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울티마7 한글화에 대해 썼었는데... 오늘은 폴아웃3 한글화입니다. 그것도 거의 완성단계로.


이미 영문판으로 두번이나 클리어했던 게임이긴 해도 한글이라는 메리트는 굉장하지요.


게다가 한글 폰트가 게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네요. 애초에 저렇게 제작하였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좀 이해 안가는 농담이군요.(하긴 저 시대에는 TV같은건 없고 라디오뿐이니... 로봇이랑 노닥거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어... 유머도 충전해야 할 수 있는거냐?



사랑스러운 강아지 도그밋. 원래 DogMeat라서 뜻 그래도 해석했다간 좀 민망한 의미가 될수 있는지라, 차라리 그냥 도그밋이라고 하는 게 낫긴 하군요.


지난번에는무조건 선한 길로만 가서 이번엔 좀 악랄해보자 하고 이놈과 손을 잡은게 그만... 한 마을을 통째 핵폭탄으로 날려 버렸죠... 살아남은 사람이 한사람 있는데 볼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핍보이도 상당부분 한글화~ 훨씬 보기 좋아졌네요.


안타까운 모이라... 제가 날려버린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핵폭발에서도 살아남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
다행히 상당히 낙천적이라 옛날부터 구울이 되면 어떨까 궁금했었다며 밝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퀘스트가 악명높은데도 불구하고 일착으로 다 일해주었죠.



한글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런 것이겠지요... 서베러스... 너 짱드셈......


원체 명작인 것이야 이미 모두 공감하지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일 듯 합니다. 참으로 간편하게 게임할수 있게 되었네요...

다만... 이게 올바른 순서가 아닐텐데요... 유통이나 배급하는 곳에서 한글화를 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대충 표지만 한글로 찔끔 바꾸고는 그냥 팔아버린다... 그 뒤에 아무래도 아쉬운 유저가 스스로 한글화한다...

결국 원 제작자의 인증을 받지 못한 한글화는 인정받을 수도 없고 잘못하면 소프트 훼손이라는 멍에도 지울 수 없고 말이죠(흠 그러고보니 베데스다는 소스를 공개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모드형식이니 괜찮을려나...) 안그래도 PC소프트 시장도 죽었는데 한글화해주는 곳도 이제 다 사라져가나 봅니다...

하긴 돈 주고 이 소프트를 사와서 글을 올렸더니
'님아, 인터넷에 다 공짜로 돌아다니는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사셈? 님 바보 아니셈?'이라고들 하더라죠...
씁쓸합니다...

조만간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가 발매되겠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3. 15:12

울티마 9 - 승천 여행기 - 유령선을 만나다.


이 음악을 듣고 어느 곡인지 바로 아신다면 당신은 울티마의 팬임이 틀림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좋기도 하고 왠지 '사일런트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이 글과 잘 어울려서 같이 올려 봤습니다.
- 출처 - 울티마9 OST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편곡 -


여느 때처럼 브리타니아를 걷고 있자니...


한밤중에 브리타인의 항구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배...


유령선입니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저도 두번째로군요.
첫번째야 먼발치서 지나가는 것만 봐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눈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멈춰선 모습은...
조금은 공포스럽습니다.


과연, 아바타! 용기내어 유령선에 접근합니다. 솔직히 배와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올라타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볍게 올라탑니다. 유령선의 갑판 위...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짐작하지도 못한 채, 선실안의 구멍을 통해 갑판 아래로 내려온 아바타...
혹 시체나 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군요.


한동안 아래에서 돌아다니니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원혼의 소리인가...?
내가 뭔가 원한을 풀어줄 일이라도 한걸까 궁금해 했지만...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공포...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구멍을 뛰어들었던 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건만... 바보 아바타!)...
사방은 막힌 터라 유일한 출구는 역시 뛰어들었던 구멍 뿐이군요...
유일한 방법이라봐야 마법 중에 '부유Levitate'마법 뿐인데... 거의 게임 막바지에나 배우는 강력 그 자체인 마법인데다, 아직은 가고일의 도시 암브로시아 외에는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은 꿈도 못꾸죠..

결국...

유령선은 아바타를 삼킨 채 떠나갔고... 아바타는 오늘도 유령선에 갇힌 채 브리타니아 전역을 떠돈다...(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로드했는데... 또다시 찾아오는 유령선... 아래 세이브 파일의 2번이 그 세이브입니다. 바로 브리타니아 항구로 가보면 유령선이 나타납니다.)
왠지 공포스럽습니다.




P.S. 그러고보니 한글화 하신 NSM53님(http://nsm53p.tistory.com/) 글 중에서 번역하다가 유령선의 지문을 번역하고선 유령선을 찾아보다가 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한데 지금 그생각이 나서 블로그로 가보았지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확실한가도 모르겠고... 세이브파일을 올려둔 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1. 07:53

울티마 6 리메이크 - 가장 사랑스러운 게임



울티마라는 게임이 PC게임계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9편이라는 기나긴 시리즈(외전과 온라인까지 합치면 두배가 넘지만...)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었다가 여러 이유로 서글프게 사라진 뒤... 팬들에 의해 리메이크 바람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라자러스 팀에서 제작한 울티마 5 - 라자러스는 던전시즈의 엔진을 사용해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를 만들어 냈지요. 버그도 많이 잡혔고, 엔딩까지 문제없으며, 원작도 참 잘 되살렸지요.(마법의 양탄자가 없다니... 눈물...)

그러다 얼마전 울티마 6의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습니다.
울티마 6이라... 개인적으로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이었으며, 첫 게임을 너무 대작을 접해버려 눈이 너무 높아지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지요.

한번 원작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면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아직 모험을 떠나기 전의 아바타...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메이크에서는 무려 동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멋모르고 문게이트로 들어갈 때까지... 조금 조잡하지만 3D 동영상으로 진행되네요.(그런데 리메이크에서는 손이 너무 시커매요.)


정겨운 오프닝 화면입니다.


리메이크의 오프닝. 박력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니 저 책의 표지그림... 울티마의 유명한 표지를 형상화했군요.


캐릭터를 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집시 마차...


그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숲속의 집시마차...


그리고 미덕을 질문한 후 결정해주던 집시여인...


누... 누구십니까?
원작의 그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가고... 할머니...


개인적으로 울티마의 집시여인은 6편때가 가장 아름다웠지요. 7편부터 사라지더만, 9편에서 다시 등장했으나, 폭삭 늙어버린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비참한 최후까지 맞아 우울했었죠.


문게이트로 들어간 후의 일이 진행됩니다. 가고일들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바타...


완벽 재현이군요. 제단위에 꼼작없이 묶여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위기의 순간에 동료들이 나타나 구해줍니다. 리메이크도 재현되어 있지만... 동료들의 얼굴은... 음...
개인적으로 울티마 5 - 라자러스의 그 꽃미남, 꽃미녀, 그리고 미중년들을 보다보니... 여기서의 얼굴들은...(좋게 말하면 사실적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양키센스...?)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놀라게 만듭니다. 로드브리티쉬의 성안 홀...


멋지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저 양쪽의 사자상이 인상적이네요. 원작에서는 마법사의 방 상자안의 한 괴문서로부터 시작된 실마리에 관한 수수께끼가 브리타니아 전지역을 돌아 결국 저 왼쪽 사자상 머리에서 마지막 힌트가 나왔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모르겠네요.


로드브리티쉬가 마련해 준 아바타의 방입니다. 여기서 첫 모험의 준비를 시작하지요.


완벽재현입니다. 더 넓어졌네요. 상자, 옷장, 침대, 벽 장식품, 거울에 탁자 위의 음식과 마법책까지... 감동받았습니다.


로드브리티쉬의 방까지도... 그리고 비밀문까지도...


마법사의 실험실인데요. 지금은 제가 몽땅 싹쓸이해서 그렇지만 저 선반에 마법 약병들이 색깔별로 차례로 진열되어 있었지요. 그당시 약병들을 다시 진열하려다가 실수로 멀리 던져 '쨍그랑' 하며 깨지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사람들... 혹시 강박증 있나... 정말 그대로~ 재현했군요.


로드브리티쉬입니다.


좀... 많이 나이드셨군요...


울티마6의 숨겨진 비밀동료. 말하는 쥐 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재현되었군요. PC판에서는 엄연히 정식 동료이지만(무장도 시켜줄 수 있고, 잘만 키우면 궁수로 쓸만하기도 한), 콘솔 이식작에서는 그냥 소지품(?)이 되버리더만, 리메이크에서는 짐말(...) 취급이더군요. 불쌍해라...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봅니다.


처음 궁성에서 나오면 달라붙어서 떠들어대는 귀찮은 거지...


그분위기 그대로군요. 여기서도 여전히 자기가 진짜 로드브리티쉬라고 사기치고 다닙니다. 만트라를 전부 알려주겠다며 하는 소리가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이냐...?


울티마6의 초반 주요임무이기도 한 신전의 해방입니다. 문스톤을 봉인한 가고일들과의 혈투...


역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리메이크의 특전으로 요즘 거의 일반화 된 저널북이 제공되는군요. 울티마5에도 없는 기능이라 반갑습니다.

물론 EA에서 저작권을 꽁쳐두고만 있어 울티마가 새로이 태어날 가망성이 적지만 팬들의 의해 탄생한 리메이크도 상당한 수준이네요. 던전시즈 모드가 잘 만들어지긴 했나봅니다. 언젠가는 정식으로 리메이크가 만들어질거라는 희망도 걸어볼 만 하네요.

울티마의 리메이크는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걱정없으나, 문제는 던전시즈입니다. 국내에는 한글판뿐인데. 이 전편인 라자러스는 리메이크는 영문판에서만 제대로 동작하거든요. 저도 영문판 던전시즈 구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 울티마6 모드는 한글판에서 제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영문판만 가지고 있는지라...

울티마 5, 6이 리메이크 되었고, 울티마 9는 한글화되었고... 당분간은 브리타니아 세계가 떠들썩하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9. 07:53

일요일에 했던 게임


울티마9 - 승천입니다. 가장 팬이기도 하고 한글화도 잘 되어있지요. 다만 이미 클리어는 몇번 했던지라, 클리어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인데... 안타깝게도 이 9편은 일직선형 진행이라,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면 갈수없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안타까운 점이지요.


심즈3입니다.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울때, 이 게임을 띄워두고 딴짓하기 좋지요. 한동안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되니까요. 아직까지, 컴퓨터에서 할수 있는 디지털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데, 솔직히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고, 있다해도 웹에서 유료화를 해야하는 것들이라 실망했는데, 이 게임... 거의 애완(동물...이라고 하기 뭐하네요. 마치 케이블 방송 '나는 펫'을 보는 듯합니다.)게임이 되버리네요.


드디어 학창시절이 모두 끝나고 어른이 되는 시점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실, 최강의 트레이딩 카드게임인 컬드셉트입니다. 특히나 PS2판은 한글화가 완벽해서 더욱 빛나지요.


가끔 한 판 하면 꽤나 즐겁습니다만, 컴퓨터와 하기보다는 사람끼리 하는 게 더 재밌지만, 같이할 사람은 역시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게임을 클리어도 하고 전카드 다 모은 괴물같은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만... 다 옛 얘기로군요.


제가 프로레슬링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스맥다운 대 로우 시리즈도 좋아합니다만, 어느날 이게임을 보았습니다. 럼블로즈.


스맥다운에서 부족한 디바들의 프로레슬링을 일본식으로 게임화한 게임이더군요. 여성들만의 로스터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다만 비주얼에만 신경쓰다보니 정작 게임의 섬세함은 많이 떨어집니다만... 음... 이게임 하시는 분들이 정작 신경쓰시는 건 그부분이 아니겠지요.


최강의 노가다중독게임 몬스터 헌터입니다.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만, 죽어도 죽어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PSP라 휴대하며 간편하게 즐기기도 쉽고... 영어이기도 하고...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그놈의 부분유료때문에 손대기가 어렵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9. 07:31

드래곤 퀘스트 8 - 모험의 시작


그동안 해보고는 싶었지만, 일본어의 장벽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북미판이 있었군요. 그래서 한번 새로운 모험을 떠나봅니다. 정말... 국내에는 북미판 구할데가 너무 없는 듯 합니다. 죽으나 사나 일본어를 해야한다는 건가... 난 영어가 좋은데... ㅡ.ㅡ


첫부분에도 토리야마 아키라의 분위기가 확 사는군요. 스스로 왕이라고 우기는 한 몬스터... 입니다. 글쎄요... 병사나 시녀, 보디가드 하나없이 꼬맹이 둘에 초라한 마차하나 끌면서 왕이라니... 아직은 못믿겠어요.


그리고 어딜 봐도 주인공이라고 이마에 써붙인 듯한 주인공 용사 한명.
예전 7편의 주인공과는 확실히 달라서 만세입니다.



그리고 육체파(?)에 조금 머리가 모자라는 듯한 전사형 동료...


왠지 왕이랑 사이는 참 안좋은 듯 하군요.


거기다 공주를 난데없이 찾고 있습니다. 미디어라는 이름의 사랑스러운 자신의 공주...


가... 말이었나요? 저 말의 눈을 보니 여자인건 확실한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 게임 부제가 저주받은 공주다보니, 왕과 공주가 함께 저주라도 걸려서 모습이 저렇게 된 듯 하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주걸렸다 치더라도 왕과 공주인데 너무 초라하네요. 어리버리 두 소년만이 일행이라니... 


호리이 유지... 이미 에닉스는 스퀘어와 합병하기는 했지만 파이널 판타지에서 사카구치가 거의 일선에서 손 뗀 상태인데 반해 드래곤 퀘스트는 여전히 그의 손길아래 있군요. 분위기도 그대로 유지된 상태인 듯 합니다.

다만, 전편인 7편은 분위기가 그대로이긴 해도 현대감각에 영 뒤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이번 8편은 확 발전하긴 했지만, 스퀘어의 입김이 아주 조금이나마 들어간 듯이... 전투신등이 조금 발전해 있습니다.


캐릭터와 몬스터 디자인... 역시 토리야마 아키라. 그나저나 이 아저씨 이제는 만화 안그리시나...?


자아,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만, 역시 순탄하지가 않네요. 공주야 둘째치더라도 왕 아저씨가 모습이 저래서야... 결국 마을에서 쫒겨나고 맙니다. 그동안 왕대접 받으셨을텐데... 이제는 노숙이 운명이 된 불쌍한 아저씨군요... 마굿간에서 자야하는 공주도...


노숙하려는 일행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꿈의 계시를 받았다며 부탁을 해오는 한 아가씨... 밤에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변함없군요. 주인공이라는 이유 하나로 마을을 들쑤시고 다니고 여기저기 뒤져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물안에 들어가보니, 보물상자가 있네요.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옷장이나 서랍장을 진짜로 열고(만세!) 책장의 책도 정말 꺼내 읽는군요. 항아리는 깨뜨리는 것은 변함없지만...


와준것에 기뻐하며 동굴안에 있는 수정구슬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예전부터 전투신에 주인공 일행은 모습이 안보이는 것이 이 게임의 모토였는데... 주인공이 말이 전혀없는 것과 함께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요? 이번에는 주인공이 말이 없는 것은 그대로이긴 해도 전투시 주인공 일행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파이널 판타지 형식이지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갈리겠지만 저는 왠지 더 맘에 들더군요. 솔직히 예전 시리즈 전투는 너무 심심했거든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6. 17:57

3차원 공간의 광고




http://podcast.sankei.co.jp/panorama/pnrm091104toure.html

뭐 3차원 공간에 관한 시범적인 화면은 익히들 보셨겠지만,
이건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미리 말해드립니다만 약간은 '호러'스럽습니다.

일본의 한 광고인 듯한데, 정말 마치 제가 저곳 한가운데서 둘러보는 느낌...
뭐 위치까지 걸어갈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아직은 무리일려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화면을 확대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음... 둘러보시다 한 곳만 주의하시면...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 05:32

로그 갤럭시 여행중 - 멋진 여행이 계속된다.


결국은 잠이 아직까지도 안 오는지라(크아아~) 결국 게임 리뷰를 쓰기로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제작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2의 한계를 끌어내고자 했다고 했듯이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는 딱히 없더군요. 스토리가 대단히 모범적인 것은 좀 있지만.

즐겁게 모험하고 있습니다.


자 모험은 계속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8. 01:42

데몬 스톤 여행기 - 여행을 끝내고...


드디어 여행이 끝났습니다.


게임자체가 원래 셋 중 하나가 쓰러져도 게임 엔딩인지라... 주로 가장 약한 마법사를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게임하면서 상당히 여러번 욕나오더군요. 나머지 두 캐릭은 컴퓨터가 자동 조종해 주는데, 나름대로 바쁘겠지만, 죽어라 얻어맞게 되는 마법사를 보고 있자면 '좀 도와달라고!!!'라는 외침이 수도없이 나옵니다. 와우를 많이해서 그런가... 전사가 마법사의 앞을 막아서서 몸빵해주고 도적이 시선을 끄는 플레이가 참 그립더군요. 하긴 컴퓨터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플레이는 무리겠지만...

하여간 숫하게 죽었습니다.

무한 컨티뉴라 걱정은 없지만, 다시 할때마다 스킵할 수도 없는 동영상은, 처음 볼때야 좋았지만 세번 네번 보게되면 짜증나더군요.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인기인인 드리즈트. 등장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 조작도 해볼수 있습니다. 단 한 스테이지 뿐이지만... 문제는... 강력한 드리즈트의 파워를 느껴보기에는, 그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적이 트롤이란게 한스럽더군요...

트롤... 판타지의 괴물로서의 트롤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재생하기에, 불로 마무리해야만 죽을 수 있다는 끔찍한 괴물로서, 지금껏 수많은 판타지 게임에서 트롤을 상대해봤지만, 정말 그때처럼 트롤이란게 이렇게나 끔찍하고도 진저리나는 거라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게임은 종반부에 들어가면 조무래기가 무한대로 나옵니다. 게다가 말이 조무래기지 방어에 필살기에 다구리까지 능숙한 중급 몬스터들이 떼로... 정말 전사와 도적의 비호를 받지 못하는 마법사로서 숫하게 죽으며 욕을 수도없이 했죠.

게임상 만약 어려우면 얼마든지 스테이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해서 경험치나 돈을 받아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의미 같습니다만, 제 경우 투덜거리면서도 재도전 끝에 이전스테이지로 안 돌아가고서도 클리어는 할수 있었습니다.

끝부분에 장비는 거의 최강이었는데, 난이도가 쉬움인데도 고생고생했던 걸 보면 난이도가 더 높으면 어쩌란 건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세명의 모험가는 세계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왕으로부터 감사와 함께 영지까지도 하사받는군요.


그리고... 주인공 전사가 후반부에 우연히 손에 넣은 기스얀키의 실버 소드...
켈벤의 저 이야기가 전 남 얘기같지 않습니다. 제가 네버윈터 나이츠2의 생각이 나서 '빨리 줘 버려!!!!'라고 무심결에 말해버렸을 정도입니다.

'올테면 와봐!'라고? 기스얀키가 얼마나 끈덕진지 모르는 거 같군요.


모험과 여정이 끝났습니다. 클리어 특전 같은 건 없어보여서 다시 플레이하게 될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클리어 후에 볼수 있는 아래의 지옥의 원화도...





이제 남은 건 로그 갤럭시로군요. 두번의 서양식 RPG가 끝나고 다시 일본풍 RPG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6. 00:43

바즈테일 여행기 - 여행은 끝나고...


점점 모험은... 그러니까... 뭐랄까...


미쳐가나 봅니다... 저 푸줏간 주인... 처음에는 바드를 자기 동생으로 여기다가...


아버지로 여기다가...


급기야는 자기 아내로 알더군요... 너무도 반가워서 달려들어 키스를 하려 하는데...


했으면 정말 저랬을 겁니다...


모험하다보니 에고 소드도 얻게 되네요. 마법검중에 최고급인 스스로 지능을 가진 검...
그리고 바드는... 검하고도 툭닥거립니다.(검한테도 무시당하는 바드...)


그럼에도 바드가 기를 쓰고 세계를 구하려 하는 건...
영웅이 되려는 것보다는 공주의 저런... 유혹이 목적입니다.

(가슴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바드도 삐져버립니다.
실제로 죽어라 뺑뺑이를 돌려대니 누구라도 열받겠죠.


그런데도 지금껏 고생한게 아까워서 끝장을 보려고 하나봅니다. 공주에게 최후통첩을...


하지 못했군요.


없는데서 투덜거리며 이제 막바지 여행을 떠납니다.


중간에 들른 바이킹의 마을... 저 덩치들이 둘러싸고 노래하니 겁나더군요.


오프닝에 나왔던 그대로의 마지막 장소로군요.


드디어 셋이 모였네요. 주인공 바드, 바드를 죽어라 고생시켰던 공주, 그리고 공주를 가두었던 마법사...

그리고 밝혀지는 결말...


한동안 재밌게 했습니다. 일반적인 롤플레잉의 통념을 이래저래 깬 게임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형편없는 부랑자라 해도 바드는 영웅이겠죠. 모험은 끝났지만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다만, 클리어 특전도 없고, 미니게임이나 수집같은 것도 별로 없어 또 잡기는 좀 그렇네요.

바드의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다른 여행을 또 떠나봐야겠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3. 09:59

바즈테일 여행기 - 왜이렇게 걱정되지?


다시 두번째 여행이 시작됩니다만... 왜이리 걱정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바드녀석은 해설자와 투닥거리며 투덜투덜 여행을 떠납니다.

해설자도 만만찮게 바드를 갈궈대며 해설을 시작합니다. 위의 책을 보니 해설자도 보통은 아니군요.


이놈들은 툭하면 튀어나와서 트리오로 합창을 하고는 들어갑니다. 그래도 우스꽝스런 모습에도 노래의 음율은 맞는 듯 합니다.

amuck - schmuck 처럼 영시의 운율은 딱 딱 맞습니다.


여기서는 bat - fat. 왠지 주인공 바드보다도 실력이 좋아보입니다.


해설자가 또 갈굽니다. 바드가 친구가 하나도 없는데다 새로운 친구도 안 생기는 걸 보고...


이 둘은 평생 이럴 것 같습니다.


보고 있기만 해도 이가 갈리는 놈들... 다섯 녀석이 전부다 이름이 보드... 이 마을에서 보드라는 이름을 가진 자를 찾다가, 저놈들의 농간에 놀아난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열받습니다.


어쨌든 등화속 이야기의 정석대로 갇혀버린 공주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이놈... 고단수입니다. 더이상 이런 옛날 이야기는 안 통합니다. 근데 공주를 구해본 적이 있기나 한 건가?


그러다 바로 '공주가 부자'라는 사실에 넘어갑니다. 이놈...



결국 공주와 연락에 성공합니다. 저 공주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미인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공주...(왜이렇게 불안한거야...)

거기다 공주는 바드가 상상(?)하는 것을 하루에 세번씩 할 수 있게 해주겠답니다...



뭘 상상했는 지 모르지만, 바드는 그말에 넘어갑니다.

보드 중 하나가 상상한게 뭔데?라고 물어보자 대답해줍니다.

닥쳐!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미인이고,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데다 바드가 상상하는 것을 하루 세번씩 저질러서...

바드는 아내를 구하러 간다고 해설자가 말하더군요.

바드는 분노에 차서 외칩니다.


그럼 뭔데?

모험은 계속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