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5. 15:36

최종병기 활 - 간만에 본 시원한 한국 액션영화


최종병기 활을 봤습니다.



인천으로 갔습니다. 보통 집에 내려갈때는 동암역으로 가는지라 동인천역까지 오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오랫만에 와보니 많이 변했더군요. 특히나 동인천역을 대표하던 백화점이 사라진 채 공사중... 마트가 들어선다던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극장들도 대부분 사라졌던데 아직 애관극장은 남아있어 반갑더군요. 쟈니 잉글리쉬 2가 곧 개봉하겠군요. 그나저나 로완 아킨슨은 반갑긴 합니다만... 미스터 빈은 더이상 안하겠다고 했는데... 잉글리쉬도 아무리 봐도 영락없이 미스터 빈이던데요?



최종병기 활의 영화표. 요즘은 거의 영화 티켓이 아닌 저런 영수증 비슷하게 주나보네요... 예전엔 영화 티켓 모으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저런 표는 왠지 모아도 느낌이 나지 않기는 하죠... 하긴 이야기대로라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고 입장하는 경우가 많아져서일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지도...



간단한 스토리를 적어보자면, 인조반정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역적이 되어 숨어 살아야 하는 남이와 자인 남매... 13년 후 동생 자인과 신랑 서군의 결혼식이 열리는데, 그순간 병자호란이 발발해 청나라 부대에게 모두들 살해당하거나 포로로서 압록강 너머로 끌려가고 맙니다. 겨우 화를 피한 남이는 끌려간 자인을 구하기 위해 홀로 아버지의 유품인 활 한자루 들고서 청나라 부대를 뒤쫒는데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최종병기 활이라는 이름답게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 거의 모두가 활을 다룹니다. 강렬한 박해일의 눈빛이 인상적이네요. 활이란 무기 자체가 상당한 수련을 해야만 다룰 수 있는 무기인 만큼, 등장인물들 모두가 꽤나 혹독한 수련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권총과는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차이가 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나라 장군 쥬신타... 영화 내내 상당히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합니다. 남이의 존재가 위협적임을 알아채고 어떤 수를 서서라도 제거해야 함을 느끼고, 남이를 제거하기 위해 엄청난 카리스마로 수하들을 지시하며, 스스로도 상당한 무예의 소유자입니다.


실제로, 바람을 타고 휘어서 쏘는 남이의 활기술과 달리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육량시로 왠만한 장애물을 거침없이 뚫어버리며 돌진하는 활기술의 소유자로 나옵니다.



그리고 남이의 동생 자인 역시 활의 달인인 듯 합니다. 그녀의 화살 한 발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초반에 남이 옆에서 활을 쏘는 모습이 나오는데 거침없이 과녁의 정 중앙을 명중시키죠. 여기서 남이는 활을 쏘면 항상 과녁의 한 귀퉁이로 빗나가는 활을 쏩니다. 왜 그런가 했는데, 그 빗나간 화살들이 향한 궤도가 전부 일치했다는 묘사가 나오더군요... 꽤나 놀랐습니다.



끌려가는 사람들... 우리 민족의 수난사야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습니다만... 정말 처참한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끌려가면서 노리개 삼아 툭하면 죽임당하는 사람들, 장교의 막사로 매일 밤 끌려들어가는 여성들... 무엇보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가 청에 무릅꿇고 절하여 사죄했던 왕과, 압록강 너머로 건너갔다가 다시 되돌아올때 처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자인의 신랑인 서군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불쌍한 인물... 결혼식하는 도중에 끌려갔으니 말이죠. 자인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려가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해 가다가 남이와 만나면서 자인을 구하러 가는 여정에 합류합니다.


첫 등장할 때는 영 어리숙하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 줘서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했던 인물입니다. 특히나 딸꾹질 장면은 참... 그러나 실상, 무인집안의 자식으로서 상당한 무예를 익히고 있더군요. 활솜씨는 잘 나오지 않지만 검술장면은 꽤 많이 나옵니다. 덧붙여 롱다리입니다... 진짜로요!



오히려 상당히 눈에 띄였고 꽤 중요한 인물일 거 같았던 인물이 있었지요. 청나라 왕자 도르곤입니다. 복식부터 자신만만한 표정과 왕자다운 성격까지... 주변인물과는 왠지 다른 세계에 사는 존재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다만 그 말로는...



결국 남이가 품은 분노만큼이나 더 거대한 분노를 품을 수 밖에 없게 된 청의 쥬신타는... 결국 남이와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로 치달아 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가장 클라이막스로 치닫지요. 후반, 바람마저 잠시 멈추어 버린 그 고요한 순간... 극장 안은 정말로 적막 그 자체일 정도로...



오랫만에 본 영화로서는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보통은 활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밋밋한 건슈팅 액션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반면에, 총알의 궤적을 묘사할 수 없는 총과는 달리(뭐 매트릭스 이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총알의 궤적을 묘사하는 원티드 같은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왠지 영 사실감은 들지 않았지요) 화살 하나하나의 궤적이 분명해서 긴장감이 높더군요. 애깃살도 나오더군요(애깃살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분분하긴 합니다만...), 후반부에 정말 비밀병기로서 사용하는데(즉석에서 자연물과 적의 화살을 깎아내고 도려내어 만들더군요... 덜덜...) 딱 한번만 등장시키기는 아쉬웠는지 초반에 사슴을 사냥할때 애깃살의 묘사가 나옵니다.



던킨도너츠의 미니 도너츠 세트입니다. 본래는 음료수만 먹다가 이야기가 점점 신포시장의 닭강정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결국...



차이나타운의 사천짜장입니다. 1박2일에서 은지원이 먹고 갔다는 것 때문인지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다행히 저희는 둘 뿐이어서 그랬는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꽤 맛있었습니다. 맵다고 해서 걱정했습니다만, 적당히 맵더군요. 시간 지나면 확 올라오는 바람에 끊임없이 젓가락이 가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원래 물만두를 먹어보려고 했지만 군만두밖에는 안된다고 해서 결국 시켰던 만두... 그래도 보통 중국집에서 먹는 남작한 만두보다는 속이 꽉 차있어 맛있었습니다.

제물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동인천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때와 달리 점점 저물어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아직 그때 그 모습인 곳도 있지만, 여기저기 이제는 다른 곳에 밀려 점점 시들어가는 느낌이 안타까웠습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2. 16:14

A10C 워호그 - 드디어 이륙했습니다~

이륙하는데만 한달 걸린다는 정밀 비행 시뮬레이션(게이무가나이! 게이무가나이!)... 그나마 일주일도 안돼 이륙에 성공했으니 빠른 건가요... 다행히 이 게임을 구입했던 에이스알파 홈페이지에 어느 분이 이 게임의 초반 조작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를 해주신 것이 있어 유용하게 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에 올려진 계기판 조작 참조화면...
열심히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라... 생각됩니다...(과연?)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79&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시동 가이드)

물론 컴퓨터는 전체화면 게임인지라 정작 저 가이드 페이지는 스마트폰으로 열어서 참조했다는... 역시 처음 시동하는 데만도 장난이 아니군요. 하기사 안전벨트 메고 시동 키만 돌리면 바로 움직일수 있는 자동차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짓이지만... ㅎㅎㅎ

뜨... 뜹니다!!! 떠오릅니다!!! 이때만은 세상 다 가진 듯한 느낌이예요~!!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80&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이륙 가이드)

어쨌든 어째어째 시동시키고 활주로로 정렬후, 최대가속한다음 기수를 들어올리면 일단 이륙은 할 수 있더군요. 처음부터 저 스스로 시동시켜 하늘까지 날아오를 때의 기분은 정말 멋진 체험이었어요.

왜 활주로에 다왔는데 착륙을 못하니... 착륙을 못하니...
괴이하게도... 오늘은 날씨가 좋더니만...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81&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착륙 가이드... 쉬워보입니다...)

문제는 착륙이지요. 당연히 이륙보다도 몇십 배는 어려운 거죠... 벌써 지상에 꼴아박은 A10C 워호그만 두자리 숫자 되죠 아마...(실제 돈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날아갔네요 아하하...


어쩌다 보니 7화까지 왔습니다. 뭐 어쨌건 이때까지야 모든 악의 원흉이었고 싸워야 할 적이 마계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마계대통령만 꺾으면 되겠거니 했지요.



드디어 마계대통령이자 에미젤의 아버지와 결전, 그리고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났다... 싶었는데 역시나...



숨겨진 흑막이 나타나는군요. 마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자... '단죄자 네모'라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인간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뒷공작이 가능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 와중에... 마계대통령이 쓰러지게 되자 당연히 마계대통령 자리는 공석이 되고, 잽싸게 타이밍 맞춰 지원한 옥타레이 감옥장이 마계대통령이 됩니다...(어이어이...)



그리고 무대는 마계에서 지구, 인간들이 사는 세계로 옮겨갑니다. 적도 마물에서 기계형 사이보그로 바뀌는데 후우카의 말에 따르면 갓난아기도 저 슈트를 입으면 마물 정도는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을 정도라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후우카는 아버지와 재회하지만... 딸에게 하는 말이 참...



딸의 사망을 확인시켜주는 현실적인 아버지...



그리고 라스트 보스로서 만들어진 데스코의 완성판... 데스젯이 나타납니다... 데스코도, 후우카도 모두 저 데스젯의 손에 지옥으로 간 것이었죠.



그러나 이내 오해는 풀리고... 후우카가 어릴 때 멋대로 빌어버린 소원때문에 아버지는 데스코와 데스젯을 만들었다고 합니다...(대체 딸을 어떻게 키우면 저런 소원을 비는거지?) 그것보다 자매간의 부정다툼으로 언니를 죽여버린 동생이 되버린 데스젯은...



이제 드디어 최종장인가 봅니다. 마계에서 인간계로, 그리고 이제는 달로 향합니다... 스케일이 우주적으로 커지는 군요.



흔한 이야기지만 전 우주적인 세력이 지구아 인간을 유해한 존재로 규정, 달을 떨어뜨려 멸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마는 주인공 일행인데...



갑자기 위기의 순간 울려퍼지는 이 익숙한 소리...



AI필드랍니다... 왠지 AT필드의 패러디 같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일본어로 사랑愛이라는 한자는 '아이'로 발음되지요. 그래서 AI필드인가봅니다. 뭔가 조류인플루엔자처럼 들립니다만...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프론... (어? 그럼 정품 특전으로 활성화 시킨 우리측 프론은?)



타천사인 우리 측 프론과 달리 진짜 천사장 프론이군요. 아무래도 평행세계의 다른 존재... 같은 걸로 봐야할까 봅니다.(동명이인으로 보기에는 능력이 상당부분 일치하더군요... 타천사는 총도 다룬다는 것이 좀 다르긴 해도...)



그레이트 마징가...는 아니군요. 하여간 난데없이 거대로봇을 타고 날아와, 지구로 낙하하는 달을 막아냅니다... 역시 변신히어로전대거대로봇오타쿠천사... 답네요...



볼카누스는 힘겹게 머뭇머뭇하면서 가장 큰 궁금증을 물어봅니다... 만...



천진난만하게 딱 잘라 대답하는 프론 천사장... 지금까지 열심히 송금한 돈의 결과물을 보고 할 말을 잃은 볼카누스...



하지만 역시 달을 제 궤도로 밀어넣기에는 숭배 에너지...(로봇의 동력원이랍니다...)가 부족해서, 어떻게든 숭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자기들 나름대로 기원합니다... 만... 펜리히의 기도가...



그러게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때 역시 타이밍 좋은 옥타레이가 한 건 하는군요. 마계 주민들의 자신을 향한 인기도를 기도로 바꾸어 숭배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최종화라더니... 결국 진.최종화가 시작되는군요.



어쨌건 천사장 프론의 생각없는 말실수로 볼카누스가 결국 알티나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단죄자 네모와의 사연도 밝혀집니다...



그로인해 최후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진.라스트 보스라고 나오네요(데스코가 그렇게 되고 싶어 했던 존재가...) 그나저나 들고 나온 무기가 거대화된 데스젯이군요...



거대화된 데스젯을 든 최종보스와 맞서는 거대화된 데스코를 든 발바토제...



결국 승부는 나고... 사신 에미젤이 처음으로 자신의 의무를 이행합니다... 영혼을 베어내어 네모의 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에미젤...



그리고 드디어 엔딩 스크롤이 흐릅니다. 긴 여행이었네요(대부분은 게임 진행보다는 삽질이었지만...)



알티나 엔딩. 다른 엔딩들도 봐야겠죠? 클리어 후에 계속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는데 후일담들이 가능합니다.



어쨌건 그동안 속썩였던 옥타레이가 동료가 되네요. 그런데... 전 창을 다루는줄 알았는데 너클과 검이었네요...? 아쉬워라 전 창을 다루는 캐릭터가 절실한데 말이죠... 역시 에티나가 나와야 하나...



그리고 천사장 프론도 동료가 되었네요. 천사장 프론과 타천사 프론이 나란히 있네요...

뭐 이로서 일단 클리어는 했지만, 이제부터 게임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고들어가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제 다음에 해야 할 것은... 이륙하는 데만도 한 달이 걸린다는 비행시뮬레이션, A10C-워호그를 해봐야 갈 거 같긴 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8. 30. 17:14

A-10C WARTHOG 에이텐 워호그 비행 시뮬레이션


오늘 택배가 왔네요? 어제 주문했는데 하루만에 오니 꽤 빠르다는 생각에 놀랬습니다.



실은 엊그제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DAY 행사에 다녀올때 한 광고가 눈을 잡아끌었지요.



그래서 한번 개봉을 해보죠. 꽤나 부피도 크고 묵직하네요.



일단 A-10C 워호그입니다. 전작 블랙샤크가 전투 헬기였는데 이번은 A10 폭격기네요. 예전에 탱크킬러라는 별명이기도 했던 기종의 후속기이기도 하고, A10 탱크킬러라는 비행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었습니다. 저도 꽤 재밌게 했지요.



뒷면입니다.



내용물은 의외로 단촐합니다. DVD 케이스 하나와 매뉴얼이 전부입니다만... 보이십니까 저 메뉴얼의 두께가...



DVD 케이스에는 설명서 하나 끼워져 있지 않습니다만... 메뉴얼이 저러니 뭐 필요없겠죠?



760페이지 분량의 한글 매뉴얼... 솔직히 바로 이 책자때문에 구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실제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과 똑같이 재현하니까, 제 경우, 매뉴얼이 없거나 영문 매뉴얼로는 제대로 즐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웹에서 텍스트 메뉴얼이나 리뷰, 공략을 참조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지요.


하긴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가 그래서 인기가 시들해진 건지도 모르지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그래서 에이스 컴뱃 같은 쓸데없이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운거 다 빼코 오로지 비행 조종과 무기 발사만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 나오기도 했죠.


책은 정말 맘에 듭니다. 참 자세하게 쓰여있어요. 다만, 게임에 대한 것보다 실제 A10 워호그 항공기 조작매뉴얼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 하긴 이 패키지 자체가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는 느낌을 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긴 하죠. 이 책 다 읽으면 진짜 훠호그 조종석에 앉혀놔도 조종할 수 있는 거 아닐까 할 정도로 말이죠...



어쨌든 일단 설치를 해봅니다. 제 컴퓨터가 그렇게 신형은 아니기에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그리고 책에는 이 비행 시뮬레이션을 더 돋보이게 해 줄 보조기기와 조종기기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패키지를 꺼내보았습니다.



솔직히 비행시뮬레이션인제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는 영 감정이 안 살겠죠. 레이싱 게임은 역시 레이싱 휠로 해야 하듯이 말이죠...



내용물의 모습니다.



두 부분으로 분리했다가 결합할 수 있어 휴대성이 좋더군요.



아래 받침대는 평소에는 닫아둘 수 있고 필요할 때 열어서 쓸 수 있습니다. 왼편에는 주 엔진 출력용 더블기어가, 오른편에는 커스텀용 드라이버가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패키지인 키패드 유닛입니다.



뭐 조종간만 있어도 충분히 조종은 가능합니다만, 패키지에 이 키패트 유닛도 끼어있길래 같이 구입했습니다.



일단은 키패드의 왼편 끝부분을 그대로 떼어낸 듯한 느낌입니다만, 왼손으로 조작할 때 엄지손가락 부분에 마우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틱과 두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게다가 네비게이션 4방향까지 포함해서인지는 몰라도 총 21개의 키를 할당할 수 있는데, 여기에 모드 버튼이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결국 21개의 세배인 63개의 키를 설정해 둘 수 있습니다. 결국 제 경우 키보드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게임을 많이 하는 만큼 앞으로는 WASD키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게임을 할 때는 이 키패드 유닛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자아, 어쨌든 A10 워호그를 타볼 준비는 된 거 같습니다. 덜덜덜...



이 두 유닛은 USB 포트를 각각 쓰므로, 두개의 포트가 필요하더군요. 엊그제 받은 USB 허브 마우스 패드가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습니다.



USB를 연결하니 푸른 네온등이 켜지네요. (음 그러고보니 제 컴에는 푸른 네온등이 벌써 넷이나 되네요... 본체, 스피커, 마우스 패드, 조종간...



키패드 유닛은 도저히 초점이 안 맞네요... 어쨌든 USB 포트를 연결하면 모드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의 효과등이 켜집니다.


제어판에 게임 컨트롤러 부분을 가보니 컨트롤러가 셋이나 되네요. 첫번째는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USB 진동 게임 조이패드.


두번째는 조종간인 Cyborg F.L.Y.5 Flight Stick



세번째는 키패드 유닛인 Saitek Cyborg Command Unit.



다행히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본게임은 장난이 아니군요... 이륙은 둘째치고 비행중에 상태 안정화 시키기도 빠듯합니다. 하긴 항공기에 앉고 한두시간만에 바로 비행할 수 있을리가 없죠. 일단 매뉴얼부터 정독하고...(어느 세월에...)

악세사리 중에는 보조 컨트롤 패널 두개도 보이던데 차마 그것까지 엄두는 안나더군요...


보면서 저도 모르게...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게 만든...(그래도 저것까지 모든 악세사리를 완벽하게 다 구입해서 연결하고 3모니터로 게임하는 모습의 스크린샷을 본 적이 있죠...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상상이 가시나요?)

이런 사람들도 엄연히 있습니다. 저는 약과란 거죠.

무엇보다도 기대되는 것은 네트워크 모드입니다. 아직 서버가 활성화 되지 못한 듯 하지만, 제작사에서는 이 디지털 컴뱃 시뮬레이터 시리즈를 내면서 각각의 소프트를 가진 사람이 네트워크로 서로 접목하여 연대적으로, 혹은 서로 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작정이라고 하네요. 즉, 저는 A10 워호그를 구입했으니 워호그 파일럿으로, 블랙샤크나 다른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은 그 기체를 타고 넷에서 서로 만난다는 거죠. 꽤 두근거리지 않나요?(물론 아직 이륙도 제대로 못하는 실력이니 까마득하긴 합니다만...)

에어리어 88의 카자마 신에 감정이입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 심정 이해가 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8. 29. 15:26

스마트폰에 남은 사진들...


여전히 폐인을 만들어버리는 게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현재 노가다로 주력인 데스코는 1003의 레벨입니다(9999레벨까지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덜덜...) 아직도 노가다는 멀고도 멀었습니다... 잡는 게 아니었는데...



약속했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며... 뭘 시켜먹을까 고민했더랬죠. 다이어터란 만화를 보고 저 역시 온갖 쿠폰과 팜플렛을 버려버린 터라... 결국 스마트폰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보쌈 세트가 먹음직해서 시켰는데... 역시나... 사진과 이렇게 다를 줄이야... 너무 빈약해보이죠? 역시 사진만 보고 시키면 안되는 거였어요...



이튿날 살 게 있어 친구와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서 먹었던 케밥입니다. 지하 푸드코트에 유일한 외국인이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어 한번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 친구는 도전은 좀 두렵다며 안전하게 샌드위치 스타일로...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만... 역시나 전 맛에는 둔감해서 양고기라던데 다른 고기와 맛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조금 많이 느끼합니다.



그래서 떡볶이와 순대 세트를 함께 시켜 먹었지요. 금방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문하는 순간 떡볶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더군요. 물론 좋은 것입니다만.



체널 수 많다고 경쟁하는 인터넷 TV들... 100개나 되는 체널이 무색하게 막상 볼 것은 없어요. 그나마 볼만한 건 다 유료고... 더 화나는 것은 전까지 잘 보고있던 체널들이 하나둘 유료로 바뀌면서 더는 못보게 되네요?

결국 남은 것은 공중파랑 호쇼핑 체널뿐입니다... 요즘 확 끊어버릴까 고민중입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8. 27. 01:29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DAY - 다녀왔습니다~


오늘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DAY 행사가 있어, 용산에 다녀왔습니다. 용산에 플레이스테이션 체험관이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어요... 평소엔 그 골목은 잘 안 들어가게 되니까요, 핸드폰만 파는 곳이라...



소니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 카와우치 시로상.



캡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 강진구님. 우스개 소리였지만 오노상이 한국에 스트리트 파이터보다 철권이 더 흥하는 것을 보고 캡콤 코리아가 근무태만이 아닌가 하고 놀렸다죠... ㅎㅎㅎ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아버지, 오노 요시노리상입니다.



꽤나 즐거운 분위기로 시종일관 말을 이어나가 딱딱한 분위기를 즐겁게 했습니다. 본인 말로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즐긴하고 하네요 ㅎㅎㅎ



오노상과 사이가 좋다 나쁘다 이런저런 억측을 낳고 있는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하라다상입니다. 직접 오지 못한 대신 저렇게 영상을 보내왔네요... 문제는... 본인 말로는 그냥 평범하게 회사에서 세일즈맨을 생업으로 하는 평범한 보통사람이라고 하는데...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이랑 검을 어깨에 걸친 채, 한쪽 발로 쓰러진 누군가를 발로 밟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덜덜...)


그러고서 게임 홍보보다는(하긴 이번은 캡콤 주도라 반다이 남코에서는 그렇게 관여 안하긴 합니다만) 오노상에 대한 폭로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재밌는 두사람이예요~



그리고 게임 데모영상이 흘러나옵니다. 꽤나 그래픽도 좋고 박진감이 넘치더군요. 뭐, 스트리트 파이터 측은 4편과 거의 비슷하고 철권 캐릭터들이 그 수묵화 그래픽 스타일로 녹아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 시간, 워낙에 열정적으로 대답해준 오노상인지라, 시간이 사정없이 늘어나서 진행하시던 분이 속 좀 타셨다죠 ㅎㅎㅎ. 질문중 기억나는 것은 두가지. 이번에 스트리트 파이터 측에 포이즌과 휴고가 등장합니다. 질문은 영원한 떡밥. 포이즌은 과연 남자인가 여자인가? ㅎㅎㅎ


오노상의 대답은 자신이 만나보지도, 전화연락을 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며 가능하다면 몇십년쯤 더 이 떡밥을 유지하고 싶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역시나 주리는 등장하는가의 대한 질문... 오노상은 현재 고민중인데, 처음 한주리가 공개되었을때 한국의 어느 언론에서 질타를 했다고 합니다. 한주리가 어딜 봐서 한국적인 캐릭이냐는 거죠(이에 대한 논란은 이미 수도없이 행해졌고 결론도 중구난방으로 났으니 여기서는 더이상의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행사장에 모인 모두가 주리를 지지한다고 한 만큼 오노상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한주리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미 철권 진영에서 화랑이 등장해서 참 반갑더군요. 한주리와 화랑이 함께 팀을 이루어 싸우면 참 보기 좋을 거 같습니다.(실은 개인적으로는 한주리 대 김갑환의 대결이 더더욱 보고 싶습니다만 ㅎㅎㅎ)



그곳에 진열되어 있던 류와 카즈야의 귀여운 까딱인형... 정말로 귀여웠어요. 그런데, 나올때 챙겨주더군요 ㅎㅎㅎ



뜬금없지만 나와서 잠시 눈에 띄인 게임 하나... 오래전 16비트 컴퓨터 초창기 시절 꽤 유행했던 장르긴 하죠. 비행 시뮬레이션... 키보드의 거의 모든 키를 다 사용하면서 진짜 전투기를 운용하던...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이제는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지만 가끔 이렇게 보다보면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그나저나 매뉴얼이 750페이지라니...


전문 비행장비도 꽤나 탐이 나네요. 저 게임들 때문에 아직도 전 조이스틱의 상하시점을 반전해야만 익숙하다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행사가 끝나고 블로거들은 따로 뒷풀이를 갔습니다. 용산 후토스로... 분위기도 맛도 모두 좋았어요. 다만... 저녁을 제공해주는 줄 모르고 용산 오기전에 요기를 해버렸지... 제공해주는 저녁도 먹었지... 하다보니 이때쯤엔 거의 배가 가득차서 더 뭘 먹을수가 없더군요... 아쉬웠어요... 그래도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노상의 사인을 받은 브로마이드입니다. 싸인 행사 있을줄 알았으면 스트리트 파이터 패키지를 가져갈 걸 그랬어요. 스트리트 파이터 4편과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편 두개나 있는데...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준 사은품이네요.



흐음, 허브 마우스패드라... USB 허브에 계산기에 마우스 패드까지 합친 거랍니다.



USB를 연결했더니 은은한 파란 조명이 들어오는 게 멋지네요.



게다가 3포트의 여유 포트가 생깁니다. USB 포트도 아무리 많아도 자꾸만 꽂을게 늘어나는 물건이라죠. 마치 아무리 용량을 늘려도 늘 부족한 하드 디스크처럼 말이죠 ㅎㅎㅎ



계산기 기능... 뭐 평소때는 쓸 일이 있으랴 싶긴 합니다 ㅎㅎㅎ



다음은 앙증맞은 두 머리통입니다. 인상이 한 인상 하네요 둘 다.



일단 설명서대로 머리를 열어보면 안에 몸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조립해보면 귀여운 까딱까딱 인형이 나오네요. 꽤나 귀엽습니다.


...


마지막으로...



오노상과 기념사진 한 컷입니다. 일일이 희망자와 기꺼이 포즈를 취하고 찍어주셔서 감사하더군요. 역시나 항상 사진 찍을때 손에 드는 저 블랑카 피규어...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담뿍 안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클리어를 못하겠슴다!!!!

(뭐 애초부터 예상했던 전개지만)



예전과 달리 캐릭터를 만들 때 이름을 일일이 정할 필요가 없이 셀렉트를 누르면 랜덤한 이름이 만들어지더군요... 덕분에 적들 이름도 참 재밌는게 많아요. 이를테면 저런 이름... ㅎㅎㅎ



2번째 장에서부터 등장해서 속 썩이고 있는 프리니가 되다만 초딩... 저게 상상의 힘인가요... 여기는 꿈의 세계니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강화(?)됩니다... 덜덜...



아... 뭐 소녀들의 꿈이 다 그렇죠...



결국은 동료가 됩니다... 도끼를 기가막히게 다루더군요... 그런데 특별능력은 프리니를 던질때 폭발력 3배... 이... 이봐... 너도 엄밀히 말하면 프리니라고...?



살아있었네요... 옥타레이 감옥장... 분명 은은한 음악이 깔리며 동료들의 비통한 절규가 울려퍼졌는데...



어쨌든 망상에 빠진 초딩을 해결하고 이제 옥타레이 감옥장과 맞붙게 될 다음화 예고...(그리고 정어리도...)



새로운 캐릭터도 하나씩 만들어 봅니다. 캐릭터마다 표심을 얻는 방법도 재밌네요.



어쨌건 옥타레이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금지된 감방문을 열어버리고...



그곳에서 라스트 보스(어이... 이봐... 이제 3화라고...?) 데스코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죽어버린 옥타레이... 은은한 음악이 깔리고... 동료들의 비통한 절규가 울려퍼집니다...(그런데 하나도 안 슬퍼...)



"맞으면 단방에 즉사하는 그런 공격을 제 1타로 날리다니, 게임 밸런스가 최악이야!!"


그런 개떡같은 게임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거라고 외치네요...


동감입니다...



어쨌거나 라스트 보스 데스코가 동료로 합류... 강해져서 반드시 모두를 몰살시켜 버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네요...(어이어이!)



뭐 어쨌던 자칭 라스트 보스 데스코가 들어오고, 5화까지 가면 5-2라는 명품 맵이 있습니다. 레벨노가다에 최적화 된 맵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어쨌든 거기서 하루동안 노가다를 한 결과... 레벨이 저렇게... 몬스터형뿐 인간형은 레벨업하기가 어렵지만... 나름 경험치 보너스 10%를 받을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면 세명까지는 어떻게든...(그런데 확실히 몬스터형 캐릭터가 레벨업이 쉽다보니 프리니들만 너무 키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웃긴게 프리니를 키우다보니 장군 프리니가, 또 키우니 참모 프리니가, 또 키우다 보니 대장 프리니가, 또 키우니깐 국왕 프리니가 나오는지라 어쩔 수 없...)



그리고 발바토제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네요. 왜 피를 마시지 않게 되었는지, 무슨 약속을 했는지도...



그리고 과거의 인간 소녀와 똑같이 닮은 돈만 아는 천사, 탐욕천사와 맞딱뜨리게 됩니다.



생긴 것과 분위기가 닮긴 했지만 성격이 너무 달라 동일인물이 아닐거라 생각하는 발바토제지만 두번이나 죽고도 또 살아나서 분명 조만간 세번째 죽어 은은한 음악이 깔리고 동료들이 비통한 절규를 외치게 될 어느 누군가의 기습으로부터 발바토제를 구하고 쓰러집니다...


그렇지만 두번이나 죽고도 또 살아나서 분명 조만간 세번째 죽어 은은한 음악이 깔리고 동료들이 비통한 절규를 외치게 될 누군가 때문에 이벤트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장면이 나와도 진짜 죽었을라나? 하는 의심부터 먼저 들어버립니다... 덜덜...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캐릭터 레벨업을 어느 정도 하나보니 이제 진짜 폐인의 수렁인 아이템계를 돌게 되더군요... 도중 갈수있는 신비로운 다락방은 재밌는 장소가 많습니다. 복불복인가요... 운이 좋아서 쥘부채라는 개그무기를 얻었는데... 개그무기라니... 어떻게 쓰는 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딴지걸기 사도라는 것도 뭔지 모르겠고...



그리고 계적단... 아무래도 이번 디스가이아 4는 1편과는 비교도 안될 야리코미 요소들을 집약해서 넣은 거 같네요. 아이템계만해도 끝이 안보이건만 요즘 의회에서 가결시키기 위해 생 난리를 치고 계적단도 만들고(아스라이 모험단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레벨 강한 넷으로 승무원을 구성해 갤리온에 태워 협조적으로 해두었으니 여러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거기다 포로로 잡아 조련도 해야 하고 보물지도를 강탈해 보물도 찾아야 하고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캐릭터계도 가야 하고...

여행기? 클리어...? 이 게임에 끝이 있기나 할까요... 엔딩은 이미 머리속에서 지운 지 오래랍니다... 덜덜...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8. 26. 10:05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Day 초대장이 왔어요~


초대장이 왔네요?

솔직히 이전에만 해도 전에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화 발매 행사때처럼 그냥 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초대장이 있어야 입장 가능한 데다, 1인 1매 한정이라니... (덕분에 같이 가기로 했던 녀석이 포기해야 했지만 ㅎㅎㅎ)

어쨌든 좋은 작품이 나와주길 바랍니다(남코에서는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한 모양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개마왕 덕분에 프리니의 열의가 올라가긴 한 거 같습니다... 만...



상황은 별로 변한 게 없군요. 더욱 더 열심히 모두들 프리니를 부려먹을 뿐... 빠르게 올라간 만큼 빠르게 사라지는 정열...



프리니의 입장은 나아질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급료도 마찬가지로...



프론은 애니메이션까지 넘보고 있군요... 아이돌이 되려고 합니다... 물론 에트나와는 여전히 투닥투닥...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상점을 이용해준 덕분인지 미유가 동료가 되어주네요. 물론 이쯤해서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이 레벨차이가 심해서 주력으로 키우기는 어렵습니다만...



결국 마지막 흑막은 이 녀석일까요... 계속해서 아수라로 가는 길 타령을 하고 있네요. 그러기 위해서 카나타를 대마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중얼거립니다...



게다가 그냥 마족이 아니고 요마 일족인가요, 무슨 긍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번 싸우게 됩니다. 다행히 혼자라서 좀 쉬운편입니다만...



자백을 위해 설렁탕을... 이... 이럴수가.. 프리니가 코렁탕을 알고 있는 걸까요... 여기서 꽤나 웃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전투를 끝내면 드디어 불량여신 일행이 동료가 됩니다. 물론 자칭 마계의 왕이 될 용사라던가, 연금술과 당근에 폭 빠진 아가씨라던가, 전우주에 사랑을 노래하고 다니는 어느 타천사도 동료가 됩니다... 다만 역시 레벨 차이가...



어느새 11장이군요.



어쨌든, 여신 일행과 합류하게 되면서 메테오 라이트와 플레닛 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능력치를 확 올릴 수 있는 유용한 강화입니다만, 막상 메테오 라이트야 그렇다쳐도 플레닛 링을 강화할 수 있는 크리스탈을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어쨌거나 11장에서는 전과 다르게 이벤트 던전이 세개 쯤 나오는데 모두 중력장을 파괴하고 표류시키면 바로 다음 장으로 넘어가더군요.



12장입니다... 왠지 이제 마지막이 가까워 온다는 느낌이네요?



이벤트에도 최후의 적이 나오고, 이벤트 던전을 진행하면 스자쿠가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장이 끝인 줄 알았는데 또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장은 숫자도 없네요. 최종장...



의외로 마지막이 다가오니 진지하게 다음화 예고를 하고있는 에트나... 드디어 최종장이네요.



어쨌든 스자쿠와 최후의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군요. 일단 쓰러뜨리고 나면...



여신이 봉인했던 개마왕의 아버지, 대마옥 슈텐이 다시 풀려납니다... 월드 화면에서 계속 보이던 동그란 얼굴이 뭔가 했더니... 그게 대마옥이었어요? 왜 키나타가 그렇게 대마옥이 되기 싫어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다짜고짜 아들에게 나를 파괴하라고 말하는 아버지... 에엑? 갑작스럽군요...



그리고 굳은 결의를 하고 파괴하려 하자 정색하는 아버지... 왠지 진지하게 나간다 했어...



어쨌든 드디어 대마옥과 결전입니다. 파괴하라고 하더니만 얌전히 맞아주면 좋을 것을... 턴마다 전체마법을 쓰므로 쉬운 전투는 아닙니다... 제 파티원 레벨이 80대 전후였는데, 두번째에, 운이 좋게 파괴했네요...



어쨌든 그로 인해 개마왕 키나타는 마왕의 자리를 이어받고, 세계를 지켜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엔딩...


물론 진엔딩이 아니라는 화면이 나오지만 어쨌거나 클리어하니 후련하네요.



어쨌든 클리어하면 세이브하게 되고 그 뒤에 클리어 데이타를 사용해서 처음부터 플레이 하게 될 건지 이대로 계속 플레이 할 건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회차는 여신 리제리아입니다. 난이도도 정할 수 있게 되네요. 이번엔 하드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여신 리제리아의 첫 이야기네요... 무대포적인 돌진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 성... 정말 여신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군요...



이미 1회차로 개마왕 루트를 플레이 해본 터라 여신의 진면목이야 알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가 심히 걱정됩니다...



그리고 여신에게 끌려다니는 루키우스... 이미 혹사당하고 있군요. 잡힐 때의 상황은 나오진 않지만 암울한 과거인가 봅니다...



그리고 2회차부터 가능하다는 컨버트와 포인트 교환입니다.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라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만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이 원래 밸런스가 의미가 없죠. 주인공을 황당한 레벨로 올릴 수 있는만큼 적도 넘사벽급의 레벨로 상대하게 되는 게임이니 말이죠.

어쨌든 클리어했으니 2회차는 천천히 플레이 하기로 하고... 이제는... 진정한 폐인게임... 디스가이아 4를 플레이 해봐야 겠습니다...


현재 디스가이아 4는 잠시 제쳐두고, 트리니티 유니버스부터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나마 빨리 엔딩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입니다. 말 그대로 디스가이아 4부터 잡았다가는, 트리니티 유니버스는 언제 플레이 하게 될 지 기약이 없는 거죠... 실은 지금도 생각으로는 '디스가이아 4 아이템계에 가야 하는데' 입니다...(클리어부터 하자고!!!)



뭐 어쨌든 가장 먼저 동료로 들어오는 것은 에트나와 프리니들이군요. 물론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종종 저런 귀여운 일러스트가 나와서 좋군요. 뭣보다 프리니에게 줄 급료를 떠넘기려는 에트나의 계획이... 돈만 받을 수 있다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프리니들도...



이로서 4인 파티 완성... 육성을 하든 노가다를 하든 뭘 한다해도 일단은 풀 파티를 만들고 해야겠죠? 물론 프리니는 유령 아가씨가 들어오면서 바로 교체되었습니다만, 7장에서 드래곤과 싸울때 프리니가 나서더군요...(레벨 차이가... ㅠㅠ) 현재 열심히 프리니를 육성중입니다...



제가 봐도 주인공인 개마왕은 정말 속편한 성격입니다. 진지함은 그닥 없네요(7장에서 프리니 갱생시킬때 의외의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그나저나 에트나가 말하는 어딘가의 사랑 매니아... 라는 것은...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지나가듯이 내뱉지 말라고... 파멜라는 유령이지요... 나중에는 자기의 친구 유령들을 잔뜩 불러모아서 파티를 열기도 하더군요...



자신의 이름에 비관하여 뛰어가 버리는 레시트... 일단 동료이긴 한데... 프리니에게도 놀림받고... 취미는 우표 모으기... 여러모로 당하는 입장이겠어요...



솔직히 이 세계엔 정상인 캐릭터가 없는 건 사실이기는 하죠... 슈퍼 어쌔신 아이돌... 이라니... 암살자가 아이돌이 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다니 어쩔 거냐고 프리니들이 기가막혀 합니다...



여기서도 에트나의 차회 예고는 변함없군요. 그리고 말이 씨가 되어버리는 프리니들도... 다만 레시트도, 개마왕도 가끔 차회예고를 하긴 하더군요. 해보고 싶었다면서... 프리니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긴 했는데... 그놈의 입이 방정이라...



그러니까 이 게임에는 정상적인 캐릭터가... 없... 이미 부인도 있고 애도 딸린 유부남이 영원한 20대라고 우기고 있다니요... 아래로부터 치이고, 위로부터 까이는 중간관리직의 서러움을 온 몸으로 증명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정리해고를 특히 무서워하네요.



이 두사람도... 앞길이 험난하기만 해 보입니다.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는 에트나... 하긴 크로스 엣지에서도 특별 코스츔으로 초등학교 운동복이 나왔었죠...



여신은 이미 등장했고 타천사라... 누군지 알 거 같네요.



어딘가의 사랑 매니아... 타천사 프론 등장입니다. 그런데... 우주마법소녀?



그러나 그 정체는 착지실패소녀... 이야기를 들어보니 에트나가 타고 다니다가 잃어버린 우주선이 프론의 것이었네요...



엄연히 두 주인공이건만 서로 여전히 투닥대네요. 엄밀히 말하면 여신쪽이 개마왕을 대마옥으로 만들려고 날뛰는 것이긴 해도... 현재 7번째 장인데 드래곤에게 계속 박살나고 있습니다. 연재 50레벨대인데... 레벨 노가다를 더 해야 할까요... 70레벨은 되야 3번째 기술이 열린다고 하니 그래야 할 거 같기도...

아 그리고 참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루리웹에서 본 팁인데요, 디스가이아4 보다 이 게임을 먼저 플레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롭게 MP3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게임 중 아무때나 패드의 PS버튼을 눌러서 플레이스테이션의 주 메뉴로 간 뒤, 음악 부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을 선택해서 재생하고(미리 재생목록 하나 만들어두는 게 낫겠죠. 재생목록을 새로 만들때는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시 게임을 즐기면 됩니다. 그러면 게임내 BGM만 자신이 선택한 MP3로 나오게 됩니다. 최근 들어볼 곡들이 좀 있었는데, 게임하면서 쉽게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게임도 이게 가능하면 참 좋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