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5. 12:56

울티마 7 여행기 - 포즈를 향하여...


브리티쉬 성의 하인이 짝사랑하는 푸른 멧돼지 식당의 종업원... 그녀는 그가 상류 계급일거라 생각해서 맘에도 안 두고 있었지만... 결국 그 역시 상류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쨌든 잘 된 일이군요. 두사람은 맺어진 거 같습니다.


자아 다음은 펠로우쉽 집회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전에 이올로가 패터슨의 불륜에 대해 한번 밤에 미행해보자고 했었지요... 과연 가보니 패터슨과 다른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네요.


하지만 집회 중에는 대화는 무리니 기다릴 수밖에...


자정 쯤 되면 집회가 끝나는군요. 둘이 함께 나갑니다... 따라가 보는거죠... 물론 저 대인원이 따라가는 거니 이건 미행이 아니라 대놓고 함께 가는 겁니다만...

중간에 둘이 따로 갈 길 가는데, 저는 패터슨을 계속 따라갔습니다. 미행이 신경쓰이는지 이리저리 방황하더니만...


내 그럴 줄 알았어!!!!

결국 패터슨이 찾아간 집은 여기...


허리? 허리가 왜 아플까?

왜 아플까?

계속 숨어서 지켜보니 한 새벽 세시쯤 되니 침대로 들어가더군요... 문제는...


부부사이라 해도 침대가 둘이면 저렇게 잠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


당신들 너무 노골적 아냐!!!!

거기다 여성상위야...

솔로부대원으로서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 나스타샤는...? 줄리아는...?) 들이닥쳤더니 잠깨움 마법 쓸 필요도 없이 후다닥 일어나더군요...


오호... 그런데 침대에는 왜 누우셨을까... 그것도 같은 침대에...?

어쨌든 드디어 꼬리를 잡았습니다. 다시는 불륜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패터슨... 그 맹세를 지킬거라고 믿고 물러나자마자 바로 여인의 침대에 도로 들어가는 패터슨... 하아...


포즈로 떠나기 전 식량이 좀 딸리는 듯 해서 열심히 빵집에서 빵을 구웠습니다. 밀가루와 물은 계속 제공되고(물론 물 양동이를 가져가서 어디다 잃어버린다면 문제가 되지만...) 제가 구운 빵은 주인에게 팔아서 돈으로 만들던 우리가 먹던 상관없으니 여흥거리 삼아 만들어봤습니다.


너희들도 거기서 태클만 걸지 말고 좀 도와!!!!

일행의 맛있는 식사를 위해 뼈빠지게 반죽하고 있는데 동료들은 그저 타는것만 걱정합니다... 쳇....


여하간 베낭에 꽉꽉 채운 빵들이 든든하군요. 고기에 비하면 배가 빨리 꺼지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들지않는 식량이니까 말이죠. 솔직히 게임 초반이라 이렇게 식량을 만들지만, 이 게임은 중반만 되도 돈이 남아도는 게임이긴 하죠. 그때는 이런 귀찮은 일은 안해도 될겁니다.


포즈로 왔습니다. 시리즈가 더해갈수록 점점 가난해지는 마을이지요... 이곳에는 두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펠로우쉽에 가입한 부모를 둔 아이와, 8대 미덕을 믿는 아이...


아 브리티쉬 성에 잡혀있던 남자의 가족인가 보군요. 다행입니다.


이곳엔 최근 도둑이 들어서 좀 시끌시끌한데, 사람들이 의심하는 것은, 물론 펠로우쉽 멤버들이지만, 과부와 그 아들이군요...


음... 구호소의 주인은 왕관보석호가 젤롬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젤롬이지만, 그곳은 섬이니 배가 필요하겠네요, 물론 문게이트로 갈 수도 있지만, 로드 브리티쉬가 준 배가 베스퍼에 있다고 하니 거기를 가볼까 생각도 듭니다.


남쪽의 농장 주인은 푸줏간에 잠긴 창고가 있다고 하네요? 열쇠는 집안에...? 어쩌면 단서갈 될지도 모르겠네요, 도난당한 뱀 독액은 바로 거기서 훔쳐간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마을의 거지들... 그들은 펠로우쉽에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말도 참 와닿는군요. 가입해야만 도움을 준다라... 게다가 그들은 과부와 그 아들이 자신들을 돕고 있다며, 펠로우쉽에 머리 숙일 생각은 없다고 하는군요...


돌아오는 길에 구호소 주인이 부릅니다. 어라라...?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결국 서로 상반된 증언을 하는 두 아이들... 진실은 밝혀져야 하겠죠... 문제거리 하나만 해결하면 바로 시작하겠지만...


여기서 또하나의 멈춤현상 발견입니다... 푸줏간주인 몰핀의 대화인데요...
뭐 이번엔 다행히 간단할 거 같습니다. 저 맨 마지막 선택지가 에러가 납니다만, 저 선택지가 나오기 전에는 이상없이 동작했으니 원인은 저 마지막 선택지겠지요... 너무 길어서 그런가?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4. 23:38

울티마 7 여행기 - 미녹을 향하여...

이 글의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셔서 제가 아무리 이 블로그와 다음 블로그, 그리고 울티마 한글화 사이트를 봐도 잘 보여서 원인을 못찾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녁에 저도 안보이기 시작했어요... 하아...
티스토리가 문제일련지... 세 곳 모두 이미지가 엑박이더군요...
차라리 처음 글 작성했을 때 증상이 나타날 것이지... 그때 찍어둔 스크린샷은 다 지워버렸기 때문인거죠... 별수없이 다시 여정을 되짚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득이네요? 두번째 방문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네요...
역시 이 게임은 한번 플레이로 모든 것을 찾을 수는 없는건가 보군요...

어쨌든 다시 스크린샷을 찍어 작성합니다...


식당 에머랄드의 여주인인 그녀, 지나이더... 에러가 나서 많이 고생했던 만큼 잊을 수 없는 여인이네요...


그리고 시인이던 드 마리아가 노래하던 동정의 성소를 지키는 여인, 나스타샤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누구 닮은 거 같지 않아요?


혹시 당신 아리아나의 증손녀가 아니고 카트리나의 딸...?

아니면 말고...(그런데 저 얼굴을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모자까지 똑같잖아...)


어쨌든 그녀는... 유니콘이 귀띔해 준 아바타의...
아아 열렬한데요... 게다가 두번째 방문때는 찍는데 실패했지만 처음 만나면 선택지중에 선택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내가 바로 아바타다'...
저거 얼마전에 연극 오디션보며 연습한 내용 아닙니까...

발견하신 것은 호준님이시지만 정말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갈 줄이야...

(그런데 왠지 저는 키스하는 도중에도 줄리아가 서릿발 같은 눈으로 째려보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는 거죠...)


자아 다음은 '난주인공이다'님의 힌트를 따라서 포즈마을로 와봤습니다. 포즈마을 좌측아래 웅덩이 근처면 여기인가요?



오오 이럴수가!!! 마법의 장갑을 찾았습니다. 이로서 마법갑옷 3세트 확보!
감사합니다 '난주인공이다'님!!!


이런 숨겨진 아이템도 기억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단 말이죠...

자아 다음은 미녹입니다. 그냥 문게이트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코브의 북쪽 동굴을 통과해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미녹 입구에서 만난 집시들... 그 중, 마가레타라는 여인은 돈을 받고 미래를 봐주는데, 여러 이야기를 해주므로 꼭 보는 게 좋을 거 같더군요...


그나저나... 줄리아 불쌍해서 어쩌지...?
(경쟁자가 생겼네...)


이런... 맘에는 안들지만 이번에도 역시 스파이 노릇을 해야할까요...? 가입해야겠군요...


그리고 문글로우 관측소에서 행성에 대해 물어볼것...


그리고 엠파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에게 도깨비불과 접촉하는 방법을 물어볼것...


이곳은 미녹의 제재소입니다. 트린식보다 두배로 끔찍하군요...

여담이지만 오래전 플로피 디스켓으로 게임할때, 이곳의 시체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버그인가 하고 여러번 로딩했었는데, 결과는 똑같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장면이 꽤나 잔인하다고 국내에서 이 부분 시체를 일부러 지웠다더군요. 그거 알고 얼마나 허탈하던지...

어쩌면 지금 이 게임을 하시는 분들 중에 이곳의 시체가 보이지 않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 외에는 차이가 없으니 게임 진행에는 아무 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입니다만...

나중에는 울티마 8 페이건의 초반 사형 집행때도 시신이 사라졌었다죠... 전 또 순진하게 '아 목을 베는 장면이 너무 참혹해서 투명마법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목을 베는 조치를 하는거구나' 했었답니다...


미녹의 광산 안입니다. 이곳은 관리자 한사람과 가고일 한명, 그리고 두 사람이 일하고 있는 듯 한데... 영 다들 정상이 아닌 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가고일이 말하는 은색 액체란...? 혹시 은뱀의 독...?

감독에게 따져봤지만 잡아떼더군요...


그리고 더 안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런데... 브리티쉬가 안뜰의 현판에 머리를 부딪힌다고...?


그리고 두번째 방문때 발견한 거지만 미녹 조선소 오른쪽에 강을 보면 위에 동굴이 있더군요, 들어가보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롤들이 있어요~

트롤들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에게 통행세를 뺏기 때문에 돈을 주로 가지고 다니지요, 특히나 울티마 7-2 뱀의 섬에서는 초반 마을인 모니터 오른쪽의 폐허에서 무한대로 나오는 트롤들을 족치는 방법으로 엄청난 경험치와 베낭에 가득히 보석들을 담아올수도 있어서지요, 여기서도 돈을 모아두고 있네요.


이야! 거기다가 마법의 목 보호대도 있어요~ 이로서 마법 갑옷은 네 세트!


두번째 만나본 미녹 광산의 두 사람. 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흠 그런데 약간 힌트가... 가짜 아바타의 이름을 알 수가 있었네요, 그런데...

내 이름이 어때서?


그리고 역시 전에는 지나쳤던 은둔자... 옷이 초록색이다보니 전에는 못봤어요...


아니... 그는 바로 오웬이 만든 배에 희생되었던 사람이군요. 그는 오웬의 설계도를 훔쳐냈다며, 줄리아는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 설계도... 배의 각 길이 등을 표시한 거 같은데, 저는 역시 잘 모르겠더군요...


결국 줄리아가 나섰습니다...

(다행히 줄리아 안 삐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예술가 조합에서 만난 유리 세공사... 그녀는 살인현장에 있던 촛대가, 자신이 펠로우쉽을 위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음... 점점 의혹이 깊어지네요...


그리고 미녹의 훈련사는 살해당한 두 사람이, 펠로우쉽에 적대적이었다고 말해줍니다. 아들이 펠로우쉽에 가입하겠다고 가출했으니 당연하겠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죽어야 했을까요...


어쨌던 오웬의 설계도를 가지고 줄리아가 설명하자, 놀라는 시장... 그는 조각상 계획을 취소하고, 오웬에게 말해달라고 합니다...


오웬에게 설명해주니...


그는 자결해 버립니다... 우울하군요... 그냥 지난번처럼 모르고 가버릴걸 그랬을까... 우연히 은둔자를 만난 것이 이런 비극을... 그리고 좀 이럴 때 할 말은 아니지만...

하필 식당에서 죽으면 어쩌라는 거야... 다른 식사하는 사람들 좀 생각해야지...
(결국 제가 테이블 위에 올려주고 왔습니다...)


펠로우쉽의 지도자는 촛대에 대해 부정하는군요...

어쨌든 오웬과 미녹 펠로우쉽 지부장인 그녀는 왕관보석호가 포즈로 갔다고 하는군요... 다음은 포즈로 가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드 브리티쉬 성에서 찾아본 안뜰의 현판... 이걸까요?
여기에 로드 브리티쉬가 머리를 부딪혔다는 말인가보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4. 11:11

[펌]갖고 싶은 아이패드 엑세서리

아이폰의 지름신 유혹까지도 견뎌냈기에, 이번 아이패드가 나왔다고는 해도 별로 관심을 (애써) 갖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 아이패드 엑세서리 사진을 보았습니다.


아... 아이패드 사야겠다...

저 엑세서리도 사야겠어!!!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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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3. 21:00

[펌]슬픈 영상

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네요...
보다보니 정말 슬퍼서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술을 못합니다만... 주위 분들이 수도없이 자신은 술 안취했다며, 혹은 운전쯤 문제없다며 운전을 했었고, 그런 차에 몇차례 몸을 싣기도 했습니다, 결국 후엔 제가 대신 차를 몰고 데려다 드리곤 했지만...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새삼스레 왜 그러냐 생각할수도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당사자만 피해를 입거나, 당사자만 대가를 치루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 잘못 없는 누군가를 희생시킬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마치, 당장이라도 누군가가 희생될 위험한 무기를 휘두르며, 사람들 가득한 거리를 질주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3. 06:49

상념0403 - 새벽녘의 한강...


이제 4월 정도면 충분히 새벽에 나가볼 만 하겠지... 하고 나가봤습니다.
2010년에는 꼭 하자고 했던 약속 중 하나죠...


우와아... 객기였나봅니다. 얇은 추리닝만으로는 여전히 춥더군요.
다행히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람들도 별로 없는 걸로 봐서는, 아직 시기가 이르던지, 아니면 제가 너무 일찍 나왔던지 둘 중 하나일거라 생각됩니다... 만... 이때가 거진 6시였는데 말이죠...


새벽의 도시... 뭐, 먼동이 이미 트고 있지만,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해요.


우연히 왼쪽 상단 끝에 달이 잡혔네요... 오늘은 부디 좋은 소식 좀 들려오길 바라며...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3. 01:40

상념0402 - 이거 혹시 나이탓일까요...?



거기다 언제부터인가 컴퓨터 화면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게 되더군요...

덜덜덜...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9. 14:37

[펌]안데스 순간이동기(실제 존재하는 거랍니다)



처음엔 흔한 연출 영상인줄 알았는데 정말 빵터졌습니다. 실제 운영하고 있는 거라고 하네요...
정말... 기가막힌 발명입니다...만... 여자분들의 입장에서는...?

하여간...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라기보단 이거 정말 기발해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9. 12:32

어제 겪었던 일입니다...

여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남자 「그래? 배터리 나간거 아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어제까지는 제대로 됐는데. 왜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지?」
남자 「엔진 트러블이면 곤란한데. 일단 배터리 문제인가부터 확인해 봐. 라이트는 들어와?」
여자 「아이 참, 나 오늘 OO까지 가야되는데! 차 없으면 안 되는데...」
남자 「그거 큰일이네. 어때? 라이트는 켜져?」
여자 「아 분명히 어제 탔을 때는 괜찮았는데, 히잉. 이 고물차! 이럴 줄 알았으면 차 안 바꾸는건데!」
남자 「…라이트는 켜져? 안 켜지는거야?」
여자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넘 멀어~」
남자 「그래. 그런데 라이트는 어때? 켜져?」
여자 「응? 미안, 잘 안 들렸어」
남자 「아, 뭐, 라이트는 켜져?」
여자 「왜?」
남자 「아, 시동 안 걸리는거 아니야? 배터리 나가서 그러는 걸 수도 있으니까」
여자 「무슨 말이야?」
남자 「응?」
여자 「에?」
남자 「자동차 배터리 나갔을 수도 있으니까, 그거 확인부터 해보자구. 라이트 켜 봐」
여자 「그게 왜? 배터리 방전됐으면 라이트 안 켜지잖아?」
남자 「아니, 그러니까. 그걸 알아보려는 거니까 라이트 좀 켜 봐」
여자 「혹시 지금 화내고 있는거야?」
남자 「아니 별로 화 안 났어」
여자 「화내고 있잖아. 왜 화 내?」
남자 「그러니까, 화 안 났다고」
여자 「뭐 내가 잘못했어? 말하면 사과할께」
남자 「괜찮아. 화 안 났어. 괜찮아, 괜찮으니까」
여자 「뭐가 괜찮은데?」
남자 「배터리 말이야」
여자 「차 이야기하는거야?」
남자 「아 그래, 차 이야기」

위 내용과 같은 소재는 아니지만 대화의 흐름은 저 상황 그대로...

아아...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게 아니었어...? 진작 얘기를 하지...
결국 좀 다투고 말았네요... 하아...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9. 11:12

울티마 7 여행기 - 코브에서...


6편까지는 적들로부터 전리품(무기나 갑옷류)을 수거하면, 그걸 대장장이에게 팔아서 꽤나 수입을 올렸는데, 이번 편에서는 돈벌기가 어렵지 않아서인지, 전리품을 구매해주는 상인이 없네요? 아니면 제가 브리튼과 코브, 트린식만 다녀봐서일까요... 7-2편인 뱀의 섬에서도 물건을 사주던데 말이죠...

결국 창고로... 스팍의 아버지이자 이번 희생자인 크리스토퍼의 을씨년스러운 대장간이 창고로 쓰기에는 딱이더군요...


브리튼 동쪽 농장 구석에 떠 있는 정체불명의 비행선...


농부가 어느 날 밤, 빛나는 물체가 추락하더니 호랑이 얼굴을 한 괴물이 나와서 죽이려 들더랍니다... 지금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시겠지만, 이 게임 발매된 시절에, 오리진에서 '윙 커맨더'라는 게임이 시리즈물로 나왔었지요, 나름 꽤나 인기도 끌었는데 말이죠... 그때 그 게임에서 등장했던 기체와 종족입니다... 솔직히 저도 해본 적은 없어서 저 래티가 누굴 말하는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일개 농부가 어떻게 우주의 전사를 죽일 수 있었는가? 그때 농부가 자신의 - 웃기는 - 괭이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그러니까... 어떤 투사가 자신의 검에 마법을 걸어달라고 했고, 농부는 자신의 괭이에 마법을 걸어달라고 했는데... 마법사가 착각해서 둘을 바꿔서 걸어버렸다...? 이런 황당한 사연이라니... 잠시 착각한 탓에 열받은 투사에게 맞아죽은 마법사 멈은 그저 애도를...


어쨌든 농부는 그 괭이를 헛간에 두고 잠궈 버렸는데, 그 열쇠를... 이번에는 낚시바늘로 쓰다가 잃어버렸다... 정말 황당하군요... 어쨌건 농부가 낚시를 했다는 호수로 가봅니다. 처음에는 아래쪽인줄 알고 다 뒤졌는데, 알고보니 호수 북쪽으로 늪지대 사이를 걸어가야 하더군요, 독 신발을 신고 있다해도 독에 100% 면역인 것은 아니니 해독 물약이나 해독마법을 준비하고 북쪽 기슭의 온 물고기 뱃속을 헤집어야 합니다...


어쨌든 파괴의 괭이 발견... 능력치는 눈물나지만 겉보기에는 무시무시한 사랑의 파워를 자랑하는 줄리아에게 쥐어주었습니다. 대장장이이니 어울려 보이기도 하고, 양치기이자 농부인 카트리나가 더 어울릴 거 같지만, 왠지 카트리나는... 전통적으로 잘 데리고 다니지 않게 되더군요...

뭐 이름답게 괭이의 위력만큼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코브의 마법사 루디엄입니다. 확실히... 그 역시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의 말과, 수첩과 물품이 이 게임에서 꽤나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날으는 양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루디엄. 5편에서 참 유용하게 써먹었던 양탄자가 다시 등장하네요! 여기서는 성능도 더욱 좋아서 이것만 있으면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지요. 위치도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루디엄이 만든 검은 바위 변환장치... 대단히 위험한 물건이죠. 루디엄의 말대로 해보면 왜 위험한지 알게 됩니다. 어쨌든 이 게임에서 필수품으로 막바지까지 고이 간직할 자신이 없다면 일단 여기 놔두었다가 나중에 가져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첩입니다. 아직 한글화는 안 되어 있지만(폰트 자체가 왕창 틀려 한글화가 쉽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만) 일단 이 수첩에 연구상황을 기록할 초기에는 루디엄의 정신이 맑았던 때라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검은 바위의 대한 진실에 근접해가면서 그는 이상해져 버렸군요.


코브에서 미녹으로 가려면 문스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이 동굴을 통과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동굴은 외눈박이 거인(사이클롭스)들이 우글거리는 곳이기도 하네요... 이길 수 있을까...


그래도 헤멘 것이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마법의 다리갑옷을 발견합니다. 이로서 아바타의 마법갑옷은 신발과 다리갑옷으로 2세트 달성...(이건 와우가 아닌데...)


누구냐면... 바로 댁이거든... 자나...

눈물나는 상황... 숨넘어가기 직전의 위독한 상황인 자나가 치료를 해주겠다는데, 정작 중이 제머리 못 깎는건지 자기 스스로는 치료를 못하네요(하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가 자신을 간호하고 치료하는 게 말이 되겠냐마는...)


아 네...

왠지 눈물나게 고맙네요... 자나가 동료에 있으면 든든한 이유중에 하나죠... 하루에 한 번 정도 치료와 해독, 부활을 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센트리의 경우 무료로 훈련시켜 줄 수 있다는 거...(물론 센트리의 경우 상승시켜주는 능력치가 정해져 있기는 합니다만...)


코브의 시장... 그런데... 뭐라고?


처음엔 이인간이 뭔소리 하는거야, 우리 자나가 당신같은 작자와... 라고 했다가... 한동안 얼어 버렸습니다...


자... 자나... 5편에서도 그러더니만... 혹시 권력을 가진 남자라면 OK인 여자였어...?
왠지 랜던두잉의 악몽이 되살아나네요... 덜덜...


다음은 음유시인이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연인이 없이 홀로인 아름다운 여성(이거 뭔가 냄새가...) 나스타샤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라, 아리아나...? 제 기억이 맞다면...


틀림없이 울티마 6편에서 아바타에서 동정의 룬을 전해주던 브리튼 연주실의 그 귀여운 소녀...? 그녀가 언급되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지만 이어지는 음유시인의 노래는 점점 비극이 되어가네요... 이런...


문제는, 그리고 코브의 식당 여주인의 이름을 물어보면 튕겨버리는 증상 발견... 다른 것보다 우선 이 증상부터 좀 살펴봐야겠네요...

여행은 이 문제를 좀 살펴본 뒤에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7. 11:12

울티마 7 여행기 - 브리튼에서...


펠로우쉽의 창시자이자 브리튼 지부의 지도자, 베틀린입니다... 만약 펠로우쉽에 가입하려 한다면 그에게서 시험을 받아야 하죠...


으음... 과연 8대 미덕과 3대 요소는 그의 말대로 실패작일 뿐인걸까요... 브리타니아 주민들은 결국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펠로우쉽을 원했던 걸까요... 아바타가 사라진 이후, 그 빈자리를 베틀린이 대신했다니 말입니다...


음 그러고보니 아바타는 이미 그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들을 때마다 섬뜩하다는 거지만...


다음 목적지는 미녹이군요...(자유로운 게임이니 어디를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라? 이올로가 도둑질을 하자고 속삭이는 장면, 확실히 필요한 것들인가 보네요. 물론 이 외의 것을 훔쳐대면 동료들은 화를 내지요.


...

샤미노...? 대체 뭔 문제가 있었을까...? 궁금해라...


브리튼에서 만난 훈련사, 그러고보니 브리튼에는 훈련사가 셋이나 되네요, 센트리는 벌써 동료고... 권투를 훈련시켜 주는 사람 한사람이 또 있었죠... 어쨋든 제가 찾던 지능을 훈련시켜 주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훈련치 3으로 지능과 민첩을 1씩 올려주더군요.


술집 여주인의 이야기. 많은 분들이 울티마의 시민들은 일하고 자는 시간 외에는 술집에서 퍼마실 줄 밖에 모른다고 불평하셨는데, 생각해보면, 여기 사람들이 인생의 스트레스나 위안을 얻을만한 곳이 술 말고 뭐가 있겠나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술마시는 거 외에는 위안거리가 없을 거 같아요.


뭐라고?

아바타라 사칭하는 인간들이 꽤나 있나 봅니다.


은뱀 독을 복용했을때 휴유증의 심각함을 말해주는 약제사... 저도 들어보니 게임 접어버리고 싶을 정도의 부작용이 있다더군요... 저도 겁나서 못 먹어보겠습니다. 뭐 하여간 비싼 값을 쳐준다니 기회 되면 가져다 줘야겠습니다.


역시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빵집. 직접 빵을 만들어 주인에게 급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 여기가 게이의 의류점이었네요, 척 알아보고 아바타의 의상을 팝니다... 비싸네요...


아바타의 의상, 그런데 그래픽은 없는 모양인지 저렇게 나옵니다. 하긴 저게 원래 7-1의 기본 시스템이었지요. 현재 몸에 착용되는 그래픽은 Exult가 7-2의 시스템을 차용한 것이니...


이올로의 가게는 날로 번창한다죠... 그런데 그웨노와 그웨니스는 어디로 갔을까...


그래도 브리튼의 조선소 주인처럼, 모두가 펠로우쉽을 반기는 것은 아니지요, 제 생각에도, 옛날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울티마는... 흑흑...


어라, 왕관보석호가 온 적이 없다고? 어찌된 걸까요? 베틀린의 증언과 어긋나는데? 펠로우쉽의 입장과 반대 입장이 다른 걸지?


브리튼의 시장의 이야기. 계급 제도는 모두 사라졌다...고...?


부부관계도 문제없다고 하네요... 부인의 말은 다르던데...


게다가 분명 제가 알기로 외도까지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제는 탐정 역할도 하게 되겠네요.


아 드디어 만났네요, 온 과수원들 다 돌아도 없길래 여기는 일하는 사람이 없는건가 싶었습니다. 결국 해가 꽤 기울고 나서야 사람이 있네요, 귀족 혈통이라... 웨스턴에 대해 물어봤지만 신통한 대답은 없네요.


아바타 복장을 가지고 와서 오디션을 보는 모습... 아, 여기를 보니 호준님의 글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이야 별거 아닌거 같지만, 여기서 연습해두면 나중에 쓸 데가 있었죠 아마?


브리튼 성 해자에서 촉수와 싸웠는데...

주... 줄리아... 아무리 한손망치라지만, 그거 던지는 무기가 아닌데...
어떻게 저기까지 날린 거야...?

(다시 집을 수도 없을 정도로 멀리도 날려보냈더군요...)


아무래도 이 아저씨... 성에 완전히 갇혀서 눈앞의 일도 잘 모르는 거 같네요...
(이유야 알거 같지만...)



어쨌든 웨스턴이 갇힌 곳으로 가보니 없네요. 풀려난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리튼 성의 탁아소에서 일하는 하녀, 넬입니다...
저기서 말하는 그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파고들대로 파고들면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지만, 너무 충격적이니 별로 파고들지는 않는 게...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