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다음은 울티마라는 이름이 붙어있길래 그냥 실행해본 게임들입니다(하지말걸!!!)



울티마 미덕의 룬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항아리를 밀고 있는 게... 아무래도 이올로 같아 보입니다.



시작화면... 아바타를 만드는 게 아니고 네 영웅 중에서 한명을 선택해서 게임하는 것이겠네요...


그런데...


어이어이, 닌텐도!!! 샤미노랑 이올로랑 바뀐 거 아냐?



시작하면 누군지 모를 인간이 심심해 죽겠다면서 마을 시장을 납치해서 로드 브리티쉬를 곯려줘야겠다고 합니다(너... 설마 블랙손은 아니겠지? -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십니다... - ).



로드 브리티쉬... 시장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바타를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어이어이, 브리타니아에는 납치사건 하나 해결할 수 있는 경비병력도 없어요? 제프리는 뭐한데...?)



그리고 게임이 시작합니다... 믿음직... 할리는 없고 그저 말괄량이 활발한 소녀처럼 보이는 마리아...



가만히 있으면 심심한지 풍선껌을 불면서 놉니다...(아아...안돼... 환상이 다 깨져가고 있어... ㅠㅠ)



버튼을 누르면 파이어 블라스터(매직 미사일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파이어볼터럼 터지는 것도 아니고...)를 쏴댑니다. 로드 브리티쉬를 죽일 수 있을까요?



얘가 누구일까요...? 로드 브리티쉬의 귀여운 친구, 말하는 생쥐 셰리랍니다... 으악 무서워!!!



전투는... 필드상에서 적이 돌아다니는데 , 그냥 맞춰서 쏘면 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완전 캐주얼 게임이 되버렸네요...



이번엔... 미덕의 룬 2입니다. 시작화면은 같군요...



캐릭터 선택화면도 같습니다... 이올로와 샤미노의 이질감까지...



그리고 또 이놈이 심심하다며 투덜댑니다... 어?


뭐야 이거!!!


분명 2편이라고 타이틀에도 쓰여있건만 토씨하나 안 틀리고 1편과 똑같이 흘러갑니다. 뭐죠...?


뭐 나중에는 1편과는 다르게 진행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까지 기다려 줄려나요, 이쯤되면 속였구나 닌텐도!!! 하면서 끄겠죠(설마 해킹롬이라던가...?)



다음은 울티마 외전이라는 게임입니다... 아... 짐작대로...



미덕의 룬의 일본어판이군요... 그런데 왠지 인물들이 더 이쁩니다...? 영문판은 왜 얼굴들이 다 그렇지...? 그런데 이올로가 눈부신 미소년이 되어있어 더 기분이 이상합니다...



다음은 울티마 공룡제국 세비지 엠파이어입니다. 이것도 이식되었군요. 마션 드림즈는 안된 듯 합니다만...



일단은 괜찮아 보입니다... 일본어라서 손댈 수 없다는 게 아쉽긴 합니다만...



문제는 게임화면... 원작은 울티마 6의 엔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게임화면은 마치...?



절망... 울티마 7의 엔진... 그것도 슈퍼패미컴으로 이식된 울티마 7의 액션게임 엔진이네요... 힘이 쭉 빠집니다...

뭐 실망스런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이 게임들이 이미 몇십년이나 오래전에 만들어진 게임인 것도 사실이고 그당시의 기종의 한계라던가 게이머의 분위기상으로는 이렇게 제작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래도 이제 조만간 새로운 울티마도 나올 거 같고, 그러면 최신 기종으로 컨버전이라도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