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이제 브리티쉬 성을 떠나 모험을 떠나봅시다.


로드 브리티쉬는 성안에서 뭐든지 필요한 게 있다면 가져가도 좋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왕명을 받들어 몽땅 쓸어갑시다. 식량이야 꼭 필요한 것들이고, 병사의 숙소에서 개인물품까지 돈 될만한 건 다 털어갑시다. 감히 아바타가 가져가겠다는 데 말릴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나저나... 

치사하게 잠궈둔 사람은 누구야!!!


한가지 노파심에서 말하자면, 성안에서야 로드 브리티쉬가 명했으니 아바타가 털어가도 눈물을 머금고 모른척하지 멋모르고 밖에서 남의 물건( 'Owned - 임자 있음'이라고 나옵니다)을 집었다가는 물건주인과 경비병에게 죽도록 맞고 한대 더맞으니 도둑질은 여기서 만족합시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왕실 식당으로 온 아바타 일행... 이게 왕실 식량창고... 이렇게 지저분할 수가!!! 이런걸로 만든 요리를 로드 브리티쉬가 먹는다는 건가? '불만제로' 같은데다 제보해버릴까보다...


식당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전에 베가본드님이 이곳을 여행하다 강력한 적과 싸워 이겨 꽤 좋은 무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내려와 봤습니다.


그러나 동료들이 이곳은 위험하다며 만류합니다. 뭐, 이올로와 샤미노의 이야기라면 귀담아 들어둡시다. 두사람은 꽤나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편입니다. 듀프레이는... 무시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에 듀프레이 팬분이 계셨는데...


성 지하에 사는 남자, 이런, 안타깝게도 아직 포트레이트는 미완성이군요. 그는 아바타에게 오리라는 별명을 붙여주더니 팬파이프가 있으면 쥐들을 쫒아버릴 수 있을거 같다고 합니다.

흠... 팬파이프라... 확실히 미녹의 동료 줄리아에게 재료를 가져다 주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던데 말이죠... 만들어서 한번 와봐야겠네요.


헤어질때 선물로 받은 고무 오리... 원작에서도 이건 뭐에 쓰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누르면 소리나긴 하는데... 이건 뭐... 그러고보니 듀프레이가 오리 이야기하면 펄쩍 뛰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성안에서 찾은 광대 모자와 광대 옷... 가죽 투구가 맘에 안들어 이걸 써봤는데... 괜히 써봤군요...


낚시하는 방법...


헉... 요리도 된단 말인가... 정말 당신들... 울티마 6에다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너무 멋지잖아!!!


어? 아니 이건? 분명 로드 브리티쉬의 싸인인데요...
설마... 당신들 리처드 게리엇의 허락을 받은건가?

(정작 당사자는 트위터로 그렇게 울티마 이야기를 날려대도 다 무시하면서 말이죠...)


여기는 마법사 니슈툴의 방입니다. 저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것은... 으에엑!!!!


원작 그대로... 번개 지팡이가 나오네요. 원작처럼 회수 제한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 역시 원작 그대로... 마법 약병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네요. 챙겨갑시다!


성문으로 오면 경비병이 그 누구에게도 성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명령받았다면서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대대로 말 걸기 꺼림칙한 광대, 처클이군요. 대화하면 힌트를 하나 줍니다... 그러고보니 NSM53님의 블로그에서 이녀석의 대사를 해석하기도 했었죠...


광대의 힌트대로 가 보면 쪽지를 하나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힌트는 서펜츠 홀드의 화초 아래라는 군요. 이 힌트찾기는 꽤나 장대한 모험이 됩니... 다...


어쨌든 성을 나갈 수가 없으니 제프리에게 가서 준비되었다고 하면 동정의 성소로 바로 텔레포트 시켜줍니다.


동정의 성소... 성소는 뭔가 마법의 보호막으로 막혀 있고 끔찍한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당분간 자동 진행이 됩니다.


중간에 코브 마을에 있는 미덕의 사원으로 가고일들이 쫒겨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추적할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선택은 스스로의 손으로...


크... 생각해보니 저 마법 단어... "KAL LOR"... 울티마 하면서 꽤나 자주 듣게 되는 마법이라죠.


어쨌든 코브의 시장과 이야기를 해보면 성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각 미덕의 룬과 만트라를 알아야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는 제프리가 보냈던 경비대의 일원인 Gertan이 있습니다.


브리튼 마을의 환전소... 열리지 않는 문 뒤의 보물상자... 
저 상자를 여는 자에겐 막대한 부가 쏟아지리니...
베가본드님께서 성공하셨더랬죠. 이번 버전에서도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브리튼의 유명한 거지... 자칭 로드 브리티쉬...


브리튼의 시장을 찾아가면 룬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음악 학교에 있는 바드들에게 있을거라고 하는군요.


이 아이가 바로 동정의 룬을 가지고 있는 음유시인 지망생 소녀, 아리아나입니다. 그녀는 룬을 가지고는 있지만 남에게 줘도 될련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와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선생 중 한명인 음유시인 Nan이 만트라를 알려줍니다. 그녀에게 거미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니 안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올로의 제안으로 브리튼동부에 있는 이올로의 가게로 간 아바타. 그곳에서 일하는 Gwenneth는 이올로의 부인인 Gwenno가 희생의 도시 미녹에 있을거라고 알려줍니다. 동료도 되어주니, 찾아봐야겠네요. 또한 3연발 석궁이란 무기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보통은 6개월이 걸리지만 저에게는 3개월만에 해주겠다고 합니다...

3개월...?

생각해보니... 원작에서는 값비싼 마법 활을 하나 정도는 아바타에게 공짜로 선물해주기도 했던 착한 여인이었는데... 

여기서는 얄짤없더군요!!! 쳇


아리아나가 말한 푸른 멧돼지 술집에 와보면 한 음유시인이 코브로 간 자신의 남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코브의 그 병원에 있었습니다)을 봤다고 하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하며 잠시 동료가 됩니다.

신 동료다!!!

하며 좋아했는데... 처참한 능력치에, 근접무기 장비 불가...


어쨌든 아리아나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갑니다.


그러면 아리아나는 동정의 룬을 건네어 줍니다... 만...


막상 동정의 성소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룬이 안보여서 헤메었지요. 혹시나 해서 아리아나에게 와보니...

땅에 던져두면 어떻하냐... 아리아나...


룬을 가지고 성소로 오면 만트라를 외치며 보호막을 제거하고, 성소를 해방하며 문스톤을 손에 넣게됩니다.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에게 보고하고, 아리아나에게 룬을 돌려주면 동정의 성소 해방 퀘스트는 완료됩니다. 이런식으로 나머지 7대 도시의 성소를 해방하면 되는 것이고, 자유도 높은 게임인만큼 어디를 먼저 가든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아리아나는 이때로부터 200년이 흐른 뒤의 울티마 7 검은 문 시대에도 코브에서 언급되며, 그녀의 손녀와 아바타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서글픈 이야기로...


그리고 음유시인을 남편에게 데려다 주면 이 퀘스트도 완료 됩니다(또다른 퀘스트가 또 생기지만...)

다만... 얼굴도 없는 엑스트라...

모험은 계속됩니다...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