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그것도 밤에 어디 나다니는 것을 정말 질색하는 저였지만, 이 영화는 왠지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결국 발길을 돌리게 만들더군요. 물론 영화모임 분들과 함께 조촐히 본거였지만... 그나마 평일이어서인지, 아니면 이 영화 자체가 그렇게 호응이 좀 부족해서인지 한 1/3은 텅 비어있는 좌석들이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하긴 해외영화인데 뭐... 아바타보다는 전우치가 더욱 선전해주길 은근히 바래봅니다.

- 이하 영화 스크린샷은 구글 이미지 검색이며, 폴아웃은 제 컴퓨터, 이하 특별한 스포일러 없습니다. -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계속해서 회색"...
뭐 어떤 이유로 멸망해버린 세계에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의지하며 남으로 남으로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는 영화입니다만...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회색이 가득합니다...
하긴 거의 모든 세기말 영화, 정확히 말하면 대 참사 후의 모습은 모두 하나같이 음울한 회색빛이었죠.
마치 영화 촬영 내내 회색빛 필터를 통해 촬영한 것처럼... 그리고 태양조차 보이지 않는 온통 구름으로 흐려진 하늘 아래 소용돌이치는 먼지들... 태양광선을 구름이 막고 있어선지 툭하면 차디찬 빗줄기가 떨어지는 아래, 추위에 진저리치며 작은 모닥불을 의지해 서로 끌어안고 떨고있는 모습들...


두번째는 역시 데쟈뷰입니다...
요즘 은근히 세기말 영화들이 많이 나오네요. 특히나 지구 멸망 영화말입니다. 그정도로 멸망의 전조가 널리 퍼진걸까요, 아니면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대로 더이상의 이야기거리가 없는 걸까요...
나는 전설이다, 펜도럼, 아바타(지구 이야기는 안나오긴 해도 엔딩장면에 '죽어가는 지구'라고 나옵니다), 2012... 조금 지난 영화들까지 넣는다면 꽤나 많지요... 보다보면 정말 금방이라도 세계가 끝나버릴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광경은 조금 다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는 어떤 장면이 계속해서 겹쳐 보여서 못견딜 정도였거든요.


더 로드 영화 중 한 장면이고요(사실 한 장면이라 해도 영화 전반에 이런 풍경... 정말 많이 나옵니다.)


나는 전설이다의 한 장면이네요. 그러나 이 영화는 좀 밝은 편이죠. 제가 말하고자 한 건


바로... 폴아웃입니다...

'전쟁... 전쟁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라는 나레이션으로 항상 시작하는 폴아웃 FallOut(방사능 낙진)의 세계를 저는 대단히 오랫동안 헤메고 있기 때문이겠죠... 온통 회색의 폐허 속... 먹을 것이 부족해 길을 지나는 거의 모든 방사능에 변이되버린 괴물들을 죽여 그 고기를 먹고, 살기 위해 오염된 변기 물을 마셔야 하며, 먹을 것과 무기를 빼앗기 위해 서슴없이 황야의 강도단을 죽입니다.


이미 폐허가 되버린 집과 건물들을 헤메며 쓸만한 게 있을까 서랍이나 장을 뒤져봐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선을 행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하는...


유일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개 DogMeat와 함께 오늘도 방사능에 오염된 회색빛 거친 황야를 터덜터덜 걸어야 했죠.


뭐 그러다 보니... 더 로드 영화속의 배경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버린 저를 발견하고는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거 왜 익숙해져 있는 걸까요 저...


영화상에도 이런 끔찍한 장면이 나오지만, 이미 저는 너무나도 많이 여행하면서 봐 온 광경이라 전혀 놀랍지도 않더군요. 그냥 무덤덤... 


1.  영화에서 아버지로 나오는 비고 모텐슨...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의 진정한 왕이신 아라곤... 후에 제 아이디의 모토가 된 에스텔 Estel(희망이라는 뜻의 요정어) 이자 엘레사왕 King Elessar이시지요. 다만... 반지의 제왕에서의 당당한 모습은 어디 가시고... 안타까운 모습만... 특히나 중반에 목욕하려고 윗옷을 벗으시는데... 정말 앙상하시더군요...

2. 안타까운 아내의 선택... 영화를 보면 멸망의 당시 아내는 임신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녀는 멸망한 후에 아들을 낳은 것이겠지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남편과,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게 될 어린 아들과 달리 그녀는 점점 삶의 의지를 잃어갑니다... 생각해보면 멸망 후 끔찍한 세계에서, 과연 예전의 따뜻한 기억을 가진 사람이 더 살아가기 쉬울까요, 아니면 따뜻한 옛 기억은 없는, 오로지 지금의 끔찍한 세계만을 전부로 여길 어린 세대가 더 살아가기 쉬울까요...

그녀는 '이건 사는 게 아니야!'라고 절규합니다. 그녀의 선택을...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3. 남아있는 것은 단지 두 발의 총탄... 평생 사람 한 번 죽여본 적이 없는 남자가 어린 아들을 보호하며 마주치는 생존자로부터 자신의 목숨과, 어린 아들과, 얼마 안 되는 식량과 의복과 기름을 지켜내기는 너무나 열악한 무기입니다...


스스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험스러운 자들을 모두 피하고만 싶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들은 사람을 믿고 싶어하고, 또한 아빠가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아들의 앞에서 아버지는 매순간 힘겨운 선택의 기로에 빠집니다...


4. 영화상에서는 세계가 멸망한 이유가 명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거대한 불이 모든 곳을 휩쓸었다는 것과, 더이상 햇빛이 내리쬐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두텁게 덮인 회색빛 하늘과,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차디찬 비, 그리고 수시로 일어나는 지진과 대지의 갈라짐을 보여 줄 뿐... 아마 의도적으로 불분명하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영화 도중 만나는 한 노인이 '자연의 대 재앙'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면 역시 자연 재해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5. 세계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들끼리 서로 힘을 합쳐 살아나간다는 것은... 역시 그저 희망일 뿐일까요. 아니면 그나마도 식량이 충분할 때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먹을 것이 부족한 현실 앞에, 남겨진 사람들은 서로가 적일 뿐입니다. 당연히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 광경도 나오지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3대 욕구... 그 중에 수면욕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욕구는 어쩔 수 없이 투쟁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가족이 아닌 인간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겠지요. 지금의 문명 사회는... 물자와 법으로, 겨우 그 투쟁을 억누르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6. 영화 도중 간간히 따스했던 시절의 꿈을 꿉니다. 지금의 끔찍한 현실과 대비되어 너무나도 그리운 그 기억. 그저 소박하고 평범하며 지금의 시간을 사는 제게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소비해버리는 반복적인 오늘의 일상을... 그는 너무나도 그리워 사무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나를 절망의 바닥 끝까지... 떨어지게 하소서...
잊고 살아온 작은 행복을... 비로소... 볼 수 있게...' - 기도 - NoDance


공기가 없어져봐야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처럼...
저역시 영화를 보면서야 나는 지금 행복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하루 세끼 어렵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에 말이죠... 그리고 원하면 언제든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따뜻한 집에서 쉬며 잠을 자고, 죽임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 사이를 나설 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영화 도중, 콜라 한 캔을 발견하고는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버지는 콜라를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겠지만... 아들은 처음으로 맛본 것이겠지요.


7. 두 사람이 왜 저렇게 고생해가며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는 걸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영화 중반쯤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희망이라... 부디 결실을 맺기 바라며...

8. 강풀 원작의 웹툰 '바보', 그리고 지금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불치병에 괴로워하던 '풀빵 엄마'... 그리고 이 영화...
험한 세상에 어린 아들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에 살아가기 위한 모든 것을 전해주려 애씁니다. 스스로 죽어가면서도 말이죠...


스스로를 지키는 법... 필요한 것을 구하는 법... 그리고 불씨를 전해주지요. 그러면서도 자결하는 방법까지도 아들에게 알려줍니다...


아들을 지킬 수 없다면 자신의 손으로...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음을 알기에, 간절한 소망을 담고 아이가 부디 살아남기를 바라고, 남겨진 얼마 안 되는 시간, 아이를 보듬어 안고 입을 맞추며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려 애씁니다...


영화보며 눈물을 흘렸던 것도 참 오랫만인듯 합니다.

9. 영화는 제 경우에 중반까지는 꽤나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계속해서 똑같은 배경에(특히나 제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 힘겨운 사투, 식량을 찾고, 겨우 위기를 벗어나고... 약간은 영화라기보다 오지에서의 다큐멘터리 같았다고나 할까요(영화 내용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영화 내용보다도 더 처참한 곳이 하나둘이 아니지요)...


그러한 영화의 호흡은 마지막까지 급박하지 않게 조용히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그닥 클라이막스가 없었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며 긴장감이나 스릴, 액션을 느끼기보단 역시 인간에 대한 생각을 조용하게 하게 만드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보고나서 한없이 우울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10. 성서의 재해석이라는 문구가 있었던 거 같은데... 어딜 말하는 걸까요? 좀 뜬금없기는 해도 영화상 기도를 하는 장면이 둘 나오는데, 모두 '여러분'으로 맺습니다. 아버지의 이름도, 아멘도 없지요. 이미 신을 버린 걸까요? 기도는 변해버린 걸까요? 성경 문구는 나오는 걸 봤는데 말이죠.


11. 원작 소설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영화에서는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세세한 묘사가 있겠지요.

12. 영화를 보면서... 대체 어디서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폐허의 규모는 꽤 큰데요. 컴퓨터 그래픽일지... 어딘가 대규모 세트를 지었을지... 분위기는 항상 똑같고 스쳐가는 그 모습이 그 모습이지만, 세세히 보면 꽤 여러 장소거든요.



덧,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기다리면서 오락실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요즘 동전오락실이 귀해서 반가웠는데... 역시나... 예전같은 다양한 게임을 볼 수는 없더군요. 그저 흔한 게임들, 아니면 최신 격투게임, 혹은 인형뽑기...
한 게임당 500원이 비싼 게임이지만 해볼만한 건 그저 비행기 슈팅게임... 첫판에 전멸해버리고 나서는 역시 제 실력도 다 죽었나봅니다.

생각해보니 어제 잠결에 옆집 형이 난입해 같이 게임하자고 보챘던 기억이 나네요. 꿈이었나 했는데 정말 다녀갔더군요. 그 좋아하는 게임을 마다한 걸 보니 제가 어제 무지하게 피로하긴 피로했나봅니다. 요즘 계속 피로하네요... 쩝... 역시 겨울은 힘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3. 07:27

상념0113 - 모니터가 가버렸네요.


급기야 오른쪽 CRT모니터가 삐~ 삐~ 소리를 낸지 오래입니다... 오래 썼지요... 솔직히 아직 버텨준것만해도 대단하긴 해요. 아직 쓰려면야 더 쓸 수 있지만, 높은 이명음같은 삐 소리는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TV로 쓰고있는 모니터로 교체해버렸습니다. TV가 다시 구닥다리가 되겠지만, 어짜피 TV는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으니까요. 나름 괜찮군요.


이것은 교체하기 전의 TV 모니터와... 지금은 안 쓰고 묵혀두던 사은품 TV...(화면 크다는 이유로 골랐는데... 뒷면 입력 단자가 딸랑 RF랑 비디오, 오디오 딱 세개... 하긴 사은품에 뭘 바랄까마는...)


결국 사은품 TV를 다시 연결해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화질이 슬프군요. CRT모니터는 좀 생각해보고 처분해야겠습니다.


덧, 인천 내려갔을때 엄마의 장식장을 보고 한 컷. 취미시라고 하네요.


저와 같이 술을 잘 못드시는 분이지만 미니 술병에는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생각보다 예쁜 병들이 많아 놀랬습니다.

꼐속 날씨가 춥고, 바쁘군요... 구정은 아직 멀었고 말이죠.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나마리에~


아흑 이건 사야하잖아.

스토리를 보면 오리지널보다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네요. 결국 주인공이 그레이 와든을 이끌게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알리스테어가... 스토리상 죽은 캐릭도 있을텐데... 어떻게 될지는...?

워낙에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 확장팩이 나오면 두말없이 구입할 생각이긴 해도...
울티마에... 네버윈터 나이츠의 두번째 확장팩인 제히르의 폭풍 역시 현재 진행중이고...
(하긴 그거... 클리어하라고 만든 게임보다는 세계의 상권을 조정하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이긴 하지...)

뭣보다...
와우를 빨리 끊어야해...
진짜로... 정말로...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 17:38

울티마 9 승천 - 브리튼 주위의 모험


- 울티마 9 'Good VS Evil -


그러고보니 브리튼에도 제가 빠뜨린 곳이 있었네요. 집도 몇 채 안되건만 빼먹다니...
활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 올라서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올라서 있는거지?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인이 책을 읽고 있을때는 말을 걸면 주인이 책을 다시 내려놓고 대화에 응합니다. 이게 금방 되면 모르지만 저렇게 올라서 있을때는 좀 시간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인이 책 읽고 있으면 조금 기다립시다.



어쨌든 그에게서 트리플 샷이라는 궁술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면 다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알려줍니다. 유로 가게되면 꼭 기억해두어야겠군요.


자아 다음은 무기점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손님 받는 것이 유행인가보네요?



자아 침대에서 다시 한 잠 자고 출발합시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단 브리튼 서쪽은 다 돌아본 거같고(결국 아니었지만...) 이제는 브리튼 동부로 가봅니다. 이렇게 경멸의 던전을 가지 않고 헤매는 이유는 소년이 말한 엄마를 산적에게서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체 어디 잡혀있는거람?

월담도 해보네요.


브리튼 동부로 나가면 경비 초소인 듯한 건물이 있는데, 여러 무기들과 가죽 무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긴 화염 검이나 양손 도끼를 얻은 지금은 쓸모가 없지만...


좀 더 나가면 새라라는 신전 관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동정의 만트라를 알려주며, 신전에서 명상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룬이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갈 예지몽을 말해줍니다. 도난당한 룬들은 아마 거기 있겠군요.


좀 더 가보면 빛덩어리가 하나 둥둥 떠있습니다. 도깨비불(Wisp)인가...? 따라가보면 몇가지 물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미줄은 무기로 걷어낼 수 있으니 기억하세요.


여기는 등대로군요. 빛줄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 멋집니다.


그리고 등대지기는 등대의 보석을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퀘스트는 점점 많아지네요.


그리고 좀더 진행하다 보면 석상에서 샤미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이상을 느끼자 영적 세계로 탐색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연결이 끊어져 버립니다.


드디어 동정의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원에서 만트라를 말하고 명상을 하면 사원은 룬과 상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브리튼으로 돌아와서 2층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보니... 이올로가 쓴 저서가 보입니다. 여기가 이올로의 가게였나? 그러고보니 피트조웬이라고 발음하는 거였군요.


그리고는 자물쇠로 잠긴 상자 둘이 있군요. 아직 열쇠는 찾지 못했습니다.


동정의 사원을 방문한 뒤 조금 더 가보면 한 남자가 있는데, 경멸의 던전으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 채의 집이 있는데 가보면 울티마의 '스톤즈'가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그웨노군요. 현재 이올로는 없는데, 그녀는 이올로가 경멸의 던전으로 로드 브리티쉬의 명에 따라 조사하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브리타니아에 이상이 생긴다면 로드 브리티쉬가 가장 최후에 기대게 되는 아바타 전에 손써 볼 사람들이 동료들이겠군요. 아마도 모든 동료들은 각 기둥으로 조사를 떠났을 거라 생각됩니다.


집 뒤편의 계단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보면 이올로의 손길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괜찮은 활도 하나 얻을 수 있고 말이죠...


어쨌든 그웨노 집의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면 산적들이 우글거립니다. 혹시 여긴가...? 그런데 망루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활을 쏴대네요? 두번이나 죽었습니다.


죽어라 죽어!!!! 이런이런... 메테오도 활도 소용없네요. 결국 잽싸게 달려서 통과해버렸습니다. 나중을 기약하고 말이죠.


산적들을 처단하며 전진하다 보면...


뭐라?


초딩놈을 만납니다. 왠지 익숙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거든요.


헛 그러시든가~


으아악!!! 뭔 초딩이 파이어볼을 쏴대는 거야? 역시 난 초딩들이 무서워!!!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줘봤는데... 어쩌라고... 저런 초딩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단 한가지군요.


초딩에겐 빅 폴!!!!!!

진리인 것입니다. 결국은 양손도끼로 부드럽게 가운데 가르마를 내줘야 했습니다.


길이 끊겨있네요. 여기가 아닌가봐요.... ㅡ.ㅡ


경멸의 던전에 가까이 가보면 기둥이 있고, 그 아래 부서진 마차와 시체가 있습니다. 이 마차와 시체는... 오프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아 그런데... 대체 소년의 어머니는 어디 잡혀 있는겁니까... 다시 브리튼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브리튼에는 동쪽 출구, 남쪽 출구 외에도 서쪽 출구도 있었군요.


왠지 기분상 이쪽이 맞나 봅니다. 정말 긴 시간 헤맸어요.


어떤 폐허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북동쪽 어디? 좀 자세히 말해보라고!!!!
실은 집 바로 왼쪽 북서쪽 산자락을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를 쳐다보면 다리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리 헤맸을까요?


어쨌든 조금만 올라가보면 왠지 중요인물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아서 처신합시다.


결국 어머니를 구하고, 카르마를 얻습니다. 그리고 산적들의 비밀도 알려줍니다.


일지를 읽어보면 몇가지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한글화의 힘이네요.  뒤편에는 레버가 하나 있는데 조작해보면 전의 동굴에서 고블린이 낙서해놓은 내용을 이제는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쨌든 침대 본 김에 또 한잠 잡니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책 내용대로 눈길이 있고 늑대들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산적들이 챙겨놓은 물품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책 내용이 아니라 소년의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산적들이 호수 밑에 뭔가 숨긴다'는 이야기였어요.


역시! 호수 밑으로 가보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이럴수가!!! 야호!!! 정작 귀중품은 여기 있었군요.

자아 이로서 경멸의 던전으로 가기 전의 모든 모험은 다 한 거 같네요. 다음엔 던전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덧 - 울티마 여행을 올리면서 여기저기서 울티마를 대놓고 달라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나 쪽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제 경우 울티마 게임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몇 개를 빼고는 정품입니다. 그것보다도 무료게임도 아닌데 제가 이리저리 배포할수도 없습니다. 무단공유는 불법이지요. 솔직히 울티마 9는 용량이 좀 되서 어려울지 몰라도 다른 울티마는 검색을 해보시면 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카페 가입이라던가 좀 귀찮은 과정만 거치면 말이죠.

죄송합니다만 제게 욕을 하시는 거야 참겠습니다만 울티마나 던전시즈를 공유해 달라는 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못드리면 못드렸지 누구는 드리고 누구는 안드리고 할수도 없는 거고 엄연히 불법입니다.

- 울티마 9 승천 '스톤즈' -

이미 완성하신 한글패치인데 텍스트 출력의 줄넘김을 그냥 못두시고 또다시 업데이트를 하셨네요. (출력을 다 세어보신 모양인데 그거 상상만 해도 떨리네요... 호준님과 함께 완벽주의이신분들은 때때로 무섭습니다.)

자아 그럼 새로운 한글패치를 적용해보고 차이점을 써보겠습니다.


이전 버전의 일지. 왼쪽 일지 아래부분의 줄이 두줄로 넘어가버렸지요. 오른쪽 첫째 줄도 마침표 하나만 둘째 줄로 넘어갔습니다.


훨씬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조작법 책입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의 줄이 하나씩 아래로 밀려났지요.


깔끔해졌습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에서 줄이 두칸씩 내려갔지요?


수정되었습니다.


이번엔 닫는 괄호가 아래로 내려갔네요.


수정되었습니다.

솔직히 굳이 수정 안하셨어도 저는 감탄하며 여행중이어서 저런 소소한 출력이 전혀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일일이 출력을 다 수정하실 정도였다면 어떤 작업을 하셨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초반 책 몇권만 봤지만 게임 전체에 상당히 변경이 이루어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NSM53님.

후... 본래 한글화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완벽을 기하는 자세도 있어야 할테지만...
NSM53님이나 장호준님이나 작업하시는 걸 보면 저는 겁도없이 뛰어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한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영어는 늘어쓰기 글자라 다음 줄이 될거같으면 단어 중간을 자르고 하이픈'-'을 써서 위에 짤린 단어 쪼가리와 아래 나머지 쪼가리를 붙여 읽으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일이 없는 모아쓰기 글자인 한글은 정말 멋진 글자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님 만세!

자아. 훨씬 보기 편해진 세상으로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 02:10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포즈를 향해서



- 울티마 9 포즈 -


가다보면 집이 한 채 있고, 한 남자가 짜증을 부립니다. 대화도 안 될 정도군요. 일단 침대가 있으니 잠 한 숨 때려줍니다.


뒤편엔 간단한 동굴이 하나 있고, 고블린 둘이 덤벼들지만, 지금의 아바타의 상대는 못 됩니다.


그런데 그 고블린이 뭔가 써놓았네요? 그런데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질 만한 것들을 챙기고 나옵니다.


출입 금지라... 더 들어갈수 있다는 소리인가...? 하지만 어디를 봐도 길은 안 보입니다...


더 가다보면 한 예언자 여인이 아바타를 반겨줍니다. 그녀는 카르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즉... 착한 일 하라는 이야기죠...


그 뒤편에는 불타고 있는 집이 있고 안에는 한 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합니다... 아바타가 완전히 용병이 되버렸네요... 어쨌든 구해주기로 할 수밖에...


어쨌든 소년이 말한 대로 가봅니다만... 왠지 전 헤매고 말았습니다... 가다보니 포즈던데요...?


소년이 갇혀있던 창고 옆이 바로 집인가 봅니다... 어머니는 잡혀갔고... 아버지는.... 안타깝네요...
일단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포즈로 가는 도중 다리가 하나 있는데 울티마의 전통대로 다리에는 통행세를 받겠다는 트롤이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상대하면 백이면 백 아바타가 당합니다만... 트롤은 원래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이용하면 말로 쉽게 뿌리치고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제 경우 트롤이랑 거대 쥐랑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엄밀히 말하면 쥐가 혼자 트롤을 물어뜯고 있었던 것뿐이지만...) 그 상황에서 다가가면 게임이 정지됩니다... 아무래도 몬스터에게 이벤트를 넣었기에 특정 상황에서는 이벤트가 꼬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이벤트는 이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게 천만다행이군요...

그래서 별수없이... 멀리서 메테오로 쥐를 죽이고 하루 푹 자고 다시 오니까 제대로 실행되더군요...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야합니다...


어쨌든 트롤을 바쁘게 만들어주고 뒤의 동굴로 들어가면 상자안에 밸브가 하나 있는데... 집어듭니다.


안녕~ 잘있어~


포즈로 가는 도중 북쪽으로 난 갈림길로 가보면 웬 탑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보곤 좀 놀랬는데... 웬 마법사가 공중에서 파닥이고 있었습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은 없는데... 차라리 말이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지샷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제 보면... 가히 호러급이거든요...


옆에는 마법사의 일지가 있는데, 어라... 이거 설마? 설마?


이럴수가!!! 부유의 두루마리입니다!!! 전의 플레이때는 최후까지 찾지 못했던 울티마 9 승천 사상 거의 최강의 마법이? 아직은 쓸수 없지만 언젠가 8서클의 마법이 가능해지면 가히 최강의 마법이라 일컬어지는 마법입니다. 이렇게 얻다니 꿈만 같아요...

잘 갈무리하고 나옵니다...


그러면 이 아저씨는 부유마법으로 뭔 짓을 했길래 이러는 걸까요? 저도 은근히 불안해집니다... 혹시 떠오른 뒤에 내려올 수가 없다던가...


포즈마을에는 우울한 이야기 투성이입니다... 살아갈 방법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먹을 것조차 없지요... 역대 포즈마을은 가난하긴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달랑 침대 두개 있는 다 무너져가는 판자집이 이 마을의 치료소입니다. 그마저도 의약품이 없죠... 그녀는 그럼에도 아바타가 부탁하면 치료를 해줍니다만... 해독은 무리인가 봅니다...


한쪽 팔이 낑겨들어간 방앗간 일꾼이 여기 있군요... 그역시 강제로 여기로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풍차 옆으로 가면 풍차의 밸브가 망가져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밸브를 요청했는데 오질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로 봐서 밸브를 전달하다가 트롤에게 당한 듯 하군요...


풍차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여기서 두번째 주의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아이템 같은 경우 되도록 백팩이나 주머니에서 사용하고 절대로 허리띠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플레이때 공간이 없어 허리띠에 퀘스트 아이템을 넣어두었는데... 이벤트로 퀘스트 아이템이 사용되고 나서도 허리띠의 아이템이 자동으로 없어지지 않더군요... 백팩에서는 사라졌는데 말이죠... 그래서 허리띠에서 드래그로 빼낼려고 하면 게임이 에러가 났습니다... 허리띠에서 빼지만 않으면 이상은 없지만, 허리띠 슬롯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요. 그래서 되도록 퀘스트 아이템은 백팩이나 주머니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이브를 자주 해야죠.

물론 아직까지의 버그는 사원 해방때에 비하면 약과지만...


어쨌든 밸브를 고쳐 주면 물이 나오게 되고, 카르마도 얻습니다.


포즈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가면, 도중에 한 오크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지금껏 봤던 오크와는 장비가 달라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손도끼를 들고 있는데... 지금의 아바타로서는 두방이면 즉사입니다... 더구나 메테오도 안 통하고 아바타의 물리공격으로 꽤 여러번 적중시켜야 합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좋긴 하지만... 세이브를 자주 하는 한이 있어도 도전해보겠다고 하신다면 물약이랑 해머 샷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생에 고생을 하면서 일단 쓰러뜨리고 난다면... 꽤 많은 돈과... 무엇보다도 놈이 쓰던 전투 도끼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 전투도끼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경우 다시 로드해서 다시 쓰러뜨리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전투 도끼...


방패는 못 쓰더라도 무기 위력이 2.5배는 증가하네요. 이로서 든든해졌습니다... 만... 여기서 더이상 서쪽으로 가보면 위험합니다... 왠 개가 있길래 호기심에 다가가 보니...


파이어볼을 뿜어냅니다!!! 으악! 헬하운드였나? 한방이면 즉사입니다... 너무 무서우니 도망가야겠습니다. 정말 역대 시리즈중 아바타가 이렇게 수도 없이 죽는 경우가 있었나 합니다...

나중에는 강해질 테니 지금은 참기로 하죠.


가다 보면... 왠 입구가 보입니다.


가보면 무덤이 있는데... 한 유령이 덤벼듭니다... 만... 아바타의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 만... 유령의 공격도 아바타에게 안 통합니다...? 뭐야 이거...


어쨌든 무덤 안에 들어가보면 마법 스크롤 두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대머리의 거인들이 지축을 울리며 돌아다니는데, 전투 도끼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입니다...만... 유령은 정말 끈덕지더군요... 진짜 안 떨어집니다. 차라리 로드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하긴 저 거인들과 싸우다 보면 싫어도 로드를 반복하게 됩니다만...)


역시 셉니다. 운나쁘면 한 방에도 죽습니다...
알아둘 것은 포즈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전투에 자신 없다면 여기는 훗날 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안까지 오면 기둥에 꽂혀 있는 것이 해골이 아닙니다... 왠지 으스스하네요. 여기까지 오면 다 온겁니다.


집이 두 채 있는데 챙길 것은 챙기고 포근해 보이는 짚단 침대에서 한잠 잡시다. 자고로 아바타는 잠꾸러기인 겁니다(모험하다보면 침대만 보면 자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물론 이 역시 회복마법이 가능해지면 그럴 일 없어지지만...)


하급 오크라고 얕보지 맙시다. 제길... PK당하다니...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1. 17:25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브리튼에서



자아 그럼 어느새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아바타가 도둑질이라니!!!!)나니 300골드가 모였습니다. 이참에 브리티쉬 성에 있는 훈련사에게 훈련이나 받아 봅시다. 그는 해머 샷이라는 기술을 알려 줍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찌르기에 비해 위력이 좀 더 세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기술이라 위아래로 범위가 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좌우 범위가 좁은 거야 여전하겠지요.

하긴 아바타에겐 현재 무적의 필살기술인 메테오(현재 저기서 F11번 기술연타!!!!)가 있으니 걱정없을 겁니다... 덜덜덜...


저 넓은 침대 놔두고 항상 저렇게 귀퉁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자는 아바타가 항상 안타깝습니다... 저저... 떨어지겠네...


지금 그래픽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 해상도를 왕창 올려두면 꽤나 세밀한 그래픽을 볼 수 있죠... 벌써 십몇년전 게임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차라리 그래픽보다 이런 데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규모도 작고 사람도 적은데 그나마 사람들조차 거의 이름이 없어요. 얼굴도 똑같다보니 이거 누가봐도 한줄짜리 대사 가진 NPC를 남, 녀, 어린 남, 녀.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세워 둔 것밖에 안 되더군요...

어쩔수 없어요... 이 마지막 울티마는 울티마 언더월드니까... 던전 쪽에 비중을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요...


어쨌던 브리티쉬 성에서 나오면 왼편엔 별거 없지만 오른편에는 한 저택이 있는데 들어가면 세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시장의 고용인인데... 브리튼의 미덕인 동정에 관해 좀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동정이 사라진 건 확실한가 보군요.


게다가 이 도시 사람들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를 항상 보고 있기 때문인지 누구나 아바타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라자러스에서 아바타임을 언제 숨기고 언제 드러낼지 고민하던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글쎄올시다... 시장님... 그리고 제 경우 좀 이상한게, 원래전에 플레이때는 여기 오면 둘뿐이었고 브리튼 한가운데에서 시장이 연설을 하던데 제 경우 그게 사라졌더군요... 하루가 지나면 그 이벤트는 건너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별 상관은 없겠죠.


2층에 올라가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소녀... 나이도 어린 게 벌써 비행소녀끼가 다분합니다... 작업에... 술에...

그보다 시장의 딸이라는데 시장이 아프고 병들거나 소용없어진 사람들을 포즈로 다 쫒아내고 있는데 이 소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기 딸이 아픈 걸 아나?


브리튼으로 나와봅니다. 제분소 문이 잠겨있어요. 여기 일하는 사람이 실수로 팔이 끼어들어가 다쳐서 포즈로 강제로 쫒겨났다는데, 그래서인가 봅니다.


약초가게 앞에서는 거대한 쥐에게 마구 물어뜯기면서도 비명소리 하나 없이 참고 있는 마법사가 한명 있습니다...
곁에 경비병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죽던말던 자기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딴데만 보고 있습니다.
(네놈들은 와우의 경비병을 본받아야 해!!!!)


그는 꽤나 여러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단 브리튼의 약제상 주인은 코브로 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거죠. 지금이야 아니지만 여행이 좀 진행되면 역시 마법이 필수입니다. 그가 꼭 필요하지요. 일단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그는 마법을 바인딩하는 방법과 문게이트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솔직히 마법이든 문게이트든 지금은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역시 문이 잠겨 있네요.


애들에게는 충격적인 소리까지 듣습니다.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니 얘들아...


성당 앞에서는 한 여인이 아들이 행방불명되었고 자신의 가족이 서펜트와인이 필요하다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성당이라? 울티마에서 펠로우쉽 외에 성당이란 상당히 생소한 건물인데요... 원래는 8개 사원이 있는 터라...


물어보면 엠파스 애비가 파괴되어서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사제는 엠파스 애비의 위치와 사랑의 양초가 사라진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당 안쪽 방을 찾아다니면 바닥에 뭔가 문이 달린 것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겨 있네요... 열쇠를 찾아야 할려나 봅니다.


다른 방에 가면 벽에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아 아까 그 바닥문이 열리네요.


다시 가보면 마법 스크롤과 열쇠 하나가 있습니다. 일단 이 열쇠로 열리는 곳은 없지만 챙기고 안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안쪽에는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실버 서펜트가 도둑맞았다며 얼마전 새로 들어왔던 견습생을 의심합니다. 아무래도 실버 서펜트도 찾아봐야겠네요.


그곳의 탁자에는 열쇠가 하나 있는데 이 열쇠로 안열리던 문을 열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펜트 와인 두병과 서펜트 베놈 한 병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베놈은 챙기고 와인은 여자가 찾던 거니 한병만 들고나갔지만 나중에 보니 포즈의 치료사도 이걸 원하는 거 같더군요. 가져갈 걸 그랬나 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지만 안에서 보니 스테인드 글래스가 정말 멋집니다! 디자인이 예술이예요~ 그러고보니 문 위의 저 세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황금 사과를 두고 싸운 세 여신일까요?


일단 여자에게 서펜트와인을 건네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그 아래에는 묘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울티마인 만큼 이번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게다가 NSM53님의 센스있는 번역으로 더 재미있지요.
다만... 세이브 하고 보세요.



케엑? 저게 뭔소리야?


아, 이런 소리였구나...


이놈!!! 아까는 방심했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덤벼랏!!!!


어디서 쪼렙이 앵겨!!!!

에고에고...

현재의 아바타는 약합니다... 절대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덜덜덜...


일단 무덤만 안 건드리면 나타나지 않으니 알아서 기며 중앙 석관을 열어보면... 지팡이와 약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세요. 남의 일이 아니군요.
이 게임에서의 드래곤은 기대할 만 합니다.(크기만)



언덕 위에는 폐가가 있네요. 가봐도 좋지만 그리 쓸만한 건 없더군요.


아! 깜딱이야!!!!


마을 중앙에 가보면 울티마 9 승천을 해보신 분들이 누구나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청소하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


보석상 주인입니다. 여행하다가 각종 보석이나 장신구류를 매입해줍니다.
초반에 치사하지만,
그가 안쪽 방에서 한참 가공하던 보석을 집어와 내밀면 300골드에 사줍니다...


...

그는 알면서도 로드 브리티쉬의 엄명인 '아바타가 무슨 짓을 하던 반항하지 마라'라는 엄명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기부금을 준 것입니다... 흑..

어쨌든 시장 딸의 장신구까지 훔쳐왔다면 초반에 자금이 좀 여유로워집니다.


브리튼의 잡화점 주인입니다.

흥분하지마!!!!


울티마의 필수품인 육분의가 없다면 여기서 구입해둡니다.


무기점 부부의 남편입니다. 블랙락과 그걸 제련할 수 있는 트린식의 전문가를 알려줍니다.


무기점의 아내입니다. 상당히 자주 들르게 됩니다. 거의 무구들을 집어오게 되는데 다 매입해줍니다.


어쨌든 아바타 의복을 벗고 가죽 세트로 맞춰 갈아입어 봤습니다.


선착장 근처에는 호송 일을 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포즈로 이송된 사람들과 구호상황에 대해 밝혀주는 군요. 역시 제대로 되고 있지 않나봅니다.


브리튼 입구 밖에는 적선을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선해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부두가의 술주정뱅이의 말에 따르면 아리따운 젊은 해적 아가씨 레이븐과 그녀의 배에 관해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부둣가에는 아무도 없는 빈 배가 하나 정박해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단촐해요.


배를 만들고 있는 중인가 보군요. 이 게임 끝날 때까지 저 상태긴 하지만...


경비병... 너 뭐하는거야... 와우의 경비병의 반만 닮아라 좀!!!

브리튼에서 나와 포즈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0. 20:15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80


베스퍼의 벨라입니다. 남편이 죽었을때와 살아있을때, 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대답이 차이가 많네요.

[0000]아바타
[0001]작별
[0002]펠로우쉽
[0003]직업
[0004]이름
[0005]정오의 캐서린
[0006]품위있어 보이는 여인이 관심있다는 듯한 얼굴로 바라본다.~~"안녕하세요,
[0007]. 저는 벨라라고 합니다." 그녀가 허리를 굽힌다. "그런데 누구신가요?"
[0008]"만나서 반가워요,
[0009]."
[0010]"이런, 이런,
[0011], 그런 거짓말은 안 하는게 좋을 텐데요."
[0012]"안녕하세요,
[0013]."
[0014]이름
[0015]"벨라라고 합니다,
[0016]."
[0017]이름
[0018]직업
[0019]"카도르가 일하는 동안 제 딸인 캐서린을 돌보고 있어요."
[0020]카도르
[0021]캐서린
[0022]펠로우쉽
[0023]"펠로우쉽에 대해 못 들어봤다는 건가요? 아주 멋진 모임이예요. 그들은 온 브리타니아에서 행사와 축제를 열고 빈민들을 위한 구호소를 운영하지요. 저희 남편도 이전에 함께 배웠고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0024]남편
[0025]펠로우쉽
[0026]남편
[0027]카도르
[0028]"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었죠. 그가 그렇게 가버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 그녀는 울먹인다.~~ "저는 그에게 계속해서 그 주점은 밤을 보내기엔 좋지 않은 곳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그가 죽는 바람에 저와 캐서린은 남편과 아빠를 잃었어요!"
[0029]"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지요."
[0030]"그는 이런 시간이면 거의 주점에 있어요. 정말... 매일 밤마다 거기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그여자랑은!"
[0031]여자
[0032]남편
[0033]카도르
[0034]베스퍼
[0035]여자
[0036]"그녀의 이름은 마라라고 해요. 그녀는 동료 광부이죠. 그녀는 멋진 여자인데다 대단히 아름답기도 해요.우리 남편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녀와 보내는 것이 싫어요."
[0037]여자
[0038]베스퍼
[0039]"음, 대단히 멋진 곳이지요, 그놈의... 가고일만 없다면.  그들은 끔찍한 것들이예요. 오스톤은 반드시 그것들을 마을에서 몰아내야만 해요."
[0040]가고일
[0041]오스톤
[0042]베스퍼
[0043]오스톤
[0044]"그는 우리의 시장이예요. 엘드로스가 추천했고 우리가 투표했지요, 그래서, 물론, 해냈어요. 그렇지만, 우리 둘 사이에서는, 오스톤이 뭔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을 말하자면,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거 같은데요,
[0045]. 어떤가요? 시장이 되어볼 생각 있나요?"
[0046]"동감이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0047]"안됐네요. 당신이 되면 완벽할 거 같은데요."
[0048]엘드로스
[0049]오스톤
[0050]엘드로스
[0051]"그는 우리 마을의 자문위원이예요. 엘드로스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지요. 그는 또한 잡화점을 운영하기도 하죠."
[0052]엘드로스
[0053]가고일
[0054]"완전히 끔찍한 짐승들이예요. 그것들 대부분이 오아시스 저편에서만 머문다는 게 여신께 감사드릴 따름이예요. 카도르가 대체 어떻게 그것들과 일하며 견딜 수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하긴, 다행한 일이죠.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자는 한 사람뿐이니."
[0055]"여기 있어요," 그녀는 말하며 그녀의 외투 속을 뒤적거린다. 마침내, 그녀는 양피지 한 장을 찾아내어 당신에게 건네어 준다.
[0056]가고일
[0057]캐서린
[0058]"딸애가 걱정이예요. 매일같이 정오만 되면, 그녀는 몇시간은 보이질 않아요. 딸애는 가고일이 친근하고 믿음직하다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녀가 오아시스 건너편으로 가는 건 아닐지 걱정되요. 정말... 아니길 바래요."
[0059]캐서린
[0060]정오의 캐서린
[0061]"제 딸이 정오만 되면 어디를 가는지 알아내셨나요?"
[0062]"어디로 가는거죠?"
[0063]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럴 줄 알았어! 그것이 이상한 물이 들어서. 저런 끔찍한 것들과 한 패가 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야!" 그년느 머리를 흔들었다.
[0064]"애 아버지만 있었다면, 그 기분나쁜 것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거예요!"
[0065]"애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할 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그와 마라는 분명히 이 상황에 뭔가 해 줄거예요!"
[0066]"고마워요,
[0067]. 당장 그만두게 해야겠어요!"*
[0068]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게 정말인가요,
[0069],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지켜보겠어요, 괌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0]"당장 꺼져! 날 가르칠 생각은 마! 당신은 끔찍해,
[0071]!"*
[0072]정오의 캐서린
[0073]"아, 그래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4]작별
[0075]"편안한 여행 되시길,
[007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9. 04:30

울티마 9는 NSM53님의 손으로 한글화 되었답니다.



역시나 저런 분이 한두분씩 나오시기 시작합니다.
NSM53님께서 열심히 한글화를 하시고 배포하고 계시지만, 겸손하셔서 이리저리 홍보는 안하셨기에 입소문으로만 퍼졌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 들기도 했죠. 제 블로그는 글을 쓰면 트위터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지라 트위터에서도 보시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단 몇분이라도 좋으니 울티마에 추억이 있으시나 영어라 망설였던 분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시길 빌며... 그리고 NSM53님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길 빌며... 그리고 덤으로 울티마 7의 한글화도 좀 알려지길 빌며...

당분간 울티마 9 승천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8. 22:06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박물관에서...


- 울티마 9 'Stones Electro' -


6편부터 등장했던 박물관은... 대대로 울티마에서 의미있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추억에 젖게 해주었지요.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뭣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라는 마법의 직물인데... 브리타니아에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직물에 예언이 나타났다죠(그런데 왜 지금까지 시리즈에서는 하나도 언급이 없다가 9편에서야 등장하는 건데?)

한 시리즈마다 세 가지 예언의 그림... 즉 모두 27가지의 이미지가 나타나 있고, 이제 더이상의 예언이 나타날 자리가 없기에 모두다 이제 마지막임을 직감한다고 합니다. 아바타가 승천할 것조차 이미 나와 있네요...

솔직히 여기서 아바타의 얼굴이 정해지는 바람에 인종에 따라, 그리고 성별에 따라 6명의 얼굴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사라지고 백인 남자로 정해져 버린 게 좀 아쉽죠(8편부터이긴 하지만...)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은 한 가운데의 아바타와 8명의 동료들이 블랙손과 싸웠던 이야기입니다. 바로 전에 라자러스를 끝낸 상태라 더욱 감회가 새롭군요.


이미 집시여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다시 마지막임을 상기시키는군요.


이제 전시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흐음... 푸른 술이라... 1, 2, 3편은 접해보질 못해서 알아보지는 못하겠지만, 울티마 2편때 아이템인가 봅니다.


이건 이야기로 들은 적이 있지요. 엑소더스때의 4장의 카드랍니다. 이때 타임 로드라는 존재가 있었지요 아마? 하긴 7편에서도 등장하셨군요.


에엑? 몬데인의 해골? 진짜일까? 울티마 1편의 그 마법사의 두개골이라고? 브리타니아 역사로 수백년 전의 해골을 잘도 보관하고 있었네요.


이것도 보지는 못했습니다. 4편도 저는 중반까지만 진행해봤을 뿐이라서요.


이것은... 5편의 그 검은 뱃지로군요. 저항군이 아닌 블랙손파가 되면 받을 수 있었지요... 저는 못받았지만...


기억납니다. 6편의 중요 아이템이었지요. 이안에 문스톤 8개를 모두 집어넣어서 궁극의 지혜의 경전을 다른 공간으로 보냈던 거군요.


이것은 아마 7편에서 나온 건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7편은 클리어했지만 미덕의 대장간은 못가봤군요.


이것은 펠로우쉽의 메달입니다. 7편에서 펠로우쉽을 따르게 되면 자연히 얻게 되지요.


8편도 클리어는 못해봤으니 알아보기는 어렵네요. 아마 페이건에서의 중요 아이템인가 봅니다.


허어... 이건... 5편의 아이템이죠? 라자러스에서도 나옵니다. 고속정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이건 언제적 아이템인지는 모르겠네요. 서펜츠 스파인 산맥은 브리타니아에서 유명한 지명인데... 거기 고블린중에 중요인물이 있었나...?


위층에 올라가면 원래는 룬이 보관되어 있었지만 현재 모두 도난당했습니다. 이번에도 룬을 모두 찾는것이 아바타의 주요 임무가 되지만, 첫재 룬을 발견하면 나머지 룬이 있는 곳이야 뻔해지므로, 룬보다는 각 도시의 시질을 찾는 것이 주요 임무가 됩니다.

자 이제 추억은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진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