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이번에 출발하는 곳은 지난 번 갇혔던 도시. 지난번 우리에게 무고한 누명을 씌웠던 놈들을 찾아 추궁하기 위해 가는 길임. 그런데 거의 다 도착해서 도시에 대놓고 들어갈지 몰래 숨어들어가리 상의하는 와중에 갑자기 적의 습격...
왠지 검은 점액질 같은 것들이 야수의 형체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하나 둘 모여들더니 셀수없이 많은 숫자가 일행을 둘러싸버림. 그런데 왠지 다자바, 레온, 미르에게는 달려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지만 가로쉬에게는 으르렁대는 것이 이상한 분위기를 풍김.

일본산 매운맛 사탕

그순간 레온이 가로쉬를 들어올리더니 냅다 괴물들쪽으로 집어던짐(왜 그랬는지 아직도 잘 알수없음). 괴물들은 자기들 한 복판으로 날아온 가로쉬에게 우르르 달려들어 물어뜯고, 황당해하는 파티원들의 눈길을 받던 레온은 움찔하다가 가로쉬를 구하려 달려들고 우리들도 쫒아서 달려감. 고생끝에 가로쉬를 구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로쉬는 눈을 뜨고는 온몸의 심한 상처에서 검은 괴물의 파편을 흡수하는 듯 하더니 블랙 드래곤으로 모습이 바뀌고, 우리와 싸우게 됨.


사투끝에 저 혼자 기절해버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 없이 끝냈으나, 파티를 재정비하고 갈지 그냥 갈지 고민하게 됨.
그순간 딜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회복물약 9개를 꺼내보이고 흥정을 시작했지만 레온이 '어딜 파티원들에게 흥정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라는 호통에 원가에 공급하게 됨...

지난번 크리스마스 다음날 플레이때 사진. 모듬요리와 케이크

도시에 도착하고, 혹시 우리를 또 체포하려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지만 왠지 우리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경비들은 한가롭게 잡담이나 하고 있는 상황. 결국 도시 안에서 우리를 밀고한 놈들을 찾기 위해 탐문했지만 뾰족한 흔적은 찾지 못함. 대체로 본지 오래되었다거나, 행방이 묘연하다라는 소문 정도...


그러나 탐문을 계속하다가 비밀장소를 찾게 되고, 입구를 여는데도 성공하여 모두 들어가고... 또 운좋게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승강기도 발견하여 타고 내려감.

건대의 샤브샤브 뷔페에서 회식. 역시 크리스마스 다음날

지하 2층 복도로 나서자 마자 우릴 고발했던 놈들 중 하나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우리를 조롱함. 우리가 모든 누명을 뒤집어쓴 덕에 자기들은 팔자가 폈고, 계속 일이 잘 풀려나가는 반면 우리 입장은 계속 꼬여간다며 고소해함.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자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면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좋다며 우리가 편히 쉴곳까지 가르쳐주지만 레온은 그 말대로 마련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며 거절하고 그냥 전진하기로 하고, 딜과 가로쉬는 레온의 말은 무시하고 들어가서 편히 잠들어버림.

일행은 쉬지 않고 전진하여 문을 여니 냉기가 가득하고 그 앞에 거대한 화이트 드래곤이 공격해옴.

화이트 드래곤. 크리티컬이 70데미지 이상을 주고, 세번이나 크리가 터짐. 누가 버티겠는가!

쉬질 못했기에 파워의 상당부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드래곤의 공격과 브레스의 위력이 한번에 우리를 반죽음상태로 만드는지라 결국 셋 다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짐. 다시 패배...
그러나 죽기 직전, 가로쉬가 검은 말의 형상을 한 뭔가를 타고 난입해서 화이트 드래곤의 목을 단칼에 잘라버리고... 딜은 놈들의 계책을 알아냈다며, 이곳에서 놈들이 시간을 끌고 있는 이유가 우리가 출발한 몬스터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양동작전임을 파악해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함.

오늘은 틱톡에 수도가 동파. 그래서 그 와중에 가능한 치즈스틱

죽다 살아난 상황이라 모두다 싸울 상태가 아니었으나 이번에도 휴식을 거부하고 본거지로 부랴부랴 달려온 우리들의 앞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몬스터 병사들과, 그 앞에 혼자 나아가 맞서고 있는 오즈마의 모습이 보임.

다급히 레온이 달려갔으나 도착하는 순간, 레온에게서 뭔가가 쏘아져나가 오즈마의 머리를 궤뚫고 오즈마는 죽어버림. 놈들은 레온에게 수고했다며 놈들을 그동안 속여넘기느라 고생했다는 둥의 오해받을 만한 소리만 잔뜩 하고는 오즈마의 시체를 끌고 가버림.

뒷풀이 위해 갔던 일본카레 전문점. 등과 종이우산이 예쁘더군요.

레온이 오해를 풀려고 뒤늦게 수습하려 하지만 역효과로 오크들과 본거지에서 함께 생활하던 인간들 사이의 싸움만 증폭되는 결과를 낳음.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체인즐링의 능력을 써서 오크로 변신하여 설득하려 했지만 변신해서 아무리 설득해도 통하지 않음.

결국 유혈사태를 그나마 진정시킨 것은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잘라 광장 한가운데 던져버린 티거였고, 레온은 군중 속에서 분열을 조장하던 인간 하나와 오크 둘을 파악해내고, 티거에게 귀띰해줌. 티거가 호통치자 셋은 달아나지만 레온의 화살에 인간이 맞고 검은 액체로 흩어지고, 티거가 양손으로 하나씩 던진 두 손도끼에 오크 한놈은 맞고 역시 검은 액체로 흩어지고, 또 한 오크는 날아오는 손도끼를 잡아채 되던지고는 순간이동으로 사라져버림.

모듬카레입니다. 모두 같은 모듬카레인데, 이중 하나는 기본, 제것은 매운맛, 나머지 둘은 아주 매운맛...

티거는 갑자기 레온에게 캡틴 D를 이어달라며 하얀 별과 빨간 줄무늬가 달린 푸른 색 코스튬을 넘겨줌. 레온은 입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티거의 설득으로 쫄쫄이를 입고 모두의 앞에 나서고, 오즈마의 시체를 끌고간 놈들을 뒤쫒기로 함.

아스라이 미르 정례보고 여섯째 장.

오늘 구입한 책인 도해시리즈 5번째 권 핸드웨폰. 군대에서 만져본 거라고는 K2와 M16, M203과 수류탄 정도 뿐... 가장 보편적인게 권총인데 말이죠. 밀리터리물은 잘 못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모던 워페어2, 메탈기어 솔리드, 폴아웃 등 총기가 무기인 게임이 많은지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전 은근히 총기에 관해 기본지식이 부족해서 말이죠.
다시 오즈마의 호출로 불려감. 현재 인원은 다자바, 레온, 그리고 저.
오즈마는 우리에게 살펴봐야 할 곳이 있다면서 두 곳중 한군데를 부탁함. 그 두곳이란 우리가 갇혀 고문당하고 탈출한 도시와 두번 임무때문에 갔던 지하묘지, 혹은 공터...

잠깐의 토론이 있었으나, 도시는 병력도 있고 갔다가는 무사히 다녀오기 어려울 듯 해서 폐허로 결정됨. 지금 가장 급한것은 빨리 정부에 누명을 벗고 공무원으로 복귀하는 것이거늘 이 사람들 정말 느긋함. 결국 딜이 없는지라 혼자 반대해봐도 2:1로 공터로 결정.

공터로 가는 길에 또다시 그리마와 만나게 됨. 다행히 저 혼자 위기에 빠지는 것 외에는 무사히 격퇴함.

이번엔 지난번과 달라진 거 없이 공터인 상황. 저번에 무너져 엉뚱한 곳으로 떨어진 터라 이번엔 심혈을 기울인 탐사 끝에 새로운 공간을 찾아 들어감. 그러나 조금 전진하자 흐느적거리는 기사 하나와 시체 둘이 덤벼듬.

그러나 이번엔 거리 조절에 실패... 적들의 행동이 빨라 시체 하나가 우리 사이로 난입하는 바람에 일행을 보호할수 있기를 고대하며 쓴 투명화 존이 놈들이 전부 투명해진 우리를 보는 능력이라 쓸모가 없고, 다자바가 초반에 당해버리고 쓰러지는 바람에 레온과 저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두 시체를 죽임과 동시에 쓰러짐. 패배...

그순간, 다자바의 몸에서 뭔가 튀어나와 남아있던 기사를 덮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음.

어쨌든 깨어나보니 기사는 흔적도 없고 우리는 깨어남. 다자바는 뭔가 뚱한 표정, 레온은 그 뭔가가 다자바의 어느 부분에서 튀어나와서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는 거냐고 자꾸 캐묻고 다자바는 대답을 거부.

우리는 막다른 방으로 들어서고, 그곳에는 네 방향으로 관이 늘어서 있고 가운데는 조각이 되어 있음.
조각을 보니 이런저런 기억의 단편이 떠오르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 경우는 아직 제대로 설명할만한 수준이 되는 거 같지 않음. 그러나 관 중에 몇개가 뚜껑이 열려있는 걸로 봐서 방금 습격한 괴물들이 여기서 튀어나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조각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 마녀 같은 형상이 새겨져 있고, 한가운데 에머랄드 캐슬의 형상이.
우리가 갔던 에머랄드 캐슬이 아닌 지금 현재 정부가 있는 그 위치가 바로 에머랄드 캐슬.

그리고 정체불명의 글도 새겨져 있는데 대충 한 존재가 이곳에 옴으로 해서 모든게 파멸한다는 거 같은 내용.

더이상은 조사해볼 것이 없어 돌아와서 오즈마에게 이야기하자, 오즈마는 자신이 모든것을 파멸하는 존재가 아닐까 두려워하고, 일행은 그를 격려해줌. 저야 오즈마가 파괴의 원흉이 된다면 반드시 내손으로 죽여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우리는 정부에 있는 지금의 지도자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이곳에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오즈마를 따를 것인지에 대한 무거운 선택이 남아 있을 뿐.

하지만 아무리 봐도 오즈마의 세력은 정부에 비해서 턱없이 약해보이는 터라 영 맘에 들지 않음.

아스라이 미르 정례보고 다섯째 장.


직장 문제로 고민스러워 봤던 타로...
그런데 직장보다 미래의 위치에 나온 사랑의 카드가...

과연 올해에는 직장에서 인연을 만나게 될련지...


다시만난 그리마. 여전히 삼키고 땅파고 돌아다니지만 저번보다는 수월하게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다음 전투에서 전멸... 우선권이 빨라 다자바가 적들을 채 붙잡지 못하고, 일순간에 마법사와 레인져에게 뛰어드는 적인데다 투명화가 소용없는 놈들이라 다자바가 무너진 이후는 전혀 손쓸 방법이 없었군요.

마지막까지 남은 위저드는 결국 시체 중 하나와 자폭을...

그리고 혼자 남은 죽음의 기사는 다자바의 (삐~) 에서 나온 거대 연가시에 의해 먹히고, 연가시는 다시 다자바의 (삐삐~ 로...)



성기사로는 하이잘 산으로 가봤습니다.


은근히 웃겼던 연설 퀘스트... 청중의 반응에 따라 연설의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정말 미니게임이 다양해졌네요.


룬토템, 말퓨리온, 그리고 세나리우스!!! 되살아 난겁니까!!!


그리고 라그나로스와 싸우게 되네요. 오리지날 시절에 가장 강력하기 그지없던 화산심장부의 40인 레이드 최강보스가 이렇게 1인 퀘스트의 재료가 될 줄은... 뭐 그나마 완전히 죽은건 아니라고 하지만...


심연은 건너뛸 수 있을줄 알았는데 별수없이 가야하고 울둠 역시 건너뛰지는 못하더군요. 1레벨 올리기 위해 몇군데의 지역을 다 완주해야 하는지...


이런... 다단가가 죽었네요...?


'순순히 물러나면 빠른 전멸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라니... 이거... 간디 패러디...?


스톰윈드 왕궁 국왕 바리안 린 앞에서 난투극... 예전에 오닉시아때도 그러더니 스톰윈드 국왕 왕실은 조용할 날이 없군요.


고블린보다는 낫지만 노움이나 드워프들도 안전이라는 것을 등한시 하기는 마찬가지네요...


갑자기 절 꽁꽁 묶는 선장...


이것은... 그리스 신화 패러디군요. 돛대에 몸을 묶고 세이렌의 마력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정체는... 세이렌이라기 보다는 메두사...?


맥주 있는 곳에 이런 표지판을 세워두면 가져갈 마음 없다가도 들겠습니다...


드디어 만렙... 달성이네요...

맘잡고 정상인이 되기까지 아직도 보름인가...요...

마지막 장소로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타는 곳에서 옆에 두 고블린이 비행선에 대해 안내해준답시고 둘이 떠들고 있는데... 듣다보면 가관입니다... 안전이고 뭐고 비용을 절감해서 이득볼 수 있는 부분을 쥐어짜듯 빼내서 이윤을 몽땅 챙겼군요...


그렇게 위험하고 불완전한걸 비행선 연료로 쓴다는 거야?


최악의 사태에 편안히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청산가리 알약도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해주는 고블린들... 어이어이... 죽는 마당에 아몬드맛 알레르기가 뭔 소용이고 대체 청산가리 알약을 다양한 맛으로 준비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너희들 제정신이냐...?


낙하산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연해보라고 하자 지금 죽으라는 소리냐며 펄쩍 뛰는 승무원... 낙하산 타면 바로 죽는 거였냐...?


즐겁게 지내라니... 비행선이 왔는데 영 탈마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역시... 바쉬르로 배 타고 갈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사고가 생기는군요...


옆에는 가로쉬도 타고 있던데... 결국 비행선은 폭발해버리고...


이거 타면 죽는거 아니었나요? 하여간 낙하산 메고 뛰어내립니다...


황혼의 고원의 오크 족장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모르고르...? 왠지 모르도르를 연상시키네요.


어라어라어라... 혹시 이번 테마는 반지의 제왕인 걸까요, 영화에서 페레그린 투크가 팔란티르 신석을 간달프 몰래 훔쳐보다 사우론과 마주하듯이 제가 이번에는 적의 원흉과 수정구로 마주하게 되버리네요.


거기다 거대 연체동물 괴수까지...


아니 이 업적은 뭔가요... '넌 나에게 악몽을 줬어.'라니...


여기서는 왠지 스랄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죽었을때 간혹 스랄이 생명을 되살려 주기도 하죠. 그래서 혹시 호드쪽에서는 스랄이 재앙을 막고 얼라이언스에서는 말퓨리온이 이 역할을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얼라이언스에서도 바다에서 혼돈의 소용돌이를 지키고 있는 것은 스랄이더군요. 어쨌거나 겨우겨우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다음은 얼라이언스입니다. 바쉬르는 가보았으니 이번에는 하이잘 산으로 가봤는데, 데스윙이 불의 군주 라그나로크를 깨우고 있더군요...


역시 등장한 미니게임 중 하나... 하지만 날개 퍼덕이다 시쳐 버리겠더군요.


나가로 변신하는 퀘스트도 있더군요. 바다에서는 진짜 빠르지만, 육지에서는 꽤 느립니다. 어쩌면 나중에는 나가가 신 종족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복하고 파괴하고 학살하는 퀘스트 내용이 많은 호드 퀘스트에 비해 수호하고 보호하고 구해주는 퀘스트가 존재하는 얼라이언스 퀘스트... 어쩌면 하이잘 산의 나이트 엘프들의 퀘스트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강력한 고대 수호신과 대화중인 플레이어... 그런데 눈길은 자꾸 뒤에 있는 나무로 가네요...


꽤 재밌었던 퀴즈 퀘스트입니다. 예, 아니오만 선택하면 되는데 보시다시피 문제들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된 퀴즈가, 4지선다나 주관식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더군요.

질러버렸습니다. 한달간 폐인이 되어버리겠군요...


호드로서 새로운 지역 중에 바쉬르라는 수중지역으로 가봤습니다. 호흡걱정 없는 3차원 세계라는 것이 처음에는 꽤 좋았는데, 전후좌우 외에 상하까지 신경쓰다보니 위치 파악이 어렵더군요... 가뜩이나 전 방향치인데 말입니다.


수중지역인 바쉬르를 마치고 다음 장소입니다. 퀘스트중에 오우거를 협박하는 장면... 비행선 팬 위에서 협박하다니...(그 뒤 상황은 더 끔찍하지만...)


세계를 떠받치고 있던 기둥이 데스윙이 난동피우면서 부서져 버려 그 조각을 모아야 하더군요. 여기서 대지의 어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 마라우돈의 공주를 보았을 때부터 와우의 공주라느니 여왕이라느니 기대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했지만... 대지의 어머니시여...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결국 모든 조각을 모아 완성된 대지의 기둥...(그나저나 저녀석들은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플레이어에게 온갖 궂은일 가리지 않고 다 시켜먹더라는...)


다음 장소는 드디어 공개된 울둠입니다.


갑옷들을 모아 적의 병사로 변장하고 튀는 모습, 간간히 이런 재밌는 연출이랑 미니게임이 많아 재밌더군요.


그... 그나저나 이건 굴려라 왕자님 괴혼의 패러디인가요... 아무리 비정상이 되버린 노움이라지만 천단위로 학살하다니...


예전 노스랜드에서 만났던 정겨운 친구 해리슨 존스네요. 이번에도 등장하는데 이제는 대놓고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저 대머리 나치 병사가 그대로 나올 줄이야...


대머리의 최후까지 영화랑 똑같습니다.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건 최후의 성전의 패러디인가요... 아버지 숀 코네리 대신 제가 추격해오는 적 전투기들을 쏴야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꼬리날개를 날려버리지는 않더군요.


퀘스트의 목표였던 사막여우... 어린왕자는 아니겠죠.... 하여간 찾느라 정말 힘들더군요.


울둠에서 자주 나오는 이벤트 동영상...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제 소환수는 마차도 못 얻어탄 채 죽어라 뛰어오고 있더군요...


새로이 생긴 미니게임 중 하나 간단하나마 전략 시뮬레이션도 하더군요. 타워 디펜스 비슷한 게임도 있고, 장거리 사격도 있고 말이죠... 하이잘 산에서인가 퀴즈게임에는 정말 웃었습니다.


만약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실겁니다... 정말 제대로 패러디했네요. 그나저나 그러면 제가 그 여주인공 역할인가요?


울둠 역시 고대 타이탄들의 비밀과 토석인, 그리고 드워프의 비밀이 간직된 곳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미 드워프의 충격적인 비밀은 밝혀졌지만 또 어떤 사연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채집기술이나 대장기술 같은 것은 참 쉬워졌는데, 마법부여는 여전히 까다롭군요. 저 재료 구하는데 경매장에서 그동안 벌어들인 골드가 다 나갔죠 아마...


스랄의 뒤를 이은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입니다. 대격변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인식이 대단히 안 좋았는데, 최근에는 편판이 꽤 좋아지고 있더군요. 은근히 가로쉬를 옹호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언제 한번 시간내서 가로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84레벨 50%... 만렙이 얼마 안 남았어요~
우리는 캡틴 D라는 자와 드디어 대면하게 됨. 거한이라 생각했던 그자는 의외로 중갑옷을 벗으니 어린 소년. 그는 자신을 오즈마라고 소개하며 지구라는 곳에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 언젠가는 그곳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뜻모를 소리를 하고있음. 첫 보도 수상한데 다른 일행들은 의심을 못하고 있는 듯함.

결국 오크들의 본거지에서 어쩔 수 없이 지내게 됨. 불편한 곳이라 빨리 떠나고 싶었지만 마땅히 다른 대안도 없어 초조해하고 있던 차에, 오크들에게서 식량으로 인한 사냥의 이야기가 나와 우리 일행이 그 사냥을 떠나기로 함. 

그러나 첫번째 사냥에 실패.

그리고 두번째 사냥에 실패. 점점 우리 파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짐.

두번째 사냥에 실패하고 돌아가려는 차에 거대한 웜과 전투를 벌이게 됨. 땅의 진동으로 상대를 감지하는지 환상마법은 전혀 통하지 않고 우리 일행들은 한명씩 다 웜의 뱃속을 구경하고 나와야 할 정도로 고전하다가 저 혼자만 살아남아 겨우 쓰러뜨림. 그리고는 뱃속에서 나오는 곱등이테러... 그 와중에 뱃속의 담석을 부수니 그곳에서 가시관이 나왔음. 제가 소유하기로 함.

오크들의 본거지로 돌아오니 오크들은 그 벌레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격렬한 토론을 벌이게 됨.

결국 상황은 또 예기치 않게 진행되고, 우리 일행은 오크들에게 우리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상황에 이르게 됨. 기껏 식량이 될 사냥까지 두번이나 헛물킨 우리에게 뭘 바란다는 건지 알수가 없음.

결국 오크들이 지하에 감금해 놓은 거대 괴물을 처리하고 '토르크 막토'라는 칭호를 획득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결국 지하로 갔으나 미처 대비할 상황도 없이 괴물에게 습격당함. 머리 넷 달린 거대한 뱀인데 머리를 하나 잘라낼 때마다 머리 두개가 돋아나와 치명적인 독을 쏘아댐. 머리가 여섯이 되자 여섯차례의 공격을 맞고 버텨내는 사람이 없어 하나 둘 또다시 쓰러져 버림. 여전히 환상마법은 통하지 않고... 

전멸의 순간 괴물의 목 부분의 번뜩이는 흉터가 약점인 것을 발견하여 그 부분을 집중 공격하여 쓰러뜨림. 레온은 일부러 숨통만은 끊지 않았지만 가슴의 번뜩이는 이빨을 뽑아내기 위해 결국 괴물을 죽이고 맘. 그리고 뽑아낸 이빨은 화살통이었음. 레오니다스가 소유함.

덧. 보고 외에 첨부합니다. 현재 왠지 적들이 우리의 전력을 세세히 알고 공격해오는 듯 합니다. 저로서는 환상마법이 통하지 않는 것으로 느끼지만, 다른 동료들도 저처럼 자신들의 전법이 막혀버리자 당황해하고, 그로인해 매 전투마다 전멸의 위기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그는 멀찌감치 물러날 길만 찾으며 저에겐 '마법사가 뭔가 보여줘'라고만 말할 뿐입니다. 물론 강한 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구시대적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리더라는 것은,
자신의 휘하의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을 언제 어느때에 어떻게 사용해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지 알고있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네, 저는 훌륭한 전투지휘관을 갈망합니다. 현재의 레오니다스는 계속해서 실망스런 존재입니다. 아니, 처음부터 저와는 왠지 맞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인간이라는 그 한가지 장점 외에는.

그는 현재 파티원을 전혀 효율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티원들의 실패는 성공의 횟수보다 훨씬 압도적입니다. 당신 정도는 아니어도 그 절반만큼이라도 지도력을 바라고 있습니다만, 이대로라면 제가 레오니다스를 손쉽게 압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되는 순간, 제 정체를 발설할 만한 그들을 모두 죽이고 더 강한 자들을 찾아 떠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스라이 미르 정례보고 네번째 장.


이건 뭘까요?


네 그 기나긴 퍼스너를 모두 닫아보니 필통이 되는군요. 설명을 들어보니 안쓸때는 돌돌 말아 휴대하기 간편하다고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가방도 있다고 하네요. 정말 편하고 멋진 생각이지만, 퍼스너는 고장이 잘 나는 편이라, 만약 닫다가 어디 걸리거나 빠져서 고장이라도 나면, 어쩌나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냥에 두번이나 실패하고, 거대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일행. 마스터의 말로는 그리마랍니다. 소위 말하는 돈벌레... 딱히 해충은 아닌데다 주식이 곱등이와 바퀴벌레라서 굳이 죽이지는 않지만, 볼때마다 섬뜩한 느낌이 드는 그 벌레죠... 게다가, 저 플레이 이후 집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그리마를 집에서 보게 될 줄은...

게다가 그리마를 죽인 후에 뱃속에서 나온게 곱등이라나...? (연가시 얘기는 안나온게 다행이려나요...)


그리마, 곱등이, 연가시 얘기하면서도 잘도 음식을 먹는 우리 파티원들...


그리고 난데없는 토르크 막토... 가 되기위해 전설의 괴물을 처치하러 갔습니다... 말이 토르크 막토의 명예를 위해서지, 솔직히 오크들이 자기들이 처리하기엔 희생이 클 꺼 같아서 우리에게 떠맡긴 거지만 말이죠... 가보니 알게된건데, 이번엔 히드라... 목을 자르니 늘어나는 것은 둘째치고, 목 여섯개가 연속으로 공격해오는데 누가 서있을 수 있을까 말이죠...

마스터 말로는 파티원들에게 임무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차례 줬다고 하는데, 우리 파티는 그 기회들을 다 실패한 것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지난번 플레이때의 수월함에 너무 젖어 있었을까요. 명색이 파라곤 파티인데 말이죠...

크리스마스 지나고 보겠습니다~
에머랄드 캐슬로부터 겨우 탈출에 성공하여 출구가 보이는 순간부터 뒤를 따르는 무시무시한 추적자의 존재를 깨닫게 됨. 전투는 승산이 없다 판단하여 최대한 추적자와의 거리를 벌리며 출구를 향해 달려나감. 그리하여 출구로 탈출에 성공함.

출구로 나간 순간 많은 일반 오크들을 대피시키고 있던 오크 부대와 만나게 됨. 서로 대치했으나, 리더인 레오니다스의 판단으로 오크를 설득하게 됨. 뒤를 따르는 괴물의 존재는 오크도 느끼고 있던 터라 우리 일행은 오크와 일단은 협력하여 동굴로부터 나오는 괴물을 상대하기로 함. 그러나 그 와중에 레오니다스는 조금 도를 넘어 오크와 형재애에 가까운 유대관계를 맺고 이 광경은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기록에 담고 있었던 상황이었음(이 증거자료는 그날 오후에 듣게 됨)

동굴로부터 나온 추적자는 데몬의 한 종류로, 고대에 번성했던 사악한 대형 파충류의 일종인듯 함. 오크들이 반수이상 희생되었으나, 데몬은 무찌를수 있었음. 오크들로부터 동행을 권유받고 본거지의 위치까지 듣게 되나, 사양하고 정부로 돌아옴.

그러나 돌아오자마자  우리 일행은 전부 체포되어 각각 독방에서 심사를 받은 듯함(다른 일행의 경우는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후일 스스로 진술했던 부분만 들었을 뿐 사실은 알 길 없으나, 폭행당한 듯 상처가 심했고, 딜의 경우는 특정 부분에서 기억하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임). 나의 경우 내 과거를 알고 있는 존재가 있어 그 사실을 이용해 회유하려 함(다행히 이 존재는 당일 처치할 수 있었음. 비밀은 일단 보장되었으나 누가 또 알고 있을지 모름).

심문중에 우리 일행과 상의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일단 우리들이 다시 모일 수 있었음. 그순간, 레오니다스와 형제애를 과시하는 오크 무리가 우리를 구출하겠다며 습격해오고, 그 난리통에 가로쉬가 등장해 보초를 때려눕히고 우리를 구출함. 가로쉬를 따라 나가다가 이상하게 가로쉬가 너무 영웅적인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래 의심하게 됨(평소 행실과 괴리감이 심하다는 이유였음). 결국 가로쉬의 변장이 들통나고 가로쉬는 날 심문했던 심문관의 모습에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본 모습을 보임. 그리고 전투... 그리고 쓰러뜨림.

우리는 오크들과 다시 만나게 되고, 별수없이 오크들이 권하는 대로 그들과 동행하게 되어, 이제 정부와는 오해만이 깊어질 거 같은 예감이 듬.


초반 오크들과의 대치상황... 뭐가 저리 많은지... 오크들과 싸우지 않게 된 것이 다행이긴 했습니다.


오크들과 협력하여 동굴에서 나온 데몬을 상대하는 광경... 데몬의 정체는 바로 티가렉스 아종!!! 피규어도 그대로고 티가렉스의 공격도 그대로 재현!!! 대단합니다 마스터!!! TRPG에서 티가렉스의 포효에 스턴당하고 티가렉스가 날리는 돌덩이에 사망하고 점프어택에 양팔과 물어뜯기에 당하게 될 줄이야...

그래서 저 역시 쌍검 헌터로서의 피가 끓어올라 스테미너를 올리고 옆구리로 파고들어가 귀인화를 발동시킨 후 귀인난무를 시전... 하지 못하고 마법사답게 멀리 물러나 마법으로 지원했습니다...


이건 대체 뭘까요. 해열제랍니다. 뭔 해열제를 이런 통에 담아둔 걸까요. 참고로 저 고릴라는 콧물을 흘리고 있는 거랍니다. 감기때문에 콧물이 나오는 거였군요.


그런데 이건... 고릴라 콧물을 그대로 형상화 했다는 군요, 정말 콧물같아요. 아니 해열제를 이런 통에 담아두면 누가 먹으라는 걸까요. 정말 해외의 엽기 컨셉은 대단하구나 하는 순간...


제 귀가 어떻게 된걸까요. 해열제가 아니고 헤어젤이랍니다... 아... 전 왜 헤어젤을 해열제로 들었을까요. 둘이 발음은 비슷하잖아요? 헤어젤이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저런 콧물컨셉도 이해가 가긴 하는군요...

그런데 정말 소가 흘리는 침을 머리에 바르면 일주일간 세팅이 굳어져요?


잠깐 보았던 카메라... 작은 카메라는 배터리 용량과 화질이 아쉽고, 큰 수동식 카메라는 또 크기때문에 휴대하기 까다롭지요.


잠깐 논란이 되었던 제 Unseen Mage의 궁극기, Guillaume's Veil 입니다.


처음 발동시켜 보았는데 투명해 진 상태로 존 안에서 공격했을 때 언제 다시 사라지게 되는지에 대해 조금 의견교환이 있었는데, 역시 강력하더군요(물론 약점도 만만찮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네요. 옛날처럼 한달내내 축제하고 그런 분위기가 사라진 건 아쉽지만 건대 길거리에는 분위기가 좋네요. 다만 날씨가 무시무시하게 추워졌다는 게...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동료 Raul을 얻은 그 감옥의 단말기를 보다보면 Rauldㄹ 잡았다는 기록에 열쇠를 뒤편 계단 아래 숨겼다는 내용이 있네요? 무슨 열쇠일까요...


그 글대로 뒤편 계단 아래를 보면 열쇠가 있습니다. 이 열쇠가 그 열쇠인지는 모르겠지만, 계단을 올라가 위층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장치를 작동시키면 장로의 시험은 완료됩니다...


시험을 완료하고 돌아오면...


저의 긴 염원을 풀어주더군요. 강철의 형제에 가입도 시켜줌과 동시에...


드디어 파워 아머를 입을 수가 있게됩니다. 그동안 파워아머는 몇벌을 구했지만 막상 입지 못해 군침만 흘렸는데, 드디어 입을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폴아웃의 꽃은 파워 아머 아닐까요. 저 헬멧은 여전히 정이 안가긴 하지만... 이봐요 장로님... 그렇게 이상한듯 보지 말라고요, 당신이 훈련시켜 줬잖아요?

게다가 이 파워 아머는 펙션도 아니라서 더 좋군요. 다른 파워 아머는 입으면 강철의 형제들 소속 표시가 너무 티가 나기때문에 적대진영에 잘못 가면 바로 공격당하거든요... (하긴 이제 NCR과는 관계를 되돌릴 수도 없지만...)


그리고 제가 지금껏 요긴하게 쓰던 특전 아머는 동료에게 입혀줬습니다. 잘 입네요. 얼굴은... 음... 선글라스라도 하나 씌워줘야겠네요...


제가 기한으로 정한 날짜가 오늘까지였는데, 오늘까지도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일수가 없네요. 현제 관계는 Liked이지만, 무시할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강철의 형제들도 무시... 이제 남은 것은...


칸 세력 딱 하나 남았네요... 저는 대체 뭔 깡으로 메뉴얼도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를 하겠다고 한 걸까요... 왠지 단단히 외로운 루트를 타버린 거 같습니다...


드디어 중요 세 기술 모두 100을 달성했습니다. 새삼 이 게임, 몇개나 10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레벨까지는 가능할까요?


칸 세력의 본거지인 붉은 협곡입니다. 여기 입구 찾는데 고생했네요. 산을 뺑뺑 돌다가 결국 남동쪽 아래에 길이 끊긴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저 표식이 보이는 것을 보니 맞게 왔나 봅니다. 으시시 하네요.


다행히 이곳도 공격해 오지는 않습니다. 마음놓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네요. 재밌는 벽화도 있고요. 칸 전사가 누굴 죽이는 걸까요?

그런데, 막상 여기를 임무를 받지 않고 오다보니 나침반에 표시되는 게 전혀 없네요. 대체 지도자가 있는 천막이 어딘지를 모르겠어요. 꽤나 헤맸어요.


결국 고생끝에 찾는 아빠 칸(...)... 아아 절망스럽네요. 아무것도 안됩니다. 딱히 적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도 저에게 볼일이 없습니다. 제가 리전을 다 박살내서일까요? 결국... 칸 세력도 무시할 수밖에...

메뉴얼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한 결과네요... 자업자득... 결국 전 아무런 협력세력 없이 독고다이로 살아남아야 하네요... 흑흑...


아이구 놀래라...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동료가 참 흉칙하다고 쑤근대는 거 '너무 심한 소리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역시 무심코 뒤돌아보다가 놀랬습니다... 음... 챙모자에 고글로도 안되겠네요... 그래서 파워아머 헬멧을 씌워주었습니다...


Yes Man에게 돌아가면 이제 모든 세력을 다 배제하고 저와 로봇 군단만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제부터 급전개로군요. 드디어 말로만 전해듣던 후버 댐으로 가게 되겠네요. 일단 그 전에 어떤 칩을 하나 구해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은 NCR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말이죠, 다행히 제가 NCR복장을 입고 갔더니 공격해오지 않네요? 덕분에 유혈사태 없이 무사히 칩을 빼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후버 댐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경고문이 뜨네요. 후버댐으로 향하게 되면 더이상 아무데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해오던 퀘스트도 더이상 진행할수 없다고 하죠. 말 그대로 최종결전... 그동안 모아왔던 무기, 탄환, 약들, 음식, 모든 것을 챙겨서 동료들에게도 쥐어주고서 마지막 결전지로 갑니다.


기나긴 전투... 로봇군단과 함께 조심스레 전진합니다. 다행히 NCR옷을 입으면 NCR군은 절 공격하지 않습니다만... 후버 댐 제어실의 문을 여는순간 NCR도 절 공격합니다.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다 쓰러뜨리고, 제어실에 칩을 꽂으면 Yes Man이 후버댐을 장악합니다.


그리고는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말이죠... 후버댐의 전력을 사용해 로봇군단을 총동원할것인지, 아니면 갈등의 근원인 후버댐의 발전기를 파괴해버릴 것인지인 거 같습니다. 음... 그러면 발전기를 파괴하면 굳이 큰 전투없이 물러나게 될까요? 그래서 전 파괴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되는데, 저 위치가 참... 찾기힘든 곳에 있더군요... 4층이던가? 여기도 참 오래도록 헤맸습니다...


파괴하고 나오면 리전의 지도자인 Legate Lanius와 만나게 되네요. 역시 전 말솜씨가 없으니 실력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정말 강합니다!!! 괜히 영웅이 아니네요. 부하도 계속 부르고, 뭣보다 빠르게 몸을 숨기며 수류탄을 던져대는데 마지막 전투라고 생각해서 스팀팩을 퍼붓지 않았으면 도저히 못 이겼을 겁니다.


리전을 격퇴하면 이제는 리 올리버 장군이 문을 폭파하면서 등장합니다. 그와의 대화 역시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더군요.


다행히 뒤에 제 동료들이 오더군요. 제 로봇 군단과... Yes Man도 왔네요?


바로 쏴대네요...


모두 격퇴하면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납니다... Yes Man과 제가 뉴 베가스를 장악하게 되지요... 그리고...

일단 딱히 할 일은 없는지라, 강철의 형제 장로가 준 은신처의 열쇠를 써보기 위해 은신처로 향해 갑니다만...


이런이런... 가는 길에 데스클로들이 우글거립니다. 전작 폴아웃3에서도 최강의 몬스터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름에 분명 눈멀었다는 것 같은데 잘도 봅니다?


피부가 어찌나 단단한지 권총의 실탄으로는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고 말이죠... 저렇게 우르르 달려오면... 전... 어떻하죠? (한 대여섯번은 죽었습니다...)


어쨌든 은신처로 열쇠를 열고 들어가면 지하 벙커에 꽤 쓸만한 무기와 탄환들이 있더군요. 다 에너지계 무기라는 것이 문제지만...


어라, 그런데 은신처를 다녀오니 장로에게 강철의 형제들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할수가 있게 되었네요? 안, 전부터 말할수는 있는 거였을까요? 하여간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장로는 한가지의 시험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그 시험은 검은 산의 정상에 있는 송신소를 작동시키라는 거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겸사겸사 이곳의 보급관의 문제도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레이져 피스톨 한 정이 사라져서 곤란해 하고 있죠.


사람들에게 묻다 보니 이친구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참... 실토하긴 하는데, 전갈들이 우글거리는 바람에 도망치느라 흘리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위치라는게... 전갈이 우글거리는 곳, 그 근처에 시체가 있는 바위에 떨어뜨리고 왔답니다... 아니, 그거만으로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요...


별수없이 밖으로 나가 전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남동쪽으로 가니 길이 뚫려있고, 왠지 더 강해보이는 전갈들도 보이네요.


아, 여기가 전갈들의 소굴이군요. 이 시체인가 봅니다.


이 위에 잃어버린 총이 있고, 가져다 주면 고마워하며 평가가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총을 한 정 내줍니다. 쓸만하긴 한데, 역시 공짜로 주는 총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자아, 다음은 장로가 말한 검은 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Neil이란 뮤턴트를 만나는데, 공격해오지는 않네요. 전작의 뮤턴트 동료처럼 지능이 있는가 봅니다. 그는 산에 있는 Nightkin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주는데, 말솜씨가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만, 저야 뭐 말솜씨가 없으니까 말이죠...


음? 그런데 Nightkin이라면서요? 저건 슈퍼 뮤턴트 아닙니까, 게다가 마스터!!! 강력한 대형화기를 마구마구 휘둘러 댑니다. 진짜 무서워요...


아아... 전에도 당했지만 지금도 끔찍하네요. 이놈들은 은신하고 있기 때문에 길을 잘 가다가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쳐서 놀라 뒤돌아보면 저런 상황입니다... 기습공격의 명수들이예요...


어느새 레벨 17이네요. 현재 자물쇠 따기 100, 해킹기술 100, 총기 기술 95입니다. 왠지 흡족하네요. 다음에는 뭘 올릴까요?


슈퍼 뮤턴트들의 대형화기입니다. 들고가고 싶지만 너무 무겁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는데도 오싹오싹합니다.


이놈은 뭔가요... Nightkin에도 저격수가 있군요. 그런데... 이놈 뭘로 쏘는지 아십니까? 미사일 런쳐라고요. 아니 저격수가 저격총을 쏴야지, 왜 미사일 런처로 저격하냔 말입니다... 미사일맞고 두 다리 날아가고는 황당했어요...


어쨌든 이 탑의 네 군데에 있는 제어판을 작동시키고는 건물로 들어가봤습니다.


흠, 그런데 웬 로봇이 하나 고장나 있네요? 다행히 제 과학 기술은 최고이기에 바로 수리했습니다.


그랬더니 Tabitha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동료일까요? 뭐, 거부할 이유 없으니 찾아주기로 합니다.


흐음, 이건, 서양의 정원에 흔히 있는 노움 석상이네요. 제 기억에는 심즈 시리즈를 할때 조각을 시키면 꼭 이걸 만들어서 꽤 인상깊어요. 그러고보니 영화 '아멜리에'에도 나왔을까요. 하나쯤 가져다가 장식해둘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 그리고 이건 뭘까요? 생각해보니 폴아웃 3에서도 누카 콜라 중에서 누카 콜라 퀀텀이라고 형광색으로 빛나는 특수 콜라가 있었지요. 이건 누카 콜라 빅토리? 오렌지색으로 빛나네요. 그런데, 정말 처음 봤어요.


음, 문을 나오자마자 바로 Tabitha가 나타나네요. 다행히 그도 지능이 있습니다. 그와 로봇은 서로 반가워 하더니 저에게 고맙다고 하며 열쇠를 하나 주고 떠나네요.


폴아웃의 익숙한 장면이예요. 한 사람과 동료 하나가 길를 걸어가는 뒷모습... 보통은 인간과 도그미트라는 이름의 개가 걸어가는 뒷모습이지만 말이죠... 비록 뮤턴트와 로봇이지만,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의 열쇠로는 건물안에 있는 박스들을 열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이 감옥이라길래 들어가서 컴퓨터를 해킹하여 문을 여니 Raul이라는 구을이 갇혀있더군요. 그 역시 지능이 있습니다.


좀 생긴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동료가 되어주네요. 안그래도 Boone가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버려 ED-E와 둘이서만 다니고 있는데 잘되었네요. 그는 리볼버 권총을 다루더군요. 특수효과는 제 장비와 무기의 내구도가 떨어지는 수치를 줄여줍니다.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음 여행으로 이제 저의 여행도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은 세력들은 Brotherhood of Steel(이하 강철의 형제)과 NCR정도인 거 같은데, 현재 접촉할 방법이 없었는데, (멋도 모르고 비밀의 계곡으로 갔다가 쏟아지는 빔 공격에 혼비백산하고 도망나온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런 행운이. 제 귀여운 로봇 동료 ED-E에서 통신이 들어오네요. 그 퀘스트가 바로 강철의 형제들과 연결됩니다.

그 통신에서 지시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온통 기계들이 가득한 연구소네요.


이 게임이 공포게임은 아니지만, 문 열자마자 저런 포스터가 떡하니 보이니 놀랬어요. 보안에 대해 확실한 메세지를 주는 포스터네요...


어쨌든 그곳에는 한 강철의 형제 소속의 팰러딘 유해가 있습니다. 소지품과 기록을 챙겨서, 본부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대화를 해주네요. 익숙하지만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장로에게 끌려갑니다.


장로 멕나마라... 와 만났습니다만... 그는 외부인에게 이 위치가 발각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절 그냥 풀어줄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한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그러면서 제 목에 고리를 하나 채워둡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폭탄 목걸이로, 제가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풀려고 하면 목을 날려버리겠다는 겁니다. 들어본 적은 많지만, 막상 제 목에 채워지니 씁쓸하네요...


일단 제가 해야 할 일이란 것은 옆 벙커에 멋도 모르고 들어온 NCR 레인저를 처리하는 일인데, 제가 대화 기술은 높이질 못해서 말로는 무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근처에 있는 그의 라디오를 부숨으로서 신호를 하고, 그는 죽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NCR과의 관계는 악화되었지요.


다행히 강철의 형제에게 신임을 받는데는 성공합니다. 문제는, 제가 압수당한 제 장비를 언제 반납받는지 몰라서 꽤 한동안 빈몸으로 다녀야 했죠... 한참 고생하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출입문 앞에 있는 작은 상자에 제 물건들이 들어있더군요... 아흑...

그리고 세 사람의 정찰대원을 찾아 메세지를 받아오고, ED-E도 점검받고, 바이러스도 잡고 하다보니 마지막 임무를 주네요. 그것은 바로 환기 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세군데의 볼트에서 부품을 모아오는 것입니다... 다른 볼트에 들어가는 것이라... 왠지 모르게 볼트라는 곳은 공포의 장소이기도 하죠... 전작의 볼트 101처럼 평화로운 사람들이 조용히 살고 있는 볼트일거 같지는 않고 말이죠...


어쨌든 ED-E가 퀘스트를 마치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그냥 빔 공격이었던 거 같은데 업그레이드 된 후에는 빔 공격을 맞으면 불타버리더군요... 저보다 더 셀 정도입니다...


볼트 11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쥐들만이 득실댈 뿐이지요. 하긴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도움을 받았던 강력한 동료... Boone가 NCR소속이었죠... 강철의 형제들이 NCR과는 적대 관계라는 것을 몰랐네요. 결국 제가 강철의 형제 퀘스트를 수행할수록 NCR과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고, 그게 불만인 Boone는 결국 떠나버리네요... 이미 되돌릴수도 없고... 보내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Novac에도 가봤지만 찾을 수 없더군요.


어쨌든 볼트안을 계속 수색했습니다. 괴물들을 없다해도 방사능으로 가득한 물속을 꽤 오래 수영해야 하더군요.


일단 첫번째 부품을 찾아서 볼트를 떠납니다.


다음은 볼트 3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Fiend라는 집단이 장악하고 있네요. 수도 꽤 많습니다...만 글쎄, 악한 집단인가요? 처치하면 Karma가 올라가더군요.


볼트의 내부에도 Fiend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말로도 해결 가능한거 같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의 저는 대화 같은 거 모릅니다.


다만 이곳에는 난이도 Hard인 잠긴문이 꽤 많아서 자물쇠 따기 기술이 75이상이 아니면 전진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저도 자물쇠 따기가 70이라 모자랐지만 다행히 볼트 3 엔지니어 복장을 입으면 +5가 추가되더군요. 아슬아슬하게 75를 맞춰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니 잡지를 읽으면 일정시간 +10도 올릴 수 있기는 하죠.


이건 누군의 낙서일까요... 갑돌이와 갑순이? 아래 이름 부분이 지워져서 알수는 없네요. 볼트 내부에는 곳곳 재밌는 낙서도 많습니다.


이곳에는 포로도 있네요. 뭐 일단 구출해줬습니다. 오버시어의 방 위치를 알려주고 탈출하네요.


현재 해킹스킬 100. 이쯤되면 해킹할때 컴퓨터 화면이 저렇게 나옵니다.
이정도면 이제 해킹을 실패할래야 실패할수가 없지요.



이자가 보스인듯 합니다. 강력한 전기톱을 시원하게 휘두르네요.


그를 해치우면 그 방안의 사물함에서 부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또 세력 하나를 박살낸 것은 아니겠죠?



다음은 볼트 22. 그런데 볼트 22 표지판에 경고문이 쓰여 있네요? 식물들이 죽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거 같네요?


과연 왠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다른 볼트들과는 다르게 황폐함은 없고 온통 식물들이 무성하네요.


내려가다 보면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왠지 수리가 되더군요. 5층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거대 사마귀들이 많습니다만, 정작 무서운 것은 사마귀가 아닙니다.


마치 인간처럼 생긴 괴물이네요. 모습도 잘 모이지 않고 갑작스레 습격해옵니다.


게다가 미리 알아챌 수도 없이 수풀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작스레 습격해오는 터라 꽤나 곤란합니다. 제 경우 동료인 Boone도 떠나 버린 뒤라, ED-E가 아니었으면 몇번이나 죽었을겁니다...


어쨌든 여기서 마지막 부품을 찾아내고...


덤으로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또다른 퀘스트도 같이 해결합니다. 멕카란 캠프에서 식량 문제때문에 이곳의 연구 자료를 다운받아 가져다 달라고 했었죠...


어쨌든 세 부품을 가져다 주면 수리를 시작하게 되고 장로는 꽤 만족합니다. 저에게 은신처의 열쇠까지 주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 이상의 퀘스트도 주지 않는 거 보면 여기서 강철의 형제들 일은 끝일까요?


하지만, 강철의 형제들의 평가는 아직 Liked네요. Idolized까지는 좀 더 해야 할거 같은데...


NCR은... Hated... 어쩔 수 없죠 뭐...


YesMan에게 돌아가봐도 아직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이기는 불가능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녀석은 툭하면 연결 끊김이군요...)


이제 16레벨...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