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군요. 일찍 일어난거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잠을 못 잔겁니다. 도무지 잠이 오지 않네요... 몇달째 밤에 자려고 눈감은채 뒤척이다가 때때로 결국 포기하고 일어나버리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그래서 그동안 한두장씩 모여버린 사진이나 올려볼까 하고 잡담을 씁니다. 정말 아무런 주제도, 뜻도 없네요...


플레이 스테이션 3로 나오는 소프트도 적고 롤플레잉은 더 적고 한글화는 그보다 더 적은 관계로 결국 플레이 스테이션 2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명작이 참 많았죠.


그 중 하나인 로맨싱 사가 : 민스트럴 송입니다. 보통의 흔한 롤플레잉과는 달리 서양식의 자유도 높은 롤플레잉을 표방하여 프리 시나리오로 정말 자유로운 진행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스킬들도 순전히 운으로 습득하게 되는거라(전투하다 캐릭터 머리위에 전구가 반짝일 때만큼 기쁠때가 또 있을까요?) 게임 할 때마다 진행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게임처럼 같은 루트로 가는 것이 거의 가능성이 낮지요(제작사에서도 랜덤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퇴치하러 가서 너무 막강한 보스의 힘 앞에 전멸하기를 세번... 결국 다행히 성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성배를 찾아서 다시 도전하는 중입니다. 음, 그런데 저 성배도 완벽한 건 아니라고 하네요. 뭐 어쨌든 승리했습니다.

자유도가 높다보니 처음 시작할때 정말 헤매고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단점이지만, 그 순간만 극복해내면 꽤 재밌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지금 딱 재미 붙이는 중이네요. 합성마법도 써보고 무기 강화도 해보고...

오히려 전투회수로 스토리가 강제로 진행된다는데, 레벨 올린답시고 너무 전투를 많이 했나봐요. 이건 레벨도 주인공에게 맞춰지느라 레벨 올리면 올릴수록 적도 강해지는 데 아휴...


플레이 스테이션 3로는 롤플레잉이 그닥 없다보니 결국 삼국무쌍으로 가버렸네요.


삼국무쌍 5 엠파이어스입니다. 5탄처럼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삼국지 스타일처럼 중국 전토를 정복하면 승리하게 되는지라 은근히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뭐 그 와중에 원작을 마구마구 파괴하는 스토리 라인도 은근히 재밌습니다.

월영이 승상입니다... 조승상이 아닌 월승상...


게다가 허저랑도 참 친하게 지내는데다


압권은 제갈량을 차버리고 손책과 결혼했죠 아마... (불쌍한 제갈공명...)


결국 마지막까지 유언을 보필하여 중국 전토를 통일하였습니다. 장하다 월영...(사실은 중간에 유언따위 엎어버리고 월영이 황위를 찬탈하려 했지만 유언군에게 죽어라 밟히고 쫒겨나는 바람에 다시 로드했죠...)


초선과 소교가 시장에서 옷을 고르며 티격태격하는... 참 재밌더군요. 엔딩의 한 부분입니다.


롤플레잉좀 내달라고 소니!!! 한글화도 좀... 아이디어 팩토리 롤플레잉은 좀 자제해 주고(크로스 엣지 해보고 지쳐 버렸어요)... 파이널 판타지 13을 한글화까지 해주길래 플레이 스테이션 3의 한글 롤플레잉의 세상이 올거라 믿고 구입했다고... 지금 현실은...


그리고 저 역시 문명했습니다...

광개토 대왕님께서 중국도 일본도 모두 사뿐히 즈려밟아주시는데, 시간이 얼마나 가는제 제 알 바 아닙니다... 덜덜...


TRPG할때 본겁니다만, 아이폰4는 아니고 아이폰3gs인데... 떨어뜨렸더니 유리가 깨졌다고 하시더군요. 고치는데 좀 번거로운가 봅니다. 그래도 터치는 잘 인식하기래 그냥 쓰고 계시는듯...

뭐 저정도면 약과죠... 제 주위에서는 스마트폰 분실한 사람만 벌써 세명인데... 트위터에서는 심심하면 올라오고...


이건? 멕시코 동전이랍니다. 중앙과 테두리의 재질이 서로 달라보이는데 신기하네요. 보통 작은 동전일수록 동전 자체의 화폐가치보다 제조원가가 비싸서 곤란을 겪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10원짜리 동전도 그랬죠? 그래서 디자인이 달라졌고...


아래가 제 PSP, 위가 TRPG 현 마스터의 PSP입니다. 그러고보니 제 PSP는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천번대의 초기모델인데... 직장동료가 좀 하다가 싫증나서 중고를 십만원에 인계받은 것 치고는 참 오래오래 잘 쓰고 있네요. 하긴 게임보다는 인터넷이나 트위터 하는 경우가 더 많지요. PSP 덕분에 스마트폰의 지름유혹을 버텨낼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법 인터넷 잘 되요.


거기다 몬스터 헌터 3P가 발매되었거든요. 사진은 체험판입니다만, 해보니 꽤 재밌더군요. 새로운 무기,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 새로운 맵과 마을과 몬스터들... 그리고 둘씩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아이루들...

저역시 헌터인지라 정말 해보고 싶지만, 전 일본어에 약해서... 현재 몬스터 헌터 1과 2도 모두 영문판으로 산 터라, 3도 영문판 나올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궁금한건, 1에서 2로는 세이브 연동이 되었는데 2에서 3로는 어떻게 될지...(그동안 노가다한 재료가 그득하게 쌓여있는 터라...)


가끔 오셔서 승부욕을 발휘해주시는 형님... 결국 대전게임 위주로 가버리게 되더군요. 뭐 조금만 있으면 와우 대격변이 시작되긴 합니다만...


참 인상적이라서 어디선가 가져온 사진입니다... 제목을 '가이아의 눈물'이라고 하면 딱 맞을 거 같아요.


명장면이죠? 요즘 케이블에서 참 자주 해줘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맘같아서는 블루레이라도 장만하고 싶은데 영 물건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아아... 히스 레져... 그의 조우커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개봉하기 전에 항간에서는 잭 니콜슨의 조우커보다 더 잘할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하며 두 조우커를 비교하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영화 개봉하고서는 잭 니콜슨의 조우커와 히스 레져의 조우커는 서로 비교할 수 없는 독립된 일품연기라며 호평을 받았지요. 그래서 더더욱 히스 레져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다음 편이 정말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캣우먼이 정말 나와줄까요?


TRPG 모임이 끝나면 거의 항상 가게되는 만화전문 책방입니다. 늘 보는 거지만 항상 만화의 다양함에 놀라게 됩니다. 역시 일본만화의 범위라는 것은... 전 게임만으로도 버거워서 만화에 깊이 몰두하기는 어렵지만... 게임도 이만큼 다양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국내는 패키지는 이미 죽어 버렸고(해외도 거의 죽어갑니다만...) 온라인은 판에 박힌 듯 비슷한 게임들만 자꾸 나오죠.


좀 상태가 이상해서 청소라도 할겸 분해한 마우스입니다. 보통 마우스를 쓰다가 고장난 김에 새로 하나 산건데, 손에 피로가 심해서 펜형 마우스로 바꿨더니 정말 좋더군요. 이제는 보통의 마우스는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되버렸습니다.


가끔 아침에 만들어 먹습니다. 샌드위치가 별겁니까, 달걀 후라이, 햄, 치즈 얹어서 전자렌지에 몇십초 돌리면 먹을 만 합니다.


역시 퍼온사진... 좀 어처구니 없는 것이 많긴 해도 이런 엉뚱한 생각이 모이다 보면 언젠가 진짜 역사를 바꿀만한 명작이 탄생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이걸 알아볼 수 있는 여성분이 계시다면 제 온 마음을 다 드릴 수 있을지도...
오늘 누군가의 싱숭생숭한 글을 보다보니 저역시 좀 싱숭생숭하네요. 역시 전 공통 관심사가 중요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 시를 직접 부른 노래를 들어봤는데,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제가 상상했던 기대만큼은 아닌 거 같긴 해요. 역시 제 상상속에서 완성된 것이 현실과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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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21. 01:46

모든것을 잃은 순간...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대 패닉상태입니다... 컴퓨터를 붙잡고 이틀날밤을 새는 듯 하네요...

500기가 하드디스크를 반을 파티션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둘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부트 영역쪽이 잘못되서인지, 방법이 없네요. 결국 하나의 하드디스크인데, 서로의 영역에 백업해둔다는 멍청한 짓을... 결국 깔끔하게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울하네요. 몇년간의 모든 데이터들이 모두 사라져버리니... 다 제잘못이니 어디 하소연할수도 없고...


결국 하는 김에 부품을을 사왔습니다. CPU쿨러와 팬 쿨러, 그리고 새 하드디스크... 이번에는 1테라...(다 뭘로 채우나...)


듀얼코어이긴 해도 아직 충분히 현역으로 쓸 수 있겠죠... 아무리 쿼드코어가 대세라고는 해도...


왼쪽이 새로 산 CPU쿨러, 오른쪽이 그동안 쓰던 쿨러...


그리고 그 기나긴 지루한 밤에 외롭지 않게 오셔서 게임해주시던 형님... (저 게임을 클리어를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결국 클리어를 하셨네요. 이로서 제가 DC진영을 클리어했고, 형님이 모탈 진영을 클리어했으니 뭐, 다 한거겠죠? 결국 숨겨진 캐릭터로 각 진영에 한명씩, 샤오 칸과 다크사이드가 나오더군요.(기술은 강력한데... 막상 쓰기는 좀... 게다가 대전에서만 고를 수 있는 듯 하고 말이죠...)


날아가버린 음악과 텍스트, 책들, 사진들도 속쓰리지만, 그동안 게임했던 세이브 데이터들이 몽땅 사라진게 참 가슴아프네요. 전부 다 이제 새캐릭, 새기분으로 시작해야겠군요(다 인스톨하려면 삼일은 걸리겠지...)

이참에 와우 대격변 오픈베타 시작할때까지 마영전이나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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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16. 14:27

오늘의 트위터...


트위터 @weonee 님께서 올려주신 의미심장한 그림... 정말 저는 어디 쯤일지...



얼마전 아이패드를 구입했다고 오셔서 장장 세시간동안 지치지도 않는 열정으로 뽐뿌를 먹여주시던 분... 아이폰에 아이패드까지 있어 더 열정적인 트위터 생활을 하실거라더니 오히려 그동안 잠수를 타버리시던...(그래도 역시 뒷담화하면 어느새 알아채시고 총알처럼 튀어나오시더라...)


그런데 원래 이분이 이런 스타일이 아니었던 듯 한데... 그동안 심경의 변화를 겪으신건가 왠지 분위기가 참 이상해지신... (아니 원래 이런 분이시던가...?)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12. 17:32

101112TA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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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9. 18:15

여행기 포스팅의 부족...

본래 제 블로그는, 게임이 주체가 되는 블로그였고 주로 제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여행기와 엔딩에 관한 포스팅이 일단은 주였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도무지 여행기 자체가 없더군요. 게임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

게임들이 엔딩이 없는 겁니다...

...

응?

이제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게임이 엔딩이 없다니...
뭐 액션게임이야 스토리 모드를 엔딩이라고 하기는 조금 뭐하고,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 켐페인을 완료하면 엔딩이 나오기는 했지요. 그래도 가장 구색이 맞는 것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최근 하고 있는 게임인 문명5는... 켐페인 자체는 없습니다. 각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정해진 엔딩 조건을 만족시키면 끝나지요. 즐겨 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이건 여행기 쓸 건 없다는 거...

액션 외에 컴퓨터로 롤플레잉도 많이 하지만... 일단 와우는 MMORPG라... 역시 끝없는 게임이고... 그외 패키지 게임인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도, GTA4도, 네버윈터 나이츠 2 - 제히르의 폭풍도... 생각해보니 다 샌드박스형 게임... 게임 자체는 재밌고 즐길 거리도 많지만 역시 여행기 따로 쓸만한 건 아니고 끝도 아득하다는...

플레이스테이션3도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화가 될 때 한글화 롤플레잉이 쏟아질줄 알고 기대하고 구입했건만 플레이스테이션3에 한글화 롤플레잉은 거의 전멸상태...

흐음... 혹시 게임 불감증일까요...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게임해도 영 남는 게 없어보여서 온라인 게임들 다 접었는데 그때 비슷한 기분이 나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게임을 한다해도 어느 정도 하면 끝이 나고, 엔딩을 보게 되어서 감상이 남는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잘 만든 영화 한편 보듯이...)

12월 초에 와우 대격변이 나오니 그 전에 하나 둘 정도는 클리어를 해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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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게임 삼매경이신 형님...


그리고 술자리... 여기가 아마 자양동이었나 싶은데... 안주는 꽤나 푸짐하더군요.


그리고 근 1년간 당구를 못 친게 한이 되어, 결국 당구장으로 다들 직행...


글쎄...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들어갈 배가 있단 말인가요... 당구장에서 또 탕수육 배달...

그리고는 파장이어서 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다음날 새벽녘에... 결국 전화로 모두를 호출하시는 대취하신 형님... ㅠ.ㅠ 결국 또 시작되고...


결국 제 집은 갑자기 들이닥친 4인방의 합숙소가...


그리고 또다시 이어지는 술자리... 결국 전 기회를 봐서 나왔습니다만... 장장 3일간이나 술자리를 갖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 무슨 위장이 철로 만들어졌는지...

그러나 생각해보면... 술 외엔 딱히 위안거리가 없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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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29. 18:18

상념1029 - 3. 민방위 교육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28. 12:06

상념1028 - 2. 콜라.


콜라 끊겠다는 소리는 올해에만 다섯번쯤 한 거 같습니다...

...

줄이겠다는 소리는 그보다 훨씬 많이...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26. 18:27

상념1026 - 1. 동전교환.


아마, 먹는 것보다 전자제품이나 게임 소프트 비용으로 쓰게 될 듯...

그런데 막상 은행에서 바꿀려면 다른 것보다 오전에 꼭 가야한다는 게 귀찮더군요.
오후에는 동전교환 불가!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으면 역시 교환 불가! 동전 종류별로 안 나누면 역시 교환 불가!(10원짜리가 옛버전이나 현재 버전이나...) 불친절하기도 하고...

얼마전 TV에서 은행 말고 지하철 역에서도 바꿔준다는데 차라리 거기로 갈까 생각도 듭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6. 23:49

[펌]2CH개그 - 그럼 네가 하던가

그냥 니가 하던가 번역 - 유머/잡담

426 名前: FR-F2(東京都)[] 2010/09/30(木) 23:39:58.23 ID:aVt368qn0
결혼해서 처음으로 색시가 미트 소스를 만들었다.
「어땠어?」라고 묻길래 정직하게「맛있었다」고 전재하고나서
이하의 개선점을 메모장에 열거해 한 항목 한 항목 읽었다.

・건더기는 전부 잘게 다져라
・다진고기는 쇠고기 외엔 있을 수 없다
・셀러리가 없다면 미트 소스 만들지 마라
・건더기는 확실히 다 볶은 후에 끓여라
・화이트던 레드던 상관없으니 와인으로 냄새를 없애라
・토마토는 통조림이라도 상관없으니 이탈리안 토마토 이외엔 쓰지마라
・월계잎 정도는 넣어라. 쓴 맛이 나기 전에 빼고
・마지막에 버터 정도는 넣어라
・케찹은 넣지 마라. 케찹맛밖에 안나잖아
・왜 맵게 한건데
・미트 소스를 1.4mm의 스파게티니에 뿌린 이유를 대라
・이 녹색 깡통에 든 파머산 치즈는 버리고 와
・이후 일체, 이것을 스파게티 미트 소스라고 부르는 건 내가 용납 못한다

울면서 친정에 돌아갔다. 내가 잘못한건가


435: ファッションデザイナー(広島県):2010/10/01(金) 00:22:31.81 ID:JZOeoEFA0
>>426 
후반엔 명백하게 울리려고 작정했네뭐ㅋ 


447 名前: H&K MSG-90(東京都)[] 2010/10/01(金) 01:05:20.05 ID:JL3PgIx00
>>426이다
아마 내 말투도 안좋았겠지. 색시는 나 좋으라고 생각해서 만들어 줬을거다.
충분히 반성한 나는 처갓집에 발을 옮겨 무례를 사죄하고, 어떻게 달래서 집에 대려왔다.

색시도 만회하려고 생각했나보지, 다음날의 저녁은 페페론치니였다.
「자신있어. 괜찮지?」하고 묻길래「아아 정말 맛있었어」하고 전재하고나서
이하의 개선점을 메모장에 열거해서 한 항목씩 읽었다.

・어째서 마늘을 태웠나
・어째서 양파와 피망을 썰어넣었나.
・둥글게 자른 비엔나가 들어있는건 일종의 농담인가
・고추씨를 넣은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간장 뿌리지마
・1.8mm의 파스타를 쓰는 건 이게 아냐
・김도 차조도 부탁한 적 없다
・버터 덕에 죄다 망했다
・니가 자란 마을에선 이걸 페페론치니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는거냐

장모님한테서,「눈물로 얼굴이 엉망이 된 딸이 갑자기 돌아왔다. 짚히는 곳은 없는가」하는 전화가 왔다.
내가 나쁜건가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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