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즐겁게 하고 있지만 사진찍느라 정신없네요. 볼만한 게 많습니다.
왕(처음엔 왕인줄 몰랐습니다. 왕이면 왕관이 필수지!!!!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나셰르처럼 왕관을 쓰고 나오라고!!!)에게 특별임무를 하달받습니다.

전투방면이 멋집니다만 길기도 하고 스포일러도 있어서 접어둡니다.
그리 심각한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보실 분만 보세요.

 

전투를 지켜보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저 전투가 아닙니다. 

첫 시작때 굴곡도 있었지만 상당히 온화하고 학구열에 가득했던 마법사의 탑... 그런데 일순간에 이렇게 되버렸군요...안타깝습니다... 

 크르르르~ 나 이뻐? 

 이쁘냐고!!!!

침까지 튀겨 가며 묻습니다. 

 첫 보스전이군요. 탱커들 힐해주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스턴드 던전에서 힐하면서 구박받는 사제들의 심정을 알것 같아!!!
 

 오 대단합니다. 저렇게 손으로 들어올려서 원펀치 쓰리강냉이를 시전합니다...
결국 제 힐량이 딸려 알스테어군은 저거 맞고 결국 사망... 

 오오 멋집니다. 이것이 바로 보스전 피니쉬!!!
전투가 확실히 역동적입니다. 

 자랑스러운 저 모습... 그런데... 자네는 액스트라잖아...
(알스테어를 살렸어야 하는데...)

 

 모리건과 다시 만났군요. 주인공의 노출 수위가 아슬아슬합니다. 하긴 이게임 성인용이었죠.  

 결국 주인공은 모리건과 그의 어머니에게 구출되어 숲속의 오두막에서 치료중이었습니다. 

 암담한 현실에 낙담하는 주인공... 상황은 최악입니다... 

'자아 스튜가 끓고 있어요 일단 뭐라도 먹고...'

'모리건, 너도 이들과 같이 가거라' 

'뭐라고요?'

모험같은 것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거겠죠.
어쨌든 이로서 두번째 정식 동료가 생깁니다.

다만 제가 마법사니...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월드 맵도 생겼습니다!!!!
엘더스크롤 스타일의 완전 자유도는 아니지만... 갈곳 많네요.
역시 바이오웨어 스타일입니다. 

첨에 은갑옷이 정말 반짝거려서 감탄했으나 영 생긴 게 맘에 안들었던 아저씨...
왕비의 아버지이니 국왕의 장인이었죠...
역시나 한 건 합니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저녀석을 잡아서 호되게 걷어차주는 것이 목표겠군요. 

왕비. 너도 왕관 좀 써!!! 얼굴만 봐서는 왕비라고 누가 알겠습니까...
일단은 자기 아버지에게 반발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왕이랑 별로 사이가 안 좋았나? 

이런 저런 사이드 퀘스트도 많군요.

씁쓸하게 처음 겪는 사건이 통행세나 뜯으려는 껄렁한 건달패라서 문제지...
그래도 죽기는 싫었는지 실컷 맞다보니 바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현재 저는 무조선 선한 선택지라... 다음 플레이때 악성향으로 가게되면 이런 놈은 당장 댕겅입니다. 

이게임은 배경이 인간 중심입니다. 드워프는 애초에 무시당하고 있고, 엘프들이 거의 노예생활이지요.
귀족 엘프들은 거의 숲속으로 숨어버렸고, 도시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혹사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길에서 만난 인간들 중 엘프인 저를 보고 하인 부리듯이 막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이건? 마을 중간에 있는 공고 표지판입니다. 간혹 일거리들이 붙어있습니다. 수락하면 찍히는 저 붉은 봉인이 정말 멋져버립니다(저는 처연한 음악과 저런 거에 약해요). 

피난민들 도중에 만난 안타까운 소년...
괴물들이 습격해왔을때 엄마가 빨리 도망치라며 뒤에 남았다고 합니다. 금방 뒤따라 가겠다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직도 엄마는 오질 않아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영 안좋은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기다려야 한다며 어디도 가지 않으려하는 모습에서 더욱 더... 

혼자서는 정말 무서웠던 거미. 이제는 다덤벼!!!! 

처음으로 보게되는 드워프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린 드워프, 더구나 수염없는 드워프는 정말 드물게 본 거 같습니다. 

드디어 세번째 동료 인간 여성 바드입니다.
그러고보니 로그가 부족했는데 잘되었네요. 그동안 자물쇠를 열 방법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상자들이 많았는데...

역시 미인형의 얼굴이 저얼굴 뿐이라 그런지 제가 만든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안타까운 양키센스...

그나마 전작들보다는 나아졌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주점에서 대판 난동!!!
탁자도 엎어버리고, 의자도 집어던지거나 병을 내리치거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결국 그녀는 우리를 따라옵니다.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나 뭐라나...   

그리고 네번째 동료 남성 전사입니다. 인간은 아니고 무슨... 비슷한 종족이라던가 그렇습니다. 사로잡혀 철창에 갇혀 있었지만 제가 설득해서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동료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강인해보입니다.
주력 딜러로 확정! 

안타까운 모습...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년의 엄마입니다...

결국 아무리 기다려도 소년은 만날 수 없을 겁니다.  

또다시 악몽을 꾸는 주인공... 그리고 그것이 그레이 와든의 숙명이라고 말하며 차츰 익숙해진다고 하는 알스테어...
둘 사이가 점점 발전하는군요. 은근히 흐뭇합니다. 

드디어 캠프도 생겼습니다. 편리하게도 여기서는 언제든 멤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즉 편성되지 못한 멤버가 자기 갈 곳으로 가버리는 게 아니고, 항상 쫒아다닌다는 소립니다. 4인 멤버에 뽑아주기만 간절히 기대하며... 짐꾼이 된다는 소리군요...

현재는 모리건이 그 처지... 

어라? 얘들도 따라다닙니다.
그레이 와든과 여행하는 것만큼 안전한게 있을리 없다나?
역시 드워프는 무구상인이 어울립니다.
언제든 상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할인해준다더니 저 가격은... 다른 게임에서는 껌값일 100골드가 여기서는 어마어마한 가치인 겁니다...

그리고 이건 뭐지요? 무기에 마법의 속성을 걸어줍니다.
만세!!!! 드디어 첫 마법검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마법검이야 말로 용사의 증표 아니겠습니까,
저야 마법사이니 쓸 수 없다해도.


이로서 저 드워프들의 존재의미 급상승! 

숲속에 숨어버린 귀족 엘프들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문신 없는 맨얼굴이 좋은데... 저렇게 얼굴에 줄 긋고나니 귀족 엘프가 아니고 숲속의 원주민이잖습니까...

그나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나이트 엘프는 얼굴에 줄이 있어도 촌스럽지 않은데... 

하지만 이들도 도와줄 형편이 못된답니다. 마을의 전사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 바로 위어울프(늑대인간)이라느군요.

이거 왠지 불길한 예감이...

위어울프에 당한 자는 시간이 지나면 희생자도 위어울프가 되버리므로, 치료는 못하고 그 증상을 억제하다 억제하다,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되면 직접 죽여야만 했다고 합니다. 비참하군요...

결국 불길한 예감 그대로 제가 위어울프를 처단해주기로 합니다. 

사랑의 메신져 역할도 해주나요 한 여자를 오매불망 가슴에 품고 있지만, 이 엘프 사회는 정식으로 사냥꾼이 되어야 한 남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결국 말로 해서 안되니 주인공이 몰래 늑대 가죽을 건네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사냥꾼의 증거인 맹수를 사냥하였으면 했지만, 겁장이라서 그런지 맹수는 상대 못하겠다는군요. 지금은 이걸로 넘어간다 쳐도 앞으로는 어쩔려고 저러는지...

뭐 제 알바 아니죠. 

게다가... 이쪽은 더 심각하네요. 자신의 아내가 위어울프에게 습격당했는데, 아내가 결국 죽었다고는 했지만 시체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혹시... 아내가 저주받은 괴물이 되어버린 게 아닌지...

알아봐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일엔 해피엔딩이 없지요? 

해야 할 일들이 넘쳐나는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1. 퀘스트가 많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널에 위치추적이 있어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영어 수준이 장난이 아니네요. 게다가 같이 동봉된 공략집을 전혀 안보고 플레이중이라 내용들이 정확한지도 모릅니다. 그냥 대충 얼추 비슷하게 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3. 이 게임 음악 듣다보면 중독될 것 같습니다. 특히 런쳐 실행되었을때 그 처연한 아리아...
OST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