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도... 아니스는 일행을 속여왔다는 사실과, 아이온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 합니다...


그러나 아니스의 과거사도 정말 평탄치 못했네요. 역시 제 예상대로 소녀가장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빚을 떠안아야 했기에 그렇게도 돈에 집착하고, 돈많은 남자를 물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군요...

아니스를 달래며, 류크는 아이온의 유품을 전해줍니다... 다시 기운을 차리는 아니스...


피오니 폐하에게 간 일행은 자신의 애완 돼지토끼들이 사라졌다며 찾아내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럴 시간은 없다는 제이드에게 폐하가 말합니다.

"내 작고 귀여운 제이드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목뼈라도 부러지면 어쩔거냐"고...


"내 작고 귀여운 제이드가 부엌에 잘못 들어가 노릇하게 구워지기라고 하면 어떻할 거냐"고...


결국 항복하는 제이드...

"찾아드릴테니 제발 그만 하세요..."


"걱정하지마, 자네는 '귀엽지 않은 제이드'니까"

아 그렇게 구분하는 겁니까...


이 돼지토끼 이름은... '류크'

다른 돼지토끼들 이름도 다들 가관이더군요...


이건...? 어비스에 포함된 미니게임입니다. 2차원 액션게임인데, 은근히 어렵더군요...


돼지토끼들을 다 찾아드렸더니 상을 내리셨는데... 스파 멤버쉽 카드...
이거 온천 회원권?



역시 맞군요. 모두의 수영복 패션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 엣지의 코스튬보다는 좀 약하지만...

어이어이, 그보다, 다들 수영복인데 제이드 당신은 뭣때문에 혼자 나이트 가운이지? 하도 갈아입는 게 느려서 혼자 벌써 온천욕을 하고 왔다는 제이드...(하긴 제이드의 수영복 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그나저나... 가이 머리 내리니 진짜 훈남이네요... 역시 일본 캐릭터들은 머리 내리면 다 훈남이 되는 법칙이라도 있는건가... 그나저나 여성공포증인 가이가 자기도 내심은 다른 여자들의 수영복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여탕에 확 던져버리고 도망가버립니다... 졸지에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가이...

결국 변태가 됩니다...



그래도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인 가이... 바텐더 복장으로 바에 서자 온 여성들의 환성에 둘러싸이네요...


그리고 류크는 제이드로부터 로렐라이의 검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독을 정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리고 그랬다가는 자신은 죽게 될거라는 것도...


그리고 육신장이 눈사태에 쓸려갔던 장소에서 류크는 목걸이를 하나 발견하게 되고, 어린 여자아이의 사진과 메릴이라는 이름을 보게 되는데, 메릴은 나탈리아의 진짜 이름... 그렇다면... 이 목걸이의 주인이 나탈리아의...?

일단 류크는 나탈리아에게 비밀로 합니다.


로렐라이의 검은 애쉬가 이미 가지고 있군요...


결국 류크의 머리속에 울리던 자신을 풀어달라던 목소리는 로렐라이의 목소리인 거고, 로렐라이가 갇혀버린 곳이 바로 반의 몸 속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모스는... 디스트에게 힘을 부여받고 괴물의 모습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모스는 자신을 새로운 질서의 로렐라이 폰 마스터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라르고가 나타나 아리에타가 치글 숲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줍니다...


그리고 아리에타와의 일전...


라르고는... 죽은 아리에타를 안고는 떠납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서로 검을 들게 될거라면서...


그리고 류크는... 자신의 본체인 애쉬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밝힙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류크...


그런데 애쉬가 독기를 정화하는 방법을 묻고는 떠났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길. 류크는 애쉬를 일단 막아야 한다며, 애쉬를 뒤쫒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 전반부는 반을 찾아 삼만리... 후반부는 애쉬찾아 삼만리입니다...


류크와 애쉬... 서로 상대에게 공작가의 아들로서 남고, 희생되는 것은 자신이 되겠다며 다툽니다... 더이상 본체와 복제라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면서...


모든 독기를 없애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 죽으라는 명령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자신들이라며 굳은 얼굴을 하고 있는 세계의 지배자들의 고뇌입니다. 류크가 희생해야만 세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류크가 자신이 '필요없는 존재'라고 말하자 화를 내는 애쉬. 자신은 그런 '필요없는 녀석'에게 과거와 미래를 모두 빼앗겼다면서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결국 서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며 다투다가... 결국 류크가 애쉬를 밀어내고 독기를 정화합니다.


정말로 죽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속으로 외쳐대며, 독기를 정화하는 류크...


그런데... 류크는 살아났습니다. 애쉬도 역시... 누구도 희생되지 않았네요.


결국 로렐라이의 보석을 얻게 됩니다. 이제 로렐라이의 검과 보석이 모두 수중에 들어왔으니 로렐라이의 열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자 애쉬는 한사람이 둘다 가지고 있으면 반의 육신장이 바로 습격할 거라면서 일단은 둘이 나누어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가버립니다...


진료 받기전에 동료들을 모두 내보내는 류크. 말로는 어린아이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실은 독기를 정화하면서, 류크 몸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었군요.

이 게임, 왜 이렇게 시한부 인생들이 많은지... 처음에는 티어, 다음엔 아이온...
티어는 살았지만 아이온은 티어를 살리고 죽었지요... 이제 류크는...

의사에게 비밀로 지켜달라고 했지만, 동료들 중 두사... 아니 세사람이 눈치를 재게 됩니다...


그리고 결심하고 나탈리아에게 진짜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는 왕... 나탈리아는 충격을 받고 라르고를 뒤쫒습니다.


결국 서로를 알아본 아버지와 딸... 라르고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 뒤로 스코어를 더이상 견딜수 없다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딸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면서, 나탈리아에게 왕녀로서 살아갈 것을 이야기하고 가버립니다...


결국 류크는 국가의 영웅으로 추대되는군요.


언제봐도 안타까운 세실... 그렇게 힘겹게 적군 장교와의 사랑을 느끼고, 거부하다가, 힘겹게 다시 사랑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미래까지 꿈꾸었는데, 결혼을 눈앞에 두고 아슬란을 잃고 말았죠...

이곳에 아슬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이 복제인 것을 알면서도 찾아왔던 세실... 그러나 그 복제마저도 이미 사라졌지요...


그녀는 떠나며 가이에게 자신이 결혼할때 아슬란에게 주려했던 것이라며 자신이 소중히 여겨왔던 주사위를 전해줍니다... 아슬란의 무덤에 두게되면 정말 아슬란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까봐 아슬란의 복제에게 주려던 것이었는데, 그 복제마저 없으니, 자신의 사촌이자, 아슬란을 기억하는 가이에게 주는거라며...

그러고는 세실은 어디론가 떠납니다...


자아, 이로서 모두의 수영복 외 코스튬을 다 모았네요... 그런데 제이드... 나이트 가운이나 의사 가운이나... 왠지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그나저나 의학 강의를 한답시고 가이를 실험대에 올려놓고 설명하다가 심장이 멈추게 만들어 버린...


드디어 일행은 되살아난 반과 만납니다. 이제 최후의 싸움이 다가오네요. 라르고와의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라르고는... 사랑하는 딸의 화살을 맞고... 잠들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는 최종장으로... 모험은 이제 끝을 향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