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의역의 에스컬레이터 공사가 마무리 되었네요. 그동안 공사때문에 불편한 임시 승강장을 이용하거나 빙 돌아가야 했는데 이제 좀 편해지겠군요.


아는 사람은 알 용산 굴다리. 주로 많이 다니는 통로에는 그냥 밋밋하고, 반대쪽 통로는 처음 가보았습니다만, 양 벽면이 특이하더군요. 보는대로 블럭들을 돌출시켜서 각각 한가지씩의 이미지를 그려넣었습니다.

반쯤은 용산 상가의 상호 이미지나 상호명, 연락처지만, 나머지는 새들이나 동물, 이런저런 자연을 그려넣었더군요...


날이 갈수록 피규어들이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초반엔 던전 앤 드래곤에 어울리는 피규어들이었는데 건담들이 끼기 시작하더니만 점점 정체를 알수없는 녀석들이...


결국 달랑 네명이서 학원내에서 평가전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 세계... 과학기술이 높은건지 낮은건지... 알쏭달쏭하네요... 하긴 원래 북두의 권 세계관이 문명이 발달했다가 핵전쟁으로 다 사라진 배경이었지만...


초롱초롱한 눈으로 제발 때리지 말아달라고 눈빛공격을 하던 피규어(다들 게의치 않고 때렸지만...) 자세히 보니 에반게리온 TV판에서 끝내 기능고장을 일으켰던 에반게리온의 경쟁 로봇이었네요.


결국은 상당량의 플래그를 꽂은 채 게임은 종료... 그나저나 여성 미노타우르스는 결국 츤데레로... 싫다고 매몰차게 거부할수록 더욱 콩깍지가 씌워져 버리는 누구씨 덕에...


게임을 마치고는 축구 평가전을 보기위해 근처 호프집에 갔습니다. 축구 보려고 앉은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파닭과 닭... 맛도 좋았고 축구도 이겨서 기분은 좋았지만 말이죠......


이런... 아무래도 이번주는 저는 죽어야 하나 봅니다. 결국 그냥 운명을 순응하여 죽기로 했습니다. ㅡ.ㅡ 술에서 도저히 벗어나지를 못하네요...


그나저나...


이 사진은 그새 언제 찍으셨대...


이제는 드디어 좀 잘수 있겠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날에...
아마 바로 기절해버릴 거 같습니다.

모두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5. 01:10

틱톡 모임 후기...


모꼬지는 취소되었지만,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사람이나 펑크를 내는 관계로 매직 더 개더링을 못하는 저로서는 붕 떠버리는 처지였지요.


한참 매직 더 개더링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불꽃이 이글거릴 정도...


매직 더 개더링의 대지 카드 중 하나인 Island 물속성 카드... 매직 더 개더링에는 오래전부터 흥미가 있었지만 부스터 뜯다가 파산해버린 사람들을 꽤나 봐온 터라 아직도 전 엄두가 안납니다... 현재 PC용과 PSP용으로 매직 더 게더링 게임을 가지고 있으니, 컴퓨터 정도는 우습게 격파할 정도의 실력을 키운 뒤에나 손대볼까 예상중입니다...(어느 세월에~)


멘토스...? 이런 미니 사이즈 크기는 처음 봤군요... 그나저나 이게 섬뜩파워님이 말씀하시던 그건가...?


식사입니다. 숯불 불고기 백반이던가...? 꽤 맛있더군요.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여유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나중이 문제였죠.


다행히 좀 기다리니 @0316park @hermion81 @wwjd8100 님 등장... 결과적으로 다시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뉘어 티츄를 다시 승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꼴찌도 대체로 면했고 남성팀이 이긴 적도 많은 거 같은데 왜 점수는 계속 발렸던 걸까요...? 아직 이해가 잘 안갑니다... 하긴 티츄도 무서워서 불러본 적 없고, 아무리 기가막힌 패를 들고 있어도 제때 쓰질 못했으니 당연한가요...

공교롭게 또 저와 같은 팀이 되어 또 여성팀에게 패배하고 음료수까지 강탈당하신 @0316park 님께 죄송할 따름... 다음엔 꼭 이겨보자구요... 

아, 저만 잘하면 되나요...?


아이스크림에... 떡볶이에 김밥에... 결국 과식해버렸네요... 저 자리에 다이어트를 말하는 분이 셋이나 계셨지만... 덜덜...


결국 얼마 해보지 못하고 접어야만 했던 게임이지만 그래도 타뷸라의 늑대가 더 재미있었네요. 오늘 약속 펑크내신 분들 조금이나마 배좀 아프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다음에는 꼭 나오시길~

함께 놀았던 분들 모두 반가웠고요~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slowly87 군~ 트위터에는 한없이 가까워 보이다가 직접 만나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아무래도 몇차례 더 만나야 할 거 같은 느낌이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3. 22:29

드디어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놈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



뭐... 뭐라고요...?



하여간 트위터에는 무서운 사람들 많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TRPG입문서였어?

(설마 아직 초반연재라 TRPG설명을 넣는거겠지...)

이대로 연재 끝까지 꽤 거창한 리플레이가 아니고 계속 TRPG 해설서가 된다면...
(그래서 TRPG인구가 늘어난다면 다행이지만...)
왠지 애석할 듯 하네요...

그나저나 중학생 같아 보이는데... 얘들이 하고 있는게 D&D 4판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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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3. 17:08

공주를 구하는 것은 언제나 왕자

 




공주를 구하는 것은 언제나 왕자


기사의 검 아래 어린 딸이 능욕당하는 밤이면
헐벗은 농노는 어설픈 낫질로 오크가 된다.
하지만 토벌대 화살받이로 나온 아들의 얼굴이 보이면
사람이 아닌 오크의 마음은 사람의 그것보다 더 슬퍼지고
아비인 줄 알 길 없는 아들은 죽기 싫어 아비를 내치는 밤
어미는 맘 졸이며 둘 다 무사하길 빈다.


마을에 돌림병과 함께 흉년이라도 들어버리면
아내는 신을 찾으며 먹을 것을 구걸하러 교회에 가지만
성직자의 지팡이가 저주받은 자라 아내를 쳐죽일 때면
남편은 뼈만 남은 몸을 이끌고 스켈레톤이 되고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그날 저녁 식사를 상상하지만
십자나무 아래에서 불타버린 부모는 올 줄 모르고
아이들은 다음 날 아침 식사를 상상하며 죽어간다.


사냥 미끼가 된 벌거숭이 소년이 울부짖는 밤
비단옷의 도련님은 유모에게서 정의를 배우고
마녀로 끌려간 어린 누이와 닮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누이를 지키지 못한 오빠는 언제나 늑대처럼 표효하고
늙은 영주 침실에서 옷을 벗는 어린 누이는
내일 있을 반역자들의 처형식에 오빠가 없길 소원한다.


성 안 공주는 항상 바깥 세상을 그리며 용사를 기다리고
아름다운 공주를 상상하며 그 용사가 나이길 빌어보지만
성 안 공주를 구하는 건 언제나 다른 성의 왕자
공주의 결혼 축하 퍼레이드 때 뚱뚱한 공주를 보면서
차라리 모험의 길을 생각해 보지만
모험이란 귀족만의 특권
자유 없는 농노의 신분에 자유를 찾아 모험을 하면
기사의 화살 아래 죽어가는 것은 도둑이라는 이름의 나.



출처 :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조차 찾기 힘든
하이텔의 환타지 동호회 fntsy 황계환(fantajio)


바로 이 글이 환타지의 진짜 모습인 걸까요...
그럼에도 저는 오늘도 환타지의 세계로 걸어가고 있군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2. 20:09

상념0512 - 오늘도 돕니다...


우연히 트위터를 하다가 코엑스에 있는 반디 앤 루니스 서점에 서리한이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코엑스로 달려갔어요...


아아... 서리한이예요... 정말이었군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력이야 부족해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15Kg의 실제 도검이라고 하니... 

저주받은 검이라고 해도 한번 뽑아보고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군요...


다음은 용산으로 날아갔습니다... 역시 언제나 빠짐없이 들리는 곳은 건담샵...


카토키 버전을 큰맘먹고 샀더니 이내 케이지까지 포함해서 OVA버전으로 출시된 못된 녀석... (하긴 유니콘건담이 무슨 죄가... 죄라면 돈다이가 문제겠죠...)


그나저나 이것도 사야하는데... 이미 아스트레이 블루프레임을 산 터라 레드프레임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지만 왠지 제품이 없더군요... 품절인가...?


건담픽스 계열일테지만... 당당한 퍼펙트 지옹 뒤로 사이코건담과 사이코 건담 마크 2... 이미 사이코건담은 HG급으로 가지고 있지만 정말 갖고싶은 것은 사이코건담 마크 2인데 말이죠... 저래보여도 초합금이라더군요... 가격보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끝도없이 나오는 검담삼국지 제품들... 

너희들, 이제 적당히 하지...?


그래도 이건 사야할거 같아요. 치우건담... 무려 샤아전용 자크, 사이코건담, 노이에질, 크샤이 건담과 페넬로페의 다섯 기체가 합체하면 치우건담이 된다!!!(모티브는 사이코건담 마크 2고 힙체 기믹이 참 어처구니 없긴 해도...)

그나저나 이 치우가 제가 아는 그 치우가 맞겠죠? 왠 삼국지 시대에 치우...?
거대 마왕의 이미지에 삼국지 실제인물중에 맘에 드는 게 없었나...?


언젠가는... 완전합체변형기믹이 다 들어간 진겟타가 나와줄거라 믿습니다. 
현재 겟타는 완전변형제품이 있더군요. 조금 억지긴 해도 그렇게라도 구현한 모델러가 그저 감탄스러울뿐...

진겟타를 기대해봅니다. (이시가와 켄의 사후 겟타는 거의 명맥이 끊어졌지요... 후계자가 지금 연재하는 겟타는 아동용...)


네... 네놈은...? 유니콘 건담에 등장하는 퀸만사의 후계기? 신안쥬도 아찔한데 저녀석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아직 MG는 아니고 HG지만... MG로도 나와줄려나...?


결국 구입한 건 신발과 이거 뿐이군요... UFO Alarm Clock...?


포장을 열어 봤습니다.


보면 딱 알수 있지만, 알람이 울리면 위에 헬기(?)가 날아가고, 그 헬기를 찾아서 다시 위에 꽂지 않는 한 알람이 계속 울리는 거랍니다. 즉 잠 깨라 이거죠... 원래 제품은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이건 저가형인 듯 해 보였습니다.

다만... 금고에 알람시계를 넣어두고 잠근 채 잠들었는데, 다음날 잠에서 깨지도 않은상태로 시계가 울리자 눈감은채 금고를 번호 맞추고 열어 알람을 끈 후 다시 잠들어 버렸다는 구제불능의 잠팅이인 저를 깨울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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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1. 16:38

총성과 다이아몬드 - 진엔딩 클리어...



스도와의 교섭... 나보고 어쩌란 거야 이 아줌마야!!!! #@$#@!$#^%^$%$&!!!


당신 정말 아무것도 안 했잖아?


...


동감입니다. 저도 패버리고 싶어요...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려나 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사에키... 입니다. 현재까지는 그저 목케이 돌봐주는 역할 뿐...


또 끼어들어 훼방놓습니다... 오야마다와 쿠지라오카...


그래 네가 다 해!!!


여기서 몇번을 총에 맞아죽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덜덜...


결국 쿠지라오카에게 덤터기를 씌워버리는 오니즈카...


그러니까 그이 그 이 아닐텐데요...


결국 다이아몬드는 회수하고...


엔딩 스텝롤이 나옵니다... 그래도 좀 짧군... 하면서 기다려 보니...


다시 처음부터 조사하도록 한다...

뭐라고? 난 반댈세!!!


결국 모든 쳅터를 Good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전 모두 Normal...

결국 뒷이야기도 궁금하기도 해서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런 표정하면 섬뜩하잖아...


어라... 결국 누명을 쓰고 체포된 오니즈카...


살다보니 이런 상황도 나오는군요. 오니즈카를 심문하는 오야마다...


칸자키, 한대 쳐버려...


이게 변장이라고...?


그리고 유기가 교섭을 하게 됩니다... 전혀 진지해지기가 어렵더군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오야마다가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하러 가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어쨌든 오야마다를 구하고 모든 흑막이 드러난 채로 숨가쁘게 엔딩으로 달려갑니다.

반전이 있긴 했지만, 전 대충 짐작과 맞아떨어지길래, 역시 네놈이었냐? 정도...


교섭이라는 주제로 꽤나 재미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스토리도 그렇고 멋진 한글화도 그렇고, 나무랄데가 없습니다만... 뭐 예상했던 대로... 역전재판과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역전재판은 각종 증거와 증언의 헛점으로 상대를 완전히 몰아붙여 공격하는 재미가 있지만, 여기선 상대를 너무 압박하다가는 인질의 사망인지라...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위해 범인을 최대한 달래줘야 합니다. 고개도 숙이고, 상대의 성격도 간파해야 하죠... 물론 게임 엔딩이라 해도 바로 재도전 할 수 있지만, 꽤나 많은 엔딩을 봐야만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범인 달래다가 PSP 날아갈 뻔 한 적도...

또한가지는 스토리 게임인 만큼 한번 클리어 하면, 혹은 진엔딩을 보면 다시 잡기는 좀 힘들다는 것이겠네요...

그래도 꽤나 재밌었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디베이트는 좀...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덜덜...

모험은 계속됩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0. 13:27

제발 부탁인데...


바쁘신데 죄송한거 알면 이딴 글 남기지마!!!!!


크아악!!!

아직 1시 전이라 틱톡 문 열기 전까지 맥도널드에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틈만나면 핸드폰 문자하는 여성들을 이해 못하던 저인데, 이제 제가 툭하면 핸드폰 꺼내들고 문자판을 두들겨대며 트윗질을 하고 있으니... ㅡ.ㅡ


우연히 들여다본 빨대 대롱 속... 의외로 초점이 제대로 잡힌 듯 합니다.
생활 속에서 소재를 찾아내는 것도 역시 사진을 찍는 내공 중 하나겠죠... 아직 전 멀었지만...



happyhappycrazy군이 가져온 건담피규어입니다. 가챠폰이 저렇게 세밀했나 싶기도 하네요. 색도 칠하고, 먹선까지 넣은거겠죠? 보다보니 꽤나 반갑더군요.
특히 빅오와 달타니어스...



결국 건담들이 상대로... 말로는 오작동중인 워포지드중이라고 하는데... 팀원들의 말...

"우리 칼로 건다리움 합금을 뚫으라는 말이야?"

"쟤들이 공격하는 빔샤벨에 맞으면 그거 화염데미지예요, 라이트닝 데미지예요?"

그냥 우리 죽지 않을까요...

실제로 반경 5칸의 회전 빔라이플 공격 맞아봤어요... ㅡ.ㅡ


그리고 또 이어진 전투... 로드런너를 추격하는 일행들... 목적은 부족한 단백질(?) 섭취... ㅡ.ㅡ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로드런너와 각별한 우정을 가진... 아니, 원작에서는 서로 쫒고 쫒기는 관계가 아니었던가...?)코요테도 등장... 밍밍거리며 열심히 우리의 힐링서지를 날려주시던 로드런너와 함정의 달인답게 열심히 스위치를 눌러 함정을 폭파시키던 코요테...


다만 뭐랄까... 이번 플레이는 왠지 그다지 기억나는 게 생각이 안나네요. 그 원인이 토요일 집에서 자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뭔가 TRPG에 몰입을 방해할 만한 뭔가가 있었던 건지... 지금까지도 머리가 멍해서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뒷풀이때도 별로 말할 게 생각이 안 났는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말대로 건담이 개입되면 일괄적인 TRPG 세계관에 혼란이 오는건지...? 하지만 현재 세계관은 엄밀히 말해 북두의권 세계관... 이미 워포지드도 있는 판에 망가진 기계가 나온다고 해서 이상할 거 없지만... 역시 건담이라는 것이 문제인가... 아니면 제가 건담에 상당한 팬이라서 건담이 허접한 인간들에게 맞아죽는 것이 몰입을 방해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TRPG는 중세 세계관이라는 고정관념에 꽉 박혀있는 것이 문제인지...(그래도 폴아웃을 비롯한 미래 세계관 RPG도 수없이 해봤는데...)

다음주 일요일에는 괜찮겠죠...
아 그러고보니...  토요일도 술마시게 될거같네요... 쩝... ㅡ.ㅡ)


모험은 계속됩니다.



아직은 초반진행이라 그렇겠지만, 애초에 티어와 엉뚱한 곳으로 날려져 온 탓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여정이 갈수록 꼬여만 가는군요...


아이도 여자라면 마찬가지로 질색하는 가이...


드디어 스승님 반과 재회한 류크... 과연 오해도 풀릴까요...?


그러나 여전히 반을 믿지 못하는 티어... 여동생이라며...?


그러나, 배를 타고 집에가면 끝인데, 배는 파손되고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은 납치됩니다... 결국 별수없이 성으로 향하는 일행들...


저는 왜이렇게 여기서 삽질했을까요... 막상 어느 색을 섞어야 보라색이 되는 지 생각이 안 나는 겁니다. 하긴 제가 미술 과목은 영 바닥이었죠(낙서들의 수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라어라어라...

너도 기억상실이야...?(단기라곤 해도...)

주인공들의 반전과 비밀은 좋지만, 그걸 위해 너무 기억상실들을 남발하는 거 아닐지...


붙잡힌 류크... 이온을 구하기 위해 빌쳐내고 대신 붙잡힌 아니스... 그리고 '너같은거 필요없어'라는 듯 내팽개쳐지는 아니스...


아니 이거 뭐야... 왠지 '두뇌조작'의 느낌이... 게다가 여기가 류크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니... 정작 류크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듯 하지만...


온몸으로 '나는 재수없는 놈'이라는 포스를 펄펄 풍기는 디스트입니다... 그 옆은...? 왠지 가면이 벗겨지면 곤란해질 듯한 여성 심복이네요. 그나저나, 가이가 맨얼굴에 놀라고, 별로 무서워 안 하는 거 보니 여자가 아닌가...? 목소리는 100% 여자던데...?


'내 친구한테 쐈겠다... 단단히 갚아 줄 거야!!'

어이어이... 네가 그동안 우리한테 한 행동은 뭔데...?
우린 널 한번 살려주기까지 했잖아... ㅡ.ㅡ


한번 살려준 적이 있었으나 공격해오고 곤란하게 만들었던 아리타... 두번째에는 죽이려고 했으나 역시 이온이 죽이는 것은 반대합니다... 괜찮으려나...? 아니 그것보다도, 제발 꽁꽁 묶어서 안전한 데다 좀 넣어두기라도...


갑자기 들리기 시작하는 류크의 환청...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