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21. 00:01

폴아웃 3 - 뉴 베가스 이벤트에 당첨되었네요.


경품은 몇번 있지만 여행권에 당첨된 것은 처음이네요. 제주도라... 
좋은 여행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블린의 초기 퀘스트입니다만... 아... 고블린도 역시 노움 못지않은 정신나간 종족이었군요... 늑대인간과 달리 초반퀘에 데스윙이 친히 왕림하셔서 불을 뿜어 주시는데, 역시 데스윙도 고블린이 위험한 종족이라는 거에 동감했나봅니다...

이거 원 자기네 마을의 은행을 해킹해서 재산을 빼돌리지 않나,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마을 회관을 일부러 불사지르질 않나...


전에 언제나 얼라이언스일 경우 칼림도어에서 동부왕국으로 가려면 아우버다인에서 배를 타면 어디든 간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로르다넬이라는 곳이 생기면서 뱃길이 막혀 버렸더군요(다른 데 혹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의 정겨운 아우버다인이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되고, 익숙한 사람들이 죽어있는 것이 가슴아프군요.


우연히 본 은룡 네임드 몬스터입니다만, 아직 이 레벨에서는 별로 주는 게 없네요.


언제봐도 인상적인 티리온 폴드링과 리치 킹의 대결... 언제봐도 짜리몽땅 뚱뚱한 아서스... 그나저나 아서스는 죽지 않았나요?


오그리마도 엄청나게 변했더군요. 정겨운 스랄의 모습이 더는 안보이는 것이 아쉽긴 해도...(하긴 고블린 초반퀘에서 보기는 했죠) 편대비행도 하네요?

뭐 어쨌든 이번달... 혹시 다음달도... 포풍한달!

모험은 드디어 끝났습니다... 참 굉장한 모험이었어요. 결말이 만족스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게임 밖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리뷰 목적으로 게임을 제공받은 적은 있지만 플레이 스테이션 3 소프트는 처음이었죠. 처음에는 핸드폰으로 찍다가... 화질도 안좋아서 카메라로 찍다가... 그역시도 흔들리기에 결국 저렇게 삼각대까지 장만해서 모니터 앞에 세워두었죠... 컴퓨터용 게임은 스크린샷 찍기가 편한데 플레이 스테이션같은 콘솔게임은 바로 이게 어렵더군요... 하긴 뭐 게임화면 녹화나 캡쳐를 위해 비디오 입력 카드같은 장비가 있긴 하지만, 모니터 자체에 입력단자가 있는 상황에 굳이 그런 거 장만하기도 뭐하고 말이죠...

만족스러운 스크린샷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폴아웃3 - 뉴 베가스는 전편인 폴아웃3의 후속편같은 위치로, 전편의 4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물론 연관성은 거의 없습니다만... 폴아웃 3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전편에도 많았으니 여기서는 차이점을 이야기해 볼까요? 이번게임은 전작에 비해 무엇이 더 나아졌는지 말이죠.

일단은 동료입니다. 전편은 한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었지요(음, 도그미트는 예외로 다른 동료가 있어도 데리고 다닐 수 있었는지 확실치가 않네요...). 로봇이든 인간이든 한사람만 데리고 다닐수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둘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하나는 비인간형, 하나는 인간형이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무엇보다, 전편에도 조금은 불편했던 동료의 행동설정이 편하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능동적/수동적, 스팀팩으로 자체 치료, 따라오기/기다리기, 대화하기, 백업하기, 가까이 따라오기/멀리 따라오기, 소지품 열기, 근접무기/장거리 무기 사용하기를 설정해 줄 수 있죠.

뭣보다 반가운게, 동료에게 아이템을 넘겨줄수 있기에 안그래도 들고다닐수 있는 아이템이 한계가 있는 이 게임에서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귀여운 로봇 ED-E가 들면 얼마나 들겠나 생각했는데, 저보다도 더 많이 들수 있더군요.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옷의 경우 자신과 맞지 않는 세력의 옷은 거부하고 땅바닥에 버려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주위하면 되지요.


다음은 아이템 제작입니다. 전편에서는 설계도로 만드는 것 뿐이었는데, 여기서는 세가지로 늘어났습니다. 첫번째가 아이템 만드는 것으로 전편과 비슷합니다. 두번째가 탄환 제작이 생겨서 스스로 탄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필요한 탄환이 없을때 안 쓰는 다른 탄환을 팔아 돈을 마련해서 원하는 탄환을 살 필요없이, 다른 탄환을 분해하여 그 화약과 탄피를 사용해서 정작 필요한 탄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더군요. 저처럼 총기류를 전문으로 할 경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가 생겼더군요. 가끔 볼 수 있는 모닥불에서 요리랑, 약품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약은 여러 효과가 있고, 요리는 일시적으로 강화 효과를 주는 듯 하더군요. 이번 모험에서는 요리를 별로 못해봐서 아쉽습니다.


다음은 세력들입니다. 이 게임의 볼륨을 확 올려주는 부분이지요. 뉴 베가스에 여러 세력이 각자 자신의 입장을 가지고 있기에, 주인공은 그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여 각 세력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멋도 모르고 플레이하면 저처럼 모든 세력이 다 적이 되버리기도 하죠(강철의 형제들이야 사이가 좋지만, 협력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몰랐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이 이번 게임은 예전 폴아웃의 제작진들이 참가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뭣보다, 게임을 여러 차례 플레이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한번에 모든 세력을 다 끌어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이죠.


다음은 도전 과제입니다. 핍보이의 기록부분을 보면 세모 버튼이 도전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눌러보면...


정말 많은 도전과제들이 나옵니다. 개중에는 정말 황당한 도전 과제도 많더군요. 제 경우 총으로 피해를 주는 도전과제를 완료했네요. 10,000번이라니... 제 총에 쓰러져간 적들이 저리도 엄청났군요...

마지막으로 카지노겠지요. 저는 잘 못합니다만, 카지노를 좋아하는 분들은 꽤 미니게임만으로도 즐거울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거기서 딴 돈은 그대로 게임에 병뚜껑이 되어, 물품을 구매할때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가지 미니게임인 카드게임이 있는데, 제 경우 카드 30장을 못 모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플레이때는 기필코 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동봉된 매뉴얼을 보고 '역시 메인 스토리는 짧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클리어 하고 보니 세력들을 조율하는 부분이 비중이 상당하네요. 게다가 모든 세력을 다 경험해보려면 서너번은 플레이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오픈월드 게임의 무서운 점은 그것이 아니죠. 게임 클리어는 제쳐 두고, 여기저기 가보는 재미가 엄청나니까요. 클리어는 했지만 아직도 못가본 곳, 못가본 폐허나 볼트, 만나보지 못한 괴물과 사람들과 동료들, 손에 넣지 못한 아이템과 무기와 장비들, 발을 딛어 보지 못한 지역들이 정말 많은거죠. 게임 클리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한 거죠.

다만, 역시 단점도 있는데,

아직 버그가 있더군요. 제 경우 동료 버그는 걸려본 적 없지만(물론 따라오라고 했는데 멀뚱히 가만히 있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산 같은데를 다니다가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라던가, 괴물이 배경속에 끼어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플레이중 멈추어 버리는게 가장 많았죠.

다행히 얼마전 패치가 되었던데 그 뒤로는 많이 줄어든 듯 합니다만,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주는게 좋겠죠.

그리고,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 저는 다행히 겨우 알아들을 정도는 됩니다만,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재미를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매뉴얼도 있고 실제 플레이중에는 친절하게 나침반에 표시도 되니 게임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사실, 클리어같은거 접어두시고 그냥 황야만 돌아다니셔도 진짜 재밌습니다만...) 그래도 언어의 압박은 가볍게 무시하기는 어렵지요. 만약 PC판이라면 팬들에 의해 한글화 패치라도 될겁니다만, 콘솔판은 그럴 가능성도 없죠. 뭐 하긴 PC판은 팬들이 자체 제작한 모드의 힘도 크지요?

그래도 참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조금 후에는 두번째 모험을 새로운 주인공이 새로운 능력으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루트로 떠나게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게임을 접할 기회를 주신 소니 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도 전쟁과 거리가 먼 국가는 아니잖아요? 그래서는 안되지만 폴아웃이란 게임을 하면서 언제가 되었든, 핵미사일이 하늘을 뒤덮는 그 순간이 지나게 되면 정말로 이렇게 살아야 할거라는 생각을 하니 게임이 정말 감정이입이 잘되더군요... 하지만 비참한 건 사실이죠. 부디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9. 15:47

현실 세계여 안녕...


대격변이 왔어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4. 11:04

폴아웃3 - 뉴 베가스 - 도착했네요.


전에 블로그를 보고 연락주셨던 이벤트... 폴아웃 3 패키지를 오늘 드디어 받았네요.


그때 참 한심하게도, 폴아웃 3 - 뉴 베가스를 보내준다는데, 폴아웃3는 PC판으로 가지고 있는 터라, 혹시 원본 없으면 실행 안되는 확장팩이 아니냐고 되물었던 적이 있지요...

네버윈터 나이츠나 드래곤 에이지 같은 확장팩은 원본이 있어야만 실행되니, 그리 동떨어진 말은 아니거든요. 뉴 베가스도 폴아웃 3의 단순 확장팩인 줄만 알았거든요.


하긴 원작과 확장팩이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각각 실행되는 것도 또 있긴 하네요. PC용 스트리트 파이터 4, PS3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처럼... 멀티 플랫폼이라는 게 이런 경우에는 좋네요. (그러고보니 어쩌다가 원작은 매번 PC판, 확장팩은 PS3판으로...?)


포장을 뜯어보니 풍성합니다. 요즘 한글화는 거의 못한다해도 대사집들은 충실하네요. 게다가 서비스팩 코드까지...


샌드박스 게임에는 최고를 달리고 있는 멋진 제작사 베데스다 옵시디언이네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과 폴아웃 3는 지금까지도 제 최고의 게임들중 하나지요.


분위기는 역시 폴아웃 그대로...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멋지네요.


머시너리 팩 코드도 입력했습니다. 이제 모험을 떠날 차례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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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27. 20:00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다음 게임은 바이오웨어의 명작 드래곤 에이지입니다., 지금 해봐도 참 잘 만들어진 정통 RPG라 할수 있죠.


지난번에 엘프 메이지로 해봤기에 이번에는 도시구역의 엘프로 해봤습니다. 그런데... 여기 엘프들 정말 삶이 비참하군요... 보통 판타지에서 고귀한 종족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종족이던 엘프는... 여기 세계관에서는 숲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부족을 제외하면 인간의 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의 폭력이나 착취, 박해도 심심찮게 받죠. 심심풀이삼아 엘프 여인들을 끌고 가려고 귀족이 난입하는 일도 빈번한가 봅니다. 결국 호되게 얻어터지고 쫒겨나지만...

처음에는 이런 엘프들의 설정이 꽤 파격적이라 생각했지만, 인간이란 제가 생각해도... 아무리 고귀하다고 해도 엘프족이나 소인족이 지금까지 있었다면 분명 노예로 만들고 구경거리로 만들고도 남았을 종족이긴 하죠... 그래서 아마 엘프들은 이미 오래전에 떠나 버렸는지도 모르겠지요.


그런 엘프 빈민가에 던컨이 찾아옵니다. 아직이야 엘프 구역에 찾아든 불청객으로만 여겨지는 던컨이지만, 주인공의 길을 인도해주는 존재가 되죠.


결국 쫒겨났던 귀족녀석이 복수를 위해 다시 찾아오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결혼식 도중 엘프 여인들을 잡혀가고 맙니다.


겁에 질린 엘프 여인들... 그러나 인간들의 요구에 거부한 한 여성이 처참하게 죽임당하자, 주인공은 분노하여 일어섭니다.


주인공을 구하러 나타난 오랜 친구가 던컨이 줬다면서 검을 던져주고, 경비병들에게서 장비를 뺏어서 끌려간 친구들을 찾아나섭니다.


그러나 결국 주인공의 약혼자는 죽임을 당하고...


결국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귀족과의 담판을 짓게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명문가 귀족을 죽인 탓에 주인공 역시 무사하지는 못하게 되지만... 던컨이 회색 감시자의 징집권을 발동하여 주인공을 감싸줍니다.
그 징집권은 어둠의 군대와 싸우기 위해 회색 감시자의 후보를 직접 선택하는 권리인 것이죠.


그리하여 파란만장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주인공과, 던컨, 그리고 케일린 왕은 모든 운명을 바꿀 전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왠지 정품등록까지 다 했는데 다운로드 컨텐츠가 안되더군요. 그리 비중이 큰 건 아니지만, 정품 구입한 특전으로 골렘이랑 블루드 드래곤 아머가 있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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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27. 08:31

폴아웃3


이번의 새로운 시작은 폴아웃 3입니다. 베데스다에서 폴아웃의 저작권을 받아, 시리즈를 이어서 3편을 제작한 명작게임이지요.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여읜 주인공... 그녀의 유일한 가족은 아버지 뿐입니다. 오른쪽은 베아트리스라는 여성인데... 조금 정신이 이상한가 싶더니 후에 오버시어의 컴퓨터를 읽어보면 참 기구한 운명의 여자더군요...


10살의 주인공은 핍보이를 받고, 아버지에게 사격 훈련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16살에 적성검사도 받게 되지요. 문제들은 하나같이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문제들이지만...


가장 압권은 마지막 문제...


이거 틀릴래야 틀릴수도 없잖아요...


어쨌든 19세가 되면 사건이 터지는데, 아버지가 볼트 밖으로 탈출하고, 조나스는 살해당하며, 주인공은 쫒기게 됩니다.


해킹하는 순간인데요, 저는 윈도우보다 도스 화면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이 화면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해진다죠... ㅎㅎㅎ


그나저나 읽다보면 볼트 101은 G.E.C.K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왜 볼트101은 못받은 걸까요... 대체 뭐가 모자랐기에?


어쨌든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볼트 안에서만 살던 주인공은 처음으로 볼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저 문을 나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테죠(하긴 훗날 이벤트로 한번 들어오게 되긴 하지만...)


여러 도움을 주었던 그녀와 작별하고...


위험이 가득한 황무지로 아버지를 찾아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할수 있는 것이 무한하게 많아지는 진정한 샌드박스형 게임이 시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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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heft Auto 4


최근 다시 게임들을 시작해보고 있습니다. 인스톨이야 며칠전에 해두었지만 시작은 아직 엄두를 못내다가, 주말이 되니 좀 해볼만하네요. 그래도 전에 진행해둔 곳까지 갈려니 아득하지만...


니코 벨릭의 파란만장 아메리칸 드림, GTA4입니다. 오블리비언, 폴아웃3와 더불어 아주 훌륭한 샌드박스형 게임이죠. 한글화도 되어있고, 자동차 경주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퀄리티인 게임이기도 하고...


다만 정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스톨하면서 혈압이 많이 올라가는 게임이긴 합니다. 뭐가 이리 복잡한지... 게임 하나 하려고 DVD 2장에 이런저런 인증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합니다... 만, 그래도 이해는 가는게, 이게임은 미성년자가 건드려서는 안될 게임이니까요.

게임 자체는 재미있고 잘 만들었지만, 미성년자는 복잡스러워서라도 인스톨 하다가 포기하고 나가 떨어지길 바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그래도 다들 하려나...?).


어쨌든 사촌인 로만의 거짓 편지에 속아 무작정 상경(?)한 순박(?)한 시골청년 니코의 리버티 시티 입성기입니다.


로만의 맨션.


앞으로 니코의 안식처가 될 곳이긴 합니다만...


기대와 전혀 다른 현실에 망연해하는 니코...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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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컴뱃 VS DC 유니버스 [PS3]...


오늘 플레이때 게임 하나를 우연히 잠시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탈컴뱃 VS DC 유니버스(이하 MKvsDC)라는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서양에서도 일본 캡콤의 마벨 VS 캡콤 시리즈의 성공에 자극받은 모양입니다. 1, 2편이 호평을 받았고 현재 기대속에서 3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죠. DC 히어로들을 격투게임에서는 거의 본 적 없지만 모탈 컴뱃이야 꽤 인기작이기도 하고, 저는 잘 다루질 못하겠지만 팬층도 있고 그 게임성도 알아주는 분들이 많아 꽤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뭔가요... 무슨 올스타 격투게임같습니다. 아마 일본의 양대 소년 만화잡지 주인공들을 몽땅 우겨넣은 격투게임 같은데... 그런데... 솔직히 이런 게임치고 제대로 된 걸 잘 못본거 같아서... 눈에 익은 캐릭들은 참 많더군요.

야이바, 요괴소년 호야, 데빌맨, 공태랑, 크로마키 고교, 타이거 마스크, 사이보그 009, 겟 백커스, 허리케인 죠,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시작의 일보, 사무라이 디퍼 쿄, 마법선생 네기마, 절대가련 췰드런, 하야테처럼, 에어 기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걱정될 정도로군요...


뭐 어쨌든 집에 와서 실행시켜 봤습니다. 그닥 메뉴도 단촐해서 별 볼게 없습니다... 1인용과 2인용을 굳이 구별해야 했을까 모르겠네요... 차라리 VS CPU를 넣어주던가...

온라인은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없더군요...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가... 엑스트라는 각 캐릭터의 모델링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정도... 뿐...


캐릭터는 모탈 컴뱃쪽 캐릭 10명과 DC 쪽 캐릭터 10명, 전부 20명인듯 합니다. 숨겨진 캐릭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저 캐릭들중 몇을 이겨나가면 보스로 샤오 칸과 다크 칸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게임하면서 정말 욕을 했습니다. 무식하게 세요... 샤오 칸...


솔직히 제가 모탈컴뱃을 영 못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에 길들여 있다보니 파동권 승룡권 커맨드는 편한데 이런 방식의 커맨드 입력은... 그나마 커맨드 입력은 좀 쉽게 된 듯 한데 방어 버튼이 따로 있질않나, 컴퓨터들이 먼데서 장풍만 쏘면 바보가 된다던가... 그래서 수월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다 보니 샤오칸이라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가로막았다던가...

솔직히 모탈컴뱃은 페이탈리티를 보는 재미이긴 한데, 정말 쓰기 어렵더군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Finish Him'이라는 문구가 나와있을 동안 조건을 맞춰서 입력해야 하는데 페이탈리티 커맨드는 어디에도 나오질 않아 결국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밖에 없더군요. 커맨드를 알아내도 그 끔찍한 간격맞추기...



그나마 이거라도 건져서 다행이랄까요... 조우커의 페이탈리티입니다. 역시 조우커 답네요.

그런데 이 게임의 모든 페이탈리티...

약해요!

Teen버전이라던데 케이스는 온통 빨간 주제에 잔인한 묘사를 자제하자는 건지... 아니면 DC 히어로 체면에 아무리 적이지만 자르고 부수고 태우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모탈컴뱃측의 페이탈리티도 상대를 끝장내긴 하는데 왠지 잔인한 연출이 거의 사라졌더군요. (개인적으로 라이덴의 모자 톱니썰기가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DC쪽에 가면 히어로들은 페이탈리티도 없습니다. 히로익 브루탈리티인가... 좀 미약한 연출을 하고는 폼을 잡는데, 당한 쪽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꼼지락(?)거리는 걸 보면... '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지...

그나마 DC에도 히어로 말고 빌런들도 있는지라, 빌런들은 상대를 끝장내는 페이탈리티를 쓰긴 합니다만 역시... 수위는...

그리고 링크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출처는 루리웹이고

ScrewAttack 선정 모탈 컴뱃 최악의 페이탈리티 10 입니다.


영상은 보시면 되고, 최악의 페이탈리티 10개를 순위를 매겨 놓았는데 1위가 영광스럽게도...
그때부터 이 게임 꺼버렸죠 아마...?


다른 소프트에 비해 온통 빨간 케이스의 MKvsDC...

다음 플레이때 돌려주면서 추천해줘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됩니다... 한 네 캐릭터 페이탈리티 시험해보다가(실패하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거냐!!!'라고 비명을 지르며 열받았던 터라...) 끄고선 이 글을 씁니다...

일단 자고 내일 한번 더 잡아보던지 해봐야겠네요...


막판에 퀴즈하나...
여기 왼쪽부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7이 있습니다.

어느 폰이 진짜일까요?(너무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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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4. 14:06

명작은 역시 명작...


간만에 디아블로 2를 해봤습니다. 실은 타이탄 퀘스트를 하다가 이상하게도 도무지 의욕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임만 그런가, 아니면 핵 앤 슬래쉬 게임 전체에 흥미를 잃은건가 해서 디아블로를 잡아봤는데 이건 진행이 쭉쭉... 역시 게임을 타는 거였나봐요...

안그래도 요즘 넷핵이나 던전크롤 스타일의 랜덤맵 창조게임이 흥미를 끌더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