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21. 00:01

폴아웃 3 - 뉴 베가스 이벤트에 당첨되었네요.


경품은 몇번 있지만 여행권에 당첨된 것은 처음이네요. 제주도라... 
좋은 여행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블린의 초기 퀘스트입니다만... 아... 고블린도 역시 노움 못지않은 정신나간 종족이었군요... 늑대인간과 달리 초반퀘에 데스윙이 친히 왕림하셔서 불을 뿜어 주시는데, 역시 데스윙도 고블린이 위험한 종족이라는 거에 동감했나봅니다...

이거 원 자기네 마을의 은행을 해킹해서 재산을 빼돌리지 않나,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마을 회관을 일부러 불사지르질 않나...


전에 언제나 얼라이언스일 경우 칼림도어에서 동부왕국으로 가려면 아우버다인에서 배를 타면 어디든 간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로르다넬이라는 곳이 생기면서 뱃길이 막혀 버렸더군요(다른 데 혹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의 정겨운 아우버다인이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되고, 익숙한 사람들이 죽어있는 것이 가슴아프군요.


우연히 본 은룡 네임드 몬스터입니다만, 아직 이 레벨에서는 별로 주는 게 없네요.


언제봐도 인상적인 티리온 폴드링과 리치 킹의 대결... 언제봐도 짜리몽땅 뚱뚱한 아서스... 그나저나 아서스는 죽지 않았나요?


오그리마도 엄청나게 변했더군요. 정겨운 스랄의 모습이 더는 안보이는 것이 아쉽긴 해도...(하긴 고블린 초반퀘에서 보기는 했죠) 편대비행도 하네요?

뭐 어쨌든 이번달... 혹시 다음달도... 포풍한달!
에머랄드 캐슬로부터 겨우 탈출에 성공하여 출구가 보이는 순간부터 뒤를 따르는 무시무시한 추적자의 존재를 깨닫게 됨. 전투는 승산이 없다 판단하여 최대한 추적자와의 거리를 벌리며 출구를 향해 달려나감. 그리하여 출구로 탈출에 성공함.

출구로 나간 순간 많은 일반 오크들을 대피시키고 있던 오크 부대와 만나게 됨. 서로 대치했으나, 리더인 레오니다스의 판단으로 오크를 설득하게 됨. 뒤를 따르는 괴물의 존재는 오크도 느끼고 있던 터라 우리 일행은 오크와 일단은 협력하여 동굴로부터 나오는 괴물을 상대하기로 함. 그러나 그 와중에 레오니다스는 조금 도를 넘어 오크와 형재애에 가까운 유대관계를 맺고 이 광경은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기록에 담고 있었던 상황이었음(이 증거자료는 그날 오후에 듣게 됨)

동굴로부터 나온 추적자는 데몬의 한 종류로, 고대에 번성했던 사악한 대형 파충류의 일종인듯 함. 오크들이 반수이상 희생되었으나, 데몬은 무찌를수 있었음. 오크들로부터 동행을 권유받고 본거지의 위치까지 듣게 되나, 사양하고 정부로 돌아옴.

그러나 돌아오자마자  우리 일행은 전부 체포되어 각각 독방에서 심사를 받은 듯함(다른 일행의 경우는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후일 스스로 진술했던 부분만 들었을 뿐 사실은 알 길 없으나, 폭행당한 듯 상처가 심했고, 딜의 경우는 특정 부분에서 기억하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임). 나의 경우 내 과거를 알고 있는 존재가 있어 그 사실을 이용해 회유하려 함(다행히 이 존재는 당일 처치할 수 있었음. 비밀은 일단 보장되었으나 누가 또 알고 있을지 모름).

심문중에 우리 일행과 상의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일단 우리들이 다시 모일 수 있었음. 그순간, 레오니다스와 형제애를 과시하는 오크 무리가 우리를 구출하겠다며 습격해오고, 그 난리통에 가로쉬가 등장해 보초를 때려눕히고 우리를 구출함. 가로쉬를 따라 나가다가 이상하게 가로쉬가 너무 영웅적인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래 의심하게 됨(평소 행실과 괴리감이 심하다는 이유였음). 결국 가로쉬의 변장이 들통나고 가로쉬는 날 심문했던 심문관의 모습에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본 모습을 보임. 그리고 전투... 그리고 쓰러뜨림.

우리는 오크들과 다시 만나게 되고, 별수없이 오크들이 권하는 대로 그들과 동행하게 되어, 이제 정부와는 오해만이 깊어질 거 같은 예감이 듬.


초반 오크들과의 대치상황... 뭐가 저리 많은지... 오크들과 싸우지 않게 된 것이 다행이긴 했습니다.


오크들과 협력하여 동굴에서 나온 데몬을 상대하는 광경... 데몬의 정체는 바로 티가렉스 아종!!! 피규어도 그대로고 티가렉스의 공격도 그대로 재현!!! 대단합니다 마스터!!! TRPG에서 티가렉스의 포효에 스턴당하고 티가렉스가 날리는 돌덩이에 사망하고 점프어택에 양팔과 물어뜯기에 당하게 될 줄이야...

그래서 저 역시 쌍검 헌터로서의 피가 끓어올라 스테미너를 올리고 옆구리로 파고들어가 귀인화를 발동시킨 후 귀인난무를 시전... 하지 못하고 마법사답게 멀리 물러나 마법으로 지원했습니다...


이건 대체 뭘까요. 해열제랍니다. 뭔 해열제를 이런 통에 담아둔 걸까요. 참고로 저 고릴라는 콧물을 흘리고 있는 거랍니다. 감기때문에 콧물이 나오는 거였군요.


그런데 이건... 고릴라 콧물을 그대로 형상화 했다는 군요, 정말 콧물같아요. 아니 해열제를 이런 통에 담아두면 누가 먹으라는 걸까요. 정말 해외의 엽기 컨셉은 대단하구나 하는 순간...


제 귀가 어떻게 된걸까요. 해열제가 아니고 헤어젤이랍니다... 아... 전 왜 헤어젤을 해열제로 들었을까요. 둘이 발음은 비슷하잖아요? 헤어젤이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저런 콧물컨셉도 이해가 가긴 하는군요...

그런데 정말 소가 흘리는 침을 머리에 바르면 일주일간 세팅이 굳어져요?


잠깐 보았던 카메라... 작은 카메라는 배터리 용량과 화질이 아쉽고, 큰 수동식 카메라는 또 크기때문에 휴대하기 까다롭지요.


잠깐 논란이 되었던 제 Unseen Mage의 궁극기, Guillaume's Veil 입니다.


처음 발동시켜 보았는데 투명해 진 상태로 존 안에서 공격했을 때 언제 다시 사라지게 되는지에 대해 조금 의견교환이 있었는데, 역시 강력하더군요(물론 약점도 만만찮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네요. 옛날처럼 한달내내 축제하고 그런 분위기가 사라진 건 아쉽지만 건대 길거리에는 분위기가 좋네요. 다만 날씨가 무시무시하게 추워졌다는 게...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모험은 드디어 끝났습니다... 참 굉장한 모험이었어요. 결말이 만족스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게임 밖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리뷰 목적으로 게임을 제공받은 적은 있지만 플레이 스테이션 3 소프트는 처음이었죠. 처음에는 핸드폰으로 찍다가... 화질도 안좋아서 카메라로 찍다가... 그역시도 흔들리기에 결국 저렇게 삼각대까지 장만해서 모니터 앞에 세워두었죠... 컴퓨터용 게임은 스크린샷 찍기가 편한데 플레이 스테이션같은 콘솔게임은 바로 이게 어렵더군요... 하긴 뭐 게임화면 녹화나 캡쳐를 위해 비디오 입력 카드같은 장비가 있긴 하지만, 모니터 자체에 입력단자가 있는 상황에 굳이 그런 거 장만하기도 뭐하고 말이죠...

만족스러운 스크린샷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폴아웃3 - 뉴 베가스는 전편인 폴아웃3의 후속편같은 위치로, 전편의 4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물론 연관성은 거의 없습니다만... 폴아웃 3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전편에도 많았으니 여기서는 차이점을 이야기해 볼까요? 이번게임은 전작에 비해 무엇이 더 나아졌는지 말이죠.

일단은 동료입니다. 전편은 한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었지요(음, 도그미트는 예외로 다른 동료가 있어도 데리고 다닐 수 있었는지 확실치가 않네요...). 로봇이든 인간이든 한사람만 데리고 다닐수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둘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하나는 비인간형, 하나는 인간형이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무엇보다, 전편에도 조금은 불편했던 동료의 행동설정이 편하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능동적/수동적, 스팀팩으로 자체 치료, 따라오기/기다리기, 대화하기, 백업하기, 가까이 따라오기/멀리 따라오기, 소지품 열기, 근접무기/장거리 무기 사용하기를 설정해 줄 수 있죠.

뭣보다 반가운게, 동료에게 아이템을 넘겨줄수 있기에 안그래도 들고다닐수 있는 아이템이 한계가 있는 이 게임에서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귀여운 로봇 ED-E가 들면 얼마나 들겠나 생각했는데, 저보다도 더 많이 들수 있더군요.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옷의 경우 자신과 맞지 않는 세력의 옷은 거부하고 땅바닥에 버려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주위하면 되지요.


다음은 아이템 제작입니다. 전편에서는 설계도로 만드는 것 뿐이었는데, 여기서는 세가지로 늘어났습니다. 첫번째가 아이템 만드는 것으로 전편과 비슷합니다. 두번째가 탄환 제작이 생겨서 스스로 탄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필요한 탄환이 없을때 안 쓰는 다른 탄환을 팔아 돈을 마련해서 원하는 탄환을 살 필요없이, 다른 탄환을 분해하여 그 화약과 탄피를 사용해서 정작 필요한 탄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더군요. 저처럼 총기류를 전문으로 할 경우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가 생겼더군요. 가끔 볼 수 있는 모닥불에서 요리랑, 약품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약은 여러 효과가 있고, 요리는 일시적으로 강화 효과를 주는 듯 하더군요. 이번 모험에서는 요리를 별로 못해봐서 아쉽습니다.


다음은 세력들입니다. 이 게임의 볼륨을 확 올려주는 부분이지요. 뉴 베가스에 여러 세력이 각자 자신의 입장을 가지고 있기에, 주인공은 그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여 각 세력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멋도 모르고 플레이하면 저처럼 모든 세력이 다 적이 되버리기도 하죠(강철의 형제들이야 사이가 좋지만, 협력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몰랐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이 이번 게임은 예전 폴아웃의 제작진들이 참가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뭣보다, 게임을 여러 차례 플레이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한번에 모든 세력을 다 끌어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이죠.


다음은 도전 과제입니다. 핍보이의 기록부분을 보면 세모 버튼이 도전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눌러보면...


정말 많은 도전과제들이 나옵니다. 개중에는 정말 황당한 도전 과제도 많더군요. 제 경우 총으로 피해를 주는 도전과제를 완료했네요. 10,000번이라니... 제 총에 쓰러져간 적들이 저리도 엄청났군요...

마지막으로 카지노겠지요. 저는 잘 못합니다만, 카지노를 좋아하는 분들은 꽤 미니게임만으로도 즐거울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거기서 딴 돈은 그대로 게임에 병뚜껑이 되어, 물품을 구매할때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가지 미니게임인 카드게임이 있는데, 제 경우 카드 30장을 못 모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플레이때는 기필코 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동봉된 매뉴얼을 보고 '역시 메인 스토리는 짧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클리어 하고 보니 세력들을 조율하는 부분이 비중이 상당하네요. 게다가 모든 세력을 다 경험해보려면 서너번은 플레이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오픈월드 게임의 무서운 점은 그것이 아니죠. 게임 클리어는 제쳐 두고, 여기저기 가보는 재미가 엄청나니까요. 클리어는 했지만 아직도 못가본 곳, 못가본 폐허나 볼트, 만나보지 못한 괴물과 사람들과 동료들, 손에 넣지 못한 아이템과 무기와 장비들, 발을 딛어 보지 못한 지역들이 정말 많은거죠. 게임 클리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한 거죠.

다만, 역시 단점도 있는데,

아직 버그가 있더군요. 제 경우 동료 버그는 걸려본 적 없지만(물론 따라오라고 했는데 멀뚱히 가만히 있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산 같은데를 다니다가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라던가, 괴물이 배경속에 끼어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플레이중 멈추어 버리는게 가장 많았죠.

다행히 얼마전 패치가 되었던데 그 뒤로는 많이 줄어든 듯 합니다만,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주는게 좋겠죠.

그리고,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 저는 다행히 겨우 알아들을 정도는 됩니다만,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재미를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매뉴얼도 있고 실제 플레이중에는 친절하게 나침반에 표시도 되니 게임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사실, 클리어같은거 접어두시고 그냥 황야만 돌아다니셔도 진짜 재밌습니다만...) 그래도 언어의 압박은 가볍게 무시하기는 어렵지요. 만약 PC판이라면 팬들에 의해 한글화 패치라도 될겁니다만, 콘솔판은 그럴 가능성도 없죠. 뭐 하긴 PC판은 팬들이 자체 제작한 모드의 힘도 크지요?

그래도 참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조금 후에는 두번째 모험을 새로운 주인공이 새로운 능력으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루트로 떠나게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게임을 접할 기회를 주신 소니 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도 전쟁과 거리가 먼 국가는 아니잖아요? 그래서는 안되지만 폴아웃이란 게임을 하면서 언제가 되었든, 핵미사일이 하늘을 뒤덮는 그 순간이 지나게 되면 정말로 이렇게 살아야 할거라는 생각을 하니 게임이 정말 감정이입이 잘되더군요... 하지만 비참한 건 사실이죠. 부디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동료 Raul을 얻은 그 감옥의 단말기를 보다보면 Rauldㄹ 잡았다는 기록에 열쇠를 뒤편 계단 아래 숨겼다는 내용이 있네요? 무슨 열쇠일까요...


그 글대로 뒤편 계단 아래를 보면 열쇠가 있습니다. 이 열쇠가 그 열쇠인지는 모르겠지만, 계단을 올라가 위층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장치를 작동시키면 장로의 시험은 완료됩니다...


시험을 완료하고 돌아오면...


저의 긴 염원을 풀어주더군요. 강철의 형제에 가입도 시켜줌과 동시에...


드디어 파워 아머를 입을 수가 있게됩니다. 그동안 파워아머는 몇벌을 구했지만 막상 입지 못해 군침만 흘렸는데, 드디어 입을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폴아웃의 꽃은 파워 아머 아닐까요. 저 헬멧은 여전히 정이 안가긴 하지만... 이봐요 장로님... 그렇게 이상한듯 보지 말라고요, 당신이 훈련시켜 줬잖아요?

게다가 이 파워 아머는 펙션도 아니라서 더 좋군요. 다른 파워 아머는 입으면 강철의 형제들 소속 표시가 너무 티가 나기때문에 적대진영에 잘못 가면 바로 공격당하거든요... (하긴 이제 NCR과는 관계를 되돌릴 수도 없지만...)


그리고 제가 지금껏 요긴하게 쓰던 특전 아머는 동료에게 입혀줬습니다. 잘 입네요. 얼굴은... 음... 선글라스라도 하나 씌워줘야겠네요...


제가 기한으로 정한 날짜가 오늘까지였는데, 오늘까지도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일수가 없네요. 현제 관계는 Liked이지만, 무시할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강철의 형제들도 무시... 이제 남은 것은...


칸 세력 딱 하나 남았네요... 저는 대체 뭔 깡으로 메뉴얼도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를 하겠다고 한 걸까요... 왠지 단단히 외로운 루트를 타버린 거 같습니다...


드디어 중요 세 기술 모두 100을 달성했습니다. 새삼 이 게임, 몇개나 10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레벨까지는 가능할까요?


칸 세력의 본거지인 붉은 협곡입니다. 여기 입구 찾는데 고생했네요. 산을 뺑뺑 돌다가 결국 남동쪽 아래에 길이 끊긴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저 표식이 보이는 것을 보니 맞게 왔나 봅니다. 으시시 하네요.


다행히 이곳도 공격해 오지는 않습니다. 마음놓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네요. 재밌는 벽화도 있고요. 칸 전사가 누굴 죽이는 걸까요?

그런데, 막상 여기를 임무를 받지 않고 오다보니 나침반에 표시되는 게 전혀 없네요. 대체 지도자가 있는 천막이 어딘지를 모르겠어요. 꽤나 헤맸어요.


결국 고생끝에 찾는 아빠 칸(...)... 아아 절망스럽네요. 아무것도 안됩니다. 딱히 적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도 저에게 볼일이 없습니다. 제가 리전을 다 박살내서일까요? 결국... 칸 세력도 무시할 수밖에...

메뉴얼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한 결과네요... 자업자득... 결국 전 아무런 협력세력 없이 독고다이로 살아남아야 하네요... 흑흑...


아이구 놀래라...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동료가 참 흉칙하다고 쑤근대는 거 '너무 심한 소리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역시 무심코 뒤돌아보다가 놀랬습니다... 음... 챙모자에 고글로도 안되겠네요... 그래서 파워아머 헬멧을 씌워주었습니다...


Yes Man에게 돌아가면 이제 모든 세력을 다 배제하고 저와 로봇 군단만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제부터 급전개로군요. 드디어 말로만 전해듣던 후버 댐으로 가게 되겠네요. 일단 그 전에 어떤 칩을 하나 구해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은 NCR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말이죠, 다행히 제가 NCR복장을 입고 갔더니 공격해오지 않네요? 덕분에 유혈사태 없이 무사히 칩을 빼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후버 댐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경고문이 뜨네요. 후버댐으로 향하게 되면 더이상 아무데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해오던 퀘스트도 더이상 진행할수 없다고 하죠. 말 그대로 최종결전... 그동안 모아왔던 무기, 탄환, 약들, 음식, 모든 것을 챙겨서 동료들에게도 쥐어주고서 마지막 결전지로 갑니다.


기나긴 전투... 로봇군단과 함께 조심스레 전진합니다. 다행히 NCR옷을 입으면 NCR군은 절 공격하지 않습니다만... 후버 댐 제어실의 문을 여는순간 NCR도 절 공격합니다.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다 쓰러뜨리고, 제어실에 칩을 꽂으면 Yes Man이 후버댐을 장악합니다.


그리고는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말이죠... 후버댐의 전력을 사용해 로봇군단을 총동원할것인지, 아니면 갈등의 근원인 후버댐의 발전기를 파괴해버릴 것인지인 거 같습니다. 음... 그러면 발전기를 파괴하면 굳이 큰 전투없이 물러나게 될까요? 그래서 전 파괴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되는데, 저 위치가 참... 찾기힘든 곳에 있더군요... 4층이던가? 여기도 참 오래도록 헤맸습니다...


파괴하고 나오면 리전의 지도자인 Legate Lanius와 만나게 되네요. 역시 전 말솜씨가 없으니 실력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정말 강합니다!!! 괜히 영웅이 아니네요. 부하도 계속 부르고, 뭣보다 빠르게 몸을 숨기며 수류탄을 던져대는데 마지막 전투라고 생각해서 스팀팩을 퍼붓지 않았으면 도저히 못 이겼을 겁니다.


리전을 격퇴하면 이제는 리 올리버 장군이 문을 폭파하면서 등장합니다. 그와의 대화 역시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더군요.


다행히 뒤에 제 동료들이 오더군요. 제 로봇 군단과... Yes Man도 왔네요?


바로 쏴대네요...


모두 격퇴하면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납니다... Yes Man과 제가 뉴 베가스를 장악하게 되지요... 그리고...

일단 딱히 할 일은 없는지라, 강철의 형제 장로가 준 은신처의 열쇠를 써보기 위해 은신처로 향해 갑니다만...


이런이런... 가는 길에 데스클로들이 우글거립니다. 전작 폴아웃3에서도 최강의 몬스터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름에 분명 눈멀었다는 것 같은데 잘도 봅니다?


피부가 어찌나 단단한지 권총의 실탄으로는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고 말이죠... 저렇게 우르르 달려오면... 전... 어떻하죠? (한 대여섯번은 죽었습니다...)


어쨌든 은신처로 열쇠를 열고 들어가면 지하 벙커에 꽤 쓸만한 무기와 탄환들이 있더군요. 다 에너지계 무기라는 것이 문제지만...


어라, 그런데 은신처를 다녀오니 장로에게 강철의 형제들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할수가 있게 되었네요? 안, 전부터 말할수는 있는 거였을까요? 하여간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장로는 한가지의 시험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그 시험은 검은 산의 정상에 있는 송신소를 작동시키라는 거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겸사겸사 이곳의 보급관의 문제도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레이져 피스톨 한 정이 사라져서 곤란해 하고 있죠.


사람들에게 묻다 보니 이친구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참... 실토하긴 하는데, 전갈들이 우글거리는 바람에 도망치느라 흘리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위치라는게... 전갈이 우글거리는 곳, 그 근처에 시체가 있는 바위에 떨어뜨리고 왔답니다... 아니, 그거만으로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요...


별수없이 밖으로 나가 전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남동쪽으로 가니 길이 뚫려있고, 왠지 더 강해보이는 전갈들도 보이네요.


아, 여기가 전갈들의 소굴이군요. 이 시체인가 봅니다.


이 위에 잃어버린 총이 있고, 가져다 주면 고마워하며 평가가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총을 한 정 내줍니다. 쓸만하긴 한데, 역시 공짜로 주는 총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자아, 다음은 장로가 말한 검은 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Neil이란 뮤턴트를 만나는데, 공격해오지는 않네요. 전작의 뮤턴트 동료처럼 지능이 있는가 봅니다. 그는 산에 있는 Nightkin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주는데, 말솜씨가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만, 저야 뭐 말솜씨가 없으니까 말이죠...


음? 그런데 Nightkin이라면서요? 저건 슈퍼 뮤턴트 아닙니까, 게다가 마스터!!! 강력한 대형화기를 마구마구 휘둘러 댑니다. 진짜 무서워요...


아아... 전에도 당했지만 지금도 끔찍하네요. 이놈들은 은신하고 있기 때문에 길을 잘 가다가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쳐서 놀라 뒤돌아보면 저런 상황입니다... 기습공격의 명수들이예요...


어느새 레벨 17이네요. 현재 자물쇠 따기 100, 해킹기술 100, 총기 기술 95입니다. 왠지 흡족하네요. 다음에는 뭘 올릴까요?


슈퍼 뮤턴트들의 대형화기입니다. 들고가고 싶지만 너무 무겁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는데도 오싹오싹합니다.


이놈은 뭔가요... Nightkin에도 저격수가 있군요. 그런데... 이놈 뭘로 쏘는지 아십니까? 미사일 런쳐라고요. 아니 저격수가 저격총을 쏴야지, 왜 미사일 런처로 저격하냔 말입니다... 미사일맞고 두 다리 날아가고는 황당했어요...


어쨌든 이 탑의 네 군데에 있는 제어판을 작동시키고는 건물로 들어가봤습니다.


흠, 그런데 웬 로봇이 하나 고장나 있네요? 다행히 제 과학 기술은 최고이기에 바로 수리했습니다.


그랬더니 Tabitha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동료일까요? 뭐, 거부할 이유 없으니 찾아주기로 합니다.


흐음, 이건, 서양의 정원에 흔히 있는 노움 석상이네요. 제 기억에는 심즈 시리즈를 할때 조각을 시키면 꼭 이걸 만들어서 꽤 인상깊어요. 그러고보니 영화 '아멜리에'에도 나왔을까요. 하나쯤 가져다가 장식해둘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 그리고 이건 뭘까요? 생각해보니 폴아웃 3에서도 누카 콜라 중에서 누카 콜라 퀀텀이라고 형광색으로 빛나는 특수 콜라가 있었지요. 이건 누카 콜라 빅토리? 오렌지색으로 빛나네요. 그런데, 정말 처음 봤어요.


음, 문을 나오자마자 바로 Tabitha가 나타나네요. 다행히 그도 지능이 있습니다. 그와 로봇은 서로 반가워 하더니 저에게 고맙다고 하며 열쇠를 하나 주고 떠나네요.


폴아웃의 익숙한 장면이예요. 한 사람과 동료 하나가 길를 걸어가는 뒷모습... 보통은 인간과 도그미트라는 이름의 개가 걸어가는 뒷모습이지만 말이죠... 비록 뮤턴트와 로봇이지만,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의 열쇠로는 건물안에 있는 박스들을 열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이 감옥이라길래 들어가서 컴퓨터를 해킹하여 문을 여니 Raul이라는 구을이 갇혀있더군요. 그 역시 지능이 있습니다.


좀 생긴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동료가 되어주네요. 안그래도 Boone가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버려 ED-E와 둘이서만 다니고 있는데 잘되었네요. 그는 리볼버 권총을 다루더군요. 특수효과는 제 장비와 무기의 내구도가 떨어지는 수치를 줄여줍니다.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음 여행으로 이제 저의 여행도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은 세력들은 Brotherhood of Steel(이하 강철의 형제)과 NCR정도인 거 같은데, 현재 접촉할 방법이 없었는데, (멋도 모르고 비밀의 계곡으로 갔다가 쏟아지는 빔 공격에 혼비백산하고 도망나온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런 행운이. 제 귀여운 로봇 동료 ED-E에서 통신이 들어오네요. 그 퀘스트가 바로 강철의 형제들과 연결됩니다.

그 통신에서 지시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온통 기계들이 가득한 연구소네요.


이 게임이 공포게임은 아니지만, 문 열자마자 저런 포스터가 떡하니 보이니 놀랬어요. 보안에 대해 확실한 메세지를 주는 포스터네요...


어쨌든 그곳에는 한 강철의 형제 소속의 팰러딘 유해가 있습니다. 소지품과 기록을 챙겨서, 본부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대화를 해주네요. 익숙하지만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장로에게 끌려갑니다.


장로 멕나마라... 와 만났습니다만... 그는 외부인에게 이 위치가 발각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절 그냥 풀어줄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한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그러면서 제 목에 고리를 하나 채워둡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폭탄 목걸이로, 제가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풀려고 하면 목을 날려버리겠다는 겁니다. 들어본 적은 많지만, 막상 제 목에 채워지니 씁쓸하네요...


일단 제가 해야 할 일이란 것은 옆 벙커에 멋도 모르고 들어온 NCR 레인저를 처리하는 일인데, 제가 대화 기술은 높이질 못해서 말로는 무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근처에 있는 그의 라디오를 부숨으로서 신호를 하고, 그는 죽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NCR과의 관계는 악화되었지요.


다행히 강철의 형제에게 신임을 받는데는 성공합니다. 문제는, 제가 압수당한 제 장비를 언제 반납받는지 몰라서 꽤 한동안 빈몸으로 다녀야 했죠... 한참 고생하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출입문 앞에 있는 작은 상자에 제 물건들이 들어있더군요... 아흑...

그리고 세 사람의 정찰대원을 찾아 메세지를 받아오고, ED-E도 점검받고, 바이러스도 잡고 하다보니 마지막 임무를 주네요. 그것은 바로 환기 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세군데의 볼트에서 부품을 모아오는 것입니다... 다른 볼트에 들어가는 것이라... 왠지 모르게 볼트라는 곳은 공포의 장소이기도 하죠... 전작의 볼트 101처럼 평화로운 사람들이 조용히 살고 있는 볼트일거 같지는 않고 말이죠...


어쨌든 ED-E가 퀘스트를 마치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그냥 빔 공격이었던 거 같은데 업그레이드 된 후에는 빔 공격을 맞으면 불타버리더군요... 저보다 더 셀 정도입니다...


볼트 11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쥐들만이 득실댈 뿐이지요. 하긴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도움을 받았던 강력한 동료... Boone가 NCR소속이었죠... 강철의 형제들이 NCR과는 적대 관계라는 것을 몰랐네요. 결국 제가 강철의 형제 퀘스트를 수행할수록 NCR과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고, 그게 불만인 Boone는 결국 떠나버리네요... 이미 되돌릴수도 없고... 보내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Novac에도 가봤지만 찾을 수 없더군요.


어쨌든 볼트안을 계속 수색했습니다. 괴물들을 없다해도 방사능으로 가득한 물속을 꽤 오래 수영해야 하더군요.


일단 첫번째 부품을 찾아서 볼트를 떠납니다.


다음은 볼트 3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Fiend라는 집단이 장악하고 있네요. 수도 꽤 많습니다...만 글쎄, 악한 집단인가요? 처치하면 Karma가 올라가더군요.


볼트의 내부에도 Fiend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말로도 해결 가능한거 같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의 저는 대화 같은 거 모릅니다.


다만 이곳에는 난이도 Hard인 잠긴문이 꽤 많아서 자물쇠 따기 기술이 75이상이 아니면 전진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저도 자물쇠 따기가 70이라 모자랐지만 다행히 볼트 3 엔지니어 복장을 입으면 +5가 추가되더군요. 아슬아슬하게 75를 맞춰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니 잡지를 읽으면 일정시간 +10도 올릴 수 있기는 하죠.


이건 누군의 낙서일까요... 갑돌이와 갑순이? 아래 이름 부분이 지워져서 알수는 없네요. 볼트 내부에는 곳곳 재밌는 낙서도 많습니다.


이곳에는 포로도 있네요. 뭐 일단 구출해줬습니다. 오버시어의 방 위치를 알려주고 탈출하네요.


현재 해킹스킬 100. 이쯤되면 해킹할때 컴퓨터 화면이 저렇게 나옵니다.
이정도면 이제 해킹을 실패할래야 실패할수가 없지요.



이자가 보스인듯 합니다. 강력한 전기톱을 시원하게 휘두르네요.


그를 해치우면 그 방안의 사물함에서 부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또 세력 하나를 박살낸 것은 아니겠죠?



다음은 볼트 22. 그런데 볼트 22 표지판에 경고문이 쓰여 있네요? 식물들이 죽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거 같네요?


과연 왠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다른 볼트들과는 다르게 황폐함은 없고 온통 식물들이 무성하네요.


내려가다 보면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왠지 수리가 되더군요. 5층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거대 사마귀들이 많습니다만, 정작 무서운 것은 사마귀가 아닙니다.


마치 인간처럼 생긴 괴물이네요. 모습도 잘 모이지 않고 갑작스레 습격해옵니다.


게다가 미리 알아챌 수도 없이 수풀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작스레 습격해오는 터라 꽤나 곤란합니다. 제 경우 동료인 Boone도 떠나 버린 뒤라, ED-E가 아니었으면 몇번이나 죽었을겁니다...


어쨌든 여기서 마지막 부품을 찾아내고...


덤으로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또다른 퀘스트도 같이 해결합니다. 멕카란 캠프에서 식량 문제때문에 이곳의 연구 자료를 다운받아 가져다 달라고 했었죠...


어쨌든 세 부품을 가져다 주면 수리를 시작하게 되고 장로는 꽤 만족합니다. 저에게 은신처의 열쇠까지 주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 이상의 퀘스트도 주지 않는 거 보면 여기서 강철의 형제들 일은 끝일까요?


하지만, 강철의 형제들의 평가는 아직 Liked네요. Idolized까지는 좀 더 해야 할거 같은데...


NCR은... Hated... 어쩔 수 없죠 뭐...


YesMan에게 돌아가봐도 아직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이기는 불가능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녀석은 툭하면 연결 끊김이군요...)


이제 16레벨... 여행은 계속됩니다...
파티원은 다자바, 레오니다스, 미르.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넓은 방에 난데없이 그린 드래곤과 몬스터들이랑 마주침. 
지난번의 마지막 기억은 분명 몬스터들과 싸우다 모두 쓰러진 것인데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는지, 왜 지런 몬스터들이 공격해 오는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전투. 상당히 고전하였으나 몬스터들을 물리침.

그러자 이윽고 한 노인이 나타나 이곳은 에머랄드 캐슬이라며 우리들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해옴, 노인의 말의 대략적인 요지는 우리는 오래전 어떤 중요 아이템을 습득하였으나 누군가에게 전해주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그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다는 이야기. 결국 그 아이템과 그에 대한 기억은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기억을 되살리는 의식을 해야한다고 말함.

잠시 논의가 있었으나, 딱히 다른 방법도 없어 노인의 말대로 원탁에 둘러 앉아 기억을 되살리는 도중. 아무래도 우리들의 정신력이 강하지 못해 완벽하게 되살리는 데 실패하고 겨우 하나의 문장만 기억해냈을 뿐이다.

나의 경우는 나무의 모습을 한 두뇌의 모습... 레온의 경우는 도끼였다는 거 같고 다자바의 경우 심장이라고 하는 듯 했다(아니 두사람이 반대던가...?) 그 외에는 빨간 구두 한켤레와 검은 개의 문양이 스쳐갔다는 것 뿐...

그런데, 그순간 노인이 갑자기 모습이 돌변하더니 공격해옴. 간신히 승리.

모두들 이 에머랄드 캐슬에서 탈출하기로 하고 달아나지만 함정에 빠져버림. 사방이 조여들어오는 벽, 벽 너머에서는 몬스터들의 소름끼치는 울음소리...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으나 간발차로 함정을 해제하고 빠져나옴.

그러나 아직까지도 왜 여기 있는지, 여기가 정확히 어떤 곳인지, 어떻게 나가야 할지 알수 없음.

아스라이 미르 정례보고 두번째 장.


벌써 목요일 오후네요. 포풍한주... 문제는 다음주도, 다음다음주도... 포풍한달... 
핵전쟁 후의 황무지를 돌아다니다가, 미친 용이 날뛰는 눈보라 대지를 돌아다니다가, 제대로 된 아티펙트 하나만 찾으면 인간대접 해준다는 지저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정작 현실세계는 과연 언제쯤...


갑자기 시작부터 등장한 드래곤... 마스터의 말로는 이쯤 되면 드래곤 하나쯤은 우습게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던데... 파티원중 그 누구도 "드래곤은 이제 껌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러고보니 몬스터헌터도 나왔네요. 오매불망 쌍검헌터로서의 피가 끓어오릅니다. 게다가 체험판때 도끼 한번 써봤더니 마치 전기톱마냥 위이잉~~~~~ 하면서 드르륵 썰어대던 손맛이 잊혀지지 않는다고요~


그러나 현재 정식발매 된 것은 일본어판... 북미판이 나올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아쉬울뿐... 현재 소지하고 있는 몬스터 헌터 1, 2, 2G가 몽땅 다 북미판인지라... 이번에도 세이브 연동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3도 북미판이 나올때까지는 기다려 봐야겠네요.

영어판 나오면 바로 헌터라이프!


기껏 기억도 되살려 주고 도와주는 듯 하더니 갑자기 변신해서 공격했던 노인의 정체도 모르겠고...


점점 조여들어오던 함정... 해제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지만 만약 저기서 한단계 함정이 더 진행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함정도 어려워 죽겠는데, 저 안에 몬스터까지 풀어놓을 작정이었다는 마스터... 왠지 사악해요...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하긴 올해 추위가 좀 늦게 오긴 했죠. 그래도 이런저런 뒤숭숭한 소직들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올해도 무사히... 이번 크리스마스도 무사히...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9. 15:47

현실 세계여 안녕...


대격변이 왔어요~

일단 Mr. House의 정보를 따라 리전의 본거지로 갑니다. 카이사르를 만나러 가는 것이지요. 여기서 저는 좀 삽질을 했는데, 아무리 가봐도 리전이 보자마자 공격을 해대는 겁니다. 딱히 적대 행위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이때문에 전에 포로도 구해주지 못하고 내버려뒀단 말이죠)

나중에야 알고 보니(그 시점이... 리전 세력의 절반을 장사 지낸 후였지요 아마...?) 제 동료인 Boone가 왠지 리전과는 앙숙이더군요. 같이 가면 무조건 공격하는지라 별수없이 떼어놓고 가니까 그제서야 말을 걸어오네요... 하아...


드디어 만난 리전의 지도자 카이사르... 바로 그가 플레티넘 칩과 Benny를 데리고 있네요. 그는 플레티넘 칩을 넘겨주며 자신의 일을 해주면 Benny를 넘겨주겠다고 하는데, 플레티넘 칩으로 열 수 있는 지하 벙커에 들어가 그 안에 있는 것을 파괴해 달라고 하네요.

음... Mr. House와는 적대적인 걸까요? 그는 지하 벙커에서 자신과 다시 연락하자고 했는데... 일단 다른 길이 없으니... 그 말대로 하기로 하고 벙커로 갑니다. 무기도 다 압수당한 상태인 데다 리전의 거점에 들어온 이상 카이사르의 일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내보내 줄것같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플레티넘 칩을 순순히 넘겨준 이유도 궁금하고.


이것이 절 죽음에 이르게 만든 플레티넘 칩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일까요? 얼핏 보기에는 Mr. House 소유의 카지노 38의 고급 칩인 듯 보이지만, 이 안의 최고 기밀정보들이 들어있나 봅니다.


벙커로 내려가니 Mr. House가 통신을 해옵니다. 플레티넘 칩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라는 거지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성격상, 자세히 내막을 설명 안해주면서 무조건 하라고 하면 일단 반발하는 성격인 거 같습니다.

결국 전 여기서 카이사르를 선택해서, 벙커안의 모든 발전기를 파괴하고 나왔습니다.  Mr. House와의 관계는 악화되었겠네요.


그리고... 카이사르의 일을 해주니 Benny를 만나게 해주네요... 제 맘대로 처리하라면서...

Benny는 이미 살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아나 봅니다. 아니 뭣보다. 제가 더이상 살려줄 마음이 없습니다. 절 두번이나 죽이려 들었으니까 말이죠... 무기를 압수당했다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이제 스스로의 대가를 치룰 때이지요.


카이사르는 역시 Mr. House와 적대관계였군요. 그는 Mr. House를 파괴하라고 합니다. 뭐 이미 벙커에서 제 선택이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니, 저도 같은 의견이기도 했죠. Mr. House를 없애기로 합니다.


자, 플레티넘 칩도 찾았으니 다시 Yes Man을 만나면 이 플레티넘 칩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말해줍니다. 꽤 대단한 물건이네요. 뉴 베가스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는 물건이라니... 주변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Mr. House를 파괴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합니다.


그리고 대책없지만 카지노 38로 돌입합니다. 경비 로봇들이 공격해오지만 제 총 앞에 자비는 없습니다. Mr. House는 행방이 묘연하네요.


다행히 암호를 입수해서 두군데의 단말기에 암호를 넣으면 비밀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캡슐 안에 들어있는 한 남자의 유체... 이제서야 Mr. House의 정체를 알 거 같네요.


그는 자신의 죽음을 연기하며 육체를 잠재워 컴퓨터를 이용해 뉴 베가스를 장악하고 있던 노인이었나 봅니다. 자신을 적대하는 저를 경멸하고 저주하며 독설을 퍼부어대네요.


...


선택의 시간...
어쩌면 전 Mr. House의 생각에 공감했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스스로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자신은 어딘가에 꼭꼭 숨어서 컴퓨터나 기계를 앞세우는 존재에게 별로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편히 쉬시길...


Mr. Housr가 죽은 뒤, Yes Man에게 가서 이야기하면 바로 컴퓨터에 접속해서 카지노 38을 장악합니다. 왠지 부담스럽네요. 하여간 이 시점부터, 저와 Yes Man은 독립된 세력이 되었네요. 두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손에 넣은 힘이니 한번 휘두러 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Yes Man은 주변의 세력들을 이야기하며 그 세력들을 구슬릴건지 적대할건지, 무시할건지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여줄게 있다면서 지하로 보내주는데, 거기서 본 것은... 경비 로봇들이 전투력을 시험하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어라라...? 그때 벙커에서 다 파괴하면서 군용 프로그램은 사라진 거 아니었나요? 아니면 플레티넘 칩에 통째로 들어있어서 재현이 언제든 가능했던 것일까요.


어쨌든 경비 로봇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Mk II로 바뀌었네요. 저의 세력인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카지노 38에서는 제 거처도 대단히 으리으리하게 마련되어 있고 말이죠. 요금을 지불하고 몇가지 가구를 꾸밀수도 있네요(거의 수납공간이지만...) 더이상 손님을 받지는 않지만 거점으로는 정말 손색없습니다.


카이사르에게 다시 가니, 또다른 일을 시키네요. 이번에는 또다른 세력 Boomers를 와해시키랍니다... 리전은... Boomers와도 적대관계였던 건가요? 이러다 세력이 남아나는 게 없겠네요.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무시무시한 표지판들이 길을 가로막네요. 대체 뭘 경고하는 건가 했는데 이내 장거리 포격들이 날아옵니다. 정말 숱하게 죽었어요.


결국 근처에 있던 누군가가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방법을 알려주네요. 돈은 받아가지만...


다시 선택의 시간... 양립할 수 없는 두 세력인 걸까요... 카이사르의 임무는 Boomers의 지도자들을 죽여 세력을 와해시키라는 거였습니다.


결국... 또다시 손에 피를 묻히네요... 이로서 하나의 세력은 사라진 셈입니다...


그 뒤로 카이사르의 일을 해주면서 리전과의 관계를 올리는 데만 중점을 두었지요. 그런데... 어디서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리전과의 관계가 좋은데도 절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동료인 Boone도 떼어놓고 가도, 장비를 바꿔봐도 말이죠... 아무래도 제가 영어가 서툴러서 어딘가에서 말을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동료 Boone가 리전과 계속 가까이 지내면 자신이 가만 안있겠다는 말에 제가 안심시켜 준답시고 리전과는 함께하지 않을거라고 말해버려서 그런 걸까요(하긴 퀘스트중에 칸의 스파이는 어디에도 있다는 내용도 있긴 했지요.)

결국 어떻게든 카이사르와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이런 결말이... 그러게 말로 했으면 좋았잖아요 카이사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로서 두 세력이 사라졌네요. 둘 다 제 손으로 파멸시켰습니다... 정말 의도한 건 아닌데 말이죠... 남은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되도록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는 이제 자잘한 일들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세력들은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하니까요. 이 세력들을 정리하는 그 순간이 또다른 전환을 맞게 되는 기회가 되겠지요.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