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5:23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3



문글로우 마을의 큐볼트입니다. 이동네도 그놈의 펠로우쉽때문에 고생이 많군요.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
[0004]? 당신도, 역시, 저 사악한 집단에 가입했단 말인가? 어떻게 그런게 가능한거지? 정말 당신은 저들의 교리가 스스로의 미덕들과도 경쟁한다는 것을 몰랐는가? 당신은 인간에서 양 수준으로 추락한 데 아무 느낌도 없다는 건가? 정말 유감이로군, 브리타니아의 가장 위대한 영웅들이 저따위 오물속에 빠져버리다니, 이제 이 땅위에 더이상의 희망이 없어!" 그는 혐오스럽다는 듯이 돌아서버렸다.*
[0005]당신은 얼굴에 불행한 표정을 한 남자를 만났다.
[0006]큐볼트가 올려다본다. "평안한가요,
[0007]?"
[0008]이름
[0009]"저는 문글로우의 큐볼트입니다."
[0010]문글로우
[0011]이름
[0012]직업
[0013]"농사일을 하지요,
[0014]. 제 형제인 톨막, 우리 가족의 친구인 모즈의 도움을 받아 제 논을 경작합니다."
[0015]모즈
[0016]톨막
[0017]문글로우
[0018]"이 도시는 이제 섬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커졌지요, 리케움 도서관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주거지는 남쪽에 두루 있지만, 우리는 브리타인 동부때문에 여기 있죠."
[0019]주거지
[0020]문글로우
[0021]모즈
[0022]"내 동생과 난 오래전부터 모즈를 알아왔죠. 그는 말더듬는 버릇때문에 조급해지지만 않으면 상당히 친근한 친구죠. 불행하게도 그는 톨막의 말을 너무 듣는 편이죠."
[0023]말더듬
[0024]모즈
[0025]말더듬
[0026]큐볼트는 잠시 땅을 져다보았다가, 고개를 슬프게 가로저었다. "그가 다섯살 때 시작되었죠. 그와 내 동생이 그의 부모가 모는 마차 뒤편에서 레슬링을 하고 있었지요. 그들이 충돌하면서 그는 떨어졌는데 -- 불행히도 머리부터 떨어졌어요. 그때 이후로, 그는 말을 더듬게 되었죠." 그는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이상한 것은, 그나 톨막이나 그 사건을 기억 못한다는 거죠. 톨막은 기억하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모즈에게 그 이야기를 도저히 못하겠소."
[0027]말더듬
[0028]주거지
[0029]"젤다, 리케움의 서기죠, 문글로우의 시민들에 관해선 가장 잘 알고있을 겁니다. 아니면 바텐더라던가, 그의 이름은 제가 모르겠군요. 제가 아는 건 관측소의 소장과 도서관의 관장이 쌍둥이라는 겁니다, 비록 전 둘중 누구도 본적은 없어요. 확실한 건 당신은 펠로우쉽의 란킨나 발라이나를 만나고 싶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예요. 그놈들은 우리의 멋진 도시에 나쁜 소식들만 가져오거든요."
[0030]펠로우쉽
[0031]주거지
[0032]톨막
[0033]"그는 내 동생이예요. 더 말해야 하나요? 그녀석을 생각하면 걱정스러워요. 반항적인 행동을 간혹 했는데, 최근에는 펠로우쉽에 가입했더군요.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너무 걱정스러워서, 다시 빼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녀석은 듣기 꺼림칙한 짓만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게다가, 그녀석이 모즈까지 끌어들이고 있어요. 그녀석이 생각을 고쳐먹었으면 좋겠어요."
[0034]펠로우쉽
[0035]생각
[0036]톨막
[0037]펠로우쉽
[0038]그는 거칠게 땅에 침을 뱉었다. "브리타니아를 병들게 하는 독은 바로 펠로우쉽이예요. 그놈들이 요상한 철학을 가르쳐서 사람들이 멋도 모르고 그들을 따르게 만들어요. 그 과정에서 인간성을 빼앗기고, 여덟 미덕조차 희미하게 잊혀지게 만들어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뿐인가요, 그놈들의 리더가 문글로우에 와서 톨막이 가입하도록 꼬드겼지요."
[0039]펠로우쉽
[0040]생각
[0041]"불행하게도, 톨막은 제 말은 전혀 듣지 않을거예요. 그렇지만," 그는 다시 희망의 찬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당신의 말은 들을겁니다,
[0042]. 아마도 당신은 그가 생각을 고쳐먹도록 설득할 수 있겠지요. 저는 사람보는 눈은 있거든요! 또 어쩌면," 그가 덧붙였다, "당신이 모즈가 가입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고요."
[0043]생각
[0044]작별
[0045]"몸조심해요,
[004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4:42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2



어딘가의 트롤 고문관인가봅니다. 내용이 꽤나 괴기스럽습니다.

[0000]작별
[0001]펠로우쉽
[0002]직업
[0003]이름
[0004]트롤이 당신에게 으르렁거린다, 당신의 출현에 화났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0005]"뭘 원해?" 그로드가 묻는다.
[0006]이름
[0007]"난 그로드다. 왜 알려고 하지? 목소리가 안 좋나?"
[0008]그는 정말로 걱정스러워하는 듯이 보인다.~~"더 열심히 일할수 있다. 정말이다! 더 세게 더 자주 때릴거다!"
[0009]*
[0010]안톤,
[0011]죄수,
[0012]"고맙군,
[0013]," 말한다
[0014] 빈정대는 투다.*
[0015]"자아, 자아, 안톤,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해야 착하다."*
[0016]"좋아, 훌륭히 해냈다!"
[0017]"난 그로드. 누구냐 너?"
[0018]아바타
[0019]"모르겠다." 그가 으쓱한다.
[0020]"웃기는 이름이다, 하기사, 인간들 이름은 다 웃기다." 다시 으쓱한다.
[0021]"아바타?" 그는 웃어대기 시작했다. "아바타 여기 발길 끊은지...," 갑자기 손가락을 꼽아서 헤아리기 시작한다. 얼마간의 시도를 해보는 듯 하더만, 포기해버리고는 말한다, "긴 시간이다!~~"네놈 아바타 아니다."
[0022]이름
[0023]직업
[0024]"난 죄수들 고문한다," 그가 자랑스러운듯 가슴을 두드리며 말한다.*
[0025]Spark의 눈이 불타올랐다.~"고문한다고? 멋지네! 그러더니 흠칫하며 당신을 보고는 말을 바꾼다.~~ "전, 에, 그러니까, 무지하게 끔찍하다는 뜻이었어요."*
[0026]"도와줄건가?"
[0027]그가 죄수들 중 한명을 가리킨다.~~"저놈 다른 놈들같은 재미 없다. 다른 놈 먼저 고문해라."*
[0028]"뭐? 아니, 됐어,
[0029]. 날 먼저 고문해, 차라리."*
[0030]"좋아,
[0031]. 그 먼저 고문한다."*
[0032]"고맙군," 다른이에게 말한다.*
[0033]"계속해라," 그로드가 말한다.*
[0034]그가 당신의 손에 채찍을 쥐어준다.
[0035]"넌 채찍 휘두르기엔 좀 안어울린다!"
[0036]"더는 여기 고문할 죄수 없다." 그는 실망한 듯 했다.
[0037]"웃기고 있다. 고문 계속해라."*
[0038]죄수들
[0039]고문
[0040]펠로우쉽
[0041]"그래," 그는 끄덕거렸다. "나도 일원이다. 난 하나됨에 힘쓰고. 가치만큼 받고. 그리고 내 형제를 믿는다."~~ 그는 웃었다, 확실히 자기 자신에게 만족한다는 의미였다."
[0042]믿음
[0043]받음
[0044]힘씀
[0045]"커다란 모임, 많은 사람들. 너도 참여해라!"
[0046]참여
[0047]펠로우쉽
[0048]믿음
[0049]받음
[0050]힘씀
[0051]"모른다?"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 목소리가 화내기 전에 빨리 배워야한다!"
[0052]믿음
[0053]받음
[0054]힘씀
[0055]참여
[0056]"훌륭하다, 참여한다니. 하려면 아브라함이나 다나그에게 요청해라."
[0057]참여
[0058]죄수들
[0059]"이제 더 없는가..." 그는 정말 당황한 듯 보였다.
[0060]"저기 한놈!" 그는 말하며, 한 남자를 가리켰다.*
[0061]"저기 또다른 놈!" 이야기하며, 또 다른 남자를 찍었다.
[0062]"오늘 어떤가,
[0063]?" 그가 말하며 미소지었다.
[0064]죄수들
[0065]고문
[0066]"대단히 재밌었다! 죄수들 비명 빽빽 질렀다."*
[0067]"한놈 빼고 말이다. 그놈 도통 비명 안 질러. 단지 이야기 해. 계속해서. 지루해져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고문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손을 펼쳤다, "그놈 이야기만 더 한다! 나 어떻할지 모르겠다."*
[0068]"끔찍하구만,
[0069]. 우리는 못하게 해야 해!"*
[0070]"그만두게 해봤다. 그러나 그놈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네가 해볼래? 어쩌면 멈출지 모른다."
[0071]고문을 중지
[0072]고문
[0073]고문을 중지
[0074]"오 안돼! 그로드 이 일 좋아! 그로드 결코 그만둘수 없어. 당장 꺼져버려."*
[0075]작별
[0076]"이놈들 꽥꽥대는 비명소리 듣고싶으면 언제든 그로드 찾아와!"*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3:43

울티마7 한글화 작업중...


혼자 한글화 하면서 확인해 보면서 키들거리고 있는 저...

그런데 점검하다보니 이거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군요. 무조건 해석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으니...
뭔가 분명 스크립트가 존재하는 것이, 띄어쓰기 하나때문에 인식 안되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변수로서의 대명사가 갑자기 끼어들어가 영어와 한글의 어순이 다른만큼 전혀 엉뚱한 위치에 대명사가 등장해버리기도 부지기수... 혹은 부호나 빈칸 하나 틀려서 지문 몇줄 전체가 다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그래도 왠지 기분좋네요...

그나저나 뭘 먹어야 할텐데...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2:08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1





리케움의 옛 동료 마리아입니다만, 그녀 역시 마법사여서인지 평소때는 정상적인 어투이지만, 에테르의 영향때문인지 말투가 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상인정신 투철하네요)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당신은 오랜 친구인 마리아를 만난다.
[0004]"안녕,
[0005]? 뭘 도와줄까?" 마리아는 당신을 반긴다.
[0006]"그래,
[0007]?" 마리아는 부드럽고 맑은 미소를 짓는다.
[0008]이름
[0009]"분명 너의 오랜 옛 동료를 알고 있을텐데, 마리아를?"*
[0010]"벌써 날 잊은건 아니겠지,
[0011]? 나는 마리아야."
[0012]이름
[0013]직업
[0014]"나는 여기 리케움에서 주문이나 시약, 그리고 때때로는 물약같은 물품을 판매하지. 혹시 그 중에 필요한 게 있는건가,
[0015]?"
[0016]리케움
[0017]물약
[0018]시약
[0019]주문
[0020]주문
[0021]시약
[0022]시약
[0023]물약
[0024]"미안하게도,
[0025], 내가 입수한 건 이것뿐이군."
[0026]물약
[0027]리케움
[0028]그녀는 서글프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꽤나 오랜 시간동안 '나 자신'으로 있지 못했지." 그녀의 눈이 커졌다.~~ "이제는 리케움 주변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섰군, 이미 보았겠지?"~~그녀가 잠시 침묵하고는, 당신을 바라본다.~~"하지만, 아무래도 네가, 에테르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건가보군. 정말 고마워."
[0029]리케움
[0030]작별
[0031]"평온한 앞날이 계속되기를...
[0032]."*
[0033]이름
[0034]"분명 너의 오랜 옛 동료를 알고 있을텐데, 마리아를?"*
[0035]"그래? 정말로 날 모른다는 건가?" 그녀가 침묵했다가 당신을 바라본다. "그럼 너는 누구지, 내 빵과자들은 어디로 간 거지?"
[0036]"그래 나에게 이름을 말해줘," 그녀는 건물 여기저기 반짝이는 눈으로 둘러보며 말했다. "이 수많은 책들이 아름답지 않나?"
[0037]이름
[0038]직업
[0039]그녀는 미소지었다. "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정말 중요하지. 오, 이토록이나 사랑스러운 책장 본 적 있어? 정말 산뜻하면서도 체계적이야." 그녀는 당신을 되돌아본다.~~"조심해! 잉크병이 가득 차있거든, 그리고 깃펜은 대단히 날카로워." 그녀는 낄낄거렸다.
[0040]깃펜
[0041]잉크병
[0042]책장
[0043]책장
[0044]"정말로 솜씨 좋은데다, 대단히 규칙적이고, 이렇게 잘 정돈된 책장 본 적 있나? 이걸 관리한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야!"
[0045]그들
[0046]책장
[0047]잉크병
[0048]"항상 가득히 채워두니 언제든 사용 할 수 있어.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채워두고 관리해야 잘 쓸수 있겠지!"
[0049]그들
[0050]잉크병
[0051]깃펜
[0052]"아 그래 그것들은 정말 날카롭지! 언제나 서기가 편지를 보낼때는 꼭 필요하지. 그들 역시 어느 한순간의 떠오르는 생각을 위해서 항상 준비된 뜻깊은 일을 하는거야!"
[0053]그들
[0054]깃펜
[0055]그들
[0056]"그래요 모두들 멋진 일을 하는데!" 그녀의 얼굴이 슬퍼진다. "하지만 난 오로지 팔기만 할뿐."
[0057]판매
[0058]그들
[0059]판매
[0060]"맞아," 그녀가 동의한다, "나는 여기서 판매를 하지, 누군가 주문을 하면 그 주문을 파는거야! 그런데, 혹시 네가 시약을 원하는 거라면, 정말 운 나쁜거야, 일주일 7일 중에서 단 하루만 판매를 하거든. 그게 언제인지 알고 싶나?~~"정말로 멋진 책들을 가지고 있네! 나는 네 책장에 딱 맞을 물건들을 가지고 있어 -- 물약도. 혹시 주문이나 시약들을 사고 싶다면, 너에겐 특별히 물약을 정가에 줄께.!"
[0061]물약
[0062]시약
[0063]언제
[0064]판매
[0065]언제
[0066]"바로 오늘이야 너 정말 운 좋은 거야. 주문을 구입하라구"
[0067]언제
[0068]시약
[0069]시약
[0070]물약
[0071]물약
[0072]작별
[0073]"꼭 언제든 또 와서 이용해."*
[0074]@그 빵과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0075]@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책장!@
[0076]@멋지고, 산뜻한 잉크병!@
[0077]@마법은 바람 속으로...@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1:28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0



리케움 도서관의 젤다라는 자문위원입니다.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당신은 차가운 눈으로 마주보는 여인을 보았다
[0004]"원하는 게 뭐죠?"
[0005]브리온의 감정
[0006]넬슨의 감정
[0007]이름
[0008]"나는 젤다라고 불리죠"
[0009]이름
[0010]브리온의 감정
[0011]넬슨의 감정
[0012]직업
[0013]"나는 리케움의 자문위원입니다."
[0014]자문위원
[0015]리케움
[0016]북동부 바다
[0017]리케움
[0018]그녀는 눈길을 돌렸다. "리케움은 바로 이곳에 세워졌어요. 지적 풍요로움을 위한 곳으로 설계된 거대한 도서관인 거죠. 비록 200년의 세월동안 구조는 좀 변했을지라도 지식의 본질은 변함없어요."
[0019]리케움
[0020]자문위원
[0021]"그래요" 그녀가 대답했다. "내 일은 리케움의 업무를 관리하고 총괄하는거죠. 그리고," 그녀가 덧붙였다. "요청이 접수되면 - 문글로우에 원조해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0022]자문위원
[0023]시민들
[0024]업무
[0025]업무
[0026]"난 열람실을 맡아서 관리하고, 새로운 책을 입수해요. 게다가, 질리안의 교사 일을 위한 특별한 모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교육적인 문화생활도 계획하지요."
[0027]업무
[0028]질리안
[0029]북동부해
[0030]"난 이따위 너저분한 지리학 같은 질문에 대답할 시간 없어요. 지도책이나 보시지!"
[0031]북동부해
[0032]시민들
[0033]"시간없으니 간단히 하겠어요"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내가 아는건 리케움의 관장과 그의 쌍둥이, 브리온뿐.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해요.  교사 또한 여기 리케움에서 같이 공부하죠."  그녀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머리위의 목록을 읽어내리듯이. ~~ "당신은 이미 페넘브라를 알고 있죠. 마리아도 여기 있어요. 당신이 정말 펠로우쉽의 일원에 대해 알고싶다면 서기에게 물어봐요. 그리고 부탁인데," 그녀는 차갑게 바라본다, "날 더이상 방해말아요." 문득 생각난듯이 그녀가 덧붙인다. "그리고 당신 목소리좀 낮춰요. 사람들이 책좀 읽을 수 있게."
[0034]페넘브라
[0035]브리온
[0036]리케움 관장
[0037]마리아
[0038]교사
[0039]시민들
[0040]마리아
[0041]"음, 사람들이 그녀는 실력있는 마법사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여기저기 돌면서 남의 세간이나 칭찬하는 여자일 뿐이예요. 원한다면 그녀와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가 기억이나 할련지 모르겠네요. 절대로 그녀 찾아다니다 책장이나 엎지르지 말아요."
[0042]마리아
[0043]교사
[0044]질리안
[0045]"질리안? 당신이 그녀를 찾고 있다면, 찾아다니다 책장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요. 새 책이 좀전에 도착해서 아직 다 정리해 넣지 못했죠. 그녀는 정말로 얌전하지요. 정숙하고 단정해요. 분명 훌륭한 학자가 될거예요."
[0046]교사
[0047]질리안
[0048]>새 >책
[0049]>새 >책
[0050]"그래요, 얼마 전에 도착했어요. 데마리아와 스펙터가 공동집필한 판본이 최근에 다시 발견되었는데, '아바타의 모험'이라는 책이죠. 혹시 당신이 넘쳐나는 호기심을 자제할 수 있다면 추천해드리죠."
[0051]>새 >책
[0052]아바타의 모험
[0053]아바타의 모험
[0054]"만약 내가 당신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저리 가서 내가 일하도록 이제 그만 놔줄건가요?"
[0055]그녀
[0056]그
[0057]"우리는 지하실 아래 공간에 있는 무덤들에서 발굴했어요. 우리는 책의 내용이 정확히 사실인지는 확인할 방법는 없지만 기재된 사건들의 순서가 브리타니아의 최근 역사속의 순서와 일치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게 되었죠.~~ " 그 책은 아바타의 일지 필사본이예요.
[0058]가 물론 가장 최근에 방문한 것이 벌써 200년 전이지만,"  그녀는 차갑게 미소지었다. "누군가 주석을 달았군요.~~"최근에 용기있고 믿을 수 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네요.~~"자 그럼, 안녕히."
[0059]"좋아요."
[0060]페넘브라
[0061]그녀
[0062]그
[0063]그녀가 머리를 가로저으며 투덜거린다, "도대체가
[0064]가 뭐길래 이렇게 귀찮게 굴죠?" 당신을 보고 짜증내면서, 그녀가 말한다. "페넘브라는 두 세기전에 스스로 잠들어버린 현자예요. 소문에는 오직 아바타만이 그녀를 깨울 수 있다고 하죠."
[0065]페넘브라
[0066]리케움 관장
[0067]"넬슨은 정말 유능하지요, 좀 별나긴 해도. 난 그가 건물에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그의 자질구레한 장신구 컬렉션을 자랑하는 것을 관두기를 바랬죠. 그럴때면 항상 소란스러웠어요."
[0068]리케움 관장
[0069]브리온
[0070]그녀의 차디찬 표정이 눈녹듯 사라진다. "브리온," 그녀는 미소지으며 말한다. "참으로 마음씨 넓고 이상적이지요. 그는 하늘에 관해서는 모든 걸 알고 있지요." 그녀는 위를 보며 '하늘'를 강조했다." 난 그가 정말로 끌렸지만, 내 마음을 전달할 방법은 몰랐지요."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돌아섰다.~~"우연이라도 좋으니까, 
[0071] 날 도와줄 수 있나요?" 그녀가 간절하게 물어왔다. "날 위해 그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0072]?"
[0073]"고마워요,
[0074]. 고마워요."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0075]"친절한 당신에게, 지하실에서 발견한 이 마법의 하얀 약병을 드리죠."
[0076]그녀의 차디찬 눈빛으로 돌아섰다. "좋을대로."*
[0077]브리온
[0078]브리온의 감정
[0079]한동안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그녀가 고개들 들자,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반짝였다. "어쨌든 고마웠어요."*
[0080]넬슨의 감정
[0081]"넬슨? 그에 대해서 무슨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흠... 그는 차선책으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보죠." 그녀는 말하며 미소지었다.
[0082]넬슨의 감정
[0083]차선책
[0084]차선책
[0085]"그야, 그의 형제인 브리온말이죠. 대단히 매력적이거든요. 제 생각이지만."
[0086]차선책
[0087]작별
[0088]"좋은 하루 되시길."*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0. 11:50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블로그 생활을 하다보니 초대장이 제법 모였네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메일주시는 분들에게 초대장을 보내드렸지만, 올해도 거의 끝나가는데 계속 가지고 있어보야 뭐하나 싶어 나눠드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티스토리가 쓰고 싶다고 해서 바로 쓸 수 있는게 아니고 초대장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관문이 있는 이유는... 잠시 티스토리 공지 일부분을 옮겨봅니다.


◈ 신규회원 초대시 유의 사항 ( 관련공지 : http://notice.tistory.com/802 )
좋은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초대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스팸블로거들이 티스토리에 유입을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스팸블로그 차단에 노력을 하고 있으나, 초기에 스팸블로거들을 발견하고, 규제할 수 있다면 깨끗한 티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초대장을 받으신 회원님께 안내드립니다.

※ 초대장은 활동성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 뒤, 현재 보유 중인 초대장 수를 고려하여 차등적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한 초대장 배포 기준은 어뷰징 이슈가 있어 공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블로그을 열어놓고 오만가지 스팸이나 광고, 성인물만 '무의미'하게 상업적으로 늘어놓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죠. 솔직히 메인에서 뭔가 하나 검색해보면 한페이지 가득히 한사람의 블로그가 선정적인 단어들로 나열되어 수십게 검색되는 것을 보면 역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게다가 초대장이라는 것은 이미 티스토리에 있는 사람이라도 해도 달라고 한다고 그냥 받는 것도 아니고 모종의 성실한 활동으로 인해 받는 것이더군요.

제가 할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께 기재해주신 이메일로 초대장을 보내드리도록 할테니, 두가지만 적어주세요.
취미가 무엇인지와 블로그에 어떤 주제로 글 쓰실 것인지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초대장을 꽤 보내드렸는데,
몇주일때 제목만 딸랑 달린 휑~한 블로그 보다보면...
제가 왜 초대장을 드렸는지 후회될 때가 많거든요...
초대장을 나누어드리는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멋진 블로그 공간을 꾸미시기 바라며 초대장을 드리는 거죠. 그냥 블로그만 열어놓고 며칠만에 싫증나 버려두실 거라면 곤란하겠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어제는 울티마7 한글화에 대해 썼었는데... 오늘은 폴아웃3 한글화입니다. 그것도 거의 완성단계로.


이미 영문판으로 두번이나 클리어했던 게임이긴 해도 한글이라는 메리트는 굉장하지요.


게다가 한글 폰트가 게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네요. 애초에 저렇게 제작하였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좀 이해 안가는 농담이군요.(하긴 저 시대에는 TV같은건 없고 라디오뿐이니... 로봇이랑 노닥거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어... 유머도 충전해야 할 수 있는거냐?



사랑스러운 강아지 도그밋. 원래 DogMeat라서 뜻 그래도 해석했다간 좀 민망한 의미가 될수 있는지라, 차라리 그냥 도그밋이라고 하는 게 낫긴 하군요.


지난번에는무조건 선한 길로만 가서 이번엔 좀 악랄해보자 하고 이놈과 손을 잡은게 그만... 한 마을을 통째 핵폭탄으로 날려 버렸죠... 살아남은 사람이 한사람 있는데 볼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핍보이도 상당부분 한글화~ 훨씬 보기 좋아졌네요.


안타까운 모이라... 제가 날려버린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핵폭발에서도 살아남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
다행히 상당히 낙천적이라 옛날부터 구울이 되면 어떨까 궁금했었다며 밝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퀘스트가 악명높은데도 불구하고 일착으로 다 일해주었죠.



한글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런 것이겠지요... 서베러스... 너 짱드셈......


원체 명작인 것이야 이미 모두 공감하지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일 듯 합니다. 참으로 간편하게 게임할수 있게 되었네요...

다만... 이게 올바른 순서가 아닐텐데요... 유통이나 배급하는 곳에서 한글화를 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대충 표지만 한글로 찔끔 바꾸고는 그냥 팔아버린다... 그 뒤에 아무래도 아쉬운 유저가 스스로 한글화한다...

결국 원 제작자의 인증을 받지 못한 한글화는 인정받을 수도 없고 잘못하면 소프트 훼손이라는 멍에도 지울 수 없고 말이죠(흠 그러고보니 베데스다는 소스를 공개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모드형식이니 괜찮을려나...) 안그래도 PC소프트 시장도 죽었는데 한글화해주는 곳도 이제 다 사라져가나 봅니다...

하긴 돈 주고 이 소프트를 사와서 글을 올렸더니
'님아, 인터넷에 다 공짜로 돌아다니는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사셈? 님 바보 아니셈?'이라고들 하더라죠...
씁쓸합니다...

조만간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가 발매되겠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이럴수가!!!! 울티마에서 한글이 나옵니다. 처음 실행되었을때 정말 환희가 쏟아지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글화 시도가 성공했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요. 한글화 된 초반부를 잠시나마 여행해 보겠습니다.


물론 나이 지긋이 들으셔서 아직도 아바타와의 모험이라면 설레발 치시며 따라붙으시는 Iolo 옹과 함께 말이죠.


이번 7편은 울티마 시리즈 사상 6편과 함께 가장 자유도와 그래픽이 최적으로 조화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전시리즈로 가면 자유도는 높으나 그래픽이 좀 아쉽고(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후편으로 가면 그래픽은 좋으나 자유도는 많이 희생되었지요(우연을 가장한 퀘스트와 진도가 안나가면 다음 마을로 못가는 울티마는 울티마로 인정 못한단 말입니다 어흑~)

어쨌든 Trinsic에서 처음 도착해버린 아바타는 여기서 발생해버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시장과 Iolo에게서 듣고, 조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예전 영어로 봤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살해된 희생자가 살던 집입니다.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앵무새가 보이네요. 쓰다듬어 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줄듯 말듯 약도 올리죠. 가장 압권은 Iolo와 새의 대화입니다.

'멍청한 새'
'멍청한 놈'
'뭣이!!!!'


실제로 앵무새는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브리타니아의 모든 앵무새는 전설의 해적 후크선장 어깨에 앉았다가 오는게 필수인건가?) 보물 위치를 말하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앵무새 근처의 어떤 물건을 사용해주면 되죠. 다만 크래커를 달라고 졸라대지만 크래커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어디에도 없으니 그건 아닙니다.




희생자의 아들 Spark와의 만남, Iolo와의 헤프닝이 재밌군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동료가 되는 소년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간청합니다. 저 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발사무기에는 능숙하지요. 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원체 울티마는 능력치가 간단해서 힘, 민첩성, 지력. 이렇게 셋이면 끝입니다. 힘이 높으면 전사계열, 민첩성이 높으면 궁수계열, 지력이 높으면 마법사 계열이고, 그 중 둘다 높으면 복합직업(마법검사나, 레인져, 팔라딘 같은...)으로 여기시면 되고 셋다 높으면 그게 아마 주인공 아바타겠지요. 실제 직업 같은 표시는 없으니 게임하는 사람 취향대로 설정해버리면 됩니다. 자유롭지요.


그리고 제가 울티마7-2을 상당히 맘에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옷입히기'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거지만 이당시만 해도 장비품은 그냥 텍스트나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것이 한계였지요. 그러던 것이 울티마 7-2부터 진짜로 입혀주는 듯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 우스운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이 게임은 7-1이니 아직 이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Exult'팀에서 7-1도 7-2처럼 입히고 꾸밀수 있게 해주었는데 원래는 '몸(?)'이 없던 어린아이 Spark'에게도 다른 사람의 몸 그래픽을 그냥 적용시키다보니 어린애가 저런 무시무시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오른쪽 위 캐릭터창을 보시면 참 위화감이...).


원래는 이렇습니다. 스파크의 몸이 정상적이죠? 다만 이 상태에서는 장비를 장착시켜줘도 그냥 아이콘으로 나올 뿐이라서요... 뭐 개인 취향에 따라 옵션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은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갑니다. 과연 누가 Spark의 아버지와 허드렛일하던 가고일을 죽였는지... 울티마 7-1에서 아바타의 첫 시작은 탐정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이라 수사나 탐문 속도가 (영어에 비해) 세 배 빠릅니다!


물론 몇 군데 아직 번역 안된 곳도 있습니다만 곧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울티마 7의 세계에서 아바타와 8대 미덕을 누르고 새롭게 퍼져나가고 있는 신흥종교 펠로우쉽... 그리고 전도사라고 말하는 아브라함과 엘리자베스(뭐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게는 합니다만...) 저 두이름은 울티마7 내내 듣게되며 이를 박박 갈게 합니다.





울티마 6편부터의 전통. 암호입니다. 일단 살인사건의 대략적인 조사를 시장에게 보고해주면 사례금과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아직 아바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6편에서는 로드 브리티쉬가 저소리 했엇죠...)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해서 울티마 7의 지도가 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도와 경도는 30의 배수일 뿐이니...

울티마 6과는 달리 단어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모르던 정보도 캐낼수 있었던 6편과 달리 7에서는 정보를 듣지 않으면 선택지에 안 뜹니다.(이를 이용해서 6편에서는 순간이동으로 엔딩에 필요한 물품만 싹싹 챙겨서 암호를 그냥 타이핑하면 바로 엔딩이 나왔기도 합니다. 하긴 이 울티마 7에서도 그 방법이 있긴 하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 따라서 시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Trinsic에서 절대 못 나갑니다.


드디어 트린식 밖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디언의 목소리가 음산하게 들립니다.


이 Trinsic마을에서는 한가지 절대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Spark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라고 안내하는 버려진 대장간... 가보면 유령이 있는 듯이 마구 움직이는 가구와 잔해들이 널려 있는데요, 가져도 상관없는 것들이니 쓸만한 것들은 쓸어가셔도 좋고... 여기의 상자들과 주변 집의 상자들을 어느정도 모으면...


이런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금화랑 만능열쇠가 가득한 주머니와 모든 마법이 적혀있는 마법책에 100개씩 꽉꽉채운 시약주머니에...
뭣보다 압권은 풀세트의 마법 갑옷과 마법 반지들과 각 상자마다 하나씩 들어있는 최강무기들... 덜덜덜...


게다가 조금 더 가면 모든 룬과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퀘스트 아이템까지... 여기까지 온다면 바로 엔딩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 제 생각에는 여기는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 아이템들을 가지고 나면 이 게임은 더이상 즐길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돈없어서 가죽갑옷으로 버텨보는 것도 좋고, 적의 전리품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고, 돈이 약간 모자라거나 배가 너무 고파서 빵집이나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추억도 있고 말이죠. 우연히 강력한 무기나 장비를 얻었을때의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곳은... 개발자가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이었거나, 혹은 게임하나 버그나 어떤 문제로 막혀서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혹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을때 단 한번 이용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오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렵진 않거든요. 다만 이곳이... 울티마 7-1만 있어도 나오는 곳인지, 아니면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있어야 나오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확장팩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트린식을 나오면 첫 목표는 브리타인으로 가는 것이고, 그리고 동료들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바로 이 마법의 양탄자를 구하는 것 정도가 될거 같네요.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위치로 브리타인에서 가까워서 구하기도 쉽고요.



Trinsic에서 북쪽으로 마차길을 따라, 독지대를 지나고 나면 빈민도시 Paws가 나오고 계속 지나가면 드디어 브리타인이 나옵니다. 정말, 이 대도시의 규모에는 감탄했지요.
울티마 9에서 시골농가로 변해버린 브리타인에는 그저 눈물이...



드디어 만난 로드 브리티쉬입니다. 아직은 한글화는 빠진 모양이예요.




하지만 상당히 진전되어 있군요.


자아, 이제 그리운 나의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울티마 7-1의 한글화 된 분량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화 된 분량까지 여행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여행기를 다 썼던 제가 이 7-1은 클리어 했으면서도 그닥 여행기를 안 올리는 이유는 훨씬 훌륭한 여행자가 계셔서입니다.

여포봉선(
http://blog.naver.com/nahimjoa )님의 블로그인데, 여기 울티마 탭을 들어가보시면 울티마 6편과 7-1편에 대한 폭넓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경우 엔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보게 되더군요. 울티마 7-2가 엔딩을 보기 위해 결말에만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7-1은 자유도도 상당하거든요.

현재 울티마 7을 한글화하고 있는 곳은 울티마7 한글화 사이트(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고, 여기서 현재는 '장호준'님 홀로 고군분투하며 한글화를 조금씩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울티마 9를 홀로 완벽 한글화하신 NSM53( http://nsm53p.tistory.com/ )님도 이미 신의 영역이신데 '장호준'님도 거의 신급이시네요.
저도 좀 도움을 드릴까 했는데 저 스크립트 추출 프로그램이 왠지 제 컴퓨터에서는 파일이 작성이 안되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도 좀 저어되는 것이, 울티마7의 대사파일들은 번호로만 분류되어 있을뿐, 지역이나 종류별로 묶인게 아니라서, 현재 '장호준'님께서 지역별로 번역중이신지라 번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는터라, 잘못하면 이미 번역하신 것을 번역한다던가, 아니면 같은 어투여야 하는데 어투가 전혀 달라진다던가(한 부류가 존대하다가 갑자기 하대했다가 중심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곳 텍스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 같은 일이 발생하거든요. 이거 한글 번역도 쉬운 건 아니군요.

추억은 소중한 것이죠. 단지 기억하는 것뿐만이 아닌 추억을 지금에 되살려 더욱 뜻깊은 보물로 다듬어내는 것 역시... 멋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6. 08:16

에반게리온'파' - 슬슬 홍보가 시작되는군요.


원래 에반게리온의 팬이기도 하지만, 처음 에반게리온 '서'가 나왔을때 스토리가 TV판 그대로라 건담 극장판처럼 TV판 짜집기인줄 알고 극장도 찾지 않았다가 후에 케이블에서 보고 감탄했었지요. 뭐 사실 짜집기인건 맞지만, 모든 작화가 새로웠고 게다가 끝부분은 감동적이기도 했죠. 그런 에바가 '파'에서는 내용이 상당히 바뀐 또다른 스토리라 하니 당장 두근거린 것은 사실입니다.

에반게리온 '파'에 관한 피규어나 모델들도 올라오고, 포스터도 보니 상당히 파격적이군요.

문제는... 이런 글을 두드리고 있는 것은 한 녀석과의 대화가 발단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보려는 각오였기에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간과한 게 하나 있네요. 제가 워낙 팬이다 보니 에반게리온이 일반인에게는
'애들 보는 만화영화'로 비춰질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게 뭐 중요하냐고 했더니,
녀석은 얼굴을 급속도로 공포스럽게 바꾸며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전에 에반게리온'서'가 개봉되었을때 극장에 갔었더랍니다. 물론 직장 끝나고 저녁시간대에요.
당연 만화영화니 애들이 많을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글우글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게 시작이었다고 하지요.




일단 좌석에 앉아보니 앞뒤 옆 가릴 것 없이 주르륵 앉아있는 꼬맹이들... 물론 성인들도 있었지만 에바의 팬으로 보이는 사람보다는 당연하겠지만 아이들 등쌀에 어쩔수 없이 데리고 온 엄마나 아빠가 대다수... 그리고 이내 벌어진 끔찍한 참상...


여기저기 떠들썩떠들썩, 핸드폰 문자질에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벨소리, 여기저기를 비추는 핸드폰의 액정 불빛, 아드득 아드득, 쪼륵쪼륵~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다 먹었으면 그만 빨아대!!!!!) 로봇 나올때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엄마 나 저거사줘~ 닥쳐 이XX야!!! 쉬마려 화장실 갈래~ 들썩들썩 쾅쾅쾅 앞좌석 등받이를 차면 나쁜 사람~

...

거짓말 같다고요? 직접 다녀오셨던 발렌타인님의 글(http://blog.naver.com/illexiss/130027193678
)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후...

녀석이 진심으로 충고해줍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려면... 반드시 초딩이 접근할 수 없는 시간인 첫타임과 끝타임을 노리라고...
그렇지 않으면 영화상영 시간 내내

양손에 초딩 한명씩 움켜쥐고 부싯돌 놀이하는 자신
을 보게 될거라고...


아하하... 대체 내용이 끝도없이 암울하고 비관적이며 뜻모를 소리만 남발해대는 에반게리온에 초딩들을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이란...? 뭐 만화인데다 로봇나오니까... 하하...

12월 3일이군요... 그때 방학하던가? 어쨌든... 그날만 기다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나마리에~
- 모든 이미지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

오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영화 2012를 보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대로 '재난영화' 전문가라는 감독의 명성대로, 확실하게 박살을 내어줍니다. 다만, 조금 긴 듯한 러닝타임 두시간 반은 조금 버겁긴 했네요.


스토리는 단순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어느날 인도의 한 젊은 지질학자가 태양과 지구의 이상현상을 발견하고 관측해옵니다. 점점 심해지는 이상현상에 에드리안 햄슬리(치웨텔 에지오포 배우)라는 흑인 지질학자를 불러 알리게 되고,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 그는 급히 백악관에 달려가 고위간부인 칼 안휘저(올리버 플랫 배우)에게 알립니다. 결국 미국의 대통령과 전세계 대표들과 모종의 계획을 강구하게 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그 중 중심이 되는 것이 세계 정상 8자회담인데... 일본은 들어가도 우리나라는 끼어있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더군요.).


어쨌거나 크나큰 혼란을 염려한 정부 극소수의 정보 통제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채 재난을 맞이하게 되고 연이어 벌어지는 재난은... 셀 수 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끕니다...


영화는 인디펜던스 데이와 투모로우를 만들었던 감독이라는 기대답게 상당히 화려하고 강렬한 충격적인 재난들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이전 영화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 재난이란 게 상당히 다양하다는 데 재미가 있습니다. 지진은 물론이요, 격렬한 화산폭발(활화산이나 휴화산도 아닌 평지에서), 대륙의 이동, 그리고 쓰나미, 화산재로 인한 기온저하, 마그마 분출 등 그야말로 재난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합니다. 다만, 기나긴 영화 상영시간의 반 정도가 부서지고 무너지고 폭발하는 장면이라... 처음에는 감탄하고 재밌었지만 갈수록 지루해지기도 했다는 게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영화가 촛점을 맞추려는 것은 재난의 장면보다는 멸망의 순간 앞에 사람들이 무엇을 마음먹는 지가 더 궁금했던 저였으나 아비규환 속에 무엇을 해야할지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채 몇 되지 않더군요. 대부분은 비명지르며 죽어갑니다...
(그게 현실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와중에 주인공인 잭슨 커티스( 존 쿠색 배우)가 등장합니다. 모두가 미처 모르는 새 재난을 당해 죽어가는 와중에 우연히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대 재난의 징조를 알게 되고,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다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전작들처럼 눈에 확 띄는 영웅적인 인물(직접 전투기를 조종하여 외계인과 싸우는 대통령이라던가, 혼자서 죽음의 극한지역으로 떠나는 아버지라던가...)이라기 보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의 톰 크루즈 같은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인간적인 존재로 그려집니다.(하긴 그 많은 죽음의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영웅이기도 합니다.)


역시 중간에 어린 딸과 아들을 데리고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모습은 역시 우주전쟁의 그와 많이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다만 역시나 재난의 장면들이 긴 만큼이나 주인공 가족이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장면 역시 여러번 나옵니다. 한두번이야 손에 땀을 쥐며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거 너무 자주 위기랑 마주치니 '또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영화는 종말의 위기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두 부류의 인간이 서로 반목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냉혹한 현실은 인정하지만 마지막까지 인간다움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과...


차갑게 현실을 직시하고 계산하면서 가능한 방법들만을 모으고,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길만한 일들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목표 앞에 냉혹하게 버려버리는 사람들로...

결국 처음에는 서로 협력하던 그들은 점점 갈등이 고조되고 맙니다.

그들은 무엇을 알아내고 무엇을 시도했을까요...
그들은 무엇으로 살아남으려는 시도를 할까요...
과연 인류는... 멸망이라는 대 재앙 속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까요...

결말은 영화속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영화속의 미국 대통령입니다. 예전 영화에도 아주 드물게 흑인대통령이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나 얼마 안 남은 2012년이란 시점을 보면 모델은 누군지 짐작가네요.

역시 미국의 시각대로 그린 영화라서인지 미국의 대통령은 끝내 모두의 귀감이 될만한 인물로 표현되어지는군요. 대통령의 선택을 보면서 전 엉뚱하게도 '저렇게 영화가 나와버렸는데 막상 2012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 살겠다고 달아나 버리면 전국민이 들고 일어나지 않을까...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꼼짝 못하겠구만...'이라는 이상한 잡념이...


영화는 시종일관 내내 비참하고, 슬프고, 절망적인 분위기라서 감독이 의도했는지는 알수 없는 코믹한 장면이 묻혀버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재난방송에 자신의 지난 영화 장면을 끼워넣기도 하고, 찰리가 직접 만든 동영상 같은 장면이 있었습니다만, 그닥 영화관에서 웃음소리는 거의 안터지는 분위기였죠.

제 개인적으로 참 재밌었던 대사는 주인공이 아내에게 빨리 피신하라고 전화하는 내용이었는데, 아내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제는 안전하다고 했다'고 하자, 주인공이 바로 말합니다.

'걔는 영화배우잖아!!! 대본을 그냥 읽는거라고!!!'
 
아 그래요, 그아저씨 아직 주지사죠? 게다가 그렇게 대본 읽던 주지사가 주인공이 정곡을 찌르자 마자 바로 지진에 휘말려 사망하시더군요
(... 아무리 그래도 터미네이터신데...).



'누가 뒤에 남겨질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종말 같은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종말... 물론 언젠가는 오겠지요. 그러나 휴거 사건, Y2K사건을 겪고 나니 언젠가부터 무덤덤해지더군요. '이번엔 2012년이야? 그날 지나고 나면 또 언제가 종말이라고 예언될까' 하는 정도...?

그러고보니 세계 종말의 위기를 세번이나 맞게 되는 저희 세대도 참 박복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마 오래전 프랑스에서 혜성이 충돌한다는 뉴스때문에 모두가 광란의 하루하루를 보냈던 프랑스같은 사태가 안 벌어지는 것이 다행이랄까요...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종말을 맞을 것처럼 후회없는 오늘을 보내라.'가 제게는 가장 와닿았습니다.

종말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의미로서의 종말론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누가 알겠습니까,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용기를 내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입을 열게 될지... 시간이 앞으로도 많을거라는 바보같은 생각에 미루고 미루고만 있다가 저처럼 결국 말하지 못하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버리고는 후회하는 것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용기를 내어 해야 할 말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을테니까요.

2012년 12월 21일... 그날이 멸망하게 되는 날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날이 오기전에 지금이라도... 미처 용기내지 못해서, 차마 쑥스러워서 아껴두었던 말을 건네어 보는 것이 이 영화의 진짜 의미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