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폭주한 제스터의 손에 씨앗군은 패하고, 쓰러집니다...


씨앗 군은 자신을 만들어낸 아버지에게 단단히 오해했다며 자신을 만들어 낸 것 자체가 잘못된 거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은 그저... 인간처럼 살고 싶었다고 말하며...


슬프게도 스러져 버립니다...


도망치는 것은 빠르네요... 잽싸게 튀는 삼인조 악당들... 두고보자며 달아납니다. 어짜피 제스터 일행이 퍼즐을 풀 수 있을리가 없으니 기지에 가서 재정비하고 다시 올 속셈인 거죠.


하지만...? 폭주한 제스터가 퍼즐에 손을 댑니다. 아무래도 제스터가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제스터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 우리의 스토커 사막의 손톱(데저트 클로)군.


폭주한 제스터가 힘을 해방!


퍼즐이 풀리고... 금빛의 날개달린 야수의 모습으로 재조합됩니다. 스핑크스? 아니... 사자머리가 아니고 소머리니 미노타우크스...?


퍼즐을 풀고 나서... 다시 제정신이 든 제스터... 방금 일어난 일을 기억을 못합니다. 어떻게 된 건지도 모릅니다. 다만... 제스터는 드디어 에덴으로의 문을 열었습니다.


잡힌 제그럼. 끓이든 튀기던 맘대로 해라...

쉽게 말해 배째라군요...

결과적으로 제스터 일행을 도와줬기에, 제스터와 키사라가 기를 쓰고 노발대발하는 선장을 진정시킵니다.



제그럼 역시 아픈 사연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서 죽은 그녀를 다시 되돌리고 싶어서 저지른 것이었네요... 죽은 사람이 돌아올 수 없다는 거야 알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포기할 수 없었다며...

그나저나... 그렇게 쿨하고 니힐하고 삐딱하고 냉철한 제그럼이... 저런 슬픈 눈을 하고 있으니 많이 이상하네요...


어쨌든 에덴의 유적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고대의 두루말이 3... 드디어 연속기를 9히트까지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만세!!! 9히트 모두 성공하니,
15,000 정도의 데미지가...


물론 마스터한 사막의 탐구자(데저트 시커)로 뽑아낸 데미지지만... 역시 시원시원한 위력이네요


키살라는 다시 몸이 투명해지는 증상에 괴로워합니다. 이 유적의 뭔가가 있고, 가까워질수록 안좋은 예감이 든다며 두려워하는데... 과연...


음? 유적에 있는 도깨비불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자비에? 혹시 엑스맨의 찰스 자비에 교수?


유적 안에는 로봇이 하나 있는데, 키살라를 알아봅니다. 그리고는 키살라에게 절까지 하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며 공격해옵니다. 일단 쓰러뜨리면, 다시 얌전해 지는데, 대화가 안 통하니 답답합니다. 그리고는 로봇은 가슴을 열며 뭔가 부품이 빠져버린 듯한 내부 기계장치를 드러내는데, 일단 제스터 일행은 로봇에게 기다리라고 하고는 더 안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안으로 가니, 고대 문자가 빼곡히 적힌 방이 나타나는데, 제스터 일행은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제스터 일행... 그리고는 조금 후 탐험가 버톤이 들어오는데... 어라...? 해석할 수 있는거야?

버톤이 뭔가 쓸모가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그는 갑자기 경악하며 에덴은 절대 환상적인 보물이 가득한 전설의 행성이 아니라고 합니다. 음? 그럼 뭐지요? 하여간 탐험가 버톤은 뭔가를 알아낸 거 같군요. 그는 꼬맹이들이 큰일 저지르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제스터 일행을 찾아 달려갑니다.

뭔가... 불길해지는 군요.


그 시간... 스티브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박사와 교신을 합니다. 다행히 아직 마크는 남아있네요. 그런데... 이번엔 박사가 교신중 갑자기 응답을 못합니다.


그 순간, 박사는 군인들에게 추궁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국의 기술이나, 인간의 메모리를 유출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듯 하네요. 박사는 일단 얼버무리지만... 군인은 전혀 수긍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그나저나 디에고의 각성 중에 우리의 노래(Our Song)이라는 기술이, 바로 저 동전이 재료인데... 모양은 맞지만 끼워지지 않는다고 나오네요? 이상하네... 일단 다른 캐릭부터 각성을 시키고 있지만... 자꾸만 디에고의 저 하나때문에 각성 메뉴가 번쩍이니 신경쓰여요...


유적 깊숙히 들어가자 나타난 괴물... 모래 문어괴물(샌드 크라켄)? 크라켄은 제가 알기로는 심해의 거대 오징어나 문어를 지칭하는 말인거 같았는데(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문어괴물로 나왔죠 아마...?), 저건 아무래도 버섯인데요?


뭐 어쨌든 괴물을 쓰러뜨리고 고대의 기계장치를 얻었습니다. 저거... 척봐도 아까 그 로봇의 부품이네요...


제스터 일행이 나가고 바로 엇갈려 들어오는 버톤... 지난번에 제가 이 탐험가 양반과 제발 길 좀 어긋나게 해달라고 했더니... 정말로 징하게 어긋나네요...

뭐 이런... 보기 싫을때는 그렇게 잘도 마주치더만...
정작만나야 할때는 왜이리 어긋나는건지...



고대의 기계장치를 끼우면 로봇은 말을 하게 됩니다(버... 범블비야?). 로봇은 자신이 에덴이라고 불리는 마리글렌에서 왔다고 하며 키살라를 보고 마리글렌의 이리에스 공주라고 합니다... 에?

이로서 키살라는 선장의 딸인 아가씨에서 공주님으로 격상...
점점 제스터가 넘볼수 없는 신분으로 상승하네요.



그러나 로봇은 그 이상은 자신이 이야기할 수가 없다며 직접 마리글렌으로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키살라는 에덴으로의 워프 게이트를 열 수 있는 열쇠를 받게 되네요. 그리고는 로봇과 작별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한발 늦게 탐험가 버톤이 도착하는데... 그는 로봇의 정체를 알고는 기겁합니다. 절대로 제스터 일행이 에덴으로 가는 길을 열게 할 수 없다며 소리치는 버톤에게... 로봇이 달려듭니다...

어니 대체... 에덴이 무엇이길래...? 저 로봇도 음모에 가담해 있는 것인가?


유적 밖으로 나온 제스터 일행은 마을이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마을로 날아옵니다만... 마을은 악당들로 인해 박살이 난 상태입니다... 악당들은 제스터가 가진 열쇠를 내놓으라며 마을을 겨누고 협박을 하죠...

내 그럴 줄 알았어...


그런데 악당들의 기함인 황제(엠퍼러)호가 이상을 일으킵니다. 제스터를 키워준 라울 신부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작은 기계장치로 악당들의 기함을 오작동하도록 한 건데...


그걸 알아챈 악당들의 사격으로 인해서...


악당들은 일단 도망갔지만... 라울 신부는 치명상을 입고는 제스터에게 별의 목걸이를 전해 주고, 길을 인도해줄 거라는 말을 남기고는 죽고 맙니다. 오열하는 제스터...


그날 밤... 모든 의욕과 희망을 잃고 좌절해 있는 제스터에게 키살라가 따끔한 일침을 가합니다. 따귀는 역시 전통적인 충격요법이군요.

확실히 여 주인공이 남 주인공에게 따귀를 때리고 나면 이야기는 급 진전되는 것이 만고의 진리라죠...(물론 남녀 두 사람 모두 '주연급'이라는 전제가 있긴 합니다만...)

결국... 제스터는 자신을 되찾고...



갑자기 별의 목걸이에서 지도가 떠오릅니다... 위치는 쿠제 사막의 한 복판...


위험하기 그지없는 사막의 한가운데로 가련느 것을 모두가 말리고 만류하는 와중에 제스터와 키살라는 라울 신부님의 유언대로 그곳에 가기로 결의합니다...

그리고 때맞춰 나타난 사막의 손톱씨도 그곳에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스터에게 지금은 에덴으로의 문을 열어선 안된다고, 만약 때가 되지 않았을 때 열었다간 파멸뿐이라고 말하고는 더이상의 이야기는 해주지 않은 채 가버립니다.


그리고 이때 키살라가 제 심정 그대로 말해주네요.

'다들 비밀을 너무 좋아해. 그렇지?'

좀 누구라도 좋으니 속 시원하게 다 털어놓으라고 좀!!!


어쨌든 다시 스티브의 교신... 이번에는 박사가 전혀 응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드디어 마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과 항상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는 스티브... 하지만 마크가 박사님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는 말에 함께 박사님의 연구실에 접속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탄로난 듯 합니다. 법을 어긴 것으로 인해 박사는 감옥으로 이송되고, 모든 연구자료가 위험해졌네요.


아빠를 구하기 위해서... 마크는 스티브에게 자신을 지워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만 소멸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면서... 하지만 박사가 얼마나 마크를 생전에 사랑했는지 아는 스티브는 차마 그럴 수가 없습니다.


'난... 인간이 아냐... 난 그저 메모리일 뿐... 마크의 기억일 뿐...'


결국 마크는 스스로를 삭제하고... 완전히 소멸해버립니다...
오열하는 박사...

그리고 군인들은 증거가 없어졌기에 가버립니다.

이로서 마크는... 박사의 아들의 환영은... 사라지는 거로군요.


한편 사막을 헤매던 제스터 일행은... 낯익은 두사람을 만납니다...

...

확실히 낯익어요.



비극전문 개그커플 아빠를 잃고 슬퍼하며 못가는 데 없이 여기저기 신출귀몰한 황당모녀는...
역시나 여기서도 서럽게 울다가... 참 반가운 소리를 합니다.

아빠가 돌아오실지도 모르니 집에서 기다리자는 딸의 이야기에 엄마도 동의하고 집으로 두 사람은 돌아가기로 합니다. 다행이네요. 이제는 두 사람 볼 일은 없겠죠. 솔직히 누가 아빠인지... 막연히 짐작은 가지만... 빨리 이 에피소드도 해결 봤으면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행성마다 신파극을 보고 있으면 좀...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겨우 세 조각을 모두 찾고 해적선으로 돌아온 제스터... 그런데... 바로 세 조각을 도난당해 버립니다.


범인은 제그럼. 친절하게도 메세지까지 남겨 놨네요.


그런데 아직 배에서 안 나갔네요? 제스터가 그를 발견하고는 조각을 내놓으라며 한바탕 일전을 벌이지만... 조금 싸우다가 달아나버립니다.


어디서 뭘하다가... 꼭 뒷북치는 동료들... 한마디 합니다.

'우리가 늦었군.'


제스터의 고향인 사막의 행성으로... 세 조각을 가지고 온 제그럼. 원래는 제그럼의 여자친구를 되살려 주기로 한 거래였던가 봅니다만... 제그럼은 악당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악당의 계략을 알아챕니다. 조각도 넘기지 않습니다.

그런 그 앞에 짝퉁 아수라... 그러고보니 이름이 '씨앗SEED'이었네요. 그는 가면을 벗겠다며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합니다. 어라, 맨얼굴을 보이는 거야?


오? 잘생겼네요. 그나저나 저 뺨의 문신... 제스터...?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전의 포스팅에서 딸랑 별자리 위치 셋 나올 걸 뭐이리 고대 석판이 크기만 하냐고 투덜댔는데 취소해야겠네요. 아직 고대 대 석판의 역할은 끝이 아니었나봐요. 세 개의 조각을 안치하자 갑자기 빛을 뿜어대는 대 석판...


그리고는 영화 트랜스포머 1의 매트릭스가 재조립되듯, 수많은 육면체로 구성된 퍼즐이 나타납니다.


에덴의 비밀이 거의 풀려간다고 하네요. 아니... 그보다... 난 선장 당신이 의자에서 일어난 것조차 처음 보네...? 움직일 수 있는 거였구나...?(하도 뚱뚱해서 의자에 완전히 끼어 버린 줄 알았네요...)


서로 적이건만 왠지 어울리는 3인조네요. 제스터, 씨앗 군, 그리고 악당 두목...


상당히 화려한 동영상이 펼쳐집니다. 에덴의 퍼즐을 푸는 자만이 얻을 수 있으리라. '씨앗' 군은 열심히 퍼즐을 풀어갑니다. '대체 어떻게 저 모든 것을 아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제스터에게 악당은 잘난 척하며 진실을 말해줍니다.


악당은 고대 석판에 쓰여있는 정보를 해석하여 실마리를 얻고, 그것을 토대로 생명체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씨앗' 군. 즉 저 짝퉁 아수라군은... 만들어진 생명체라는 것이네요. 석판에서 해석한 정보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알고 있는 거였군요.


그러나, 씨앗 군은 퍼즐을 풀어내지 못합니다. 이유를 모르겠다며 절규하는 씨앗 군...


그러는 씨앗 군을 향해 악당은 '넌 쓸모없는 실패작이다'라고 구박하고는 멀어지고, 실패작이라는 평가에 충격을 받아 좌절하는 씨앗 군을... 그동안 앙심품고 있던 제그럼이 뒤통수를 칩니다.

우리편이지만 비겁한 건 비겁하네요...


어라... 좌절하고, 분노하고, 실망한 끝에 폭주해버리는 씨앗 군...
이름도 괴수 씨앗... 결국 또 제스터 일행과 한판 붙습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제스터가 폭주하여 괴수 씨앗의 일격을 막아냅니...

아니, 뭐라고?


제스터는 또 왜 폭주한대... 점점 수상해지잖아!!!


그리고 괴수 씨앗과 폭주 제스터와 1:1 대결...

그리고 두방만에 제스터 쓰러짐...

그리하여 아군 전멸...

게임 오버...


어?

내가 세이브를 마지막에 어디서 했더라...?

으아아아악!!!!

모험은 계속되야 하겠죠...?(이런 전개는 정말 싫은데...)


어쨌든 지하에 사는 고아들의 부탁을 받아들여 제스터는 유적으로 향합니다.


또 너냐... 사사건건 나타나서 훼방놓고는 가버리는 짝퉁 아수라입니다. 솔직히 확 시원하게 결판이라도 냈으면 좋겠지만 늘상 좀 싸우다가 '지금은 때가 아냐'라며 가버립니다...


어쨌든 던전을 통과하면 아이들이 말하던 보르가를 만납니다. 괴물과 대치중이었는데, 제스터가 물리칩니다.


나타난 게 왕(원가 뉘앙스가 이상하네...)... 왕과 보르가는 군신관계이자 친구였네요. 왕이 죽은 뒤에도 보르가는 저 모습으로 기나긴 세월동안 왕의 유적을 지켜왔던가 봅니다. 오직 지하에 숨어사는 고아들만이 보르가의 위안이었지요. 왕은 보르가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면서 이제 안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친구였던 고아 소년들... 그러나 소년은 보르가의 미소를 보고, 떠나야 하는 보르가를 이해해주고 배웅해 줍니다...


그리고 게의 조각을 얻습니다.


떠나는 제스터를 멀리서 지켜보는 데저트 클로... 저넘도 은근히 스토커네요... 왜 저리 쫒아다니는 거지?


어라? 그냥 주위에 있던 보물상자에서 별의 열쇠가 나옵니다. 이런 중요한 아이템이 이런 특색 없는 곳에... 이제 태양의 열쇠만 있으면 못 열 보물상자는 없겠네요.


아직도 얼굴 보면 치가 떨리는 미오입니다. 얘 때문에 감옥에 갇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어쨌든 헌터 코인이 20개를 넘어 실버 라이센스로 교체를 했습니다.


자아... 이제 마지막 조각을 얻기 위해 그라디우스 쌍동이 탑으로 왔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 모두 치를 떠시는 던전이라죠... 그나마 제가 구입한 것은 북미판이라 좀 던전이 재배치 되었다고 하던데... 어쨌던 그것을 믿고 들어가 보는겁니다.

음...? 그런에 입구에 왠 방어막이... 모두 난감해 하고 있을 때 스티브가 나섭니다. 그는 한번 시도해 보더니 지금은 어렵고 스스로를 폭주 모드로 만든다면 가능할 거라며 박사님께 가보자고 합니다.


박사님은 처음에는 펄쩍 뛰다가, 이야기를 듣더니 잠깐 스티브와 단둘이 면담을 신청합니다.


박사님이 걱정했던 것은 스티브에게 깃든 자신의 아들, 마크의 영혼이 걱정되서입니다. 혹여 스티브가 잘못되거나 무리라도 심하게 가면 마크의 영혼이 잘못될까 봐 걱정했던 거지요.


마지만 마크는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제스터 일행을 도와주기를 원합니다. 결국 박사님은 스티브의 제한을 풀어주고 폭주 모드로 바꾸는 스위치를 제스터에게 전해줍니다.


어쩼든 스티브는 방어막을 무력화 시키고 들어온 제스터 일행의 앞에 갑자기 왠 빛나는 검이 나타나 '널 기다렸다'라고 합니다. 왠지 뻔한 전개같네요 이거...


이 검은 바로 천칭왕의 검으로, 왕의 영혼이 깃들어 자신의 두 아들을 승천시켜 달라고 합니다. 뭐 그런 이야기보단, 처음 보고 이거 '에고 소드' 아냐? 라고 생각이 들 뿐이었습니다. 번쩍번쩍 빛나지, 말도 하지. 최강의 마법검이네요. 문제는 이 이후로 한마디도 안하는 게 문제이긴 했지만... 게다가... 척 보자마자 바로 '합성되려나?'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더라고요. 합성되더군요. 물론 이 검이 다른 검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거의 이 검 자신이 업그레이드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리고... 몰래 통신을 하고 있는 동료... 저놈 전부터 뭔가 참 수상하네...


아니나 다를까... 적 간부와 내통하고 있군요... 왠지 그동안 키운 게 아까워지고 있습니다...


스티브가 방어막을 해제하고 난 뒤... 마크는 박사에게 언제나처럼 신이 나서 모험담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도중 박사는 마크의 영혼이 전과는 조금 다른 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스터의 앞에 갑자기 수다스러운 도깨비불 출현... 뭔가 목소리가 낯익다고 생각했는데... 버톤...? 저런, 그 수다쟁이 고고학자 탐험가 할아버지군요... 유적을 탐험하다가 괴물에게 먹혔는데, 그 이후 자신이 이런 영혼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죽은 거군요...

안됬다는 생각보다는 잘됬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죽어서도 영 시끄럽군요...


던전안에서 코스튬이...? 전통적인 작업복...?


항상 우주복을 입고 다닌다고 하죠. 평상복입니다.


그리고 코스튬을 입은 상태... 전의 옷이나 그옷이나... 역시 옷걸이가 좋아야 옷도 되는 건가...?


일단 쌍동이 탑 중에 두번째 탑의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둘째 왕자의 영혼이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검을 보여주며 승천하라는 제스터. 하지만 왕자는 믿지 않고 자신의 형의 계략이냐며 덤벼듭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더군요. 가뿐이 밟아줬습니다.


자신의 형에게 이야기를 전해 달라며 사라집니다.


자아...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지만... 바로 여기서부터가 지옥이었습니다. 전 던전을 막힌 곳까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지도가 모두 열리도록 다 돌아다녔는데... 문제는 첫번째 탑의 꼭대기에 올라갈 길이 없더군요. 한 몇시간은 헤멘 듯 합니다. 사람들이 왜 여기를 악명높다고 하는 지 알거 같더군요... 결국 첫번째 입구에서 나와서 애초에 옆 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그저 허탈할 뿐...


다시 맘잡고 던전을 진행하는 데 또다시 가로막는 짝퉁 아수라... 이젠 지겹습니다...


어라? 갑자기 난입해 짝퉁 아수라를 쫒아버리는 데저트 클로... 이쯤되면 둘다 악질 스토커입니다. 어딜 가든 쫒아다니며 뒤를 캔다는 이야기네요. 게다가 데저트 클로 역시 조심하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도망갑니다.

아 놔... 보호해주려면 차라리 앞장서 주던가...



그동안 비스트 출현은 신경 안 쓰고 지나쳤는데 이곳 지점에서 퍼펙트 엘릭서로 부를 수 있는 비스트가 있다는 것을 듣고, 게다가 우연히도 퍼펙트 엘릭서가 하나 보물상자에서 나와서 불러 봤습니다.


다행히 어렵진 않네요. 게다가 이쯤되니 3인 합체기도 생겨서 강력하기도 하고 보기 좋기도 합니다.


나타난 형의 영혼.


역시 격파하면 두 형제가 자신들이 이미 죽었음을 인정하고는 성의 영혼들을 해방시킵니다.


그리고 제스터는 천칭의 조각을 얻습니다. 이로서 세 조각이 모두 모였네요... 하아... 은근히 길었습니다.


그리고 버톤도 살아납니... 뭐? 아니 왜!!! 미안하지만 당신은 고이 잠드시는 편이... 좋았을 걸...


이건 분명 신께서 내게 연구를 계속하라는 계시인거야!

아니거든요...

어쨌건 버톤은 또다른 유적을 향해 신이 나서 뛰어갑니다...
부탁이니 다음에는 길이 안 겹치게 해줘...


그리고 예상했다시피... 마크는 잠이 들어버리는 듯 합니다... 안타까워하는 박사님... 스티브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어라라? 상점 주인이 코스튬을 팝니다. 이름하여 빈티지 룩...


이게 평상복입니다...


...

역시 옷걸이가 문제인가...
딸내미의 코스튬을 줘!!!!

여행은 계속됩니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겨우 발견했던 고대 석판을 빼앗기고, 우연히 그 내용을 해석하는 것을 제스터 일행이 훔쳐보면서 천칭, 게, 사자자리라는 세 단서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석판의 크기가 거의 중형 전함만하더만... 그걸 가지고 알아낸 게 고작 세 단어...? 어디 쪽지에 적어놔도 충분할걸... 뭐하러 그런 무시무시한 크기의 석판에다가...?


어쨌든 첫번째로 리리카의 고향인 정글의 혹성의 폐허로 향했습니다. 여행중에 리리카의 코스튬을 하나 얻었습니다.


왕실 근위병의 옷인거 같은데 은근히 멋지네요. 계속 이 옷으로 입혀서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작 원하는 코스튬은 해적선장 딸내미의 코스튬이긴 하지만...


고대 유적 같은 곳에서는 꼭 끼어드는 탐험가 할아버지... 높은 지식으로라도 뭔가 도와주길 바랬지만 영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사자의 유적에 있는 미친 마녀... 유적에 들어오는 모든 존재에게 증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 에이전트인거 같은데... 짝퉁 아수라백작? 꽤 실력은 있어 보이지만... 마녀에게 한방에 날아갑니다... 뭐냐 너...


그나저나 로그 갤럭시의 미니게임중 하나인 인섹트론... 일단 곤충 다섯은 폭획했지만 아직 인섹트론 대회는 못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먹이를 주고 약간만 있어도 쫄쫄 굶고 있다고 나오네요... 솔직히 먹이가 풍족한 때는 아니라서 자주 주지는 못하는데, 저렇게 굶고 있다고 나올 때마다 은근히 불안하네요. 설마... 먹이 안준다고 케이지에서 나가버리거나 하지는 않을련지...


온 행성을 돌아다니며 아빠를 찾고 있는 모녀... 사연은 참 슬프고 안타까운데...
여기는 던전이라고... 그것도 두세방 맞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개크 콤비였군요... 저 모녀...


드디어 마녀와의 결전입니다. 순간이동을 해대서 좀 골치아팠죠. 마녀를 따라다니다 볼일 다 본거 같네요. 어쨌거나 격파하면...


돌이 되어 있던 탐험가께서 다시 풀립니다... 속으로는 그냥 돌이 되어 있지 그랬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할아버지... 별로 도움이 안 되요...


그리고는 마녀의 사연이 나옵니다. 슬프게도 아기와 함께 성에서 밀려드는 적들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자 자신의 생명으로 악마와 거래를 했더군요. 모든 것은 자신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그녀가 악마와 거래를 해서까지 지켜낸 아기... 리오 왕입니다.


결국 제스터 일행은 아기에게서 사자의 열쇠를 얻고, 아기를 마을로 데려다 줍니다. 마을의 장로가 맡아 전사로 키워내겠다고 하는군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운명이 어쩌고 하는 데저트 클로... 저 아기도 뭔가 복선이 있는건지...?


아아... 다른 것보다 드디어 혼돈의 칩을 구할 수 있었네요. 이게 없어서 공장 운영이 답보 상태였는데...


은근히 복잡하긴 해도 한두번 해보면 익힐 수 있고, 은근히 설비를 설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음은 물의 행성인데... 갈수 있는 시기가 흔하지 않다해서 부랴부랴 왔다가 니나라는 인어 아가씨를 구해야 하는 사건이 휘말립니다. 끼어들기 좋아하는 제스터 때문에...


하지만 이 행성의 주민들... 남자들은 생긴 게 다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다 생선 머리입니다... 다양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안됬지만 저 같아도 배신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남자가 한사람만 있었어도...
뭐 어쨌든 오해는 풀리고, 거대 게가 설쳐대는 데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격파하고 그녀는 구출됩니다. 게 돌진이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잘못 진로에 셋이 다 서있었다간 바로 전멸하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사례로 해적 코스튬을 얻습니다. 이게 제스터의 보통 복장...


이게 전에 얻은 정글 복장...


그리고 이게 지금 얻은 해적 복장... 흠 은근히 맘에 드는데요.


그리고 다음 행성으로 왔습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사건에 휘말려 버리는 제스터... 그리고 그걸 보며 머리아파하는 동료... 제스터 은근히 민폐 끼치는 녀석이군요...


어쨌든 여기서도 코스튬을 얻습니다. 저게 평상복...


그리고... 저게 대체 무슨 복장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두 사람의 이름을 써넣으면 조합해서 몬스터를 창조해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봤더니 조금은 재미있더군요.


누군가 보여 준 사진입니다. 빌리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주 '강인'해 보이네요?
이것저것 해 보다가... 조언해 주는 대로 아버님과 어머님의 이름을 적어 두고는 탄생한 존재와 거울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럴 수가...


제 모습과 똑같아요!!!!

아니.. 그런데... 얼굴 말고 다른 부분이 왠지 거북해...
재미로만 봐주세요... 재미로만...

http://kr.mazemon.jp/

링크는 여기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9. 14:58

추억의 게임들


베가본드님의 댓글을 읽고 제 컴에 설치되어있는 MAME를 돌려 봤습니다. 베가본드님이 말씀하신 모든 게임들을 다 받아봤지만 버전이 안 맞아선지 반쯤이 돌아가질 않는군요. 어쩌면 너무 옛날이라서? 어쨌든 돌려 봤습니다.

갤러그 88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처음으로 오락실을 아빠 손에 이끌려 갔을 때 본 게 갤러그였군요. 이 갤러그 말고 오리지널 갤러그 말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웅장한 사운드에 매료되었죠. 뿅뿅거리는 사운드는 언제들어도 친숙하네요.


이 갤러그는 그 후속작인가보네요. 시작할 때부터 한 기로 할지 두 기가 연결된 채로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렵네요.


아아... 마지막 한 대가... 납치되어 버렸습니다...


1942의 후속작 1943 한밤의 전투입니다. 상당히 재밌게 했어요. 이 게임은 2인용도 되고 위기회피기도 있었지요. 이 후속작들도 재밌게 했었는데... 음... 주역 기체 옆에 붙는 보조 비행기 있죠? 그게 어느 시리즈에서는 충전해 쏘는 것이 무한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에너지 충전식이더군요... 그러다보니 충전해 쏘는 것을 겨우겨우 에너지를 모아서 보스에게만 쓰다 보니 왠지 재미가 떨어진다는 느낌...


제가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를 좋아하는 이유도 주인공들의 빔을 무한정 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거든요. 나중에 나온 엑스맨은... 초능력이 폭탄이 되버린... ㅡ.ㅡ
어쨌든 한바퀴 도는 저 비행기... 유명하지요...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스트리트 파이터 2 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격투게임의 기준을 세워버린 게임이지요.


저는 주로 스피드를 중시하는 지라 춘리로 했는데 말이죠... 저 가일의 서머솔트 킥에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최근 저도 구입한 스트리트 파이터 4도 있습니다만... 웹상의 상대와 얼마든지 대결을 벌일 수 있지만 너무나도 실력들이 좋더군요... 이제는 저는 포기상태입니다. 거의 승률이 10%도 안되더군요... 흑...
조만간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인 정 주리가 특히...


WWF 레슬메니아입니다. 이 전편이 있긴 했지만, 역시 그 후속작인 이 게임이 참 명작이었어요. 몇 안되는 원코인 엔딩이 가능했지요.


등장인물들도 꽤 많았습니다. 솔직히 WWF란 이름을 못 쓰게 되어 WWE가 된 지 오래인 지금은 볼수 없는 사람들이죠... 헐크 호건만이 겨우 지금도 볼 수 있겠네요.


제 경우 최강의 팀은 얼티밋 워리어와 밀리언 달러맨입니다. 워리어는 강력한 위력이었고, 달러맨은 도망가는 놈 추격전문이죠... 절대로 달러맨에게서는 태그하러 도망 못가더군요.


여기까지 베가본드님이 말씀하신 게임들이고... 미스터 도나, 닌자 외전, 원더보이들이 왠지 실행이 안되더군요. 뭔가 방법이 있겠죠.

아래는 제가 즐겨하는 게임 몇 가지입니다.


유명한 인트로 화면이지요. 두 군인이 에얼리언에게 밀리는 모습...


캡콤의 명작 액션게임 에얼리언 대 프레데터입니다.


살고 싶으면 날 따라와라.
어라...? 이거 왠지 터미네이터의 명대사 아니던가요? 하여간 프레데터가 나타납니다.



역시 스피드 매니아인 저는 파워 따위는 신경 안 쓰고 린 쿠로사와로...


그녀의 진가는 바로 이 기술이지요. 쓰기는 어렵지만 후련한 기술 '쌍장타(맞나?)' . 상당한 명작으로 지금 해봐도 꽤나 재밌습니다. 게임답지 않은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도 일품이고... 이 게임 때문인지 에얼리언과 프레데터가 함께 나오는 게임이랑 영화도 등장했습니다만... 글쎄요...


다음은 기가 윙입니다. 슈팅게임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슈팅게임입니다.


유명한 이유는 제가 알기로는 일단 두가지인데요, 일단 이 게임에서는 위기회피 폭탄 외에 에너지를 모아 바리어를 치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바리어는 그 순간 적의 모든 총알을 점수로 바뀌어 흡수해줍니다. 이 게임에서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적의 무시무시한 숫자의 탄막들이 펼쳐지는데, 절대절명의 순간 사용하면 상당한 쾌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 윙이라는 이름 답게, 이 게임의 점수는 백만, 천만단위가 아닙니다. 억단위는 가볍게 넘어가는 점수 단위는 글쎄요... 나중에는 점수 읽기도 괴롭습니다. 하여간 상당히 스피디하고 후련한 게임입니다.


다음은 나이트 슬래셔입니다. 파이널 파이트 류의 난투게임입니다만, 주인공이 셋인것은 비슷해도, 분위기는 좀비영화 분위기의 악령퇴치 스타일입니다.


특히나 세사람이 기술이 독창적이라는 것이 꽤 맘에 들었어요. 게다가 모아서 하는 공격도 있고, 에너지가 위험할때 비장의 기술도 있고,


위기 회피기도 있습니다. 다만 꽤나 난이도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인기를 능가하기도 했던 사무라이 쇼다운입니다. 가장 인기작은 4편이었죠.


참 우습게도 2편에서 엔딩에 나코루루를 희생시켜 버린 관계로 그 이후 나오는 후속작은 전부 스토리상 2편의 전 시대로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2편 이후 스토리엔 나코루루가 나올 수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덩달아 웃겨진게 바로 저 유쿄... 1편부터 죽을 병에 걸려 걸핏하면 피를 토하며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녀석이... 5편이 나올때까지 멀쩡히 살아있다죠?


다음은 3 원더러즈입니다. 한 게임에 세가지 게임을 넣은 시도를 한 게임입니다. 세번째 퍼즐 외에는 꽤나 완성도가 높았답니다.

특히나 첫번째 모험 스타일이 인기였는데요, 이 게임만의 독특한 분위기들이 참 좋더군요. 다만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저 1P보다는 2P인 시바 쪽이 더 멋지더군요... 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으뜸으로 꼽는 게임은...


이 모습만 봐도 모두 짐작하시겠지요...


던전 앤 드래곤 2편인 세도우 오브 미스타라입니다.


1편도 상당히 재밌게 했지만 이 2편은 진정한 완성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버그투성이인데 뭐가 완성작이냐고 하신다면... 그 버그때문에 욕먹기는 커녕 버그 하나하나를 파헤지며 사람들이 즐겼다고 하면 어떨까요?
이름버그로 무적, 거대 화염병으로 보스 순간 죽이기, 공략 포인트나 비기들이 거의 다 동이 난 지금도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지요. 저도 즐겨 합니다. 오락실 동전게임중에 이처럼 자기 역할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 또 있을까요, 마치 RPG를 하는 기분에 정성기때는 이 게임 한번 할려면 몇시간이라도 기다려야만 했지요. 실력 좋은 사람들은 원코인 엔딩도 해내더군요...

후속작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이정도의 완성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 게임 이후로 삼국지를 모토로 한 게임도 나왔지만... 글쎄, 별로 재미 없더군요... 오히려 고전게임인 건틀렛이나 카다쉬가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문제는 제 집에 가끔 놀러오는 인간들은 이런 추억의 게임은 관심없고, 킹 오브 파이터 2002UM이랑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4, 와우 등에 빠져있더군요... 하아... 전 대전게임보다는 협력하는 게임이 좋은 데 말이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덧, 어라라 그런데 우연히 WWF의 영웅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누군가 정리해두었네요. 위치는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col/ge_sms/view.html?gid=5088&newsid=20100209120421635&p=m_daum ]입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3. 19:11

드래곤 에이지 한글패치 체험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현재 2회차 플레이중인 드래곤 에이지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최근엔 거의 게임할 시간이 없긴 하네요... 여하튼 한글 패치가 나왔다길래 받아서 적용시켜봤습니다. 일단은 시나리오 대사 부분은 아니지만, 뭐랄까, 옵션이나 게임 시스템, 그리고 책들이 한글화 되어 있습니다. 참 멋지네요. 지금은 봐도 뭐가 뭔소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아직 용의 시대에 대한 세계의 이해도가 부족해서겠지요. 나중에 모두 모아서 읽어보면 꽤나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이 세계관도 참 방대하니까 말이죠.


정품이라 무료 DLC인 블루드 드래곤 갑옷이랑 골렘 동료도 받아놨는데... 정작 남자 도적을 해버리는 바람에 갑옷은 제가 입기는 무리일 거 같고,,, 골렘 동료는 언제 나와줄지 감감 무소식이네요.

어쨌거나 한글화 하신분들 수고하십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1:33

상념0131 - 간만에 늦잠 실컷 잔 일요일...


늘 좋아하는 콜라를 사 와서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뚜껑이 안 열려요...
제 완력이 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콜라 뚜껑 여는데는 문제는 없었는데...
혹시 제가 하루새 폭삭 늙어버린 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늙어서 그런건 아니네요... 니퍼까지 동원해서 결국 뚜껑을 잘라냈어요...
이런 된장찌개... 뚜껑이랑 PET병이 눌어붙어 있어요... 왜 이런 거에 한시간을 낑낑댔던 걸까요...

그도 그렇지만... 왜 이 콜라는 이렇게도 저에게 먹히는(?) 걸 거부했던 걸까요...
먹고 죽지는 않겠죠...?


제 일본어 공부 대상인 친구 쥰이예요. 일본어 공부라고 했지만 서로 영어로 대화하는 게 더 편하다는 게 문제군요... 하아...


얘들 말만 다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면 바랄 게 없는데 말이죠... 그나마 오십음도는 그럭저럭 읽어낼 수 있기에 '아스라이'라는 제 이름은 제대로 말해준 거 같습니다...


너 마녀의 아이였구나... 데뷔 성공하길 빌어줄께...


그러고는 인사하고 떠나고... 텅 빈 방만이 남게되요... 그나마 얘 전에 있던 토로는 가는 것도 못봤는데, 쥰은 가는 모습이라도 보니 다행이네요.


인간의 말을 배우고 싶어하지만 제가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가르쳐 주지 못했고, 그나마 몇개 가르쳐준 단어는 몽땅 영어였으니... 아직 갈 길이 멀겠네요. 일본어... 후...


어제 본 하모니의 극장 풍경이예요. 그나마 제 뒤로는 관객들이 있었지만, 반쯤은 저렇게 휑...
아바타가 여전히 강세여서인가... 시간이 나자마자 한국영화를 덥썩 두개 고른 이유가 있긴 했지요. 전우치 외에는 줄줄이 극장에서 내려가고 있더군요... 빠르게...


안타깝게도 외국 영화는 볼만하고 기대되는 것이 많건만 국내 영화는...? 그러고보니 전 세계적으로 화려한 특수효과와 많은 돈을 들인 그래픽 영화가 유행이건만 언제나 제작비에 허덕여서인지 우리 영화는 계속 정직하게 몸으로 부딪히는 영화들이네요. 강풀이 시나리오를 쓰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할 청계천 괴수영화 '괴물 2'는 언제 나오는 거야...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 제가 세운 목표는 '2년 뒤의 세계멸망을 주제로 협박해서 꼭 얼굴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 후회를 덜기'입니다. 1월이 이제 다 끝났는데... 반은 성공한 거 같고 반은 실패로군요.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을 마시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더군요. 물론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만... 그나마 주말을 헛웃음이나마 웃으며 보냈으니 1월은 대충 마무리가 되네요. 2월부터는 더 열심히 옆구리를 찔러보겠습니다.

우선은 우리 브리타니아인들. 베가본드님, 호준님, NSM53님, 야바타님, 여행자님... 자신도 엄연히 브리타니아 여행자이건만 빼먹었다 생각되시는 분은 제 블로그에 호된 질책을 남겨주시면 제가 막상 만났을때 무료로 타로봉사라도 해드리죠.

모두 1월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덧. 베가본드님... 바쁘다면서 영화볼 시간 있냐고 삐지시면... 이러심 곤란... 최근 영화라도 보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고 이해해주세요.

덧덧. 혼자 외로이 살고 있는데 걸핏하면 애인을 위한 사람의 음식을 만들며 고스란히 생생하게 사진으로 올리셔서 오밤중에 속이 무지하게 쓰리게 만드시는 최강의 염장커플분... 영화 좋아하시던데 제가 가는 영화모임이 있으니 한번 끌고 가고 싶네요. 그 모임도 커플 많습니다. 정작 속내는 온라인으로는 샘내봐야 소용없으니 직접 두사람 얼굴보면서 시샘하기 위해서...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1:00

어디선가 봤던 TRPG 디스플레이 테이블...


[중얼중얼...] 어디선가 봤던 TRPG 디스플레이 테이블...|[주점]
아스라이 | 조회 0 | 10.01.31 10:58 http://cafe.daum.net/trpg/1hM/60165 

그리 오래전도 아닌 작년 말 우연히 웹서핑중에 본 동영상이 있었어요.

설명하면 간단합니다만, 터치가 가능한 널찍한 테이블 위에 한사람이 설명을 해주는 동영상이었는데요,

TRPG를 할때 그 위에서 플레이를 하며 손으로 필요한 부분을 터치하면 이런저런 설명이 테이블 표면에 그대로 표시되더군요.

주사위도 요즘 햅틱이나 그런데서 핸드폰을 흔들면 직접 굴러가는 것처럼 테이블에 나온 주사위를 드래그하듯 밀면 직접 굴러가고... 뭐 여기까지야 그다지 끌리는 게 없지만 다음 장면은 TRPG의 꽃 전투였어요.

격자가 있었던 거 같기도 했는데,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말이 있고, 그 말을 테이블에 놓으면 현재 체력 포인트와 시야, 그리고 여러 정보들이 보기 좋게 표시되더군요. 아마 선제권이라던가 무장 상태도 나와 줄거 같습니다.

전투는 그리 자세히 보여주지 않았지만(아직 개발중인 초기 모델이라는 거 같습니다.) 말들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보여주는데 바로바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것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정말 TRPG를 위한 디스플레이 같았어요. 만약 나온다면 가격이 얼마가 됬던 구입해버리고 싶은 생각이...(TRPG를 생소해 하고 어려워하는 제 친구들도 그게 있다면 좀 시도해 볼 생각이 들려는지... 하긴 온통 영어로 나오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막상 지금 와서 찾을려니 어딘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 동영상을 보신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RPG에만 길들여져서 스타크래프트 한글판 보드게임조차 귀찮아하는 제 친구들에게 묵념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6. 07:58

상념0126 - 나의 PSP의 용도는 대체...?


오늘도 PSP로 인터넷을 하는 도중... PSP의 사용 목적이 이게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상 사용하는 것은 블로그와 트위터... 저렇게나 왕창 질러버린 소프트가 울고 있겠어요...

가장 좋아하고 애착을 가지는 것은 몬스터헌터...인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했는데 요즘은 잘 어려운 이유가... 노가다가 힘들어서도, 시간이 없어서도, 게임이 안풀려서도 아닙니다. 바로 엄지손가락이 아파서죠...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좀 하다보면 정말 엄지손가락이 아픕니다... 하아...



오래전 플레이스테이션 1편으로 나왔을 때 정말 관심이 갔지만, 구매는 못했는데, PSP로 다시 나와준 '어디라도 함께'(맞나...?)입니다. 물론 전 일본어는 정말 못하고... 이 게임으로 조금이나마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첫 친구였던 고양이 토로는 한동안 지내다가 떠났고...
제 두번째 친구인 토끼 쥰 양입니다.



물론 전 일본어는 못하므로 쥰 양의 대답에 거의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텍스트도 정지가 안되고 그냥 넘어가버리는 터라 차분하게 읽어볼 기회도 없지요. 게다가 제가 가르쳐주는 단어는 전부다 영어 단어... 그러다보니 화면에 제가 가르친 영어 단어가...
TV에... REO에... TV야 가전제품이라고 했지만, REO는 제 친구중 한사람이라고 했는데 어째서 저런 풍선에...? 그나저나 TV회사라니... 묘하게 어울리면서도 촌스러운 이 기분은 대체...


찻집입니다. 제가 제 이름이기도 한 ESTEL을 뭐라고 설명해줬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COLA야 중독일 정도로 좋아한다고 했으니 메뉴판에 있는거군요... 그나저나 손수 만든 콜라가 500엔... 즉 한 5000원이라면 저 콜라는 대체 어떤 콜라가 되는 거지? 콜라 815나 콤비 콜라가 떠오르는...

아 그러고보니 쥰 양은 오늘 26일이 떠나는 날이랩니다. 제가 시간을 제대로 맞춘건지 제가 켜줄 때까지 기다린건지...(왠지 가슴아픈...) 자신의 진짜 정체가 마법사의 일족이며, 드디어 자신이 가야 할 때가 내일이라고 어제... 말하더군요. 그러니까 오늘 PSP를 켜면 쥰 양은 이별을 말할겁니다. 그나마 전의 토로는 가는 것도 못보고 보내버렸는데 쥰 양은 가는 모습은 보겠군요. 그나저나 내 일본어 실력은 언제 늘려나...?


무엇보다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것은... PSP용 EXULT입니다...


정겨운 음악과 함께 날아오는 나비... 오래오래전 제 컴퓨터에서 처음 저 화면이 나왔을때 환호했던 기억이 나요...


게임도 그럭저럭 동작되어서 이제 해석하고 여기서 확인해 볼수 있다!!!! 라고 환호했으나... 바로 절망...


한글은 표현이 안되더군요... 폰트가 없어서인가... PSP EXULT를 공개한 페이지를 가봐도 다른 나라 언어가 있을리가 없고... 뭐 하긴 이정도라도 되는 게 감지덕지지요. 그럭저럭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다 좋은데... 마우스 컨트롤을  PSP의 아날로스 스틱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PSP의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라는 게 솔직히 처참합니다... 민감한 조작이 필요한 곳에서 아날로그로 조정하려면... 무지 고생하지요. 제 PSP가 가장 처음에 나온 구식버전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SP가 터치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을 해 봅니다. 아 물론 PDA로도 EXULT는 나와 있습니다. 거기선 터치가 가능하니 마우스 컨트롤은 기가막히게 되죠. 다만...? 화면 작은 건 참겠지만 툭하면 다운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기나긴 로딩이 있는 것은... 하긴 완벽한 건 없겠죠? 그래서 에뮬이니까요...

그나저나 아이폰용으로 파이널 판타지 1, 2가 나온다고 하죠... 트위터의 많은 분들이 울티마도 나와주길 바라시더군요... 하지만 EA의 삽질을 생각하면... 가망성이 너무 낮아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