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마계전기 디스가이가 4를 시작했습니다. 오프닝이 꽤 멋지더군요.



그리고 정품 특전인 프론 코드도 입력해서 타천사 프론 캐릭터도 등장시킵니다.



그런데 오프닝은 참 장대하고 심각하고 사악하고 어둡고 의미심장하고 뭔가 있어보이는데...



둘이서 짝짜꿍 할 때도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가방 열어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정어리냐...



아이템들에 들어있는 저 사도들...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장에 관한 사도가 없네요? 가정교사 사도는 있던데 그게 경험치 사도일까요?



프리니들의 재교육 담당 발바트제.



각오해라, 감옥장 옥타레이!!
내가 네놈에게 반항할 생각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란 걸 명확히 인식시켜주지!


그러니까 뭔 말이야 그게...



프론이 언제 나오나 전전긍긍했는데 세로운 지역구가 생겨 새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추가되네요~ 반갑습니다. 1편과 다르게 총을 잘 다룬다네요. 명사수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인생 정말 되는 일 없는 캐릭터 감옥장 옥타레이... 특히나 이 세계에선 더 합니다...



결국 동료가 되었는데... 그런데... 마지막 줄... 뭐라고...?



아 네... 만병통치약이자 모든 문제의 해결책... 최강생선...



이번엔 캐릭터마다 선거 홍보요원이 되는데 이런 요소도 참 재밌군요, 그래도 저렇게 경쟁 후보 포스터에 낙서하는 것은 양호한 편이군요. 이 전의 여전사는 저돌적인 성격으로 했더만 상대 홍보요원들을 두들겨 패고 다니던...



그러니까... 정말로 되는 일이 없는 감옥장... 분명히 발바트제의 상관이건만...



아... 이래서 전투에 참가시킬 가치가 없다는 거였나...? 어? 그런데 이걸로 끝이예요? 정말?



의회에 안건 상정은 여전하군요. 이번에도 의원들과 피튀기는 혈전이 벌어질 게 뻔합니다... 덜덜...



어쨌든 1부가 끝나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2부의 시작...



여전히 등장하는 정신나간 차회 예고... 발바트제가 맡고 있습니다만, 에트나만큼의 포스는 없는 듯... 뭐, 자기자랑으로만 점철되던 에트나보다는 나을... 뻔 했으나 그놈의 정어리 예찬때문에... 정어리라는 한자가 맘에 안든다며 물고기 魚 와 굳셀 强을 합쳐서 정어리로 써야한다지 않나...


하여간... 앞길이 구만리군요(아직 디스가이아 1편도 답보 상태라고!!!)



다음은 트리니티 유니버스입니다. 이미 폐인양성롤플레잉 게임을 시작한 마당에 또 이걸 건드리는 것은 미친 짓이긴 합니다만...



주인공이 두 명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난이도가 다르네요? 개마왕 쪽이 난이도가 낮습니다. 일단 전 처음 시작하는 것이므로 개마왕 쪽을 선택했습니다.



성격은 참 무사태평에 안일하고 될대로 되라... 마왕 맞나...? 개마왕犬魔王이라는 단어가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자로 쓰면 참 재밌더군요. 본래 대마왕大魔王에서 점 하나가 돌아다닙니다. 왕王에 점이 붙어서 대마옥大魔玉이 되어야 할 운명이었는데 도중에 도망치는 바람에 대大에 점이 붙는 바람에 개마왕犬魔王이 된 캐릭터라네요... 점 하나 오갈 뿐인데 뜻이 천지차이...로...



개마왕을 보좌하는 여우요괴입니다만... 앞에서는 순종적이고 얌전하고 조용한 편... 입니다만... 수시로 본색이 드러나는군요... 열받으면 개마왕에게 막말합니다... 왠지 에트나 분위기가 많이 나네요...(에트나야 대놓고 막말하는 경우지만...) 에트나와 만나게 되면 분위기 참...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던전 화면입니다. 표류물이 수도없이 흘러다니고, 그때그때 던전이나 보물, 몬스터가 다르다고 해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나 디아블로, 더 나아가 원조격인 로그라이크 류의 게임처럼... 예측할 수 없는 탐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다만, 지도를 따로 파는 거 보니 일단 같은 이름의 표류물은 정해져 있는 것 같더군요. 하긴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깊이 탐험할 수 있다고 하니 던전을 마지막 층까지 다 훝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여신과 만납니다... 만...



말이 여신이지 성격은... 개마왕이 질린 나머지 암흑여신이라고 평가해줍니다... 그거에 발끈하는 암흑여신...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에트나와... 헐값에 고용되어 시달리는 잡부...



그리고 아이디어 팩토리 사의 영원한 동네북 프리니입니다... 분명 지상에서 죄를 지은 인간이 죽은 뒤 죄값을 치루기 위해 프리니 가죽을 뒤집어쓴 채 돈을 벌어야 하는 속죄의 임무를 갖고 있기는 한데... 볼면 볼수록 죄 짓고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들게 만드는 프리니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니 마음 놓고 밤을 새... 면 큰일 날 것도 같고... 하아...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5. 9. 12:52

실망스러운 어느 게이머의 모습...

이 글은 당사자의 요청으로 인해 삭제되었습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4. 14:06

명작은 역시 명작...


간만에 디아블로 2를 해봤습니다. 실은 타이탄 퀘스트를 하다가 이상하게도 도무지 의욕이 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임만 그런가, 아니면 핵 앤 슬래쉬 게임 전체에 흥미를 잃은건가 해서 디아블로를 잡아봤는데 이건 진행이 쭉쭉... 역시 게임을 타는 거였나봐요...

안그래도 요즘 넷핵이나 던전크롤 스타일의 랜덤맵 창조게임이 흥미를 끌더란 말이죠...

처음에는 왠 돌제단에 이빨이 있나 해서, 미믹처럼 상자로 변신한 괴물인가 했는데... 저런... 사이에 끼인 처참한 시체를 보니, 고문기구였군요...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다양한 적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젤라틴 규브는 처음 보네요. 슬라임은 많이 봤어도.

뼈의 방이란 곳인데 해골들이 정말로 떼거지로 등장합니다. 무지하게 귀찮지요. 다행한 것은 저는 팰러딘이라서.

턴 언데드 만세!!!

종반부에 다다르면 정말 거대한 놈들이 마구 나오지요. 잠시라도 방심하면 사망입니다. 게다가 이 모드는 적들이 계속해서 리스폰되는 터라, 죽인 곳도 다시 가보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레벨 올리긴 좋지만, 잘못 다니다간 뒤통수 숱하게 맞습니다.

여기서도 사기치는 워트. 여전히 100골드 받고 밀수품을 하나씩 까보여 줍니다. 가끔, 아주 가끔 이퀄라이져 같은 초절정 아이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가격의 압박으로 구입은 포기... 그런데 대체... 어디서 구한거야?)

드디어 만난 라크다난. 역시 골드 엘릭서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합니다. 원작에서도 참 맘에드는 이벤트였어요.

지옥보다도 더 끔찍한 던전 속에서 지하호수의 모습입니다. 참 잔잔히 흐르네요.

드디어 해방된 라크다난... 역시 원작처럼 투구를 주고 사라지는군요. 문제는 팰러딘에게는 지혜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는 게... 차라리 매력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참으로 무서운 존재로 알려져 있는 마인드 플레이어입니다. 여기서도 죽이는 데 어렵지는 않지만, 잘못해서 이놈들에게 마비라도 당해서 둘러쌓이면 저마다 촉수를 내밀고 뇌를 빨아냅니다. 그러다 잘못 뇌가 적출되버리면 아무리 체력이 가득해도 바로 사망입니다...(ㅡ.ㅡ) 참 진절머리 나더군요.

복수다!!!! 네놈들의 뇌를 남김없이 끄집어내 주마!!!! 가격도 잘 쳐주네요.

원작에는 없었지만 드래곤들도 등장하네요. 레벨을 20까지 올려야 겨우 상대할 만 합니다.

드디어 16층입니다. 15층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했지만, 디아블로가 버티고 있는 이 마지막 층은,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공격도 안통하는 저놈들은 즉사마법을 마구 남발해댑니다.

모든 사건의 원흉인 라자러스입니다.

제법 분위기 있는 초상이군요. 생각해보면 라자러스도 피해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모든이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지배력을 행사한 것은 바로 디아블로였으니 말이죠.

드이어 디아블로의 등장입니다. 멋지군요!!! 원작의 붉은 모습보다는 좀 더 거무튀튀한 흑적색입니다.
그리고 박력이 대단합니다.

첼린지 레이팅, 불가능함. 정말 불가능해요. 솔직히 디아블로 얼굴 한번 보려고 여기까지 죽기살기로 뛰어와서 겨우 사진 한번 찍고 바로 즉사 당했습니다. 현재, 16층 진행을 위해 계속 레벨 업하며 워트에게 밀수품 살펴보는 중입니다. 세상에...

저런 떼거지 무시무시한 고위급 악마들을 어떻게 상대하라는 건지... 던전 앤 드래곤 서드 룰에서 20레벨이면 만렙이고 거의 반신(半神)급이란 건데, 20레벨 되도 여기 놈들에겐 칼도 안 먹힙니다. 결국 최고레벨인 40레벨까지 키워야 한다는 건지... (20레벨에 반신인데 40레벨이면 완전히 신인데요 그럼...)

클리어 하신 분 과연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제 마지막이니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나마리에~

 

 


 

지금은 디아블로 3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지는 때에, 오래오래전 디아블로 1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그당시, 우연히 디아블로 1의 데모판을 우연히 플레이해 보고, "이런 게임이 있다니!!!"하고 외치며 당장 정품을 해외주문해버렸습니다.(와~ 비쌌어요. 배송비에 보험비에...) 그리고 첫 플레이해본 순간, 정말 들인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게임이더군요.

하긴 그당시 할때마다 재창조되는 던전이란 획기적이었습니다. 로그라이크류의 ANSI기반게임이 원조이긴 하지만요.

그렇게 애지중지했던 패키지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어느새 사라졌더군요.
지금 와서 다시 구하기도 뭐하고 디아블로 2는 역시 명작이긴 해도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서...

디아블로 3만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네버윈터 나이츠라는 게임에 디아블로 1이 모드형식으로 재현되었다는 기억이었습니다.

찾아봤더니, 역시나 있습니다!!! 그리운 트리스트람 마을, 데커드 케인아저씨, 돈맛에 환장한 워트, 던전 앞에 쓰러져 있는 부상병까지...

던전에 가 보면 분위기도 참 잘 재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들의 음성들을 가져왔기 때문에 추억에 물씬 빠져볼 수 있지요.

그래픽은 네버윈터 나이츠의 툴이지만 모든 괴물 이름은 원조 디아블로 1의 이름 그대로입니다.

여기는 마을의 물을 오염시키는 곳입니다.

그리고 저놈은!!!

바로 디아블로의 아이돌(?) 부쳐입니다. 문열면 "Ahh~ fresh meat!!!"라며 달려들던 도살자. 멋진 모습입니다.

그의 방 역시 분위기 제대로 살려놨습니다. 마치 푸줏간 같은 그의 방...

게다가 무시무시하게 강력합니다. 원 게임처럼 물약을 계속 빨면서 잡았네요.

해골 궁수들을 이끄는 해골기사... 이름은 좀 다르지만 아마 왕의 기사인 라크다난인 듯 합니다.

상당히 잘 만든 수작입니다. 특히나 네버윈터 나이트는 1, 2탄 모두 게이머가 마음껏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이 제공되어 예전부터 수많은 모드들이 제작되어 왔죠. 네버윈터 나이츠와 던전시즈 덕분에 오블리비언, GTA등 최근 게임에도 활발한 모드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디아블로 모드는 네버윈터 나이츠 1편을 가지고 계신 분은 사용할 수 있으며, RPG클랜(
http://www.rpgclan.net)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디아블로 2도 되살아 날거 같고 제가 가장 기대하는 울티마도 새로이 만들어 질 거 같습니다. 라이센스를 가진 EA에서는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지만, 팬이 만드는 모듈까지 터치하지는 않겠죠. 이미 5편이 모드로 만들어져 있지만, 던전시즈라, 게다가 한글판으로 하면 안되고 영문판 던전시즈에서만 적용되어서, 아직 못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버윈터나이츠 2입니다. 역시 수많은 모드들이 만들어졌지만, 아직 전 게임 본편과 XP1은 클리어했지만 XP2를 하직 진행중이라 별다른 모드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만,


섹시 모드는 예외죠. 저역시 환타지계의 영원한 진리(미녀 플레이어의 갑옷이란, 노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방어력이 높다)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틀려!)

모험은 계속되는 겁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9. 9. 22:04

울티마 4 - 아바타의 길 - 여행의 시작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꼽는 울티마 그 네번째 이야기의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클리어한 울티마는 6, 7, 7-2, 9편이었군요. 5편도 중후반부까지 갔다가 세이브가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하긴 5편 그때는 클리어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죠. 지금의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 여행과 같은 상황이네요. 클리어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그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에 폭 빠져있는...

이 울티마 4는 제가 알기로 1985년에 만들어진 명작이므로 그당시야 정말 획기적인 게임이었으나 24년이 지난 지금 봐서는 영 모자라 보이죠. 하지만 저의 경우 작정하고 게임하기보다는 간단하게 가볍게 모험을 떠나는 정도라면 최고의 선택인 듯 합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Net Hack이란 게임이 있습니다.

- 출처 - 제목없음 이글루 http://rokmcstar.egloos.com/ -

왜 이 게임은 스크린샷이 제대로 안 찍히나 모르겠어요 일단 다른 곳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래오래전 Dos ANSI문자시절부터 존재해온 게임할때마다 던전이 자동생성되던 게임입니다.(디아블로의 자동생성 맵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디아블로가 이 시스템을 아주 잘 활용했지요.)
NET HACK에 관해서는 여기저기 자세한 설명들이 있으니 생략하고요.

로딩이나 컴퓨터 부담, 혹은 처리시간 뭐 윈도우 내장 카드게임이나 지뢰찾기처럼 전혀 부담없는 게임을 하고플 때 딱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픽은 딸리겠지만, 꽤나 머리 쓰게 만드는 게임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배경이기도 하고 말이죠. 내용도 가볍지 않습니다. 

 그런 스타일의 또하나의 중독성 게임 루나틱돈입니다. 자유도는 무시무시하죠.


그러면 멋대로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울티마의 영원한 기둥이신 로드 브리티쉬. 지구에서의 본체께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시건 간에 여기서야 절대의 의지할수 있는 지배자십니다.(라곤 해도 아프거나 동료가 죽었을때 가장 많이 찾게 됩니다.)
전투후 나오는 상자들... 몇번 열어봤다가 죽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재는 동료 Iolo가 독에 중독된 상태...


여기는 희생의 도시 MINOC입니다. MINOC이라면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Julia! 애석하게도 이후 시리즈에서 항상 천대받게 되고... 그래서인지

9편에서는 아바타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슬프게 털어놓았던 그녀!!!


그래 이번엔 반드시 그녀와 함께 한다!!! 라는 일념으로 찾아간 겁니다.


지금 뭘 하느냐는 질문에 이 빈민 구호소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는 그녀. 역시 희생의 미덕을 간직한 동료 답네요.


그러나 함께 할 수 없다는 그녀...

나 퇴짜맞았어!!!!

아니 왜!!! 이유는 알길 없고...
그녀에게서 딱지맞고 쓸쓸히 되돌아오며 곰곰히 생각하던 중...

그래, 그녀는 희생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여인.
내가 희생의 미덕을 완성하면 날 받아줄꺼야.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빈민구호소로 가서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거지들에게 적선을 하게 되더군요. 모든 거지들에게 적선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그녀에게 다시 물었으나 역시 퇴짜...

절망스런 마음으로 되돌아서니... 아니 가만?
거지에게 적선을 한다... 그게 희생Sacrifice...?
아무래도 그건 동정Comppasion이지 싶은데...

이 얼마나 멍청한가요 저는...
그러면 또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희생이란 것은 무엇을 하면 저는 희생을 완성할 수 있는 걸까요? 희생이란 다른 동정이나 명예, 정직 같은 것과는 달리 조금 어려운 미덕인 거죠. 이런 고민에서도 울티마의 묘미가 있습니다.



그래도 MINOC까지 왔으니 목적인 희생의 룬은 가져가야 하는데... 대장간의 용광로 안에 있답니다.

누가 저런 데 넣어둔거냐고!!!!


쇳물이 달구어졌는지 손을 넣어서 확인해보는 아르바이트가 생각나네요.


결국 적선을 열심히 해서인지 동정의 미덕을 가진 오랜 동료 Iolo가 흔쾌히 따라나서 주어서 둘이서 모험을 떠납니다.
숲속 깊은 곳에 도시인 정의의 도시 YEW.


숲속도시 답게 건물들은 별로 없습니다. 외진 곳에서 의식중인 드루이드들... 아니 근데... 저 주문... 정의의 만트라잖아?
그리운 동료 JANNA를 찾았습니다만... 또 퇴짜맞았습니다.

나... 어쩌면 여자에게 인기없는 타입?

이유는 말 안해줬지만 정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녀인만큼 저는 정의에 대해 그녀에게 증명해야 하는 걸까요...


다시 길을 헤메니 수두룩하게 몰려오는 몬스터들... 둘이서 상대하려니 정말 버겁습니다. 그래서 좀 피하기도 하고 도망도 치다가... 생각해보니 저는 8대 미덕을 완성해야 하는 아바타... 전투에서 도망치면 뭐가되는거지?

명예Honor인가... 아차!!!

그뒤부터는 도망 못갔습니다.

 이처럼 울티마 4는 단순한 롤플레잉 게임이 아닙니다.
일반 롤플레잉처럼 전투를 해가며 동료를 얻고 레벨을 올리면 엔딩을 볼수 있는 게임이 아니지요.
이 게임에는 8대 미덕이 있고, 그 미덕을 완수해서 브리타니아 모든 사람들의 미덕의 완성인 아바타가 되어야만 하죠. 

울티마 9에서 초반에 저를 도와주던 호크윈드로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줄리아 생각이 나서 희생에 관해 물어보니 아직 저는 택도 없답니다... ㅡ.ㅡ

Iolo의 부인인 Gweno와의 만남. 여기서는 결혼했었는지 모르겠지만, 함께 있는 걸 보니 참 보기 좋더군요, 매 모험마다 멋대로 남편을 끌고가는 저이긴 해도...

동정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답게 여기는 고아들이 꽤 많습니다. Iolo는 노래를 불러주고, Gweno는 춤을 추면서 아이들을 돌보지요.


저는 이 두사람을 참 좋아해서 6편에서는 항상 둘을 같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애석하게도 7-1에서는 Gweno는 홀로 뱀 섬으로 여행하게 되고 7-2 후반부에서나 겨우 만나게 되죠.

아직도 갈길도 멀고 어떻게든 마음을 얻어야 할 동료들도 많습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 27. 14:17

역시 게임은 자기 취향에 맞는 걸로...


얼마전 게임을 사 본지도 오래된 듯 하고
그래서 두개쯤 구입했다가 후회했습니다.

별로 요즘은 새로 나오는 것도 없고 정식발매도 찾아보기 어렵고,
한글화는 더더욱 구할수도 없는지라...

걍 매장에서 권해주는 대로 구입했는데...

기타루맨... 한번 엔딩보고 듀엣 모드 다 해보고 영 다시 잡을 맘이 안 들더군요.
폐허의 황제... 쌍칼캐릭 했다가 왠지 허전하고 재미없어서
한손검 캐릭 했다가 그 큐브속 같은 맵을 돌다가

한 세 스테이진가 깨고서... 갈아치우기로 결정... ㅡ.ㅡ
역시 전 왠지 디아블로 스타일의 핵앤 슬래쉬 스타일이 안 맞나 봅니다.
조금 걸으면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적들을 죽이고 죽이고 하면서
지쳐가는 듯한...

차라리 삼국무쌍 스타일로 호쾌함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을,,,
이건 타격감도 영... 기술도 영...


그래서 오늘 다시 테크노마트를 다녀왔습니다.

1. 건담 배틀 유니버스

차라리 액션이라면 아머드 코어 스타일같은 이런 건담게임이 더 낫더군요.
최근 나온 것은 건담 대 건담이지만, 그것은 거의 대전과 넷플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혼자 하는 싱글은 영 아니라길래

배틀 유니버스로 결정했습니다.
전작 배틀 크로니클을 꽤 재밌게 했던 터이기도 하고,
ZZ건담과 EX-S건담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좀 어둡게 나왔네요, 등장 기체는 상당히 많습니다.


뭣보다 좋은 것은 전작이 Z건담까지의 이야기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ZZ건담과 뉴건담 스토리가 추가되었다는 것.

어찌 보면 전작의 확장팩이라는 느낌도 강하군요.
세이브도 연동이 되고 있으니... ㅡ.ㅡ


2. 진 삼국무쌍 2

액션의 최고봉이기도 하고, 한글화도 완벽하고, 싱글도 참 재미있어서,
소장용입니다.



성채로군요. 하기사 촉에는 여성 무장이 없기는 합니다.
(기껏해야 월영뿐이었지요.)



오래오래전 세이브 파일을 간직해둬서 다행이었네요.
2007년 12월... ㅡ.ㅡ



마지막으로 PS2가 영 화질이 안 좋아서 컴퍼넌트로 해볼려고
컴퍼넌트 -> DVI 케이블을 어렵사리 구했습니다.

제 방에는 컴퍼넌트 입력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이걸 사용해서 모니터에서 해보려고 했으나...



왜 다른걸까요?

위가 모니터 케이블이고 아래가 방금 사온 전환 케이블...
위에걸 아래에 꽂는 것은 문제없으나 아래를 위에 꽂는건 무리더군요...
DVI케이블은 다 같은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ㅠ.ㅠ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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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아웃3에 빠져사느라 콘솔게임을 등한시했네요.
(최고입니다 폴아웃3)

간만에 잡아본 몬스터헌터에서 이를 갈게 만드는 놈이 있으니 바로...


- 출처 - 메피스토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kof0729?Redirect=Log&logNo=150040424597 -

이자식을 그냥!!!

예전에도 속썩이더니 건너를 새로 키우는 요즘도 속썩이는군요 티거렉스...

그나마 쌍검으로 할때는 한 댓마리 잡으면 할만하더니 건너는 속수무책이네요.
뭐 한발 쏘면 이미 지척까지 돌진해오니... 덜덜...

화질나쁜 AV케이블로 하다가 어느날 눈에 띈 제품...

바로 컴퍼넌트 신호를 RGB로 바꾸어 주는 젠더인데요...
제 TV가 구식이라 컴퍼넌트는 없고 컴퍼지트뿐이라...

차라리 이걸 사서 모니터에 연결해볼까 하는데 PS2도 이걸로 하면 화질이 좋아질까요...

 

몬스터 헌터 새로 키우는 건너입니다.
위에 136시간에 비하면 49시간은 좀 짧긴 하네요. 그래도 촌장 5성에 진입했으니 장족의 발전입니다.
흐음... 근데 전 아무래도 보우건보다는 활 체질인가봅니다.
활이 재밌군요.

혹시 촌장 5성 시작부터 쓸만한 활 어디 없을까요?

 

무기는 그레네이드 런처... 폭발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 보우건이 이게 유일하군요 거의...
아무래도 보스 잡을려면 관통탄이나 확산탄 같은 걸로는 부족할 거 같고...

방어구는 쇼군기자미입니다.
문제는 장갑을 만드는 재료가 죽어도 안나오네요...
아무래도 건너로서는 등껍질 부수는 게 쉽지 않네요. 그렇게도 잡았건만...

 

기타루맨입니다.
역시 제가 리듬액션에 영 소질이 없는지라...
오래전 플스1용 키타매니아를 그나마 재밌게 했던 터라 구입해봤습니다.

근데 주인공 정말 정 안가네요...

 

일단 클리어는 다 했습니다... 만...
이거 클리어 한 후 할만한 건 듀엣 모드 뿐일까요?

왠지 클리어 하고나니 별로 즐길 거리가 없는 듯 하네요...

 

폐허의 황제입니다.
평가를 별로 들은 바는 없는데... 한글화 타이틀이 워낙에 적은지라...
완벽한글화에 RPG라는 말 듣고 구매했던 겁니다만...

다시는 매장 주인의 말에 현혹되면 안되겠다는 다짐만 생기더군요...

이거 재밌게 하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그냥 첫 느낌은 '디아블로'입니다.
휴대용 디아블로군요.

 

네 주인공중 한사람 골라서 폐허를 탐색하는 겁니다만...

 

디아블로처럼 갈때마다 지도가 바뀌긴 합니다만...
그 바뀌는 던전 구조라는게 한숨 나올만큼 단순하고 성의없네요.
그냥 바둑판일뿐...

 

캐릭터도 왠지 넷중에 맘에드는 캐릭도 없는 듯하고...
혹시나 여럿이서 같이하면 모를까...
왠지 재미 붙이기가 쉽지 않군요.

 

이것도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넷플 안되겠지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8. 10. 13. 22:25

겨우 구할 수 있었던 몇가지 게임...


일단 폴아웃2 입니다.
울티마와 발더스 게이트에 폭 빠져 잊고살던 게임입니다만...
지금 2탄을, 그것도 한글패치가 된 걸로 시작해보니 나름대로 재미있군요.

평을 들어보니 엄청난 자유도에(거의 막장수준이라고 하네요 GTA수준일려나...) 막장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화면이라도 찍어보려 했는데 해상도가 달라지는지 다 꺼멓게 나와버리는군요.

두번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입니다.

스타워즈의 제작사 루카스 아츠와 D&D 스타일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가 만나서... 스타워즈 롤플레잉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보통 스타워즈 하면 별들의 전쟁인 만큼 액션게임이 연상되는데요...

뭐 어쨌든 비록 한글은 아니더라도 엄청난 호평이 있는 게임이니 즐겁게 플레이 해봐야죠.
역시나 게임화면은 꺼멓게 나오네요.

마지막으로 타이탄 퀘스트입니다.
해본 느낌은... 완전히 디아블로군요.

디아블로2 < 디아블로 < 던젼시즈2 < 타이탄 퀘스트의 순서로 그래픽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제 곧 디아블로3편이 나올테니...
 이게임은 왠지 손에 잡히지 않네요...

 

 


언제부터인지 게임들을 하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되네요.
게임자체가 싫어진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코미디 영화들을 엄청나게 섭렵하면 이제 웬만한 코미디가 안 웃기듯이,
맛있는 음식을 엄청나게 먹어대면 왠만한 음식에는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듯이...
소설들이나 드라마를 엄청나게 보면 왠만한 것은 시시해진다든지...

질린걸까요...?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전히 게임이 제 스트레스 해소에 1순위니...

다만 한번 제가 무슨 게임을 하고싶어하는 건지 곰곰 생각해 봤습니다.

1. 정통 롤 플레잉 게임일것...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듯 합니다 제일 처음 접한 게임이 바로 울티마 6편이었으니까요...
액션이나 다른 장르도 좋긴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주인공과 동료들이 강해진 다는 점에서 육성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2. 동료들이 존재하고, 각 파티원들의 역할이 분명할것.

디아블로나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게임을 정말 최고로 칩니다만... 조금은 아쉬운 이유가 이거죠...
동료없이 주인공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한다는 것 ^^

전사, 마법사, 사제, 도적 같은 간단한 직업이라도 좋지만, 적어도 위기에는 달아나기라도 하고,
누군가 위험해지면 힐 마법이라도 걸어줄 정도는 인공지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3. 외길 진행의 스토리 위주 진행이 아닌 자유도가 상당한 게임일 것.

파이널 판타지가 참 잘만든 게임입니다만 ^^ 시작부터 많은 곳을 갈수가 없죠.
울티마 9와 엘더스크롤을 그래서 최고라 여깁니다만 ^^ 스토리 진행하는 것보다 '오늘은 저쪽에 한번 가볼까...'하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멋진 경치와 운좋으면 몬스터 몇이 덤벼들고, 괜찮은 보물이나 아이템도 건질 수 있지요 ^^
클리어보다는 그 세계를 산책해보는 기분이 더 좋더군요. 그렇게 놀다보면 덤으로 레벨도 올라있고 장비도 괜찮아집니다.

저 세가지 조건에 들어가는 게임이면 참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근접했던 게임은 울티마 7편이라고 생각합니다.(비록 동료들이 힐마법은 못걸어줄지언정)

저 세가지 조건에 맞다고 생각되는 게임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평가도 같이요 ^^

혹시나 해서 제가 구매했거나 클리어 했던 게임들 나열해둡니다.

울티마 시리즈(온라인까지... EA는 쓸데없는 게임 만들지 말고 울티마나 리메이크 해줘라~)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
아이스윈드데일 시리즈(영어의 압박...)
디아블로 시리즈
던젼시즈 시리즈(2편은 완전 디아블로의 3D판...)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정말 최고의 게임... 온라인이랑 동료만 있다면... 너무 욕심이 많은거겠지만요 ^^)
악튜러스
파이널 판타지 전시리즈
루나틱돈 시리즈(어떤 의미에선 정말 중독되는 게임 ^^ 그래픽만 발전해주면)
성검전설 시리즈(4편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참고로 게임기는 없습니다... 위의 파이널 판타지나 성검전설은 PC에서 에뮬로 가능했던 게임이지요.
그리고 유료 온라인 게임은 와우 외엔 할 시간이 없더군요. 패키지 게임이 좋겠습니다.

이 외에 재밌게 즐겨볼 만한 정통 RPG게임 추천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