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드래곤이 먼저 나가떨어졌다죠...

확실히 드래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들을 보면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긴 하겠더군요..


.

울티마 7-2 뱀의 섬은 전에 여행기를 모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울티마 7-1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히 자세한 분석과 여행기가 여포봉선님 블로그에 있어서 굳이 여행기는 쓰지 않았지요.


실은 물티마 6 - 잘못된 예언의 리메이크인 울티마 6 프로젝트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아직 정식판은 언제나올지 소식이 없네요.(하지만 베타판으로로 충분히 엔딩까지 문제없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베가본드님의 블로그에서 자세히 다루어 주고 계시고 말이죠).

두번째로, 현재 플레이중인 드래곤 퀘스트 8을 클리어하고 나서 여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만... 드래곤 퀘스트가 명작이라는데... 저랑은 안 맞나봅니다... 

졸려 죽겠네요... 

서.. 설마 저는 이제 일본산 JRPG스타일을 못하게 되버리는 저주에 걸린 걸까요? 네버윈터 나이츠나 발더스 게이트, 드래곤 에이지나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은 몰입해서 한단 말이죠...

조만간 한글화가 되어 나올 파이널 판타지 13은 플레이 스테이션 3와 같이 질러버릴 계획인데, 완전히 일직선 진행의 JRPG스타일이라니 걱정됩니다...

세번째로, 


한글 Exult라고 해서 아바타의 이름을 한글로 입력할 수 있는 사진이 있었지요. 원스타님이 적으신 글이었는데... 아직 공개가 안된건지, 아니면 현재의 Exult에서 되는건지, 받는 곳이 다른 곳인지 못찾겠더군요...

마지막으로... 게시판 하나로 운영되던 울티마 7 한글화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여러 게시판으로 분할되고 비중이 높아진 건 다행입니다만, 아직 몇몇 게시판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게시판들도 너무 빈약해서 마음 아프더군요... 물론 호준님께서 계획하시고 만드신 것이겠습니다만, 많이 바쁘신 분이고, 다른 분들의 활동 역시 좀 뜸하시길 하고 말이죠...

원래는 다른 게시판에 올릴려고 기웃거렸으나 게시판이 아직 완성이 안되었거나, 모험담을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아보여 그냥 구 게시판에 남깁니다. 여기가 영 어울리지 않다면 옮기죠 뭐...


트린식에 처음 발을 딛게되는 아바타입니다. 정겨운 한글, 정겨운 이올로...


시리즈 대대로 아바타는 브리타니아 주민들의 '해결사'로 여겨지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의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우리가 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신의 본명인 '전일근무 가능한 무보수 만능 하인'이라는 본명이 지나치게 길어서 거추장스럽기 때문이다..."

라고 했지요... 인간의 형상을 하고 내려온 신에게, 브리타니아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끔찍한 살해 현장입니다. 어떤 의식을 치루듯 죽어 있네요.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하지요. 실제 이런 살인사건만 없다면 현재의 브리타니아는 대단히 평화로운 상태인데 말이죠...

그런데... 게임하다 든 생각이지만... 저는 확실히 심각할 정도의 듀빠더군요... 
듀프레 빠돌이...
제가 미소녀에 사족을 못쓰는 오타쿠들에게 뭐라 할 처지가 아닐만큼...


가장 최우선적으로 찾아나서게 되는 동료, 듀프레입니다.


게다가 기사로 임명되기까지 했군요. (그럼에도 술을 너무 좋아해서 주점에서 죽치고 있는 성격은 여전하지만 말이죠... 
듀프레의 베낭에는 꼭 술을 종류별로 넣어 줍니다...)


동료들과 정겹게 투닥거리는 듀프레... 이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울티마 6에서, 초롱초롱한 졸린눈의 듀프레...


왜 전 이 모습까지도 귀여워 보이는 걸까요...


아흑...


그러다보니 오래전 파이널 판타지 7의 팬들이 왜 어떻게든 에어리스를 살려보겠다고 설쳐댔는지 이해가 간다는 겁니다... 이거 어쩌면 중증... 일지도... 그런 저임에도 울티마 9의 듀프레는... 

'누구세요?'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은 내야겠죠.
이번 모험은 더이상 번역할 게 있나 찾아보다가 이제는 게임을 할 때인가 싶어서 시작하게 된 모험입니다. 따라서 될수있는 한 모든 것을 다 뒤져볼 셈이니 진도는 느리겠지요...

혹시 한글화에 문제가 있는 곳을 발견하신 분은 문제가 되는 부분의 세이브 파일을 올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수정해보겠습니다...만...
호준님도 아실테고 게임하면서 텍스트를 수정해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이거 정말로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여러모로 참는다는 것이 뭔지 깨닫게 해주는 작업인거죠...

요즘 EA가 울티마의 이름으로 실시간 전략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을 내놨다는데... 참 걱정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NSM53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6. 17:52

오늘 소름끼치는 글을 읽었습니다.

먼저 사진부터...



이 화면은 제 PDA입니다만... 
보시다시피 날짜와 함께 DREAM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네, 그날그날 꾼 꿈을 기록하고 있는 거죠. 이미지 트레이닝 삼아, 그리고 진정한 목적으로는 매일매일 사진이나 그림 등 기록하는 이유인 '그날그날 스쳐 지나가는 상념들을 붙잡기 위해' 기록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마조히스트라는 2CH번역 블로그에 무시무시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전문을 아래 옮겨봅니다.

2010/03/04 22:03


less..



꿈 일기를 쓰면 미쳐 버린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없는가?

꿈 일기란 말 그대로 꿈 꾼 내용을 쓰는 일기다.

이게 그저 단순한 도시 전설일 뿐일까?





이건 내가 아는 어떤 남자 이야기다.





그 남자도 꿈 일기를 쓰고 있었다.

내용은 뒤죽박죽.

악몽도 있고 보통 꿈도 있고 이상한 꿈도 있다.

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색깔 있는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흑백 꿈을 꾸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내 꿈은 칼라니까 흑백 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흑백 TV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처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그 녀석이

「있잖아, 저번에 빌려 간 게임 언제 줄 거야?」

라고 물었을 때다.





난 그 녀석에게 게임을 빌리지 않았다…

억지로 생각해봐도 거의 2개월 전에 어떤 게임을

2, 3일 빌렸을 뿐이다.

그 녀석은

「아…그랬었나, 미안… 착각 했어.」라고

수줍게 웃으며 사과했다.





그 일을 시작으로

그 녀석은 매번 이상한 착각을 했다.

하다하다 결국에는

「어제 헌법 집중 강의 어땠어?

기억이 하나도 안 나」 라는 말도 했다.





기억이 안 나는게 정상이다.

헌법 집중 강의는 내일이니까.





역시 뭔가 이상했다.

마약 중독자처럼 서서히 시간 개념을 헷갈렸다.

「내일은 맑았다」 「어제는 리포트를 낼 예정이다」등.

중학생이 영어를 어설프게 번역할 때처럼

부자연스럽고 잘못된 일본어를 썼다.





이 녀석 혹시 마약하는 건가 싶어서

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권유했다.

물론 「너 마약하지?」라고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녀석은 처음에는 병원에는 절대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내 집요한 설득 끝에 결국 나와 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 녀석이 진찰을 받은 후에

간호사가 오더니 나를 진찰실로 데려갔다.

(어이, 이거 뭐야… 사실은 내가 미쳤다는 결말인가?)

라고 생각하며

진찰실에서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이 가족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물론 환자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마약 종류의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정신 상태가 약간 이상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환자분은 뭔가…

일기 같은 것을 쓰지 않았나요?」





나는 「아… 네. 꿈 일기를 써요.

내용도 들은 적 있는데

자기가 영웅이 되어 테러리스트를 무찌른다든지

친한 여자 아이랑 결혼한다든지

뭐 별 거 없는 내용 뿐 이었지만…」 하고 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역시」라며 표정을 굳혔다.





「이건… 의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니까

반만 믿고 그냥 흘려 들어주세요.

인간은 「수면」을 취하는 행위로 과거의 기억을 정리합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게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꿈에서 필요 없는 기억과 필요한 기억을 정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꿈 일기를 쓰면 기억 정리가 뒤죽박죽이 됩니다.

일기를 쓰는 행위 때문에 사라져야 할 기억이 남는 것 입니다.

그래서 뇌 용량 문제도 있고… 기억은 마구 뒤 섞이고

결국 시간 개념을 잃게 되는 거죠…

이건 그냥 제 가설입니다만…

꿈 일기를 안 쓰면

쌓인 기억도 정리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갈 테니까

꿈 일기를 쓰지 말라고 하세요.」





이 이야기를 믿든 안 믿든 그건 당신 몫이다.



less..



뭐 현재의 저는 꿈을 저렇게 기록이야 해 두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1, 2분만 지나도 꿈의 내용은 아스라이 흐려집니다.
조금전까지 기억났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린 꿈이 참 안타까웠는데... 

혹시 그 망각이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거였다면?

반대로 꿈의 내용이 잊혀지지 않고 생생하다면 오히려 큰일이 일어나는 거라면?

(하긴 사실 무서운 꿈이나 불길한 생생한 꿈도 있긴 하니 뭐...)

그냥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웃고 넘겨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뭔가 아시는 분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거울에 엉뚱한 짓 하면 미쳐버린다던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 무생물-이를테면 인형-에 끔찍한 짓을 하면 위험하다...
같은 건 저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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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될려면 배틀도 배틀이지만 적어도 로맨스가 있어야...
(오랜 옛날에 어느 성스러운 팰러딘이 어느 동굴에서 
 서큐버스도 아닌 인큐버스(♂!!)에게 당해서 모든 힘을 잃었던 적이 있지 아마...?)







바드는, 바람처럼 떠도는, 바람의 파이터.(...)
...가 되고싶지는 않아!!!







건대 틱톡으로 가는 길에... 배고파서 잠시 들렀던 맥도널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죠... 저희 집 근처는 24시간 영업도 하더군요... 소비자야 좋겠지만, 저 배달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것은 수 차례, 차와 충돌해 사고나는 것도 몇번 본 터라 안스럽더군요...


지금이야 이런저런 이유로 패스트푸드를 최대한 억제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네요. 그래도 언제나 드는 불만은...

제발 메뉴 사진과 똑같이좀 만들어줘!!!


어라? 그런데 도착했는데 문이 잠겨있어요. 머리속으로 온갖 불안한 상상이 떠오르더군요,
혹시 오늘 안 하나...? 오늘 TRPG 모임 취소인가...?


생각해보니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왔길래 길가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곁을 지나가던 길냥군 한컷!


다행히 제가 일찍와서였군요. 한시가 되자 열어주셨습니다.


변함없이 모험은 삽질로...


내 캐릭터는 원래 이게 아니거늘... 계속해서 삼천포로 빠지고만 있습니다... 하아...





감옥에 갇힌 동료들 구출하려다 간수들에게 두들겨 맞아 뻗어버리지 않나, 슬라임에게 정신 마법을 걸려고 하질 않나...
역시나 삽질의 대왕, 음유시인 아스라이입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5. 10:29

남자는? 여자는?

태초이래 인류에게 끊임없이 야기되어왔던 문제이기도 하죠... 남자와 여자간의 오해와 이해...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만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전세계 싸움의 상당수는 사라질텐데 말이죠...


그러나 이야기하다보니 비단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군요...
문제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상대가 알아줘야만 한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일지도...


결국 '속내와는 다른 말'을 하시던 부모님과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가다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다가 나중에서야 그 속내를 알아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호의를 보이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네요...

솔직해 지자구요, 우리, 웬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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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달그림자의 하프는 파반 왕이 가지고 있었군요. 왕은 주인공들에게 답례로 그냥 선물해주겠다고 합니다.


어째 잘 풀린다 싶었지요... 도둑이 굴을 파고 들어와 훔쳐가버렸네요. 하필 지금...
왕은 도둑을 잡으로 병사들을 준비시킬테니 기다리라고 하고 가지만... 
그대로 감감 무소식...

별수 없죠.. 목마른 놈이 우물 파야죠...


굴을 메우지도 않고 그냥 달아났단 말야? 하여간 굴을 통과하니... 
두더지들의 마을인가 봅니다.
그런데 두더지들이 오히려 주인공에게 매달리네요...

'제발 대장좀 말려줘!!! 이상한 하프를 손에 넣었는데 정말 끔찍해!!!!'


결국 하프는 대장 두더지의 손에... 
원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음악을 들려 줍니다...


물론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강제로 들려줍니다...
음악을 들려줄거냐고 물어볼때 부하 두더지들이 주인공을 째려보는 게 인상적입니다.


어쨌든 대장을 때려눕히고 하프를 되찾았습니다.
대장을 두들겨 팼는데 부하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다니 좀... 이상하긴 하군요.


아직도 도둑을 잡기 위한 병사를 준비중인 왕...

"느려!!!"


드디어 전설의 악기와 공주의 노래의 힘으로 마법의 배가 떠오릅니다.


드디어 항해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만세!!!


항해도중 한 섬에서 만난 왕과 공주... 인데... 손바닥만한 섬에 성 한 채 달랑 있는 나라의 왕과 공주는 대체 뭘 다스리고 있는 걸까요? 하여간 아픈 왕(말소리가 전부 콜록콜록인데 뭔소리 하는지 다 알아듣는 공주와 주인공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을 대신하여 공주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메달을 수집합니다... 
장물아비 부녀였나...?


여기저기 다니며 드디어 몬스터 투기장도 도전해봅니다.


도대체가... 우락부락 기사가 핑크색 갑옷이라니... 은근히 드래곤 퀘스트 4의 1장 주인공 기사 라이언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어쨌든 그렇저럭 C등급까지 왔지만, B등급부터 갑자기 드래곤들이 우르르 나오는게, 확 수준이 올라가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잠시 정체 상태...


주인공이 25레벨에 용기를 어느 정도 올려선지 생긴 기술... 
신풍(카미카제)...
무려 자신을 희생하여 모든 적을 멸하는 공격...

왜 자기희생기술이 주인공 용사에게 생기는 거지...?


이것은? 타고 다닐 수 있는 맹수가 등장하는군요! 그런데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거 너무 드래곤 퀘스트 5의 모습과 겹쳐보이네요... 토리야마 아키라의 주인공은 얼굴이 다 비슷하니 어쩔수 없는건가...(하긴 7편 주인공보다야 백 배 낫지만...)


드디어 거의 도울마구스를 따라잡았으나, 어둠의 사원에서 막혀버립니다.
사원의 마법을 풀기 위해서는 마법의 거울이 필요하다...라... 이거 왠지 불안해지네요.


'알겠네, 하지만 말했다시피 마법의 거울은 왕실의 보물이야, 간단히 줄 수는 없어'

그리고 이 다음에 나올 말은 거의 어려운 임무라죠... 더욱 더 불안해집니다.


결국 망나니 왕자의 보디가드가 되버린 주인공 일행... 이 왕자라는 것이 어찌나 괴팍한지... 멋대로 방에 틀어박혀 문을 잠가버린뒤, 억지로 들어오면 혀를 물고 죽겠답니다...


미디어 공주와 결혼할 만큼의 남자가 되어라...라고? 어?
설마 저 말 공주?


어쨌든 입회식 비슷한 것을 치루기 위해, 직접 괴물 도마뱀을 잡아 그 증거로 도마뱀이 지니고 있는 붉은 보석을 가져와야 한답니다. 일단 한마리 잡았지만, 영 크기가 맘에 안 드는 모양...

자신의 영웅적인 정의의 크기만큼 커다란 놈을 잡아야 한다는데...

어이어이, 그게 전투 시작되면 일단 도망부터 치는 놈이 할 소리냐!


세마리나 잡았건만 여전히 성에 안 찬다며 투덜대는 
왕자...(라고 쓰고 초딩이라 읽는) 놈...
슬슬 뚜껑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쉬기로 하는데, 다음날... 결국 일 저지른 초딩왕자...
말에 올라타서는 막무가내로 채찍을 때려댑니다... 말을 안 듣는다며...

그나저나... 자기가 올라탄 게 실은 자기와 결혼하기로 되어있는 공주 아냐?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고 말 안하기도 뭐하고... 
게다가... 은근히 위험한 뉘앙스이기도 하고...

결국 장인어른의 엉덩이를 때리는 순간까지 가니...
왕자만 아니면 당장 뒤집어 버렸을 겁니다. 
이 게임이 자유도가 없는게 한이군요...


어쨌든 우연히 거대한 도마뱀을 만나서 처치(하라고 하고 자기는 도망가버린)한 왕자는 그제서야 만족해 합니다.


게다가... 왕에게 가져온 건 또 중간에 농간을 부려 더욱 크기가 커진 보석으로...
크게 실망한 왕은 아들에게 재차 묻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잡은 것임을 여신에게 맹세할 수 있느냐고...


맹세마저 거짓으로 한다면야 정말 쓰레긴데요...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드디어 재료가 다 갖추어져 토끼 귀 머리띠를 연금해냈습니다.


아 물론 목적은 저거...


비록 크기는 작아도 자신이 직접 잡은 파충류의 보석을 가져왔다면 좋았을 거라며 우울해합니다.
어쨌든 임무는 완수했으니, 왕은 마법의 거울을 내어 줍니다.


그런데 이번엔 마법의 거울에 마력이 다 소모되었다?
정말 산너머 산이네요...


마법의 거울에 다시 마법을 충전하기 위해 은둔자를 찾아온 주인공 일행...
그런데, 이 현자... 눈은 보이지 않지만, 미디어가 공주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저주에 걸렸다는 설명을 듣자, 저주를 풀어보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주를 푼다구?'

언제나 변함없이 놀래는 양구스. 이제 익숙해 질 때도 되지 않았나...?


샘의 물을 마시자 드디어 공주가 제 모습을 찾습니다. 게임하며 처음 보는 공주의 진짜 모습이네요. 나름 공주다워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감격적인 포옹을 하는 왕과 공주를 보며... 제가 계속 드는 생각은...

'이제 그럼 마차는 누가 끌지?'

설마 양구스에게 시킬려나... 하는 찰나, 공주의 저주가 다시 시작됩니다.
저 샘물로는, 그저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는 거군요.
현자는 결국 저주를 건 도울마구스를 쓰러뜨려야만 완전히 풀릴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마법의 거울... 마법을 다시 담아서 태양의 거울로 만들려면 해룡의 마법을 거울에 담아야 한다고 합니다.


뭔 소린가 했는데, 파티원 중 한사람이 거울을 가지고, 전투중에 거울을 드는 것과, 해룡이 섬광을 쓰는 타이밍이 맞으면, 거울에 마법이 회복되는 거랍니다. 다행히 전 한번에 성공했네요...


이제 드디어 어둠의 신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건 너무한 거 아냐...? 미이라 떼거지군요...


이 세계에도 마왕은 있나 보군요. 군주 랍소르네? 그냥 전설로만 남겨질지 실제 부활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울마구스가 급합니다...


드디어 만난 도울마구스! 과연 결판이 날련지?
분신을 불러 셋이서 마구 공격해오는데, 상당히 만신창이였지만 겨우 쓰러뜨렸습니다.


그런데 고이 무너질 놈이 아니로군요. 발악을 시작합니다.
'내 진짜 힘을 맛봐라!!!'


하지만 왠지 모르게 소용이 없고, 도울마구스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합니다. 프리저냐...?


도울마구스의 진짜 모습... 마족이었군요 역시...


그런데 여전히 주인공들은 만신창이 상태... 그래서 결국 저 지경... 살아남은 건 양구스 혼자고, 그나마 체력도 바닥이고, 마력또한 아까의 전투로 다 고갈된 상태... 결국 역시나 전멸했습니다... 하아...

모험은 계속됩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11. 21:39

미쿠미쿠 해주세요!



보컬로이드 미쿠에 별다른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팬들이 상당하다죠.
제가 관심이 가는 것은 미쿠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저런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다 싶네요.

그나저나... 조만간 아이돌들은 몽땅 일자리를 잃을 거 같다는 느낌이...?

하긴 베오울프도 영화만 잘됬으면 영화배우 여럿 실업자 될텐데...
이제 모두가 바라는 동경하는 존재조차 디지털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나 봅니다.
러브플러스 캐릭터와 결혼해서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으니 말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