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3. 00:40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95



부케니어스 댄의 모울입니다. 해석하다보면 제가 무슨 젊은시절 온갖 객기 다 부리다가 지금은 은둔한 노인네가 된 거 같아요...
다만... 저 이름들을 영어로 그냥 놔둬야 할지 우리말로 바꿀지 참 고민되네요.
모울 - 두더쥐, 블랙투스 - 검은이빨, 실버비어드 - 은빛 수염...
펠른 버진은 상호명일테니 타락한 처녀라고 쓰긴 했는데 사람에게 두더쥐라고 하는 거 좀 그렇지 않을까요?
하긴 굴안에서 났다고 기냥 두더쥐라고 이름지은 그 어머니가 대단하긴 합니다만...
36번 줄이 조금 해석이 불분명 한데가 있습니다...

[0000]작별
[0001]직업
[0002]이름
[0003]그가 당신을 그리워한다
[0004]당신은 한때는 대단히 위험스러울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했을 중년의 해적을 바라본다.
[0005]"뭐요?" 모울이 묻는다.
[0006]이름
[0007]"내 이름은 모울이야, 모울! 어쩌다 그런 이름이 되었는지는 묻지 말라고. 그건 정말 긴 이야기거든."
[0008]이름
[0009]이야기
[0010]직업
[0011]"수많은 나날을 약탈과 강간과 위험스런 범죄와 함께 바다를 헤매었지. 이제 나도 지천명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 여기 부케니어스 댄에서 비교적 평화롭고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싶은거야."
[0012]부케니어스 댄
[0013]평화롭고 조용한
[0014]이야기
[0015]"듣고 싶다는 건가? 정말 긴 이야기인데."
[0016]"좋아. 난 동굴에서 태어났지.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내 이름을 모울(두더쥐)이라 지으셨다네."*
[0017]"내가 이미 그건 긴 이야기라고 했을텐데."*
[0018]"좋아. 그러면 내가 동굴에서 태어났고, 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내 이름을 모울(두더쥐)라고 지으셨다는 이야기는 어때."
[0019]모울이 으쓱한다. "내가 그 긴 이야기를 짧게 축약했나 보군."
[0020]이야기
[0021]평화롭고 조용한
[0022]"멋진 삶이야. 난 해적질에 지쳐 버렸어. 짠물과 날고기도 지쳤고 갑판위의 더러운 물에도 지쳤고 앵무새 똥이랑 다른 모든 말들에 오로지 '알겠심다!'만 들려오는 것도 지쳤지"
[0023]평화롭고 조용한
[0024]부케니어스 댄
[0025]"내 일상 대부분을 게임장이나 타락한 쳐녀라는 곳에 가서 소일하지. 긴장감을 높여주는 승부의 순간이 좋아. 내 목을 타고 흐르는 따스한 맥주의 맛도 좋지. 그리고... 내게는 펠로우쉽이 있으니까."
[0026]부케니어스 댄
[0027]펠로우쉽
[0028]펠로우쉽
[0029]"그들은 내 삶에 또하나의 의미를 주었지. 내가 해적일 때도 친구들이 있었지만, 펠로우쉽 형제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0030]"그래, 자네 역시 멤버였구만! 자네는 올곧은 성격일거야!
[0031]"내 오랜 친구, 내 친구 블랙투스처럼, 길에서 벗어나버렸지."
[0032]펠로우쉽
[0033]친구들
[0034]블랙투스
[0035]블랙투스
[0036]"블랙투스는 여기 섬에 살고있어. 우리는 사슬로 엮여있지, 무슨 뜻인지 알겠지? 하지만 내가 펠로우쉽에 들어가고 난 뒤부터는, 그는 나한테 해시계의 그림자조차도 주려 하지 않아! 마치 내가 무슨 독이나 병에라도 걸린 것처럼 대한단 말이야. 이해할 수가 없어. 다진고기 파헤치듯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고!"
[0037]블랙투스
[0038]친구들
[0039]"블랙투스는 내 형제같았지. 펠로우쉽의 형제들과는 다른, '친형제'말이야, 무슨 뜻인지 알지? 우리는 '모든 걸' 함께 했다고. 전리품도 나누었지! 여자까지도 함께 나누었어! 모든 걸 다 했는데!"
[0040]친구들
[0041]형제
[0042]형제
[0043]"그래, 그는 더이상 형제가 아냐! 날 미워한다고! 나와는 상종 안 하겠다면, 그러라지!" 그러나 모울은 빠르게 덧붙인다, "내가 해준 일들을 다 잊은건가. 살만해진게 누구 덕인데! 괴혈병에 걸렸을 때 누가 간호해줬는데? 나라고! 도살자 실버비어드에게 당했을 때 누가 치료해 줬는데? 나였다고!"
[0044]형제
[0045]실버비어드
[0046]삶
[0047]실버비어드
[0048]"아, 그는 한성깔 하는 늙은 해적이지. 아마 그가 뭐가 자신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지 알고 있다면, 지금쯤은 죽었을테지!"
[0049]실버비어드
[0050]삶
[0051]"맞아, 지난 나날들과는 또 다른 삶인거지..." 모울은 잠깐 동안 눈을 빛내며 지난 기억을 되새겨본다. 그리고는 말한다, "어쩌면 내가 펠로우쉽 일에 지나치게 박혀 있었나보군. 아마도 심하게 강요했는지도 몰라. 미안하군. 그가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난 펠로우쉽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몰라. 펠로우쉽은 내가 말하는 만큼 멋진건 아니었어. 그들은 내가 해적이 되어 항해할 때보다도 심하게 뒤틀려 있더군!" 모울이 찡그린다. "네가 날 구질구질한 기분에 젖게 만드는군."
[0052]삶
[0053]그가 당신을 그리워한다
[0054]삶
[0055]*
[0056]그가 당신을 그리워한다
[0057]당신은 모울에게 블랙투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당신이 그에게 꽃다발을 전해 주자, 짠내 나는 해적에게서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장난하는 거지? 난 그가 날 뼛속 깊이 미워한다고 여겼는데! 오랜 친구에게로 산책을 좀 해야겠군! 내게 이 소식을 전해 줘서 고맙네, 낯선 친구."~~그 말과 함께, 모울은 당신에게서 돌아서서는 가벼운 소풍을 떠난다.*
[0058]그가 당신을 그리워한다
[0059]작별
[0060]"잘 가게나, 낯선 친구."*
[0061]@알겠심다!@
[0062]@똑바로 서!@
[0063]@발사!@[0064]@망할 앵무새 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