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0. 9. 13:11

영화 컨저링을 보았습니다.(스포일러 없음)

 

 

컨저링을 보았습니다. 원래 공포영화 정말 좋아합니다만... 공포영화를 보고 나면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무서움을 많이 타는 터라... 공포영화는 절대로 혼자 못본다죠... 그래서 부랴부랴 둘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하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거짓말 마!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더니... 거짓말이예요. 깜짝깜짝 놀랄 만한 무서운 장면 몇 나옵니다. (화장대 거울 위 그 장면이 무서운 장면이 아니면 뭐야!!!)

 

 

영화 시작부분에는 악령 들린 인형의 관한 짧은 이야기가 나오고 초자연현상 전문가 부부가 그 사건을 돕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저 인형인데요.

 

 

영화에서는 정말 섬뜩하지만 실제 인형의 모습은 꽤 귀엽네요. 물론 인형이 저지르는 짓들을 가만히 새겨보면 절대 그런 생각 못할거 같지만... 실제 저 전문가 부부도, 초자연현상 박물관도, 저 인형도 실재 존재하기에, 이 영화가 실화라는 홍보를 하고 있기는 해요.

 

 

그리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한 허름한 농가에 7인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붑와 딸 다섯의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족이죠.

 

 

하지만 집을 수선하고 꾸미며 행복해하던 순간도 잠시 자꾸만 집에서 이상하고 불길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키우던 개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다가 다음날 시체로 발견된 일을 시작으로 아무도 없는 빈 집에 가족들 말고도 무언가가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합니다.

 

 

특히나 딸들이 박수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 막아둔 지하실을 발견하고는 더더욱 심해지죠.

 

 

여기서 다시 전문가 부부가 등장합니다. 이 부부의 실제 사진을 보니 생김새랑 복장과 분위기가 참 비슷하네요.

 

 

어쨌든 초자연현상 연구가인 남편과 연매인 아내는 가족의 하소연을 듣고 마음이 끌려 도와주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자연현상을 잘못 본것일려니 하고 가변게 방문했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영매인 아내는 여러가지를 봅니다. 검은 그림자, 악령, 그리고 시체...

 

 

그리고 영화는 점점 더이상 눈 뜨고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 소리, 화면, 표정이 급격이 어두워지며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지게 만듭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도 안 무섭다며 혹평했는데, 저는 참 무섭더군요. 같이 본 동생도 비명지르고...

 

 

어릴때는 보통 사람이 못보는 귀신이라던가 영이라던가, 초자연적인 것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간혹 했지만, 이 영화에서도 묘사되지만 영매란, 대가가 참혹하더군요.

 

 

 

부부가 집에서 희생자들을 공격하는 악령의 정체를 밝혀냅에 따라, 악령도 본색을 드러내 공격해오고,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흘러갑니다. 결국 어둠에 맞선 빛이 승리하겠지만, 과연 희생자가 나오게 될지 궁금해하며 봤습니다.

 

 

특히나 연기자들이 제가 딱 보고 알아볼 수 있는 유명한 사람은 안 보였습니다만, 연기를 잘 해서 공포영화 분위기를 참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다만 뭐랄까... 예전에 유명했던 아미티빌 호러처럼 이 영화 역시 흉가 이야기고, 실화라고 홍보를 해 댔는데... 결국 아미티빌 호러는 돈을 벌기위한 상술이 만들어낸 거짓임이 드러났던 씁쓸한 영화였죠. 결국 그저 평범한 폐가였던 아미티빌 호러는 책과 영화로 인해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흥행에도 성공하여 돈을 벌어들였으니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영화 역시 실화라고는 하지만, 정작 여기 나온 저 전문가 부부가 아미티빌 호러 사건에도 관여했으니 의심이 날 수밖에 없네요.

 

결국 사실인지 가짜인지는 당자자들만 알겠죠. 그냥, 공포를 즐기는 게 답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