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2. 11. 1. 22:31

울티마 6 - 말

 울티마 6 세계를 여행하다가 종종 말을 보게 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울티마 6에서도 승마가 가능하죠. 울티마 4때도, 5때도 말을 탈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필드 여행시에는 아바타 혼자만 표현되므로 말이나 카페트 등 다른 탑승물에 타는 것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죠.

 

 

그런데 6편서부터 동료들까지 모두 묘사되게 되다 보니, 말을 타려면 현재 동료의 숫자만큼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동료들은 열심히 뛰게 냅두고 아바타만 타고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사실 말을 타면 무슨 효과가 있는지 확실히 와닿지가 않았어요. 뭐... 확실히 걷는 것보다는 빠른 듯 합니다. 따라오는 동료들이 가끔 뒤쳐지는 거 보면...

 

그럼에도 그동안 말을 탈 마음이 전혀 안 들었던 이유는, 동료 숫자만큼의 말을 구하기도 어려웠거니와 문스톤을 이용한 문게이트 여행이 워낙에 편하고 좋다보니 말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웠죠.

 

그러나 보다 진짜 이유는... 말을 타면 이상하게 반 뚝 잘라져서 나오더란 말이죠... 처음엔 버그인가... 아니면 모두가 다 한 블럭씩 차지하는 울티마 캐릭터 상, 말이 2블럭 분량의 크기라 캐릭터를 2블럭으로 늘이는게 어려워서 1블럭으로 표현하려고 잘라버리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런데 역시 오래전 XP시절 보았던 그 반 뚝 잘려진 그래픽이 버그였던가 봅니다. 오늘 타보니 제대로 표시되네요...

세상에... 근 20년간 전

 

'울티마 6에서는 말을 타면 반 뚝 잘려서 표시된다'

 

라고 알고 있었군요...

 

언제 한번 동료들 몫도 모두 말을 구해서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여행하다가 야생마를 붙잡아 타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마굿간에서 비용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말을 구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만만찮아서 그렇지... 게다가 말에서 내린 뒤 그 말을 관리하는 것도 무리고...(가방 같은 데 넣어두고 다닐까...)

 

모두 즐거운 브리타니아 여행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