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격투게임을 참 좋아했었는데요. 그중에 상당히 눈에 띄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이오리만큼이나 '나는 악당'이라는 포스가 철철 넘쳤던 야마자키... 서슴없이 흉기를 갖고 다니고 미친 듯 웃어제끼는 녀석이었죠.


그리고 정작 아랑전설에서는 조금 약했는지 모르지만, 여기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는 그 뱀술사 연사가 상당히 강력하게 표현되었죠, 게다가 진으로 사용하면 저역시 후련해질 정도로...(그래서인지 왠지 그 뒤부터 저런 스타일의 필살기에 많이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큰 장풍이 나가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폭발이 일어나든, 저에겐 50대 이상 작렬하는 연타가 오히려 시원했지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열받았는지도 모릅니다.)


마무리는 드릴이지요.


그리고 이오리, 레오나에 버금가는 광소, 침까지...


그리고 두번째 연타형 초필살기. 크리저리드 입니다.


벽에 몰아넣고 양손으로 몇십대를 두들기는 만큼 정말 호쾌합니다.


마무리는 좀 평범하지만, 보통인 경우 그냥 스트레이트를, 진인경우 양손으로 심장이라도 쥐어짜는 듯이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그니스입니다. 이놈은 손쓰기도 귀찮은지 망토가 알아서 두들겨 줍니다.


마무리는 꽤나 멋진편인데 상당히 거대한 기탄을 쏘더군요.
하여간에 이런 마무리를 적중시키면 보는 내내 시원합니다.

그런데 정작 원조격인 야마자키는 보다가 안되겠는지 더 끔찍한 기술을 연마해서 왔더군요.
한번 보면...


...


저,... 양손에 뭔가 들고 있는 듯한데...


킹오파 2002의 MAX2로 처음 등장한 기술인데... 기술이름도 없습니다... '...!'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하는 사람이 너무 처참해 보입니다...


마무리는 더욱 섬뜩하지요. 당하는 쪽에서는 잠시 말을 잃을 정도로...(개냐...?)

이런 섬뜩한 기술중에 조금 다르긴 해도 한국의 태권소녀가 있지요.


2002에서는 정말 사용하기 어려운 커맨드였는데 2002UM에서는 참 쉽게 바뀌었더군요.
상대를 쓰러뜨리고 허공에서 쓰러진 상대를 향해 기탄을 난사하는 멋진 모습...(태권도에 저런 기술이 어딨겠느냐마는...)
변신 포즈는 가면라이더 패러디에... 저 기술... 아무리 봐도...


드래곤볼의 베지타지요? 그녀는 다른 많은 기술도 많지만, 저기술만이 저는 항상 노렸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항상 멋진 포즈!

여담으로 2002UM에서는 폭시도 살아났는데...


이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라이프 제로... 그녀의 MAX2 필살기는 자폭입니다... 상대방의 체력이 아무리 많든... 일단 이 공격이 적중하면 DRAW입니다. 즉사죠.
뭐 시나리오에서도 그녀는 죽은 듯 합니다만...


주력으로 사용하는 멋진 엔젤과 새로이 바뀐 네임리스입니다.

이번 세로운 킹오파 12가 하도 혹평이 많은데... 너무 분위기가 바뀌어서겠죠.
저역시 이때의 분위기가 참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