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버지와 싸우게 되는 일행...


아버지 알비오스 왕은 자신의 단 한가지 소원이 죽기 전에 딸의 얼굴을 보는 거였다고 합니다. 오열하는 키살라... 역시 제 예상대로... 아직도 죽게 될 사람이 있었군요...


그순간... 키살라에게 전설의 검이 될 드리겔륨이 전해집니다. 그 빛은 분홍이고 의미는 친절.


그리고 슬프게도... 왕은 작별을 고하고 사라집니다... 더이상은 희생이 없을려나요...


시련의 성소로 향합니다... 무시무시하게 복잡한 구조... 일단 여덟군데나 되는 갈림길에서 첫번째로 들어갑니다.
오렌지색이네요...


그것은 디에고의 환영이었군요. 아마 가장 간절히 바라던 환영이었을까요... 안젤라의 가게에서 게일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 처절한 게일의 최후를 보고 나니 더욱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어쨌든 환영 속의 게일은 동전을 건네줍니다. 아 저 동전!!! 저것때문에 디에고의 각성이 막혔었지요. 게일은 전쟁터에서 먼저 죽는 사람의 동전을 살아남는 사람이 전해받아 간직한다는 약속을 기억하느냐고 묻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는 디에고의 질문...


역시 게일은... 작별 인사를 하러 왔던 것이군요... 디에고와 안젤라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는 떠납니다...슬프지만... 의연하게 게일을 보내는 디에고와 안젤라... 그리고 게일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디에고는 드리겔륨을 전해받습니다. 오렌지색... 의미는 우정.


그리고 드디어 디에고의 동전이 변화합니다. 드디어 각성이 가능. 이제 우리의 노래(Our Song)을 부를 수 있게 되었네요. 연출도 꽤나 멋집니다... 역시 디에고와 게일은 홍콩 느와르 분위기로군요.


다음은 빨간색입니다.


빨간색은 제스터군요. 라울과 어린 시절 자신이 함께 별을 보며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그들은 제스터를 보고는 이야기를 걸어옵니다. 제스터에게 별들이 가득한 우주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었냐고 묻는 라울...


그리고 그때서야 제스터는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소원이... 진정한 소망이... 그저 별들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꼬마 제스터는 더 커다란 꿈을 꾸고 있었지요.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는 약... 아픈 사람이 없도록...
어떤 괴물도 물리치는 무기... 괴물에게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우주에선 그 모든 것이 가능할 거라며... 자신은 꼭 찾을거라고 하죠...

자라면서 하나 둘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제스터는 다시 되찾습니다...


그리고 제스터는 전해받습니다... 자신의 드리겔륨... 빨간색... 의미는 꿈.


계속 여행도중 도마뱀과 리리카의 협동기술입니다. 보고는 참 웃겼는데... 갑자기 전기 충격기를 리리카에게 대고 전기를 켜니 리리카가 폭주하네요...


그런데... 저게 폭주 리리카? 덜덜덜...


다음은 보라색입니다.


어느 역 벤치에 한 여인이 앉아있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제그럼의 연인인 제인이네요.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제인...


그런데 갑자기 괴물이 습격해오자, 할아버지를 구하고 대신 희생됩니다...


제인은 그렇게 죽은 거군요... 제그럼은 왜 늙은이를 구하고 죽어야 했냐며 절규합니다...


그러나 제인의 환영이 나타나...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만약 똑같은 상황에 빠지면 같은 행동을 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하지요. 제그럼이 그 상황이었다 해도 그랬을 거라고...

그리고 제그럼은 깨닫습니다. 자신은 그저 제인이 죽게 된 상황을 원망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 제그럼은 그녀의 죽음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입니다...


제인이 무척이나 듣고 싶어했으나 제그럼이 끝내 하지 못했던 말...
그리고 제그럼이 그렇게도 해주고 싶었던 말...



제그럼은 이제서야 비로소... 그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제그럼이 받은 드리겔륨... 보라... 의미는 사랑...


드리겔륨을 넷 모았을 때 갑자기 마더가 나타나서 드리겔륨을 빼앗아 갑니다.


드리겔륨도 빼앗기도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아 암담해하는 제스터 일행... 그런데...


어라? 당신은? 버톤?

그는 저쪽 차원의 유적의 로봇과 함께 에덴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럼 그게 습격하는 모습이 아니었네요...)


어쨌든 그와 로봇 덕분에 드리겔륨을 되찾고 마더는 물러납니다.


다시 동굴을 헤메는데... 표지판이... 어라...? 마더의 소굴이라고?
가면 안되겠지요? 되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아주 결판나겠군요. 정말 마지막 던전이었네요.


다음은 파란색입니다.


파란색은 스티브군요... 박사님의 연구실이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 마크의 환영이 나타나 스티브를 인도합니다...


박사가 만들고 있는 것은... 마크와 똑같이 생긴 인간형의 로보트...


그리고 마크는 스티브에게 진실을 말합니다... 스티브에게 마크의 메모리를 넣은 것은... 아들이 그리워서이기도 했지만... 스티브와 마크의 데이터를 더 발전시켜서... 저 로봇에 넣어주려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저 로봇의 몸체는 스티브의 다음 몸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놀라는 스티브...


스티브에게... 마크는 스티브가 잊었던 소망을 되새겨 줍니다. 스티브는... 인간이 되고 싶어했던 거죠.
인간처럼 살고 싶다는 스티브의 소망... 바로 그것 때문에 박사는 마크의 메모리로 스티브의 데이터를 보완하고 외모를 인간과 똑같이 만든 로봇으로 스티브를 옮겨 주려고 지금도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스티브에게 마크가 전해줍니다.


스티브의 드리겔륨... 푸른색... 의미는 소망...


다음은 스티브와 디에고의 합체기네요. 이상한 빔이라고 해서 스티브를 잡고 빙빙 돌리고 스티브는 눈에서 빔을 쏘는 기술인데요, 마지막이 개그로군요...


다음은 하늘색입니다.


도마뱀남자 주피스군요... 미안하게도... 게임상 가장 인기없는 캐릭터라... 가장 홀대받던 불쌍한 캐릭입니다만... 어떤 의미로는 가장 행복한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동료이자 조수가 고의로 기계를 고장내서 모든 것을 잃고 말았지요...


그당시 환영을 그대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 속에서 그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너무 자존심이 세서 조수가 계속해서 문제점을 제기했음에도 무시했다는 것을... 만약 조수가 일부러 고장을 내서 멈추지 않았다면 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을 거라는 것을...


조수는 이대로 진행되면 큰일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경고를 해도 주피스가 듣지를 않으니 할수없이 일부러 사고를 내서 주피스를 멈추게 한 것이었지요.

자신도 마음 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자존심이 자신의 실수를 전혀 용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주피스는 무너집니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조수의 환영... 주피스는 이제야 자존심을 버리고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을 멈추게 해 준 것에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주피스는 드리겔륨을 받게 됩니다. 색은 하늘색... 의미는 자부심...


주피스가 그나마 행복한 입장이라고 한 건, 그만큼은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긴 시간 원망하며 지냈지만, 그는 조수에게 다시 함께 일하자고 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예전처럼 다 되돌릴 수가 있겠지요.


다음은 녹색입니다.


역시나 리리카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건강하던 동생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벌어진 사건... 자신이 외면한 과거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리리카는... 결국 진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은 무서워서...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 어머니가 죽고 동생이 눈을 잃게 되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는 것을...


어머니와 동생에게 용서를 비는 리리카... 그런 그녀를 어머니의 환영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지금의 리리카가 지켜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리리카가 전해받은 드리겔륨... 색은 녹색... 의미는 용기...


리리카는 용기를 얻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결의합니다.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멀어지는 어머니의 환영...


마지막이네요... 노랑색입니다.


마지막 남은 것은 역시 사이먼이었지요... 솔직히 사이먼은 거의 에피소드가 없었습니다만...?


그런데... 사이먼의 환영에서 저 모녀가 보인다는 것은 역시...


모녀는 슬픔 속에서... 아빠는 꼭 돌아오실 거라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사이먼의 사연이 나오네요... 사이먼은, 오래전 어떤 끔찍한 사고로 얼굴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런 우주복을 입고 다니는 거였군요...


하지만... 사이먼의 아내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군요... 사이먼이 사고를 당한 것도... 얼굴을 잃은 것도... 하지만 어떻게 변했던 사이먼을 기다리겠다는 아내의 독백에... 사이먼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됩니다...


사이먼이 전해받은 드리겔륨... 색은 노랑... 의미는 동정...

이렇게 8개의 드리겔륨의 모두 얻었습니다... 그런데 8개의 색과 미덕을 보니,.. 왜이렇게 울티마의 8대 미덕이 연상되는 걸까요...


어쨌든 모든 드리겔륨을 모았기에 최후의 결전을 위한 검을 만듭니다...


제오 사이크로스... 이제는 정말, 최후의 결전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