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네버윈터 나이트2의 두번째 확장팩도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군요. 물론 초반부 뿐이라고 하지만 초반 분위기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군요. 사실 게임을 구입하고서 초반 해보고는 좀 복잡해보여서 잠시 묻어두고 있었는데...

감탄스럽게도 확장팩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었군요.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상당히 화려해졌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기 짝이 없는 얼굴 모델과 머리모양은 아쉽지만, 새로운 종족과, 직업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전 확장팩이 소울 이터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이 점점 먹혀들어가는 긴박감을 계속해서 조성했다면, 게다가 본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였떤 것에 비하면, 이번은 전혀 다릅니다.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전혀 새로운 스토리고(따라서 주인공 캐릭터나 동료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게임 구성이 전편의 일직선행 진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도가 상당한 월드맵을 제공하네요. 스토리 진행을 상당히 넓게 할 수 있고, 뭣보다, 게임내 몹의 수가 거의 정해져 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몬스터 노가다도 가능하네요. 도시를 거점으로, 필드에서 수시로 솟아나는 헤메는 몬스터를 잡고 캠핑이나 숙박으로 회복하면서 전투를 반복할수도 있네요. 다만 그래서인, 전작에 비해 아이템이나 경험치가 적다는 느낌이 있군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처럼 그냥 대화에 따라오는 동료가 아니라 각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직업에 맞게 대화를 하기도 하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군요. 아직 초반이지만 배가 침몰한 이유를 찾기 위해 탐정역할을 하고 있는지라, 무기가 파손된 부분을 전사가 나서서 파악하고, 밧줄의 손상된 부분을 도적이 파악하고, 시체의 사망원인을 성직자가 밝혀내는 등입니다. 게다가 대화 자체도 속임수는 도적이, 전투직전 위압은 바바리안이 대화를 맡는 방식이라, 대화 역시 상당히 재밌어졌습니다... 만 역시 한글이어야 그 참맛을 즐길 수가 있겠죠. 다시한번 한글화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부분입니다.

전편에 전투만 끝나면 바로 죽었던 동료들이 살아나던 것과 달리 이번엔 쓰러지면 점점 상처가 깊어지고,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면 완전히 사망합니다. 신전에서나 부활의 권능 외에는 살릴수가 없죠. 그래서 전투시 무엇보다 생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게 됩니다.

보통 확장팩하면 게임엔진자체에는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이 아이템이나 스토리가 좀더 진행되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전혀 다른게임을 하는느낌이 드는 확장팩도 처음이군요. 앞으로의 모험도 상당히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분들이 왜이렇게 대머리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나마 있는 여자 동료 둘이 다 대머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쁜 얼굴도, 머리모습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하아... 가장 급한게 캐릭터 모델일텐데 말이죠.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30. 22:24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최강의 카드를 뽑았다는 자신감. 그 뿌듯함...

그러나 실상은 삐딱선 투성이의 서번트였으니...

그냥 무의미한 일상들에 질려 그래도 무언가 하나씩이라도 끝장을 보자던가 이루어보자...라는 취지로 인해 시작한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TV에서도 방영하고, 피규어도 인기이고, 사람들로부터 평가도 좋고... 해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아 다만, 이건 게임이라기보다는 영상이 있는 소설(비주얼 노벨)에 가깝긴 하군요. 엄청난 텍스트량... 그야말로 책 몇권을 읽는 기분입니다. 이로서 이런 비주얼 노벨은 세번째로군요. 처음은 월희였고, 그다음은 은색이었고 이번은 페이트입니다.

월희와 은색은 대단히 읽는 재미가 각별했습니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소설책처럼 두고두고 읽어보는 편이 좋겠더군요. 다만... 게임자체의 숙명이랄까... 성인용 비주얼노벨의 한계때문에 반드시 들어가있는 이야기 전개와는 조금은 벗어나는 서비스신은 좀 의외지만.

최강의 서번트, 세이버입니다. 여기 나오는 7명의 서번트들은 모두 전설속의 영웅들인 것이고. 그 정체는 처음에는 비밀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초반에는 진지하다기보다는 가벼운 코믹터치로 가게 됩니다만... 아무리해도 이거 감정이입이 될리 없습니다. 소년 혼자 사는 집에 예쁜여자들이 바글댄다는 설정은... 그것도 다섯명이나 말이죠... 하아...

주인공 시로와 서번트 세이버와의 첫 만남.

여기서부터 모든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번트 라이더. 첫번 이야기에서는 거의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재차 플레이 해봐야 알게 될 거 같네요. 서번트중에 꽤나 맘에드는 서번트이기도 합니다. 다른 서번트들과 달리 조금 우울한 출신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서번트 어새신. 암살자라는 역할과는 달리 정통파로 공격해 오고 스스로 초반에 자신의 진짜 이름도 밝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첫번 스토리에서는 그냥 등장을 끝내버립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가장 커다란 비밀은 바로 주인공 시로와 서번트 세이버입니다. 물론 첫 스토리는 그 둘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만, 두번째부터는 왠지 그 두 주인공으로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벗어나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그저 첫 스토리인데도 모두 읽고 클리어할때까지 3일이나 걸리다니... 대단합니다. 전 비주얼 노벨들은 하루면 거의 다 읽었는데 말이죠.

가장 중요한 협력자인 토오사카 린. 첫 스토리에서는 역시 협력자일 뿐이었습니다만, 애니에서 보면 사쿠라와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도 같고, 역시 그녀 역시 또다른 이야기에서 뭔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잇는 듯 하네요. 설마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전부 뭔가 공략이 가능하다던가?(아니 혹시 예전 타입문 게임을 보면 그럴지도 모르고...)

어쨌든 이야기 하나라도 다 읽고나니 속은 후련하군요.

모두 알고잇는 전설의 영웅을 조금 각색한 것도 특이하긴 합니다.
특히나 엔딩 역시 상당히 여운이 남는 것도 맘에 듭니다. 에니에서의 엔딩은 역시 이 엔딩 그대로군요.
예전 월희에서 재차 플레이하면 엔딩이 바뀌듯 여기서도 그런 여지가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이 결말 역시 결말답습니다.

편히 쉬길... 영웅이여...

첫 플레이가 상당히 길고 길어서인지 스킵이 가능하다해도 섣불리 다시 붙잡기가 아직은 망설여 지는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뭔가는 진행되야 할 거 같습니다.

- 출처 - 모든 스크린샷은 제 PC의 플레이 화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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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을 끝마쳤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여행이었네요. 부가 퀘스트를 다 완료하지 않고 주된 시나리오만 따라가서인가... 초반에 걱정했던 언어의 압박도... 등장인물들이 얘기하는 것은 길고 복잡해도 저널에 정리되는 것은 간략하게 줄여져 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하아... 그보다 도무지 스크린샷을 찍을수가 없어 별수없이 구글에서 이미지들을 몇개 가져와야 했네요.

애초에 바이오웨어라는 게임회사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 발더스 게이트때도, 아이스윈드데일때도, 네버윈터나이츠때도 구입해서 열심히 했었죠. 문제는 확실히 한글화 안된 게임은 깊이 게임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도 게임자체는 꽤나 재밌었습니다.

비록 제가 좋아하는 중세가 아닌 미래시대가 배경이라 거의 건슈팅이 주가 되고, 접근전, 마법, 회복 등이 거의 건슈팅의 보조역할밖에 못하더군요. 다시말해,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일단 총만 잘 다루면 짱입니다. 전 전사보다는 술자를 좋아하는 터라 바이오닉을 주로 다루었는데, 권총밖에는 다루지 못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적들을 공중에 띄우고 마구 날려버리는 것도 재밌더군요.

아래에는 게임 내용과 엔딩에 대한 까발리기가 될테니 접어둡니다.

하지만 바이오웨어 게임의 특성상, 자유도가 조금은 제한되는 느낌이 듭니다. 하긴 베데스다 스타일의 게임과 달리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만, 게임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은 것과는 달리 갈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드넓은 은하에서 지구도 갈 수가 있었는데 결국 지구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위성인 달에만 착륙해본 게 다더군요.
가끔 베데스다 게임처럼 여기저기 다니며 닥치는 대로 착륙해서 탐험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하긴, 게임 클리어후 특전도 있으니 그런 점에서는 더 낫기도 하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제 한글화가 다 죽어버린 게 참 안타깝네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7. 17:28

상념0728 - 느낌좋은 외국어노래



이런 적 없으시다고요? 저작권 신경쓰여 최신곡은 좀 무리고...
옛날 게임 음악이지만 '사이코 솔져 아테나'를 올려드리죠.


-= IMAGE 1 =-

-= IMAGE 2 =-

-= IMAGE 3 =-

-= IMAGE 4 =-

Psycho Soldier(사이코 솔져, 마루치 아라치)

サイコボールが光放ち アテナの姿照らしだすの
사이코보루가히카리하나치 아테나노스가타테라시다스노
사이코 볼이 빛을 발하면 아테나의 모습 비추기 시작해

サイコソードが闇を裂いて アテナは夢を救いだすの
사이코소도가야미오사이테 아테나와유메오스쿠이다스노
사이코 소드가 어둠을 찢고 아테나는 꿈을 구해내

サイコパワーを心に秘めて 果てしない道を走る
사이코파와오코코로니히메테 하테시나이미치오하시루
사이코 파워를 가슴에 품고 끝없는 길을 달린다

今はもう青空見えないけど
이마와모우아오죠라미에나이케도
지금은 벌써 푸른하늘 보이지 않아도

ファイアー ファイアー サイコソルジャー
파이어 파이어 사이코 솔져
ファイアー ファイアー サイコソルジャー
파이어 파이어 사이코 솔져


サイコソードが闇を裂いて アテナは夢を救いだすの
사이코소도가야미오사이테 아테나와유메오스쿠이다스노
사이코 소드가 어둠을 찢고 아테나는 꿈을 구해내

サイコビームの輝き残し アテナは未来を求め旅立つ
사이코비무노카가야키노코시 아테나와미라이오모토메타비다치
사이코 빔의 빛 남기고 아테나는 미래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炎のように燃える瞳 希望のかけらを見つめ
호노오노요우니모에루히토미 키보우노카케라오미츠메
불꽃 처럼 불타는 눈동자 희망의 조각을 바라보며

今はまだ涙は見せないわ
이마와마다나미다와미세나이와
지금은 아직 눈물을 보일수없어요

ファイアー ファイアー サイコソルジャー
파이어 파이어 사이코 솔져
ファイアー ファイアー サイコソルジャー
파이어 파이어 사이코 솔져

- 출처 - 내인생배고파 블로그 http://riot2114.tistory.com/1178604348 -



처음 음악을 들었을때 상당히 귓가에 여운이 남고 흥얼거리게 된 인상적인 멜로디와 노래말... 처음 번역된 한글 가사를 보곤 '이건 아니야!!!'를 외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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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7. 09:28

상념0727 - 저작권법

날짜 : 2009-07-27
날씨 : 모름
제목 : 저작권법
내용 : 전에는 특정 주제(?)에 관한 글을 주로 쓰다가, 저작권법이 실시되면서 이제는 거의 일기나 수필 스타일 정도나 맘편히 쓰겠군요. 생각보다는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라곤 해도... 그래도 글 쓸때마다 왠지 불길해지는 건 확실하기 때문에...
그바람에 전에는 주제가 안맞아서 못올리던 카페에도 올릴수 있긴 하지만, 전부터 상당히 재미있게 여겼던 상당수의 글들을 이젠 더 보기 힘들거 같네요 흠

어제 무기력하다고 글을 쓰긴 했지만... 오늘도 꿈 속에서 롤플레잉 게임속 상황을 꿈을 꾼 걸 보니 제가 게임 광이긴 한가본데요. 왜이리 아직도 생생한건지...


모기 스프레이형 살충제에 포함된 퍼메트린? 이거 스펀지 보고나니 살충제도 쓰기 꺼려지네요. 스펀지 보고나서 자제하게 된게 하나둘이 아닌데... 프로그램이 나쁜건 아니지만, 평소에 누리거나 먹고있던 것 중에 생각지 못했던게 무지하게 많군요. 기억나는 것만해도... 과자, 아이스크림, 과일쥬스, 햄, 가공식품, 일반두부...
하긴 먹는다고 해서 당장 이상이 오거나 죽는건 아닌데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 먹기를 기피한다면 실제 먹을게 뭐가 있을까마는, 왠지 예전 식용유나 설탕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정작 식용유나 설탕을 먹지 않게 되더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하더군요.

생식이나 한번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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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6. 21:21

상념0726 - 무기력증




날짜 : 2009-07-26
날씨 : 맑음
제목 : 무기력증
내용 : 가장 슬픈 것이, 전혀 아무런 의욕이 없다는것, 예전에도 그랬지만.
힘겨운 직장생활때는 며칠의 시간만 있으면 가진게임들 대부분 클리어 할거라 다짐했건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네요 클리어를 기다리는 저 많은게임들.
저도 나이 먹어가나요?
이젠 진짜 저도 질린건가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5. 13:54

상념0725 - 일상의 풍경들...

어느 나른한 고양이...

그런데 저 위치는...? 조금은 아슬아슬한 곳이네요. 주차장 한가운데 차가 빈 곳을 틈타서...
뭐 고양이들이 딱히 있을곳이 없어서인지도...

뭘 봐!!! 라는 듯한 귀찮은 표정...

어느 아파트 복도에서 본 스머프 삼형제... 원래 옷은 저게 아니었겠지만... 예비군 복장도 잘 어울리네요.

역시 차 앞에서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차 앞이 따스해서일까요?

KBS2에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 중 한 장면입니다.
짜증내고 화내고 투덜대고...

담배를 못피우게 하니까 그렇군요... 다행히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저런 금단증상은 잘 모르지만, 저역시 가장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아파트 담벼락입니다. 우리 어릴때는 자주 보던 풍경입니다만 요즘은 거의 못 봤는데요.

그러고보니 담벼락 낙서 본 적도 오랫만이네요?

왠지... 무지하게 동정이 가는 글씨로군요... 무지하게 화가 났나 봅니다. 시간까지 언급한 거 보니...

예전에 한참 들썩거렸었죠. 우담바라...? 천년인가에 한번 꽃이 핀다는 불가의 꽃이었지요. 하지만 대부분이 명주잠자리의 알이었지요.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곤충의 알이겠지요.

어느 건물 화장실... 요즘은 화장실도 대부분 폐쇠하지요 청소하기 어려우니까.

자물쇠로 잠근 것은 많이 봤지만, 저런 최신식 전자 버튼자물쇠까지...?

어느 공원에서...

매미를 잡고 있던 어떤 새였습니다. 저 새는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어느 방향제의 내용물입니다. 마치 크리스탈 볼 처럼... 예쁘군요.

다만 집냄새가 너무 세서 그런가, 아니면 같은 냄새에 대한 제 코가 금방 지쳐버리는 건지... 조금 있으면 방향제의 향기는 전혀 안 느껴집니다...

왠지 게임불감증이 진행되고 있는 이때... 한번 그동안의 게임 소프트들을 꺼내보았습니다. 불감증을 타파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을까 기대하면서... 하지만 역시 추억을 뒤적거리는 것 외엔 아무 의미도 없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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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게임도중 스크릿샷을 찍을수가 없네요. 원래 없는지 그런 기능이 없는건지

작년 트랜스포머 1편의 게임을 해보고 상당히 실망해서 이번 편도 별로 기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PSP용 2편 게임이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것을 보기도 했고... 하지만 이 PC판은 상당히 잘 만들었더군요. 꽤나 액션의 느낌이 좋습니다.

게다가 전편과 달리 각 로봇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 범블비의 경우, 화력은 좀 약할지 몰라도 상당한 스피드와 비클 모드시 대단히 날렵한 주행을 자랑합니다. 특수기는 EMP... 같은데... 범위안의 디셉티콘을 잠시 동작불능으로 만듭니다. 덕분해 평소에는 치고 빠지다가, 멈추게 하고 몰아서 공격하는 전법이 주가 되죠. 게다가 유도 미사일도 있습니다.

아이언하이드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오토봇중에 최강의 화력을 자랑합니다. 좀 굼뜬 점은 있지만 한번 자리잡고 쏘아대기 시작하면 당해낼 디셉티콘이 없죠. 특수기는 소형 미사일 런처를 설치하는데, 설치된 자리에서 적을 자동으로 공격해 줍니다.

마지막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가장 강력한 점은 맷집(?)이 꽤나 세다는 것과 파괴적인 접근전입니다. 특히나 양손의 쌍검으로 몰아붙이는 광경이 특히 멋집니다. 스피드나 화력 등 나머지는 조금 떨어지는 점이 있지만, 영화처럼 후에 제트파이어의 부품으로 파워업 옵티머스 프라임이 된 뒤에는 호버링이나 에너지 블레이드, 화력도 올라갑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역시나 굼뜹니다. 특수기는 방어력 업입니다. 특수기가 발동된 뒤에는 상당한 데미지를 무시할 수가 있어서, 오버드라이브를 폭발시킨 뒤 주위를 싹쓸어버리는 전법이 주가 됩니다.(파워업 후에는 특수가기 파워증가로 바뀌는 듯 합니다.)

그외에 라쳇이 있습니다.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는 라쳇이지만 은근히 무서운게, 적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도중에 특수기쓰면 에너지 회복입니다... 죽을 위기에 처해도 도망쳐서 힐링하면 다시 반이상 회복되죠. 게다가 동료에게도 써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봇의 유일한 공중유닛이 있습니다만, 이름 까먹었네요. 하늘을 활공하는 느낌이 멋지고, 스나이퍼의 능력이 있습니다. 초장거리에서 조준헤서 원샷하는 기분이 멋집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로봇이 나오긴 합니다만, 실제 조작가능한 로봇은 오토봇 디셉티콘 진영 각각 5대 정도입니다. 하긴 솔직히 별로 특성상 차이도 없는 비슷비슷한 로봇은 하나만 남기고 생략한 것 같기도 합니다. 범블비나 사이드 스와이프나... 그리고 위와 같은 데바스테이터나 폴른도 보스로서 등장합니다. 영화와는 다른 전개를 보이는데요, 게임으로 만들다 보니 영화처럼 인간들의 의해 박살나는 부분은 거의 없고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오토봇이 결말을 내는군요. 데바스테이터는 범블비가 쓰러뜨립니다.(전혀 상대가 안될거 같은데 말이죠... 실제 저놈에게 한범 밟히기라도 하면 그대로 게임오버입니다.)

파워업 옵티머스의 모습니다. 마지막 폴른과 격전을 벌입니다. 조금 조작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시원시원한 파괴력은 써먹기 좋더군요. 다만 끝도없이 나오는 디셉티콘들때문에... 영화보다 멋지게 폴른을 아작냅니다.

정말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배경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 비클로 변해 온 도시를 활보하는 느낌도 좋더군요.

다만... 약간 불편한 점을 꼽자면... 1편보다도 배나 많아진 조작과 특수동작 덕에, 조작이 좀 어렵습니다. 뭐 그거야 노력과 반복으로 극복할 수 있다지만, 조작키 중에 무기발사 버튼이 비클변신 키와 중복입니다. 그래서 조준도중 누르면 무기가 발사되지만, 조준버튼을 손에서 떼면 의도하지 않게 변신을 해버립니다... 조준버튼을 자주 반복해서 누르는 이유가 자동조준이 되기 때문인데, 조준을 해서 발사하려치면 멋대로 변신해 버리는 경우가 절반입니다... 그리고 영어인데 자막이 없는 것도 좀 그렇고. 하지만 액션게임답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서 그냥 지도에 표신된 곳에가서 버튼을 누르던가, 아니면 적을 전멸시키면 끝입니다. 아 간혹 호위임무도 있군요.

오토봇은 다 클리어했으니, 이제 디셉티콘으로 마을이고 집이고 인간이고 싹 쓸어버리러 갑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1. 20:53

PSP 소프트 구입

어쩌다 국전, 국제전자센터에 방문하게 되면서, 몇가지의 PSP 소프트를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일단 슈퍼로봇대전A의 인증샷입니다.

 

예전 슈퍼로봇대전MX를 꽤나 재밌게 했고, 엔딩도 보았던 터라 이 소프트를 찾기는 했었죠. 결국 하는 김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리 많이 플레이는 못해봤지만 초반부는 만족스러워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이 소프트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출처는 구글 이미지


라미아 누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류네 졸다크만큼이나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특히나 예전 원작인 GBA용으로 나왔을때,

"XX한 거다!!!"


라고 외치는 그녀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렸죠.(그 대사는 여기와서 교체되어 버린 듯 하지만... 흑...)

다음은 건담 VS 건담입니다. 원체 이런 액션형 건담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소프트는 대전액션 스타일...(그러고보니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이라고 해서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심도있는 스토리 같은 것은 없고 대전액션에 모든 재미가 집중되어 있겠죠.

아직 플레이는 많이 못해보았습니다. 뭐 전 시리즈들과 같겠죠 뭐

그리고 진정한 목적이었던 몬스터헌터 프리던 유나이트(Monster Hunter Freedom Unite)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예쩐 몬스터헌터 2G의 영문판이긴 하지만, 이 소프트가 특히나 의미있는 이유는... 영문판이기 때문입니다.(하긴 영어만 있는 게 아니고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유럽판이라고 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심각할 정도의 몬스터헌터 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판은 구입하지 않은 것은 일본어라는 압박과 함께 또한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몬스터헌터 프리덤2와 함께 샷.

 

폰스터 헌터 프리덤... 아 저때는 몬스터헌터 포터블이었나요, 어쩌면 일본어 매뉴얼을 그냥 프리덤에 끼워넣었던 겆니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시리즈 셋이나 구입할 정도로 광팬이긴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 셋은 세이브가 연동이 됩니다. 즉 이번 유나이트 게임을 할때 예전 프리덤2에서 키워둔 캐릭터를 데려올수가 있는 거죠. 처음부터 할 엄두가 도저히 안 나는 저로서는 세이브 연동이란 게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역시 게임화면 자체를 찍는 건 어렵군요. 화질이 흐립니다.

제 남캐릭터입니다. 근접전 전문이며, 특히나 티가렉스 세트를 맞추기 위해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제 전문 분야는 쌍검입니다만, 왠일인지 일정 수준 이상의 쌍검을 도저히 만들수가 없더군요.

지금 들고 있는 것은 DragonWood Sword라고 불리는 죽도... 라기보단 죽검이 되겠네요. 하여간 조금씩 모아들인 대나무로 만든 검입니다, 정말 맵시 하나는 최강입니다. 위력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역시 쌍검 다루다가 태도 다루어보니 도저히 적중이 안되더라구요.

다음 제 여캐릭터입니다. 장거리 전문이며, 여캐릭터의 로망인 키린 세트입니다.

그리고 무기는 전설의 무기, 귀신섬이라던가... 하여간... 특이한 이름에, 모양도... 저거... 일제시대 조총 아닌가 싶습니다. 마땅히 다른 무기도 없고 전설의 무기라기에 쓰고있긴 합니다만, 모양은 조금 맘에 안드네요.

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키우지 않게 된 게 어딥니까. 이제부터 다시 불타오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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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1. 20:00

헬스 바이크를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사고싶었지만 갑자기 지름신이 발동해 구입해버렸네요. 그런데 무지하게 빠르군요. 결재를 어제 했는데...


개봉중입니다.


완성... 조금 아쉬운것은 저 안장 뒤에 등받이가 있는 것을 무지하게 찾았건만 지금은 다 품절이라는군요. 결국 가격도 싸기도 하고 등받이를 찾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구입해버렸습니다.


외관은 늘씬하니 괜찮은 편이군요. 운동효과도 있어보입니다.


본래는 자전거를 하나 구입해서 날마다 나가볼 예정이었지만 수일간 계속되는 장마가 밖에 나가길 꺼려지게 하더군요. 결국 간편하게 집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제 남은건, 당연하겠지만, 작심삼일이 되지 않는 것 뿐이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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