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마지막 엔딩까지 쓸 예정이었는데 네이버 카페도 이미지 첨부를 50개까지밖에 못하네요, 부득이하게 둘로 나뉘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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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임무를 하러 가려다가, 세포탁심님 말씀이 생각나서 일단 Rondorin의 성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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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위노는 여전히 자기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노래하는데, 순순히 줄 리는 없겠죠. 훔치기를 시도해봤습니다만 그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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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타깝지만 실력행사죠, 블래스터 맛을 봐라! 이올로 미안해... 이로서 너는 평생 홀아비 신세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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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공주가 저런 곳에 갇혀 있을까요? 혹시 방에 그냥 가둔 거 아닐까 생각하기엔 당당하게 '감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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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병 정말 셉니다... 그나마 몰리지 않도록 한줄로 상대하면 그나마 상대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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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웃나라 공주를 구했습니다. 대체 왜 갇혀 있었던 건지... 그보다 이웃나라...? 그럼 이 네 대륙의 군주가 서로서로의 공주를 가두고 있다는 거였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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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공주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면 정말 타임머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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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 시점으로는 조작 방법을 몰라서 타봐도 소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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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위노도 죽여서 열쇠를 강탈하고 공주까지 납치해갔습니다만, 다시 들어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평화스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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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획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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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주점에서 술한잔 마시면 정보라도 주는 것 같기도 한데, PC9801버전이라서일까요... 별다른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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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식량을 꽉꽉 채워 싸들고... 던전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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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스 구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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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모험 때 마지막으로 봤던 파란 지네처럼 생긴 놈이 임무였네요. 다행히 해치우는데 성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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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어구를 박살내는 게 누군지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젤라티노스 큐브였네요. 역시 슬라임 계열이라, 부식성 액에 녹아내리나 봅니다. 이제부터는 리플렉트 슈트도 여러 벌 여분으로 들고다녀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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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임무를 달성하고 녹색 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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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벨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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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다시 셔틀을 타고 우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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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분명 저번에 절반은 정리하고 온 거 같은데! 역시 우주도 한번 내려갔다 오면 다시 원상복구 되버리나 봅니다. 저 빼곡한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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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아무리 강한 아바타라 해도 우주에서는 연로 한 방울, 위치 한 도트에 바로 사망입니다.... 연료가 딱 2 남았는데 각도가 1 도트 어긋나있는 상황.... 그야말로 피가 마릅니다. 전진도, 후진도, 방향전환도 다 연료이며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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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영화 한편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연료 제로에 딱 맞게 도킹에 성공하여 살았습니다. 뭐 하나만 삐끗했어도 바로 죽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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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뭐임! 뭐임! 하며 적들과 싸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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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했습니다... 대체 뭐임! 우주로 올라와 했던 모든 모험들이 다 안드로메다로... 부글부글하며 다시 지구에서 셔틀을 타고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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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구에서 심사숙고 해서 다시 우주로... 대충 어느정도 정리해나가긴 합니다만 실드도, 연료도 간당간당하네요. 정말, 지상이나 지하에서 모험할 때보다... 돈이 매순간 실시간으로 날라가는 거 보면 정말 피가 마르는 듯 합니다.
그리도 정보창을 보니 드디어 모든 섹터를 다 정리했습니다. 모든 적을 다 물리쳤네요. 다만 실드도 연료도 다 촉박합니다. 갈아탈 요금도 딱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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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환승 기회니 착륙선으로 갈아탈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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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든 우주 49개 섹터의 모든 적을 다 물리쳤습니다... 만, 다 정리하고 찾아봐도 모두 다 태양이고, 착륙 가능한 행성은 지구 외엔 없었습니다. 전에 어딘가에서 읽기로는 우주에서 현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제가 착각했나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울티마 1에서는 스페이스 에이스 칭호만 얻으면 우주에서 할 일은 끝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런 정보 없이 맨땅에 헤딩하면 이렇게 삽질을 하게 되나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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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저는 경험치 9999의 10레벨 전사가 되었습니다. 아마 여기서 더는 성장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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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리치를 잡으러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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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길잡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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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저놈의 젤라티노스 큐브.... 비싼 돈 주고 산 방어구를 쏙쏙 깨뜨려 버립니다... 제가 아무리 만렙이라 해도 방어구 없이 맞았다간 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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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이제 더 에너지 장이 골치아파집니다. 깊이 내려갈수록 저 에너지 장에 가로막혀 갈 수 없는 곳이 많아지는데, 저 에너지 장을 제거하는 마법을 취급하는 마을이 생각보다 찾기 어렵더군요. 올라가기, 내려가기 마법이 있긴 하지만 그 마법은 편리한 대신 길이 없는 곳으로 잘못 내려갔다간 사방이 막힌 곳에 갇히고 맙니다. 도로 올라가기 마법을 쓰지 않으면 죽음이죠. 울티마 5편의 지하세계에서 In Por 마법의 공포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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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치를 만났습니다! 방어구는 다 깨져서 없고... 체력은 98밖에 안 남은 위기상황!
다행히 피해 안 입고 블래스터로 죽이는 데 성공해서 길 찾아 나오는 것도 위험해서 올라가기 마법 7연발로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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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왕들이 돌을 주면서 중요한 정보를 주는군요. 아니, 말씀하신 대로라면, 당장 감옥에서 꺼내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공주를 감옥에 가둬둔 채로 저런 말씀을 하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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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돌, 녹색 돌, 파란 돌까지 얻었으니 이제 남은 돌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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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트 슈트, 내려가기, 올라가기 마법까지 충분히 구입해서 준비하고 마지막 임무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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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방문 임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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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노의 성으로 왔습니다. 발론을 잡아달라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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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 모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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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비홀더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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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도 있네요. 죽음의 신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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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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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정말 짜증난다고 말해주신 그램린도 있네요. 음식을 반동강 내는 놈이라 아주 위험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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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를 여기서 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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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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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층까지 내려왔네요. 울티마 1에서는 여기가 마지막 층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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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암만 봐도... 마법사 간달프가 넌 지나갈수 없어!!! 하며 온 힘을 다해 다리까지 끊으며 가로막고 같이 추락해서 며칠간을 죽도록 싸우다 탈진해서 쓰러져 죽음의 위기까지 갔던 그놈 맞죠? 샤미노 네 이놈...
어쨌거나 저도 단단히 각오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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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터 한방으로 끝냈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검이든 불의 채찍이던 간에 총 한방이면 정리됩니다. 탕! 끝...
...
리처드 게리옷... 톨킨 재단으로부터 항의받지 않았을려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영도 작가가 드래곤 라자 썼을 당시 발록을 등장시켰다가 저작권 문제 때문에 후기 판본에서는 바꿨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ㅎㅎㅎ(하긴 비홀더도 당당히 등장하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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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노여! 내가 돌아왔소!!! 그대의 섬과 성은 이제 오늘로 박살이 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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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돌을 받았습니다. 음? 그런데 저장고에서 9개의 아이템을 가져가라고 하네요.
이제 드디어 여정의 끝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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