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저는 온라인 택배구매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직접 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구입하는 편이라서요.


하지만 이번엔 무리더군요 애초에 오프라인엔 이 물건을 들여놓은 곳이 없더군요. 국전에도 테크노에도 용산에도...


아주 충격에 민감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맘에 드네요.


네 슈퍼로봇대전의 탑승자보다도 더 미소녀인 로봇. 발시오네입니다.


조립 전 얼굴부분만 따로 포장되어 있더군요. 도색도 참 맘에 들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내친김에 가조를 완료해보았습니다. 역시 멋지네요. 과연 류네 졸다크가 발시온을 퇴짜놓고 선택한 기체답습니다.



굳이 데칼이나 스티커 없이도 색분할 만으로 색감은 멋지네요. 게다가 필요한 부분은 도색되어 있고, 몇군데에는 다색 성형되어 있기도 합니다. 미소짓는 듯 입매가 멋집니다.


그리고 아까보 보였듯이 얼굴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액션표정.


검과 칼집을 든 모습입니다. 지금 이 검은 여전히 검집에 들어있는 검인 듯 한데 이 외에 완전히 검날이 선 검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럼 발시오네의 검은 검집이 두개라는 건지? 저 왼손에 든 것 역시 검집일텐데 말이죠.


총입니다. 흠 아직은 여전히 얼굴만 보게되네요.


조립도 그리 까다롭지 않고 동작도 맘에 듭니다만 반다이제와는 다르게 몇군데 툭툭 떨어지는 부품이 있군요. 바로 접착제로 보강 들어가야겠습니다.


오래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슈퍼로봇대전 알파를 하면서 발시오네를 처음 보았고, 로봇이면서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무시무시한 필살기를 적에게 마구마구 퍼붓는 것에서 감탄했지요(그뒤부터 주력기체가 되버렸어요). 그 이후 피규어로라도 나오면 반드시 지른다고 결심했는데 이렇게 멋진 제품이 나왔군요. 뭐 솔직히 알파에 나온건 발시오네R이었지만, 왠지 조만간 발시오네R도 나올거라는 예감이 드는군요.(그럼 또 지른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빕니다.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