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8. 13. 01:3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렙 달성


그동안 다른 게임을 전혀 신경 못쓰게 만든 제가 하는 유일한 온라인게임을 거우 만렙을 달았습니다.


직업중에서 저는 흑마법사가 가장 적성에 맞아서 가장 먼저 만들고 가장 오래한 캐릭터이기도 한데 여러 사연도 참 많았네요.
하늘을 날기 위한 비행술에 600골, 그리고 노스랜드에서 비행하기 위해 극지비행 천골... 저걸 장만하느라 생고생했죠.


마법부여/재봉술 캐릭이기도 해서 비행 융단을 만들어 날아다닙니다. 아직은 느린데... 격조높은 비단융단을 만들면 빠르지만...
타기의 대가가 5000골... 일단 포기상태입니다. 레이드는 안한지 너무 오래라...


양탄자 외에 꽤 멋진 탈것도 많지만 가격이 역시 어마어마 하군요.


그보다 흑마는 수중 호흡이 무제한이라 바닷속을 얼마든지 헤엄칠수 있습니다.
한없이 광활한 해저를 헤엄치다 보면 신비하기도 하죠. 침몰선도 보이고...


잘못 돌아다니다 보면 무시무시한 곳이 나오기도 하고요.


참 고생도 많이 했지만 결국 목표를 달성해서 후련하군요.
다른 캐릭은 그렇게 키울 맘이 없는지라... 무엇보다 이거... 시간을 너무 심하게 잡아먹지요.
(그런데 왜 한갈 결재를 했던걸까 나는... ㅠ.ㅠ 아직 20일...


또하나의 캐릭터인 주술사입니다. 많이 바뀌었더군요. 늑대 정령 둘을 소환한 후 저역시 늑대 정령이 되어 질주합니다.


최근 패치로 토템 4개를 한꺼번에 설치할수 있게 되어 편리해지기도 했죠. 사진은 은색의 네임드 몬스터입니다.


뭣보다, 수중호흡이 무한인 흑마와 달리 수중호흡 외에 수면을 걸을 수가 있다는 거죠. 물론 재료가 필요하지만, 문양을 사용하면 재료를 소모하지 않고 무한으로 쓸수 있습니다. 수면위를 늑대의 모습으로 질주한다면... 최고죠.


이제 목표달성했으니... 좀 자제해야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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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모든 스크린샷은 구글 이미지검색 -


예전에 귀신이나 유령영화 등에서 무서움을 느끼던 때, 순간순간 무서운 것이 튀어나오기 직전에 극한 두려움과, 막상 끔찍한 것이 튀어나왔을때의 공포... 그것과는 달리... 시종일관 지속되는 공포를 느낀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사일런트 힐Silent Hill'을 처음 접했을 때입니다. 그전에도 바이오 해저드라는 유명한 공포의 좀비게임이 있었지만... 허브만 먹으면 죽기직전이라도 설아나는 데다, 총알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몰려오는 좀비를 안면 하나 안바꾸고 학살해대는 무적의 슈퍼맨같은 주인공이었던 터라... 중간에 놀래기는 해도 무섭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 게임만은 달랐지요. 꿈에서라도 보기 싫을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크리쳐들 하며... 마음만 먹으면 접근전 무기로 싸워나갈수는 있지만 보통 두려워하며 도망치게 되는 상황이었죠. 무엇보다... 온통 피인지 녹슨 쇳물인지 알길없는 흑갈색의 끔찍한 배경으로 변해버리는 주변이라던지... 그것보다 더 끔찍스러운것은 이 게임의 음악을 누가 담당했는지... 시종일관 뭔가 긁히고 울리고 쾡쾡거리며 울리는 거슬리는 소리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기분나쁜 공포'를 게임하는 내내 유지시켜 줍니다. 지금까지도... 이게임은 밤에 불끄고 하는것은 커녕... 혼자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와중에 이게임을 영화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영화를 세번이나 보게 되었네요. 세번이나 보게 된 것은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녀석의 취향탓도 있지만, 한두번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금 난해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죠. 영화의 짧은 상영시간 동안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 스토리야 여기저기 다 있을테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영화내 몇가지 이해하기 힘든 것들에 대한 설명이 되겠네요. 영화내에서 주인공인 로즈가 잃어버린 딸 샤론을 찾아 여경관인 베넷과 함께 사일런트 힐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의 저런 크리쳐들을 비롯한 괴기한 현상들에서 도망다니게 되는데요. 이미 여기서 로즈와 베넷은 이미 다른 세계인 듯 합니다. 영화 중반에 로즈와 딸을 찾으러 온 남편과 경관이 사일런트 힐에 오는데요, 분명 한 장소에서 남편과 경관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고, 로즈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망쳐가지만... 둘은 한 장소에 있는데도 서로 만나지 못합니다. 남편이 있는 살아있는 세계(따스한 빛의 배경), 로즈가 도망쳐다니는 죽음의 세계(침침한 회색빛 배경)으로 나뉜 채... 그저 남편은 '아내의 냄새를 맡았어...'라며 미약한 아내의 존재를 겨우 느낍니다.

결국 남편과 경관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자신들이 속한 빛의 세계로 돌아가고... 로즈는 두렵고 회색에 세계에서, 더 무시무시한 끔찍한 악마의 세계를 보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 차원이라고 할지... 세계가 셋으로 나뉘는군요. 살아있는 빛의 세계(따스한 빛나는 배경), 죽음에 이미 발 디딘 어둠의 세계(차가운 회색의 세계), 그리고 끔찍한 크리쳐와 악마들이 활개치는 피빛 세계(무시무시한 검붉은 배경). 마지막 세계에서는 윗 사진과 같은 크리쳐들이 로즈를 습격해옵니다. 저 크리쳐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비밀인 '알레사'를 욕보였던 존재로... 저주를 받아 저렇게 '척추가 접혀져' 다니게 되죠. 게임에서도 등장했던 반가운 놈이었습니다.(실제로 마주치게 되면 하나도 안 반갑긴 하죠 ㅎㅎㅎ)


악마의 세계에서 등장하는 피라밋 머리... 혹은 삼각두라고 불리는 크리쳐입니다... 게임 사일런트 힐2에서의 인기인이었습니다. 죽일 수가 없는 놈이었던 지라 도망다니느라 생고생하게 만든 녀석이었습니다. 게임에서도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합니다. 자신의 몸보다도 더 큰 참마도를 질질 끌고 다니며 철문을 종잇장 자르듯 갈라버리고, 총알 몇방으로는 벌에 쏘인 정도로 여기고 덤벼듭니다. 게다가
취미는 사람의 옷 벗기기(...), 살거죽 벗겨내기...


로즈는 단지 딸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사일런트 힐의 무시무시한 세계를 헤메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낸 존재에게 다가가게 되고, 30년 전 일어났던 끔찍한 참사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입양한 딸 샤론이 누구인지도...

결말은... 신이냐 악마의 논란보다도... 결국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났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화롭던 소도시에 무시무시한 짓을 저질렀던 광신교도들과 그들의 교주... 그리고 고통과 증오가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커지고 무거워져 견딜수 없어 누군가의 힘을 빌려버린 그녀 역시...

세번째 본 지금은 어느 정도 이제 알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말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에서 진짜 싫었던 어둠의 세계에서 갑자기 변해버리는 피빛 배경으로의 효과라던가 특히나 게임에서 참 인상적이었던 '쭉방 가슴 간호사 누님'.... 특히...

흥행했는지는 잘 알수 없지만, 속편이 또 나오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은 게임 이야기입니다. 사일런트 힐은 최근 오리진은 못해보고 4편까지 해봤습니다만... 1, 2, 3은 어느정도 연관있는 이야기라서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4편은 전혀 다릅니다. 배경도 사일런트 힐이라는 공포스런 도시가 아닌 바로 자신의 방입니다. 상상해보세요.

혼자 살고 있는데, 어느날부터 자신의 집과 현관문을 경계로 바깥이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분리되 버립니다. 현관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고, 방범구멍이나 창문으로 밖은 볼수 있어도 절대로 소리도 전달되지 않고 깨뜨리거나 열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시시각각 집안에서 괴이한 이상현상과 유령들이 나타납니다.

게임 사일런트 힐4에서는 그런 상태에서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개인적으로 게임하다가 어느 순간 현관문의 방범창을 들여다보니, 주인공 자신의 끔찍한 죽어버린 얼굴이 흔들거리며 문밖에 서있는 모습에 기겁했던 생각이 나네요. 진짜 공포란게 뭔지 잘 알고있는 사람들이 만든 게임입니다.


더운 날씨네요. 더울때는 공포영화가 최고입니다만, 원체 무서움을 잘 타는지라 공포영화는 꼭 누군가 곁에 있어야만 보는 겁많은 자취생의 비애였습니다.

어느새 네버윈터 나이트2의 두번째 확장팩도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군요. 물론 초반부 뿐이라고 하지만 초반 분위기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군요. 사실 게임을 구입하고서 초반 해보고는 좀 복잡해보여서 잠시 묻어두고 있었는데...

감탄스럽게도 확장팩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었군요.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상당히 화려해졌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기 짝이 없는 얼굴 모델과 머리모양은 아쉽지만, 새로운 종족과, 직업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전 확장팩이 소울 이터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이 점점 먹혀들어가는 긴박감을 계속해서 조성했다면, 게다가 본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였떤 것에 비하면, 이번은 전혀 다릅니다.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전혀 새로운 스토리고(따라서 주인공 캐릭터나 동료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게임 구성이 전편의 일직선행 진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도가 상당한 월드맵을 제공하네요. 스토리 진행을 상당히 넓게 할 수 있고, 뭣보다, 게임내 몹의 수가 거의 정해져 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몬스터 노가다도 가능하네요. 도시를 거점으로, 필드에서 수시로 솟아나는 헤메는 몬스터를 잡고 캠핑이나 숙박으로 회복하면서 전투를 반복할수도 있네요. 다만 그래서인, 전작에 비해 아이템이나 경험치가 적다는 느낌이 있군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처럼 그냥 대화에 따라오는 동료가 아니라 각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직업에 맞게 대화를 하기도 하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군요. 아직 초반이지만 배가 침몰한 이유를 찾기 위해 탐정역할을 하고 있는지라, 무기가 파손된 부분을 전사가 나서서 파악하고, 밧줄의 손상된 부분을 도적이 파악하고, 시체의 사망원인을 성직자가 밝혀내는 등입니다. 게다가 대화 자체도 속임수는 도적이, 전투직전 위압은 바바리안이 대화를 맡는 방식이라, 대화 역시 상당히 재밌어졌습니다... 만 역시 한글이어야 그 참맛을 즐길 수가 있겠죠. 다시한번 한글화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부분입니다.

전편에 전투만 끝나면 바로 죽었던 동료들이 살아나던 것과 달리 이번엔 쓰러지면 점점 상처가 깊어지고,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면 완전히 사망합니다. 신전에서나 부활의 권능 외에는 살릴수가 없죠. 그래서 전투시 무엇보다 생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게 됩니다.

보통 확장팩하면 게임엔진자체에는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이 아이템이나 스토리가 좀더 진행되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전혀 다른게임을 하는느낌이 드는 확장팩도 처음이군요. 앞으로의 모험도 상당히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분들이 왜이렇게 대머리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나마 있는 여자 동료 둘이 다 대머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쁜 얼굴도, 머리모습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하아... 가장 급한게 캐릭터 모델일텐데 말이죠.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30. 22:24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최강의 카드를 뽑았다는 자신감. 그 뿌듯함...

그러나 실상은 삐딱선 투성이의 서번트였으니...

그냥 무의미한 일상들에 질려 그래도 무언가 하나씩이라도 끝장을 보자던가 이루어보자...라는 취지로 인해 시작한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TV에서도 방영하고, 피규어도 인기이고, 사람들로부터 평가도 좋고... 해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아 다만, 이건 게임이라기보다는 영상이 있는 소설(비주얼 노벨)에 가깝긴 하군요. 엄청난 텍스트량... 그야말로 책 몇권을 읽는 기분입니다. 이로서 이런 비주얼 노벨은 세번째로군요. 처음은 월희였고, 그다음은 은색이었고 이번은 페이트입니다.

월희와 은색은 대단히 읽는 재미가 각별했습니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소설책처럼 두고두고 읽어보는 편이 좋겠더군요. 다만... 게임자체의 숙명이랄까... 성인용 비주얼노벨의 한계때문에 반드시 들어가있는 이야기 전개와는 조금은 벗어나는 서비스신은 좀 의외지만.

최강의 서번트, 세이버입니다. 여기 나오는 7명의 서번트들은 모두 전설속의 영웅들인 것이고. 그 정체는 처음에는 비밀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초반에는 진지하다기보다는 가벼운 코믹터치로 가게 됩니다만... 아무리해도 이거 감정이입이 될리 없습니다. 소년 혼자 사는 집에 예쁜여자들이 바글댄다는 설정은... 그것도 다섯명이나 말이죠... 하아...

주인공 시로와 서번트 세이버와의 첫 만남.

여기서부터 모든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번트 라이더. 첫번 이야기에서는 거의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재차 플레이 해봐야 알게 될 거 같네요. 서번트중에 꽤나 맘에드는 서번트이기도 합니다. 다른 서번트들과 달리 조금 우울한 출신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서번트 어새신. 암살자라는 역할과는 달리 정통파로 공격해 오고 스스로 초반에 자신의 진짜 이름도 밝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첫번 스토리에서는 그냥 등장을 끝내버립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가장 커다란 비밀은 바로 주인공 시로와 서번트 세이버입니다. 물론 첫 스토리는 그 둘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만, 두번째부터는 왠지 그 두 주인공으로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벗어나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그저 첫 스토리인데도 모두 읽고 클리어할때까지 3일이나 걸리다니... 대단합니다. 전 비주얼 노벨들은 하루면 거의 다 읽었는데 말이죠.

가장 중요한 협력자인 토오사카 린. 첫 스토리에서는 역시 협력자일 뿐이었습니다만, 애니에서 보면 사쿠라와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도 같고, 역시 그녀 역시 또다른 이야기에서 뭔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잇는 듯 하네요. 설마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전부 뭔가 공략이 가능하다던가?(아니 혹시 예전 타입문 게임을 보면 그럴지도 모르고...)

어쨌든 이야기 하나라도 다 읽고나니 속은 후련하군요.

모두 알고잇는 전설의 영웅을 조금 각색한 것도 특이하긴 합니다.
특히나 엔딩 역시 상당히 여운이 남는 것도 맘에 듭니다. 에니에서의 엔딩은 역시 이 엔딩 그대로군요.
예전 월희에서 재차 플레이하면 엔딩이 바뀌듯 여기서도 그런 여지가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이 결말 역시 결말답습니다.

편히 쉬길... 영웅이여...

첫 플레이가 상당히 길고 길어서인지 스킵이 가능하다해도 섣불리 다시 붙잡기가 아직은 망설여 지는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뭔가는 진행되야 할 거 같습니다.

- 출처 - 모든 스크린샷은 제 PC의 플레이 화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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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을 끝마쳤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여행이었네요. 부가 퀘스트를 다 완료하지 않고 주된 시나리오만 따라가서인가... 초반에 걱정했던 언어의 압박도... 등장인물들이 얘기하는 것은 길고 복잡해도 저널에 정리되는 것은 간략하게 줄여져 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하아... 그보다 도무지 스크린샷을 찍을수가 없어 별수없이 구글에서 이미지들을 몇개 가져와야 했네요.

애초에 바이오웨어라는 게임회사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 발더스 게이트때도, 아이스윈드데일때도, 네버윈터나이츠때도 구입해서 열심히 했었죠. 문제는 확실히 한글화 안된 게임은 깊이 게임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도 게임자체는 꽤나 재밌었습니다.

비록 제가 좋아하는 중세가 아닌 미래시대가 배경이라 거의 건슈팅이 주가 되고, 접근전, 마법, 회복 등이 거의 건슈팅의 보조역할밖에 못하더군요. 다시말해,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일단 총만 잘 다루면 짱입니다. 전 전사보다는 술자를 좋아하는 터라 바이오닉을 주로 다루었는데, 권총밖에는 다루지 못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적들을 공중에 띄우고 마구 날려버리는 것도 재밌더군요.

아래에는 게임 내용과 엔딩에 대한 까발리기가 될테니 접어둡니다.

하지만 바이오웨어 게임의 특성상, 자유도가 조금은 제한되는 느낌이 듭니다. 하긴 베데스다 스타일의 게임과 달리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만, 게임하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은 것과는 달리 갈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드넓은 은하에서 지구도 갈 수가 있었는데 결국 지구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위성인 달에만 착륙해본 게 다더군요.
가끔 베데스다 게임처럼 여기저기 다니며 닥치는 대로 착륙해서 탐험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하긴, 게임 클리어후 특전도 있으니 그런 점에서는 더 낫기도 하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제 한글화가 다 죽어버린 게 참 안타깝네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21. 20:53

PSP 소프트 구입

어쩌다 국전, 국제전자센터에 방문하게 되면서, 몇가지의 PSP 소프트를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일단 슈퍼로봇대전A의 인증샷입니다.

 

예전 슈퍼로봇대전MX를 꽤나 재밌게 했고, 엔딩도 보았던 터라 이 소프트를 찾기는 했었죠. 결국 하는 김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리 많이 플레이는 못해봤지만 초반부는 만족스러워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이 소프트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출처는 구글 이미지


라미아 누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류네 졸다크만큼이나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특히나 예전 원작인 GBA용으로 나왔을때,

"XX한 거다!!!"


라고 외치는 그녀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렸죠.(그 대사는 여기와서 교체되어 버린 듯 하지만... 흑...)

다음은 건담 VS 건담입니다. 원체 이런 액션형 건담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소프트는 대전액션 스타일...(그러고보니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이라고 해서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심도있는 스토리 같은 것은 없고 대전액션에 모든 재미가 집중되어 있겠죠.

아직 플레이는 많이 못해보았습니다. 뭐 전 시리즈들과 같겠죠 뭐

그리고 진정한 목적이었던 몬스터헌터 프리던 유나이트(Monster Hunter Freedom Unite)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예쩐 몬스터헌터 2G의 영문판이긴 하지만, 이 소프트가 특히나 의미있는 이유는... 영문판이기 때문입니다.(하긴 영어만 있는 게 아니고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유럽판이라고 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심각할 정도의 몬스터헌터 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판은 구입하지 않은 것은 일본어라는 압박과 함께 또한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몬스터헌터 프리덤2와 함께 샷.

 

폰스터 헌터 프리덤... 아 저때는 몬스터헌터 포터블이었나요, 어쩌면 일본어 매뉴얼을 그냥 프리덤에 끼워넣었던 겆니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시리즈 셋이나 구입할 정도로 광팬이긴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 셋은 세이브가 연동이 됩니다. 즉 이번 유나이트 게임을 할때 예전 프리덤2에서 키워둔 캐릭터를 데려올수가 있는 거죠. 처음부터 할 엄두가 도저히 안 나는 저로서는 세이브 연동이란 게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역시 게임화면 자체를 찍는 건 어렵군요. 화질이 흐립니다.

제 남캐릭터입니다. 근접전 전문이며, 특히나 티가렉스 세트를 맞추기 위해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제 전문 분야는 쌍검입니다만, 왠일인지 일정 수준 이상의 쌍검을 도저히 만들수가 없더군요.

지금 들고 있는 것은 DragonWood Sword라고 불리는 죽도... 라기보단 죽검이 되겠네요. 하여간 조금씩 모아들인 대나무로 만든 검입니다, 정말 맵시 하나는 최강입니다. 위력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역시 쌍검 다루다가 태도 다루어보니 도저히 적중이 안되더라구요.

다음 제 여캐릭터입니다. 장거리 전문이며, 여캐릭터의 로망인 키린 세트입니다.

그리고 무기는 전설의 무기, 귀신섬이라던가... 하여간... 특이한 이름에, 모양도... 저거... 일제시대 조총 아닌가 싶습니다. 마땅히 다른 무기도 없고 전설의 무기라기에 쓰고있긴 합니다만, 모양은 조금 맘에 안드네요.

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키우지 않게 된 게 어딥니까. 이제부터 다시 불타오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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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이군요. 저작권법 시행.



흐음... 드디어 시행되었네요.
뭐 항간엔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다라곤 하지만...

법의 압박이란...


게다가 저작권에 포함되는 것이 범위가 크기때문에...
글, 음원, 이미지,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문제는 이 모든 범위에서 모조리 창작물로만 채워서 블로깅 한다는 게
 가능한 걸지는 회의적이군요.

누군가도 말했죠 '문학에 셰익스피어 이후 완벽한 창작이란 없다.'라고...

세상의 문화가 정점을 향해 달리면서
더이상 어떤 창작물을 접해도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것이 되버리죠.


확실히. 자기자신은 스스로 완전히 창작한 저작물도,
누군가가 '어디선가 본 거다'라고 우길 확률도 높은 겁니다.

확실히 요즘도 표절시비는 끝도 없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타인의 저작물을
마구 도용한다는 것도 안될 말이기에...

올바른 사용법만 지킨다면 출처를 명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다만 그것도 올바로 지켜질지는...

이제는 모든 웹 저작물이 창작물과 공개 가능한 저작물로
채워지게 되겠네요.

그러나 무지하게 위축되겠죠?

답답시러워 저도 제 저작물 하나 올려봅니다... ㅡ.ㅡ
하지만 제 심정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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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16. 02:31

바이오 해저드 4 - 어지러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바이오 해저드4입니다.
뭐 현재 5편까지 나온 상태지만, 전 PS3가 없는 관계로,
일단 4편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워낙 2,3편을 재밌게 하기도 했고 말이죠.



게임은 상당히 재밌는 편이었습니다.
지난 시리즈처럼 좀비가 아니고 웬 광신도 집단이란게 다르지만...
그럼에도 총 한두방으로는 안 죽는 게 사람은 아닌 거 같지만,
또 머리나쁜 좀비도 아닌게 온갖 무기를 사용해옵니다.


게임도중 나타난 놈.
아무래도 이놈이 모든 일의 원흉 아닐까 생각됩니다.


뭔가 좀 상황이 안좋아 보이네요.
주인공에게 뭔가 수상한 주사액을 투입하는 광경...
뭔가 조그만 알 같은 것을 투입한 거 같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구해준 떠벌이.
그러나 구해준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함께 잡혀버리네요.


이런 모습은 영락없는 좀비인데 말이죠.
그러나 말도 하는 걸 보면...
엄브렐라 사의 좀비 바이러스와는 뭔가 다른거 같기도 합니다.


퍼즐도 군데군데 있지만 영어만 읽을 줄 알면 어렵지는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지도도 친절한 터라...
막힐 땐 지도만 보고 안가본 곳을 파고들면 대부분 해결은 되죠.


온통 폐허같은 곳중에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곳에서...


끔찍한 놈과 맞딱뜨립니다.


왠지 지난 시리즈의 타일런트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그러나 흉칙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꽤나 조리 있게 말을 합니다.


주인공에게 뭔가 변화도 생기네요.
눈동자가 붉어집니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주인공을 죽이지 않고 그냥 살려두고 가버리는 녀석.
도대체 뭘 어쩌려는 건지 아직 감이 안잡힙니다.

것보다 저런 일들 당하면서 아직도 여자애 구하겠다고 뛰어드는 주인공도 대단합니다.
저정도 되면 이제 임무고 뭐고 목숨부터 건져야 하지 않나 싶지만...?


군데군데 숨겨진 아이템들도 차즌 재미가 있습니다.


빵봉지 뒤집어쓰고 전기톱 휘둘러대는 녀석...
어딘가 본 놈답게 맷집이 무지무지하게 강합니다.
죽이느라 혼났습니다.

물론 보상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상인인줄 알겠으니까 그만좀 놀래켰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재밌는 건 인정하지만 전 여기서 이게임은 접어야 할듯 합니다.
잠시 했을뿐인데...
머리가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지더군요.

여러번 언급했지만 전 상당히 급격하게 시점을 뱅뱅돌려야 하는 게임은
멀미증세가 심합니다.

제가 3차원 시점의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걍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 좋다니까요.
이것때문에 그 극찬하는 밀리터리 게임을 전 하나도 못합니다. 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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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여행기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15. 12:14

심즈3 - 그들이 살아가는 의미?

요즘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게임을 하고 있는지라...
그 중 하나인 심즈3 입니다.

그나마 심즈2에서는 심들이 나이를 먹어가는 게 빠른 편이라...
(물론 젊음의 약으로 다시 나이가 어려질수는 있지만 부작용도 있죠.)
상당히 쫒겨가면서 게임을 해야했지만,
이번엔 수명을 상당히 길게 할수도,
나이를 먹는 것을 완전히 없앨 수도 있죠.

게임해본 바로는 경보기만 잘 설치해주고
위험한 데만 안 가면 그나마 심들이 죽게 될 확률은 적습니다.

예전 심즈1에서 로봇 가정부가 참 인상적이었죠.
온갖 집안일은 다 하고 다 끝나면 알아서 충전장치로 가서 충전하던...
아직은 로봇은 없지만 그래도 기한 무기한의 가정부가 있군요.

남자가 올줄은 몰랐지만...

꽤나 멋져보이는 차라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다만 현재 목표는 넓은 집을 갖는 것이 최우선이라...

오밤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제 집을 털기전에 동네 주민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군요.

당신들 뭐야!!!!

그나마 방범경보가 있으니 안심.

경찰에게 끌려가는 도둑입니다.

드디어 염원하던 넓은 집을 손에 넣었습니다.
역시 집은 일단 넓고 볼 일입니다.  

여기서도 도둑이 극성이군요.
경찰과 격투중인 도둑... 

직업은 10레벨에 도달했으며, 평생소망도 이루었습니다.
집도 샀고요.

이제 남은것은... 가족을 이루는 것 뿐일려나...?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7. 13. 18:36

울티마9 승천 여행기 - 희생의 도시 마이녹

아바타의 최강의 숙적인 가디언의 섬입니다.
길이 꽤나 웅장하네요.

언제봐도 저 얼굴은 섬뜩합니다.

들어가니 처음 보이는 쉐도우로드의 석상...

그러고보니 5편의 로드블랙손까지 나오는 상황이니
5편의 악마인 쉐도우로드들도 뭔가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이게임 처음 시작하는 곳이 쉐도우로드들의 본거지였던
스톤게이트인것도 그렇고...

숨겨진 무기 중 하나인 죽음의 스테프.

해골의 모습입니다.
이 몬스터는 상당히 귀찮은 것이,
일단 쓰러뜨려도 조금 지나면

다시 살아납니다.

7편과 마찬가지로 블랙락이 마법을 방해하기에 이 블랙락 광산에서는
회복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물약도 쓸모없어지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여기서는 저런 회복의 샘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반가운 광휘의 투구입니다.

모양도 왕관으로 상당히 멋지고 이름답게 빛이 나서
쓰면 그다음부터 횃불이 필요없지요.

유령은 아닌 듯한데...
죽여보질 못했습니다.
그냥 도망칠 뿐...

상당히 고생하면서 잡았던 리치...

마이녹의 웜가드인 줄리아입니다...

대화를 조금 해보면 줄리아와 아바타의 서글픈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흠 그랬었나...

생각해보면 줄리아의 직업은 언제나 대장장이 였던지라,
전 시리즈에서도 줄리아는 별로 데리고 다니질 않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