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행을 떠날 판타지 세계가 확 늘어났네요. 아니 정말... 어디부터 여행해야 할지 알수가 없어요.
게다가 울티마 한글화도 덜컥 손대버렸고... 하아...
이번에는 마지막 동료인 Deego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지난번까지 서로 오해했던 두 남자는, 이제는 서로의 진심을 알고 스스로 매듭을 짓기 위해 악과 싸웁니다.


그래서, 결국 혼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든 것을 끝낸 남자...


하지만... 마지막에 배신을 당하고 마는군요... 그것도 진짜 허접에게...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이길 바랬건만...


결국 스스로가 매듭지은 곳에서... 그 자신도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마지막 동료 Deego... 자신도 저와 함께 모험을 하겠다고 따라나섭니다...

뭐 마지막 동료답게 강력한 편이고 맷집좋은 전사 스타일이긴 한데... 생긴 게 저래서야 별로 데리고 다니고 싶은 마음은 안 드네요. 어짜피 전사야 저 혼자서도 충분한 편이고... 이왕이면 소녀들 둘을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요...

고로 찬밥신세...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Deego를 배웅하고는 테라스에서 추억에 잠깁니다.


오래된 사진에는 그녀와 두 남자의 가장 행복했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보며 미소짓는 그녀... 이제는 모든 것이 잘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Deego와 함께 떠나가는 우주선...


그리고 그 아래에...



그가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너도 보고 있나, Deego?"


"우리의 별을"


그말을 끝으로, 그는 힘이 다하고 맙니다.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해적선.


그리고 그녀는...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겐고아 해적으로 인정받은 듯 합니다. 동전을 주는군요. 저게 무슨 효과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자아, 다음은 아가씨에게 일이 터집니다.



몸이 투명해지다가 겨우 다시 회복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챈 것은 같은 여자 뿐... 그녀는 동료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걱정스러운 그녀들... 이것은... 병인지... 저주인지... 그녀는 더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가장 번화한 별, 데이트론에서는 전쟁의 기운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신형 전투함 '황제'


위용이 대단합니다. 배라기 보다는 거대한 콜롯세움이 하늘을 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까지 어거지로 설득해가며 '힘'을 갖도록 꼬드기는 저 자...


역시나 저여자와 한통속이었군요. 점차적으로... 뭘 꾸미고 있는지, 행동을 개시하고 있는 두사람입니다.

1. 이 게임... 회복마법이 없다는 게 특징이네요. 아이템 아낌없이 팍팍쓰라는 작전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제를 50개 다 채워놔도 조금만 삽질하면 다 써버립니다. 한번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50개뿐이라... 나머지는 순간이동기에 쟁여두고 다니지요.

2. 처음에는 신기했던 곤충채집... 그런데 다섯마리 채워놨는데, 이제 슬슬 먹이 대기가 지겨워집니다. 꽤나 빨리 배고파하는 거 같은데... 우리가 먹을 것도 없단 말입니다... 아직 굶겼다고 도망친 놈은 없는데... 기분 최저라며 돌아다니는 거 보면 웬지 불안해서 없는 돈에 과일까지 빚져가며 사서 대령해야 하네요.

3. 가장 중점 두는 것은 무기개조입니다. 전투가 점점 버거워지면서, 장비를 좋은 거 써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장비 업그레이드에 돈을 왕창 쏟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위력이나 속성과 상관없이, 일단 숙련도 MAX로 만들기 위해 전투노가다를 꽤나 하는 편입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