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깨어났으나 다시 잠에 빠지는 세퍼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급한 미란다의 목소리에 잠을 깹니다.



공격당하고 있다는 미란다... 왠지 오래전 게임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2편의 오프닝이 생각나네요.



어쨌든 비몽사몽간의 잠에서 깨어나 멍한 채 싸워야 할 지경에 처합니다...(표... 표정이!!!)



일단 시작부분은 조작법 설명하는 튜토리얼처럼 진행됩니다. 물건을 집는 방법, 은폐/엄폐하는 방법, 재장전하는 방법, 뀌어넘는 방법 등...



가끔 전자장비를 조작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의외로 간단한 미니게임이더군요. 제가 난이도를 낮춘 채 진행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무늬 두개를 찾아 찍어주면 해결됩니다.



탈출하다 첫번째로 만난 동료 제이콥... 그는 세퍼드를 아는 듯 한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같기는 합니다만...



진행하다보면 간간히 기록들도 볼 수 있는데, 미란다의 기록이 좀 심상찮습니다. 제 영어가 짧아 확실히 알아볼수는 없지만, 세퍼드가 이전 세퍼드의 기억이나 모습, 버릇 등을 그대로 승계한 채 구성되었다는 이야기나, 라자러스(부활하는 자) 프로젝트는 실패했다고 하는 등...


혹시 설마... 세퍼드는 그때 분명 죽었고, 지금 주인공은 그냥 단순한 클론일 뿐인 걸까요...?



그리고 두번째 미니게임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위쪽에 주어지는 코드와 똑같은 코드를 찾아 선택하면 되는 듯 합니다.


이로서 세퍼드는 모든 레벨을 잃고 다시 1레벨로 돌아갔군요.


매스 이펙트 2의 모험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원 플러스 원 방식에 따라 예상 못한채 떠날 수 있게 된 모험입니다만, 아직은 드래곤 에이지 2의 모험이 더 먼저라서 말이죠...




게임을 시작하면 두 남녀가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보입니다. 미란다라는 여성이 세퍼드(전편과 이번 편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거의 우주의 상징이 되었다는 투로 이야기 하더군요. 세퍼드가 사라지면 파장이 클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직 이 둘이 아군인지 적인지 이 시점에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반가운 노르망디 호와 그 조종사 조커가 보이는군요. 그러나 이내 정체불명의 적 함선에게 집중공격을 받고 노르망디 호는 치명적인 파괴를 당하게 됩니다.



다급하게 세퍼드에게 달려가는 카이단.



그리고 등장한 세퍼드...(아직 인물 제작 전인지라 맨 얼굴은 헬멧속에 가려져 있네요.)



세퍼드의 명령에 따라 카이단은 생존자들을 이끌어 탈출 포트로 탈출하고... 이로서 세퍼드는 동료들과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네요.



부서져가는 노르망디 호에서 세퍼드는 조커에게 달려갑니다.



이 부분에서 최초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만, 뭐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외길인지라 얌전히 조커에게 가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더군요. 그래도 전편에서는 가장 친숙한 곳이건만...



조커는 처음에는 아직 노르망디 호를 구할 수 있다며 버티지만, 세퍼드가 다그치자 이내 순순히 따라나옵니다. 하지만...



계쏙되는 포격과 파괴, 그리고 폭발은 조커와 세퍼드를 갈라놓고, 이내 세퍼드를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립니다.



거기다 세퍼드의 우주복에 문제까지 생겼습니다...



글쎄요, 아무리 주인공 보정을 받는다지만, 고장난 우주복 한 벌만 입고 맨몸으로 대기권에 낙하해서 살아남는다? 과연 가능할까요...(주인공이 죽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내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드디어 본 제목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 뭔가 무시무시한 치료를 행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꽤 상당한 부분을 기계로 대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여서 말이죠...




그리고 드디어 이 시점에서 캐릭터 작성을 하게 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얼굴은 좀 손보고 싶었지만... 저는 영 성형에는 소질이 없나 봅니다. 아무리 애써도 기본으로 되어 있는 얼굴보다 더 맘에 들게 만들어 지지 않아요...



미란다는 세퍼드를 안심시키고... 세퍼드는 다시 잠에 빠집니다...

매스 이펙트 2의 도입부는 다음 편까지...


본래 자동차 게임도 참 좋아하던 터라, 퇴근하자마자 테크노마트로 갔습니다. 오래오래전 스크리머Sceamer라는 게임으로 컴퓨터 자동차 레이싱 게임의 참 맛을 느꼈지요. 그전에 데스 트랙Death Track이라는 게임도 있었지만, 거의 슈팅게임이나 마찬가지였고, 진짜 속도감에 몰입할 수 있는것은 스크리머였지요. 후에 나온 2편은 좀 부족한 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실은 거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를 운전할려고 샀는데 아직 무브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은 없더군요(하긴 1인칭 슈팅게임과는 달리 레이싱의 경우는 레이싱 핸들 모양의 휠 보조장치가 필수겠지만 말이죠).

계속 나올때까지 기다리기도 그렇고 해서 평가가 좋길래 무조건 질러 버렸습니다.


보너스 컨텐츠도 푸짐하고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무선 헤드셑이야 이해가 가지만 플레이 스테이션 아이는 어떻게 지원하는 걸까요? 라이더의 얼굴이라도 등록되나요? 아니면 엠블렘이라도 찍어서 붙일 수 있는 걸까요?



어쨌든 일단 배부터 채우고 시원하게 달려봐야 겠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니... 저것도 한정판이었어...?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4. 7. 21:30

상념0407 - 이 비는 봄비일지 방사능 비일지...

최근 다시 컬드셉트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역시 트레이딩 카드 대결의 중독성은 대단해요. 매직 더 개더링이 아직도 현역으로 살아있을 만큼...

다만 당연하지만 계속 버전업되는 카드를 장만하기 위해 그때마다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무리인 지라...

역시 콘솔판이 최고죠. 소프트 하나 있으면 그 안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니 말이죠.









그나저나 리비아 사태도 그렇고 일본 원전 사태도 그렇고... 뭔가 해결될 기미는 잘 안보이고 계속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일본 원전이야 방사능 걱정이라도 할테지만 리비아를 왜 신경쓰냐고 하신다면, 제 주변분들이 차를 몰면서 기름값때문에 노상 푸념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흠...








무심코 드래곤 에이지에 대한 정보들을 훝어보다가 눈이 확 뜨이는 글을 봤어요...

드래곤 에이지 2 고객에게 매스 이펙트 2를 무료 제공...?


원 플러스 원입니까...


정말 될려나 하는 불안감을 안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시작...



그런데 정말 매스 이펙트 2 다운로드 코드를 줍니다... 저런...



공짜게임 생긴 건 좋긴 한데... 드래곤 에이지 2가 그닥 안팔려서 저렇게 끼워주는 걸까요, 아니면 매스 이펙트 2가 벌써 번들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어... 어쨌든 안그래도 할 게임 많은데 또 영어 롤플레잉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올레!!!



계속해서 친척에게 착취당하는 주인공 가족... 아무리 돈을 벌어 갖다줘도 한도 끝도 없나봅니다... 그놈이 밥값타령...



그러나 주인공은 결국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발견하고... 친척이 가로챈 집과 재산들이 사실은 주인공 가족에게 상속되야 했던 유산이란것을 알게 되나 봅니다. 분노하는 가족들... 변명하는 친척...



그러나 결국 더이상의 얼굴 붉힐 일 없이 수습하기로 하고, 주인공은 드디어 진짜 집이 생깁니다. (그리고 친척은 주인공의 집에 눌러 앉습니다... 그리고 새 편지가 올때마다 주인공에게 알려주는 역할이 됩니다...(덜덜...))



그리고 주인공은 드디어 그레이 워든을 찾아냅니다. 비밀스런 곳에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던 그레이 워든.



적인 줄 알고 경계하는 그에게 주인공은 지도가 필요하다며 설득합니다... 만...



부탁에는 부탁.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주인공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그레이 워든... 아니 잠깐... 그냥 지도 하나 보여달라는 것 뿐 아니었어요?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템플러들에게 사로잡혀 감옥에 갇힌 마법사를 구출해달라는 거 같은데요? 이거 수지가 너무 안 맞는데... ㅡ.ㅡ 게다가 그랬다가는 템플러들을 온통 들쑤셔 버릴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너 드워프... 이 생고생을 하면서 겨우 찾아가는 곳인데 보잘것만 없어봐... 아주 그냥...)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를 안다는 남자를 만나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만... 제가 못 찾는건지 어디서도 그 편지를 읽을 수가 없네요. 인벤토리는 아닌거 같고... 혹시 코덱스인가요? 아버지 항목의 그 기나긴 텍스트 중에 한 부분?



어쨌든 남동생이 영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겉도는 느낌이네요. 금방이라도 혼자 홱 집나가버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보여주면서까지 진정시키려 했지만, 자꾸 '지금은 누나 곁에 있어줄께'하는 걸로 봐서 조만간 가버릴 거 같습니다...



게다가 관계도 친밀보다는 라이벌 쪽으로 기울어 버렸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퀘스트... 자신의 광산에 일꾼들이 다 도망쳐 버렸고, 이유를 알아보러 사람을 보냈는데도 돌아오질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드디어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배경입니다. 음, 경치 좋네요.



다만 이 게임이 샌드박스형 게임이 아닌지라 저 멀리 보이는 배경은 실제 갈 수 없는 말 그대로 배경일 뿐이죠. 양측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거지만 왠지 이럴때는 아쉬워요.



광산에 도착하면 괴물들이 득실대고 간간히 용도 보입니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 그는 안쪽에 크고 무시무시한 용이 있다고 경고하고는 주인공에게 감사하며 탈출합니다.



용이 있단 말이지... 더 크고 강력하단 말이지... 하긴 좀전까지 만났던 용들은 머누 시시했어... 커다란 용이라... 좋아... 넌 내꺼야!


(한때 롤플레잉 게임의 진정한 최후보스였으나 지금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때려잡는 중간보스로 전락해버린 용들에게 묵념을... 어쩌다 용의 위상이 이렇게...)



어쨌든 정말로 크고 아름다운강력한 용이 등장합니다... 아군들은 거의 4~5레벨의 4인 파티였습니다...만...



용이 졌습니다...(어이, 이봐? 우리들은 4~5레벨이라고...?)



전리품이 몇개 나오지만 착용불가... 아... 저는 괜히 마법사를 한 걸까요...?



어쨌든 돌아가는 와중에 그녀의 일이었던 도시 외곽에서 일단의 습격자들도 소탕합니다.



그리고 광산이 안전해졌음을 보고하러 갔는데... 어라? 보상으로 광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자신와 50대 50으로 나눠갖잡니다... 음? 왠지 발더스 게이트 2에서 요새나 탑, 극장을 운영하는 이벤트 같네요. 정말 수익이 잘 나오려나? 일단 수락하고 흩어진 일꾼들을 찾아 안전해졌음을 알려주고 다시 광산으로 보내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자아, 다음은 도시 외곽에서 소탕한 습격자 무리들에 대해 보고하러 갔습니다만... 안에서 꽥꽥 언쟁하는 소리만 들리더니(주인공이 문밖에서 그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이란... 공무원들이 다 그렇지...) 화를 내며 뛰쳐나와 버립니다. 아무래도... 말이 안 통하는 상관인가 보군요. 뭣보다 보상 따위는 포기해야 겠습니다. 저 얼굴을 보니...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커크월에 도착했습니다... 오오~ 석상들이 왠지 참 멋집니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왕의 조상을 연상시키네요. 물론 이 석상들은 하나같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라는 게 좀 우울해 보입니다만...



어쨌든 겨우 커크월로 들어오는 데는 성공한 주인공 일행이지만, 이미 도시 안이 거의 포화상태라며 더이상 피난민을 받아줄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결국 주인공 일행은 오만가지 허풍과 허세와 빽을 동원하여 친척을 찾아보겠다는 대답을 듣는 듯 합니다만...?



먼저 온 자신들을 무시하고 주인공이 특별대우 받는 것 같자 열받은 무뢰한들이 닥치고 공격해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전편인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도 드워프들의 도시 입구에서 그레이 워든이라고 해서 출입이 허용되자 '쟤는 뭔데 무사통과냐!'하면서 역시나 덤벼들었던 무뢰한들이 있었지요...?



어쨌든 주인공은 무사히 친척을 만나게 되고 어쨌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만... 역시 일이 술술 풀리지는 않습니다. 할아버지로부터의 유산을 기대하고 온 모양인데 그 유산은 현재 행방을 알 길 없어 주인공 일행은 생활을 위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할 처지인거 같습니다. 그것도 1년 계약으로... 다른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일단 먼저 찾아가본 남성... 주인공에게 일을 주는 것은 좋은데 처음부터 하라는 일이 죽이라는 일입니다... 왠지 좀 꺼려지네요. 게임 시작부터 손에 마구 피를 묻혀서 좋을 게 없어보입니다만...



다음으로 찾아간 것은 엘프 여성... 그녀는 도시의 한 상인에게서 받아야 할 대금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죽이는 것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해서 이쪽 의뢰를 받아들였습니다...



찾아간 상인은 영 좋은 상인은 아닌 듯 합니다. 힘없는 피난민에게 보디가드를 시켜 윽박질러대는 모습이... 게다가 그는 얌전히 낼 돈을 낼 마음도 없는 듯 했습니다. 말로 안 되니 보디가드들이 덤벼오더군요. 가볍게 눌러 주니 항복하겠다며 상자안에서 꺼내가라며 달아나 버립니다...



음.. 그런데 명색이 상점인데 가질 수 있는게 달랑 상자안의 돈 뿐... 좌판이나 진열대에서 아무것도 가질 수 없더군요... 왠지 참 아쉬웠습니다.



어라어라 설마...? 이렇게 1년이 후딱 지나가나요...? 그 퀘스트를 끝내자 바로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드워프의 말로는 이 시점이 자기와 주인공이 만난 시점이라고 하네요.



좀처럼 일거리를 구할 수 없어 초조해하는 주인공들...



그리고... 드디어 이 친구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지갑을 훔쳐 내빼던 소매치기를 제압하고, 지갑을 다시 주인공에게 돌려주네요...? 혹시 의적컨셉입니까...?



뭐 어쨌건 그가 동료로 합류하게 되고, 그는 자신과 함께 어딘가를 탐험해주길 바랍니다.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로 유혹하면서 말이죠.., 이래저래 주인공들도 돈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어라... 처음으로 월드 맵이 열리는 듯 합니다. 아직은 갈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갈 곳이 확 늘어난 모습에 왠지 두근두근하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집(엄밀히 말하면 친척이 주인공에게 월세를 받아먹으며 임대해 주고 있는 집이지만)도 생겼습니다. 이곳에서는 주인공에게 오는 편지를 읽을 수 있고...



창고로 쓸 수 있는 아이템 상자가 있으며, 바로 여기서 정품판의 혜택이던 보너스 컨텐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네요... 블루드 드래곤 갑옷들...


문제는 주인공이 마법사인지라 그림의 떡이라는 게 문제지만...


거기다 주인공 외엔 입을 수 없어 동료들에게 줄 수도 없는 쓰레기가 되버렸다는 게 더 가슴아프지만...



(아니 대체 왜 장비품에 인물 제한이 걸린겁니까 대체!!!)



저렇게 아이템이 많은데 동료들은 하나같이 입지 못하는 것 뿐... 이건 정말 아쉽더군요(오리진에서는 악세서리 제외하고 어떤 장비든 누구나 조건만 되면 입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파티원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는 느낌이 듭니다. 전편에서는 캠프였는데 이제는 집에서 정비할 수 있게 되었군요. 솔직히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네버윈터 시 항구 지역에 있는 술집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행드 맨(매달린 사람)이라는 타로카드의 한 장을 뜻하는 술집 이름이 있길래 무십코 들어가는 데 로딩화면이 바로 행드 맨이라 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드워프는 그곳에 가기 위해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이 커크월에 있는 그레이 워든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라, 그레이 워든? 혹시 설마 주인공은 아니겠죠...?)



그리고 주인공은 요새에서 경비병이 된 그녀를 1년만에 다시 재회합니다... 만... 그녀는 영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는군요.



일단 그녀는 도시 밖 지역 중 한곳을 살펴봐야겠다고 하고, 주인공이 도와주기로 함에 따라...



다시금 4인 풀 파티가 만들어집니다. 전사 2에 도적 1, 마법사인 주인공으로 이루어진 파티예요. 제가 추구하는 파티구성은 아니지만... 아직 초반이어서인지 이정도로도 다 썰어버리고 다니더군요.



드디어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찌되었던 주인공과 가족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와중에 한 템플러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쫒고 있는 게 오거로군요... 전편에서도 꽤나 상대하기 까탈스러운 맷집좋은 적이었지요...



어떻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그 치열한 전투의 와중에 주인공의 동생이 죽고 맙니다... 오열하는 어머니... (어라 그런데 왠지... 이 부분...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도 시작부분에 주인공의 친구인 마법사 소녀가 스승님이 싸우는데 자기도 끼겠답시고 적에게 마법을 걸었다가 되려 역습당해 죽는 장면이 있었지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더구나 문제는...



죽여도 죽여도 끝이 나지 않는 다크스폰들...



그런데...



어라...?



드워프가 이야기한 용이 나오는 부분이 완전히 뻥은 아니었나보군요. 정말 이 시점에서 주인공이 용을 만나긴 했나 봅니다...(그나저나 절~대 상대가 안될건데...)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용은 다크스폰들을 몽땅 통구이로 만들어 버릴 뿐,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진 않는군요?



그러더니 용은 인간으로 폴리모프하더니...



걸어오시는데 그 정체가...



에엑? 플레메스라고오오옷!!!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의 플레메스는 이랬습니다...

(하... 하긴 플레메스는 오리진에서도 용으로 변신하기는 했죠... 다만 스토리상 플레메스는 거기서 엄한 딸내미의 육체를 강탈하려다 모리건과 그당시 주인공의 습격으로 죽지 않았던가 싶은데 말이죠... 이 2편이 오리진보다 훨씬 후대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죽지않고 살아서 누군가의 육체를 강탈하긴 한 모양입니다. 회춘하셨어요...)



참고로 충격받은 사람이 꽤 많았는지 이런 카툰도...



어쨌거나 그녀는 일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며 주인공에게 배달을 하나 부탁하긴 합니다.



문제는 아까 합류했던 템플러 부부... 남편에게서 다크스폰의 중독현상이 점점 심해집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독이 다 퍼지면 자아를 잃고 괴물이 되버리는 거 같네요.


으음... 오리진에서도 있었던 설정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것은 그레이 워든이 되기 위해서 다크스폰의 피를 마시고 그 독을 이겨내야만 그레이 워든이 될 수 있다는 것 뿐...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죽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어쩔 줄 몰라 주인공을 바라보는 아내... 하지만 저라고 해서 뭔가 뾰족한 수가 있을리 없습니다. 그녀의 남편이니 결정은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책임회피조언해주는 수 밖엔...



결국...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남편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물합니다...



플레메스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첸트리의 여전사...



그리고 주인공 일행은 험난한 여정을 거치며 쇠사슬의 도시, 커크월로 들어섭니다...



커크월... 과연 그곳에서는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4. 4. 09:44

울티마의 추억...



아직 플레이해봐야할 울티마도 많은데(울티마 9 한글판도 아직 엔딩 못 봤고... 원본이야 서너번은 더 끝냈긴 해도... 거기다 울티마 4는 엔딩 못봤고, 울티마 6 프로젝트도 아직... 거기다 울티마 7-2 텍스트 번역도 지지부진...) 게다가 좋아하는 정통 롤플레잉 소프트를 계속 구입중...(드래곤 에이지 1, 2같은...) 거기다 요즘 간간히 게임 리뷰요청이 들어오는 바람에 추억의 게임은 계속 우선순위가 밀려나네요...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이 잊혀질만하면 블로그에 테러(?)를 해주시는 바람에(울티마에 대한 애정이 식을라치면 눈물날거 같은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주시는 무시무시한 분...) 가끔 발작적으로 울티마를 켭니다...


요즘 들어 부쩍 느끼고 있는거지만 진짜 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일 때문에, 해야 하니까 게임을 하는 경우 진도가 느리더군요. 제가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게임 관련 직장을 차마 선택하지 못한 것도 그 이유인가 봅니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그렇게 좋아하던 일이 지긋지긋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죠(대표적으로... 온게임넷 방송의 '켠김의 왕까지'? 컨셉일지도 모르지만 왕 볼때까지 며칠 고생하면서 이를 가는 거 보면 방송 이후 다시는 그 게임 쳐다보기도 싫어진다고 하더군요)


울티마는 좋은 기억 바래지지 않을 추억으로 영원토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제발 EA랑 리처드씨... 정신 좀 차려주세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울티마는... 역시 울티마6의 리메이크인 울티마 6 프로젝트(좀 지지부진합니다만...)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고 처음 접해버린 최강의 RPG이자 영어공부를 강요했던 애증 넘치는 게임... 중반부 이올로가 챙겨온 가고일의 책을 옛 동료 마리아가 해독해줄때의 충격이란... 어서 거기까지 진행해야 하는데...


게임중에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게임중 하나인 컬드셉트입니다. 화면은 플레이 스테이션 판인 컬드셉트 익스펜션이라 일본어판이지만(그럼에도 일본어 볼라도 게임 플레이에 그닥 지장없는 보드게임이긴 합니다만...) 플레이스테이션 2 용으로 발매된 컬드셉터 2의 경우 완벽 한글화로 플레이 할 수 있지요.



1등한 후 새로운 카드를 받을때의 기쁨을 뭘로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보통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카드를 지르는 것(부스터라고 하나요,..) 때문에 금전적 부담이 장난이 아닌 만큼, 딱 소프트 하나 사면 그걸로 모두 해결되는 이런 콘솔판 게임을 즐겨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돈 들어갈 일이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간절히 바라던 카드가 안나와서 좀 아쉽긴 하네요.



컬드셉트 해보신 분들은 애중이 교차하실 켈피입니다. 초반에 떡하니 나와줘서 대단히 기뻐했던 카드입니다.(시작 당시 물덱이 기본덱이 아니어서 좀 고생하긴 했지만...) 역시 컬드셉트의 보편적인(?) 재미는 물 지형을 5레벨까지 올려두고 켈피를 깔아두는 거 아닐까요... 켈피에게 잡혀서 통행세를 왕창왕창 뜯기는 상대방 셉터를 볼 때의 기쁨이란...(거기에 주사위 0까지 쓰는 당신은 진정한 우정파괴자!!!)


이미 켈피는 있으니 불덱의 버드나무까지 나와주면 참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