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여행기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11. 13:27

위쳐 - 여행을 시작하며

수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위쳐입니다. 우연히 기회가 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게임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우습게도 제 경우 '멀미가 나느냐 안 나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왠지 한심하네요 ㅡ.ㅡ)

주인공인 위쳐입니다. 일명 화이트 울프로도 불립니다. 멋진 모습이군요.


그리고 앞모습 보고 놀랐습니다. 뭐 외모 지상주의라고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게임속의 자신의 분신이 아름다웠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라서요.(소위 말해지는 '양키센스'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리얼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못생겼네요.(저 얼굴로 게임속 쟁쟁한 여자들을 꼬신다는 게 이해가 안 가... ㅡ.ㅡ)

어쨌든 어릴때부터 몬스터 사냥꾼으로서 훈련과 체질개선을 받아서, 초인적인 힘과 속도, 그리고 병이나 독에 관한 면역 등 여러가지 능력을 얻게 되지만, 외모는 누가 봐도 위쳐라는 것을 알만큼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프닝에서의 전투입니다. 아무래도 이 전투때문에 큰 부상을 당하고, 기억상실에 걸린 채로 깨어나는 것 같습니다.


변한 괴물도 다시보자. 자나깨나 괴물조심. 

중세의 들길과 농가를 정말 멋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 풀옵션으로 돌려도 매끄럽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멀미가 걱정이기는 합니다. 게임하면서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이 떠오르는 이유는, 약초 공부를 해서 점점 더 많은 약초에 대해 알게되고 채집할 수 있고, 약도 만들고,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연구해서 쓸만한 것을 추려내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흠, 정작 이 게임은 네버윈터 나이츠의 오로라 엔진으로 만들었다고 알고있는데요.

여행은 계속되고요, 이 게임은 진정한 목적은 게임속 모든 여자들을 빠짐없이 공략하는게 목적이라고 합니다.(응?)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10. 16:00

울티마 4 - 아바타의 길 - 나의 사랑, 나의 동료

모험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동료입니다. 워낙에 제가 혼자 외로이 다니는 모험을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동료들 중 절반은... 특히나 여자들은 콧대들이 높은 편입니다... 하아...

TRINSIC에서 만난 Dupre입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울티마 거의 전시리즈 함께 모험하는 3인방중에 한명으로 우직한 전사이며, 머리가 좀 딸려서 Shamino에게 놀림도 많이 받지만, 그 강인한 힘과 체력으로 접근전에서는 최고인 동료지요. 언제나 Dupre만 보면 7-2 뱀의 섬에서의 희생이 떠올라서 안타까운 동료이지요. 흔쾌히 따라나서 주네요. 근데... 잘생긴 파이터라고...?

SKARA BREA에서 만난 Shamino입니다. 레인져로, 각종 무기에 능하고 적들을 미리 감지하고 브리타니아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여행의 전문가입니다. 6편에서 가장 그의 기술이 빛을 발했죠. 적들의 낌새를 미리 감지해서 위치도 알려주고 각종 던전이나 동굴에 들어갈 때 이곳이 어디인지 알려주고... 하긴 그의 정체는 브리타니아의 한 영주였으니 당연한 걸까요... 역시 흔쾌히 따라나서 줍니다. 그로서 Iolo, Dupre, Shamino의 찰떡궁합 4인조가 이루어졌네요.


문제는 그다음부터,..


하도 퇴짜맞다보니 한이 맺힐정도입니다. 그렇게 못미더워 보이는거냐
Janna, Julia, Geoffrey, Mariah!!!!



다니다보면 MAGINCIA라는, 너무 자만심이 강해서 자멸해버린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또한명의 동료... 양치기 Katrina... 그녀는 겸손의 미덕을 가진 동료로... 도시가 자멸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습니다. 다행히 동료로 들어와줍니다.(하긴 자기 외엔 전부 죽었는데 갈 데도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모험하다가, 갑자기 해적선의 습격을 받습니다. 배에서 대포를 쏘아대니 저와 동료들은 다 초죽음 상태입니다. 정신없이 달아나다가... 해적들이 탄 배에 눈이 갔습니다. 어라, 어쩌면?

바로 해적들을 향해 돌격했습니다.


크하하하하~~~ 목숨이 아까우면 당장 배를 내놔라!!!


누가 해적인지 모르겠네요.


야호!! 결국 배를 얻었습니다. 어쩐지 아무데도 배를 파는 곳은 없다 했더니 뺏아타는 거였군요.
뭐 저놈들이 먼저 덤빈거니 저는 정당방위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거이거... 항해도 할 게 못됩니다. 뭔놈의 바다에 괴물들로 가득 차 있는지, 온갖 괴물들이 다 몰려드네요. 귀찮아 죽겠습니다. 게다가 한두칸 떨어져 있으면 대포라도 쏠 수 있겠지만, 붙어버리면 저렇게 갑판 전투를 해야하는데, 장거리 무기 외에 근거리 무기는 맞추기도 힘들어서 전투가 꽤나 길어집니다.


정신없이 항해하다 보면...
어라? 여기는 어디? 쟤들은.... 으악!!!
해적소굴이네요.


결과는 이렇게... 배가 격침당해 버리죠.


간혹 마을에 숨어있는 몬스터들도 만나고 추궁도 하면서...


갑작스러워서 놀랐던 순간입니다. 야외에서 야영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도시 내 여관에서 방을 잡은건데 갑작스런 밤중의 습격. 얘들은 도대체 뭘까요 전멸해버려서 뒤를 캐기도 뭐하고...


가장 우스웠던... 브리티쉬 성의 보물창고입니다. 다 털면 꽤나 짭짤하고... 아무도 제지 안 합니다. 브리티쉬가 뭔짓을 하건 그냥 놔두라고 했는지... 그런데 더 우스운건 나갔다 오면 다시 채워져 있습니다. 아바타를 위해 가져가면 다시 채워놓는 걸까요?


결국은 소지금 9999골드.
저기서 1골드만 더 넣으면 지갑이 찢어져 버린다는 모든 모험가의 로망인 꽉찬지갑입니다.


모험하면서 많은 괴물들과 싸우지요. 그중에 악마Daemon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악마... 하면 무시무시하게 강력한 존재인데... 여기서는... 영 형편없습니다. 마법의 도끼 몇방 날려주면 바로 사망하시는 마법도 못쓰는 육탄공격 괴물이라... 아직 용과는 안 싸워봤는데 울티마4에서의 괴물들은 수준이 낮은 듯 합니다.


드디어 룬을 모두 모았습니다. 이제 동료들만 모두 회유하면 되겠네요.


이제 모험은 종반으로 치달아 갑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10. 13:32

쓰르라미 울적에 - 아직은 지루하네요.

비주얼 노벨, 사운드 노벨이라는 게임 장르가 있습니다. 일명 야게임으로 유명한 이 종류를 진지하게 보기 시작한 것은 '은색' 이라는 작품과 '월희'라는 작품을 통해서였습니다. 특히나 '은색'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게임하면서 상당히 눈물 흘렸던 기억도 납니다. 어리기도 했었지만... 그때 정말 멋진 책을 읽은것 같은 느낌을 느꼈지요.

그 뒤로 '투하트'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정도만 플레이 해볼 뿐, 생각해보니 저 네게임 모두 페이지를 넘겨가며 책읽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되는 게임이고, 동급생 류의 여기저기 직접 다니며 스케쥴을 맞춰야 하는 게임은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었네요.

최근 잡아본 게임인데... 분명 공포, 스릴러물이라고 해서 시작해봤....다가 황당스러웠습니다.

저 그래픽... 아무리 잘봐줘도 초등학생 아이들 틈에서 하하호호 학창시절을 우당탕거리며 즐기는 모습에서 영 진지함을 찾아보긴 어렵더군요 아직 초반이라 그러겠지 했지만 꽤나 도입부가 긴가 봅니다.

여담이지만 은색이나 월희, 페이트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동급생이나 투하트처럼 학교생활이 주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게임을 만든 경우가 많건만 실제 우리가 겪었던 학창시절과의 괴리감이 너무나 심하지요. 만약 게임 그대로인 학교가 있다면 당장 지금부터라도 다시 입학할 용의가 있습니다만... 하루의 대부분을 어두컴컴한 교실에서 이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동성끼리만 메워져 밤늦게까지 교실에서 나오지 못했던 시절이라...

게다가 우연히 쓰르라미 울적에의 PS2판을 보니... 저런...? 확 달라졌네요?

뭐 개인적인 취향차이겠지만 저 그래픽이 더 나을 거 같은데 PC판을 보니 긴장감도 없이 영 가벼워만 보입니다.
뭐 일단 잡은 거 계속 해봐야겠지요.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9. 22:04

울티마 4 - 아바타의 길 - 여행의 시작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꼽는 울티마 그 네번째 이야기의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클리어한 울티마는 6, 7, 7-2, 9편이었군요. 5편도 중후반부까지 갔다가 세이브가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하긴 5편 그때는 클리어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죠. 지금의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 여행과 같은 상황이네요. 클리어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그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에 폭 빠져있는...

이 울티마 4는 제가 알기로 1985년에 만들어진 명작이므로 그당시야 정말 획기적인 게임이었으나 24년이 지난 지금 봐서는 영 모자라 보이죠. 하지만 저의 경우 작정하고 게임하기보다는 간단하게 가볍게 모험을 떠나는 정도라면 최고의 선택인 듯 합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Net Hack이란 게임이 있습니다.

- 출처 - 제목없음 이글루 http://rokmcstar.egloos.com/ -

왜 이 게임은 스크린샷이 제대로 안 찍히나 모르겠어요 일단 다른 곳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래오래전 Dos ANSI문자시절부터 존재해온 게임할때마다 던전이 자동생성되던 게임입니다.(디아블로의 자동생성 맵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디아블로가 이 시스템을 아주 잘 활용했지요.)
NET HACK에 관해서는 여기저기 자세한 설명들이 있으니 생략하고요.

로딩이나 컴퓨터 부담, 혹은 처리시간 뭐 윈도우 내장 카드게임이나 지뢰찾기처럼 전혀 부담없는 게임을 하고플 때 딱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픽은 딸리겠지만, 꽤나 머리 쓰게 만드는 게임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배경이기도 하고 말이죠. 내용도 가볍지 않습니다. 

 그런 스타일의 또하나의 중독성 게임 루나틱돈입니다. 자유도는 무시무시하죠.


그러면 멋대로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울티마의 영원한 기둥이신 로드 브리티쉬. 지구에서의 본체께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시건 간에 여기서야 절대의 의지할수 있는 지배자십니다.(라곤 해도 아프거나 동료가 죽었을때 가장 많이 찾게 됩니다.)
전투후 나오는 상자들... 몇번 열어봤다가 죽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재는 동료 Iolo가 독에 중독된 상태...


여기는 희생의 도시 MINOC입니다. MINOC이라면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Julia! 애석하게도 이후 시리즈에서 항상 천대받게 되고... 그래서인지

9편에서는 아바타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슬프게 털어놓았던 그녀!!!


그래 이번엔 반드시 그녀와 함께 한다!!! 라는 일념으로 찾아간 겁니다.


지금 뭘 하느냐는 질문에 이 빈민 구호소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는 그녀. 역시 희생의 미덕을 간직한 동료 답네요.


그러나 함께 할 수 없다는 그녀...

나 퇴짜맞았어!!!!

아니 왜!!! 이유는 알길 없고...
그녀에게서 딱지맞고 쓸쓸히 되돌아오며 곰곰히 생각하던 중...

그래, 그녀는 희생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여인.
내가 희생의 미덕을 완성하면 날 받아줄꺼야.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빈민구호소로 가서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지들에게 적선을 하게 되더군요. 모든 거지들에게 적선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그녀에게 다시 물었으나 역시 퇴짜...

절망스런 마음으로 되돌아서니... 아니 가만?
거지에게 적선을 한다... 그게 희생Sacrifice...?
아무래도 그건 동정Comppasion이지 싶은데...

이 얼마나 멍청한가요 저는...
그러면 또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희생이란 것은 무엇을 하면 저는 희생을 완성할 수 있는 걸까요? 희생이란 다른 동정이나 명예, 정직 같은 것과는 달리 조금 어려운 미덕인 거죠. 이런 고민에서도 울티마의 묘미가 있습니다.



그래도 MINOC까지 왔으니 목적인 희생의 룬은 가져가야 하는데... 대장간의 용광로 안에 있답니다.

누가 저런 데 넣어둔거냐고!!!!


쇳물이 달구어졌는지 손을 넣어서 확인해보는 아르바이트가 생각나네요.


결국 적선을 열심히 해서인지 동정의 미덕을 가진 오랜 동료 Iolo가 흔쾌히 따라나서 주어서 둘이서 모험을 떠납니다.
숲속 깊은 곳에 도시인 정의의 도시 YEW.


숲속도시 답게 건물들은 별로 없습니다. 외진 곳에서 의식중인 드루이드들... 아니 근데... 저 주문... 정의의 만트라잖아?
그리운 동료 JANNA를 찾았습니다만... 또 퇴짜맞았습니다.

나... 어쩌면 여자에게 인기없는 타입?

이유는 말 안해줬지만 정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녀인만큼 저는 정의에 대해 그녀에게 증명해야 하는 걸까요...


다시 길을 헤메니 수두룩하게 몰려오는 몬스터들... 둘이서 상대하려니 정말 버겁습니다. 그래서 좀 피하기도 하고 도망도 치다가... 생각해보니 저는 8대 미덕을 완성해야 하는 아바타... 전투에서 도망치면 뭐가되는거지?

명예Honor인가... 아차!!!

그뒤부터는 도망 못갔습니다.

 이처럼 울티마 4는 단순한 롤플레잉 게임이 아닙니다.
일반 롤플레잉처럼 전투를 해가며 동료를 얻고 레벨을 올리면 엔딩을 볼수 있는 게임이 아니지요.
이 게임에는 8대 미덕이 있고, 그 미덕을 완수해서 브리타니아 모든 사람들의 미덕의 완성인 아바타가 되어야만 하죠. 

울티마 9에서 초반에 저를 도와주던 호크윈드로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줄리아 생각이 나서 희생에 관해 물어보니 아직 저는 택도 없답니다... ㅡ.ㅡ

Iolo의 부인인 Gweno와의 만남. 여기서는 결혼했었는지 모르겠지만, 함께 있는 걸 보니 참 보기 좋더군요, 매 모험마다 멋대로 남편을 끌고가는 저이긴 해도...

동정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답게 여기는 고아들이 꽤 많습니다. Iolo는 노래를 불러주고, Gweno는 춤을 추면서 아이들을 돌보지요.


저는 이 두사람을 참 좋아해서 6편에서는 항상 둘을 같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애석하게도 7-1에서는 Gweno는 홀로 뱀 섬으로 여행하게 되고 7-2 후반부에서나 겨우 만나게 되죠.

아직도 갈길도 멀고 어떻게든 마음을 얻어야 할 동료들도 많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계정만료입니다... 하아... 이제 정신 차릴 수 있겠네요. 정말 홀딱 빠지게 만드는 게임이었어요. 얼마간의 추억을 남기고 다시 봉인됩니다.

만렙을 못만든 캐릭터들은 아쉽긴 해도, 다음 확장팩까지는 잠시 쉬어야겠죠.

여행중에 만난 아서스. 아직 서리한의 저주에 걸리기 전이라서 멋진 팰러딘의 모습입니다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배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는 부분이더군요.

옆에 무라딘도 보였습니다. 여기서 아서스는 곧 서리한을 뽑게 되지요.

대영주 볼바르 폴드링... 돌아온 스톰윈드의 지배자인가요?

여행하다 지하유적에서 만난 해리슨 존스... 퀘스트 이름이 '빰빠밤빰~ 빰빠밤~'인데다, 고고학자 복장에, 뱀을 싫어하고... 이거이거 완전히 인디아나 존스 패러디군요.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잠시 접어두려 합니다. 다음 확장팩때까지.


참으로 좋아했던 게임입니다만... 죽어라고 그동안 노가다하며 고생해온 것이 무효가 되었습니다...
아 뭐 근데 세이브가 날라간 것은 아니고... 다시 영문판, 즉 북미판이 나오면서 환호하며 다시 플레이를 시작한 거지요.

안타깝게도 일본판의 그동안의 세이브와 이번 북미판의 세이브는 연동불가, 호환도 불가. 꼼짝없이 처음부터 다시.


겨우겨우 한 캐릭터로 엔딩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지요.
그래도 전혀 알아먹을 수 없는 일본어에 비해, 영어라서 행복하군요.

복잡한 게임 한두개 클리어하고 보니... 어느순간 큰 게임 잡기가 좀 부담스러워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가끔은 단순한 게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위는 단순한 게임은 아니지만 무지하게 좋아하는 울티마 시리즈중에 4편입니다.
윈도우에서도 구동이 되네요 만세!!!

물론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6편과 7편이지만.

진짜 중독되버리는 윈도우 기본 카드게임입니다. 오래오래전 윈도우 95때부터 함께하는 게임입니다만 질리지 않는 게임입니다. 꼬여버리면 속상하지만, 위 상황이 되면 상쾌해지죠.

세가의 인기 시리즈였던 베어너클입니다.
아는 분은 다 아실만큼의 명작이고, 안타깝게 3편 이후 아직까지 후속편이 나오지 않고 있지요.
뭐 골든액스나 시노비처럼 황당하게 만들거면 아예 안 만드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끔 진짜 멋진 액션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게임은 정식 시리즈가 아니고 팬들이 만든 리메이크 버전입니다만, 상당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REAMKE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선택 캐릭터가 무려 8명. 다른 캐릭터는 몰라도 1편의 아담까지 등장했네요. 그런데 나머지 두명은 누구일려나... 혹시 시바? 그리고 미스터 X일려나? 아직 선택조건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반가운 1편의 패트롤카. 간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그래픽도 적들도 연출도 모두 맘에 듭니다만... 한가지...

왠지 제 컴퓨터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게임하다 죽게되면 생명이 하나 줄어들고 새 캐릭이 나와야 하는데 끝없이 날아가며 죽습니다... 끝도 없어요.

두번을 해봤는데 계속 그러네요. 한번이라도 라이프가 모두 소모되면 무한 사망...

한번 더해봐야 하나...


스트리트 파이터 4입니다. PC용으로도 나왔습니다만, 아직 구입은 못하였고 아는 사람 집에서 PS3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잘 만들었더군요. 격투게임의 명품답게 예전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느낌이 물씬 흘러넘쳤습니다.

기술들이 대폭 삭감된 건 좀 가슴아파도(하긴 원조보다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 기술들이 넘쳤던 거니...) 슈퍼콤보든 울트라 콤보든 멋드러진 연출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게임의 맥이 끊기지 않아 쾌적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나 로즈누님 멋져요!

다만 오프닝과 엔딩이 애니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게임화면과 이질감이 심하더군요. 뭐 그게 문제는 안되지만...
킹 오브 파이터 스타일의 8등신 훤칠남들에 눈이 익다보니 짜리몽땅 6등신 류의 전신샷은... 왠지... 숏다리인 듯이 보이기도 하더군요.(날씬하고 다리 긴 캐릭터에 익숙해져 버렸나보군요...)

게임하면서 느낀 것은 역시 킹 오브 파이터즈와의 차이접인데요,
확실히 스피디하고 상대의 공격이나 장풍들을 뚫고 들어가서 상대에게 접근해서 공격을 연속으로 수십타를 적중시키는 스타일의 킹 오브 파이터즈와는 달리, 이 스트리트 파이터는 둔중하게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적중시키는 타입이더군요.
기본기나 일반 필살기의 위력이 약해서 공격이 끊김없이 연속기를 몰아치는게 목적인 킹 오브 파이터에 비해, 이 스트리트 파이터는 한 타 한 타가 거의 승패가 갈릴 정도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들어간 강공격 하나가 더 중요할 정도더군요.

일단 숨겨진 캐릭터 6명은 꺼냈습니다만 고우키나 고우켄은 포기상태... 마지막 보스는 첫판은 쉽지만 다음판에는 장난이 아니고 말이죠. 조금 더 파봐야 겠습니다만 PC에서도 잘 될지 모르겠네요. 섬뜩님은 잘 하시더만...
킹 오브 파이터나 PC로 나오면 구입할까... 문제는 이번 12편은 이런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로 만들었다가 말아먹어 버린 여론이 강하더군요... 다음 편이나 기대해봐야지.


아름답게 다시 돌아온 춘리누님... 멋진 각선미에 기술도 강력하더군요.


신 여성 캐릭터입니다만 영 저는 손에 익지가 않더군요.


강력해진 장기에프. 솔직히 저는 이전 시리즈 전체에서 거의 장기에프를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레버 한바퀴. 아무리 쓰기 편하다거나 선입력 가능하다고 해도 스크류 파이드라이버를 저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정말 잘 나갑니다. 한참 전에 빙빙 돌려두고 나중에 버튼 눌러도 잡히더군요. 결국 슈퍼콤보도 울트라 콤보도 상당히 여유롭게!!! 게다가 그 잡기거리의 무시무시함이란!!! 장기에프 만세!!!

다만 처박힌 쪽의 입장은... 좀 추한 자세가...


류의 스토커 사쿠라 등장!!! 목표만 제대로 잡으면 스토킹만 해도 장기에프를 이긴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여고생입니다.


플레이하면서 욕을 한바가지는 퍼부었을 이번의 보스인 세스입니다. 근데 볼때마다 어디선가 본듯한...?

나중에 안 거지만 PC버전은 역시 PC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파일을 변경하더군요.
복장바꾸기는 물론이고 캐릭터 체인지(장기에프가 사쿠라의 춘풍각을 쓴다던가, 달심이 소닉붐을...)...
그리고 누드파일까지...(좀 충격이...)

역시 게임계의 지존은 PC인 겁니다...

- 출처 - 스트리트 파이터 4 공식 홈페이지 공개 스크린샷 -

본래 저 자신이 스포츠가 좀 둔해서 스포츠 경기 보는 것도 좀 드문데, 그 중 유일하게 즐겨 보는 스포츠가 하나 있습니다. 하긴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고 시트콤이라는 주장도 많긴 합니다만, 미국식 프로레슬링입니다. 현실감 없는 건 인정하지만 꽤나 경기가 화려하고, 반전이나 반칙도 수시로 일어나고 경기시간 내내 보여주기위한 기술들이 난무하지요.

뭐 쇼라곤 해도 저게 안아플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렇게 철저한 각본이어도 레슬러들의 과로로 인한 사망소식이 간간히 들리니까요.

잠깐 다른 작품 이야기를 하자면, 스맥다운 대 로우 2007입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이지요. 게다가 휴대용이기도 했고... 더욱이 한글판이었죠. 참 안타깝게도 이 이후로는 한글화가 되지 않습니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현실감을 중시해서인지 작은 체구의 레슬러가 거구의 레슬러를 들어올리지 못하던 거 같습니다. 현실감은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가벼운 레슬러는 타격으로만 상대해야 하는 좀 안타깝게 싸우게 되죠.

이 다음해에 나온 스맥다운 대 로우 2008은 각 레슬러마다 두가지씩의 특성을 부여하게 되는데, 한 레슬러가 선과 악으로 나뉘어 있을 뿐이던 전작과 달리 각 레슬러마다 두가지 정도의 특성만을 선택 가능해서 기술사용이 좀 제한된다는 느낌이 있었지요. 게다가 영문판...

최신판인 스맥다운 대 로우 2009입니다. 현재까지 꽤나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한글화는 안되었지만, 전작에서 한 레슬러당 두가지의 특성이던 것이 여기서는 진행에 따라 여섯가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지요. 내년의 작품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만족스럽게 플레이중입니다. 싱글 플레이가 그리 매력적이진 않을지라도 한글화만 되었으면 좋을테지만요.

반했어요 누님!!!!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럼블로즈입니다.
같은 곳에서 만든 듯 상당히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방식이나 기술사용방법이나 스테이지 배경이라던가...

드디어 내가 등장할 차례군!!!


당연하지만 레슬러가 중심인 게임이기에 각 레슬러의 표현은 최강이더군요. 상당히 보기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하긴 레슬러를 감상하는 게 비중이 무지 클 테니 당연한건가?

화려한 등장!


스맥다운 대 로우에서도 등장신이 화려했듯이 여기서도 등장신은 참으로 멋집니다.

벌써 끝이야? 시시하군 이제부터 재밌어 질 텐데 말이지.


게임은 스맥다운 대 로우와 같은 방식이더군요. 타격이나 잡기로 기술을 성공시키면 점점 게이지가 차오르고, 게이지가 모두 차면 Killing Move라는 필살기 개념의 기술을 적중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Lethal Move라는 게 있는데 게이지가 차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Killing Move보다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조금 까다로운 편입니다. Killing Move 타이임임을 표시하는 파란색 문자가 간혹 조건이 만족하면 녹색이 될 때가 있는데 이때 버튼을 누르면 Lethal Move가 발동하게 됩니다. 위력은... 별로 차이가 없는 듯 생각됩니다.

그리고 궁극의 기술인 Humiliation Move가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S라인 글래머 미녀들의 시합인 만큼 게임하는 목적이 되는 기술이 바로 이 수치심을 유발하는 Humiliation Move이고 적중시키면 거의 게임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사용방법도 조금 까다롭긴 합니다.



일단 시합하다 보면 간혹 기술중에서 위 화면과 같이 당하는 쪽에서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울 만한 공격을 하게되면 점점 하트가 차오르게 되는데, 게이지가 꽉 차게되면 상대 레슬러가 못견뎌하는 화면이 잠시 나오는데 그러면 조건이 모두 완료되지요.


그러면 기회가 닿는대로 바로 기술을 걸면 됩니다. 이 Humiliation Move는 이 게임의 가장 주가 되는 기술인 만큼 기술 시전중에 시점변환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스틱으로 돌리면 화면이 돌아가는데, 이를테면 위처럼 기술을 걸고 있을경우 화면을 돌리면...


당하는 쪽이 지금 어떤 심정인지 느낄 수 있지요.
흠... 정말 시합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어요.

아쉽게도 게임 모드가 대단히 부족한 편인데, 태그매치조차 없습니다. 쩝... 그나마 유일한 게 바로 이 진흙탕 시합일 뿐입니다. 이 시합은 모두 예외없이 비키니를 입고 나오는데, 온몸에 진흙이 붙는 것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뭐 하여간 그렇게 싸워나가다 보면 최후의 보스가 나오는데 그녀가 바로 이 Lady-X입니다. 

 처음 봤을때 버쳘 파이터의 듀랄이 생각났는데... 이 Lady-X역시 무려 로봇입니다...

 허리가 180도 회전은 기본이고,  

 이, 이것은!!!! 

 무려 로켓펀치입니다!!!! 마징가의 기술을 훔쳐온 건가!!! 

12명의 레슬러가 등장하는데 일단 처음에는 선과 악 둘중 한 스타일밖에 없지만, 한 캐릭터를 클리어하면 반대 성향이 나타납니다. 즉 선역 레슬러로 엔딩을 보면 그 레슬러가 악한 성향으로 신캐릭터가 등록되고, 악역 레슬러면 선역 레슬러가 추가되는 형태로, 총 24명의 레슬러를 등장시킬수 있습니다. 한 레슬러의 선과 악의 모습은, 베이스는 같다해도 복장이나 스토리, 기술도 일부 달라져서 마치 다른 캐릭터인 느낌도 듭니다. 

 이런 여성들의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 비치발리볼이었지요. 솔직히 그 게임만을 위해 XBOX를 산 사람도 있을 정도로. 비록 현실감은 떨어질지 몰라도(DOA게임도, 영화도 그렇게 죽어라 패고 던지고 처박아도 얼굴에 생채기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게다가 여성 파이터는 옷을 거의 다 벗고 나오는...) 타격감이라던가 호쾌함이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WWE를 공중파에서 볼 수가 없네요. 이제 붐은 완전히 사그라든 걸까요... 흠...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츠네 미쿠도 그렇고 이 럼블로즈도 그렇고... 자꾸만 왜 이런 게임에 눈이 가는건지 모르겠네... ㅡ.ㅡ)


우아아~~!!! 오지마!!! 저리가!!! 사라져!!!
이거 내가 칼을 휘두르는 건지
칼이 나를 휘두르는건지 모르겠네!!

캡콤의 인기 스타일리쉬 액션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4입니다.
원래 플레이스테이션 3용이었는데 PC용으로도 컨버젼되어 나왔군요.
역시 PC가 모든 콘솔 게임기의 정점이 되나...
(굳이 콘솔 살 필요가 없을지도...)


일단 저는 이 전편이 데빌 메이 크라이 3를 참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겉옷 하나 입는데에도 온갖 폼을 다 잡아대는
단테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지요.

검과 총으로 온갖 화려한 액션을 사용하는 게임이 바로
이 데빌 메이 크라이였지요.

게다가 단테는 4편에서도 등장하더군요.

데빌 메이 크라이 4의 그래픽 테스트 화면도 있더군요.
어느정도 옵션을 맞추고 했었는데 한 33~37정도 나오더군요.
게임은 할만 했습니다.

4편에서는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주인공 네로.
단테와 여러모로 판박이입니다만 왼손은 붕대로 감고 있네요.
또하나의 비밀인 듯 합니다.

이름은 아직 모르겠지만 히로인(전통적인 잡혀가는 공주님).
그래픽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초반부터 등장해 주시는...

다... 단테?

주교님을 단방에 날려주십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시는 미중년의 얼굴...
왠지 메탈기어 솔리드의 뱀병장님을 연상케 하더군요.

처음에는 오해로 시작된 단테와 네로의 격돌.
결국 간단한 오해는 풀리지만 단테는 대답을 해주지 않고 떠나버립니다.

검과 총을 쓰던 단테와 달리 네로는 검과 총 외에
악마의 손이 또 하나 있지요.

(중반부에 이걸로 퍼즐 풀때 참 머리아픕니다.)

그리고 특이한 네로의 검... 간혹 손잡이를 돌리면 엔진소리가 나면서 오토바이처럼 발동이 걸리는데...
아직 저는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겠습니다.

처음 만나게 되는 거대보스인 젗 스테이지 보스...
한 대여섯 번 덤볐다가 처참하게 박살났습니다.

뭐가 이리 어려워!!!라고 외치던 찰나...
어려운 난이도로 하고 있더군요...

왜 어려운 난이도가 기본인거야... ㅡ.ㅡ

생각한 대로 안되면 일단

날려보리고 보는 성격이 단테와 똑같네요.

게임내 배경 그래픽도 상당히 멋져서
배경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보통의 3D그래픽 배경이 아닌 일러스트인 것 같습니다.

첫 등장때 상당히 놀랬던 글로리아입니다.

전시리즈처럼 상당히 멋진 전투신을 보여주는데 전편의 여전사는 묵직한 바주카를 들고 상당히 파워풀하게 싸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두개의 단검을 가지고 상당히 여왕님처럼 싸우더군요.
전편에서는 선택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플리어 후라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맨 위 스케치처럼 정신없이 버튼만 눌러대다가 끝나는 게임이긴 한데, 좀 익숙해지면 저 나름의 콤보도 만들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