행사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으로 양으로 준비하고 만들고 정리하고 하는 걸 생각하면 정말 고생 많이 하신 분들이라 생각했지요(특히나 퍼즐 맞추다 손들어버린 극악 난이도의 퍼즐을 밤새 맞추어 냈다고 했을때는 절정...)



어쨌든 드디어 이런저런 게임으로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디오 게임은 할만해도 몸으로 하는 게임이 약해서 걱정 많이 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덜덜...



조 깃발 만들기. 좀 평범할수도 있지만 4조라서 사조참치로... 그림솜씨들이 대단하더군요.



그러나 3일 내내 모두를 압도하는 포스를 보였던 곳은 역시 2조였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최강의 조로 남았지요.



어쨋든 7개조의 조장이 모두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캠프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숙소에서 본 강의 전경. 그래도 꽤 추웠는데 레프팅과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역시 대단했습니다.




펜션 숙소 전경. 대체로 3인 1실이었는데 세명이서 쓰기에도 꽤 넓었죠. 침대에 두명까지 가능하긴 했지만... 3층에서는 복층구조이기도 했고 마지막 날에는 3개조가 모여서 밤새 술을 마셨을 만큼 쾌적했습니다. 후에 언제든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또 와보고 싶을 정도로...



행사장 전경.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고수와 철권의 고수를 초빙하여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시연과 도움말, 감상들을 들어봤습니다. 뭐 서로 자기 게임에 애착이 강하다보니 스파 캐릭터가 세네 철권 캐릭터가 세네, 화랑은 고르면 안된다거나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뭣보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닌 개발중인 게임이니 여기서의 데이터를 더 반영해서 언젠가 완성되겠지요.



그리고 그란투리스모 5 고수를 초빙하여 역시 설명과 시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개인적으로 꽤 기대했던 행사였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몰라도 저도 2D 격투게임은 꽤나 좋아했던 터라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게임의 챔피언을 뽑는 대회에 기대를 가졌지요.



그리하여 두 게임의 출전자를 선발하는 예선전. 상당히 다들 진지하더군요. 불꽃까지 튀길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란투리스모 5의 진출자가 결정되었고...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의 조별 대표도 결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운좋게 제가 출전하게 되었네요. 저희 조에서도 열의를 불태우시던 분이 여성분 포함 두사람이나 있었던 터라...큰 기대는 못했는데 말이죠... 게다가... 첫 시합에서 저와 맞붙는 선수는... 그란투리스모에도 조 톱의 실력으로 대표가 되고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대표로도 출전하는 무시무시한 선수이기도 하고 말이죠...



첫날의 마지막 행사, 호러 나이트입니다. 나름 공포 체험이긴 한데 다행히 귀신분장 같은 것은 생략이었습니다.



어둠속을 뚫고 암흑 속에 설치된 게임기로 가서 미션으로 받은 상황까지 게임을 플레이 해야 하는 것이었지요. 다행히 저희가 받은 미션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4편에서 마을의 젖소까지는 그다지 긴 플레이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다른 팀들의 데드 스페이스나 스플레터 하우스에 비하면...



그리고 좀 고생하긴 했지만 역시 다른 퍼즐에 비하면 쉬운 편이었던 데드 아일랜드 퍼즐. 처음에는 이걸 무슨수로 맞추냐며 불평했지만 다른 팀의 사이렌 퍼즐을 보고는 모두 아무런 불평 없이 열심히 맞추게 되었지요.



그리고 야식과 함께 첫째날이 저물어갑니다.


결국은 승리하고, 괴물의 몸체에서 본체를 뽑아내는 주인공 호크입니다.



머리만 남은 채 발악하는 지도자입니다만... 이미 괴물이지요.



터프하게 와서 밟아주시는 주인공... 마치 바이오 하자드의 좀비를 처리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가 끝나니 한번에 2레벨이 올라가더군요... 겨우 챔피언 시리즈 장비를 입을 수 있는 스텟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하얀 색은 남아있지만 대부분이 황금색 장비를 갖출 수 있었고, 방어구는 에픽이라고 할 수 있는 보라색으로 맞출 수 있었네요.



아버지는 어디 가고 혼자 서 있는 샌달... 그런데 1편에서도 다크 스폰 여럿을 죽이고 피투성이가 된 채 멀쩡하게 서 있더니 여기서도 악마들의 시체 사이에 멀쩡하게 서 있습니다... 대체 이 친구의 정체는 뭘까요...? 하여간 마지막 재정비를 하고 갈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지도자가 그런 짓을 벌인 뒤라 템플러의 지도자는 좀 정상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군요. 뭔가 수상한 힘을 휘둘러대며,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만...



이미 지도자의 권위를 잃었지요, 누구도 명령에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혼자 분통을 터뜨리더니 다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결국 그 본색을 드러내는 템플러의 지도자...



처음에 혼자 싸우는가 싶었는데, 이내 주위에 있는 석상들을 조종해서 부립니다. 숫자가 꽤 많고 계속해서 나오는 지라, 마법사 지도자와 싸울 때 만큼이나 귀찮더군요.



게다가 그 바쁜 와중에도 일장연설도 하고 주인공의 멱살을 잡고 자신만만하게 일갈하고는 다짜고짜 칼을 꽂아넣기도 합니다...



결국 그 최후는...



뒤늦게 템플러들이 다가와 주인공을 포위합니다만...



그 누구도 주인공에게 덤벼들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주춤거립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주인공 호크는 당당히 뒤돌아 갑니다...



이것이 모든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이야기는 이게 다인가 봅니다.



"이것만은 꼭 말해줘, 챔피언은 지금 죽었는가?"



그리고 이로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그녀가 나오면서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



많이 본 얼굴입니다... 아, 렐리아나로군요...



그리고 이내 스텝롤이 흐릅니다... 아아 드디어 끝이로군요...



그래도 끝을 내서 후련하네요. 직업은 마법사, 레벨은 18레벨, 세이브는 총 467회, 플레이 시간은 19시간이네요(어라 의외로 적네요?) 역시 1편보다 볼륨이 적은 걸까요...

게임의 소감은 글쎄요... 아무래도 제작사는 롤플레잉과 콘솔에 최적화된 캐주얼 게임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마리 다 놓쳤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복잡한 롤플레잉의 귀찮은 점들을 몽땅 삭제하고 쾌적함을 지나쳐 참 단순한 액션으로 느껴질만큼 간략화 시킨 액션게임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2로 검색하면 역시나 호평보다는 혹평이 더 많더군요. 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으로 한껏 좋아진 평가를 이렇게 깎아먹었을까요...

콘솔 게이머들은 패드로도 참 수월해서 좋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컴퓨터용 패키지를 구입한 저로서는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패드 지원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정말 이제 많은 제작사들이 컴퓨터로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으려는 걸까요...

어쨌든 2회차 플레이도 해야 하겠죠. 가장 아쉬운 점중에 하나였던 동료들의 잠비를 챙겨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기껏 정품 소프트의 특전인 Blood Dragon 장비를 전혀 입어보질 못했죠. 다음엔 파이터로 선택해서 꼭 입어보고 말 겁니다.

일단은 이 드래곤 에이지 2 정품 유저들에게 행사로 제공되었던 매스 이펙트 2가 있으니 다음 모험은 매스 이펙트 2로 떠나봐야 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워요...

그래도 이제 엘더스크롤 5편도 나오고, 문명 5에 한국 문명도 나온다고 하고, PS3로 디스가이아 4편과 파이널 판타지 13-2, 그리고 킹 오브 파이터 13 한글판이 발배된다고 하니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하하... 결국 천번째 글 작성을 드래곤 에이지 2 클리어 포스팅으로 장식하는군요 ㅎㅎㅎ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9. 10. 15:41

레지던트 이블(바이오 하자드) 4 클리어


전에 해보다가 플레이를 중단했던 레지던트 이블 4를 다시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뭐 일단 갑자기 4편이 되면서 시점이 1인칭 슈팅이 되는 바람에 멀미가 심해서 못한거지만, 모던 워페어 2를 할때 멀미를 무릅쓰고 기어코 클리어 하기도 해서 이제는 좀 적응되었을려나 하기도 했고, 한글화도 되어서이기도 했죠.


이런이런... 또 제 3의 세력 드립이라니... 설정상 정체불며의 세력 소속인 에이전트가 나타나면 다 해결되거든요. 누가 갑자기 죽어도 그의 소행이요, 주인공이 죽음의 위기에서 뜬금없이 살아나도 그의 소행인거죠. 흠.


단두대 함정이라니... 맥가이버 영화가 생각나네요.


그나저나 이 성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성안에 버젓이 기관포 포좌가 설치되어 있는 걸까요?


특수 에이전트 에이다와의 만남... 나이스! 누님!


드디어 혼자 날뛰다가 혼자 함정에 빠졌던 애쉴리를 두번째로 구출해냅니다.


그리고 잠시 애쉴리 혼자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실 총도 못쏘는 애쉴리니 적들에게 전혀 공격을 못하겠거니 했는데... 왠걸... 주인공인 레온보다 적을 더 잘 죽이는 겁니다... 무서운 소녀... 애쉴리...


아... 이런 곳은 정말 싫은데요... 빛도 없는 어두컴컴한 지하... 손전등 불빛 하나에만 의지해 아래로 내려가는 어린 소녀...


어쨌든 다시 레온과 합류한 애쉴리... 하지만... 곧 또 잡혀가더랍니다...


총알은 아무리 쟁여넣고 또 구겨 넣어도 모자른 게 총알이더군요. 제가 총알을 좀 낭비하는 타입이라 그런건지...? 이지모드 아니었으면 벌써 게임 오버였을 겁니다...


이번엔 천장이 내려오는 함정... 정말 성에 별별 장치가 다 설치되어 있군요...


모든 사건의 원흉은 이것을 파내기 시작하면서부터로군요. 그러고보니 이 4편은 1편부터 계속되던 엄브렐러사의 좀비 바이러스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듯 하네요?


하아... 모두 죽어버린 수술실... 그리고 유리 너머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뭔가 수상한 인체... 결국 사뿐히 일어나서 다가와주시더군요... 하아...


대체 이건...


구해줘!!!

별로 구해주고 싶지 않더군요. 이번에 구해주면 다시는 안 잡혀가겠다고 맹세할 수 있어?


이... 인형뽑기...? 간간히 미니게임도 나옵니다...


아...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어느 방에 들어갔더니 뭐가 절 쳐다보길래 놀래서 바로 총을 쏴버렸더니 죽어버리는... 상인 아저씨...

어떻하지...


그러니까 구해줘봐야 다 쓸데없다니까요. 어딘가의 배관공 형제의 공주님만큼이나 기껏 구해주면 또 잡혀가는 애쉴리입니다...


음? 이건? 영화속에서 봤던 참 친숙한 광경이군요.


자... 잘 알고 있군...


어쨌든 방사선으로 몸안의 기생체를 없애는 레온과 애쉴리... 하긴 그러고보니 3편에서도 질의 바이러스를 카를로스가 백신을 구해와 치료해준 적이 있지요.


다음은 파이널 쳅터랩니다... 아아, 이제 끝인가요... 정말 길군요...


막판 보스와의 싸움. 그리고... 달아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하는 저 멘트... 아 정말...


모던 워페어 2가 생각나네요. 제트스키를 타고 탈출합니다. 아마 여기서 한 7~8번은 죽은 듯 하네요. 길을 완전히 외워야만 하더군요...


드디어 탈출한 레온과 애쉴리... 2편에서 신출내기 경관으로 라쿤 시티에 왔던 레온이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드디어 임무는 끝나고 스텝롤이 흐릅니다.


그리고 다시 재개된 통신... 그런데... 안경을 벗은 허니건... 어라어라? 뭔가 연결되는 듯한...


클리어 특전으로 몇가지 서브게임이 생기더군요. 특히 에이다가 활약하는 게임이 둘이나 됩니다. 그리고... 이 포즈... 뭔가 생각나게 하는데요... 니키타...?


서브게임도 클리어 해야 하고... 레지던트 이블 5편도 기다리고 있고 말이죠... 당분간 계속 좀비들 학살하게 생겼군요. 그런데 멀미가 심합니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