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까지는 적들로부터 전리품(무기나 갑옷류)을 수거하면, 그걸 대장장이에게 팔아서 꽤나 수입을 올렸는데, 이번 편에서는 돈벌기가 어렵지 않아서인지, 전리품을 구매해주는 상인이 없네요? 아니면 제가 브리튼과 코브, 트린식만 다녀봐서일까요... 7-2편인 뱀의 섬에서도 물건을 사주던데 말이죠...
결국 창고로... 스팍의 아버지이자 이번 희생자인 크리스토퍼의 을씨년스러운 대장간이 창고로 쓰기에는 딱이더군요...
브리튼 동쪽 농장 구석에 떠 있는 정체불명의 비행선...
농부가 어느 날 밤, 빛나는 물체가 추락하더니 호랑이 얼굴을 한 괴물이 나와서 죽이려 들더랍니다... 지금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시겠지만, 이 게임 발매된 시절에, 오리진에서 '윙 커맨더'라는 게임이 시리즈물로 나왔었지요, 나름 꽤나 인기도 끌었는데 말이죠... 그때 그 게임에서 등장했던 기체와 종족입니다... 솔직히 저도 해본 적은 없어서 저 래티가 누굴 말하는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일개 농부가 어떻게 우주의 전사를 죽일 수 있었는가? 그때 농부가 자신의 - 웃기는 - 괭이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그러니까... 어떤 투사가 자신의 검에 마법을 걸어달라고 했고, 농부는 자신의 괭이에 마법을 걸어달라고 했는데... 마법사가 착각해서 둘을 바꿔서 걸어버렸다...? 이런 황당한 사연이라니... 잠시 착각한 탓에 열받은 투사에게 맞아죽은 마법사 멈은 그저 애도를...
어쨌든 농부는 그 괭이를 헛간에 두고 잠궈 버렸는데, 그 열쇠를... 이번에는 낚시바늘로 쓰다가 잃어버렸다... 정말 황당하군요... 어쨌건 농부가 낚시를 했다는 호수로 가봅니다. 처음에는 아래쪽인줄 알고 다 뒤졌는데, 알고보니 호수 북쪽으로 늪지대 사이를 걸어가야 하더군요, 독 신발을 신고 있다해도 독에 100% 면역인 것은 아니니 해독 물약이나 해독마법을 준비하고 북쪽 기슭의 온 물고기 뱃속을 헤집어야 합니다...
어쨌든 파괴의 괭이 발견... 능력치는 눈물나지만 겉보기에는 무시무시한 사랑의 파워를 자랑하는 줄리아에게 쥐어주었습니다. 대장장이이니 어울려 보이기도 하고, 양치기이자 농부인 카트리나가 더 어울릴 거 같지만, 왠지 카트리나는... 전통적으로 잘 데리고 다니지 않게 되더군요...
뭐 이름답게 괭이의 위력만큼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코브의 마법사 루디엄입니다. 확실히... 그 역시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의 말과, 수첩과 물품이 이 게임에서 꽤나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날으는 양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루디엄. 5편에서 참 유용하게 써먹었던 양탄자가 다시 등장하네요! 여기서는 성능도 더욱 좋아서 이것만 있으면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지요. 위치도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루디엄이 만든 검은 바위 변환장치... 대단히 위험한 물건이죠. 루디엄의 말대로 해보면 왜 위험한지 알게 됩니다. 어쨌든 이 게임에서 필수품으로 막바지까지 고이 간직할 자신이 없다면 일단 여기 놔두었다가 나중에 가져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첩입니다. 아직 한글화는 안 되어 있지만(폰트 자체가 왕창 틀려 한글화가 쉽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만) 일단 이 수첩에 연구상황을 기록할 초기에는 루디엄의 정신이 맑았던 때라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검은 바위의 대한 진실에 근접해가면서 그는 이상해져 버렸군요.
코브에서 미녹으로 가려면 문스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이 동굴을 통과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동굴은 외눈박이 거인(사이클롭스)들이 우글거리는 곳이기도 하네요... 이길 수 있을까...
그래도 헤멘 것이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마법의 다리갑옷을 발견합니다. 이로서 아바타의 마법갑옷은 신발과 다리갑옷으로 2세트 달성...(이건 와우가 아닌데...)
누구냐면... 바로 댁이거든... 자나...
눈물나는 상황... 숨넘어가기 직전의 위독한 상황인 자나가 치료를 해주겠다는데, 정작 중이 제머리 못 깎는건지 자기 스스로는 치료를 못하네요(하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가 자신을 간호하고 치료하는 게 말이 되겠냐마는...)
아 네...
왠지 눈물나게 고맙네요... 자나가 동료에 있으면 든든한 이유중에 하나죠... 하루에 한 번 정도 치료와 해독, 부활을 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센트리의 경우 무료로 훈련시켜 줄 수 있다는 거...(물론 센트리의 경우 상승시켜주는 능력치가 정해져 있기는 합니다만...)
코브의 시장... 그런데... 뭐라고?
처음엔 이인간이 뭔소리 하는거야, 우리 자나가 당신같은 작자와... 라고 했다가... 한동안 얼어 버렸습니다...
자... 자나... 5편에서도 그러더니만... 혹시 권력을 가진 남자라면 OK인 여자였어...?
왠지 랜던두잉의 악몽이 되살아나네요... 덜덜...
다음은 음유시인이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연인이 없이 홀로인 아름다운 여성(이거 뭔가 냄새가...) 나스타샤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라, 아리아나...? 제 기억이 맞다면...
틀림없이 울티마 6편에서 아바타에서 동정의 룬을 전해주던 브리튼 연주실의 그 귀여운 소녀...? 그녀가 언급되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지만 이어지는 음유시인의 노래는 점점 비극이 되어가네요... 이런...
문제는, 그리고 코브의 식당 여주인의 이름을 물어보면 튕겨버리는 증상 발견... 다른 것보다 우선 이 증상부터 좀 살펴봐야겠네요...
여행은 이 문제를 좀 살펴본 뒤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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