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9. 30. 08:30

메탈기어 솔리드 4 - 엔딩 특전에 도전중입니다.


이미 클리어야 했습니다만, 게인 성취도에 따라 이런저런 특전을 주니 하루 꼬박 붙잡고 있었네요. 그러나 말이 성취도지 정말 어렵기 그지없어요. 일단 한번도 발각되지 않고 클리어하면 스텔스, 한명도 죽이지 않고 클리어하면 무한의 머리띠인데, 이게 말이 쉽죠, 한 골백번은 세이브 로드 신공을 펼친거 같습니다. 그나마도 액스 2인가... 다 클리어 하고 중간점검을 보니 난데없이 Kill 1... 아니 난 맹세코 아무도 죽인적이 없는데, 저 킬은... 대체 뭔가요~~~~! 

결국 무한의 머리띠는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니 편하더군요. 그뒤부터는 학살전이었으니...


뭐 어쨌든 그래서, 게임 클리어때의 집계화면. 다른 건 중요한게 없고, Alert Phases가 0라는게 중요하지요. 한번도 걸리지 않고 클리어하기 위해 로드한 횟수는 정말, 셀수도 없습니다...


1회차 클리어때는 칭호가 전갈이었는데, 이번에는 문어로군요. 문어가 8위급, 전갈이 32위급입니다. 가운데 14위급의 새는 언제 딴건지 모르겠네요.


그리하여, 감격속의 스텔스 미채입니다. 메탈기어 시리즈를 할때는 언제나 스텔스가 로망이지요. 이제 이 스텔스로 아무도 죽이지 않는 엔딩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참 길었지만 정말 명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게임보다는 연출이랑 영상이 비중이 지나치게 많아서 말도 많았지만, 제 경우는 게임하는 기분보다는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 그리 나쁘지는 않더군요.


이 뒤에도 상당한 분량의 에필로그가 있고, 모두의 결말이 담겨있기도 하고 꼭 봐야할 중요한 내용이지만, 그것만은 직접 봐야만 할거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왜 빅 보스의 성우가 필요한건가 생각했는데... 역시나...

결말도 좀 논란거리이긴 하지만... 저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부디 이제야말로...


스네이크에게 안식이 깃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메탈기어 시리즈 전체를 뛰어다녔던 솔리드 스네이크(물론 3편은 네이키드 스네이크지만...)... 생명이 꺼져가면서도 필사적으로 싸웠던 만큼... 이제는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뭣보다 이 작품에서 메탈기어 시리즈 전체의 추억들이 총 등장했던 만큼, 코지마 히데오도 완전히 마무리를 지었다는 느낌이고요...

마지막으로 뷰티들의 모습입니다.


래핑 옥토퍼스...


래핑 뷰티...


레이징 레이븐...


레이징 뷰티...


크라잉 울프의 크라잉 뷰티...


무서워서 차 밑으로 기어들어갔는데, 그녀는 따라서 기어오지는 못하지만 저렇게 엎드려서 나오라고 애처롭게 손짓하는 게 더 무시무시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크리밍 뷰티...

드디어 전투를 끝내었네요...
요즘은 메탈기어 솔리드 4에 빠져 있습니다. 그동안은 한글화는 기대도 못했지만, 그나마 영어로도 나온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본어판만 있는 줄 알고 포기하고 있다가, 동생덕분에 영문판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입했지요.

폰카라 화질이 영 안좋네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은 접어두었습니다(이쯤이면 다들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뱀프와 라이덴의 격투... 오래전에 게임샵에서 이 부분을 틀어놓고 있길래 보면서 꽤나 감탄했던 부분입니다. 정말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펼치더군요.


겨우 뱀프를 쓰러뜨린 라이덴... 그러나, 뱀프는 이번에야말로 죽은 것일까요...


서니에게 꽃을 꽂아주며 단장해주는 나오미... 외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머리에 꽃을 꽂고 있으면... 왠지 동막골 생각이...


다시금 메릴과 만난 솔리드 스네이크... 카모플라쥬 덕분에 젊은 시절의 얼굴로 다닙니다.


마주친 두번째 보스, 레이븐... 지난번 옥토퍼스가 웃는 여자였다면, 이번에는 분노한 여자 같군요. 계속 분노하라며 소리칩니다.


그리고 헬멧을 벗어던진 그녀의 모습은...


역시나 아름답네요. 옥토퍼스, 레이븐, 울프, 맨티스 등 역대 보스를 리뉴얼한 보스들이지만 모두들 헬멧 아래 모습은 상처받은 젊은 여성이라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보스들을 잔인하게 척살하지 않습니다. 최후를 맞지도 않는 듯 해보이더군요. 다만 깊이 잠이 들 뿐입니다. 어머니의 자궁에서처럼, 태아의 모습 그대로...


드디어 나타난 오셀롯입니다. 하긴 이미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서 리퀴드의 의식에 잠식당하고 있었지요...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접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아도 괜찮은 분만 펼쳐보세요.



그리고 참 반가운 얼굴, 메이 링입니다. 한직으로 밀려나 한 함선의 선장이 되었다던데, 현재 세도우 모세스 섬으로 유일하게 항해 가능한 배가 바로 그녀의 배라고 하더군요.


상당히 웃었던 장면... 플레이 스테이션용 메탈기어 솔리드의 게임화면 그대로 재현되더군요. 간만에 해서인지 꽤나 어려웠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넣다니, 코지마 히데오... (하긴 전작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도 좀비들을 척살하는 액션게임이 미니게임삼아 있었지요.)


그리고... 얼굴 카모플라쥬 중에 메탈기어 솔리드 1판의 스네이크... 얼굴... 이라곤 해도... 저렇게 도트 그대로 넣다니... 보고 웃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분노하는 그녀의 얼굴도...


마지막으로 라이덴의 얼굴도...

아마 슬슬 끝이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쳅터 4, 두개의 태양 편인거 같은데요. 내일쯤이면 결착을 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