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를 하다보면 재밌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생각이지만, 기사도나 희생을 중요시하는 인간들에 비해
오크나 언데드는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
바로 옆의 동료에게도 온갖 실험을 서슴없이 하더군요.



칼날 산맥이었나...? 용들이 널렸길래 잠깐 움찔했다가...
다 돌기둥에 찍혀 죽은 것을 보니 왠지 섬뜩하더군요.
용들이 자기들이 돌격하다가 속도를 주체 못하고 꼬치가 된건가...?



퀘스트를 위해 변장이나 변신은 상당히 많아졌네요.
예전 교란의 보주나 돌연변이 물고기를 써야 했더 모습의 변화가
이제는 자주 보입니다.
드레나이 주술사도 꽤나 멋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멋지다는 생각의 최일선을 달리는 성기사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퀘스트를 위해서라지만 멀쩡히 얌전히 있는 초식동물을
놀려서 학살하는 것을 보면 영 기분은 안 좋더군요.




예전부터 격투게임을 참 좋아했었는데요. 그중에 상당히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이오리만큼이나 '나는 악당'이라는 포스가 철철 넘쳤던 야마자키... 서슴없이 흉기를 갖고 다니고 미친 듯 웃어제끼는 녀석이었죠.


그리고 정작 아랑전설에서는 조금 약했는지 모르지만, 여기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는 그 뱀술사 연사가 상당히 강력하게 표현되었죠, 게다가 진으로 사용하면 저역시 후련해질 정도로...(그래서인지 왠지 그 뒤부터 저런 스타일의 필살기에 많이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큰 장풍이 나가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폭발이 일어나든, 저에겐 50대 이상 작렬하는 연타가 오히려 시원했지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열받았는지도 모릅니다.)


마무리는 드릴이지요.


그리고 이오리, 레오나에 버금가는 광소, 침까지...


그리고 두번째 연타형 초필살기. 크리저리드 입니다.


벽에 몰아넣고 양손으로 몇십대를 두들기는 만큼 정말 호쾌합니다.


마무리는 좀 평범하지만, 보통인 경우 그냥 스트레이트를, 진인경우 양손으로 심장이라도 쥐어짜는 듯이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그니스입니다. 이놈은 손쓰기도 귀찮은지 망토가 알아서 두들겨 줍니다.


마무리는 꽤나 멋진편인데 상당히 거대한 기탄을 쏘더군요.
하여간에 이런 마무리를 적중시키면 보는 내내 시원합니다.

그런데 정작 원조격인 야마자키는 보다가 안되겠는지 더 끔찍한 기술을 연마해서 왔더군요.
한번 보면...


...


저,... 양손에 뭔가 들고 있는 듯한데...


킹오파 2002의 MAX2로 처음 등장한 기술인데... 기술이름도 없습니다... '...!'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하는 사람이 너무 처참해 보입니다...


마무리는 더욱 섬뜩하지요. 당하는 쪽에서는 잠시 말을 잃을 정도로...(개냐...?)

이런 섬뜩한 기술중에 조금 다르긴 해도 한국의 태권소녀가 있지요.


2002에서는 정말 사용하기 어려운 커맨드였는데 2002UM에서는 참 쉽게 바뀌었더군요.
상대를 쓰러뜨리고 허공에서 쓰러진 상대를 향해 기탄을 난사하는 멋진 모습...(태권도에 저런 기술이 어딨겠느냐마는...)
변신 포즈는 가면라이더 패러디에... 저 기술... 아무리 봐도...


드래곤볼의 베지타지요? 그녀는 다른 많은 기술도 많지만, 저기술만이 저는 항상 노렸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항상 멋진 포즈!

여담으로 2002UM에서는 폭시도 살아났는데...


이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라이프 제로... 그녀의 MAX2 필살기는 자폭입니다... 상대방의 체력이 아무리 많든... 일단 이 공격이 적중하면 DRAW입니다. 즉사죠.
뭐 시나리오에서도 그녀는 죽은 듯 합니다만...


주력으로 사용하는 멋진 엔젤과 새로이 바뀐 네임리스입니다.

이번 세로운 킹오파 12가 하도 혹평이 많은데... 너무 분위기가 바뀌어서겠죠.
저역시 이때의 분위기가 참 좋은 듯 합니다.

기계공학에는 순간이동기가 있습니다만 제대로 작동하는 것보다 부작용이 많지요.


멀록의 모습이 되버릴때도 있습니다.


놀도 되보네요.


오크의 모습으로 히포크리프를... 예전에는인기있던 교란의 보주입니다만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요.
돌연변이 물고기도 뭐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시대에 뒤떨어졌지만 세나리온 의회의 평판을 확고한 동맹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은룡 발견!!! 혼자잡긴 버겁더군요. 한번 누워버렸습니다.


그리고선 재도전!!!


그래도 역시 성기사는 강력하더군요.


드디어 세나리온 의회 평판을 확고한 동맹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지 힘들었네요.


고생하며 평판 노가다를 했던 이유는... 오직 하나.


영원한 정의의 칼날이라는 무기 때문입니다. 저 검만 있으면 세트무기가 완성되지요.


장착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다녔던 레이드가 안퀴라즈였던 터라... 장비의 대부분에 안퀴라즈 산이 많습니다.


멋진 검이군요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이제는 교체되겠지요.

언데드 흑마법사를 만렙으로 키워내고, 다시 오크 주술사를 플레이해보고 있습니다. 역시 하이브리드 직업이라서인지 강렬한 개성은 좀 없는 듯합니다. 하긴 뭐 흑마법사도 마찬가지이지만요.

그래도 토템이란 능력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4가지의 버프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오, 은룡이냐? 냉큼 덤벼!!!

흑마법사가 무제한의 수중호흡 덕분에 잠수의 명수라면 주술사는 수면 걷기의 명수입니다. 문양중에 재료가 안 들게 하는 게 있는데 거의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면걷기 후 늑대변신, 탈것 타기도 가능해서 타 직업은 불가능한 수면이륙(?)도 가능합니다.

중국의 수면걷기 경공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전문기술이 기공인 덕에 비행기를 제작해서 타고다닙니다. 전 흑마가 재봉이라서 양탄자를 타고다니듯이, 비행생물보다는 전부 스스로 해결하네요.

근데 어째서 비행기보다 호토바이 따위가 더 비싼겨!!!

확실히 하늘을 나니 편하기 그지없군요.

이제 나그란드의 광물은 다 내꺼야!!!


양손에 각기 다른 무기를 쓸수 있게 된 것 좋으나 왠지 위력이 쪼잔해보여서 양손도끼를 찾고 있습니다.

헐 님 그 도끼 어디서 구했나요? 하나 주심안될까나...
경매장에서 나오는 양손도끼가 다들 처참한 스타일뿐이더라고...


아무리 죽여도 나오는 건 돈 뿐...
뭐 주인이 죽으면 같이 소멸하는 전설의 도끼인거냐
?

코륨 광석인데... 채광숙련부족... 걍 곡괭이로 패면되지 숙련낮다고 못 캐는 게 대체?

곡괭이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와야하냐?

오우 은룡 발견!!! 별로 반갑지는 않지만.

나와라 4토템!
나와라 늑대정령!
나와라 대지정령!
나와라 기계공학 1분 배터리 용량(...)의 기계용!!!


다구리의 힘을 보여주마!!!

어허허허허헉!!! 가죽이라니!!! 니가, 니가 가죽이라니!!!!


아직 앞날이 암담하지만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인던파티가 다 죽은거 같아요 도무지 인던가는 게 무리군요.

- 출처- 게임도중 자체지원하는 스크린샷 기능 -

어느새 네버윈터 나이트2의 두번째 확장팩도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군요. 물론 초반부 뿐이라고 하지만 초반 분위기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군요. 사실 게임을 구입하고서 초반 해보고는 좀 복잡해보여서 잠시 묻어두고 있었는데...

감탄스럽게도 확장팩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었군요.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상당히 화려해졌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기 짝이 없는 얼굴 모델과 머리모양은 아쉽지만, 새로운 종족과, 직업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전 확장팩이 소울 이터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이 점점 먹혀들어가는 긴박감을 계속해서 조성했다면, 게다가 본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였떤 것에 비하면, 이번은 전혀 다릅니다.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전혀 새로운 스토리고(따라서 주인공 캐릭터나 동료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게임 구성이 전편의 일직선행 진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도가 상당한 월드맵을 제공하네요. 스토리 진행을 상당히 넓게 할 수 있고, 뭣보다, 게임내 몹의 수가 거의 정해져 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몬스터 노가다도 가능하네요. 도시를 거점으로, 필드에서 수시로 솟아나는 헤메는 몬스터를 잡고 캠핑이나 숙박으로 회복하면서 전투를 반복할수도 있네요. 다만 그래서인, 전작에 비해 아이템이나 경험치가 적다는 느낌이 있군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처럼 그냥 대화에 따라오는 동료가 아니라 각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직업에 맞게 대화를 하기도 하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군요. 아직 초반이지만 배가 침몰한 이유를 찾기 위해 탐정역할을 하고 있는지라, 무기가 파손된 부분을 전사가 나서서 파악하고, 밧줄의 손상된 부분을 도적이 파악하고, 시체의 사망원인을 성직자가 밝혀내는 등입니다. 게다가 대화 자체도 속임수는 도적이, 전투직전 위압은 바바리안이 대화를 맡는 방식이라, 대화 역시 상당히 재밌어졌습니다... 만 역시 한글이어야 그 참맛을 즐길 수가 있겠죠. 다시한번 한글화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부분입니다.

전편에 전투만 끝나면 바로 죽었던 동료들이 살아나던 것과 달리 이번엔 쓰러지면 점점 상처가 깊어지고,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면 완전히 사망합니다. 신전에서나 부활의 권능 외에는 살릴수가 없죠. 그래서 전투시 무엇보다 생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게 됩니다.

보통 확장팩하면 게임엔진자체에는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이 아이템이나 스토리가 좀더 진행되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전혀 다른게임을 하는느낌이 드는 확장팩도 처음이군요. 앞으로의 모험도 상당히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분들이 왜이렇게 대머리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나마 있는 여자 동료 둘이 다 대머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쁜 얼굴도, 머리모습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하아... 가장 급한게 캐릭터 모델일텐데 말이죠.

드디어 여행을 끝마쳤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여행이었네요. 부가 퀘스트를 다 완료하지 않고 주된 시나리오만 따라가서인가... 초반에 걱정했던 언어의 압박도... 등장인물들이 얘기하는 것은 길고 복잡해도 저널에 정리되는 것은 간략하게 줄여져 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하아... 그보다 도무지 스크린샷을 찍을수가 없어 별수없이 구글에서 이미지들을 몇개 가져와야 했네요.

애초에 바이오웨어라는 게임회사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 발더스 게이트때도, 아이스윈드데일때도, 네버윈터나이츠때도 구입해서 열심히 했었죠. 문제는 확실히 한글화 안된 게임은 깊이 게임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도 게임자체는 꽤나 재밌었습니다.

비록 제가 좋아하는 중세가 아닌 미래시대가 배경이라 거의 건슈팅이 주가 되고, 접근전, 마법, 회복 등이 거의 건슈팅의 보조역할밖에 못하더군요. 다시말해,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일단 총만 잘 다루면 짱입니다. 전 전사보다는 술자를 좋아하는 터라 바이오닉을 주로 다루었는데, 권총밖에는 다루지 못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적들을 공중에 띄우고 마구 날려버리는 것도 재밌더군요.

아래에는 게임 내용과 엔딩에 대한 까발리기가 될테니 접어둡니다.

하지만 바이오웨어 게임의 특성상, 자유도가 조금은 제한되는 느낌이 듭니다. 하긴 베데스다 스타일의 게임과 달리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만, 게임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은 것과는 달리 갈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드넓은 은하에서 지구도 갈 수가 있었는데 결국 지구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위성인 달에만 착륙해본 게 다더군요.
가끔 베데스다 게임처럼 여기저기 다니며 닥치는 대로 착륙해서 탐험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하긴, 게임 클리어후 특전도 있으니 그런 점에서는 더 낫기도 하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제 한글화가 다 죽어버린 게 참 안타깝네요.

스크린샷 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게임도중 스크릿샷을 찍을수가 없네요. 원래 없는지 그런 기능이 없는건지

작년 트랜스포머 1편의 게임을 해보고 상당히 실망해서 이번 편도 별로 기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PSP용 2편 게임이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것을 보기도 했고... 하지만 이 PC판은 상당히 잘 만들었더군요. 꽤나 액션의 느낌이 좋습니다.

게다가 전편과 달리 각 로봇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 범블비의 경우, 화력은 좀 약할지 몰라도 상당한 스피드와 비클 모드시 대단히 날렵한 주행을 자랑합니다. 특수기는 EMP... 같은데... 범위안의 디셉티콘을 잠시 동작불능으로 만듭니다. 덕분해 평소에는 치고 빠지다가, 멈추게 하고 몰아서 공격하는 전법이 주가 되죠. 게다가 유도 미사일도 있습니다.

아이언하이드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오토봇중에 최강의 화력을 자랑합니다. 좀 굼뜬 점은 있지만 한번 자리잡고 쏘아대기 시작하면 당해낼 디셉티콘이 없죠. 특수기는 소형 미사일 런처를 설치하는데, 설치된 자리에서 적을 자동으로 공격해 줍니다.

마지막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가장 강력한 점은 맷집(?)이 꽤나 세다는 것과 파괴적인 접근전입니다. 특히나 양손의 쌍검으로 몰아붙이는 광경이 특히 멋집니다. 스피드나 화력 등 나머지는 조금 떨어지는 점이 있지만, 영화처럼 후에 제트파이어의 부품으로 파워업 옵티머스 프라임이 된 뒤에는 호버링이나 에너지 블레이드, 화력도 올라갑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역시나 굼뜹니다. 특수기는 방어력 업입니다. 특수기가 발동된 뒤에는 상당한 데미지를 무시할 수가 있어서, 오버드라이브를 폭발시킨 뒤 주위를 싹쓸어버리는 전법이 주가 됩니다.(파워업 후에는 특수가기 파워증가로 바뀌는 듯 합니다.)

그외에 라쳇이 있습니다.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는 라쳇이지만 은근히 무서운게, 적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도중에 특수기쓰면 에너지 회복입니다... 죽을 위기에 처해도 도망쳐서 힐링하면 다시 반이상 회복되죠. 게다가 동료에게도 써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봇의 유일한 공중유닛이 있습니다만, 이름 까먹었네요. 하늘을 활공하는 느낌이 멋지고, 스나이퍼의 능력이 있습니다. 초장거리에서 조준헤서 원샷하는 기분이 멋집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로봇이 나오긴 합니다만, 실제 조작가능한 로봇은 오토봇 디셉티콘 진영 각각 5대 정도입니다. 하긴 솔직히 별로 특성상 차이도 없는 비슷비슷한 로봇은 하나만 남기고 생략한 것 같기도 합니다. 범블비나 사이드 스와이프나... 그리고 위와 같은 데바스테이터나 폴른도 보스로서 등장합니다. 영화와는 다른 전개를 보이는데요, 게임으로 만들다 보니 영화처럼 인간들의 의해 박살나는 부분은 거의 없고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오토봇이 결말을 내는군요. 데바스테이터는 범블비가 쓰러뜨립니다.(전혀 상대가 안될거 같은데 말이죠... 실제 저놈에게 한범 밟히기라도 하면 그대로 게임오버입니다.)

파워업 옵티머스의 모습니다. 마지막 폴른과 격전을 벌입니다. 조금 조작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시원시원한 파괴력은 써먹기 좋더군요. 다만 끝도없이 나오는 디셉티콘들때문에... 영화보다 멋지게 폴른을 아작냅니다.

정말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배경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 비클로 변해 온 도시를 활보하는 느낌도 좋더군요.

다만... 약간 불편한 점을 꼽자면... 1편보다도 배나 많아진 조작과 특수동작 덕에, 조작이 좀 어렵습니다. 뭐 그거야 노력과 반복으로 극복할 수 있다지만, 조작키 중에 무기발사 버튼이 비클변신 키와 중복입니다. 그래서 조준도중 누르면 무기가 발사되지만, 조준버튼을 손에서 떼면 의도하지 않게 변신을 해버립니다... 조준버튼을 자주 반복해서 누르는 이유가 자동조준이 되기 때문인데, 조준을 해서 발사하려치면 멋대로 변신해 버리는 경우가 절반입니다... 그리고 영어인데 자막이 없는 것도 좀 그렇고. 하지만 액션게임답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서 그냥 지도에 표신된 곳에가서 버튼을 누르던가, 아니면 적을 전멸시키면 끝입니다. 아 간혹 호위임무도 있군요.

오토봇은 다 클리어했으니, 이제 디셉티콘으로 마을이고 집이고 인간이고 싹 쓸어버리러 갑니다...

 


 

판타지 여행기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15. 12:14

심즈3 - 그들이 살아가는 의미?

요즘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지라...
그 중 하나인 심즈3 입니다.

그나마 심즈2에서는 심들이 나이를 먹어가는 게 빠른 편이라...
(물론 젊음의 약으로 다시 나이가 어려질수는 있지만 부작용도 있죠.)
상당히 쫒겨가면서 게임을 해야했지만,
이번엔 수명을 상당히 길게 할수도,
나이를 먹는 것을 완전히 없앨 수도 있죠.

게임해본 바로는 경보기만 잘 설치해주고
위험한 데만 안 가면 그나마 심들이 죽게 될 확률은 적습니다.

예전 심즈1에서 로봇 가정부가 참 인상적이었죠.
온갖 집안일은 다 하고 다 끝나면 알아서 충전장치로 가서 충전하던...
아직은 로봇은 없지만 그래도 기한 무기한의 가정부가 있군요.

남자가 올줄은 몰랐지만...

꽤나 멋져보이는 차라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다만 현재 목표는 넓은 집을 갖는 것이 최우선이라...

오밤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제 집을 털기전에 동네 주민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군요.

당신들 뭐야!!!!

그나마 방범경보가 있으니 안심.

경찰에게 끌려가는 도둑입니다.

드디어 염원하던 넓은 집을 손에 넣었습니다.
역시 집은 일단 넓고 볼 일입니다.  

여기서도 도둑이 극성이군요.
경찰과 격투중인 도둑... 

직업은 10레벨에 도달했으며, 평생소망도 이루었습니다.
집도 샀고요.

이제 남은것은... 가족을 이루는 것 뿐일려나...?


언어의 압박에 그동안 엄두를 못내다가 시작해봤습니다.


그나마 영어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짧은 문장이 아니면 역시 해석하기가 쉽지 않네요.

간단히 돌아보면, 어느 행성에 탐사대가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내고 전멸당하는 영상이 송신된 뒤 통신이 두절 된 듯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3명이 한 부대로 그 행성으로 조사차 떠나는데,
기계종족들에게 습격당해 한사람이 죽게 되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생존자와 함께 사람들을 구하게 됩니다.


결국 배후에 기계종족과 동맹을 맺은 원흉이 있음을 알게되고(가운데놈입니다.) 
어떤 수상한 신호기(beacon)에 동료가 호기심으로 다가갔다가 위험해지자
동료를 밀쳐내고 주인공이 당합니다.

신호기는 파괴되지만 주인공은 끔찍한 환상으로 보게 되고
거의 한나절동안 기절했다가 깨어납니다. 



왠지 마지막으로 상대해야 할 놈인듯 싶네요.
함장의 말로는 꽤나 유명하고 악독하기 그지없는 놈이며
어디든 가고 뭐든지 한다더군요.


주인공이 신호기에 접촉한 것을 알고는 미친듯 분노하며
주인공을 죽여버리기로 마음먹습니다.

(알고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언어의 압박이 심합니다만 다행히 게임 진행이 친절해서 조금 덜 헤멜거 같네요.
(그래도 한글이 항상 그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어제는 처음 산지 얼마 안되어서 별로 플레이를 못해봤다가,
오늘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게임은 역시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직 심즈3만의 특징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역시 씁쓸해집니다.


인생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이 게임에서도,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와서 식사하고 씻고 잠들고...
그렇게 매일매일이 반복되지요.

게다가 역시 1분이 1초단위라 짧은 하루 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욕구를 충족하느냐...


저역시 하루라는 시간을 그렇게 쪼개어서 살고 있으니...
게임속 제 분신조차도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기만 합니다.

솔직히 게임속 캐릭을 저랑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제가 하고 있는 생활대로 심들이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니...

음... 아무래도 이렇게 게임했다간 안될거 같더군요.
GTA를 하듯이 대리만족을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일이란게 게임안에서도 영 쉽지 않네요
어쩌다 사고로 왕창 타버린 채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심즈3에서는 집 외에도 마을 자체가 모두 활성화가 되어있어서
집 외에 어디든 갈수 있지요.

전에도 심즈 온라인인가...
그럼 이름으로 이런식으로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긴 하네요.


결국 심즈 온라인은 사라져 버렸지만...


일과 집 외에 사람들을 만나고 로맨스를 키우고...


과연 앞으로 어떻게 심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근데 이녀석... 툭하면 컴퓨터 앞에 들러붙어 있군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