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3. 17. 03:08

드래곤볼 Z 스파킹 메테오

 

 

격투게임들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그중에서도 드래곤볼 세계관 격투게임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파킹 시리즈입니다.(어라, 그런데, 게임에서 크리링의 머리기른 버전이 나오던가요...?)

 

 

 

보통 오래전 패미컴 시절 카드배틀 형식에서, 슈퍼패미컴으로 나온 초무투전으로 발전해서 결국 대전액션으로도 발전한 드래곤볼 게임이었습니다만, 화면에 자신과 상대가 옆으로 나란히 보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의 일반적인 대전액션과 달리, 스파킹 시리즈는 자신의 뒷모습을 약간 가까이 잡고서 상대방을 추적하는 락온 스타일의 화면구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런 방식이 더욱 드래곤볼 다운 격투 느낌이 나게 했습니다. 공격해서 멀리 날려버리고, 그걸 무공술로 추적하여 쫒아가고, 상대의 기공파를 피하고 하는 느낌이 잘 살아있지요.

 

 

게다가 이 심 드래곤이라는 육성 미니게임도 재밌는 편입니다. 10일마다 열리는 격투대전에 대비해서 열흘간 준비하며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하죠. 수련도 할 수 있고, 탐색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베지터로 일단은 수련중입니다. 베지터 답게 방어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공격력만 죽어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루해지면 탐색도 해봅니다. 거의 운에 맞겨야 합니다만, 아주 가끔, 수련보다도 더 효과가 좋은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노 계왕신의 잠재능력 끌어내기 의식을 받고나자, 레벨업에 모든 수련이 끝가지 올라갑니다.(그럼, 잠재능력 베지터도 생기는 걸까요...?) 

 

 

물론 대부분은 이모양입니다... 이럴때는 뒤집어 버리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듭니다...

 

 

어쨌든 한달 정도 대결을 승리하고 중단했습니다. 아무리 잘 되도 대결에서 패하면 심 드래곤에서 얻은게 무효가 되는(맞나...? 설명서 읽어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터라, 적당히 하고 끊어주는 게 좋습니다. 사이어인에서 보기드문 유일한 여성 사이어인도 제가 참 좋아하는 캐릭터라(특히 얼티밋 블래스터가...) 1위, 3위 기록이 몽땅 그녀로군요. 18호도 좋아는 합니다만, 인조인간은 기를 모을 수가 없는지라...

 

 

 

 

 

 

부르마가 꽤나 예쁘게 나왔네요.

 

이제 플레이스테이션3 시대가 거의 지나 플레이스테이션4가 발표되는 시점에서 아직도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을 붙잡고 있는 이유는... 이 게임 후속작이 안나와서입니다. 인기 많았던 거 같은데 왜 후속기종으로는 안나오는 걸까요...

 

아니, 나오긴 나왔죠...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으로 드래곤볼Z 태그라고... 그래도 3용으로도 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버스트 리미트라던가 블레이징 등 몇개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망스럽다는 평이더군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가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발매되어 주는 반면에, 제가 참 좋아하는 스맥다운 시리즈나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는 왠지 많이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