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9. 18:15

여행기 포스팅의 부족...

본래 제 블로그는, 게임이 주체가 되는 블로그였고 주로 제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여행기와 엔딩에 관한 포스팅이 일단은 주였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도무지 여행기 자체가 없더군요. 게임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

게임들이 엔딩이 없는 겁니다...

...

응?

이제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게임이 엔딩이 없다니...
뭐 액션게임이야 스토리 모드를 엔딩이라고 하기는 조금 뭐하고,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 켐페인을 완료하면 엔딩이 나오기는 했지요. 그래도 가장 구색이 맞는 것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최근 하고 있는 게임인 문명5는... 켐페인 자체는 없습니다. 각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정해진 엔딩 조건을 만족시키면 끝나지요. 즐겨 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이건 여행기 쓸 건 없다는 거...

액션 외에 컴퓨터로 롤플레잉도 많이 하지만... 일단 와우는 MMORPG라... 역시 끝없는 게임이고... 그외 패키지 게임인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도, GTA4도, 네버윈터 나이츠 2 - 제히르의 폭풍도... 생각해보니 다 샌드박스형 게임... 게임 자체는 재밌고 즐길 거리도 많지만 역시 여행기 따로 쓸만한 건 아니고 끝도 아득하다는...

플레이스테이션3도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화가 될 때 한글화 롤플레잉이 쏟아질줄 알고 기대하고 구입했건만 플레이스테이션3에 한글화 롤플레잉은 거의 전멸상태...

흐음... 혹시 게임 불감증일까요...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게임해도 영 남는 게 없어보여서 온라인 게임들 다 접었는데 그때 비슷한 기분이 나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게임을 한다해도 어느 정도 하면 끝이 나고, 엔딩을 보게 되어서 감상이 남는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잘 만든 영화 한편 보듯이...)

12월 초에 와우 대격변이 나오니 그 전에 하나 둘 정도는 클리어를 해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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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8. 02:52

모탈컴뱃 VS DC 유니버스 [PS3]...


오늘 플레이때 게임 하나를 우연히 잠시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탈컴뱃 VS DC 유니버스(이하 MKvsDC)라는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서양에서도 일본 캡콤의 마벨 VS 캡콤 시리즈의 성공에 자극받은 모양입니다. 1, 2편이 호평을 받았고 현재 기대속에서 3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죠. DC 히어로들을 격투게임에서는 거의 본 적 없지만 모탈 컴뱃이야 꽤 인기작이기도 하고, 저는 잘 다루질 못하겠지만 팬층도 있고 그 게임성도 알아주는 분들이 많아 꽤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뭔가요... 무슨 올스타 격투게임같습니다. 아마 일본의 양대 소년 만화잡지 주인공들을 몽땅 우겨넣은 격투게임 같은데... 그런데... 솔직히 이런 게임치고 제대로 된 걸 잘 못본거 같아서... 눈에 익은 캐릭들은 참 많더군요.

야이바, 요괴소년 호야, 데빌맨, 공태랑, 크로마키 고교, 타이거 마스크, 사이보그 009, 겟 백커스, 허리케인 죠,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시작의 일보, 사무라이 디퍼 쿄, 마법선생 네기마, 절대가련 췰드런, 하야테처럼, 에어 기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걱정될 정도로군요...


뭐 어쨌든 집에 와서 실행시켜 봤습니다. 그닥 메뉴도 단촐해서 별 볼게 없습니다... 1인용과 2인용을 굳이 구별해야 했을까 모르겠네요... 차라리 VS CPU를 넣어주던가...

온라인은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없더군요...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가... 엑스트라는 각 캐릭터의 모델링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정도... 뿐...


캐릭터는 모탈 컴뱃쪽 캐릭 10명과 DC 쪽 캐릭터 10명, 전부 20명인듯 합니다. 숨겨진 캐릭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저 캐릭들중 몇을 이겨나가면 보스로 샤오 칸과 다크 칸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게임하면서 정말 욕을 했습니다. 무식하게 세요... 샤오 칸...


솔직히 제가 모탈컴뱃을 영 못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일에 길들여 있다보니 파동권 승룡권 커맨드는 편한데 이런 방식의 커맨드 입력은... 그나마 커맨드 입력은 좀 쉽게 된 듯 한데 방어 버튼이 따로 있질않나, 컴퓨터들이 먼데서 장풍만 쏘면 바보가 된다던가... 그래서 수월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다 보니 샤오칸이라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가로막았다던가...

솔직히 모탈컴뱃은 페이탈리티를 보는 재미이긴 한데, 정말 쓰기 어렵더군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Finish Him'이라는 문구가 나와있을 동안 조건을 맞춰서 입력해야 하는데 페이탈리티 커맨드는 어디에도 나오질 않아 결국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밖에 없더군요. 커맨드를 알아내도 그 끔찍한 간격맞추기...



그나마 이거라도 건져서 다행이랄까요... 조우커의 페이탈리티입니다. 역시 조우커 답네요.

그런데 이 게임의 모든 페이탈리티...

약해요!

Teen버전이라던데 케이스는 온통 빨간 주제에 잔인한 묘사를 자제하자는 건지... 아니면 DC 히어로 체면에 아무리 적이지만 자르고 부수고 태우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모탈컴뱃측의 페이탈리티도 상대를 끝장내긴 하는데 왠지 잔인한 연출이 거의 사라졌더군요. (개인적으로 라이덴의 모자 톱니썰기가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DC쪽에 가면 히어로들은 페이탈리티도 없습니다. 히로익 브루탈리티인가... 좀 미약한 연출을 하고는 폼을 잡는데, 당한 쪽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꼼지락(?)거리는 걸 보면... '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지...

그나마 DC에도 히어로 말고 빌런들도 있는지라, 빌런들은 상대를 끝장내는 페이탈리티를 쓰긴 합니다만 역시... 수위는...

그리고 링크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출처는 루리웹이고

ScrewAttack 선정 모탈 컴뱃 최악의 페이탈리티 10 입니다.


영상은 보시면 되고, 최악의 페이탈리티 10개를 순위를 매겨 놓았는데 1위가 영광스럽게도...
그때부터 이 게임 꺼버렸죠 아마...?


다른 소프트에 비해 온통 빨간 케이스의 MKvsDC...

다음 플레이때 돌려주면서 추천해줘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됩니다... 한 네 캐릭터 페이탈리티 시험해보다가(실패하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거냐!!!'라고 비명을 지르며 열받았던 터라...) 끄고선 이 글을 씁니다...

일단 자고 내일 한번 더 잡아보던지 해봐야겠네요...


막판에 퀴즈하나...
여기 왼쪽부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7이 있습니다.

어느 폰이 진짜일까요?(너무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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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4. 14:06

명작은 역시 명작...


간만에 디아블로 2를 해봤습니다. 실은 타이탄 퀘스트를 하다가 이상하게도 도무지 의욕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임만 그런가, 아니면 핵 앤 슬래쉬 게임 전체에 흥미를 잃은건가 해서 디아블로를 잡아봤는데 이건 진행이 쭉쭉... 역시 게임을 타는 거였나봐요...

안그래도 요즘 넷핵이나 던전크롤 스타일의 랜덤맵 창조게임이 흥미를 끌더란 말이죠...
판타지 여행기/던전 앤 드래곤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3. 11:49

2010.10.31 TRPG 모임

이번 플레이때도 귀한 피규어들을 보는군요. 4X4 사이즈의 드래곤으로 딱 알맞은 피규어들... (다만 활용도가...)


모두 몬스터 헌터의 고룡들입니다. 수룡인듯 하네요.


블랙 드래곤인가...


아 알아보겠습니다. 몬스터 헌터 2G부터 유명해진 티가렉스군요. 저도 이놈 잡느라 참 많이 수레를 탔지요. 물론 색을 보니 아종인거 같습니다만...


아마도... 리오레우스 종류...? 꽤나 고생시켰던 비룡인 거 같네요.


키린... 남성캐릭터는 잡아서 키린 세트 갑옷을 만들면 좌절하고, 여성캐릭터는 환호하지요... 처음 남성갑옷을 봤을때의 충격은...


디아보로스... 돌진해오는 것을 피해서 벽에 뿔이 박혀 쩔쩔맬때가 가장 큰 공격기회...


꽤나 값이 상당한 피규어들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두고 보니 꽤 볼만하네요... (문제는 활용을 해야 할텐데...)


뭐 이전의 피그마리온 피규어들도 TRPG 피규어 자루에 함께 넣어져서 때가 묻고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마음이 아프다는...


어쨌든 플레이... 이제 슬슬 끝도 다가오고 말이죠...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26. 18:27

상념1026 - 1. 동전교환.


아마, 먹는 것보다 전자제품이나 게임 소프트 비용으로 쓰게 될 듯...

그런데 막상 은행에서 바꿀려면 다른 것보다 오전에 꼭 가야한다는 게 귀찮더군요.
오후에는 동전교환 불가!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으면 역시 교환 불가! 동전 종류별로 안 나누면 역시 교환 불가!(10원짜리가 옛버전이나 현재 버전이나...) 불친절하기도 하고...

얼마전 TV에서 은행 말고 지하철 역에서도 바꿔준다는데 차라리 거기로 갈까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 만들어지는 최신 롤플레잉 게임같은 경우, 특히나 바이오웨어의 게임 같은 경우에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게임 툴도 같이 공개하여 플레이어 입맛에 맞게 이런저런 변화를 줄수 있게 제공하는 경우가 많죠.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게임이라 부를 정도로 질 높은 2차 창작물이 완성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모드'라 불리는 창작물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는데요, 작게는 인물 텍스쳐 팩이나 무기, 아이템 같은 게임을 풍성하게 만드는 모드부터, 울티마 모드, 디아블로 모드 등과 같은 오래전 고전 명작을 최신 게임의 엔진을 빌어 모드의 형식으로 되살려 내는 경우까지...

특히나 던전시즈의 울티마 5, 6탄 모드나, 네버윈터 나이츠의 디아블로 모드 같은 경우 원작 팬들에게 상당히 환영받았지요. 제 경우에도 꽤나 감동받으며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제, 22일 금요일 날짜로 드래곤 에이지의 모드가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발더스 게이트 2 -이레니쿠스의 던전-입니다.


그전까지 소문이 나긴 했지만 별로 믿지는 못했죠. 예전에도 네버윈터 나이츠 2 모드로 네버윈터 나이츠 1을 구현한다는 둥 말은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네버윈터 나이츠 2는 모드 제작이 어려워서인지 그다지 모드가 나오지 못했는데, 드래곤 에이지 모드라니!

바로 다운받아 봤습니다. 공개된 곳은 드래곤 에이지 소셜 포럼(게임 런쳐에서 웹페이지 클릭하시면 됩니다. 전 정품이라 어둠의 경로도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과, 드래곤 에이지 넥서스 www.dragonagenexus.com 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오오~! 멋집니다. 발더스 게이트의 인트로 동영상을 드래곤 에이지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캐릭터 제작은 드래곤 에이지와 그다지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전사, 마법사, 도적만 있던 원작에서 좀 늘어났네요. 한 10가지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전사, 마법사, 도적, 드루이드, 클래릭, 마지막은 잘 모르겠네요. 여기에 보조 직업으로 성기사와 음유시인이 있더군요. 전 일단 음유시인으로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 머리 스타일은 역시 헤어팩이라는 모드입니다. 원본게임의 캐릭터 만들기는 너무 빈약해서 말이죠...


기술이 상당히 늘어났네요. 매직 미사일까지 보입니다. 뭐, 일단 구현된 기술들은 저 기술들이 다인 듯 합니다만...


이레니쿠스의 등장입니다. 원작과 꽤 싱크로가 잘 됩니다. 게다가 원작에서 나왔던 음성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서인지, 원작에서 말소리가 들렸던 부분은 여기서도 들립니다만... 원작에 말소리 없는 부분은 여기도 없습니다. 100% 대사가 음성지원이 되던 드래곤 에이지인데, 조금 어색하더군요.


뭐 어쨌든 원작대로 죽어라 주인공에게 마법을 날려대는 이레니쿠스입니다...


오오 이모엔!!! 그러고보니 발더스 게이트 2에서의 머리 스타일이 딱 저랬었지요...


뭔 감옥에 아이템이 이렇게 많습니까...? 짐작이지만, 플레이어가 어떤 직업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와도 무장할 수 있도록 전 직업 아이템을 다 놓아둔 듯 합니다...


민스크!!! 한눈에 알아보겠어!!!!

그런데 눈이 참... 선량해 보이네요...



그리고 자헤이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올레!!


일단 이렇게 4인 파티 완성... 주인공이 누드인 것은 제가 의도한 바(...)가 절대 아니고... 캐릭터 작성때 바드라서 마력과 재치만 왕창 올렸더니 방어구를 힘과 민첩성이 모자라다고 못 입더군요... 이런 실수가... 겨우 장갑과 신발만...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옛생각이 솔솔 나는 모드네요. 정말 이거 만든 사람들 극찬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중간에 중단되지 않기를...

아직 어느 부분까지 구현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목이 이레니쿠스의 던전이니, 여기를 탈출해서 발더스 게이트  도시로 나와서 이모엔이 마법사들에게 이레니쿠스와 함께 납치되는 부분까지 아닐까 합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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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18. 00:47

PC 게임 패키지들...

오늘 TRPG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CD와 DVD들을 뒤적거리다가... 박스안에 들어있던 패키지들을 우연히 꺼내봤습니다. 가끔 혹시 내용물중에 유실된 건 없는지 한번 다 훝어보고는 하죠. 그러다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뭐 일단은 먼저 구입한 순서대로지만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정품게임들을 두세배정도 많지만 CD케이스로만 달랑 판매되던 쥬얼판이거나, 애석하게도 패키지를 분실해서 게임 CD만 달랑 건진 게임들이 더 많습니다... 다른 것보다 울티마랑 패키지 속의 매뉴얼이 정말 일품이던 '홈월드'가 참으로 아쉽네요.


메탈기어 솔리드 2 서브스텐스입니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2로 한글화까지 되어서 나왔던 게임이지만, 구입당시에 플레이스테이션 2 콘솔게임기를 소지하질 못했고, 메탈기어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우연히 용산에 갔다가 이 패키지를 발견해서 상당히 놀랬지요. 제가 알기로 국내엔 정식 발매되지 않았고, 북미쪽인가... 거기서 들여온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스운 것은 첫주에 갔을때 가격을 물어보니 구하기 힘든거라며 6만원 가까이 불러서 포기하고 그냥 왔는데, 일주일후 다시 가보니 여전히 진열되어 있길래 주인도 다른 사람이겠다 그냥 다시 가격을 물어보니 3만원대 부르길래 냉큼 구입해왔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대체... 그때부터 정식발매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지요. 오래전 일이지만 말이죠...


내용물은 단촐하지요... 매뉴얼과 DVD. 모두 영어입니다. 그나마 일본어 아닌게 다행이더군요. 문제는, 클리어를 세번은 한거같은데, 아직도 스토리의 결말부가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갑자기 매트릭스 분위기로 마무리 지으니... 최근 메탈기어 솔리드 4로 기나긴 시리즈의 이야기 결말을 지었건만, 이 2편도 대단히 중요한 비중이건만... 제 머리가 나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도 게임은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솔직히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주요 시스템은 2편에서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테니까요.


게임 중에서도 특히나 롤플레잉 게임의 팬인 저로서는 바이오웨어의 롤플레잉은 놓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발더스 게이트 1, 2, 네버윈터 나이츠 1, 2도 필수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아이스윈드 데일은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말이죠.


슬프게도 한글화 되어 발매된 것은 네버윈터 나이츠 1까지. 이 2편서부터는 한글화되지 못한채 발매되었죠. 그나마도... 본편 게임은 매뉴얼 한글화까지는 되었으나, 영 수익을 못 내었던지 확장팩들인 배신자의 가면과 제히르의 폭풍은 영문판 그대로... 정식발매된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뭐 그나마 네이버 카페에서 한글화가 모두다 완료되어서 언어의 장벽은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꽤나 재밌게 즐겼습니다. 뭣보다 모드의 힘이 크기도 하죠. 제히르의 폭풍은 아직 클리어를 못했지만...


심즈 3입니다. 심즈 1에서 심즈 2로의 변화가 상당히 컸기때문에 심즈 3를 꽤 기대하고 구입했지만, 막상 실행시켜보니 심즈 2와 3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내심 실망했던 게임이기도합니다. 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래픽은 별 반전이 없어도 시스템적으로 꽤나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긴 했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심즈 1과 2에서 하도 확장팩 러쉬에 질린터라, 도무지 확장팩까지 구입할 엄두는 안나더군요. 심즈 2의 확장팩과 차이점도 없어보이고 말이죠...


패키지 안에 심즈 1 정품시디를 같이 넣어두었네요. 최근 심이 고장난 전자렌지를 고치다가 감전되어 죽은 이후, 죽음의 신에게 빌어봤는데 '어느 손이게?'를 틀리는 바람에 소생시키지 못해서 일단 답보 상태입니다.


나 떠들썩했던 게임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치도 대단했고... 세포부터 우주진출까지의 시뮬레이션이라니. 그래서 나오길 고대하다가 나오자 마자 질렀던 게임입니다.


뭐 게임의 평가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제 경우도 초반엔 정말 감탄하면서 게임했는데... 특히나 크리쳐 생성때는 환호했지요. 그러나 중반쯤 게임하면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다가...

클리어때는 '_' <- 이런 표정이...


어쩌면 너무 한계없는 자유로움을 원했던 것일까요...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자유가 상당히 제한되더군요. 게임에서 가능한 것도 한정적이고, 할 수 있는 것도, 게임 자체도 시대를 더해갈수록 폭이 좁아질 뿐입니다. 그나마 평균적으로 즐긴 편이지만... 확장팩은 영 구입할 마음이 안 들더군요... 그리고 그 결정이 옳았던 모양입니다...


명작게임, Grand Theft Auto 4입니다. 제가 샀을 때만해도 설치하다가 열받아 폭발할 정도였지만 게임 자체는 만족을 아낌없이 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멋진 샌드박스형 게임이었죠. 실은 구입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게임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클리어 하려고 게임을 시작하면 어느새 시나리오는 팽개치고 여기저기 다니며 차를 수집하거나 경주를 하거나 악당들을 때려잡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게임들을 하면서 놀고있는 절 보게되죠...


매뉴얼과 DVD 달랑 들어있는 추세에 거대한 지도와 브로마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최근 베타겜 게시판에 보니 한글화도 되었고 하던데 뭐, 영어라고 해서 진행이 막히는 게임도 아니고 말이죠...

중간에 인터넷 카페를 알게되서 메일로 날아오는 차 수집 퀘스트하는 재미에 빠져 세월아 네월아 놀고 있습니다... (하긴 말이 차량 수집이지 도둑질이네요...)


그리고 또하나의 샌드박스형 명작게임 폴아웃 3입니다. 폴아웃 시리즈도 워낙에 팬들의 사랑이 대단했던 작품이었지요. 전 2편부터 해본 편입니다만... 클리어는 못했지만 이 게임의 판권을 구해서 만든 제작사가 그 유명한 엘더스크롤의 베데스다인지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샌드박스의 명품답게 배경에 보이는 모든 곳을 다 가볼수 있는 자유로움에 흠뻑 취했지요.

다행히 폴아웃은 엔딩을 보았습니다. 메인 시나리오가 꽤나 짧은 편이지요. 사실 메인 시나리오 말고도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지라 역시 클리어는 생각도 않고 놀게 되는 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죠...


매뉴얼이 '대피시설 거주자 생존 지침서'인 점이 특이합니다. 핵전쟁 이후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으니 당연하겠죠.


정말로 오랫만에 등장한 스트리트 파이터의 4번째 작품이지요. 킹 오브 파이터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도 꽤나 좋아하기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격투게임을 사랑하는 동네 형님과 거의 매일같이 게임을 했지요.


뭐 지금은 플레이 스테이션 3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구입한 터라 별로 게임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간간히 온라인 모드에는 심심찮게 도전자들이 도전해오더군요. 그래도 역시 슈퍼의 한주리를 주로 쓰게 됩니다.


역시 극찬을 받았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입니다. 1인칭 슈팅게임이 온라인 게임의 대세가 된 지야 오래지만 저는 그동안 1인칭 슈팅게임은 도무지 하질 못했지요. 이유는 멀미때문입니다. 마구 회전하는 배경과 시점에 조금만 있으면 머리가 아파와 도무지 하질 못했죠. 그런데 이게임에 대한 평가가 꽤나 좋아서(물론 1편보다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도전하는 셈치고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재밌더군요. 멀미를 무릅쓰고 엔딩을 보았을 만큼...


그러나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무시무시한 실력... 좀 실력을 키워볼까 했지만 조금만 전진해도 헤드샷당하는 상황이... 결국 지금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엄두를 못 냅니다...


그리고 바이오웨어의 신작 롤플레잉 게임인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입니다. 역시 한글화는 되지 못하고 영문인채로 발매되었지만... 이 게임... 패키지를 들어보면...

무겁습니다. 그것도 대단히 많이...


바로 맨 왼쪽의 대사집 때문입니다. 아니 공략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없겠어요. 엄청난 두께의 총천연색 대사집 덕분에 영어라 해도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뭐 지금이야 네이버 카페에서 한글화가 완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단히 만족스럽게 즐긴 게임입니다. 클리어도 세번이나 했을만큼... 다만 역시... 확장팩에 대한 평가는 그닥 좋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악마의 게임... 문명입니다... 어느새 제 손에 들려있던 게임... 이전 시리즈는 하나도 해보지도 못했으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들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채 영어로 된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 그리고 타임머신 탑승...

게임한지 몇십분 지난거 같은데 창밖은 이미 하루가 경과된 상태... 어이가 없었지요.


문제는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군요. 한글화 거의 완료되었지, 도시국가로의 서울은 있지만 문명으로서의 우리나라는 없기에 누군가 모드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만들었지...
간디가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지...

많다고도 할수 있고, 적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보니 1년에 한두편 정도만 산 듯 하네요. 제 경우 구입하는 경우는 게임을 구입한 가격을 뽑을 만큼 재밌게 즐길 자신이 있을 때입니다. 뭐 다행히 이중에 산 걸 후회하는 게임은 없다는 게 다행이네요.

뭐 8,000원짜리 워로드 - 배틀크라이3같은 알시디게임중에는 후회되는 것도 좀 있긴 하지만...

하지만 그보다도... 갈수록 패키지 게임들이 죽어가는 게 문제이긴 하죠. 이미 불법복제 게임들때문에 국내 패키지 게임시장은 죽은 지 오래고... 한글화는 커녕 정식발매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고... 그러면 팬들이 카페를 만들어 한글화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죠...

스타크래프트2를 패키지로 발매해달라는 의견이 많아서 결국 패키지로 나오는 듯 합니다만 과연 얼마나 구입할지 모르겠네요.
판타지 여행기/문명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15. 03:50

문명 5 - 고구려와 간디...


요즘 고구려로 세계를 정복하는 재미에 폭 빠져있네요...
그나저나... 잠은 포기해습니다...
이거 수면패턴 한번 바뀌면 되돌리기 정말 힘든데...



세계 평화라... 그말 진심이신가요? 간디님...


좋~~~~~~~~~~~~습니다~~~~~~~~!!!


그런데 왼쪽에서 두번째 심벌즈(맞던가요?)에 계속 눈길이 가는군요. 이리저리 갸웃하면서 열심히 친다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12. 17:55

타임머신... 문명...


간디 ㅅ ㅂ ㄹ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