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긴 모든 의뢰가 단순히 마커만 따라가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저 약초상인의 부탁 같은 경우... 마지막 재료인 Ironbark를 구하기 위해서는 델리쉬 엘프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는데... 따로 마커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화중에 ironbark를 찾는다는 선택지를 선택해서 정보를 들어야만...



새로운 지역이 지도에 나타나게 됩니다.



뭐 그렇긴 해도 어렵게 배배 꼬여있지 않은 간단한 선택지인데다, 이런 의뢰는 몇개 없습니다.



모험하다보니 전에 늑대인간이었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는군요. 어라...?



그리고 그 옆의 델리쉬 엘프는 늑대인간이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면서 그를 죽이겠다고 펄펄 뛰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페럴덴의 영웅이 자신들을 저주에서 풀어주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때의 그 늑대인간들이 맞나 보군요,



결국 주인공의 설득으로 복수를 포기하는 엘프... 하긴 원수라고 해서 죽여 보았자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중요 인물을 발견하고 서로 자기가 데려가야겠다며 싸우는 경우도 있고...



항상 엄마 말을 안 듣는 아들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여기는 또 엄한 아이를 가지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네요...



그런데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약간이나마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템플러에게 속박당하는 마법사들의 분노랄까... 마음껏 자유롭게 마법을 사용하고 싶지만 시도때도 없이 태클을 거는 템플러들에게(물론 안전을 위해서지만) 반감이 커지고 있는 듯도 하네요.



특히나 이 임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블러드 메이지들이 자신들의 살 길을 자신들이 직접 찾기로 하고, 한 사람을 따르는 중이었습니다만...



그는 너무나도 과격해져서, 주인공들의 손으로 끝을 낼 수밖에 없었지요.



결코 템플러들에게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것을 반 협박으로 어거지로 데리고 나왔더니...



타락한 마법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 죽이고 그들이 도망쳤다고 해버리면 끝나는 거라는 템플러 지휘관...



결국 이 이단마법사들을 템플러에게 넘겨줘 죽임당하게 하느냐, 아니면 법을 어기고 이단마법사들을 도망치게 해 주느냐... 갈등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법이라 해도... 저항하지 않는 사람이 그냥 죽게 내버려 두기는 좀 그렇더군요. 이단 마법사들이 살수있게 해주려 하니...



결국 템플러들과 싸움이 벌어집니다... 설마... 이로서 제가 현상수배범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다행히 템플러 한명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 함께 싸워주고는 이단 마법사들이 템플러들을 학살한 것으로 거짓 보고를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마법사들이 도망친 방향을 거짓으로 알려주기로 하고 모두를 묵인하고 돌아갑니다.



이로서 다행히 잘 해결된 듯 하군요...



어라... 커크월에는 인간, 엘프, 드워프 외에 이런 종족들도 사는군요... 혹시 전편의 스텐과 같은 종족일까요...? 하지만 스텐은 뿔이 없었는데... 다른 종족일까요...



이번엔 특이한 의뢰를 맞습니다. 템플러들에게 끌려가 온갖 고문과 형벌을 당했던 모양인지 참혹한 모습을 한 그를, 도시 밖으로 탈출시키는 임무로군요. 좀 망설였지만 맡기로 합니다.



도시를 빠져나갈 비밀 통로의 입구는 여기.



조금은 험난했지만 겨우 비밀통로를 헤치고 나오자,



그의 동족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로서 그는 동족들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는 거로구나 생각했더니 왠걸...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