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네버윈터나이츠 2를 클리어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힘들게 플레이한 게임이었네요.

1편과 달리 한글화가 되지 않아 어줍잖은 영어실력으로 우왕좌왕하고...
사양은 무지 높은 게임이라 최소사양으로 낮추어서 해도 프레임이 10근처라
그나마 프레임이 잘나오는 숲길이나 던전들만 골라 다니기도 하다가
마을과 전투만 되면 끊기는 프레임에 말을 잃고,
로딩공포증일 만큼 로딩만 시작하면 만화책을 펴들고 시간 보내야 하는... ^^

그러나 그럼에도 최고의 RPG임에는 변함없군요.
일단 클리어했으니 홀가분한 맘으로 잠시 봉인해둘 참입니다.
컴 사양을 좀 높이던가, 아니면 한글화가 되면 다시 꺼내봐야겠네요.

다른건 스포일러가 될테니 쓰지는 못하겠고,

비교나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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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 Deekin

네버 1에서 주인공의 일대기를 책으로 낸다며 쫒아다니던 코볼트 바드 디킨,
네버 2에서는 모험다니다 여비가 떨어졌는지 그동안 얻은 전리품들을 팔아치우기 여념없더군요.
(게임 다 끝낼때까지 팔고있던데.... 안습...)

그나마 디킨은 코볼트여서인지 별로 변한 모습이 없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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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윈터의 군주인 나세르 경...
선탠 깔끔하게 하신 주름살 투성이의 은발머리와 은발 수염의 졸린눈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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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of Neverwinter

이게 누구지...
회춘하셨나?
아무리 봐도 동일인물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뭣보다 대머리 아저씨는 위엄이 안 선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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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톤 마스크의 여주인 오팔라...

마스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후한 아주머니(어디까지나 포트레이트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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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of MoonstoneMask

누구냐 너!!!!

성형수술 했습니다. 아니.. 마법으로 뜯어고쳤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줌마는 어디가고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다크써클의 여자 'L'이 째려봅니다.
꿈에 나올까 무섭네요.

엘민스터까지 굴뚝에 처박힐 정도의 문스톤 마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니...
무서운 여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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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참 좋은 꿈을 꾸었네요.
소서러 콰라가 불에 미친 소서러였다면 저는 메테오에 미쳤던 소서러로서 ^^

빠른 시일내에 다시 꺼내어 또다시 모험을 떠날 수 있길(이번엔 부디 쾌적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