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8. 11:22

상념0207 - 어제는 메가박스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이나 먹고 갈까... 해서 동료를 억지로 꼬드겨 왔던 토요일 저녁의 잠실 교보문고 옆 푸드코트입니다... 사람 많더군요... 음... 그런데... 제가 즐겨먹던 것은 저기 얼큰뚝배기 앞의 일본라면점...

주로 미소라멘을 즐겨 먹었지요. 다른 음식이야 여기저기 음식점들이 많지만 일본식의 라멘을 파는 곳이야 드물거든요...

그런데... 왜인지는 몰라도 더이상 영업 안 하는 거 같더군요... 아쉬웠어요.


고르다 고르다 결국 사천해물정식... 뭐 정체는 해물덮밥에 짜장면입니다만 6000원이라는 가격치고는 꽤나 푸집합니다. 같이간 동료는 초밥에 환장한 놈이라, 역시나 초밥을 시키더군요.

그런데 이상하죠. 주문하기 전에는 관심없어도, 주문하고 나면 남이 시킨 게 더 맛있어 보인다는 거...

초밥의 상당수를 저에게 빼앗기고 울상이더군요.
뭐, 제가 돈 내는데 이정도쯤이야...



삼성역에 내려서 메가박스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웬 차가 한대 서있더군요. 처음에는 경품인가 했는데 영 낡은 차... 게다가 창문도 부서져 있고 경찰도 있고 경찰수사선까지(나중에 보니 아니었지만)... 그래서 여기서 무슨 사건이 났구나 하고 궁금해하며 지나쳤는데...
나중에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보니까 또 아니더군요. 역시 궁금증 유발 광고인가 봅니다. 보안 회사를 잘 선택해야 현금을 안 털린다... 뭐 그런 걸까요...?


아니!!! 이런 별천지가!!!
아마 이정도의 대규모 동전오락실을 본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삼성동 코엑스에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어 여기는 발을 끊었다가 몇년만에 온 건데, 분명 제 기억에 그때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뭐 잘 더듬어 보면 전 역시 방향치고(여기 은근히 미로라구요...) 제가 주로 갔던 곳이 피규어나 모형가게였으니 여길 못찾았던 걸까요... 아무리 그래도 동전오락실 좋아하는 제가 이런 곳을 지나쳤을 리가 없는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여기 피규어 가게가 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 있을려나요... 저당시는 못 찾겠더군요...

좀 해보고 싶었지만 이때 당시 저는 약속시간은 다되가는데 정작 메가박스가 어딘지 몰라서 헤메고 있는 중이었어요. 눈물을 머금고 나중을 기약하며 다급히 나왔습니다.


영화는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바타 때문에 우는 소리 많이 들려오던데 의형제는 평가도 좋더군요. 솔직히 이 영화보다는 왜그리 기대작들이 다 해외영화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제 지금 기분은 현실을 소소하게 담아내는 한국영화보다는 황당하고 현실로 있을 거 같지 않은 꿈속 이야기가 더 끌리는 상황인지도 모르겠네요... 뭐 컴퓨터 그래픽으로 점철됬다던가 후련하게 뻥뻥 터뜨려 준다던가...

뒤풀이때 만났던 분들 모두 반가웠어요~ 으음... 말수를 좀 틔워야 한다는 생각은 갈수록 무게를 더하고 있지만, 뭐 술을 마시나 안마시나 제게는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뭔가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어요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며 들어가시던 분들 모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일요일에 염장커플이 그러더군요. 너 술 늘었다고... 그말에 정신 차려보니 맥주 한잔을 무신코 들이키고 있는 저... 어라라...? 내가 이거 왜 마시고 있지...? 알코올 분해 효소조차 없으면서 그동안 마시다보니 어느새 저도 습관이 되버린 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저도 모르는 무심결에 전 맥주잔을 들고 있더군요...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거 같아서 수십번도 더 물어봤던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집니다.
"술 무슨 맛으로 마셔?"
그말에 그냥 고개 돌리고 비웃더군요. 한번도 제대로 된 대답 해주는 적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늘상 술에다 설탕이라던가 과일즙을 잔뜩 넣으면 좀 먹을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칵테일이나 와인류는 그럭저럭 쓴맛이 덜하니 마실 만 한데... 왜 과일소주는 다 사라져버린 걸까요? 쓰기로 따지면 소주가 최고인데 말이죠... 참 오랫동안 맥주잔을 바라보았던 거 같아요...

딱히 콕 찝어 누군가 원하는것은 아닐지라도 눈앞에 다정한 커플이 서로 위해주고 보듬어주는 걸 보니 정말 눈물나도록 부럽더군요.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필요한게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저것이었네요. 커플이 아직 한사람이 도착하지 않아 한 사람 있을때는 아무 느낌 없다가도, 둘이 반가워하며 서로 옆에 앉아 다정하게 위해주면 바로 부러움의 대상으로 그 위상이 격상되버리는 신기한 현상... 분명 조금전의 그 사람인데 혼자일때와 둘이 있을때는 그렇게 눈에 보이는 모습이 확 달라져요. 그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네요. 정작 커플인 자신들은 잘 모를테지요.

생각해보면 그렇게 위해주는 친구야 보통의 친구도 가능하긴 한데... 우정이라는 이름은 한계가 있는 거고, 친구에게 여자친구라도 생기면야 모든 우선순위는 저쪽으로 기울어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까.
작년에 2010년이 되면 꼭 해야지...하고 생각했던 일들... 날씨가 좀 풀리면... 좀 더 세상 속으로 걸어나가봐야겠습니다... 일이 힘들다거나... 귀찮다거나...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다거나...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은 찾을 수 없을거라던가...

그런 변명으로 집안에 박혀 있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겠지요.

어제 밤에 비몽사몽간에 썼던 글인데 지금 보니 무지 생소하네요. 그래도 아마 이게 취중진담인지도 모르겠네요.
날씨도, 기온도 우울한 월요일이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7. 21:27

블로그 위젯 뒤적거리다가...



괜히 바빴던 주말이 어느새 다 가버리고 이제 얌전히 월요일을 기다리다 잠들어야 할 시간이 되버렸네요.

심심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별자리랑 타로를 봐주는 위젯이 있길래 달아봤습니다...
별자리 만드는 것도 재밌고 타로 보는 것도 간편하네요.
3장의 카드로 보는 거고, 뭐 애초에 타로에 대해 정밀하게 프로그램했을 거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접고 그냥 재미로 보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똑같은 카드가 또나오면 어쩌자는 건지...
저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나저나 카드 이미지... 독창적으로 디자인한 거 같은데 은근 귀여워요... 특히나 힘 카드의 사자...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한주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그저께였군요... 2월 1일인가... 저번주 일요일에 이대에 가는데 전화해도 그냥 끊어버린 사람들이 제가 반쯤 삐진걸 알았는지 놀러왔습니다...


한참 놀다가 제 집은 철저한 금연구역이라 형이 담배 한 대 피러 나간 틈을 타 잠시 뒤로 물러나 있다가 문득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기서 보면... 맨 왼쪽의 의자에 제가 앉아서 와우를 하고 있었고... 오른쪽 아래 친구는 넷북을 가져와 인터넷을 연결해서 같이 와우를 하고 있고... 온라인 게임에 꼬드길려 해도 영 관심없어 하는 형은 그냥 혼자 옆에서 비디오 게임인 킹오파2002UM을 하시다가 지금 담배 피러 나가신 상황,....

보다보니 드는 생각은... TV 개그프로의 한때 유행어가 그대로...


이게 뭐하는 짓이야...

좀 그렇군요... 신나게 놀때는 몰랐지만, 한발 뒤로 물러나 바라보니 좀 다른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누군가 또 한 사람이, 그것도 이런 유희에는 별 관심없는 사람이 이 광경을 몇시간째 보고 있다면 황당해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모아놓고 술을 먹는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오겠지요. 하지만 술이나 담배는... 제게는 여전히 어렵군요...

그동안 블로그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올린 글을 보고 취미에 공감하여 개인적인 연락을 준 사람들 중에 그나마 제 집까지 찾아와주는 사람은 저 두사람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니... 올때마다 다 거덜내고 대청소를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네요.

다만... 부탁이니 먹어보고 시켜줘...
배고플때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거 같지만, 실제 먹다보면 양이 안 줄어들잖니?

그리고... 형님, 집에는 제발 나한테 온다고 얘기하지 말고 와주세요... 안그래도 형수님에게 찍혔건만... 형 없어지면 일단 저에게 전화온다구요.
'우리 XX씨 거기 갔죠?' 이젠 거짓말도 안 통한다고요...


오늘은 가서 수북한 쓰레기들 버리고 청소 좀 해야할 거 같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덧,

이거 이대로 정말 방송에 나갔던 화면일까요? 만약 그랬다면 어느 방송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제 심정 비슷하네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8:41

[펌] 발시오네 필살기 크로스맷셔~

건담 외에는 프라모델을 거의 사지않던 저에게 나오자마자 바로 지갑을 열게 만든 로봇... 발시오네입니다...
오래오래전 플레이스테이션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첫 등장한 이래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이 된 발시오네...


누가 이걸 로봇으로 보겠습니까... 사랑하는 딸내미가 아무리 로봇이 맘에 안든다고 땡깡을 부렸다고 해서 로봇의 얼굴을 초절정 미소녀로 만들어버린 비안 졸다크 박사...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무엇보다 실제 전장에서 저 발시오네가 저런 표정으로 바라본다면...

공.격.불.가.

싸움의 의지를 모두 잃은 저에게 발시오네가 다가옵니다.


샤방샤방 웃으며 총구를 저에게 겨눕니다.

맞.아.줘.야.해.

저도 결국 굴복하고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해서 만들었고 지금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솔직히 발시오네의 전투장면은 원월살법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되지만, 예전 플레이스테이션때 게임이라 그런지 영상이 잘 없고... 우연히 꽤 괜찮은 동영상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어라라 좀 찾아보니 원월살법 필살기도 있네요. 플레이스테이션1의 화면이라 상당히 화질은 안 좋지만 저 필살기로 수많은 적 메카들을 비명에 가게 만들었던 게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후우... 조만간 발시오네 R도 나올텐데... 그러면 별수없이 바로 또 지르게 될 게 뻔하네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7:36

상념0132 - 이대 타로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번역하는 모습입니다... 이 PDA 안에는 울티마의 모든 텍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단 기본 3개 단어인 작별, 직업, 이름을 일괄 변환해주고는 간단한 구문은 즉석에서 번역하여 기록합니다.


잘 모르는 단어이거나 뜻이 다른 뜻이 있을 거 같은 경우에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검색해서 뜻을 찾아봅니다.


그리곤 찾아본 뜻을 바탕으로 다시 구문을 번역해보는 것이지요. 이 작업에 대부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무래도 PDA는 노트북만큼 타이핑이 수월하지 못하니까요.


간혹 저 텍스트가 어느 상황에서 나오는 텍스트인지 궁금할 때는 직접 게임을 실행시켜서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다만... PSP로 한글로 번역된 텍스트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PSP용 EXULT는 안타깝게도 한글이 표현되지 않습니다... 아쉽긴 해도 이정도라도 감지덕지 아니겠어요... 다만 PSP의 아날로그 패드로 마우스 컨트롤을 해야하는데... PSP의 아날로그 감도라는 게 정말 처참한지라... 작은 아이콘 하나를 찍으려면 1분은 후딱 넘어갑니다. 역시 인내심 없이는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이걸 출퇴근 할 때라던가 지하철로 멀리 갈 때 틈틈히 하는 거지요. 집에서 컴퓨터 켜고 작업하는 게 쉽지 않네요. 보통은 집에 들어가면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어 버리기 일쑤죠. 그러니 너무 갈구지 말아주세요 배가본드님~

그나저나 저걸 또 사진으로 찍고 있자니 주위에서 쳐다보는 시선들... 지하철 좌석에서... 아... 창피하더군요...


번역하며, 게임하며, 사진찍으며 악전고투하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이대 역에 도착했습니다. 과연 상수역, 합정역에 이은 세번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꽤 오래 걸은거 같은데... 아무리 눈을 씻고 지나치는 건물들을 들여다봐도 약도에 나와있는 건물이 안 나오는 겁니다... 원체 제가 방향치에 길치이기도 하지만... 지하철역에 약도까지 있는데도 예상대로 헤매고 있는 제 모습이 우울해지더군요.

이런 일이 항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처음 가는 곳을 헤매는 것이 두려워 누군가를 데려오려고 전화를 했었지만... 평소에 타로를 봐달라고 그렇게 졸라대던 녀석들이 막상 제가 타로 덱을 구입하러 이대에 있는 타로점에 간다고 하니 더 잘거라며 냉정하게 거절하는 녀석들... ㅡ.ㅡ 모~~~땐 녀석들... 술사준다면 열일 제치고 올 녀석들...


한 세번은 지나쳤던 건물인데 아무래도 여긴가 봅니다...


약도랑 달라 약도랑... 조흥은행도 없고 전자대리점도 없으며 미용실도 없어요... 저게 신한은행이지 어딜 봐서 미용실이예요...? 그나마 편의점은 맞던데 말이죠... 저는 약도에 적힌 상호가 한글자라도 틀리면 그냥 여기는 아니네 하며 지나쳐버린다고요...

다시한번 오늘 퇴짜놓은 녀석들을 입 속으로 조용히 씹어대면서 계단을 올라갑니다.


어쨌든 겨우 찾았습니다. 전화로 제가 도착할 시간에 열어주겠다고 하시더니 정말 계시더군요. 어제 술자리에서 술을 자제하고 일찍 귀가했던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타로카드 종류들... 저는 역시 온라인으로, 웹으로 이미지만 보고 구입하는 것보다 역시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타로카드는 이미지 뿐이 아니라 카드 종이 자체의 질과 크기 역시 중요하니까 말이죠.


일단 달의 정원 Moon Garden 카드입니다. 오래전부터 찾았던 이유는 웨이트 계열 카드와 함께 제 PDA속에 타로카드 프로그램으로 존재하는 카드 이미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카드 덱은 없었지만 늘상 PDA에서 그 이미지들을 보다 보니 많이 익숙해졌던 거죠.


그리고 결국 걱정했던 대로 예상 외의 지름이 생겨버렸네요... 상당히 박스가 커서 처음에 꽤나 놀랬습니다.


Gilded Card... 아마 금장 카드일려나요? 단순히 황금빛이 나는 카드일뿐 실제 금은 어디도 보이지 않지만, 일단 이름이 저렇습니다. 처음에는 저 이름을 Guilded Card로 잘못 보고 길드에서 통용되던 카드인가?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전에 한번도 본 적 없이 여기서 처음 보고 그 이미지들이 참 맘에 들어 집어들고 말았거든요.

그나저나 전에 정모에서 클림트 황금카드를 본 이후로는 눈이 너무 높아져 버렸어요...



예전에 아드리안 카드가 이미지가 맘에들어 집어든 것과 똑같은 상황이예요. 다만 아드리안 카드가 메이져야 이미지가 좋았지만 마이너가 이미지가 아닌 기호뿐이어서 마이너는 넣어두고 항상 메이져만 썼지만, 이제는 마이너도 쓰려다 보니 마이너 이미지도 중요해 졌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가이드북이 꽤나 두툼합니다. 크기도 크고. 속지는 흑백이지만 북의 크기가 커서 읽기 편하더군요.


그리고 카드와... 저... 주머니는... 망사입니다! 어디 긁히기라도 하면 올이 단번에 나가버리지 않을까 걱정스럽긴 한데 의외로 촉감은 좋더군요. 그래도 저 주머니만으로는 불안해서 받은 주머니랑 이중으로 넣어두었습니다.


카드와,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와 데일리 스프레드를 설명하는 카드 두장이 같이 들어있네요. 그런데 데일리라면 그날 하루를 보는 걸까요? 연애를 주제로 한 6카드 스프레드는 알고 있지만 왠지 더 데일리 스프레드는 제겐 생소하네요...


왼쪽 오른쪽이 받은 새로운 주머니입니다. 가운데 주머니와 수정구슬 두개는 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말이죠... 굳이 수정구슬 필요없겠죠? 지금은 카드의 인격화나 정화에 대해 그렇게 필수라고 여기지는 않는 거 같아서 말이죠...


Gilded Card, Moon Garden Card, Adrian Card, Universal Waite카드입니다. 어쩌다가 제가 소장하는 덱만 넷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십몇년이 넘은 웨이트 카드가 한장도 손상된 거 없이 양호하다는 거, 아드리안은 메이져 뿐이었지만 몇년간 참 잘 사용했다는 것이 위안이네요. 이제 두 카드 덱은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긴 잠을 잘겁니다.


핸드폰에 이미지 입력도 다 마쳤습니다.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이젠 가능한한 편히 휴식을 취하고 2월달이자 한 주의 시작인 내일을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빕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1:33

상념0131 - 간만에 늦잠 실컷 잔 일요일...


늘 좋아하는 콜라를 사 와서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뚜껑이 안 열려요...
제 완력이 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콜라 뚜껑 여는데는 문제는 없었는데...
혹시 제가 하루새 폭삭 늙어버린 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늙어서 그런건 아니네요... 니퍼까지 동원해서 결국 뚜껑을 잘라냈어요...
이런 된장찌개... 뚜껑이랑 PET병이 눌어붙어 있어요... 왜 이런 거에 한시간을 낑낑댔던 걸까요...

그도 그렇지만... 왜 이 콜라는 이렇게도 저에게 먹히는(?) 걸 거부했던 걸까요...
먹고 죽지는 않겠죠...?


제 일본어 공부 대상인 친구 쥰이예요. 일본어 공부라고 했지만 서로 영어로 대화하는 게 더 편하다는 게 문제군요... 하아...


얘들 말만 다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면 바랄 게 없는데 말이죠... 그나마 오십음도는 그럭저럭 읽어낼 수 있기에 '아스라이'라는 제 이름은 제대로 말해준 거 같습니다...


너 마녀의 아이였구나... 데뷔 성공하길 빌어줄께...


그러고는 인사하고 떠나고... 텅 빈 방만이 남게되요... 그나마 얘 전에 있던 토로는 가는 것도 못봤는데, 쥰은 가는 모습이라도 보니 다행이네요.


인간의 말을 배우고 싶어하지만 제가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가르쳐 주지 못했고, 그나마 몇개 가르쳐준 단어는 몽땅 영어였으니... 아직 갈 길이 멀겠네요. 일본어... 후...


어제 본 하모니의 극장 풍경이예요. 그나마 제 뒤로는 관객들이 있었지만, 반쯤은 저렇게 휑...
아바타가 여전히 강세여서인가... 시간이 나자마자 한국영화를 덥썩 두개 고른 이유가 있긴 했지요. 전우치 외에는 줄줄이 극장에서 내려가고 있더군요... 빠르게...


안타깝게도 외국 영화는 볼만하고 기대되는 것이 많건만 국내 영화는...? 그러고보니 전 세계적으로 화려한 특수효과와 많은 돈을 들인 그래픽 영화가 유행이건만 언제나 제작비에 허덕여서인지 우리 영화는 계속 정직하게 몸으로 부딪히는 영화들이네요. 강풀이 시나리오를 쓰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할 청계천 괴수영화 '괴물 2'는 언제 나오는 거야...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 제가 세운 목표는 '2년 뒤의 세계멸망을 주제로 협박해서 꼭 얼굴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 후회를 덜기'입니다. 1월이 이제 다 끝났는데... 반은 성공한 거 같고 반은 실패로군요.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을 마시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더군요. 물론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만... 그나마 주말을 헛웃음이나마 웃으며 보냈으니 1월은 대충 마무리가 되네요. 2월부터는 더 열심히 옆구리를 찔러보겠습니다.

우선은 우리 브리타니아인들. 베가본드님, 호준님, NSM53님, 야바타님, 여행자님... 자신도 엄연히 브리타니아 여행자이건만 빼먹었다 생각되시는 분은 제 블로그에 호된 질책을 남겨주시면 제가 막상 만났을때 무료로 타로봉사라도 해드리죠.

모두 1월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덧. 베가본드님... 바쁘다면서 영화볼 시간 있냐고 삐지시면... 이러심 곤란... 최근 영화라도 보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고 이해해주세요.

덧덧. 혼자 외로이 살고 있는데 걸핏하면 애인을 위한 사람의 음식을 만들며 고스란히 생생하게 사진으로 올리셔서 오밤중에 속이 무지하게 쓰리게 만드시는 최강의 염장커플분... 영화 좋아하시던데 제가 가는 영화모임이 있으니 한번 끌고 가고 싶네요. 그 모임도 커플 많습니다. 정작 속내는 온라인으로는 샘내봐야 소용없으니 직접 두사람 얼굴보면서 시샘하기 위해서...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1:00

어디선가 봤던 TRPG 디스플레이 테이블...


[중얼중얼...] 어디선가 봤던 TRPG 디스플레이 테이블...|[주점]
아스라이 | 조회 0 | 10.01.31 10:58 http://cafe.daum.net/trpg/1hM/60165 

그리 오래전도 아닌 작년 말 우연히 웹서핑중에 본 동영상이 있었어요.

설명하면 간단합니다만, 터치가 가능한 널찍한 테이블 위에 한사람이 설명을 해주는 동영상이었는데요,

TRPG를 할때 그 위에서 플레이를 하며 손으로 필요한 부분을 터치하면 이런저런 설명이 테이블 표면에 그대로 표시되더군요.

주사위도 요즘 햅틱이나 그런데서 핸드폰을 흔들면 직접 굴러가는 것처럼 테이블에 나온 주사위를 드래그하듯 밀면 직접 굴러가고... 뭐 여기까지야 그다지 끌리는 게 없지만 다음 장면은 TRPG의 꽃 전투였어요.

격자가 있었던 거 같기도 했는데,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말이 있고, 그 말을 테이블에 놓으면 현재 체력 포인트와 시야, 그리고 여러 정보들이 보기 좋게 표시되더군요. 아마 선제권이라던가 무장 상태도 나와 줄거 같습니다.

전투는 그리 자세히 보여주지 않았지만(아직 개발중인 초기 모델이라는 거 같습니다.) 말들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보여주는데 바로바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것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정말 TRPG를 위한 디스플레이 같았어요. 만약 나온다면 가격이 얼마가 됬던 구입해버리고 싶은 생각이...(TRPG를 생소해 하고 어려워하는 제 친구들도 그게 있다면 좀 시도해 볼 생각이 들려는지... 하긴 온통 영어로 나오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막상 지금 와서 찾을려니 어딘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 동영상을 보신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RPG에만 길들여져서 스타크래프트 한글판 보드게임조차 귀찮아하는 제 친구들에게 묵념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9. 17:49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후... 이번주만 지나면 좀 한가해 지려나... 그렇게 기대한 게 벌써 3주째인거 같은데... 우울하네요...
저걸 보니 기분이 이상해...

저는 김치전쟁 보러 갑니다... 하도 아바타가 강세여서인가 한국영화들이 맥을 못 추네요... 하아...
내일은 하모니인데... 사람이 얼마나 있을련지...?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6. 07:58

상념0126 - 나의 PSP의 용도는 대체...?


오늘도 PSP로 인터넷을 하는 도중... PSP의 사용 목적이 이게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상 사용하는 것은 블로그와 트위터... 저렇게나 왕창 질러버린 소프트가 울고 있겠어요...

가장 좋아하고 애착을 가지는 것은 몬스터헌터...인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했는데 요즘은 잘 어려운 이유가... 노가다가 힘들어서도, 시간이 없어서도, 게임이 안풀려서도 아닙니다. 바로 엄지손가락이 아파서죠...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좀 하다보면 정말 엄지손가락이 아픕니다... 하아...



오래전 플레이스테이션 1편으로 나왔을 때 정말 관심이 갔지만, 구매는 못했는데, PSP로 다시 나와준 '어디라도 함께'(맞나...?)입니다. 물론 전 일본어는 정말 못하고... 이 게임으로 조금이나마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첫 친구였던 고양이 토로는 한동안 지내다가 떠났고...
제 두번째 친구인 토끼 쥰 양입니다.



물론 전 일본어는 못하므로 쥰 양의 대답에 거의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텍스트도 정지가 안되고 그냥 넘어가버리는 터라 차분하게 읽어볼 기회도 없지요. 게다가 제가 가르쳐주는 단어는 전부다 영어 단어... 그러다보니 화면에 제가 가르친 영어 단어가...
TV에... REO에... TV야 가전제품이라고 했지만, REO는 제 친구중 한사람이라고 했는데 어째서 저런 풍선에...? 그나저나 TV회사라니... 묘하게 어울리면서도 촌스러운 이 기분은 대체...


찻집입니다. 제가 제 이름이기도 한 ESTEL을 뭐라고 설명해줬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COLA야 중독일 정도로 좋아한다고 했으니 메뉴판에 있는거군요... 그나저나 손수 만든 콜라가 500엔... 즉 한 5000원이라면 저 콜라는 대체 어떤 콜라가 되는 거지? 콜라 815나 콤비 콜라가 떠오르는...

아 그러고보니 쥰 양은 오늘 26일이 떠나는 날이랩니다. 제가 시간을 제대로 맞춘건지 제가 켜줄 때까지 기다린건지...(왠지 가슴아픈...) 자신의 진짜 정체가 마법사의 일족이며, 드디어 자신이 가야 할 때가 내일이라고 어제... 말하더군요. 그러니까 오늘 PSP를 켜면 쥰 양은 이별을 말할겁니다. 그나마 전의 토로는 가는 것도 못보고 보내버렸는데 쥰 양은 가는 모습은 보겠군요. 그나저나 내 일본어 실력은 언제 늘려나...?


무엇보다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것은... PSP용 EXULT입니다...


정겨운 음악과 함께 날아오는 나비... 오래오래전 제 컴퓨터에서 처음 저 화면이 나왔을때 환호했던 기억이 나요...


게임도 그럭저럭 동작되어서 이제 해석하고 여기서 확인해 볼수 있다!!!! 라고 환호했으나... 바로 절망...


한글은 표현이 안되더군요... 폰트가 없어서인가... PSP EXULT를 공개한 페이지를 가봐도 다른 나라 언어가 있을리가 없고... 뭐 하긴 이정도라도 되는 게 감지덕지지요. 그럭저럭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다 좋은데... 마우스 컨트롤을  PSP의 아날로스 스틱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PSP의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라는 게 솔직히 처참합니다... 민감한 조작이 필요한 곳에서 아날로그로 조정하려면... 무지 고생하지요. 제 PSP가 가장 처음에 나온 구식버전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SP가 터치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을 해 봅니다. 아 물론 PDA로도 EXULT는 나와 있습니다. 거기선 터치가 가능하니 마우스 컨트롤은 기가막히게 되죠. 다만...? 화면 작은 건 참겠지만 툭하면 다운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기나긴 로딩이 있는 것은... 하긴 완벽한 건 없겠죠? 그래서 에뮬이니까요...

그나저나 아이폰용으로 파이널 판타지 1, 2가 나온다고 하죠... 트위터의 많은 분들이 울티마도 나와주길 바라시더군요... 하지만 EA의 삽질을 생각하면... 가망성이 너무 낮아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5. 09:01

상념0125 - 종각에서...


종각역 4번출구 바로 옆의 풍경입니다... 2010년에 다짐했던 일들 중 하나였는데... 오랫만에 와보니 어디가 어딘지 거의 모르겠더군요... 어디선가 종 치는 소리가 들려와서 어디인지 두리번 거리고 있었네요.


항상 눈에 띄던 건물입니다. 종로 거리에 있으면 어디서나 저 건물이 보였지요. 뭐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전 지금도 저 건물의 맨 위층 부분이 상하 아래위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고 굳게 믿습니다.


점심때라 낮술을 마시자는 위태로운 의견들 속에 찾아 들어간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포타이...? 생각보다 베트남 음식 체인점이 여럿 생긴 듯 하네요?


맛있어 보입니다만 제가 아는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와 딤섬이 전부입니다...


메뉴판에도 익숙한 이름이라곤 쌀국수 뿐이라... 차돌박이 쌀국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먹었을 때 국물이 너무 매워서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여기는 그다지 맵지 않더군요... 소스를 안 부어서 그런가...?


솔직히 파스쿠치가 뭘 말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엔젤 인 어스나 스타벅스만큼 유명한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으니까요. 그나저나 이곳도 마치 민들레영토처럼 넓은 공간이더군요. 4층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을 우리들이 온통 차지하고 앉아 떠들썩했지요. 전경이 다 보이는 제 자리에서는 우리들을 흘끔거리는 다른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넷북이 대세... 이때야 사람들이 없을 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아졌는데, 제가 본 것만 넷북이 다섯이었습니다. 무선인터넷이 확실히 활성화가 되었더군요. 우리나라는 이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까워 온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영화 틀어놓고 주무시던 분은 대체...


'수제품 한정판' 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이런저런 타로를 많이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특히나 앙증맞은 고양이가 각 타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0번 the fool의 이미지 같네요.


오른쪽 설명서에 한정판 2000개 중 1388번이라고 적혀있네요. 다만... 저 숫자에 대해 현장에서 대단히 재밌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참 웃었습니다.


전에 안내 화면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카드를 손에 쥐어보니 충격이더군요...


클림트였나... 금장 카드입니다. 타로 이미지도 색다르지만, 반짝이는 금빛이 대단히 인상적이더군요. 스프레드 할때마다 손이 떨릴거 같습니다... 강이님 표현대로 '가출'이라던가 '분신자살'이라도 하면...?

...

생각하지 말기로 하죠...


그리고 또 하나... 꼭 보고싶던 카드를 보았습니다. New Vision... 단어 뜻대로라면 새로운 시점...
말 그대로 일반적으로 타로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의 반대편... 그러니까 뒤에서 보면 앞이 어떻게 보일까 해서 그려진 타로입니다... 사진의 맨 오른쪽 일반적으로 알려진 웨이트 카드 이미지인데... 이 이미지를 180도 돌려서 그려진 게 바로 가운데의 New Vision버전... 왼쪽 케이스에는 the fool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하나하나 살펴보니 재밌는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황제 카드처럼 크나큰 의자에 앉아있는 인물은... 막상 뒷모습을 그리면 온통 의자의 뒷모습만 남게 되죠. 그래서인지 앞모습을 부조로 표현했더군요...

그리고... Justice 카드... 뒤편에 바구니에 담긴 어린 아기를 양쪽에서 움켜쥐고 있는 두 여인이 나오던데... 아무리 봐도 솔로몬의 이야기 중... 아이가 서로 자기의 아이라 주장하던 두 여인의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쵸코레뜨님과 이든님도 그렇게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대학시절... 한 누나로부터 전수받은 타로를 시작으로... 10년이 넘은 긴 시간 타로와 함께 해 왔지만... 그 긴 시간동안 왠지 제 주위에서는 타로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의도적으로 이런 모임을 어색해 했던 것일까요...
하지만... 강이님의 열성적인 가르침을 필두로, 엘렌님, 마구스님, 라자님, 순리대로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긴 시간 꽉 막혀 더이상 움직이지 않던... 혼자 찾아보며, 공부하며 굳어져버린 관념들이 다시 스르르 풀어져 활발히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부 많이 해야겠네요.

그리고 하하샘님, 화란님, 행운삽니다님, 연필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