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발매되었네요.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입니다.
케이스와 오픈 사진.
그리고 이게 정품특전코드로군요. Iron Curtain Pack입니다.
매뉴얼입니다. 여러가지 신 시스템이 많긴 한데, 거의 스트리트 파이터 기본인지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프닝도 참 멋지군요. 처음 스트리트파이터가 먹선 효과,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가 연필 효과라고 했던가요, 이번에는 물 효과입니다. 화려하게 번져가는 물보라 효과가 멋지군요. 게다가... 춘리와 캐미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아스카의 모습이... 뭐랄까, 이번에 캡콤 주도라서인지 남코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철권쪽 캐릭터들을 강력하게 부각시킨 듯 합니다. 오프닝 무비 거의 대부분이 스트리트 파이터쪽 캐릭터들이 대부분 발립니다. 뭐 하긴 이건 캡콤 대 SNK나 마벨 대 캡콤에서도 보였던 모습이긴 하죠.
바이슨의 위용... 게다가 바이슨이 데리고 온 파트너가 그...
주리입니다! 한 주리! 이번 작품에도 참전할 거라곤 기대를 못했기에 아쉬웠는데, 참전했네요!
파트너는 바이슨 선생(일본판과 해외판이 이름이 달라 골치아프군요).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난 사이가 어쩌다가 파트너가... 했더니...
그냥... 재미있을 거 같아서... 주리답다고 해야 하나요... 살육과 파괴, 폭력을 맛볼 수만 있다면 다른 것 따위는 흔쾌히 우선순위를 밀어버리는 성격인가봅니다.
그런데...
이 둘, 참 묘하게 어울린단 말입니다. (오해하실까봐 언급합니다만 절대 보기좋은 커플은 아닙니다. 다만 잘 어울린다는 표현은 둘의 성격을 말합니다.) 정말 죽이 잘 맞는다고 해야 하나, 서로를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질 않지만 일단은 계속 치열한 결투를 벌이고 있으니 흡족해하며 둘이 붙어다닙니다. 츠... 츤데레...? 그러다 둘이 정... 들 일은 전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그나마 정말 다행입니다. 외모상으로는 전혀 어울리는 두사람이 아닌지라...). 엔딩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엔딩이 참... 덜덜...)
그리고... 좀 불편한 이야기입니다만, DLC때문에 말이 많아요. 저도 참 읽어보니 속 쓰리더군요.
이미 캐릭터를 만들어서 디스크에 넣어놓고는 정품으로 산 사람들이 쓸 수가 없다니... 쓰려면 돈을 내라?
확실히 이건 아니죠...
캐릭터를 추가하려다 도저히 시간이 안 되어서 넣지 못하고 후에 추가해서 패치나 확장팩 개념으로 낸다면 몰라도 말이죠.
일본에서도 오노상의 트위터를 보니 욕을 꽤 들어먹고 있는 듯 합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뭐랄까... 이 소프트를 한 10만원은 받고 팔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비싸다고 아무도 안 살테니 캐릭터들을 숨겨놓고 돈 더 내면 풀어줄려는 속셈 아니었나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요즘 확실히 돈에 너무 욕심내는 듯 하긴 해요 캡콤...(하긴 킹오파 13도 그랬긴 하죠... 그래도 그건 이미 있는 캐릭의 어나더 버전이긴 하지만... 미리 만들어서 넣어둔 것은 동일하니)
캡콤 입장에서는 소프트를 풀어서 안의 캐릭터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사람들이 정말 원망스럽겠네요. 그 사실만 탄로나지 않았다면 DLC를 시침 뚝 떼고 팔아먹을 수 있었을까요?
지금도 넷상에서 만나는 도전자들이 강력하기 그지없는데... DLC에 돈을 들이면 들일수록 강해지는 구조일게 뻔하니 이제 점점 돈 쓴사람과 정품만 산 사람과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면...(이미 콤보까지 DLC로 팔겠다고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우울하네요.
PSN ID - elessarr
어쨌든 나중 일은 나중 일이고 지금은 즐겁게 대전하자구요. 스틱도 없는 패드에 실력도 초보니 좀 봐주시고 말이죠(승리에 도취되어 앞뒤 안가리고 마구 몰아붙이기만 하시는 분은 미리 죄송합니다. 정중하게 강퇴하고 블럭해드리겠습니다, 친구고 뭐고 그런거 없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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