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28. 08:30

상념0328 - 4월을 코앞에 두고...


어느 한산한 휴일날 저녁... 아는 형님과 게임하는 것을 찍으려 했는데... 역시 혼자 한손으로 셀카는 무리... 구도가 안나와요...


기념삼아 한적한 야외에서 (진짜)솥뚜껑 구이...


가장 어려운 건 화력을 유지하는 것이더군요.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좀 시감 지나니 화력이 떨어져 속이 익지 않고 겉만 타버리고... 장작을 더 넣었더니 마구마구 불길이 올라와 고기가 다 타버리고...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네요.


많은 곳을 돌아다닌 끝에 겨우 발견해서 구입할 수 있었던 필립스제 목걸이형 이어폰. 요즘 제품을 별로 안 만드는지 이 이어폰을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다른 회사 제품들 중에 더 값싸고 질 좋은 이어폰이 많을텐데 굳이 제가 이 이어폰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 때문입니다. 필립스제라 윗부분의 고정장치가 같은 필립스제라야 맞거든요(물론 다른 이어폰의 줄을 걸이에 걸면 되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벌써 4년... 아니 5년이 다 되어가는 물건인데 아직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것 외에는 잘 작동해줍니다. 그 긴 시간동안 비바람 다 맞아가며 험하게 다루었는데도 고장 한 번 안 났죠. 그러니 배터리 용량 좀 줄었다고, 이어폰 구하기 어렵다고 버리긴 좀 그렇고 말이죠.


지난 플레이의 뒷풀이는 나가사키 짬뽕이었습니다. 뭐 짬뽕이라기보다는 일본 라멘 같았습니다만, 맛있더군요. 

어서 빨리 이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 추위를 포함하여 이미 봄인 걸까요... 이미 와버린 봄을 외면한채 또다른 봄만 쫒다간, 봄을 채 느끼지도 못하고 여름을 맞게 되는 걸까요...

일본 지진도, 원전도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지의 분노도... 아직 2012년까지는 1년은 남았을텐데 왜이리 성급할까요... 제 주위 사람들이 말하듯, 더 늦기전에 스스로가 진짜 원하는 소망을 이루어 보는 것이 역시 나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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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21. 09:32

마벨 대 캡콤 3 - 일단은 전캐릭터 해금?

일단은 전캐릭터를 모두 꺼내야겠죠? 과거 마벨 대 캡콤 2에서 전캐릭터 해금하는 것은 거의 악몽이었지요... 무시무시한 노가다를 해야만 캐릭터들을 구매할 수 있었고, 거기다 드림캐스트 버전의 경우 모든 캐릭터를 꺼내는 것은 아케이드와 연동하지 못하는 이상은 불가능하기도 했지요...

이번에는 어떨까요... 



센티넬의 엔딩입니다... 


처음 할 때는 최종보스인 갤럭투스를 도무지 이길 수가 없어서 좌절했는데(한 스무번은 컨티뉴를 했겠네요.) 공략법을 아니 꽤 쉬운 보스였군요. 이제 갤럭투스 따위는 껌이 되버렸습니다... 덜덜...(불쌍한 갤럭투스... 여기서도 동네북...)


어쨌든 새 캐릭터가 사용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이게 다인거 같네요. 기본 32캐릭에서 보너스 캐릭이 4이라 합치면 36캐릭... 적은 수는 아니지만 3 대 3 시스템이라서 그런지 적어보인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다가 전편에서는 56명인가... 무시무시한 숫자였고...

뭐 하긴 이번 편에서는 모조리 거의 새로이 그렸다시피 하고(솔직히 3D 모델링을 베이스로 한건 공통이라지만), 불필요한 색놀이로 캐릭터를 늘이지 않았으니(스파이더맨으로 베놈 심비오트 컬러를, 아이언맨으로 워머신컬러를, 제로로 록맨 컬러를 만들면 다른 캐릭의 기분이 나긴 하지요, 물론 성능은 똑같지만...) 이해해야겠죠.

거기다 다행히 보너스 캐릭터를 꺼내는 데 그리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습니다. 난이도 상관없이 네번 클리어 했더니 그때마다 하나씩 충실히 주네요.


제 주 캐릭터~ 피닉스~!! 멋져요... 몇대 맞으면 골로 가버리는 체력에 부활을 위해서는 게이지 5개를 몽땅 날려야 한다는 제한이 있긴 해도... 

그러고보니 제가 지금 하는 TRPG의 제 캐릭터도 진이라는 이름의 사이온Psion이네요.


캐릭터가 다 해금되었으니 이제는 갤러리나 모아볼까요...
 

성급한 감상일지는 몰라도(실은 아직 2인 대전이나넷플도 못해봤는데) 역시 저는 이런 마구잡이식 돌진형 난무격투보다는 역시 한발 한발 필살기를 타이밍 계산해서 서로 주고받는 형식의 게임이 맞나 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처럼 말이죠... 제가 러시형 격투게임의 마지노선으로 잡는 것은 킹 오브 파이터까지인가 봅니다. 숏점프도 잘 활용 못하고 하이 점프로 파고들어 한두대 연계를 날리는 게 제 한계죠. 전 정말 연속기에는 쥐약이네요. 몇십 콤보를 날려대고 연구하는 달인들이 즐비한 마당에 전 서너 콤보만 이어보면 손이랑 버튼이 꼬여버린다니까요...

그나마 이 게임은 손 발의 구분도 없애고 약-중-강으로 만들어 단계별로 올라가기만 하면 저절로 잘 연결되어서 다행이더군요. 길티기어 하는 기분으로 대충 눌러주면 연결됩니다. 다만 연속기 넣다가 띄우는 것은 여전히 제게는 무리입니다만... 

지난주에 플레이 스테이션 3 무브 컨트롤러와 드래곤 에이지 2를 사오면서, 마벨 대 캡콤 3가 벌써 중고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놀랬는데, 아마 저보다도 심하게 적응 못한 사람들이 있나 보군요. 과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유료 DLC로 계속 신 캐릭터가 판매되던데... 과연 패치나 이런저런 부가요소들로 한동안 명작으로 군림할지, 아니면 빠르게 열기가 식어 중고들이 마구 나오게 될지...

제 개인적으로는 마벨 대 캡콤 시리즈보다는 캡콤 대 SNK 시리즈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2편이 워낙에 명작이었죠. 지금도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SNK 대 캡콤은... 음... 글쎄요... 이번에는 잘 만들 자신이 있을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갤러리에 들어가보니 이런저런 데이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캐릭터 원화라던가 모델링 감상...

조금 놀랬던 것은 목소리 데이터였는데, 류 하나만 들어봐도 66개나 되는 목소리 데이터가 있더군요. 대단하네요. 실제 게임에서 류의 속소리는 몇개 못 듣는다는 느낌인데 66개나 준비되어 있다니 말이죠. 그럼 36캐릭이 전부 66개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단순 계산으로도 2376개의 목소리 데이터네요. 게다가 캡콤 캐릭터의 경우 일본어 목소리와 영어 목소리가 따로 녹음되어 있더군요. 그러면 

66 X ( 36 + (36 / 2 ) ) = 3564...

(뭐 모든 캡콤 캐릭터가 두개의 국적이 아니니 대충산한 겁니다만...)

상당한 목소리 데이터네요. 한가지 재밌는것은 류의 경우 영어 목소리들이 일반적인 대사는 영어로 하지만 기술 이름은 전부 일본어 그대로 외친다는 것... 즉, 영어 성우가 "하도~오켄", "소류~켄!", "타츠마키 센푸~카쿠", "신쿠우~~~!"하고 기합을 넣고 있더군요...

하긴 파동권, 승룡권을 영어로 바꾸어 외치면 그것도 어색하겠네요. 류 뿐이었지만 아마 춘리나 다른 캐릭더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넷플은... 겁나서 못들어가보겠습니다 덜덜... 혹시 주변에 플레이스테이션3 판으로 이임을 가지고 계신분 중에 초보도 상관없으신분은 기회되면 같이 넷플 어떠신가요... 물론 대여받은 거라 조만간 돌려줘야 하니 기회가 그리 많지는 못하겠네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20. 20:33

오늘 대여받은 게임...


오늘 틱톡에 TRPG 갔다가 팀원에게 대여받은 게임입니다...


바로 마벨 대 캡콤 3!!!



요즘 왠지 플레이할 게임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느낌이기도 하네요. 하긴 반 이상이 조만간 다시 돌려줘야 하는 대여받은 게임들이긴 해도...



롤플레잉 게임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2D 격투게임인데... 덜덜...
빨리 클리어해야 할 게임도 있는데... 덜덜...
혼자서는 재미없으니 누군가가 와야 할텐데... 덜덜...


드디어 오늘 포장을 뜯고 꺼냈습니다. 나름 꽤 오래 기다렸다고요...



역시나 짐작했던 대로... 전편보다 5,000원 싸진 대신인지 몰라도 이번에는 대사집이 없군요. 전편의 두꺼운 대사집이 참 그리워집니다만... 역시 매출이 기대만큼 못했던 걸까요... 복사가 심했나...? 알 수 없군요. 따라서 이번 드래곤 에이지 2의 내용물은 저 DVD케이스 하나가 다입니다...



그리고 DVD하나와 한글 매뉴얼 하나... 그나마도 매뉴얼 한글화로 정발되어 준것만해도 다행일지도 몰라요. 안그래도 이제 제작사들이 콘솔이면 몰라도 PC용은 더이상 발매하려 들지를 않는데...



그리고 정식 사용자들을 위한 보너스 컨텐츠 코드입니다. 데드 스페이스 2를 구입했다면 드래곤 에이지에서 전용 갑옷 세트를 쓸 수 있다는 문구도 인상적이네요. 전작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과 매스 이펙트 2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었지요? 나름 소프트를 구비할 경우 특전을 주는 기획이 요즘은 대세인가봐요.


그나저나 오른쪽에... 대체 누가 다가오는 걸까요...?



늘상 코드 입력할때는 두근두근 합니다. 이미 오래전이지만, 네버윈터 나이츠 1편을 입력했을때 불가능한 코드라고 해서 상당히 놀랬던 적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보너스 컨텐츠 코드를 입력하고 게임을 등록했더니 사용가능한 컨텐츠가... 다른 기종 다 제외하고 드래곤 에이지 2 PC판만 헤아려봐도 6개나 되는군요~ 오예!!! 전편에서도 써먹었던 Blood Dragon Armor가 또 보이네요. 그래봐야 이번에도 제 첫 캐릭터는 마법사이지만...



조금은 성가신 등록 절차... 어떻게든 불법복제를 근절하고 싶은 안간힘일까요... 참아주기로 하죠. GTA4 보다는 덜 귀찮으니까요...



드디어 시작입니다. 런처에서는 이번에도 전편처럼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처연한 아리아가 흘러나오네요.



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에는 유료 컨텐츠 뿐 제가 등록한건 없어서 뭔가 잘못되었나 했는데 UNLOCKABLES에 가보니 불이 들어온 아이템들이 있네요. 아마 이게 제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특전인가보군요.



전편에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저렇게 간단할 수가... 남녀 성별과 3개의 클래스가 조합된 6개의 캐릭터중에 선택하면 바로 시작입니다. 주인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단촐할 줄은... 좀 놀랬네요.


하긴 전편의 멀티 스타트... 나름 신선했지만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는 않았죠...? 그래서일까요...



워... 와우의 영향일까요... 헬멧 숨기기가 있습니다. 하긴 전편에서 주인공들의 멋진 얼굴을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죠. 거의 다 헬멧에 가려져서... 게다가 마법사가 쓰는 두건은 영 보기가 안좋았어요...



게임이 시작됩니다. 멋진 그래픽이예요.



챤트리에서 온 한 여성이 다짜고짜 드워프를 앞에 강제로 처박고는 챔피언에 대해 모든 것을 실토하라고 다그칩니다. 아무래도 그 챔피언이 저인 듯 한데 말이죠...



콧잔등에 흉터가 있는데도 정말 멋지네요!!! 맘에들어요!!



거기다 무슨 마법사가... 전사보다도 더 잘싸워요. 다크 스폰들에게 둘러싸여도 현란한 지팡이 휘두르기로 다 날려보내는군요. 첫 전투인데도, 전투가 정말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편보다 훨씬 도약했군요.



그에 반해 함께 있는 전사는 뭔가 순둥이...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닐 타입이네요...



반갑군요. 전편에서도 상대하기 버거웠던 오우거... 이번에도 맷집은 좋습니다만 마법의 연타에는 무너지더군요.



그리고 바로 용 등장...


아니 뭐라고...? 첫 전투에? 초기레벨에?


어쨌든 분노한 용이 두 사람을 향해 브레스를 마구 뿜어대며 공격해 옵니다... 그리고...



떠벌이고 있는 드워프가 이야기를 자꾸 과대포장하자 여성이 화를 내며 똑바로 말하라고 소리칩니다...


아... 그럼 그렇지... 창작과 허풍을 덧붙인 거였군요...



결국 드워프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말해주기로 합니다. 주인공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왠지 이런 스토리 진행방식 맘에 드네요. 뭐 하긴 디아블로 2에서 메리어스가 대천사 티리얼(?)에게 이야기해 주는 방식이 이미 있긴 했지요?



오오!!! 캐릭터 작성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드워프가 맘잡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의 진짜 모습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1번과 2번은 기본형 얼굴로 정해져 있지만(그리고 기본 얼굴보다 더 멋지게 만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기본 얼굴도 좋습니다), 거이 대부분 입맛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 외에 다른 종족은 안되는군요. 주인공의 과거가 정해져 있어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과거를 정해두는 화면... 글자가 저런 것은 아무래도 제가 오리진에다가 한글화 패치를 깔아서 그런 걸까요... 왠지 두려워서 그냥 기본 설정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가 설정한 제 캐릭터... 인간 마법사 아스라이입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스토리가 잠시 나오고 주인공이 다크스폰들을 피해 달아나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새...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얼굴이네요... 아니... 그래픽이 좋아져서 그런가...?



주인공까지 포함해 4인가족이 달아나는데 어머니는 싸움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여동생과 남동생이 제법 잘 싸워줍니다.



그리도 드디어 게임화면...전편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더 깔끔해진 거 같네요. 마치... 네버윈터 나이츠 1과 2의 변화를 보는 듯한 느낌? 역시 이번에도 맵 구성이 타일방식이 아닌건지 꽤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고집스럽게 점프는 없어요... 베데스다의 롤플레잉과 여전히 차별화를 주려는 걸까요? 뭐 양측이 다 장단점이 있으니 괜찮지만 말이죠.



메뉴화면도 대단히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불필요한 그래픽은 다 없앤 느낌이예요. 그나저나 동료의 친밀도와 라이벌 표시가 이채롭군요.



스킬 트리도 꽤 깔끔하고 보기좋게 변했군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킬이 많이 적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만, 스킬 하나하나가 버릴 거 없이 비중이 높기만 바랍니다.



그리고 전술 화면... 이번에도 머리 무지하게 아프겠어요...



그리고 드디어!!!


몽땅 집기가 생겼습니다. 전편에서는 몽땅 줍는 단축키가 없어 전리품이 많을때는 오히려 귀찮을 정도였죠. 이번에는 R버튼 하나면 싸그리 수거합니다... 대단히 쾌적해졌네요~



조금 진행하자... 다크스폰들과 싸우고 있는 템플러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템플러라는 클래스는 첸트리에서 마법사를 억제하고 경우에 따라 사냥해서 죽이기 위해 훈련시킨 전사들로, 마법사와는 대단히 사이가 안좋다는 게 문제... 결국 저와 신경전까지 벌이는군요. 결국 그의아내가 말려서야 겨우 물러납니다.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긴 하죠. 일단 살아남는 것이 목표니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과연 아스라이는 가족들과 함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스라이는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첸트리에서 제 동료였던 드워프를 다그쳐대면서 찾는 걸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TRPG하러 틱톡에 가야할 시간이네요... 덜덜...

예상이야 했지만 처음부터 일본어가 나와주네요. 뭐 저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긴 하지만...

영어와 카타카나정도까지는 어떻게 대충 뜻을 짐작할 수 있지만 한자와 히라가나에는 두 손 들었단 말이죠... 실은 대학때 일본어 강의를 등록했지만 결국 한자의 장벽에 좌절했던 거라서요...





초대형 거대병기부터 시작되는 동영상은 꽤나 볼만합니다. 데모 영상에서 거대병기 '암즈 포트'와 AC '화이트 글린트'가 벌이는 일전은 꽤나 여러 사람의 가슴을 뛰게 했지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대로 된 싸움이 아니었다고는 해도 말이죠.




뭐랄까... 제 경우는 스타일이 거의 최대한 기동성을 올려 빔 계열의 파워강한 단발성 라이플로 한발 한발 일격일탈의 전법이 주가 되는 터라 적 보스와 1:1 대결은 어느정도 해도 우르르 졸개들이 나오는 경우에는 손을 못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 처지에, 아머드 코어 3과 사일런트 라인을 클리어 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기도 하네요... 뭐 그 다음 편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말이죠...






게다가 음... 뭐랄까, 저는 로봇의 뒤태만 보는 게임화면 보다는 정말 제가 타고 있는 듯이 콕핏화면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네요. 실은 자동차 레이싱 게임에서도 운전석 시점으로 거의 달리니까...




다만 콕핏 시점은 확실히 시야가 확 좁아져서 전투시에는 불리하긴 하죠.










오프닝에서 보여지는 전투장면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멋지군요. 동영상을 보면 게임을 만들면서 어쩔수 없이 구현되지 못한 부분들을 숙련된 조작만으로 구현해내는 괴물같은 레이븐들을 많이 봤는데 말이죠...

과연 이번에는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었으며 제 내공은 얼마나 쌓일까요...



으음... 포기해야 할까요... 지금 게임 조작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인데 벌써 머리가 아파요...










게다가 화이트 글린트는 처음부터 덜렁 탈 수 있는게 아니겠죠...?










거대병기 암즈 포트와의 일전이 꽤나 기대되긴 하지만... 실은 예전에 데모판을 해본 적이 있어요... 엄청난 속도의 부스트도 해봤고 암즈 포트와의 결전도 해봤지만... 왠지 좀 싱거운 느낌이었죠...





암즈 포트의 거대한 크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AC가 거대 병기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재빠르게 피하면서 거대 병기의 약점을 차근차근 공략하여 무너뜨리는 것... 아마 그 재미를 원하는 것일텐데 말이죠...





정말 누구 말씀따라, 한글화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제가 일본어를 배우는게 더 빠르겠죠...?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18. 21:11

직장동료가 빌려준 게임...

오늘은 정말로 뜯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사고서 킬존만 클리어하면 바로 뜯어서 인스톨해서 내리 정주행할거라 생각했는데...


직장동료가 게임을 빌려주네요.



전 빌려줘도 뭐라하죠...








제 속에 알듯말듯 흐르고 있는 레이븐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아머드 코어입니다. 이번 아머드 코어 포 앤서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상징하는 기체인 화이트 글린트는 정말로 좋아합니다. 무시무시한 가격만 아니라면 당장 구입했을 정도로... 후우...










오래전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나왔을때 해보고는 스스로 조합한 기체를 탑승해 플레이한다는 것이 신선했지요(그때는 사실 디자인이 영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플레이 스테이션2 시절부터는 YBM시사닷컴의 혼신의 힘을 다한 더빙과 한글화로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불법복제 문제때문에 도저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큰 비용을 들여 한글화해도 소프트의 매출이 오르지 않는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YBM시사닷컴은 게임 부분에서 완전 철수해버리고...



결국 그 이후에는 자막 한글화만 했다가... 이 PSP용 아머드 코어 포뮬러 프론트 한글판이 마지막 자막 한글화였던 것 같아요. 그나마도 제가 구하느라 애썼던,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바뀐 인터네셔널 버전은 자막 한글화조차 되지 않았죠. 일본어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플레이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이건 어쩌나요... 온통 일본어 투성이일텐데... 하아... 일단 일본어 몰라도 플레이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덜덜...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17. 21:12

킬존3 클리어 후 리뷰


일단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주로 줄거리 위주로 글을 썼던지라, 클리어도 한 지금은 한번 게임 자체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저는 그 한옛날의 둠이 한창 인기 끌었을 때도 조금 해보고 멀미가 나는 것에 충격받아서 레인보우 식스고 소콤이고 서든이고 카스고 한창 유행할 때도 FTP게임 한번 잡아보지 않다가 몇년전 그 명작이라는 말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를 클리어하고 지금 이 킬존3를 클리어한 게 두번째인 상황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


즉 몽~땅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죠.



쳅터는 모두 아홉 쳅터로군요. 지구가 아닌 우주 저 멀리 다른 행성에서 벌어지는 세계관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막판에 결국 스타워즈같은 우주 전투까지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우주전은 역시 홈월드 만한게 없죠, 이브 온라인은 못해본 터라...



그러나 달랑 시나리오 모드 하나 클리어하고 엔딩을 봤다고 해서 이 게임을 다 즐긴 게 아니지요. 그래서 그 아래 메뉴부터 차례차례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 화면 자체가 영 어두워서인지 사진이 제대로 나와주지 않는군요.



음? 그런데 두번째 메뉴인 협동 켐페인을 선택했더니 플레이어 2의 컨트롤러를 연결하랍니다...


음? 뭣때문에 컨트롤러가 둘이나 필요하다는 걸까요?



우어어어... 대 충격!!!



한동안 충격에 말을 잊었습니다. 정말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네요. 아니, FPS게임이 한 화면에 2인 플레이라니!! 정말 이런 모드를 만들어 넣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니 이게...


하긴 어쩐지 모든 켐페인에 꼭 누가 한명씩은 따라붙는다 싶더라니, 이제보니 바이오 하자드5편처럼 모든 시나리오를 2인 협동 모드로 구성하고 기획했던 거군요.


문제는... FPS 게임 자체가 화면 안의 작은 한 점을 정확히 조준하여 찍어내는 게임인데, 따라서 화면이 크면 클수록 유리하며, 반대로는 화면이 작아질수록 플레이 자체가 불편해지고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아직 함께 게임할 사람이 없어 저 모드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쩌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뭣보다 한사람은 무브 컨트롤러로 하고 한사람은 듀얼쇼크로 해야겠지만...


더더욱 더 제 TV 모니터가 작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자아, 다음은 멀티 플레이입니다. 시작하면 서버를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택해볼만한 서버로는 일본이 보였지만, 최근 지진때문에 정신없지 않을까 해서 아시아를 선택해봤습니다.



게임 연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해도 이내 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임 환경도 쾌적한 편이었어요. 딱히 렉이 느껴지지는 않았으니 말이죠.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지구인과 헬가스트군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는 것이더군요. 차량 운전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비행유닛인 제트팩을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는거 보니 게임하면서 아이템을 모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뭣보다 다들 헤드셋을 쓰는지 시종일관 영어로 대화해가며 게임하더군요. 제가 알아듣기는 너무 빨라서 좀 어려웠고 말이죠.한국서버는 없었지만 한국인들만의 방을 만들어 우리말로 서로 작전지시를 하면서 게임하면 꽤 재밌을거 같더군요. 하긴 그건 오래전 소콤때부터 실현되었지요?



제 플레이 스타일은 오로지 저격병입니다. 이런 멀티플레이를 하면 좀 돌격하다가 머리에 한발 맞고 죽은 아픈 기억이 너무 많아서... 좀 심심하긴 해도 한 자리에 엄폐하여 적을 기다리다가 멋모르고 조준경에 걸려들면 한발 쏘는 재미가 각별하지요.



제트팩 같은 것도 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보니 이런 자동포대도 사용하네요. 생각보다 멀티 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한가 봅니다.



어쨌든 저격할려고 나름 좋은 위치에 엄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잡은 적병은 단 두명... 그중에 한사람은 제가 멋모르고 던진 수류탄이 제대로 들어가서...(운도 지지리도 없지...) 저격도 쉬운 게 아니군요...



워... 계급 올라가려면 정말 한참 걸리겠네요. 다음 게임이 이어지지만 왠지 전 민폐인 듯 해서 일단 나왔습니다.



자아, 다음은 BOT존입니다. 제가 가장 즐겨하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일단 게임 자체는 멀티 플레이와 비슷합니다만, 게임 안에 저 외의 모든 병사는 인공지능인듯 합니다. 즉 정말로 BOT들인 것이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여길까 라던가, 팀의 민폐걱정 같은 거 의식할 필요없이 홀가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작전지도가 보이는데, 마치 코에이사의 무쌍 시리즈와 같이 퀘스트가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초반엔 어딘가 점령, 성공하면 이내 어느 지점에 폭탄 설치, 성공하면 조금 후에는 중요 지점 방어, 방어하다보면 아군 중의 중요인물 일정시간동안 호위... 그런 식으로 심심할 틈 없이 전황이 바뀌어 갑니다.



화면에 아군 동료들이 보이네요. 역시 다들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의 수준을 변경할 수 있지만 음... 멍청하게 낮추면 게임은 쉬워지겠지만 아군도 답답한 행동을 할거고, 수준을 확 높이면 적들이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확실히 인공지능이긴 한데... 마치 실제 사람들과 게임하는 기분이 물씬 납니다. 이 모드 덕분에 굳이 아시아 서버 접속을 기다려서 멀티플레이를 하지 않아요.



가끔 군대에 재임대하는 꿈을 꾸고 끔찍해하며 일어나는데, 이 게임하면서 완전히 군대에 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끝나니 홀가분하군요. 그동안 참 원없이 쏘아댔던 거 같습니다. 하긴 제 자신이 이런 스타일 게임엔 여전히 서툰 관계로 작전이나 전법 같은 거 없이 일단 빨간눈이 보였다 하면 마구 질러댔던 기억밖에는...


게다가 무브 컨트롤러까지 구입했건만 게임하면서 계속 제가 혹시 수전증 있는 거 아닐까 의심하고는 했죠. 제 손이 떨리는 건지 아니면 게임내 무기들 자체가 반동이 심한건지...


그리고 뭐랄까... 



무브 컨트롤러와 네비게이션 둘다 쓰는 게임에서는 어떻게 잡아도 어색할 듯 한 자세...


분명 군대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저는 K2 소총을 저렇게 잡았지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왼손으로 총열을 받치는 느낌으로 잡는 무브 컨트롤러가 조준과 방아쇠 기능 둘 다 한다는 것. 저기서 방아쇠 버튼만 오른손의 네비게이션 L2버튼으로 지정할 수 있다면 완벽할 텐데 말이죠. 막상 게임 자체에서는 키버튼 바꾸기가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건 아니겠죠? 듀얼쇼크는 변경은 되긴 해도 L버튼과 R버튼의 1,2만 스왑하는 기능 뿐이더군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미리 정해진 키배치로만 써야 한다는 것...


게임을 하나 클리어 할때마다 여행을 하나 끝마친 듯한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네요. 다음 여행은...


아... 구조선을 타고 거대 괴물의 뱃속에서 빠져나가는 여행이었죠...



그러니...



이제 그만 좀 째려봐주지 않으련...


최고지휘관과 마주한 스탈... 왠지 고분고분하군요?



하지만...



역시나 스탈의 호위병이 총을 겨눕니다.



이대로 스탈이 이기게 되는 건가 생각하는 그 순간,



함선이 흔들리고, 그 틈을 타 두 사람은 서로를 기습합니다.



급기야 스탈의 진영과 최고지휘관의 진영 사이에 아무래도 전투가 벌어져버리는 듯 합니다.



그렇죠, 적들끼리 서로 싸워 소모하면 아군은 행복한 거지요. 다격함을 통째로 탈취하려는 나빌 대위와 주인공들...(아니, 또 탈취야?)



치열하게 서로 싸워댔지만, 결국 스탈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본래 끝장낼 기회가 왔을때 빨리 끝을 보지 않고 기고만장해서 줄줄줄 떠드는 악당치고 좋은 결과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뭐랄까... 떠들어대는 틈을 타서 겨우 총을 손에 넣어 일격을 먹이려고 하는데...



이런, 스탈이 한 수 위였군요... 가히 킬존 3의 진정한 라스트 보스라고 불러줄 만 합니다...



결국 스탈의 승리, 이제 스탈을 막을 존재는 아무도 없군요. 스탈은 지구 침공을 서두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도 함선의 격납고를 향해 서두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두 대의 헬가스트 전투기를 뺏아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니 그런데, 남의 나라 외계인의 조종기술을 어떻게 알고 처음 탁 타자마자 거뜬히 조종해대는 걸까요... 아, 뭐 하긴 헬가스트 병사를 사살하고 그 시체에서 헬간의 무기를 주워서 바로 사용해댔죠... 자꾸 따지면 지는 걸까요...



어쨌든 한동안 꽤 스피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우주 전투가 벌어집니다.



주인공들과 스탈과의 전투는 갈수록 치열해져만 가고...



마치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본느 듯한 격렬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지구로의 워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공격을 퍼붓습니다.



결국 지구로의 워프는 실패하고 큰 타격을 입은 순양함...



그런데도 스탈은 고집을 부리는군요. 이제 그는 헬간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몸이 된 걸까요... 그래서 그렇게나 지구를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건가요.



그래도 스탈이 발악하며 함선을 조작한 보람이 있는지, 헬간을 향해 추락하던 순양함이 다시 안정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작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자아, 거의 다 도착한 지구의 ISA 병사들... 그런데...



헬가스트의 거대병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으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지요. 마치 아머드 코어를 보는 거 같습니다. 이런 거대 병기에 대항해서 일개 병사들의 소총으로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안전제일주의 나빌은 교전을 피하고 물러나라는 명령을 내리고...



거대 병기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 피해가 심각해지자, 세브와 리코는 어떻게든 이 거대 병기를 무력화 시키기로 합니다(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들이 절대 죽지 않는다는 사실(데모노포비아입니까...)을 알고 있는 걸까요, 도대체가 겁이 없어요. 저같으면 도망치느라 정신없었을거 같습니다만...)



결국은 희생을 줄이기 위해 물러나야 한다는 나빌 대위와 돌파해야 한다는 리코와의 한판 주먹다짐까지 오갑니다... 말리는 세브...



어쨌든 여기서 거대 병기와의 한판 대결이 시작됩니다. 실은 숱하게 죽었어요. 하도 죽으니까 동료들이 답답했는지 어디어디가 약점이며, 어딜 어떻게 쏘세요~ 하고 친절(?)하게 지시해줍니다(주인공만 아니었으면 세브는 동료들에게 이미 몰매맞았을거 같습니다만...)


꽤나 박진감도 넘치고 거대 병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결국은 주저앉는 거대 병기... 아무리 약점을 공격당했다지만 보병들의 무기에 무너지다니...



안도하는 세브 앞에 그 무시무시한 헬가스트 암살자들이 우르르 뛰어들어 공격해오고, 1:3인데도 잘 싸우는 세브... 그러나 이내 죽음의 위기를 맞게됩니다만...



이럴수가! 나빌 대위가 정말 막판에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적극적으로 싸워나가기로 한 걸까요. 결국 습격해온 헬가스트 병사들을 물리칩니다.



그리고는 수송선을 타고 공중전. 탄약 걱정없는 기관총으로 다시 일어나는 거대 병기를 초토화시킵니다.



결국 진짜로 파괴되어 버리는 거대 병기...



그러나 이미 늦었을까요,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미 함선들은 없습니다. 우주 엘리베이터 밖에는...



포기해버리려는 나빌 대위와 결국 모두 죽겠지만 헬가스트 병사들을 한 명이라도 더 죽이고 죽게 되면 의미가 있다고 하는 리코(하긴 한번 죽다 살아나긴 했죠 아마...?)... 그리고... 세브는 모두에게 감동적인 일장 연설을 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세브의 말에 작은 가능성에 걸어보려는 모두들...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올라갑니다...



지구를 무릎 꿇게 할 스탈의 끔찍한 무기가 실린 순양함이 지구로의 워프를 기다리고 있네요.



하지만 스탈의 입장도 지금은 꽤나 복잡하지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스탈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이제 슬슬 마지막이 다가옵니다...

이동식 공장 최상층에는 적의 포대가 두군데 있어 접근할수 없습니다만 기관포로 두 군데 모두 파괴하면,


드디어 조종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핸들 잡으면 성격이 바뀌는 사람 또 있군요... 인상 한번 무시무시하게 변했습니다...


어쨌거나 나름 열심히 해킹하고 있는데...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나빌 대위...
이 시키들이...


역시나.


해킹이고 뭐고 덫이 작동되던 탑 자체를 그냥 밀어 버립니다...


바로 코앞을 아슬아슬하게 거대 캐터필러가 스쳐가는데도 꼼짝도 못하고 떨고 있던 부대원들은 환호를 지릅니다(덫이 무서웠을까요 세브의 운전솜씨가 무서웠을까요)


어쨌든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만 나빌 대위와 리코는 정말 가까워질수가 없는가 봅니다.


그로인해 거대 이동식 공장은 폭발하고, 두사람은 또다시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하긴 그러게 말이죠. 대체 왜 폭발하기 전에 안전하게 탈출하는 경우가 없고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는 걸까요...


아 그런 겁니까...


그런데 지금부터의 작전행동때문에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나빌과 리코... 6개월 전에도 이러더니 전혀 변한게 없는 두사람이네요.


리코는 이번에 조금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세브는 그냥 명령에 따르면 될거라고 하고... 리코의 표정은 정말...


리코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만약을 대비해 재머를 강습정에 보냅니다. 이쯤되면 나빌 대위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가 뭔가 수상한 존재일까요? 혹시 헬간의 첩자? 하지만 분명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정말 죽음의 순간까지 간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고 말이죠.

확실히 세브와 나빌이 생포되어 끌려간 이유는 비사리를 죽인 자들이어서인 거 같죠?


현재 켐페인은 심판까지...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로서 주말 이틀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작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