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5:23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3



문글로우 마을의 큐볼트입니다. 이동네도 그놈의 펠로우쉽때문에 고생이 많군요.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
[0004]? 당신도, 역시, 저 사악한 집단에 가입했단 말인가? 어떻게 그런게 가능한거지? 정말 당신은 저들의 교리가 스스로의 미덕들과도 경쟁한다는 것을 몰랐는가? 당신은 인간에서 양 수준으로 추락한 데 아무 느낌도 없다는 건가? 정말 유감이로군, 브리타니아의 가장 위대한 영웅들이 저따위 오물속에 빠져버리다니, 이제 이 땅위에 더이상의 희망이 없어!" 그는 혐오스럽다는 듯이 돌아서버렸다.*
[0005]당신은 얼굴에 불행한 표정을 한 남자를 만났다.
[0006]큐볼트가 올려다본다. "평안한가요,
[0007]?"
[0008]이름
[0009]"저는 문글로우의 큐볼트입니다."
[0010]문글로우
[0011]이름
[0012]직업
[0013]"농사일을 하지요,
[0014]. 제 형제인 톨막, 우리 가족의 친구인 모즈의 도움을 받아 제 논을 경작합니다."
[0015]모즈
[0016]톨막
[0017]문글로우
[0018]"이 도시는 이제 섬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커졌지요, 리케움 도서관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주거지는 남쪽에 두루 있지만, 우리는 브리타인 동부때문에 여기 있죠."
[0019]주거지
[0020]문글로우
[0021]모즈
[0022]"내 동생과 난 오래전부터 모즈를 알아왔죠. 그는 말더듬는 버릇때문에 조급해지지만 않으면 상당히 친근한 친구죠. 불행하게도 그는 톨막의 말을 너무 듣는 편이죠."
[0023]말더듬
[0024]모즈
[0025]말더듬
[0026]큐볼트는 잠시 땅을 져다보았다가, 고개를 슬프게 가로저었다. "그가 다섯살 때 시작되었죠. 그와 내 동생이 그의 부모가 모는 마차 뒤편에서 레슬링을 하고 있었지요. 그들이 충돌하면서 그는 떨어졌는데 -- 불행히도 머리부터 떨어졌어요. 그때 이후로, 그는 말을 더듬게 되었죠." 그는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이상한 것은, 그나 톨막이나 그 사건을 기억 못한다는 거죠. 톨막은 기억하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모즈에게 그 이야기를 도저히 못하겠소."
[0027]말더듬
[0028]주거지
[0029]"젤다, 리케움의 서기죠, 문글로우의 시민들에 관해선 가장 잘 알고있을 겁니다. 아니면 바텐더라던가, 그의 이름은 제가 모르겠군요. 제가 아는 건 관측소의 소장과 도서관의 관장이 쌍둥이라는 겁니다, 비록 전 둘중 누구도 본적은 없어요. 확실한 건 당신은 펠로우쉽의 란킨나 발라이나를 만나고 싶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예요. 그놈들은 우리의 멋진 도시에 나쁜 소식들만 가져오거든요."
[0030]펠로우쉽
[0031]주거지
[0032]톨막
[0033]"그는 내 동생이예요. 더 말해야 하나요? 그녀석을 생각하면 걱정스러워요. 반항적인 행동을 간혹 했는데, 최근에는 펠로우쉽에 가입했더군요.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너무 걱정스러워서, 다시 빼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녀석은 듣기 꺼림칙한 짓만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게다가, 그녀석이 모즈까지 끌어들이고 있어요. 그녀석이 생각을 고쳐먹었으면 좋겠어요."
[0034]펠로우쉽
[0035]생각
[0036]톨막
[0037]펠로우쉽
[0038]그는 거칠게 땅에 침을 뱉었다. "브리타니아를 병들게 하는 독은 바로 펠로우쉽이예요. 그놈들이 요상한 철학을 가르쳐서 사람들이 멋도 모르고 그들을 따르게 만들어요. 그 과정에서 인간성을 빼앗기고, 여덟 미덕조차 희미하게 잊혀지게 만들어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뿐인가요, 그놈들의 리더가 문글로우에 와서 톨막이 가입하도록 꼬드겼지요."
[0039]펠로우쉽
[0040]생각
[0041]"불행하게도, 톨막은 제 말은 전혀 듣지 않을거예요. 그렇지만," 그는 다시 희망의 찬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당신의 말은 들을겁니다,
[0042]. 아마도 당신은 그가 생각을 고쳐먹도록 설득할 수 있겠지요. 저는 사람보는 눈은 있거든요! 또 어쩌면," 그가 덧붙였다, "당신이 모즈가 가입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고요."
[0043]생각
[0044]작별
[0045]"몸조심해요,
[004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4:42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2



어딘가의 트롤 고문관인가봅니다. 내용이 꽤나 괴기스럽습니다.

[0000]작별
[0001]펠로우쉽
[0002]직업
[0003]이름
[0004]트롤이 당신에게 으르렁거린다, 당신의 출현에 화났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0005]"뭘 원해?" 그로드가 묻는다.
[0006]이름
[0007]"난 그로드다. 왜 알려고 하지? 목소리가 안 좋나?"
[0008]그는 정말로 걱정스러워하는 듯이 보인다.~~"더 열심히 일할수 있다. 정말이다! 더 세게 더 자주 때릴거다!"
[0009]*
[0010]안톤,
[0011]죄수,
[0012]"고맙군,
[0013]," 말한다
[0014] 빈정대는 투다.*
[0015]"자아, 자아, 안톤,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해야 착하다."*
[0016]"좋아, 훌륭히 해냈다!"
[0017]"난 그로드. 누구냐 너?"
[0018]아바타
[0019]"모르겠다." 그가 으쓱한다.
[0020]"웃기는 이름이다, 하기사, 인간들 이름은 다 웃기다." 다시 으쓱한다.
[0021]"아바타?" 그는 웃어대기 시작했다. "아바타 여기 발길 끊은지...," 갑자기 손가락을 꼽아서 헤아리기 시작한다. 얼마간의 시도를 해보는 듯 하더만, 포기해버리고는 말한다, "긴 시간이다!~~"네놈 아바타 아니다."
[0022]이름
[0023]직업
[0024]"난 죄수들 고문한다," 그가 자랑스러운듯 가슴을 두드리며 말한다.*
[0025]Spark의 눈이 불타올랐다.~"고문한다고? 멋지네! 그러더니 흠칫하며 당신을 보고는 말을 바꾼다.~~ "전, 에, 그러니까, 무지하게 끔찍하다는 뜻이었어요."*
[0026]"도와줄건가?"
[0027]그가 죄수들 중 한명을 가리킨다.~~"저놈 다른 놈들같은 재미 없다. 다른 놈 먼저 고문해라."*
[0028]"뭐? 아니, 됐어,
[0029]. 날 먼저 고문해, 차라리."*
[0030]"좋아,
[0031]. 그 먼저 고문한다."*
[0032]"고맙군," 다른이에게 말한다.*
[0033]"계속해라," 그로드가 말한다.*
[0034]그가 당신의 손에 채찍을 쥐어준다.
[0035]"넌 채찍 휘두르기엔 좀 안어울린다!"
[0036]"더는 여기 고문할 죄수 없다." 그는 실망한 듯 했다.
[0037]"웃기고 있다. 고문 계속해라."*
[0038]죄수들
[0039]고문
[0040]펠로우쉽
[0041]"그래," 그는 끄덕거렸다. "나도 일원이다. 난 하나됨에 힘쓰고. 가치만큼 받고. 그리고 내 형제를 믿는다."~~ 그는 웃었다, 확실히 자기 자신에게 만족한다는 의미였다."
[0042]믿음
[0043]받음
[0044]힘씀
[0045]"커다란 모임, 많은 사람들. 너도 참여해라!"
[0046]참여
[0047]펠로우쉽
[0048]믿음
[0049]받음
[0050]힘씀
[0051]"모른다?"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 목소리가 화내기 전에 빨리 배워야한다!"
[0052]믿음
[0053]받음
[0054]힘씀
[0055]참여
[0056]"훌륭하다, 참여한다니. 하려면 아브라함이나 다나그에게 요청해라."
[0057]참여
[0058]죄수들
[0059]"이제 더 없는가..." 그는 정말 당황한 듯 보였다.
[0060]"저기 한놈!" 그는 말하며, 한 남자를 가리켰다.*
[0061]"저기 또다른 놈!" 이야기하며, 또 다른 남자를 찍었다.
[0062]"오늘 어떤가,
[0063]?" 그가 말하며 미소지었다.
[0064]죄수들
[0065]고문
[0066]"대단히 재밌었다! 죄수들 비명 빽빽 질렀다."*
[0067]"한놈 빼고 말이다. 그놈 도통 비명 안 질러. 단지 이야기 해. 계속해서. 지루해져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고문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손을 펼쳤다, "그놈 이야기만 더 한다! 나 어떻할지 모르겠다."*
[0068]"끔찍하구만,
[0069]. 우리는 못하게 해야 해!"*
[0070]"그만두게 해봤다. 그러나 그놈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네가 해볼래? 어쩌면 멈출지 모른다."
[0071]고문을 중지
[0072]고문
[0073]고문을 중지
[0074]"오 안돼! 그로드 이 일 좋아! 그로드 결코 그만둘수 없어. 당장 꺼져버려."*
[0075]작별
[0076]"이놈들 꽥꽥대는 비명소리 듣고싶으면 언제든 그로드 찾아와!"*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3:43

울티마7 한글화 작업중...


혼자 한글화 하면서 확인해 보면서 키들거리고 있는 저...

그런데 점검하다보니 이거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군요. 무조건 해석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으니...
뭔가 분명 스크립트가 존재하는 것이, 띄어쓰기 하나때문에 인식 안되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변수로서의 대명사가 갑자기 끼어들어가 영어와 한글의 어순이 다른만큼 전혀 엉뚱한 위치에 대명사가 등장해버리기도 부지기수... 혹은 부호나 빈칸 하나 틀려서 지문 몇줄 전체가 다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그래도 왠지 기분좋네요...

그나저나 뭘 먹어야 할텐데...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2:08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1





리케움의 옛 동료 마리아입니다만, 그녀 역시 마법사여서인지 평소때는 정상적인 어투이지만, 에테르의 영향때문인지 말투가 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상인정신 투철하네요)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당신은 오랜 친구인 마리아를 만난다.
[0004]"안녕,
[0005]? 뭘 도와줄까?" 마리아는 당신을 반긴다.
[0006]"그래,
[0007]?" 마리아는 부드럽고 맑은 미소를 짓는다.
[0008]이름
[0009]"분명 너의 오랜 옛 동료를 알고 있을텐데, 마리아를?"*
[0010]"벌써 날 잊은건 아니겠지,
[0011]? 나는 마리아야."
[0012]이름
[0013]직업
[0014]"나는 여기 리케움에서 주문이나 시약, 그리고 때때로는 물약같은 물품을 판매하지. 혹시 그 중에 필요한 게 있는건가,
[0015]?"
[0016]리케움
[0017]물약
[0018]시약
[0019]주문
[0020]주문
[0021]시약
[0022]시약
[0023]물약
[0024]"미안하게도,
[0025], 내가 입수한 건 이것뿐이군."
[0026]물약
[0027]리케움
[0028]그녀는 서글프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꽤나 오랜 시간동안 '나 자신'으로 있지 못했지." 그녀의 눈이 커졌다.~~ "이제는 리케움 주변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섰군, 이미 보았겠지?"~~그녀가 잠시 침묵하고는, 당신을 바라본다.~~"하지만, 아무래도 네가, 에테르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건가보군. 정말 고마워."
[0029]리케움
[0030]작별
[0031]"평온한 앞날이 계속되기를...
[0032]."*
[0033]이름
[0034]"분명 너의 오랜 옛 동료를 알고 있을텐데, 마리아를?"*
[0035]"그래? 정말로 날 모른다는 건가?" 그녀가 침묵했다가 당신을 바라본다. "그럼 너는 누구지, 내 빵과자들은 어디로 간 거지?"
[0036]"그래 나에게 이름을 말해줘," 그녀는 건물 여기저기 반짝이는 눈으로 둘러보며 말했다. "이 수많은 책들이 아름답지 않나?"
[0037]이름
[0038]직업
[0039]그녀는 미소지었다. "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정말 중요하지. 오, 이토록이나 사랑스러운 책장 본 적 있어? 정말 산뜻하면서도 체계적이야." 그녀는 당신을 되돌아본다.~~"조심해! 잉크병이 가득 차있거든, 그리고 깃펜은 대단히 날카로워." 그녀는 낄낄거렸다.
[0040]깃펜
[0041]잉크병
[0042]책장
[0043]책장
[0044]"정말로 솜씨 좋은데다, 대단히 규칙적이고, 이렇게 잘 정돈된 책장 본 적 있나? 이걸 관리한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야!"
[0045]그들
[0046]책장
[0047]잉크병
[0048]"항상 가득히 채워두니 언제든 사용 할 수 있어.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채워두고 관리해야 잘 쓸수 있겠지!"
[0049]그들
[0050]잉크병
[0051]깃펜
[0052]"아 그래 그것들은 정말 날카롭지! 언제나 서기가 편지를 보낼때는 꼭 필요하지. 그들 역시 어느 한순간의 떠오르는 생각을 위해서 항상 준비된 뜻깊은 일을 하는거야!"
[0053]그들
[0054]깃펜
[0055]그들
[0056]"그래요 모두들 멋진 일을 하는데!" 그녀의 얼굴이 슬퍼진다. "하지만 난 오로지 팔기만 할뿐."
[0057]판매
[0058]그들
[0059]판매
[0060]"맞아," 그녀가 동의한다, "나는 여기서 판매를 하지, 누군가 주문을 하면 그 주문을 파는거야! 그런데, 혹시 네가 시약을 원하는 거라면, 정말 운 나쁜거야, 일주일 7일 중에서 단 하루만 판매를 하거든. 그게 언제인지 알고 싶나?~~"정말로 멋진 책들을 가지고 있네! 나는 네 책장에 딱 맞을 물건들을 가지고 있어 -- 물약도. 혹시 주문이나 시약들을 사고 싶다면, 너에겐 특별히 물약을 정가에 줄께.!"
[0061]물약
[0062]시약
[0063]언제
[0064]판매
[0065]언제
[0066]"바로 오늘이야 너 정말 운 좋은 거야. 주문을 구입하라구"
[0067]언제
[0068]시약
[0069]시약
[0070]물약
[0071]물약
[0072]작별
[0073]"꼭 언제든 또 와서 이용해."*
[0074]@그 빵과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0075]@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책장!@
[0076]@멋지고, 산뜻한 잉크병!@
[0077]@마법은 바람 속으로...@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2. 11:28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20



리케움 도서관의 젤다라는 자문위원입니다.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당신은 차가운 눈으로 마주보는 여인을 보았다
[0004]"원하는 게 뭐죠?"
[0005]브리온의 감정
[0006]넬슨의 감정
[0007]이름
[0008]"나는 젤다라고 불리죠"
[0009]이름
[0010]브리온의 감정
[0011]넬슨의 감정
[0012]직업
[0013]"나는 리케움의 자문위원입니다."
[0014]자문위원
[0015]리케움
[0016]북동부 바다
[0017]리케움
[0018]그녀는 눈길을 돌렸다. "리케움은 바로 이곳에 세워졌어요. 지적 풍요로움을 위한 곳으로 설계된 거대한 도서관인 거죠. 비록 200년의 세월동안 구조는 좀 변했을지라도 지식의 본질은 변함없어요."
[0019]리케움
[0020]자문위원
[0021]"그래요" 그녀가 대답했다. "내 일은 리케움의 업무를 관리하고 총괄하는거죠. 그리고," 그녀가 덧붙였다. "요청이 접수되면 - 문글로우에 원조해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0022]자문위원
[0023]시민들
[0024]업무
[0025]업무
[0026]"난 열람실을 맡아서 관리하고, 새로운 책을 입수해요. 게다가, 질리안의 교사 일을 위한 특별한 모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교육적인 문화생활도 계획하지요."
[0027]업무
[0028]질리안
[0029]북동부해
[0030]"난 이따위 너저분한 지리학 같은 질문에 대답할 시간 없어요. 지도책이나 보시지!"
[0031]북동부해
[0032]시민들
[0033]"시간없으니 간단히 하겠어요"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내가 아는건 리케움의 관장과 그의 쌍둥이, 브리온뿐.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해요.  교사 또한 여기 리케움에서 같이 공부하죠."  그녀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머리위의 목록을 읽어내리듯이. ~~ "당신은 이미 페넘브라를 알고 있죠. 마리아도 여기 있어요. 당신이 정말 펠로우쉽의 일원에 대해 알고싶다면 서기에게 물어봐요. 그리고 부탁인데," 그녀는 차갑게 바라본다, "날 더이상 방해말아요." 문득 생각난듯이 그녀가 덧붙인다. "그리고 당신 목소리좀 낮춰요. 사람들이 책좀 읽을 수 있게."
[0034]페넘브라
[0035]브리온
[0036]리케움 관장
[0037]마리아
[0038]교사
[0039]시민들
[0040]마리아
[0041]"음, 사람들이 그녀는 실력있는 마법사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여기저기 돌면서 남의 세간이나 칭찬하는 여자일 뿐이예요. 원한다면 그녀와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가 기억이나 할련지 모르겠네요. 절대로 그녀 찾아다니다 책장이나 엎지르지 말아요."
[0042]마리아
[0043]교사
[0044]질리안
[0045]"질리안? 당신이 그녀를 찾고 있다면, 찾아다니다 책장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요. 새 책이 좀전에 도착해서 아직 다 정리해 넣지 못했죠. 그녀는 정말로 얌전하지요. 정숙하고 단정해요. 분명 훌륭한 학자가 될거예요."
[0046]교사
[0047]질리안
[0048]>새 >책
[0049]>새 >책
[0050]"그래요, 얼마 전에 도착했어요. 데마리아와 스펙터가 공동집필한 판본이 최근에 다시 발견되었는데, '아바타의 모험'이라는 책이죠. 혹시 당신이 넘쳐나는 호기심을 자제할 수 있다면 추천해드리죠."
[0051]>새 >책
[0052]아바타의 모험
[0053]아바타의 모험
[0054]"만약 내가 당신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저리 가서 내가 일하도록 이제 그만 놔줄건가요?"
[0055]그녀
[0056]그
[0057]"우리는 지하실 아래 공간에 있는 무덤들에서 발굴했어요. 우리는 책의 내용이 정확히 사실인지는 확인할 방법는 없지만 기재된 사건들의 순서가 브리타니아의 최근 역사속의 순서와 일치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게 되었죠.~~ " 그 책은 아바타의 일지 필사본이예요.
[0058]가 물론 가장 최근에 방문한 것이 벌써 200년 전이지만,"  그녀는 차갑게 미소지었다. "누군가 주석을 달았군요.~~"최근에 용기있고 믿을 수 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네요.~~"자 그럼, 안녕히."
[0059]"좋아요."
[0060]페넘브라
[0061]그녀
[0062]그
[0063]그녀가 머리를 가로저으며 투덜거린다, "도대체가
[0064]가 뭐길래 이렇게 귀찮게 굴죠?" 당신을 보고 짜증내면서, 그녀가 말한다. "페넘브라는 두 세기전에 스스로 잠들어버린 현자예요. 소문에는 오직 아바타만이 그녀를 깨울 수 있다고 하죠."
[0065]페넘브라
[0066]리케움 관장
[0067]"넬슨은 정말 유능하지요, 좀 별나긴 해도. 난 그가 건물에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그의 자질구레한 장신구 컬렉션을 자랑하는 것을 관두기를 바랬죠. 그럴때면 항상 소란스러웠어요."
[0068]리케움 관장
[0069]브리온
[0070]그녀의 차디찬 표정이 눈녹듯 사라진다. "브리온," 그녀는 미소지으며 말한다. "참으로 마음씨 넓고 이상적이지요. 그는 하늘에 관해서는 모든 걸 알고 있지요." 그녀는 위를 보며 '하늘'를 강조했다." 난 그가 정말로 끌렸지만, 내 마음을 전달할 방법은 몰랐지요."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돌아섰다.~~"우연이라도 좋으니까, 
[0071] 날 도와줄 수 있나요?" 그녀가 간절하게 물어왔다. "날 위해 그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0072]?"
[0073]"고마워요,
[0074]. 고마워요."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0075]"친절한 당신에게, 지하실에서 발견한 이 마법의 하얀 약병을 드리죠."
[0076]그녀의 차디찬 눈빛으로 돌아섰다. "좋을대로."*
[0077]브리온
[0078]브리온의 감정
[0079]한동안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그녀가 고개들 들자,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반짝였다. "어쨌든 고마웠어요."*
[0080]넬슨의 감정
[0081]"넬슨? 그에 대해서 무슨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흠... 그는 차선책으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보죠." 그녀는 말하며 미소지었다.
[0082]넬슨의 감정
[0083]차선책
[0084]차선책
[0085]"그야, 그의 형제인 브리온말이죠. 대단히 매력적이거든요. 제 생각이지만."
[0086]차선책
[0087]작별
[0088]"좋은 하루 되시길."*


 


이럴수가!!!! 울티마에서 한글이 나옵니다. 처음 실행되었을때 정말 환희가 쏟아지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글화 시도가 성공했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요. 한글화 된 초반부를 잠시나마 여행해 보겠습니다.


물론 나이 지긋이 들으셔서 아직도 아바타와의 모험이라면 설레발 치시며 따라붙으시는 Iolo 옹과 함께 말이죠.


이번 7편은 울티마 시리즈 사상 6편과 함께 가장 자유도와 그래픽이 최적으로 조화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전시리즈로 가면 자유도는 높으나 그래픽이 좀 아쉽고(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후편으로 가면 그래픽은 좋으나 자유도는 많이 희생되었지요(우연을 가장한 퀘스트와 진도가 안나가면 다음 마을로 못가는 울티마는 울티마로 인정 못한단 말입니다 어흑~)

어쨌든 Trinsic에서 처음 도착해버린 아바타는 여기서 발생해버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시장과 Iolo에게서 듣고, 조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예전 영어로 봤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살해된 희생자가 살던 집입니다.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앵무새가 보이네요. 쓰다듬어 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줄듯 말듯 약도 올리죠. 가장 압권은 Iolo와 새의 대화입니다.

'멍청한 새'
'멍청한 놈'
'뭣이!!!!'


실제로 앵무새는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브리타니아의 모든 앵무새는 전설의 해적 후크선장 어깨에 앉았다가 오는게 필수인건가?) 보물 위치를 말하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앵무새 근처의 어떤 물건을 사용해주면 되죠. 다만 크래커를 달라고 졸라대지만 크래커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어디에도 없으니 그건 아닙니다.




희생자의 아들 Spark와의 만남, Iolo와의 헤프닝이 재밌군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동료가 되는 소년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간청합니다. 저 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발사무기에는 능숙하지요. 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원체 울티마는 능력치가 간단해서 힘, 민첩성, 지력. 이렇게 셋이면 끝입니다. 힘이 높으면 전사계열, 민첩성이 높으면 궁수계열, 지력이 높으면 마법사 계열이고, 그 중 둘다 높으면 복합직업(마법검사나, 레인져, 팔라딘 같은...)으로 여기시면 되고 셋다 높으면 그게 아마 주인공 아바타겠지요. 실제 직업 같은 표시는 없으니 게임하는 사람 취향대로 설정해버리면 됩니다. 자유롭지요.


그리고 제가 울티마7-2을 상당히 맘에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옷입히기'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거지만 이당시만 해도 장비품은 그냥 텍스트나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것이 한계였지요. 그러던 것이 울티마 7-2부터 진짜로 입혀주는 듯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 우스운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이 게임은 7-1이니 아직 이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Exult'팀에서 7-1도 7-2처럼 입히고 꾸밀수 있게 해주었는데 원래는 '몸(?)'이 없던 어린아이 Spark'에게도 다른 사람의 몸 그래픽을 그냥 적용시키다보니 어린애가 저런 무시무시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오른쪽 위 캐릭터창을 보시면 참 위화감이...).


원래는 이렇습니다. 스파크의 몸이 정상적이죠? 다만 이 상태에서는 장비를 장착시켜줘도 그냥 아이콘으로 나올 뿐이라서요... 뭐 개인 취향에 따라 옵션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은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갑니다. 과연 누가 Spark의 아버지와 허드렛일하던 가고일을 죽였는지... 울티마 7-1에서 아바타의 첫 시작은 탐정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이라 수사나 탐문 속도가 (영어에 비해) 세 배 빠릅니다!


물론 몇 군데 아직 번역 안된 곳도 있습니다만 곧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울티마 7의 세계에서 아바타와 8대 미덕을 누르고 새롭게 퍼져나가고 있는 신흥종교 펠로우쉽... 그리고 전도사라고 말하는 아브라함과 엘리자베스(뭐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게는 합니다만...) 저 두이름은 울티마7 내내 듣게되며 이를 박박 갈게 합니다.





울티마 6편부터의 전통. 암호입니다. 일단 살인사건의 대략적인 조사를 시장에게 보고해주면 사례금과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아직 아바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6편에서는 로드 브리티쉬가 저소리 했엇죠...)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해서 울티마 7의 지도가 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도와 경도는 30의 배수일 뿐이니...

울티마 6과는 달리 단어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모르던 정보도 캐낼수 있었던 6편과 달리 7에서는 정보를 듣지 않으면 선택지에 안 뜹니다.(이를 이용해서 6편에서는 순간이동으로 엔딩에 필요한 물품만 싹싹 챙겨서 암호를 그냥 타이핑하면 바로 엔딩이 나왔기도 합니다. 하긴 이 울티마 7에서도 그 방법이 있긴 하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 따라서 시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Trinsic에서 절대 못 나갑니다.


드디어 트린식 밖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디언의 목소리가 음산하게 들립니다.


이 Trinsic마을에서는 한가지 절대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Spark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라고 안내하는 버려진 대장간... 가보면 유령이 있는 듯이 마구 움직이는 가구와 잔해들이 널려 있는데요, 가져도 상관없는 것들이니 쓸만한 것들은 쓸어가셔도 좋고... 여기의 상자들과 주변 집의 상자들을 어느정도 모으면...


이런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금화랑 만능열쇠가 가득한 주머니와 모든 마법이 적혀있는 마법책에 100개씩 꽉꽉채운 시약주머니에...
뭣보다 압권은 풀세트의 마법 갑옷과 마법 반지들과 각 상자마다 하나씩 들어있는 최강무기들... 덜덜덜...


게다가 조금 더 가면 모든 룬과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퀘스트 아이템까지... 여기까지 온다면 바로 엔딩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 제 생각에는 여기는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 아이템들을 가지고 나면 이 게임은 더이상 즐길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돈없어서 가죽갑옷으로 버텨보는 것도 좋고, 적의 전리품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고, 돈이 약간 모자라거나 배가 너무 고파서 빵집이나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추억도 있고 말이죠. 우연히 강력한 무기나 장비를 얻었을때의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곳은... 개발자가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이었거나, 혹은 게임하나 버그나 어떤 문제로 막혀서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혹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을때 단 한번 이용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오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렵진 않거든요. 다만 이곳이... 울티마 7-1만 있어도 나오는 곳인지, 아니면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있어야 나오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확장팩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트린식을 나오면 첫 목표는 브리타인으로 가는 것이고, 그리고 동료들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바로 이 마법의 양탄자를 구하는 것 정도가 될거 같네요.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위치로 브리타인에서 가까워서 구하기도 쉽고요.



Trinsic에서 북쪽으로 마차길을 따라, 독지대를 지나고 나면 빈민도시 Paws가 나오고 계속 지나가면 드디어 브리타인이 나옵니다. 정말, 이 대도시의 규모에는 감탄했지요.
울티마 9에서 시골농가로 변해버린 브리타인에는 그저 눈물이...



드디어 만난 로드 브리티쉬입니다. 아직은 한글화는 빠진 모양이예요.




하지만 상당히 진전되어 있군요.


자아, 이제 그리운 나의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울티마 7-1의 한글화 된 분량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화 된 분량까지 여행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여행기를 다 썼던 제가 이 7-1은 클리어 했으면서도 그닥 여행기를 안 올리는 이유는 훨씬 훌륭한 여행자가 계셔서입니다.

여포봉선(
http://blog.naver.com/nahimjoa )님의 블로그인데, 여기 울티마 탭을 들어가보시면 울티마 6편과 7-1편에 대한 폭넓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경우 엔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보게 되더군요. 울티마 7-2가 엔딩을 보기 위해 결말에만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7-1은 자유도도 상당하거든요.

현재 울티마 7을 한글화하고 있는 곳은 울티마7 한글화 사이트(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고, 여기서 현재는 '장호준'님 홀로 고군분투하며 한글화를 조금씩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울티마 9를 홀로 완벽 한글화하신 NSM53( http://nsm53p.tistory.com/ )님도 이미 신의 영역이신데 '장호준'님도 거의 신급이시네요.
저도 좀 도움을 드릴까 했는데 저 스크립트 추출 프로그램이 왠지 제 컴퓨터에서는 파일이 작성이 안되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도 좀 저어되는 것이, 울티마7의 대사파일들은 번호로만 분류되어 있을뿐, 지역이나 종류별로 묶인게 아니라서, 현재 '장호준'님께서 지역별로 번역중이신지라 번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는터라, 잘못하면 이미 번역하신 것을 번역한다던가, 아니면 같은 어투여야 하는데 어투가 전혀 달라진다던가(한 부류가 존대하다가 갑자기 하대했다가 중심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곳 텍스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 같은 일이 발생하거든요. 이거 한글 번역도 쉬운 건 아니군요.

추억은 소중한 것이죠. 단지 기억하는 것뿐만이 아닌 추억을 지금에 되살려 더욱 뜻깊은 보물로 다듬어내는 것 역시... 멋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3. 15:12

울티마 9 - 승천 여행기 - 유령선을 만나다.


이 음악을 듣고 어느 곡인지 바로 아신다면 당신은 울티마의 팬임이 틀림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좋기도 하고 왠지 '사일런트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이 글과 잘 어울려서 같이 올려 봤습니다.
- 출처 - 울티마9 OST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편곡 -


여느 때처럼 브리타니아를 걷고 있자니...


한밤중에 브리타인의 항구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배...


유령선입니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저도 두번째로군요.
첫번째야 먼발치서 지나가는 것만 봐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눈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멈춰선 모습은...
조금은 공포스럽습니다.


과연, 아바타! 용기내어 유령선에 접근합니다. 솔직히 배와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올라타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볍게 올라탑니다. 유령선의 갑판 위...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짐작하지도 못한 채, 선실안의 구멍을 통해 갑판 아래로 내려온 아바타...
혹 시체나 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군요.


한동안 아래에서 돌아다니니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원혼의 소리인가...?
내가 뭔가 원한을 풀어줄 일이라도 한걸까 궁금해 했지만...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공포...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구멍을 뛰어들었던 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건만... 바보 아바타!)...
사방은 막힌 터라 유일한 출구는 역시 뛰어들었던 구멍 뿐이군요...
유일한 방법이라봐야 마법 중에 '부유Levitate'마법 뿐인데... 거의 게임 막바지에나 배우는 강력 그 자체인 마법인데다, 아직은 가고일의 도시 암브로시아 외에는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은 꿈도 못꾸죠..

결국...

유령선은 아바타를 삼킨 채 떠나갔고... 아바타는 오늘도 유령선에 갇힌 채 브리타니아 전역을 떠돈다...(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로드했는데... 또다시 찾아오는 유령선... 아래 세이브 파일의 2번이 그 세이브입니다. 바로 브리타니아 항구로 가보면 유령선이 나타납니다.)
왠지 공포스럽습니다.




P.S. 그러고보니 한글화 하신 NSM53님(http://nsm53p.tistory.com/) 글 중에서 번역하다가 유령선의 지문을 번역하고선 유령선을 찾아보다가 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한데 지금 그생각이 나서 블로그로 가보았지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확실한가도 모르겠고... 세이브파일을 올려둔 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1. 07:53

울티마 6 리메이크 - 가장 사랑스러운 게임



울티마라는 게임이 PC게임계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9편이라는 기나긴 시리즈(외전과 온라인까지 합치면 두배가 넘지만...)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었다가 여러 이유로 서글프게 사라진 뒤... 팬들에 의해 리메이크 바람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라자러스 팀에서 제작한 울티마 5 - 라자러스는 던전시즈의 엔진을 사용해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를 만들어 냈지요. 버그도 많이 잡혔고, 엔딩까지 문제없으며, 원작도 참 잘 되살렸지요.(마법의 양탄자가 없다니... 눈물...)

그러다 얼마전 울티마 6의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습니다.
울티마 6이라... 개인적으로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이었으며, 첫 게임을 너무 대작을 접해버려 눈이 너무 높아지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지요.

한번 원작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면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아직 모험을 떠나기 전의 아바타...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메이크에서는 무려 동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멋모르고 문게이트로 들어갈 때까지... 조금 조잡하지만 3D 동영상으로 진행되네요.(그런데 리메이크에서는 손이 너무 시커매요.)


정겨운 오프닝 화면입니다.


리메이크의 오프닝. 박력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니 저 책의 표지그림... 울티마의 유명한 표지를 형상화했군요.


캐릭터를 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집시 마차...


그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숲속의 집시마차...


그리고 미덕을 질문한 후 결정해주던 집시여인...


누... 누구십니까?
원작의 그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가고... 할머니...


개인적으로 울티마의 집시여인은 6편때가 가장 아름다웠지요. 7편부터 사라지더만, 9편에서 다시 등장했으나, 폭삭 늙어버린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비참한 최후까지 맞아 우울했었죠.


문게이트로 들어간 후의 일이 진행됩니다. 가고일들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바타...


완벽 재현이군요. 제단위에 꼼작없이 묶여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위기의 순간에 동료들이 나타나 구해줍니다. 리메이크도 재현되어 있지만... 동료들의 얼굴은... 음...
개인적으로 울티마 5 - 라자러스의 그 꽃미남, 꽃미녀, 그리고 미중년들을 보다보니... 여기서의 얼굴들은...(좋게 말하면 사실적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양키센스...?)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놀라게 만듭니다. 로드브리티쉬의 성안 홀...


멋지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저 양쪽의 사자상이 인상적이네요. 원작에서는 마법사의 방 상자안의 한 괴문서로부터 시작된 실마리에 관한 수수께끼가 브리타니아 전지역을 돌아 결국 저 왼쪽 사자상 머리에서 마지막 힌트가 나왔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모르겠네요.


로드브리티쉬가 마련해 준 아바타의 방입니다. 여기서 첫 모험의 준비를 시작하지요.


완벽재현입니다. 더 넓어졌네요. 상자, 옷장, 침대, 벽 장식품, 거울에 탁자 위의 음식과 마법책까지... 감동받았습니다.


로드브리티쉬의 방까지도... 그리고 비밀문까지도...


마법사의 실험실인데요. 지금은 제가 몽땅 싹쓸이해서 그렇지만 저 선반에 마법 약병들이 색깔별로 차례로 진열되어 있었지요. 그당시 약병들을 다시 진열하려다가 실수로 멀리 던져 '쨍그랑' 하며 깨지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사람들... 혹시 강박증 있나... 정말 그대로~ 재현했군요.


로드브리티쉬입니다.


좀... 많이 나이드셨군요...


울티마6의 숨겨진 비밀동료. 말하는 쥐 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재현되었군요. PC판에서는 엄연히 정식 동료이지만(무장도 시켜줄 수 있고, 잘만 키우면 궁수로 쓸만하기도 한), 콘솔 이식작에서는 그냥 소지품(?)이 되버리더만, 리메이크에서는 짐말(...) 취급이더군요. 불쌍해라...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봅니다.


처음 궁성에서 나오면 달라붙어서 떠들어대는 귀찮은 거지...


그분위기 그대로군요. 여기서도 여전히 자기가 진짜 로드브리티쉬라고 사기치고 다닙니다. 만트라를 전부 알려주겠다며 하는 소리가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이냐...?


울티마6의 초반 주요임무이기도 한 신전의 해방입니다. 문스톤을 봉인한 가고일들과의 혈투...


역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리메이크의 특전으로 요즘 거의 일반화 된 저널북이 제공되는군요. 울티마5에도 없는 기능이라 반갑습니다.

물론 EA에서 저작권을 꽁쳐두고만 있어 울티마가 새로이 태어날 가망성이 적지만 팬들의 의해 탄생한 리메이크도 상당한 수준이네요. 던전시즈 모드가 잘 만들어지긴 했나봅니다. 언젠가는 정식으로 리메이크가 만들어질거라는 희망도 걸어볼 만 하네요.

울티마의 리메이크는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걱정없으나, 문제는 던전시즈입니다. 국내에는 한글판뿐인데. 이 전편인 라자러스는 리메이크는 영문판에서만 제대로 동작하거든요. 저도 영문판 던전시즈 구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 울티마6 모드는 한글판에서 제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영문판만 가지고 있는지라...

울티마 5, 6이 리메이크 되었고, 울티마 9는 한글화되었고... 당분간은 브리타니아 세계가 떠들썩하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하도 동료들에게 퇴짜를 심하게 당하길래 대체 내가 뭐 어때서 퇴짜인가 하고 갔더니...
저런 글이 있네요 아악!!!!


그것도 모르고 성안 보물상자를 신나게 약탈했으니...
아니 왜 저런 유혹적인 곳에 왕창 있는거냐고!!!
일본식 RPG에서는 당연히 먹는거였어!!!
하지만 이것은 울티마... ㅠ.ㅠ


저런 남의것을 남김없이 털어 온 주제에 동료들 앞에서는 정직하고 겸손하고 정의롭다고 했으니...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더이상 여행할 힘을 잃고 여행을 여기서 접고 새출발 하려 합니다...

안녕히 그럼에도 따라와준 나의 동료들이여...


저 말은 구입한지 한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저기서 날 기다리고 있구나... 충직한 말일세...


하도 데몬이 시덥잖길래, 이 게임에서는 좀 강력한 적이 없나? 하고 자만하던 도중...


발렌인가... 저 파란 놈... 무섭습니다!!! 접근만 하면 수면마법을 마구 써대는데 픽픽 쓰러지게 됩니다.

어쨌든... 다음 생에서는 좀더 아바타 답게...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12. 14:23

울티마 8 - 이교도 - 두려움 투성이의 여행

울티마 8 - 이교도입니다. 울티마 시리즈 중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게임이지요. 저도 몇번이고 시도했다가 도무지 아니다 싶어서 접은 적만 수번입니다. 이번에는.. 한번 여행을 성공해봐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습니다만... 저 우울한 투구(한번도 벗지 않는다죠)에, 정겨운 브리타니아도 아니고 그리운 동료도 없이, 아바타라는 것 외엔 울티마와의 연결고리가 하나도 없는 게임이기에 참 감정이입하기 어렵더군요.

어쨌든 처음 충격적인 사형장면 이후 까칠스러운 여왕의 식사장면입니다.

접시가 비었다며 신경질 부리는 여왕과 이 문이 왜 열려있는지 궁금해하는 시녀로군요

나, 투명인간인가? 그거 내가 열고 온게 당연하잖아...

여왕은 아무리 대화를 해도 답답 그 자체입니다. 네놈 정체가 뭐냐며 다크치는데 솔직히 말해도 거짓을 말해도 헛소리 말고 제대로 말해!!!라고 윽박지르니... 나중에는 하도 짜증나서 여왕이 먹고 있는 접시를 확 집어던졌더니 내 음식에 장난질을 친다며 난데없이 천둥벼락을 떨궈서 즉사시키더군요.(이전 시리즈에서 아바타는 죽어도 항상 로드브리티쉬, 하물며 뱀섬에서는 수도승들이 살려주건만 여기서는 택도 없습니다 진짜 그냥 골로 갑니다.)

로딩한 다음 알아모셨습니다.

여왕님때문에 대화하기 어렵다며 피의 시간(여기서의 하루의 시간 단위인 듯 합니다.)에 자기 집으로 와달라는 시녀.
피의 시간이라니 아무래도 석양이 피빛으로 물드는 황혼녁을 말하는가 보네요.

이 세계를 탈출할 단서를 주는 첫 주민입니다. 참 반갑더군요. 영 막막했는데. 역시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여러가지 많이 알고 있더군요.

역시 여행하다보면 여러 끔찍한 모습이 많습니다. 여기는 저 괴물의 독을 연구하는 곳이었던 모양인데 아무도 없더군요.

어느 집의 상자에서 찾아낸 시미터. 제대로 된 무기가 없어 우울했는데 처음으로 장검이 나오네요. 물론 여기서 도둑질했단 목숨이 위협받으므로 몰래 해야합니다. 미덕의 화신인 아바타가 언제부터 이런 쪼잔한 짓을 해야 하는 신세가 되는지...

아무리 고결한 존재라도 사흘 굶으면 빵을 훔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이것이 이 게임이 욕먹은 최고의 이유죠, 아케이드 점프조작... 일명 마리오 아바타...
징검다리를 정확히 건너야 하고 물에 빠지면 바로 꼬르륵~하며 사망이지요...

나의 아바타는 이렇지 않아!!!!

하긴 9편에서도 이렇게 되지만...

모험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이거... 혼자 다닐려니 너무 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