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2. 06:10

상념0122 - 밤샘하고 피씨방에서...

결국 날이 새버렸어요... 차도끊겨 집에도 못 돌아갈때는 PC방에서 죽쳐버리느 경우가 요즘 많아졌네요...
한번두번 가다보니 어느새 제 자리가 정해지고... 종업원이 반겨주고... VIP가 되어있더라는... 어라라...

컴퓨터에 제가 찍은 스크린샷도 고스란히 있더군요... 그 중 몇 장만 트위터에 올려봤습니다...


아아... 정신 좀 차려야 하는데...
오늘 무시무시하게 춥다죠?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래요~



갑작스런 호준님의 붉은 문게이트 호출... 어라... 뭐지... 하면서 들어갔는데...
이런 무시무시한 대본이...

헐리우드에서 무지무지하게 웃기다는 코미디, 그러니까 몸으로 웃기는 게 아닌 말로 웃기는 코미디를 국내에서 보면 별로 재미가 없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일단 호준님의 원문을 옮겨보겠습니다.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45222 의 내용

일단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대본입니다.

엠파스 수도원에 있는 장의사 티어리의 대사인데, 이 사람을 곁에서 관찰하고 있는 학자 페린의 의견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죽음을 대하면서 "이상한 유머감각"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문제는 영어로 씌여진 언어유희라는 건데, 직역을 해서는 도저히 의미가 통하지 않을거라 필요하다면 아예 내용을 통째로 엎어야 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문글로우 머라이어는 저리가라군요 ㄷㄷ

 

일단은 의미가 통하도록 직역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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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bye

[0001]job

[0002]name

[0003]You see an unkempt, yet dapper man talking to himself.

몸집이 작고 옷차림이 지저분한 남자가 혼잣말을 하고 있다.

[0004]"Eh, wot's that? Oh, it's you,

[0005]."

"에, 뭐요? 오, 당신이군요, 나리."

[0006]name

[0007]"M'name's Tiery,

[0008]."

"제 이름은 티어리입니다, 나리."

[0009]name

[0010]job

[0011]"Eh, 'ow's that? Oh, m'job. Why, Oi take good care o' me buddies in the graveyard 'ere in Empath Abbey, Oi do."

"에, 그게 뭡니까? 아하, 제 직업이요. 그 뭐시냐, 저는 이 곳 엠파스 수도원의 공동묘지에서 제 친구들(buddies와 bodies의 발음이 비슷함)을 처리하지요."

[0012]buddies

[0013]Empath Abbey

[0014]Empath Abbey

[0015]"What do ye mean did Oi 'umpeth Abby. 'Course Oi didn't. Oi never went anywhere near Abby. 'Oo told ye that?"

내가 애비와 잤다니(empath abbey와 humped Abby의 발음이 비슷) 무슨 말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난 애비 곁에는 절대로 가지 않았다구요.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

[0016]'Umpeth Abby

[0017]Empath Abbey

[0018]'Umpeth Abby

[0019]"Empath Abbey? Why, this 'ere's Empath Abbey,

[0020]. Oi don't mean to pry, but if ye knowest not where ye be, why 'ave ye come 'ere?" He shakes his head. "It's just as Oi was tellin' Darek the other day, `If ye never want to be lost,' Oi said, `don't ever go nowheres.'"

"엠파스 수도원이요? 아, 여기 이 곳이 엠파스 수도원이지요, 나리. 꼬치꼬치 물을 의도는 없지만, 여기가 어디인지 모른다면 왜 오신 겁니까?" 그는 고개를 젓는다. "제가 일전에 다렉에게 말했던 것과 똑같군요. '길을 잃기 싫으면 아무데도 가지 말라'고 제가 말했지요."

[0021]'Umpeth Abby

[0022]buddies

[0023]"What wrong with the bodies? Oi don' do nothing more than bury 'em! A fellow could get in lots o' trouble spreading rumors like that."

"시체에 문제가 있습니까? 전 그저 매장만 할 뿐입니다! 그런 소문이 퍼지면 제가 상당히 곤란해 집니다."

[0024]bodies

[0025]bury

[0026]buddies

[0027]bury

[0028]"Barry? Oh, 'im. Oi don't know what ye's talkin' about. Oi never met Barry's woife! 'Twas just a lie they's spreadin' about me."

"베리요(bury와 Barry의 발음이 비슷함)? 아, 그 사람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군요. 전 베리의 부인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저에 대해 사람들이 퍼뜨리는 거짓말일 뿐이라고요."

[0029]bury

[0030]Barry

[0031]Barry

[0032]"Oi already told ye that's m'job."

"그게 제 직업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0033]Barry

[0034]bodies

[0035]"That's right. M'buddies! Oi bury 'em. It's m'job." He squints at you. "Unless,

[0036], yer askin' about the people 'ere?"

"맞습니다. 내 시체들! 전 그것들을 매장합니다. 그게 제 직업이지요." 그가 당신을 곁눈질한다. "당신이 이 곳 사람들에 대해 물어보지 않으신다면 말입니다, 나리."

[0037]people

[0038]bodies

[0039]people

[0040]"No! Of course Oi don't use peep holes. What sort o' question is that to ask a fellow,

[0041]?"

"아니오! 당연히 훔쳐보기 구멍(peep hold과 people의 발음이 비슷함) 따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게 무슨 그런 질문을 하십니까, 나리?"

[0042]peep hole

[0043]people

[0044]peep hole

[0045]"Well, Oi only know a few people 'ere, but Oi'll try an' 'elp as best as Oi am able. 'Oo do ye want to know about? My two best friends are Garth an' Darek, but Oi often talk to Nina an' Bart when Oi get the chance.~~

"뭐, 제가 아는 이 곳 사람들은 몇 명 없지만, 최선을 다해 도와드려 보지요. 누구에 대해 알고 싶습니까? 제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은 가트와 다렉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니나와 바트와 자주 이야기합니다.~~

[0046]"Recently, that Perrin fellow from across the way 'as been spendin' some toime with me. 'E's a real nice chap. A l'ttle brainy, perhaps,

[0047], but Oi like 'im just the same. Anyone else ye'd like to know about?"

"최근 길 건너편에 있는 페린 그 친구가 저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정말 괜찮은 친구입니다. 머리도 좋은 것 같구요, 나리. 그 점이 저랑 똑같아서 그가 마음에 듭니다. 또 알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0048]"Well, that Perrin fellow'd be a better one to ask than Oi'd be,

[0049]. 'E knows a lot, that one does."

"아, 저보다 페린 그 친구에게 물어보는 게 나을 겁니다, 나리. 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지요."

[0050]"All right then, glad Oi could introduce ye to a few o' my friends."

"알겠습니다. 제 친구 몇 명을 소개시켜 드려서 기쁘군요."

[0051]peep hole

[0052]bye

[0053]"G'day,

[0054]. 'Ave a pleasant journey. Oi'll tell Malc 'allo for ye."*

"안녕히 가십시오, 나리.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Malc에게 대신 인사 전해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글화 카페의 내용입니다.
저역시 직역을 선호합니다. 뜻이 아주 안 통하는 경우에는 최소한의 의역을 하지만... 그래도 직역을 하는 편이 읽는 사람들에 따라 이런 의역도 나올 수 있고 저런 의역도 나올 수 있고 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만약 번역자가 자기 마음대로 확 의역을 해버린다면 그 번역은 거기서 더 다양화 될 수가 없지요. 물론 이건 노래 가사의 경우이긴 합니다만, 호준님의 번역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그놈의 언어유희로군요. 저건 분명 영어권에서는 무지하게 웃긴 녀석이거늘... 직역해놓으니 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 알수가 없네요. 영어 잘하시는 분만이 보고 웃으시겠어요.

 


이것처럼 말이죠. 이거 보고 단번에 알아듣고 웃으신 분? (물론 절대 이 번역을 평가 절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단한 업적이예요 폴아웃 3 한글화...)

결국 방법은... 국내용으로 의역이네요. 저 영어권 언어유희를 그대로 살리며 웃음을 줄 수 있다면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제 실력으로는... 대사 자체를 바꿔야 할거 같습니다. 후에 원문과의 괴리가 심해지겠죠... 저도 최대한 피하는 일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호준님의 번역이 쓰이게 될 거 같지만, 의역의 경우의 수도 한번 만들어 보죠.

[0000]작별 bye

[0001]직업 job

[0002]이름 name

[0003]당신은 작고 지저분한 옷차림의 남자가 중얼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You see an unkempt, yet dapper man talking to himself.

[0004]"에, 뭐지요? 아 당신이군요 나리, "Eh, wot's that? Oh, it's you,

[0005]."

[0006]이름 name

[0007]"티어리라고 합니다요, 나리. "M'name's Tiery,

[0008]."

[0009]이름 name

[0010]직업 job

[0011]"에, 뭐라고... 아, 무슨 일 하냐굽쇼, 그러니까, 여기 엠파스 수도원에 있는 공동묘지의 친구들을 보살펴 주고 있지요, 그렇습죠. "Eh, 'ow's that? Oh, m'job. Why, Oi take good care o' me buddies in the graveyard 'ere in Empath Abbey, Oi do."

[0012]친구 buddies

[0013]엠파스

[0014]엠파스

[0015]"캠퍼스는 한참 잘못 짚어 온겁니다, 저기 보이는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가셔야죠, 여기는 묘지일 뿐이라구요. "What do ye mean did Oi 'umpeth Abby. 'Course Oi didn't. Oi never went anywhere near Abby. 'Oo told ye that?"

[0016]캠퍼스

[0017]엠파스

[0018]캠퍼스

[0019]"엠파스라고요? 에, 여기가 엠파스 수도원인데요, 나리. 따지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신다면 여기는 왜 오신겁니까?" 그는 고개를 젓는다. "제가 예전에 다렉에게 말했듯이, '길을 잃지 않으려거든, 아무 데도 가지 말라'고 했었지요." "Empath Abbey? Why, this 'ere's Empath Abbey,

[0020]. Oi don't mean to pry, but if ye knowest not where ye be, why 'ave ye come 'ere?" He shakes his head. "It's just as Oi was tellin' Darek the other day, `If ye never want to be lost,' Oi said, `don't ever go nowheres.'"

[0021]캠퍼스

[0022]친구 buddies

[0023]"친지들은 장례식 때만 찾아오고 땡인 경우를 많이 봤습죠. 살아있을 때는 도통 연락도 안하다가 죽었다고 하니 허겁지겁 찾아와서는 잘 묻어달라고 한마디씩 하고 가는거죠." "What wrong with the bodies? Oi don' do nothing more than bury 'em! A fellow could get in lots o' trouble spreading rumors like that."

[0024]친지 bodies

[0025]묻다 bury

[0026]친구 buddies

[0027]묻다 bury

[0028]"묻다뇨? 지금까지 묻고 있는 건 나으리였지 제가 아니었다구요. 그러니까 아까 한 말로 아직까지 꽁해 있으시면 곤란합니다요" "Barry? Oh, 'im. Oi don't know what ye's talkin' about. Oi never met Barry's woife! 'Twas just a lie they's spreadin' about me."

[0029]묻다 bury

[0030]물어보다 Barry

[0031]물어보다 Barry

[0032]제가 하는 일이 그거라고 이미 말했지요 "Oi already told ye that's m'job."

[0033]물어보다 Barry

[0034]친지 bodies

[0035]"아, 저 땅속에 있는 친구들 말이지요? 땅위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떠드는 자들에 비하면, 언제나 조용하고 평화롭지요. 새 친구를 저 아래 묻어줄 때 부디 편안히 잠들기를 빌어준답니다." 그가 당신을 곁눈질한다. "나리가 알고 싶은 것은 조용한 자들 보다는 떠드는 자들이겠죠?" "That's right. M'buddies! Oi bury 'em. It's m'job." He squints at you. "Unless,

[0036], yer askin' about the people 'ere?"

[0037]떠드는 자 people

[0038]친지 bodies

[0039]떠드는 자 people

[0040]"떠돌다니, 그런건 유령 따위를 믿는 어린애들한테나 통하는 얘기라구요! 그런 유령 따위 무서워하는 어린애는 아닐테지요. 여기서 몇십년을 지냈지만 유령이 떠돌거나 하는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요, 나리" "No! Of course Oi don't use peep holes. What sort o' question is that to ask a fellow,

[0041]?"

[0042]떠도는 자 peep hole

[0043]떠드는 자 people

[0044]떠도는 자 peep hole

[0045]"글쎄요, 시끄러운 작자들은 관심없지만, 성심성의껏 도와드리죠, 알고 싶은 자가 있나요? 그나마 친한 사람이 가트와 다렉, 두사람입니다만, 기회가 될 때마다 니나와 바트와 이야기를 하지요." "Well, Oi only know a few people 'ere, but Oi'll try an' 'elp as best as Oi am able. 'Oo do ye want to know about? My two best friends are Garth an' Darek, but Oi often talk to Nina an' Bart when Oi get the chance.~~

[0046]"요즘에는, 길 건너편에 있는 페린이라는 친구와 시간을 보내곤 하죠. 정말 괜찮은 친구지요, 꽤 똑똑한 거 같아요. 저처럼 말이죠. 도 알고 싶은 사람 있으신가요?" "Recently, that Perrin fellow from across the way 'as been spendin' some toime with me. 'E's a real nice chap. A l'ttle brainy, perhaps,

[0047], but Oi like 'im just the same. Anyone else ye'd like to know about?"

[0048]"음, 저한테 물어보시는 것보다는 페린 그 친구에게 물어보시는 게 낫겠네요, 나리.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요." "Well, that Perrin fellow'd be a better one to ask than Oi'd be,

[0049]. 'E knows a lot, that one does."

[0050]"알겠습니다, 제 친구 몇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군요." "All right then, glad Oi could introduce ye to a few o' my friends."

[0051]떠도는 자 peep hole

[0052]작별 bye

[0053]"좋은 하루 되십쇼, 나리.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마르크에겐 대신 인사 전해드리죠." "G'day,

[0054]. 'Ave a pleasant journey. Oi'll tell Malc 'allo for ye."*

호준님의 경우와 차이점을 느껴보기 위해서 의역을 해본 결과입니다. (꽤 시간 걸리는군요 단어 고르느라... 하아...) 그럼에도 아마 이대로는 못 써먹을 거 같습니다. 더 좋은 표현이나, 단어가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역시 번역이라는 것은...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3. 07:27

상념0113 - 모니터가 가버렸네요.


급기야 오른쪽 CRT모니터가 삐~ 삐~ 소리를 낸지 오래입니다... 오래 썼지요... 솔직히 아직 버텨준것만해도 대단하긴 해요. 아직 쓰려면야 더 쓸 수 있지만, 높은 이명음같은 삐 소리는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TV로 쓰고있는 모니터로 교체해버렸습니다. TV가 다시 구닥다리가 되겠지만, 어짜피 TV는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으니까요. 나름 괜찮군요.


이것은 교체하기 전의 TV 모니터와... 지금은 안 쓰고 묵혀두던 사은품 TV...(화면 크다는 이유로 골랐는데... 뒷면 입력 단자가 딸랑 RF랑 비디오, 오디오 딱 세개... 하긴 사은품에 뭘 바랄까마는...)


결국 사은품 TV를 다시 연결해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화질이 슬프군요. CRT모니터는 좀 생각해보고 처분해야겠습니다.


덧, 인천 내려갔을때 엄마의 장식장을 보고 한 컷. 취미시라고 하네요.


저와 같이 술을 잘 못드시는 분이지만 미니 술병에는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생각보다 예쁜 병들이 많아 놀랬습니다.

꼐속 날씨가 춥고, 바쁘군요... 구정은 아직 멀었고 말이죠.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나마리에~


아흑 이건 사야하잖아.

스토리를 보면 오리지널보다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네요. 결국 주인공이 그레이 와든을 이끌게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알리스테어가... 스토리상 죽은 캐릭도 있을텐데... 어떻게 될지는...?

워낙에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 확장팩이 나오면 두말없이 구입할 생각이긴 해도...
울티마에... 네버윈터 나이츠의 두번째 확장팩인 제히르의 폭풍 역시 현재 진행중이고...
(하긴 그거... 클리어하라고 만든 게임보다는 세계의 상권을 조정하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이긴 하지...)

뭣보다...
와우를 빨리 끊어야해...
진짜로... 정말로...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 17:38

울티마 9 승천 - 브리튼 주위의 모험


- 울티마 9 'Good VS Evil -


그러고보니 브리튼에도 제가 빠뜨린 곳이 있었네요. 집도 몇 채 안되건만 빼먹다니...
활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 올라서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올라서 있는거지?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인이 책을 읽고 있을때는 말을 걸면 주인이 책을 다시 내려놓고 대화에 응합니다. 이게 금방 되면 모르지만 저렇게 올라서 있을때는 좀 시간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인이 책 읽고 있으면 조금 기다립시다.



어쨌든 그에게서 트리플 샷이라는 궁술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면 다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알려줍니다. 유로 가게되면 꼭 기억해두어야겠군요.


자아 다음은 무기점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손님 받는 것이 유행인가보네요?



자아 침대에서 다시 한 잠 자고 출발합시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단 브리튼 서쪽은 다 돌아본 거같고(결국 아니었지만...) 이제는 브리튼 동부로 가봅니다. 이렇게 경멸의 던전을 가지 않고 헤매는 이유는 소년이 말한 엄마를 산적에게서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체 어디 잡혀있는거람?

월담도 해보네요.


브리튼 동부로 나가면 경비 초소인 듯한 건물이 있는데, 여러 무기들과 가죽 무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긴 화염 검이나 양손 도끼를 얻은 지금은 쓸모가 없지만...


좀 더 나가면 새라라는 신전 관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동정의 만트라를 알려주며, 신전에서 명상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룬이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갈 예지몽을 말해줍니다. 도난당한 룬들은 아마 거기 있겠군요.


좀 더 가보면 빛덩어리가 하나 둥둥 떠있습니다. 도깨비불(Wisp)인가...? 따라가보면 몇가지 물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미줄은 무기로 걷어낼 수 있으니 기억하세요.


여기는 등대로군요. 빛줄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 멋집니다.


그리고 등대지기는 등대의 보석을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퀘스트는 점점 많아지네요.


그리고 좀더 진행하다 보면 석상에서 샤미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이상을 느끼자 영적 세계로 탐색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연결이 끊어져 버립니다.


드디어 동정의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원에서 만트라를 말하고 명상을 하면 사원은 룬과 상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브리튼으로 돌아와서 2층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보니... 이올로가 쓴 저서가 보입니다. 여기가 이올로의 가게였나? 그러고보니 피트조웬이라고 발음하는 거였군요.


그리고는 자물쇠로 잠긴 상자 둘이 있군요. 아직 열쇠는 찾지 못했습니다.


동정의 사원을 방문한 뒤 조금 더 가보면 한 남자가 있는데, 경멸의 던전으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 채의 집이 있는데 가보면 울티마의 '스톤즈'가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그웨노군요. 현재 이올로는 없는데, 그녀는 이올로가 경멸의 던전으로 로드 브리티쉬의 명에 따라 조사하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브리타니아에 이상이 생긴다면 로드 브리티쉬가 가장 최후에 기대게 되는 아바타 전에 손써 볼 사람들이 동료들이겠군요. 아마도 모든 동료들은 각 기둥으로 조사를 떠났을 거라 생각됩니다.


집 뒤편의 계단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보면 이올로의 손길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괜찮은 활도 하나 얻을 수 있고 말이죠...


어쨌든 그웨노 집의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면 산적들이 우글거립니다. 혹시 여긴가...? 그런데 망루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활을 쏴대네요? 두번이나 죽었습니다.


죽어라 죽어!!!! 이런이런... 메테오도 활도 소용없네요. 결국 잽싸게 달려서 통과해버렸습니다. 나중을 기약하고 말이죠.


산적들을 처단하며 전진하다 보면...


뭐라?


초딩놈을 만납니다. 왠지 익숙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거든요.


헛 그러시든가~


으아악!!! 뭔 초딩이 파이어볼을 쏴대는 거야? 역시 난 초딩들이 무서워!!!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줘봤는데... 어쩌라고... 저런 초딩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단 한가지군요.


초딩에겐 빅 폴!!!!!!

진리인 것입니다. 결국은 양손도끼로 부드럽게 가운데 가르마를 내줘야 했습니다.


길이 끊겨있네요. 여기가 아닌가봐요.... ㅡ.ㅡ


경멸의 던전에 가까이 가보면 기둥이 있고, 그 아래 부서진 마차와 시체가 있습니다. 이 마차와 시체는... 오프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아 그런데... 대체 소년의 어머니는 어디 잡혀 있는겁니까... 다시 브리튼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브리튼에는 동쪽 출구, 남쪽 출구 외에도 서쪽 출구도 있었군요.


왠지 기분상 이쪽이 맞나 봅니다. 정말 긴 시간 헤맸어요.


어떤 폐허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북동쪽 어디? 좀 자세히 말해보라고!!!!
실은 집 바로 왼쪽 북서쪽 산자락을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를 쳐다보면 다리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리 헤맸을까요?


어쨌든 조금만 올라가보면 왠지 중요인물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아서 처신합시다.


결국 어머니를 구하고, 카르마를 얻습니다. 그리고 산적들의 비밀도 알려줍니다.


일지를 읽어보면 몇가지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한글화의 힘이네요.  뒤편에는 레버가 하나 있는데 조작해보면 전의 동굴에서 고블린이 낙서해놓은 내용을 이제는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쨌든 침대 본 김에 또 한잠 잡니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책 내용대로 눈길이 있고 늑대들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산적들이 챙겨놓은 물품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책 내용이 아니라 소년의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산적들이 호수 밑에 뭔가 숨긴다'는 이야기였어요.


역시! 호수 밑으로 가보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이럴수가!!! 야호!!! 정작 귀중품은 여기 있었군요.

자아 이로서 경멸의 던전으로 가기 전의 모든 모험은 다 한 거 같네요. 다음엔 던전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덧 - 울티마 여행을 올리면서 여기저기서 울티마를 대놓고 달라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나 쪽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제 경우 울티마 게임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몇 개를 빼고는 정품입니다. 그것보다도 무료게임도 아닌데 제가 이리저리 배포할수도 없습니다. 무단공유는 불법이지요. 솔직히 울티마 9는 용량이 좀 되서 어려울지 몰라도 다른 울티마는 검색을 해보시면 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카페 가입이라던가 좀 귀찮은 과정만 거치면 말이죠.

죄송합니다만 제게 욕을 하시는 거야 참겠습니다만 울티마나 던전시즈를 공유해 달라는 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못드리면 못드렸지 누구는 드리고 누구는 안드리고 할수도 없는 거고 엄연히 불법입니다.

- 울티마 9 승천 '스톤즈' -

이미 완성하신 한글패치인데 텍스트 출력의 줄넘김을 그냥 못두시고 또다시 업데이트를 하셨네요. (출력을 다 세어보신 모양인데 그거 상상만 해도 떨리네요... 호준님과 함께 완벽주의이신분들은 때때로 무섭습니다.)

자아 그럼 새로운 한글패치를 적용해보고 차이점을 써보겠습니다.


이전 버전의 일지. 왼쪽 일지 아래부분의 줄이 두줄로 넘어가버렸지요. 오른쪽 첫째 줄도 마침표 하나만 둘째 줄로 넘어갔습니다.


훨씬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조작법 책입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의 줄이 하나씩 아래로 밀려났지요.


깔끔해졌습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에서 줄이 두칸씩 내려갔지요?


수정되었습니다.


이번엔 닫는 괄호가 아래로 내려갔네요.


수정되었습니다.

솔직히 굳이 수정 안하셨어도 저는 감탄하며 여행중이어서 저런 소소한 출력이 전혀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일일이 출력을 다 수정하실 정도였다면 어떤 작업을 하셨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초반 책 몇권만 봤지만 게임 전체에 상당히 변경이 이루어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NSM53님.

후... 본래 한글화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완벽을 기하는 자세도 있어야 할테지만...
NSM53님이나 장호준님이나 작업하시는 걸 보면 저는 겁도없이 뛰어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한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영어는 늘어쓰기 글자라 다음 줄이 될거같으면 단어 중간을 자르고 하이픈'-'을 써서 위에 짤린 단어 쪼가리와 아래 나머지 쪼가리를 붙여 읽으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일이 없는 모아쓰기 글자인 한글은 정말 멋진 글자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님 만세!

자아. 훨씬 보기 편해진 세상으로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 02:10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포즈를 향해서



- 울티마 9 포즈 -


가다보면 집이 한 채 있고, 한 남자가 짜증을 부립니다. 대화도 안 될 정도군요. 일단 침대가 있으니 잠 한 숨 때려줍니다.


뒤편엔 간단한 동굴이 하나 있고, 고블린 둘이 덤벼들지만, 지금의 아바타의 상대는 못 됩니다.


그런데 그 고블린이 뭔가 써놓았네요? 그런데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질 만한 것들을 챙기고 나옵니다.


출입 금지라... 더 들어갈수 있다는 소리인가...? 하지만 어디를 봐도 길은 안 보입니다...


더 가다보면 한 예언자 여인이 아바타를 반겨줍니다. 그녀는 카르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즉... 착한 일 하라는 이야기죠...


그 뒤편에는 불타고 있는 집이 있고 안에는 한 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합니다... 아바타가 완전히 용병이 되버렸네요... 어쨌든 구해주기로 할 수밖에...


어쨌든 소년이 말한 대로 가봅니다만... 왠지 전 헤매고 말았습니다... 가다보니 포즈던데요...?


소년이 갇혀있던 창고 옆이 바로 집인가 봅니다... 어머니는 잡혀갔고... 아버지는.... 안타깝네요...
일단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포즈로 가는 도중 다리가 하나 있는데 울티마의 전통대로 다리에는 통행세를 받겠다는 트롤이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상대하면 백이면 백 아바타가 당합니다만... 트롤은 원래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이용하면 말로 쉽게 뿌리치고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제 경우 트롤이랑 거대 쥐랑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엄밀히 말하면 쥐가 혼자 트롤을 물어뜯고 있었던 것뿐이지만...) 그 상황에서 다가가면 게임이 정지됩니다... 아무래도 몬스터에게 이벤트를 넣었기에 특정 상황에서는 이벤트가 꼬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이벤트는 이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게 천만다행이군요...

그래서 별수없이... 멀리서 메테오로 쥐를 죽이고 하루 푹 자고 다시 오니까 제대로 실행되더군요...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야합니다...


어쨌든 트롤을 바쁘게 만들어주고 뒤의 동굴로 들어가면 상자안에 밸브가 하나 있는데... 집어듭니다.


안녕~ 잘있어~


포즈로 가는 도중 북쪽으로 난 갈림길로 가보면 웬 탑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보곤 좀 놀랬는데... 웬 마법사가 공중에서 파닥이고 있었습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은 없는데... 차라리 말이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지샷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제 보면... 가히 호러급이거든요...


옆에는 마법사의 일지가 있는데, 어라... 이거 설마? 설마?


이럴수가!!! 부유의 두루마리입니다!!! 전의 플레이때는 최후까지 찾지 못했던 울티마 9 승천 사상 거의 최강의 마법이? 아직은 쓸수 없지만 언젠가 8서클의 마법이 가능해지면 가히 최강의 마법이라 일컬어지는 마법입니다. 이렇게 얻다니 꿈만 같아요...

잘 갈무리하고 나옵니다...


그러면 이 아저씨는 부유마법으로 뭔 짓을 했길래 이러는 걸까요? 저도 은근히 불안해집니다... 혹시 떠오른 뒤에 내려올 수가 없다던가...


포즈마을에는 우울한 이야기 투성이입니다... 살아갈 방법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먹을 것조차 없지요... 역대 포즈마을은 가난하긴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달랑 침대 두개 있는 다 무너져가는 판자집이 이 마을의 치료소입니다. 그마저도 의약품이 없죠... 그녀는 그럼에도 아바타가 부탁하면 치료를 해줍니다만... 해독은 무리인가 봅니다...


한쪽 팔이 낑겨들어간 방앗간 일꾼이 여기 있군요... 그역시 강제로 여기로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풍차 옆으로 가면 풍차의 밸브가 망가져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밸브를 요청했는데 오질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로 봐서 밸브를 전달하다가 트롤에게 당한 듯 하군요...


풍차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여기서 두번째 주의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아이템 같은 경우 되도록 백팩이나 주머니에서 사용하고 절대로 허리띠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플레이때 공간이 없어 허리띠에 퀘스트 아이템을 넣어두었는데... 이벤트로 퀘스트 아이템이 사용되고 나서도 허리띠의 아이템이 자동으로 없어지지 않더군요... 백팩에서는 사라졌는데 말이죠... 그래서 허리띠에서 드래그로 빼낼려고 하면 게임이 에러가 났습니다... 허리띠에서 빼지만 않으면 이상은 없지만, 허리띠 슬롯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요. 그래서 되도록 퀘스트 아이템은 백팩이나 주머니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이브를 자주 해야죠.

물론 아직까지의 버그는 사원 해방때에 비하면 약과지만...


어쨌든 밸브를 고쳐 주면 물이 나오게 되고, 카르마도 얻습니다.


포즈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가면, 도중에 한 오크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지금껏 봤던 오크와는 장비가 달라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손도끼를 들고 있는데... 지금의 아바타로서는 두방이면 즉사입니다... 더구나 메테오도 안 통하고 아바타의 물리공격으로 꽤 여러번 적중시켜야 합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좋긴 하지만... 세이브를 자주 하는 한이 있어도 도전해보겠다고 하신다면 물약이랑 해머 샷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생에 고생을 하면서 일단 쓰러뜨리고 난다면... 꽤 많은 돈과... 무엇보다도 놈이 쓰던 전투 도끼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 전투도끼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경우 다시 로드해서 다시 쓰러뜨리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전투 도끼...


방패는 못 쓰더라도 무기 위력이 2.5배는 증가하네요. 이로서 든든해졌습니다... 만... 여기서 더이상 서쪽으로 가보면 위험합니다... 왠 개가 있길래 호기심에 다가가 보니...


파이어볼을 뿜어냅니다!!! 으악! 헬하운드였나? 한방이면 즉사입니다... 너무 무서우니 도망가야겠습니다. 정말 역대 시리즈중 아바타가 이렇게 수도 없이 죽는 경우가 있었나 합니다...

나중에는 강해질 테니 지금은 참기로 하죠.


가다 보면... 왠 입구가 보입니다.


가보면 무덤이 있는데... 한 유령이 덤벼듭니다... 만... 아바타의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 만... 유령의 공격도 아바타에게 안 통합니다...? 뭐야 이거...


어쨌든 무덤 안에 들어가보면 마법 스크롤 두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대머리의 거인들이 지축을 울리며 돌아다니는데, 전투 도끼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입니다...만... 유령은 정말 끈덕지더군요... 진짜 안 떨어집니다. 차라리 로드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하긴 저 거인들과 싸우다 보면 싫어도 로드를 반복하게 됩니다만...)


역시 셉니다. 운나쁘면 한 방에도 죽습니다...
알아둘 것은 포즈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전투에 자신 없다면 여기는 훗날 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안까지 오면 기둥에 꽂혀 있는 것이 해골이 아닙니다... 왠지 으스스하네요. 여기까지 오면 다 온겁니다.


집이 두 채 있는데 챙길 것은 챙기고 포근해 보이는 짚단 침대에서 한잠 잡시다. 자고로 아바타는 잠꾸러기인 겁니다(모험하다보면 침대만 보면 자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물론 이 역시 회복마법이 가능해지면 그럴 일 없어지지만...)


하급 오크라고 얕보지 맙시다. 제길... PK당하다니...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1. 17:25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브리튼에서



자아 그럼 어느새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아바타가 도둑질이라니!!!!)나니 300골드가 모였습니다. 이참에 브리티쉬 성에 있는 훈련사에게 훈련이나 받아 봅시다. 그는 해머 샷이라는 기술을 알려 줍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찌르기에 비해 위력이 좀 더 세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기술이라 위아래로 범위가 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좌우 범위가 좁은 거야 여전하겠지요.

하긴 아바타에겐 현재 무적의 필살기술인 메테오(현재 저기서 F11번 기술연타!!!!)가 있으니 걱정없을 겁니다... 덜덜덜...


저 넓은 침대 놔두고 항상 저렇게 귀퉁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자는 아바타가 항상 안타깝습니다... 저저... 떨어지겠네...


지금 그래픽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 해상도를 왕창 올려두면 꽤나 세밀한 그래픽을 볼 수 있죠... 벌써 십몇년전 게임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차라리 그래픽보다 이런 데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규모도 작고 사람도 적은데 그나마 사람들조차 거의 이름이 없어요. 얼굴도 똑같다보니 이거 누가봐도 한줄짜리 대사 가진 NPC를 남, 녀, 어린 남, 녀.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세워 둔 것밖에 안 되더군요...

어쩔수 없어요... 이 마지막 울티마는 울티마 언더월드니까... 던전 쪽에 비중을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요...


어쨌던 브리티쉬 성에서 나오면 왼편엔 별거 없지만 오른편에는 한 저택이 있는데 들어가면 세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시장의 고용인인데... 브리튼의 미덕인 동정에 관해 좀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동정이 사라진 건 확실한가 보군요.


게다가 이 도시 사람들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를 항상 보고 있기 때문인지 누구나 아바타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라자러스에서 아바타임을 언제 숨기고 언제 드러낼지 고민하던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글쎄올시다... 시장님... 그리고 제 경우 좀 이상한게, 원래전에 플레이때는 여기 오면 둘뿐이었고 브리튼 한가운데에서 시장이 연설을 하던데 제 경우 그게 사라졌더군요... 하루가 지나면 그 이벤트는 건너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별 상관은 없겠죠.


2층에 올라가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소녀... 나이도 어린 게 벌써 비행소녀끼가 다분합니다... 작업에... 술에...

그보다 시장의 딸이라는데 시장이 아프고 병들거나 소용없어진 사람들을 포즈로 다 쫒아내고 있는데 이 소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기 딸이 아픈 걸 아나?


브리튼으로 나와봅니다. 제분소 문이 잠겨있어요. 여기 일하는 사람이 실수로 팔이 끼어들어가 다쳐서 포즈로 강제로 쫒겨났다는데, 그래서인가 봅니다.


약초가게 앞에서는 거대한 쥐에게 마구 물어뜯기면서도 비명소리 하나 없이 참고 있는 마법사가 한명 있습니다...
곁에 경비병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죽던말던 자기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딴데만 보고 있습니다.
(네놈들은 와우의 경비병을 본받아야 해!!!!)


그는 꽤나 여러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단 브리튼의 약제상 주인은 코브로 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거죠. 지금이야 아니지만 여행이 좀 진행되면 역시 마법이 필수입니다. 그가 꼭 필요하지요. 일단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그는 마법을 바인딩하는 방법과 문게이트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솔직히 마법이든 문게이트든 지금은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역시 문이 잠겨 있네요.


애들에게는 충격적인 소리까지 듣습니다.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니 얘들아...


성당 앞에서는 한 여인이 아들이 행방불명되었고 자신의 가족이 서펜트와인이 필요하다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성당이라? 울티마에서 펠로우쉽 외에 성당이란 상당히 생소한 건물인데요... 원래는 8개 사원이 있는 터라...


물어보면 엠파스 애비가 파괴되어서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사제는 엠파스 애비의 위치와 사랑의 양초가 사라진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당 안쪽 방을 찾아다니면 바닥에 뭔가 문이 달린 것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겨 있네요... 열쇠를 찾아야 할려나 봅니다.


다른 방에 가면 벽에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아 아까 그 바닥문이 열리네요.


다시 가보면 마법 스크롤과 열쇠 하나가 있습니다. 일단 이 열쇠로 열리는 곳은 없지만 챙기고 안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안쪽에는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실버 서펜트가 도둑맞았다며 얼마전 새로 들어왔던 견습생을 의심합니다. 아무래도 실버 서펜트도 찾아봐야겠네요.


그곳의 탁자에는 열쇠가 하나 있는데 이 열쇠로 안열리던 문을 열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펜트 와인 두병과 서펜트 베놈 한 병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베놈은 챙기고 와인은 여자가 찾던 거니 한병만 들고나갔지만 나중에 보니 포즈의 치료사도 이걸 원하는 거 같더군요. 가져갈 걸 그랬나 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지만 안에서 보니 스테인드 글래스가 정말 멋집니다! 디자인이 예술이예요~ 그러고보니 문 위의 저 세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황금 사과를 두고 싸운 세 여신일까요?


일단 여자에게 서펜트와인을 건네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그 아래에는 묘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울티마인 만큼 이번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게다가 NSM53님의 센스있는 번역으로 더 재미있지요.
다만... 세이브 하고 보세요.



케엑? 저게 뭔소리야?


아, 이런 소리였구나...


이놈!!! 아까는 방심했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덤벼랏!!!!


어디서 쪼렙이 앵겨!!!!

에고에고...

현재의 아바타는 약합니다... 절대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덜덜덜...


일단 무덤만 안 건드리면 나타나지 않으니 알아서 기며 중앙 석관을 열어보면... 지팡이와 약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세요. 남의 일이 아니군요.
이 게임에서의 드래곤은 기대할 만 합니다.(크기만)



언덕 위에는 폐가가 있네요. 가봐도 좋지만 그리 쓸만한 건 없더군요.


아! 깜딱이야!!!!


마을 중앙에 가보면 울티마 9 승천을 해보신 분들이 누구나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청소하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


보석상 주인입니다. 여행하다가 각종 보석이나 장신구류를 매입해줍니다.
초반에 치사하지만,
그가 안쪽 방에서 한참 가공하던 보석을 집어와 내밀면 300골드에 사줍니다...


...

그는 알면서도 로드 브리티쉬의 엄명인 '아바타가 무슨 짓을 하던 반항하지 마라'라는 엄명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기부금을 준 것입니다... 흑..

어쨌든 시장 딸의 장신구까지 훔쳐왔다면 초반에 자금이 좀 여유로워집니다.


브리튼의 잡화점 주인입니다.

흥분하지마!!!!


울티마의 필수품인 육분의가 없다면 여기서 구입해둡니다.


무기점 부부의 남편입니다. 블랙락과 그걸 제련할 수 있는 트린식의 전문가를 알려줍니다.


무기점의 아내입니다. 상당히 자주 들르게 됩니다. 거의 무구들을 집어오게 되는데 다 매입해줍니다.


어쨌든 아바타 의복을 벗고 가죽 세트로 맞춰 갈아입어 봤습니다.


선착장 근처에는 호송 일을 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포즈로 이송된 사람들과 구호상황에 대해 밝혀주는 군요. 역시 제대로 되고 있지 않나봅니다.


브리튼 입구 밖에는 적선을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선해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부두가의 술주정뱅이의 말에 따르면 아리따운 젊은 해적 아가씨 레이븐과 그녀의 배에 관해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부둣가에는 아무도 없는 빈 배가 하나 정박해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단촐해요.


배를 만들고 있는 중인가 보군요. 이 게임 끝날 때까지 저 상태긴 하지만...


경비병... 너 뭐하는거야... 와우의 경비병의 반만 닮아라 좀!!!

브리튼에서 나와 포즈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0. 20:15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80


베스퍼의 벨라입니다. 남편이 죽었을때와 살아있을때, 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대답이 차이가 많네요.

[0000]아바타
[0001]작별
[0002]펠로우쉽
[0003]직업
[0004]이름
[0005]정오의 캐서린
[0006]품위있어 보이는 여인이 관심있다는 듯한 얼굴로 바라본다.~~"안녕하세요,
[0007]. 저는 벨라라고 합니다." 그녀가 허리를 굽힌다. "그런데 누구신가요?"
[0008]"만나서 반가워요,
[0009]."
[0010]"이런, 이런,
[0011], 그런 거짓말은 안 하는게 좋을 텐데요."
[0012]"안녕하세요,
[0013]."
[0014]이름
[0015]"벨라라고 합니다,
[0016]."
[0017]이름
[0018]직업
[0019]"카도르가 일하는 동안 제 딸인 캐서린을 돌보고 있어요."
[0020]카도르
[0021]캐서린
[0022]펠로우쉽
[0023]"펠로우쉽에 대해 못 들어봤다는 건가요? 아주 멋진 모임이예요. 그들은 온 브리타니아에서 행사와 축제를 열고 빈민들을 위한 구호소를 운영하지요. 저희 남편도 이전에 함께 배웠고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0024]남편
[0025]펠로우쉽
[0026]남편
[0027]카도르
[0028]"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었죠. 그가 그렇게 가버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 그녀는 울먹인다.~~ "저는 그에게 계속해서 그 주점은 밤을 보내기엔 좋지 않은 곳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그가 죽는 바람에 저와 캐서린은 남편과 아빠를 잃었어요!"
[0029]"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지요."
[0030]"그는 이런 시간이면 거의 주점에 있어요. 정말... 매일 밤마다 거기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그여자랑은!"
[0031]여자
[0032]남편
[0033]카도르
[0034]베스퍼
[0035]여자
[0036]"그녀의 이름은 마라라고 해요. 그녀는 동료 광부이죠. 그녀는 멋진 여자인데다 대단히 아름답기도 해요.우리 남편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녀와 보내는 것이 싫어요."
[0037]여자
[0038]베스퍼
[0039]"음, 대단히 멋진 곳이지요, 그놈의... 가고일만 없다면.  그들은 끔찍한 것들이예요. 오스톤은 반드시 그것들을 마을에서 몰아내야만 해요."
[0040]가고일
[0041]오스톤
[0042]베스퍼
[0043]오스톤
[0044]"그는 우리의 시장이예요. 엘드로스가 추천했고 우리가 투표했지요, 그래서, 물론, 해냈어요. 그렇지만, 우리 둘 사이에서는, 오스톤이 뭔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을 말하자면,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거 같은데요,
[0045]. 어떤가요? 시장이 되어볼 생각 있나요?"
[0046]"동감이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0047]"안됐네요. 당신이 되면 완벽할 거 같은데요."
[0048]엘드로스
[0049]오스톤
[0050]엘드로스
[0051]"그는 우리 마을의 자문위원이예요. 엘드로스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지요. 그는 또한 잡화점을 운영하기도 하죠."
[0052]엘드로스
[0053]가고일
[0054]"완전히 끔찍한 짐승들이예요. 그것들 대부분이 오아시스 저편에서만 머문다는 게 여신께 감사드릴 따름이예요. 카도르가 대체 어떻게 그것들과 일하며 견딜 수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하긴, 다행한 일이죠.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자는 한 사람뿐이니."
[0055]"여기 있어요," 그녀는 말하며 그녀의 외투 속을 뒤적거린다. 마침내, 그녀는 양피지 한 장을 찾아내어 당신에게 건네어 준다.
[0056]가고일
[0057]캐서린
[0058]"딸애가 걱정이예요. 매일같이 정오만 되면, 그녀는 몇시간은 보이질 않아요. 딸애는 가고일이 친근하고 믿음직하다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녀가 오아시스 건너편으로 가는 건 아닐지 걱정되요. 정말... 아니길 바래요."
[0059]캐서린
[0060]정오의 캐서린
[0061]"제 딸이 정오만 되면 어디를 가는지 알아내셨나요?"
[0062]"어디로 가는거죠?"
[0063]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럴 줄 알았어! 그것이 이상한 물이 들어서. 저런 끔찍한 것들과 한 패가 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야!" 그년느 머리를 흔들었다.
[0064]"애 아버지만 있었다면, 그 기분나쁜 것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거예요!"
[0065]"애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할 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그와 마라는 분명히 이 상황에 뭔가 해 줄거예요!"
[0066]"고마워요,
[0067]. 당장 그만두게 해야겠어요!"*
[0068]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게 정말인가요,
[0069],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지켜보겠어요, 괌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0]"당장 꺼져! 날 가르칠 생각은 마! 당신은 끔찍해,
[0071]!"*
[0072]정오의 캐서린
[0073]"아, 그래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4]작별
[0075]"편안한 여행 되시길,
[007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9. 04:30

울티마 9는 NSM53님의 손으로 한글화 되었답니다.



역시나 저런 분이 한두분씩 나오시기 시작합니다.
NSM53님께서 열심히 한글화를 하시고 배포하고 계시지만, 겸손하셔서 이리저리 홍보는 안하셨기에 입소문으로만 퍼졌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 들기도 했죠. 제 블로그는 글을 쓰면 트위터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지라 트위터에서도 보시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단 몇분이라도 좋으니 울티마에 추억이 있으시나 영어라 망설였던 분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시길 빌며... 그리고 NSM53님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길 빌며... 그리고 덤으로 울티마 7의 한글화도 좀 알려지길 빌며...

당분간 울티마 9 승천의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