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9. 14:37

[펌]안데스 순간이동기(실제 존재하는 거랍니다)



처음엔 흔한 연출 영상인줄 알았는데 정말 빵터졌습니다. 실제 운영하고 있는 거라고 하네요...
정말... 기가막힌 발명입니다...만... 여자분들의 입장에서는...?

하여간...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라기보단 이거 정말 기발해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9. 12:32

어제 겪었던 일입니다...

여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남자 「그래? 배터리 나간거 아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어제까지는 제대로 됐는데. 왜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지?」
남자 「엔진 트러블이면 곤란한데. 일단 배터리 문제인가부터 확인해 봐. 라이트는 들어와?」
여자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
남자 「그거 큰일이네. 어때? 라이트는 켜져?」
여자 「아 분명히 어제 탔을 때는 괜찮았는데, 히잉. 이 고물차! 이럴 줄 알았으면 차 안 바꾸는건데!」
남자 「…라이트는 켜져? 안 켜지는거야?」
여자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넘 멀어~」
남자 「그래. 그런데 라이트는 어때? 켜져?」
여자 「응? 미안, 잘 안 들렸어」
남자 「아, 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왜?」
남자 「아, 시동 안 걸리는거 아니야? 배터리 나가서 그러는 걸 수도 있으니까」
여자 「무슨 말이야?」
남자 「응?」
여자 「에?」
남자 「자동차 배터리 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그거 확인부터 해보자구. 라이트 켜 봐」
여자 「그게 왜? 배터리 방전됐으면 라이트 안 켜지잖아?」
남자 「아니, 그러니까. 그걸 알아보려는 거니까 라이트 좀 켜 봐」
여자 「혹시 지금 화내고 있는거야?」
남자 「아니 별로 화 안 났어」
여자 「화내고 있잖아. 왜 화 내?」
남자 「그러니까, 화 안 났다고」
여자 「뭐 내가 잘못했어? 말하면 사과할께」
남자 「괜찮아. 화 안 났어. 괜찮아, 괜찮으니까」
여자 「뭐가 괜찮은데?」
남자 「배터리 말이야」
여자 「차 이야기하는거야?」
남자 「아 그래, 차 이야기」

위 내용과 같은 소재는 아니지만 대화의 흐름은 저 상황 그대로...

아아...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게 아니었어...? 진작 얘기를 하지...
결국 좀 다투고 말았네요... 하아...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4. 19:12

지워도 지워도 끈질기게 올라오는 스팸들...



오래전부터 계속해서 들러붙는 정체불명의 방명록...
지워도 지워도, 차단을 해도해도 끈질기군요...

제 블로그가 외국에서도 찾아올 만한 곳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예전 댓글폭탄이 터졌을 때처럼, 혹시 또 티스토리가 당한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그나저나... 정말 짜증납니다... 스팸들...
댓글이든, 방명록이든, 전화 문자든!!!!(전화 문자가 최악)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2. 09:14

상념0321 - TRPG하러 가는 날...


전날에 갔던 고기부페입니다. 가끔 원없이 고기를 구워먹고 싶을때가 있고, 고기집에 가기는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덧붙여 고급고기나 싼 고기나 먹다보면 전혀 구분이 안가서라죠...) 해서 친구를 모아서 고기부페를 가끔 가는 편입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막상 가서는 먹다가 어느정도 배가 부르면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멈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하루이틀 후에 생각하다보면 왜 그때 더 왕창 먹지 못했나 하고 아쉬워진다죠...


틱톡 가는 길... 어라? 


한창 마라톤이 한창이더군요... 열심히 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멋지더군요...
솔직히, 차들이 없어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마라톤을 여러개 할 이유가 없으니 저 마라톤이 확실한데... 
복잡한 기분이네요...


잠깐의 틈을 타 점심 먹으러 맥도널드로...
평소에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를 최대한 자제하는데, 주말 하루만큼은 괜찮겠죠...


앞 자리 광경... 여기도 엄연히 셀프일텐데, 음식이 나오면 가져와서 자리에서 먹고 자신이 뒤처리를 해야할텐데...
조금전까지 소녀들이 깔깔거리며 정겹게 식사하던 곳... 
소녀들은 어느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도 비슷한 나이 또래의 소녀들이던데, 소리없는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군요.
먹던 소녀들 중에 이곳 일을 해봤던 소녀가 있었다면 아마 저러고 그냥 가버리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드워프 디펜더 렌틸라님께 받은... 이것은... 맛봉? 치즈맛입니다!
요즘 은근히 2CH를 자주 보다보니 익숙하네요(나니와의 슈마허가 잊혀지지 않아... 정말 민폐지만...)


정겨운 플레이중... 바바리안!!! 혼자 뛰어들면 뒷감당은 어쩌라는 거야!!!


죽는게 두렵지 않아!!!라니... 이거 뭔 모탈들도 아니고...


모임 끝나고 먹었떤 치즈돈까스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돼지고기라도 먹을걸 하고 후회했지요...
바람과 황사... 그시간에도 무시무시하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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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6. 17:52

오늘 소름끼치는 글을 읽었습니다.

먼저 사진부터...



이 화면은 제 PDA입니다만... 
보시다시피 날짜와 함께 DREAM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네, 그날그날 꾼 꿈을 기록하고 있는 거죠. 이미지 트레이닝 삼아, 그리고 진정한 목적으로는 매일매일 사진이나 그림 등 기록하는 이유인 '그날그날 스쳐 지나가는 상념들을 붙잡기 위해' 기록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마조히스트라는 2CH번역 블로그에 무시무시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전문을 아래 옮겨봅니다.

2010/03/04 22:03


less..



꿈 일기를 쓰면 미쳐 버린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없는가?

꿈 일기란 말 그대로 꿈 꾼 내용을 쓰는 일기다.

이게 그저 단순한 도시 전설일 뿐일까?





이건 내가 아는 어떤 남자 이야기다.





그 남자도 꿈 일기를 쓰고 있었다.

내용은 뒤죽박죽.

악몽도 있고 보통 꿈도 있고 이상한 꿈도 있다.

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색깔 있는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흑백 꿈을 꾸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내 꿈은 칼라니까 흑백 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흑백 TV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처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그 녀석이

「있잖아, 저번에 빌려 간 게임 언제 줄 거야?」

라고 물었을 때다.





난 그 녀석에게 게임을 빌리지 않았다…

억지로 생각해봐도 거의 2개월 전에 어떤 게임을

2, 3일 빌렸을 뿐이다.

그 녀석은

「아…그랬었나, 미안… 착각 했어.」라고

수줍게 웃으며 사과했다.





그 일을 시작으로

그 녀석은 매번 이상한 착각을 했다.

하다하다 결국에는

「어제 헌법 집중 강의 어땠어?

기억이 하나도 안 나」 라는 말도 했다.





기억이 안 나는게 정상이다.

헌법 집중 강의는 내일이니까.





역시 뭔가 이상했다.

마약 중독자처럼 서서히 시간 개념을 헷갈렸다.

「내일은 맑았다」 「어제는 리포트를 낼 예정이다」등.

중학생이 영어를 어설프게 번역할 때처럼

부자연스럽고 잘못된 일본어를 썼다.





이 녀석 혹시 마약하는 건가 싶어서

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권유했다.

물론 「너 마약하지?」라고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녀석은 처음에는 병원에는 절대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내 집요한 설득 끝에 결국 나와 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 녀석이 진찰을 받은 후에

간호사가 오더니 나를 진찰실로 데려갔다.

(어이, 이거 뭐야… 사실은 내가 미쳤다는 결말인가?)

라고 생각하며

진찰실에서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이 가족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물론 환자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마약 종류의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정신 상태가 약간 이상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환자분은 뭔가…

일기 같은 것을 쓰지 않았나요?」





나는 「아… 네. 꿈 일기를 써요.

내용도 들은 적 있는데

자기가 영웅이 되어 테러리스트를 무찌른다든지

친한 여자 아이랑 결혼한다든지

뭐 별 거 없는 내용 뿐 이었지만…」 하고 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역시」라며 표정을 굳혔다.





「이건… 의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니까

반만 믿고 그냥 흘려 들어주세요.

인간은 「수면」을 취하는 행위로 과거의 기억을 정리합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게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꿈에서 필요 없는 기억과 필요한 기억을 정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꿈 일기를 쓰면 기억 정리가 뒤죽박죽이 됩니다.

일기를 쓰는 행위 때문에 사라져야 할 기억이 남는 것 입니다.

그래서 뇌 용량 문제도 있고… 기억은 마구 뒤 섞이고

결국 시간 개념을 잃게 되는 거죠…

이건 그냥 제 가설입니다만…

꿈 일기를 안 쓰면

쌓인 기억도 정리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갈 테니까

꿈 일기를 쓰지 말라고 하세요.」





이 이야기를 믿든 안 믿든 그건 당신 몫이다.



less..



뭐 현재의 저는 꿈을 저렇게 기록이야 해 두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1, 2분만 지나도 꿈의 내용은 아스라이 흐려집니다.
조금전까지 기억났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린 꿈이 참 안타까웠는데... 

혹시 그 망각이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거였다면?

반대로 꿈의 내용이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다면 오히려 큰일이 일어나는 거라면?

(하긴 사실 무서운 꿈이나 불길한 생생한 꿈도 있긴 하니 뭐...)

그냥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웃고 넘겨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뭔가 아시는 분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거울에 엉뚱한 짓 하면 미쳐버린다던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 무생물-이를테면 인형-에 끔찍한 짓을 하면 위험하다...
같은 건 저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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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5. 10:29

남자는? 여자는?

태초이래 인류에게 끊임없이 야기되어왔던 문제이기도 하죠... 남자와 여자간의 오해와 이해...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만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전세계 싸움의 상당수는 사라질텐데 말이죠...


그러나 이야기하다보니 비단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군요...
문제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상대가 알아줘야만 한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일지도...


결국 '속내와는 다른 말'을 하시던 부모님과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가다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다가 나중에서야 그 속내를 알아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호의를 보이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네요...

솔직해 지자구요, 우리, 웬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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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1. 21:39

미쿠미쿠 해주세요!



보컬로이드 미쿠에 별다른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팬들이 상당하다죠.
제가 관심이 가는 것은 미쿠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저런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다 싶네요.

그나저나... 조만간 아이돌들은 몽땅 일자리를 잃을 거 같다는 느낌이...?

하긴 베오울프도 영화만 잘됬으면 영화배우 여럿 실업자 될텐데...
이제 모두가 바라는 동경하는 존재조차 디지털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나 봅니다.
러브플러스 캐릭터와 결혼해서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으니 말다했죠.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25. 08:13

[펌] 면접에서 100% 합격하는 법



확실한 방법이긴 하겠군요... 경찰에 끌려가지만 않는다면...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11. 21:26

상념0211 - 설 연휴 전에...

이번에 중학교에 올라가는 사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삼촌의 입장에서 뭔가 하나 해줘야 할거 같기는 하더군요... 컴퓨터나 전자사전 같은건 이미 있다고 하니... 남은 건... 노트북이나 닌텐도 같은 게임기... 정도?

다만 노트북은 가격이 꽤나 세고... 닌텐도는 본체에 딸려오는 소프트 하나면 가격은 적당하긴 해도 나중에 애 부모님께 혼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 일단 한번 전자상가에 가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건대입구 역에서 연주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것도 아주 친숙한 소리가...


Panpipe... 맞죠? 울티마 6을 아시는 분들은 약간은 치가 떨리는 악기 제조법을 기억하실 수도 있고, 그리스 신화에서는 사티로스인 판을 피해 달아나던 처녀가 잡힐 듯한 절망적인 순간에 갈대로 변해버리고... 그리고 판은 그 대롱들을 엮어 음악을 연주했다는 전설도 떠올릴 수가 있고... 저 같은 경우 정말로 좋아하는 음악인 '외로운 양치기'를 떠올리기도 하겠죠.

개인적으로 팬파이프나 플루트, 우리나라의 대금 같은 세 현악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오래전에는 그 연주를 사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요, 아직도 그 곡조가 기억날 만큼 저 세 악기의 음색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그 후로는 저 악기를 취미로 가지신 분을 만날 수는 없더군요. 하긴 아쟁을 소지하고 계신 분은 봤습니다만...


아... 이것은!!! 선명한 병헌사마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물론 피규어 자체의 얼굴 디테일은 참 안타깝습니다... 음... PARIS PURSUIT라고 써있는 걸 보니 아마 파리 공격때의 복장인가봅니다. 그래서 복면이 없는건가...
영화 내내 다들 최첨단 무기에 강화 슈트로 무장하고 날라다니는데 반해 하이얀 옥시크린 세탁복 하나 가지고 아무런 기계의 도움없이 실검 두자루로 적들을 압도했던 스톰 세도우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어라라... 여기는 전에는 못 봤던 거 같은데...? '막사발 갤러리'라고 합니다.


막사발이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마 사발에 유약과 색을 마무리하고 구워서 만들어진 완성품의 그 불특정성이 돋보이는 예술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자기와는 달리 완성될 때까지 어떤 모양이, 어떤 색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 특징이라던가요...


제게는 임진왜란 시대, 왜군 장군이 저 막사발에 환장을 해서 그당시 우리 조선 민가의 간장 종지까지 모조리 뺏아서는 찻잔인 줄 알고 진열해 놓고 좋아했다는 이야기만 생각납니다. 막걸리 부어먹으면 딱 좋겠어요.


아아... 여기는 별천지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안 그러면 어느새 이것저것 집어들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질러버린 프라모델이 이미 수북하지요...


이야~ 드래곤볼의 손오공입니다. 피규어가 아닌 조립품이네요. 발시오네 이후 피규어에도 부쩍 관심이 동하고 있기는 하지요. 이건 어떠신가요 컬러링님?

그나마 행인지 불행인지 만약 있었다면 지를 수밖에 없었을 아슈트레이 레드프레임 1/100스케일 MG급은 아직 미발매라고 하더군요... 하아...

그나저나 원래 목적따윈 다 잊어버린 채 엉뚱한 곳만 돌아다니고 있네요... 그나마 현재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것은 얼마후 파이널 판타지 13 인터네셔날 판으로 영문판이 나오면 플레이스테이션 3 슬림과 같이 질러버릴 예정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파이널 판타지 13은 현재 7 ~8만원 대...? 플레이스테이션 3까지 합하면 한 40만원은 각오해야 할까요... 그보다도... 인터네셔널 판이 나온다 쳐도 영문판이 정식발매가 되어줄지는 의문이로군요... 현재 일본판은 여기저기 플레이스테이션 합본 박스가 참 많이도 보이긴 합니다만...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간간히 들리고는 하던 반디 엔 루니스의 서점에 들어섰습니다. 노트북도, 게임기도 그렇다면 그냥 확 보드게임이나...?
종류가 꽤 많더군요. 하지만 제가 여기 들른 이유는 이 중에 한 보드게임에 강렬한 지름의 유혹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 한글판. 작년에 리뷰를 보고 바로 빠져들어서 구입하기로 맘먹었던 게임이지요. 가격은 확실히 세긴 해도... 항상 구입하려 할때마다 드는 생각은... 같이 할 사람이 있겠냐는 거...

이게 1인용이 된다면 벌써 구입했을 겁니다. 아무리 머리속으로 생각을 해 봐도...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을 하자고 했을 때 돌아올 대답은 100%...
'철권이나 하자'겠더라고요... 혼자 멍하니 놀수는 없지요...


소장용으로 구입하기에는 십만원이 넘어서는 가격이라 무리인 거고... 생각해보니 얼마전 트위터에서 제게 멘션하셨던 분이 바로 저 스타크래프트 한글판 보드게임을 런칭하셨던 업체 관계자 분이셨는데... 저 게임의 확장팩인 '브루드 워'는 한글화를 못했다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보면 판매량은 좀 저조했던가 봅니다...
그래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하지 않을까요? 게임할때의 추억이라던가, 그 재미를 저기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테니까.

'저 게임을 하려고 판 펼치고 준비하느니 가까운 PC방에 가서 스타를 켜지 않을까?'

'아 네 그렇겠네요...'


그동안 내내 PDA로 전자북만을 보다보니 정작 종이책이 익숙하지 않네요. 그나마 서점에 온 김에 H.P.러브크래프트의 'Cthulhu'를 찾아보려 했는데 없더군요.
크툴투... 크툴후... 크투르... 원작자가 정확한 발음법조차 정하지 못하고 요절해버린 러브크래프트의 세계... 하지만 나온지 꽤 되었다고 들었건만 찾을수가 없네요... 역시 동네 서점에서는 안되는 건가...



마지막으로 아침에 맡겨둔 사진을 찾아 왔습니다. 뽑을 사진 자체야 35장이지만 세 벌을 만들려다 보니 105장이나 되버렸네요...


요즘은 사진은 거의 컴퓨터에 수록되니 앨범이나 사진조차 보기 힘들어졌지요. 저역시 집에나 내려 가야 앨범이 있을 정도입니다만... 그래도 모니터에 띄워진 사진보다는 앨범을 함께 들춰보면서  이사진 저사진 손으로 짚으며 킥킥대는 것만 할까요...
제가 하나... 그리고 두 사람이 하나씩... 그렇게 추억의 조각은 공유될겁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노트북과 게임기에서 고민중이네요... 그냥... 현찰로 줄까요...?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두 사람의 이름을 써넣으면 조합해서 몬스터를 창조해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봤더니 조금은 재미있더군요.


누군가 보여 준 사진입니다. 빌리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주 '강인'해 보이네요?
이것저것 해 보다가... 조언해 주는 대로 아버님과 어머님의 이름을 적어 두고는 탄생한 존재와 거울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럴 수가...


제 모습과 똑같아요!!!!

아니.. 그런데... 얼굴 말고 다른 부분이 왠지 거북해...
재미로만 봐주세요... 재미로만...

http://kr.mazemon.jp/

링크는 여기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