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오늘 테크노마트에 갔던 것은 드래곤 에이지 2보다는 이것때문에 갔던 거죠.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베이직 세트입니다.


실은 원래 스타터 팩이라고 해서 무브 컨트롤러 세트가 합본되어 있는 세트를 살 생각이었는데 그건 없더군요. 그래서 따로따로 사려 했는데 막상 또 그러려고 해보니 플레이스테이션 아이라는 PS3용 캠이 따로 판매되는 물품이 없다더군요... 대체... 그래서 별수없이 무브 컨트롤러와 아이가 포함된 스타터 팩이라는 세트를 구입하고...


네비게이션은 따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포장을 풀어 봤습니다. 네비게이션, 플레이 스테이션 아이,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 그리고 스타터 디스크와 동봉된 무브 컨트롤러용 소프트인 Beat Sketch.


그래도 사실 이 무브 컨트롤러를 사려고 생각한게 킬존3 때문이었는데, 막상 저 샤프 슈터는 테크노마트랑 롯데마트를 가봐도 구할수가 없더군요. 매장에서도 온라인으로밖에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샤프 슈터야 어짜피 무브 컨트롤러의 거치대일 뿐이니, 없어도 게임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요.


막상 네비게이션 포장에 찍혀있는 사진을 보니, 거치대 없이도 저런 스타일로 잡으면 총을 쥔 느낌이 나는 모양이지요?


그래서 한번 그대로 잡아봤습니다... 뭔가 좀 어색합니다... 일단 샘플사진은 오른손으로 총열을 받친 모습이고 방아쇠는 왼손가락이네요? 보통 오른손잡이는 방아쇠쪽에 오늘손가락을 걸지 않던가요... 그래서 그렇게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역시 뭔가 좀 어색해요, 어디가 문제일까요. 뭐 막상 게임을 해보면 알게 되겠죠.

어쨌든 이제 정말 치열한 총격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거 같군요. 이제 남은 문제는 무브 컨트롤러를 그렇게도 망설였던 이유인 제 방의 TV 모니터가 너무 작다는 거... 하긴 월세로 사는 원룸방에 대형 벽걸이 TV가 어처구니 없는 것이겠습니다만, 게임하다 자꾸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바이오웨어의 명작 롤플레잉 드래곤 에이지 2입니다. 원체 1편을 즐겁게 플레이 했지요. 하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서부터, 네버윈터 나이츠나 아이스윈드 데일,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과 매스이펙트 등등... 명작 롤플레잉을 줄줄이 제작해온 회사이지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폴아웃 3를 제작한 베데스다와 함께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는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다만 뭐랄까, 1편이 45,000원이었는데 이 2편은 5,000원 더 싼 40,000원이군요. 혹시나 했는데 들어보니 가벼운 걸로 봐서 1편에 동봉되어 있던 해설집이 없는가 보군요. 1편의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던 걸까요... 왠지 아쉽군요. 저야 영어라고 해도 별 불만은 없지만 영어가 버거운 분들은 몰입하기 어려워할 것은 분명한데 말이죠...

뭐, 그럼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당분간은 포장도 뜯을 수 없이 밀봉상태로 보관해둬야 할 사정입니다. 일단 먼저 클리어해야 할 게임이 둘이나 되는 관계로...

뭐 어쨌든 3월은 전혀~ 심심할 일 없겠군요. 안그래도 퇴근하고 시간이 넉넉치 않은데, 계속 늦잠자게 생겼군요...

다시한번 리뷰목적으로 또하나의 게임이 도착했습니다.


코드번호를 입력하자...


픽셀 정크 슈터 2라는 게임이 다운받아집니다. 그러고보면 이 게임, 1편도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제가 알지 못하는 걸 보니 롤플레잉은 아닌 듯 하군요.


블루레이 디스크가 아닌 저용량의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온라인 대응기능까지 있는가보군요.


그리고는 게임의 메인타이틀이 등장합니다. 그렇게 화려한 실사 스타일의 그래픽은 아니고 동화같은 부드러운 그래픽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전에 인상깊었던 게임 '뚱뚱보 공주와 케이크'가 생각난달까요.

그러고보면 픽셀 정크라는 것이 게임 제목이 아니고 제작사나 아니면 뭔가 분류를 위해 붙여져 있는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맨 아래 PIXEL JUNK라고 따로 로고가 있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만약 그렇다면 이 게임은 PIXEL JUNK에서 제공하는 SHOOTER 2편이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그리고 간략하게 줄거리가 나옵니다. 뭐 복잡스런 줄거리는 아니고, 우주 저 먼곳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생존자들을 위해 구출목적으로 떠난 구조 우주선(플레이어 본인입니다.)이 거대한 괴물에게 삼켜지는 바람에, 생존자들도 구출하고, 거대 괴물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목적인가 봅니다.


주 메뉴입니다. 아마 게임을 하게되는 주 메뉴는 어드벤쳐 모드(1인용)과 온라인 배틀(다인용)의 두가지겠군요. 일단은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부터 알아야 하니 어드벤쳐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은 거대 괴물에게서 탈출해야만 하는 거 같군요. 어라? 그런데 지금 봤습니다만, 아래 왼쪽에 스타트 버튼으로 2P Join이 있군요. 결국 2인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역시 패키지가 아닌 다운로드형 게임은 메뉴얼을 따로 읽어보지 못하고 게임에 돌입한다는 문제점이...) 화면 분할방식일까요 아니면 한 화면에 두 우주선을 조작하는 걸까요.

누군가 불러서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시작하면, 다짜고짜 괴물의 위장(?)속으로 내던져집니다. 아마 저 보라색 용액이 용해액인가 본데, 조작방법을 익혀볼겸 이것저것 눌러보니, 용해되어 죽고 맙니다...


그렇게 한 몇번을 죽고 보니 오죽 답답했으면 저 아래 구조해 달라고 방방뛰는 생존자가 힌트를 줍니다... 자기에게 오기도 전에 자꾸 죽는 구조선이라... 제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스러워 보였을겁니다...

어쨌든 저 말대로 용해액을 늦기전에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초반이지만, 괴물의 몸속인지라, 주인공의 앞을 막는 것은 앞서 말한 용해액 외에도, 포대라던가, 폭탄같은 거라던가, 열리지 않는 문이라던가... 등등입니다. 왠지 오래오래전 사람을 잠수정에 태운 채로 소형화시켜 토끼 몸속에 넣고 실험하다가 사고가 일어나 우연히 사람 몸 속에 주입된 주인공이 몸 속의 면역체계와 악전고투하던 영화가 떠오르네요.


주인공을 가두어버리고 용해액을 가득히 부어 녹여버리려는 괴물의 면역계.
따라서 이 게임은 액션이라기보다는 퍼즐의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주인공의 앞길은 험난하기 그지없고,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돌파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길을 여는 조건들을 만족시며야만 하기 때문이죠.


물론 주인공 구조선에도 무장이 있어서 R버튼을 연타하면 기관포, 누르고 있으면 미사일이 발사되어서 초반부의 적들은 가볍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만, 실수로라도 구조를 기다리는 지구인이 피해를 입게되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적들보다는 공격범위에 있는 지구인이 더 신경쓰이게 됩니다. 즉, 적들을 무기로 격파해 나가면서, 지구인은 맞지않게 공격범위를 신경써서 조절하고, 생존자들을 최대한 구해내면서 퍼즐을 풀어 앞 길을 열고 진행해 나가면 되는 게임인 듯 합니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해보니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초반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퍼즐 역시 복잡하지 않고 상당히 간편하고 직관적이라 지구인이 없을 경우는 이리저리 마구 쏴대면 길이 자동으로 열리고 먹을 거 먹어가며 빠져나가기만 하면 되더군요.

게다가 죽는다 해도 특별한 페널티 없이 얼마든지 재도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일단은 초반부 훝어보고 간간히 해보는 정도면 몰라도 클리어는 일단 먼저 공략해야 할 게임이 있어 잠깐 보류해야 겠습니다.

뭐 어쩌면 이 게임을 먼저 클리어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정체불명의 마법사 네스칼의 탑으로 온 일행들... 처음에는 이 모든 상황이 어이가 없어 기막혀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체념해버리고는 오로지 탈출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오늘 처음 오신 신입분도 화이트 드래곤에게 사망하여 일행을 감시(?)하고 있는 자이언트 햄스터에게 능욕을...


이제는 액정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해진 액정보호필름... 하기사 저 PDA를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붙인 것이니 이미 4년전 보호지로군요. 물론 이제는 구할수도 없죠. 아니 그보다 저 PDA 자체가 '적당히 부려먹어라!!'라며 화낼지도... (하긴 생각해보면 LOOX PDA는 벌써 몇년전 물건인지...)


어쨌든 그래서 별수없이 다른 제품의 보호지를 사서 잘라서라도 붙여보려고 구입했습니다. 부디 액정 크기가 큰 제품이길 바라면서...


줄자와 칼까지도 준비 완료...


일단 다행히 길이는 제 PDA보다 큽니다. 잘라서 붙이면 되겠어요. 문제는 가로 길이인데... 이 보호지의 제단제품인 스카이 베가가 대체 액정이 상 하단의 길이가 다르다는 건지, 이 보호지... 상단과 하단의 너비가 다릅니다...


뭐 그것만 제외하면 말끔하게 붙여졌어요. 하긴 솔직히 말해 액정 부분만 덮이면 되는거죠 뭐...


제가 가진 전자제품 셋이 다 감압식 액정인데 막상 스타일러스 펜을 구할데는 없는지라 아쉬운 대로 닌텐도 DS의 펜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6,000원이나 하는 가격임에도 분해해보니 볼펜 심 부분이 하얀 스타일러스 부분이라는 거 빼면 일반 볼펜과 다를 게 없어요... 왠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땅한 재료만 있다면 그냥 확 개조해서 써버릴까 하는 생각이...


저번에 갔던 덮밥집입니다. 역시 중국음식은 특이해요.


그나저나 TRPG하러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체 전 뭔 전자기기들을 이렇게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걸까요... 지금 사진 찍고 있는 핸드폰까지 포함해야 하니...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 모든 전자기기들을 몽~땅 한 기기로 통합할 만한 만족한 성능의 전자기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현 상황으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떠오르는 겁니다만... 당장은 좀 기다려 보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만 특이한게 아닙니다... TRPG팀원이 구입한 태블릿 노트북.


음 그런데... 키보드 위에 놓인 저것은...?


...


마비노기 영웅전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것도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온라인게임을...

저 모습은 가히... 진성 게이머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졌습니다...


마치 금괴처럼 보이는...


실은 TRPG 게임의 말판용 장애물 표시하는 경계벽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던전을 헤매다닙니다. 대체 언제쯤 이 던전에서 나갈 수 있을지...


틱톡 바로 곁에 새로 생긴 알촌입니다. 메뉴는 알밥 하나뿐이지만,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매운맛이나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럽더군요.

그러나 결국 구조를 기다리는 아군의 상황은 거의 절망적이 되어가고 말이죠... 그런데 왜 저는 이 부분에서 사라를 저그 부대 한 복판에 팽개치고 가버린 맹스크가 떠오르는 걸까요?


결국 리코는 그들을 구하러 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글쎄, 아군을 버릴 수 없다는 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상관에게 욕설, 전시 명령불복종... 즉결처분 감인거죠. 명사들 개개인이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며 상관의 명령을 불복한다면 그 부대는 끝장이니까요... 어쨌든 나빌 대위와 리코 중사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어쩔려고...?


결국 세브와 세브에게 힐링을 받으며 탱킹을 하던 리코는 이 시점에서 따로 행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탈출 지점에 도착한 세브, 그리고 탈출선을 노리는 헬가스트의 거대 병기...


그리고 남겨진 아군들을 포기하고 탈출선으로 향하는 나빌 대위...


겨우 아군을 구출해서 탈출 지점까지 도착한 리코... 그러나... 이미 나빌 대위는 그들을 버리고 가버립니다... 나빌 대위의 입장이 되어보면 상황이 급박하기도 하고, 실제 명령을 위반한 것은 리코이기도 하고...

리코의 표정이 정말... 외딴 무인도에서 갖은 고생끝에 지나가는 배를 보고 모든 구조신호를 보내 배에 알렸는데, 배가 그걸 보고서도 그냥 가버릴 때 심정이 저럴려나요...
뭣보다, 과연 탈출할수는 있을까요...



어쨌든 남겨진 리코와 아군의 운명은...


그리고 나빌 대위와 세브의 운명은...

그리고 6개월이 흐릅니다. 그러고보니 초반부에 세브가 변장해서 처형당하기 직전의 나빌 대위를 구출한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왔군요.


그리고 잠시 헬간 지휘부의 모습이 나옵니다. 어디가나 정치판이란 똑같은 걸까요... 여기서도 서로 헐뜯느라 정신없네요.


현재 최고지휘관의 이름이 올록인가 보군요. 민간군수기업가인 스탈은 성과가 없다는 점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며, 올록을 깎아내리며 뭔가를 꾸미고 있습니다.


결국은 올록을 물리고 스탈에게 군 권력을 줘야한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아무래도 헬간의 운명은 스탈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세브의 모습이 다시 보입니다만, 왠지 영 상황이 우울합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역시... 지구로 탈출하지 못한 걸까요...


어쨌던 지구 함대를 기다리기로 하는 나빌 대위. 다시 작전이 개시됩니다.
 

세브에게 작전을 지시하며 총을 한 자루 넘겨주는 나빌 대위... 그런데... 저 총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단순한 자동소총처럼 보이는데 탄환이 무한대라니!!!

다시 게임은 시작되고... 여기는 어디인지, 리코와 아군은 어떻게 된 건지, 그때 이후 6개월간의 일들이 하나둘 밝혀지게 될까요...

전투는 계속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니다. 전에 동영상 촬영이 곤란해서 실제 플레이 화면만 중점적으로 써야겠구나 했는데, 하다보니 우연히 발견한 거... 동영상 재생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그상태 그대로 정지합니다... 말끔하게...

느... 늦게나마 발견해서 다행이예요...

전 이렇게 정지시키면 게임화면 깔끔하게 정지되는 게임이 좋더라고요 사진찍기도 정말 좋고... 뭐, 정작 게임화면은 정지시키면 메뉴화면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정지하고 촬영이 무리지만...

따라서 실제 게임화면 보다는 이런 동영상 위주로 글을 쓰게 될 거 같네요. 솔직히 게임화면은 거의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치열한 총격전 화면 뿐이죠. 그리고 아무리 제가 열심히 게임화면을 찍고 글을 써 봐야, 실제 한번 게임해보시는 편이 더 후련하고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이죠.


어쨌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난데없이 헬가스트 병사로서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간단히 훈련을 하고(거의 튜토리얼 분위기이니 가볍게 게임 조작을 연습해보면 됩니다.) 방송실로 가면...(아마 저 오른쪽의 둘 중 한사람이 플레이어일겁니다.)


잡혀있는 지구인 포로를 처형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 사람... 나빌 대위인 거 같죠?


비사리의 목숨을 취한 자라... 제가 킬존 1과 2편을 플레이해 본 적이 없어 잘은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이 전편인 킬존 2편에서 지구인이 헬간의 중요인물인 비사라를 죽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빌 대위가 포로로 잡혔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저 헬간(아무래도 민간 군수기업자인 스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이 여기서 처형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총을 겨누고, 나빌 대위에게 겨냥합니다. 눈을 감는 나빌 대위.


그러나, 여기서 반전... 갑자기 총구를 돌리는 플레이어... 그리고...


헬멧을 벗자, 주인공 세브첸코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스탈이 여기서 죽는지 어떤지는 모릅니다. 이 시점은 아직 제 플레이의 후반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달랑 혼자서 헬간 전투복으로 위장하고 잠입했다지만, 헬가스트들이 우글거리는 이 기지에서 둘이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아마 그것도 제가 플레이 해야하겠죠? 덜덜덜...



어쨌든 시점은 다시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바로 비사리를 죽인 그 시점 말이죠.


아무래도 킬존 2편 마지막에 정확한 상황이 그려지겠지만... 아무래도 비사리에게 마지막 일격을 먹였던 것은 리코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떻게든 비사리를 생포하고 싶었던 모양인 나빌 대위는 어떻게든 리코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 나빌 대위가 인간성이 꽝인 놈인가 했지만 여동생 걱정에 식사를 거르는 병사를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고... 그냥 개인적으로 싫은건가 봅니다. 그리고 이게 고의든 아니든 이후에 영향도 주고 말이죠...


어쨌든 장갑차를 타고 길을 뚫으려는 지구인들입니다만...


헬가스트의 공격에 맞고 날아가고 맙니다...


물론 '주인공 보정'덕분에 저 상황에서도 안 죽습니다. 바퀴벌레보다도 무시무시한 생명력입니다... 뭐 주인공이니까요...


자아, 어쨌든 탈출이 막바지까지 이으렀는데, 갑자기 통신으로 다급한 아군의 구조요청 신호가 들어옵니다.

게다가... 여자 목소리!!!!


우오오오!!! 당연히 가야지!!!


게다가 왠지 상당히 멋진 캐릭터인 듯 합니다. 뭔가, 멋진 구도의 스샷이 찍힌 거 같은 느낌... 헬멧은 당연 아니고 두건입니다!!! 멋져요!!! 아무래도 나중에 뭔가 중요한 비중이 되어줄거 같은 히로인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는 왜 킬존 게임보다도 이 여성의 등장에 이렇게 환호하는 걸까요...


그러나 나빌 대위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구출을 위해서 강습정을 보내겠다고 하며 리코와 세브에겐 작전을 원래대로 수행할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군대의 상급자 입장에서, 그것이 당연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일단, 지구인들의 탈출을 위해 기다리는 우주선들을 공격하는 헨간의 거대 병기...


세브와 리코는 일단 외장갑을 타고 작전지역까지 가기로 합니다. 외장갑의 탑승모습이나 작동방식이 생각과는 좀 다르네요. 로봇에 탑승한다는 느낌보다는 영화 '에얼리언2' 마지막에 여전사 리플리가 탑승해서 에얼리언 퀸과 싸웠던 작업용 외골격 비슷합니다.


그래도 탄약이 무한대라는 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포탄도 무한대로 쏠 수 있는데 기관총은 총구가 과연되면 냉각시키는 시간만 신경쓰면, 그리고 포탄은 몇발마다 재장전을 해야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혼자서도 적들을 다 박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헬가스트의 거대 병기... 설마 외장갑 둘이서 상대하는 걸까요... 아머드 코어입니까... 점프 부스트가 있긴 하지만 사실적이라 허공으로 마구 솟아오를 정도로 분사력이 세진 않은데 말이죠.


역시나... 일단 마구 도망치는 리코와 세브... 그러나 이번에도 일격을 맞고 팽개쳐져 버립니다.


물론 주인공은 이 와중에도 살아납니다. 역시 주인공 보정...

전투는 계속됩니다...

드디어 킬존3를 플레이스테이션 3에 넣고 기동시켜 보았습니다. 음, 처음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에 대한 안내가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이 킬존3 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 대응이었지요. 건 컨트롤러 스타일의 외골격에 장착하는 스타일이었던 듯 한데, 만약 달랑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만 있을 경우는 어떻게 조준해서 쏘는 포즈를 취하게 될지 사뭇 궁금해지긴 하네요.

아 뭐, 하기사 게임을 해본 결과, 저격을 할 때 외에는 그다지 세밀한 조준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지요, 그너 대충 화면 가운데 왔다 싶으면 방아쇠를 마구 당기는 스타일이긴 했으니까요.


한글이 지원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만 뭐랄까 한글화를 국내에서 했다기 보다는 원래 제작 당시에 12가지 언어를 다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안그래도 한글이 나오는 소프트웨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말이지요...


외우는 거 포기했습니다. 정말 복잡해보여요~ 뭐 그래도, 막상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손이 기억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도 임무가 하달되었을때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 친절히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방향키 상을 누르면 목표지점이 어딘지 친절하게 나와줍니다.

다만, 재장전과 줍기가 한 버튼인지라, 땅에 다른 무기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재장전을 했다가는 엉뚱한 무기를 집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뭔가, 해결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시작회면입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보너스 컨텐츠 다운로드 코드가 동봉되어 있었지요.


테마나 맵 팩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사운드 트랙은 꽤나 기대되네요. 지금도 종종 들어보고 있습니다. 빠르고 격렬한 비트의 음악들 뿐일거라는 걱정과 달리 의외로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도 있어 다행이기도 하고 말이죠.


오프닝은 꽤나 멋진 영상으로 배경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헬간이라는 별에 지구인들이 침략을 했고, 스콜라 비사리가 이끄는 헬간의 병사들, 그러니까 헬가스트와 지구의 ISA군과의 대결이 이 게임의 주 배경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 3편의 시작시점에는 지구인들에 의해 비사리는 사망했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저렇게 군대가 사열해 있는 거 보면 왠지 불안스럼다고요... 마치 저 혼자 저 대규모 부대 인원을 다 척살해야만 할거같은 분위기거든요...


어라어라어라? 그런데...


시작인데 제가 헬가스트로군요? 지구인이 아니고 말이죠. 스토리를 보니 먼저 침략해온 쪽이 지구였으니 그 말만 듣고 보자면 나쁜쪽은 지구이긴 한데, 그래서 이번 킬존 3의 주인공은 헬간쪽인건가요? 그래서 지구인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 목표일까요?


역시나 시작은 보통의 다른 게임들처럼 기본 조작법을 알려줍니다.


아아 역시, 조금 진행하다보니 반전이 있었네요. 역시나 저는 세브첸코라고 불리는 지구인이었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헬가스트 복장을 입고 위장 잠입해 있었던 것이네요(아무리 그래도 헬가스트 부대가 우글거리는 곳에 혼자서...?)


그래도 다행히 그 답답한 헬가트스 헬멧을 벗고 보니 앞이 탁 트인게 시원하네요~ 적 구별하기도 쉽고...(괜히 케이스에서부터 헬가스트가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니군요)


아, 그리고... 힐러(Healer)도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부상당한 동료는 쓰러진채 하얀 십자표시가 뜨는데, 근처에 가서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회복마법힐링 빔 같은 걸 쏴서 회복시키더군요. 이로서 제가 모던 워페어2에서 계속 써먹던 동료를 방패삼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덜덜...

그나저나 이대로 넷플레이에서 아예 직업을 위생병으로 해버리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파티플레이에 필수인 힐러처럼 플레이 할 수도 있는걸까요? FPS 게임에서?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총알을 무지하게 낭비하는 초보자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총알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기관총 포좌가 있으면 정말 속시원하더군요.

다 죽었어!!!

게다가, 제가 건슈팅 게임은 잘 모르다보니 좀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진행하다가 총이 놓여있어도 저 총이 제가 가진 총보다 좋은 총인지 더 성능이 낮은 총인지 고민되더란 말이죠.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각 무기나 방어구마다 공격력 방어력 수치가 나와있어서 비교해볼 수 있지 않아요?

아니 대체 다른 분들은 각 총의 구분을 어떻게 하고 계신겁니까아~


제가 오죽하면 이런 책까지 샀을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게임... 시대가 미래인 듯 한데요, 그말은 결국... 현대 실존하는 무기들에 대해 설명한 이 책이 전~혀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하아...


그나저나...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온통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수동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동원해도 동영상의 말끔한 사진을 얻는것은 무리네요... ㅠㅠ

뭐 어쨌든 주인공 세브첸코와 리코는 꽉 막힌 고집불통 상사때문에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명령에 따라야 하는 처지군요.


어쨌든 지금의 군 작전 목적은 이곳을 무사히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인 모양입니다. 뭐랄까, 사실적이고 기계적인 병기를 쓰는 지구인에 비해, 뭔가 수상한 힘을 발휘하는 헬가스트의 대형무기들이 수상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미래시대답게 기관총 포좌 외에도 장갑차 조작, 그리고 위와 같은 전투형 중장갑도 조작해보게 되네요. 킬존3의 소개글을 읽다보니 나중에는 개인용 공중비행장치까지 있던데, 정말 기대됩니다...(만! 그걸 타고 비행을 조작하면서 총으로 조준해 공격까지... 이거 GTA에서 급격한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옆 유리로 총격전까지 하는 거 뺨치겠군요... 걱정됩니다...)

어쨌든 또다시 학살타임... 선제공격을 당하긴 했지만 가차없이 순살해주십니다,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한명에게 대체 몇십명의 군인들이 몰살당하는 걸까요... 게다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쓸어버리는 느낌이 그만입니다~

사실 저는 저격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만... 이 게임에 저격무기가 있긴 해도 총알의 갯수가 적은 편이라 마음껏 쓰기는 무리죠.


그리고 전설의 주인공 보정! 절대로 죽지 않네요. 길이 무너지고 사다리와 폐허가 다 박살나도 살아날 길 하나씩은 남겨주고 부서져 줍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기차에서 탈출할때 뼈저리게 느낀거긴 합니다만 말이죠...


그리고 다시금 퍼즐 타임... 이부분의 퍼즐이 꽤나 어려워서 고생했습니다. 한글화라서 전혀 공략을 보지 않고 진행했는데, 가끔 이런 때 막히는군요. 특히 저 위의 여섯글자. 노트를 읽어보니 저 글자는 차례대로 '옴마니 반메홈'이라고 읽는 거 같더군요.

4대신수의 4대원소를 일치시키는 것은 쉬웠지만, 글자를 일치시키는 부분이 좀 헷갈려서 말이죠...


'옴마니 반메홈'... '옴마니 반메홈'... '옴마니 반메홈'... 꽤 긴시간 퍼즐에 골몰하다보니 입에 붙어버렸지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샹바라입니다~ 정말 멋진 풍경이예요~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뭔가 음모가...? 대체 이 게임에서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주시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말이죠. 아군인가 싶었는데 사실 적이고, 적의 편인가 싶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또 도와주고... 으음...


어쨌거나 드디어 최후의 장소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최후의 대결입니다. 결국 자신의 부하들이 드레이크에게 거의 다 학살당하자 못견딘 보스께서 친히 나서주십니다... 


개인적으로 뭔가 흉칙하고 무시무시하게 변신이라도 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기도 꽤나 한참동안 공략법을 몰라서 헤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성공...


보스가 외칩니다... 그런데 정말로 공감합니다
드레이크!!! 너 대체 몇이나 죽인거야!!!! 저도 묻고 싶다고요...


그리고...


과연 엘레나의 운명은...


결국 드레이크는 엘레나를 선택한걸까요...? 2회차는 기대할 수 없기에 혹시 중간의 분기 선택으로 멀티엔딩이 되기는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피비린내 나는 모험에서 돌아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지요... 해피엔딩.


어쨌든 참 재밌게 즐겼습니다. 너티 독... 그러고보니 이제 언차티드3도 개발중이라고 하죠? 또다시 드레이크는 죽도록 생고생을 하게 될까요... 이번 배경은 또 북극이라던데... 오래전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보고 보물 사냥꾼도 꽤 멋져보인다고 생각했지만 이 언차티드를 플레이하고 나니 목숨이 수십개 있어도 모자랄 직업이군요...


그리고 클리어 특전이군요. 현재 제 화폐는 27만원...


게다가 무한 탄약이 눈에 띄네요... 메탈기어 솔리드인가... 안그래도 학살자인데 무한 탄약으로 가차없이 학살해대는 광경이 떠오릅니다. 오히려 적들이 더 불쌍해보인단 말이죠...


찾아낸 수집품은 100개 중에 25개.


그리고 달성한 업적은 몇 안되고...


총 플레이 시간은 13시간이군요. 확실히 롤플레잉에 비해 짧은 시간에 엔딩을 보았습니다. 좀 조급히 플레이한 감은 있지만(다음 소프트 리뷰도 시급한 터라서 말이죠...) 그래도 엔딩을 보니 후련하네요...

그나저나 이 게임도 하면서 멀미에 좀 고생했는데, 다음 게임인 킬존3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 덜덜...


직장 때문에 그동안 게임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렇다고 빌린 소프트를 계속 가지고 있을 수도 없어서 이번 휴일에 완전히 '켠김에 왕까지'를 찍어버렸습니다...


'언차티드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입니다... 정말 명작이지만 정작 저는 플레이해볼 생각을 못해본 것은 역시 전 롤플레잉을 좋아하는 게이머라서... 그래서 그 유명한 갓 오브 워 역시 플레이 못해봤지요.


그동안 틈틈이 게임을 진행해서 후반부까지는 왔습니다만... 뭐 게임 스크린샷을 찍거나 할 엄두는 못 내었지요. 이 게임은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듯 아름다운 배경으로 유명한데 말이죠.


실제 게임하면서 주변 풍경이 참 멋져서 발길을 붙잡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잠시 멈춰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어질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역시 게임의 기본 구성은 오래전 인디아나 존스나 툼 레이더처럼 탐험을 하며 보물이나 유적을 찾아내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상당한 재미를 자랑하는 액션게임이더군요.


얼음 동굴... 고드름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만 실은 저 상황은 주변 풍경을 보며 감탄하는 중이 아니고 길이 어딘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랍니다.


옛날의 그래픽이 한계가 있는 게임들은 주변 배경과 진행해야 할 길은 쉽게 분간이 갔었는데, 그래픽이 사실적으로 멋지다 보니 진행해야 할 길과 배경이 정말로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는 바람에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분간이 안가는 경우가 정말 자주 발생하더군요. 

아, 뭐 제 경우겠지요. 전 워낙에 길치에 방향치니까 말이죠.


대체 어디가 길이냔 말입니다!!!!


아름다운 물의 그래픽입니다. 정말 시원하고 깨끗해보여요...


예전의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편과 같은 느낌이네요. 누군가 미리 적어둔 기록을 보면서 퍼즐을 풀어가고, 진실에 접근해 갑니다... 잘 읽어보면 재밌는 글도 좀 있습니다. 게임의 자막은 한글화되었지만, 저 노트는 영어 그대로인데, 실제 노트를 참조해 퍼즐을 푸는 경우는 서너번 정도라 그렇게 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정말... 길이란 것은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하긴 실제였다면 저렇게 친절하게 진행할 길이 준비되어 있을 리는 없지요...


고대 유적... 조각이나 부조들에도 상당한 정성을 들인 것이 보이는지라 종종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게 됩니다. 이 게임이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없는 것이 참 안타깝다는 말이죠.


뭐 약간의 버그도 있지만 말이죠. 여기저기 매달리다 보니 맵의 뒤편으로 홀라당 넘어가버렸네요. 뒤편은 완전한 4차원의 신세계입니다... 온통 하얗죠? 덜덜... 자살할 수 밖에요...


아이고 세상에... 이번에는 퍼즐 발판입니다... 이런저런 퍼즐을 푸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왜 이렇게 머리가 어질어질하죠... 아니 왜 전 이런 게임에서도 멀미를 하는 걸까요... 흑흑...


모든 퍼즐을 뚫고 목적지에 도달했을때의 기쁨도 참 각별합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이런 퍼즐... 아무리 봐도 1회용짜리 장치들인데(주인공이 기관을 작동시키면 재활용을 못할 정도로 망가져 버리므로), 겨우 한번 쓸 장치로서는 너무 비효율적이란 말이죠... 그렇게 생각 안되시나요?


문제는 이 게임... 모험이나 퍼즐보다도 건슈팅의 비중이 장난 아니게 높다는 점입니다. 덧붙여 제 멀미도 마구마구 심해집니다... 우욱, 어지러워!!!


"괜찮아요. 니들은 이제 다 뒤졌어요!"


역시 버그상황... 공중부양중입니다. 그나저나 주인공 하나 잡겠다고 탱크를 동원하는 적은 대체... 뭐 하긴 저도 이해가 갑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드레이크... 인디아나 존스의 존스 박사나 툼레이더의 라라와는 달리... 

학살자입니다!!!

다른 두 주인공도 적과 싸우긴 해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불필요한 살생은 피하는 편이지만... 이친구... 제가 사살한 적만 100명이 다 되갈 정도라서 말이죠... 게다가 그렇게 수많은 부하들을 학살했는데도 불구하고 끝도없이 나오는 적의 부하들이란...


어쨌든 그 유명한 '주인공 보정'의 덕분에 드레이크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순간을 피해갑니다... 저래도 안 죽다니 정말...


게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러고도 살아남는 드레이크는 인간이 아닙니다...


어쨌거나 슬슬 이제 최후의 장소가 가까워집니다.


이쪽으로 진행하세요~ 하면서 친절하게 마련되어 있는 발판...


거의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인지 사원이지만, 역시 경치는 좋네요.


다음 모험으로 끝이 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2. 26. 21:45

다음 리뷰할 소프트 - 킬존3


언차티드2입니다. 모두 입을 모아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할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요.


이런 명작을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이유는 제가 뼈 속까지 롤플레잉 게이머라서일겁니다. 이런 액션에는 전 약하거든요. 이 소프트 역시 구입한 건 아니고 직장 동료와 소프트를 교환한 것입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와 말이죠.


빌린거라 빨리 클리어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나름 꽤나 재밌어서 벌써 종반부입니다만(그럼에도 이 소프트의 주인은 왜이렇게 플레이 속도가 더디냐며 구박인데 말이죠.) 직장생활이 바쁘다보니 영 스크린샷을 찍을 여유도, 리뷰할 시간도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려준 언챠티드2를 잠시 제쳐둬야 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열자마자 헬가스트의 붉은 두 눈이 째려보고 있군요. 이번에 리뷰를 하기로 하고 받은 소프트입니다...

유명하고 평가도 좋은 소프트이긴 합니다만, 역시 롤플레잉은 아니고 언챠티드보다 순도 높은 1인칭 슈팅게임인거 같더군요. 전 이런 게임에는 멀미가 심해서 잘 못하는데 말이죠. 전에 모던 워페어2도 겨우겨우 클리어 했다니까요...

전 롤플레잉 게임 매니아란 말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도 이제 플레이 스테이션 3에 롤플레잉의 씨가 거의 말라버렸으니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작년에 파이널 판타지 13이 한글화되어 발매될때 기념 행사에 가서 행사 소프트와 플레이 스테이션 3 본체를 한꺼번에 구입할 때는 이제부터 질 좋은 롤플레잉 게임이 우르르 한글화 되서 발매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말이죠... 고작 1년 사이에 이런 현실이라니 좀 슬프긴 하네요(그런데 얘기가 꽤나 다른 데로 샌거 같죠?).


어쨌든 이제부터 죽어라고 적을 겨누고 쏘아야 하겠네요. 어라, 그런데 케이스가 특이합니다...? 음? Collector's Edition? 혹시 이거 한정판인가요?


뭐 크게 다른 건 없고 보너스 컨텐츠용 코드가 동봉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만...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와 3D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솔직히 지금의 제 솔직한 심경은 모션 컨트롤러보다는 페달과 기어 변속기가 포함된 레이싱용 휠 게임 보조장치가 더 급합니다만...


그런데 투명 플라스틱 겉 케이스를 벗겨보니 헬가스트의 얼굴 전체가 드러나는 케이스가 나오네요.


왠지 낡아보이는 양철 케이스가 참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일반 플라스틱 소프트 케이스만 보다가 이런 케이스를 만져보니 정말 맘에 들어요~


오늘은 늦어 막상 돌려보지는 못하겠네요. 내일부터는... 치열한 전장으로 뛰어들어야겠습니다.

그... 그나저나 마벨 VS 캡콤 3를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거 리뷰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기... 덜덜덜...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