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4. 13. 21:17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샤프 슈터 구입


전에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를 구입할때, 인터넷 외에는 구하기 힘들거라고 해서 그말만 믿고 사는 걸 포기했는데 어느 매장에 떡하니 진열되어 있길래 저도 모르게 충동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슈팅게임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멀미도 심해서 굳이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예전에 포스팅했던 대로 무브 컨트롤러만으로는 정말 총을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어려웠어요(설마... 노린거냐 소니!!!). 모브 컨트롤러의 방아쇠 버튼을 네비게이션으로 옮길 수 있다면 다 해결될 문제였는데 바로 버튼 배치가 쓸데없는 것 외에는 불가능했다는 거죠.



어쨌든,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는 단촐한 포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뭔가 들어있다고 겉면에 써있길래 설마 혹시 게임내에서 또 쓸 수 있는 비밀 특전 코드라도 주는건가 했더니...


스티커네요... 웬 스티커... 했는데 막상 샤프 슈터 거치대 자체 몸체가 좀 훤~ 해서 좀 붙이긴 해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샤프 슈터입니다.



네비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와 함께.



딱히 별다른 설명서가 없긴 해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랫단의 밑부분을 저렇게 들어올리고...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면 네비게이션은 세트 완료입니다(생각보다 네비게이션을 쓸 게임이 거의 킬존3밖에 없는지라 어쩌면 네비게이션은 앞으로 저기에 계속 장착된 채로 보관되어질 가능성이 높긴 하네요...).



그리고 총구 앞부분의 릴리즈 버튼을 앞뒤 모두 당기면 저 플라스틱 부품이 빠지는데,



바로 이런 공간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게 장착하면 됩니다. 무브 컨트롤러도, 네비게이션도 손목 스토퍼까지 고려한 구조라는 게 상당히 맘에 듭니다. 귀찮게 샤프 슈터에 장착할때 스토퍼를 분리할 필요가 없이 그대로 장착해주면 됩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었지만 역시 네비게이션과 무브 컨트롤러를 장착하니 좀 묵직해집니다.



전에 어떤 분 글에서 봤습니다만, 샤프 슈터 윗부분에 뭔가 돌기가 있네요. 혹시 나중에 뭔가 옵션을 달 수 있는 부분일까요?

샤프 슈터까지 장만했으니 이제는 멀티 들어가자마자 헤드샷맞고 쓰러지는 일을 좀 줄일 수 있을까요... 아니... 애초에 그건 제 실력문제죠... 이게 제 멀미를 완화시켜 줄 리는 없을거고 말이죠...

그래도 좀 쏘는 데 즐거워질 수 있다면 다행이겠네요.

정작 제가 사고 싶은 것은 드라이빙 핸들 거치대이지만... 조만간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


본래 자동차 게임도 참 좋아하던 터라, 퇴근하자마자 테크노마트로 갔습니다. 오래오래전 스크리머Sceamer라는 게임으로 컴퓨터 자동차 레이싱 게임의 참 맛을 느꼈지요. 그전에 데스 트랙Death Track이라는 게임도 있었지만, 거의 슈팅게임이나 마찬가지였고, 진짜 속도감에 몰입할 수 있는것은 스크리머였지요. 후에 나온 2편은 좀 부족한 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실은 거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를 운전할려고 샀는데 아직 무브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은 없더군요(하긴 1인칭 슈팅게임과는 달리 레이싱의 경우는 레이싱 핸들 모양의 휠 보조장치가 필수겠지만 말이죠).

계속 나올때까지 기다리기도 그렇고 해서 평가가 좋길래 무조건 질러 버렸습니다.


보너스 컨텐츠도 푸짐하고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무선 헤드셑이야 이해가 가지만 플레이 스테이션 아이는 어떻게 지원하는 걸까요? 라이더의 얼굴이라도 등록되나요? 아니면 엠블렘이라도 찍어서 붙일 수 있는 걸까요?



어쨌든 일단 배부터 채우고 시원하게 달려봐야 겠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니... 저것도 한정판이었어...?


무심코 드래곤 에이지에 대한 정보들을 훝어보다가 눈이 확 뜨이는 글을 봤어요...

드래곤 에이지 2 고객에게 매스 이펙트 2를 무료 제공...?


원 플러스 원입니까...


정말 될려나 하는 불안감을 안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시작...



그런데 정말 매스 이펙트 2 다운로드 코드를 줍니다... 저런...



공짜게임 생긴 건 좋긴 한데... 드래곤 에이지 2가 그닥 안팔려서 저렇게 끼워주는 걸까요, 아니면 매스 이펙트 2가 벌써 번들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어... 어쨌든 안그래도 할 게임 많은데 또 영어 롤플레잉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올레!!!



게임중에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게임중 하나인 컬드셉트입니다. 화면은 플레이 스테이션 판인 컬드셉트 익스펜션이라 일본어판이지만(그럼에도 일본어 볼라도 게임 플레이에 그닥 지장없는 보드게임이긴 합니다만...) 플레이스테이션 2 용으로 발매된 컬드셉터 2의 경우 완벽 한글화로 플레이 할 수 있지요.



1등한 후 새로운 카드를 받을때의 기쁨을 뭘로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보통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카드를 지르는 것(부스터라고 하나요,..) 때문에 금전적 부담이 장난이 아닌 만큼, 딱 소프트 하나 사면 그걸로 모두 해결되는 이런 콘솔판 게임을 즐겨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돈 들어갈 일이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간절히 바라던 카드가 안나와서 좀 아쉽긴 하네요.



컬드셉트 해보신 분들은 애중이 교차하실 켈피입니다. 초반에 떡하니 나와줘서 대단히 기뻐했던 카드입니다.(시작 당시 물덱이 기본덱이 아니어서 좀 고생하긴 했지만...) 역시 컬드셉트의 보편적인(?) 재미는 물 지형을 5레벨까지 올려두고 켈피를 깔아두는 거 아닐까요... 켈피에게 잡혀서 통행세를 왕창왕창 뜯기는 상대방 셉터를 볼 때의 기쁨이란...(거기에 주사위 0까지 쓰는 당신은 진정한 우정파괴자!!!)


이미 켈피는 있으니 불덱의 버드나무까지 나와주면 참 좋을텐데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21. 09:32

마벨 대 캡콤 3 - 일단은 전캐릭터 해금?

일단은 전캐릭터를 모두 꺼내야겠죠? 과거 마벨 대 캡콤 2에서 전캐릭터 해금하는 것은 거의 악몽이었지요... 무시무시한 노가다를 해야만 캐릭터들을 구매할 수 있었고, 거기다 드림캐스트 버전의 경우 모든 캐릭터를 꺼내는 것은 아케이드와 연동하지 못하는 이상은 불가능하기도 했지요...

이번에는 어떨까요... 



센티넬의 엔딩입니다... 


처음 할 때는 최종보스인 갤럭투스를 도무지 이길 수가 없어서 좌절했는데(한 스무번은 컨티뉴를 했겠네요.) 공략법을 아니 꽤 쉬운 보스였군요. 이제 갤럭투스 따위는 껌이 되버렸습니다... 덜덜...(불쌍한 갤럭투스... 여기서도 동네북...)


어쨌든 새 캐릭터가 사용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이게 다인거 같네요. 기본 32캐릭에서 보너스 캐릭이 4이라 합치면 36캐릭... 적은 수는 아니지만 3 대 3 시스템이라서 그런지 적어보인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다가 전편에서는 56명인가... 무시무시한 숫자였고...

뭐 하긴 이번 편에서는 모조리 거의 새로이 그렸다시피 하고(솔직히 3D 모델링을 베이스로 한건 공통이라지만), 불필요한 색놀이로 캐릭터를 늘이지 않았으니(스파이더맨으로 베놈 심비오트 컬러를, 아이언맨으로 워머신컬러를, 제로로 록맨 컬러를 만들면 다른 캐릭의 기분이 나긴 하지요, 물론 성능은 똑같지만...) 이해해야겠죠.

거기다 다행히 보너스 캐릭터를 꺼내는 데 그리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습니다. 난이도 상관없이 네번 클리어 했더니 그때마다 하나씩 충실히 주네요.


제 주 캐릭터~ 피닉스~!! 멋져요... 몇대 맞으면 골로 가버리는 체력에 부활을 위해서는 게이지 5개를 몽땅 날려야 한다는 제한이 있긴 해도... 

그러고보니 제가 지금 하는 TRPG의 제 캐릭터도 진이라는 이름의 사이온Psion이네요.


캐릭터가 다 해금되었으니 이제는 갤러리나 모아볼까요...
 

성급한 감상일지는 몰라도(실은 아직 2인 대전이나넷플도 못해봤는데) 역시 저는 이런 마구잡이식 돌진형 난무격투보다는 역시 한발 한발 필살기를 타이밍 계산해서 서로 주고받는 형식의 게임이 맞나 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처럼 말이죠... 제가 러시형 격투게임의 마지노선으로 잡는 것은 킹 오브 파이터까지인가 봅니다. 숏점프도 잘 활용 못하고 하이 점프로 파고들어 한두대 연계를 날리는 게 제 한계죠. 전 정말 연속기에는 쥐약이네요. 몇십 콤보를 날려대고 연구하는 달인들이 즐비한 마당에 전 서너 콤보만 이어보면 손이랑 버튼이 꼬여버린다니까요...

그나마 이 게임은 손 발의 구분도 없애고 약-중-강으로 만들어 단계별로 올라가기만 하면 저절로 잘 연결되어서 다행이더군요. 길티기어 하는 기분으로 대충 눌러주면 연결됩니다. 다만 연속기 넣다가 띄우는 것은 여전히 제게는 무리입니다만... 

지난주에 플레이 스테이션 3 무브 컨트롤러와 드래곤 에이지 2를 사오면서, 마벨 대 캡콤 3가 벌써 중고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놀랬는데, 아마 저보다도 심하게 적응 못한 사람들이 있나 보군요. 과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유료 DLC로 계속 신 캐릭터가 판매되던데... 과연 패치나 이런저런 부가요소들로 한동안 명작으로 군림할지, 아니면 빠르게 열기가 식어 중고들이 마구 나오게 될지...

제 개인적으로는 마벨 대 캡콤 시리즈보다는 캡콤 대 SNK 시리즈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2편이 워낙에 명작이었죠. 지금도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SNK 대 캡콤은... 음... 글쎄요... 이번에는 잘 만들 자신이 있을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갤러리에 들어가보니 이런저런 데이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캐릭터 원화라던가 모델링 감상...

조금 놀랬던 것은 목소리 데이터였는데, 류 하나만 들어봐도 66개나 되는 목소리 데이터가 있더군요. 대단하네요. 실제 게임에서 류의 속소리는 몇개 못 듣는다는 느낌인데 66개나 준비되어 있다니 말이죠. 그럼 36캐릭이 전부 66개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단순 계산으로도 2376개의 목소리 데이터네요. 게다가 캡콤 캐릭터의 경우 일본어 목소리와 영어 목소리가 따로 녹음되어 있더군요. 그러면 

66 X ( 36 + (36 / 2 ) ) = 3564...

(뭐 모든 캡콤 캐릭터가 두개의 국적이 아니니 대충산한 겁니다만...)

상당한 목소리 데이터네요. 한가지 재밌는것은 류의 경우 영어 목소리들이 일반적인 대사는 영어로 하지만 기술 이름은 전부 일본어 그대로 외친다는 것... 즉, 영어 성우가 "하도~오켄", "소류~켄!", "타츠마키 센푸~카쿠", "신쿠우~~~!"하고 기합을 넣고 있더군요...

하긴 파동권, 승룡권을 영어로 바꾸어 외치면 그것도 어색하겠네요. 류 뿐이었지만 아마 춘리나 다른 캐릭더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넷플은... 겁나서 못들어가보겠습니다 덜덜... 혹시 주변에 플레이스테이션3 판으로 이임을 가지고 계신분 중에 초보도 상관없으신분은 기회되면 같이 넷플 어떠신가요... 물론 대여받은 거라 조만간 돌려줘야 하니 기회가 그리 많지는 못하겠네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20. 20:33

오늘 대여받은 게임...


오늘 틱톡에 TRPG 갔다가 팀원에게 대여받은 게임입니다...


바로 마벨 대 캡콤 3!!!



요즘 왠지 플레이할 게임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느낌이기도 하네요. 하긴 반 이상이 조만간 다시 돌려줘야 하는 대여받은 게임들이긴 해도...



롤플레잉 게임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2D 격투게임인데... 덜덜...
빨리 클리어해야 할 게임도 있는데... 덜덜...
혼자서는 재미없으니 누군가가 와야 할텐데... 덜덜...

예상이야 했지만 처음부터 일본어가 나와주네요. 뭐 저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긴 하지만...

영어와 카타카나정도까지는 어떻게 대충 뜻을 짐작할 수 있지만 한자와 히라가나에는 두 손 들었단 말이죠... 실은 대학때 일본어 강의를 등록했지만 결국 한자의 장벽에 좌절했던 거라서요...





초대형 거대병기부터 시작되는 동영상은 꽤나 볼만합니다. 데모 영상에서 거대병기 '암즈 포트'와 AC '화이트 글린트'가 벌이는 일전은 꽤나 여러 사람의 가슴을 뛰게 했지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대로 된 싸움이 아니었다고는 해도 말이죠.




뭐랄까... 제 경우는 스타일이 거의 최대한 기동성을 올려 빔 계열의 파워강한 단발성 라이플로 한발 한발 일격일탈의 전법이 주가 되는 터라 적 보스와 1:1 대결은 어느정도 해도 우르르 졸개들이 나오는 경우에는 손을 못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 처지에, 아머드 코어 3과 사일런트 라인을 클리어 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기도 하네요... 뭐 그 다음 편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말이죠...






게다가 음... 뭐랄까, 저는 로봇의 뒤태만 보는 게임화면 보다는 정말 제가 타고 있는 듯이 콕핏화면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네요. 실은 자동차 레이싱 게임에서도 운전석 시점으로 거의 달리니까...




다만 콕핏 시점은 확실히 시야가 확 좁아져서 전투시에는 불리하긴 하죠.










오프닝에서 보여지는 전투장면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멋지군요. 동영상을 보면 게임을 만들면서 어쩔수 없이 구현되지 못한 부분들을 숙련된 조작만으로 구현해내는 괴물같은 레이븐들을 많이 봤는데 말이죠...

과연 이번에는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었으며 제 내공은 얼마나 쌓일까요...



으음... 포기해야 할까요... 지금 게임 조작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인데 벌써 머리가 아파요...










게다가 화이트 글린트는 처음부터 덜렁 탈 수 있는게 아니겠죠...?










거대병기 암즈 포트와의 일전이 꽤나 기대되긴 하지만... 실은 예전에 데모판을 해본 적이 있어요... 엄청난 속도의 부스트도 해봤고 암즈 포트와의 결전도 해봤지만... 왠지 좀 싱거운 느낌이었죠...





암즈 포트의 거대한 크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AC가 거대 병기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재빠르게 피하면서 거대 병기의 약점을 차근차근 공략하여 무너뜨리는 것... 아마 그 재미를 원하는 것일텐데 말이죠...





정말 누구 말씀따라, 한글화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제가 일본어를 배우는게 더 빠르겠죠...?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18. 21:11

직장동료가 빌려준 게임...

오늘은 정말로 뜯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사고서 킬존만 클리어하면 바로 뜯어서 인스톨해서 내리 정주행할거라 생각했는데...


직장동료가 게임을 빌려주네요.



전 빌려줘도 뭐라하죠...








제 속에 알듯말듯 흐르고 있는 레이븐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아머드 코어입니다. 이번 아머드 코어 포 앤서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상징하는 기체인 화이트 글린트는 정말로 좋아합니다. 무시무시한 가격만 아니라면 당장 구입했을 정도로... 후우...










오래전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나왔을때 해보고는 스스로 조합한 기체를 탑승해 플레이한다는 것이 신선했지요(그때는 사실 디자인이 영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플레이 스테이션2 시절부터는 YBM시사닷컴의 혼신의 힘을 다한 더빙과 한글화로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불법복제 문제때문에 도저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큰 비용을 들여 한글화해도 소프트의 매출이 오르지 않는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YBM시사닷컴은 게임 부분에서 완전 철수해버리고...



결국 그 이후에는 자막 한글화만 했다가... 이 PSP용 아머드 코어 포뮬러 프론트 한글판이 마지막 자막 한글화였던 것 같아요. 그나마도 제가 구하느라 애썼던,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바뀐 인터네셔널 버전은 자막 한글화조차 되지 않았죠. 일본어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플레이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이건 어쩌나요... 온통 일본어 투성이일텐데... 하아... 일단 일본어 몰라도 플레이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덜덜...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17. 21:12

킬존3 클리어 후 리뷰


일단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주로 줄거리 위주로 글을 썼던지라, 클리어도 한 지금은 한번 게임 자체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저는 그 한옛날의 둠이 한창 인기 끌었을 때도 조금 해보고 멀미가 나는 것에 충격받아서 레인보우 식스고 소콤이고 서든이고 카스고 한창 유행할 때도 FTP게임 한번 잡아보지 않다가 몇년전 그 명작이라는 말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를 클리어하고 지금 이 킬존3를 클리어한 게 두번째인 상황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


즉 몽~땅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죠.



쳅터는 모두 아홉 쳅터로군요. 지구가 아닌 우주 저 멀리 다른 행성에서 벌어지는 세계관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막판에 결국 스타워즈같은 우주 전투까지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우주전은 역시 홈월드 만한게 없죠, 이브 온라인은 못해본 터라...



그러나 달랑 시나리오 모드 하나 클리어하고 엔딩을 봤다고 해서 이 게임을 다 즐긴 게 아니지요. 그래서 그 아래 메뉴부터 차례차례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 화면 자체가 영 어두워서인지 사진이 제대로 나와주지 않는군요.



음? 그런데 두번째 메뉴인 협동 켐페인을 선택했더니 플레이어 2의 컨트롤러를 연결하랍니다...


음? 뭣때문에 컨트롤러가 둘이나 필요하다는 걸까요?



우어어어... 대 충격!!!



한동안 충격에 말을 잊었습니다. 정말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네요. 아니, FPS게임이 한 화면에 2인 플레이라니!! 정말 이런 모드를 만들어 넣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니 이게...


하긴 어쩐지 모든 켐페인에 꼭 누가 한명씩은 따라붙는다 싶더라니, 이제보니 바이오 하자드5편처럼 모든 시나리오를 2인 협동 모드로 구성하고 기획했던 거군요.


문제는... FPS 게임 자체가 화면 안의 작은 한 점을 정확히 조준하여 찍어내는 게임인데, 따라서 화면이 크면 클수록 유리하며, 반대로는 화면이 작아질수록 플레이 자체가 불편해지고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아직 함께 게임할 사람이 없어 저 모드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쩌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뭣보다 한사람은 무브 컨트롤러로 하고 한사람은 듀얼쇼크로 해야겠지만...


더더욱 더 제 TV 모니터가 작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자아, 다음은 멀티 플레이입니다. 시작하면 서버를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택해볼만한 서버로는 일본이 보였지만, 최근 지진때문에 정신없지 않을까 해서 아시아를 선택해봤습니다.



게임 연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해도 이내 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임 환경도 쾌적한 편이었어요. 딱히 렉이 느껴지지는 않았으니 말이죠.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지구인과 헬가스트군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는 것이더군요. 차량 운전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비행유닛인 제트팩을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는거 보니 게임하면서 아이템을 모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뭣보다 다들 헤드셋을 쓰는지 시종일관 영어로 대화해가며 게임하더군요. 제가 알아듣기는 너무 빨라서 좀 어려웠고 말이죠.한국서버는 없었지만 한국인들만의 방을 만들어 우리말로 서로 작전지시를 하면서 게임하면 꽤 재밌을거 같더군요. 하긴 그건 오래전 소콤때부터 실현되었지요?



제 플레이 스타일은 오로지 저격병입니다. 이런 멀티플레이를 하면 좀 돌격하다가 머리에 한발 맞고 죽은 아픈 기억이 너무 많아서... 좀 심심하긴 해도 한 자리에 엄폐하여 적을 기다리다가 멋모르고 조준경에 걸려들면 한발 쏘는 재미가 각별하지요.



제트팩 같은 것도 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보니 이런 자동포대도 사용하네요. 생각보다 멀티 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한가 봅니다.



어쨌든 저격할려고 나름 좋은 위치에 엄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잡은 적병은 단 두명... 그중에 한사람은 제가 멋모르고 던진 수류탄이 제대로 들어가서...(운도 지지리도 없지...) 저격도 쉬운 게 아니군요...



워... 계급 올라가려면 정말 한참 걸리겠네요. 다음 게임이 이어지지만 왠지 전 민폐인 듯 해서 일단 나왔습니다.



자아, 다음은 BOT존입니다. 제가 가장 즐겨하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일단 게임 자체는 멀티 플레이와 비슷합니다만, 게임 안에 저 외의 모든 병사는 인공지능인듯 합니다. 즉 정말로 BOT들인 것이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여길까 라던가, 팀의 민폐걱정 같은 거 의식할 필요없이 홀가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작전지도가 보이는데, 마치 코에이사의 무쌍 시리즈와 같이 퀘스트가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초반엔 어딘가 점령, 성공하면 이내 어느 지점에 폭탄 설치, 성공하면 조금 후에는 중요 지점 방어, 방어하다보면 아군 중의 중요인물 일정시간동안 호위... 그런 식으로 심심할 틈 없이 전황이 바뀌어 갑니다.



화면에 아군 동료들이 보이네요. 역시 다들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의 수준을 변경할 수 있지만 음... 멍청하게 낮추면 게임은 쉬워지겠지만 아군도 답답한 행동을 할거고, 수준을 확 높이면 적들이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확실히 인공지능이긴 한데... 마치 실제 사람들과 게임하는 기분이 물씬 납니다. 이 모드 덕분에 굳이 아시아 서버 접속을 기다려서 멀티플레이를 하지 않아요.



가끔 군대에 재임대하는 꿈을 꾸고 끔찍해하며 일어나는데, 이 게임하면서 완전히 군대에 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끝나니 홀가분하군요. 그동안 참 원없이 쏘아댔던 거 같습니다. 하긴 제 자신이 이런 스타일 게임엔 여전히 서툰 관계로 작전이나 전법 같은 거 없이 일단 빨간눈이 보였다 하면 마구 질러댔던 기억밖에는...


게다가 무브 컨트롤러까지 구입했건만 게임하면서 계속 제가 혹시 수전증 있는 거 아닐까 의심하고는 했죠. 제 손이 떨리는 건지 아니면 게임내 무기들 자체가 반동이 심한건지...


그리고 뭐랄까... 



무브 컨트롤러와 네비게이션 둘다 쓰는 게임에서는 어떻게 잡아도 어색할 듯 한 자세...


분명 군대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저는 K2 소총을 저렇게 잡았지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왼손으로 총열을 받치는 느낌으로 잡는 무브 컨트롤러가 조준과 방아쇠 기능 둘 다 한다는 것. 저기서 방아쇠 버튼만 오른손의 네비게이션 L2버튼으로 지정할 수 있다면 완벽할 텐데 말이죠. 막상 게임 자체에서는 키버튼 바꾸기가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건 아니겠죠? 듀얼쇼크는 변경은 되긴 해도 L버튼과 R버튼의 1,2만 스왑하는 기능 뿐이더군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미리 정해진 키배치로만 써야 한다는 것...


게임을 하나 클리어 할때마다 여행을 하나 끝마친 듯한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네요. 다음 여행은...


아... 구조선을 타고 거대 괴물의 뱃속에서 빠져나가는 여행이었죠...



그러니...



이제 그만 좀 째려봐주지 않으련...

실은 오늘 테크노마트에 갔던 것은 드래곤 에이지 2보다는 이것때문에 갔던 거죠.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베이직 세트입니다.


실은 원래 스타터 팩이라고 해서 무브 컨트롤러 세트가 합본되어 있는 세트를 살 생각이었는데 그건 없더군요. 그래서 따로따로 사려 했는데 막상 또 그러려고 해보니 플레이스테이션 아이라는 PS3용 캠이 따로 판매되는 물품이 없다더군요... 대체... 그래서 별수없이 무브 컨트롤러와 아이가 포함된 스타터 팩이라는 세트를 구입하고...


네비게이션은 따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포장을 풀어 봤습니다. 네비게이션, 플레이 스테이션 아이,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 그리고 스타터 디스크와 동봉된 무브 컨트롤러용 소프트인 Beat Sketch.


그래도 사실 이 무브 컨트롤러를 사려고 생각한게 킬존3 때문이었는데, 막상 저 샤프 슈터는 테크노마트랑 롯데마트를 가봐도 구할수가 없더군요. 매장에서도 온라인으로밖에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샤프 슈터야 어짜피 무브 컨트롤러의 거치대일 뿐이니, 없어도 게임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요.


막상 네비게이션 포장에 찍혀있는 사진을 보니, 거치대 없이도 저런 스타일로 잡으면 총을 쥔 느낌이 나는 모양이지요?


그래서 한번 그대로 잡아봤습니다... 뭔가 좀 어색합니다... 일단 샘플사진은 오른손으로 총열을 받친 모습이고 방아쇠는 왼손가락이네요? 보통 오른손잡이는 방아쇠쪽에 오늘손가락을 걸지 않던가요... 그래서 그렇게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역시 뭔가 좀 어색해요, 어디가 문제일까요. 뭐 막상 게임을 해보면 알게 되겠죠.

어쨌든 이제 정말 치열한 총격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거 같군요. 이제 남은 문제는 무브 컨트롤러를 그렇게도 망설였던 이유인 제 방의 TV 모니터가 너무 작다는 거... 하긴 월세로 사는 원룸방에 대형 벽걸이 TV가 어처구니 없는 것이겠습니다만, 게임하다 자꾸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