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016.03.21 00:16

영화 캐롤을 보았습니다.

 

- 이하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딱히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던 건,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좋아하는 배우들 중, 갈라드리엘 역을 맡았던 케이트 블란쳇이 루나 마라와 연인으로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흥미가 갔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턴과 함께 상당히 연기를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죠.

 

 

때는 대충 1950년대 미국, 어느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던 테레즈(루나 마라)는 딸의 선물을 사러 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녀가 두고간 장갑을 돌려주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캐롤과 가까워지게 되고 사랑을 느끼고 함께 여행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캐롤은 결혼한 유부녀이고 비론 남편과는 이혼을 진행중이긴 해도 딸도 있으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 그지없죠. 결국 두사람의 여행은 위태로워지기만 합니다.

 

 

 

 

 

이 영화 역시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라고 하네요. 1996년에 각본이 쓰여졌는데, 이제야 나왔으니, 11년이나 걸렸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케이트 블란쳇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테레즈 역도, 감독도 한번씩 교체된 뒤에야 영화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오히려 테레즈 역의 루니 마라가 케이트 블란쳇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두사람이 사랑하는 분위기가 더 살아났다고 하더군요.

 

 

평가와 흥행이 대단히 성공적인 영화였습니다만, 제가 본 영화 내용은 음... 아무래도 전 남자다 보니 영화 전체에 흐르는 여성적인 분위기와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어려운게 사실이었어요. 사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완전히 ㅇ햐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죠. 애초에 그게 가능했다면 역사 이래 인간의 싸움 중 반 이상이 사라졌을테니...

 

 

그래서인지 영화 내내 두사람의 감정의 흐름에 공감하기는 좀 어렵더군요. 제가 남자라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저 혼자만이 성질이 급한걸까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호불호가 확실한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긴 시간을 질질 끄는 모습에는 답답해서 폭발해버릴 것만 같았으니까요... 물론 시대가 1950년대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반지의 제왕에서 고귀한 귀족요정 갈라드리엘의 모습이 겹쳐지긴 했지만 두 사람의 연기는 인상깊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뒷풀이도 즐거웠습니다. 막차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했던게 아쉽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스라이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