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9. 22. 17:32

삼성 햅틱빔 SPH-W7900

 

 

몇년전만 해도, 애플의 아이폰이 막 인기를 끌 무렵 국내는 아직 피쳐폰이 대세였죠. 그중에 특히 삼성의 햅틱 시리즈가 인기였던 시절...

 

 

영화를 특히나 좋아하던 저에게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도록 눈길을 끄는 기기가 나왔으니 그게 바로 햅틱빔이었어요. 크기는 일반 핸드폰인데 빔 프로젝터 기능을 넣었던 기기였죠. 그 후에도 햅틱빔 2, 갤럭시 빔 등 후속작이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영 인기가 없었는지 후속작들은 국내에선 별반 알려지지 않았던 기기였어요.

 

 

이렇게 박스까지 고이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이 빔 프로젝터로 정말 수많은 영화들을 보았습니다.

 

 

햅틱빔의 모습입니다.

 

 

켜 본 모습입니다.

 

 

그리고 빔 프로젝터 기능도 동작합니다... 만... 이 햅틱빔을 박스에 다시 고이 담아둔 것은 이제 시대가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가서만은 아닙니다.

 

 

바로 저 하얀 점들... 화면을 가득히 하얀 점이 메우고 있거든요. 소위 '은하수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구입하고서도 영화랑 핸드폰이랑 잘 사용했는데, 정말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뜬금없이 난데없이 하얀 점이 생겼지요.

뭐, 그때는 이미 3년은 넘게 쓰고 있었던 데다 스마트폰까지 구비했기에 수리해볼 엄두를 못 냈지요. 대체 왜 고장났을까 답답했을뿐, 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니 햅틱 시리즈의 빔 프로젝터가 저런 이상현상이 잘 난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아쉽긴 해요 수리만 하면 지금이라도 밤에 누워서 영화보기는 딱이거든요... 이게 2009년도에 구입했던 거니 이미 무상수리 기간은 지났다곤 해도 유상으로라도 수리나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그보다, 지금 햅틱빔을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서 수리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할지... 그렇다고 저 상태로 그냥 계속 둘 수도 없고 말이죠...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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